김덕진  | 그림과책

10,800원  | 20250911  | 9791193560419

이 시집은 ‘기억’, ‘자연’, ‘도시’, ‘속도’라는 네 가지 키워드를 통해 인간의 실존을 다층적으로 조망한다. 기억은 단순한 회상이 아닌 존재의 토대이며, 자연은 감정의 외피이자 감응의 언어다. 도시는 고단함 속에서도 삶을 꿰매는 실천의 공간이며, 속도는 치유와 공명을 위한 윤리적 선택의 리듬이다. 이 네 축은 서로 교차하며, 김덕진 시인의 시편들을 다층적 감각과 철학으로 이끈다. 각각은 단일한 주제가 아니라 복합적 정서와 실천의 통로다.

강연익  | 그림과책

10,800원  | 20250924  | 9791193560433

이 시집에 드러난 시적 특징은 불교 사상과 선禪의 철학을 기반으로 한 시적 세계를 펼치고 있다는 점이다. 첫째, 소재는 일상과 자연, 존재와 죽음 등 실존적인 삶의 단면들로 구성되어 있다. 잎이 떨어지는 자리, 사라진 비석, 떠나는 영혼 등은 모두 구체적인 이미지지만, 이를 통해 인간 존재의 무상성과 순환성을 암시한다. 둘째, 표현 방식은 단정하고 절제된 언어로 내면의 깊은 울림을 전한다. 현학이나 수사를 지양하고, 수행자의 침묵 같은 문장으로 철학적 깊이를 더한다. 셋째, 주제를 형상화하는 방식은 추상적 사유를 구체적 장면과 감정으로 풀어낸다. 삶과 죽음을 추상으로만 말하지 않고, 구체적인 인연과 감각의 언어로 구성함으로써 독자에게 실존의 진실을 체험하게 한다.

김소연  | 그림과책

10,800원  | 20250821  | 9791193560358

인생의 보석상자에 희망을 담아서 어둠을 밝히려는 김소연 시인. 김소연 시인의 시편들은 존재의 의미를 타자와의 관계 속에서 성찰하게 한다. 이는 인간이 독립된 자아로서 홀로서기보다는 타자와의 만남 속에서 자기를 발견하고 위로받으며 삶을 재구성해 간다는 철학에 기반한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바로 그러한 만남의 윤리, ‘상호 관계를 통한 존재성 획득’이라는 주제 의식 아래에 시들을 정연하게 엮어낸다. 고독과 외로움이라는 인간 실존의 밑바닥에서 따뜻한 존재 하나가 내민 손길은 단순한 위로를 넘어서 삶의 재도약을 가능케 하기 때문이다.

김종각  | 그림과책

10,800원  | 20250822  | 9791193560365

삶의 언저리에 시간의 흐름을 타고 도심 속의 외로운 섬을 탈출할 수 없는 언어로 하루의 고단함을 달래고 있다. ‘이것밖에 없습니다. 탈탈 털어도 주머니 속을 뒤집어 보아도 이것밖에 없습니다. 마음을 꼬집고 뒤집어 보아도 머리를 굴리고 흔들어 보아도 이것밖에 없습니다. 금생에는 이것이 전부인가 봅니다.’라고 하는 김종각 시인. 또 다른 여행을 시작하고자 세 번째 시집 〈도심 속의 외로운 섬〉을 출간하게 되었다.

황상정  | 그림과책

10,800원  | 20250722  | 9791193560341

황상정 시인은 다섯 권의 시집을 출간하고 난 뒤 눈물을 흘렸다. 너무도 값비싼 눈물이고 따뜻한 행복의 눈물이었다 한다. 다시는 울지 않겠다고 다짐하며 글을 쓴 지가 벌써 칠 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여섯 번째 시조집, 『고드름』의 색은 어떤 빛깔을 띠고 있을지.

전병길  | 그림과책

10,800원  | 20250630  | 9791193560334

세 번째 시집 〈음지와 양지〉, 전병길 시인은 자연과 함께 대화를 나눈다 했다. 모난 부분도 많지만 세상 소리를 담아서 한 자 한자 담아 보는 세상 이야기로 이 책을 만들게 되었다.

김억수  | 그림과책

10,800원  | 20250530  | 9791193560310

삶의 덜컹거림 속에서도 균형을 찾으려는 태도를 강조하며, 지나친 집착과 강박에서 벗어나 자연스러운 흐름을 받아들이도록 권유한다. 아울러, 자연의 순환 속에서 인생의 의미를 성찰하는 시인의 시각은 우리에게 변화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태도를 가르쳐 준다. 계절의 흐름 속에서 삶의 희로애락을 담아내고, 씨앗의 성장을 사랑과 연결 짓는 방식은 시적 감수성을 더욱 깊이 있게 만든다.

김행선  | 그림과책

10,800원  | 20250604  | 9791193560327

시인이란 어둠 속에서도 빛을 찾고,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길러내는 별이어야 한다. 희망은 미래의 씨앗이다. 사람은 희망하는 것만큼 일어서고, 절망하는 것만큼 무너진다. 이 짧은 시집을 통해 빛이 타인에게로 비쳐 그들의 노래가 되고, 위로가 되며,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

이재형  | 그림과책

10,800원  | 20250428  | 9791193560303

이재형 시인은 자연에 대한 깊은 애정과 관찰에서 비롯된 자연주의적 세계이다. 그는 자연의 사소한 변화와 생명의 섭리를 섬세하게 포착하며, 이를 시적 이미지로 형상화한다. 인간의 내면과 감정을 탐구하는 실존적 세계가 있다. 그의 시에서는 삶과 죽음, 희망과 절망, 사랑과 상실이 교차하며 독자들에게 보편적 감정을 환기시킨다. 한국적 정서와 역사적 현실을 반영하는 민족적 세계가 존재한다. 그의 시는 한국인의 정체성을 형성하는 요소들을 담아내며, 역사적 기억과 공동체적 정서를 문학적으로 재해석한다. 이러한 세 가지 세계는 상호 유기적으로 얽혀 있으며, 그의 시에서 조화롭게 공존한다.

정영애  | 그림과책

10,800원  | 20250423  | 9791193560297

정영애 시인은 더 복잡한 감정선과 비선형적 시간 구성을 사용하여, 개인의 내면을 더 깊이 탐구하고 현대적 언어로 이를 풀어낸다는 점에서 다르다. 김소월이 감성적이고 서정적인 면이 강하다면, 정영애는 좀 더 고통과 변화의 과정을 세밀하게 탐구하는 경향이 있다고 할 수 있다.

강연옥  | 그림과책

10,800원  | 20250422  | 9791193560280

매일 탈출을 시도한다는 강연옥 시인의 시집 『동백꽃 빙수』. 새의 날개, 별빛으로… 그리고 동백꽃에 잠시 앉았다가 녹아 사라지는 눈송이의 날개를. 시의 날개를 달고 있다.

김영수  | 그림과책

11,250원  | 20250418  | 9791193560273

김영수 작가는 2집을 상재하면서 문학의 길로 가고 있다. 시와 수필 소설을 한 데 묶어 출간하게 되었다.

황정환  | 그림과책

10,800원  | 20250211  | 9791193560266

황정환 시인의 작품 세계는 한국 문학사에서 삶의 소박함과 생동감을 조화롭게 표현하며, 상실과 관조라는 철학적 주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특히 상실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고 이를 삶의 긍정적 에너지로 전환하는 시적 태도는 실존주의적 깊이를 반영한다. 일상적 순간 속에서 보편적 진리를 포착하며, 상실과 희망, 그리고 관조와 사랑이라는 주제를 더욱 심화시킬 가능성에 기대를 품게 하는 시인이다.

조지홍  | 그림과책

10,800원  | 20241227  | 9791193560259

시인은 아내의 투병 기간 26년을 함께 하면서, 지극정성으로 보호자와 가장으로서 책임을 다하면서 바쁘게 살았다. 회목 단계에서 뇌출혈로 하늘나라로 떠나보낸 후 안타까움과 그리움의 심정을 적으면서 시를 쓰게 되었습니다. 가슴에 고이는 슬픔, 보고 싶은 마음을 시로 호소하면서 가슴에 꽃씨로 심었습니다.

하영상  | 그림과책

13,500원  | 20241220  | 9791193560242

그림에세이 곶감에 이어 하영상 작가는 〈서당개의 외출〉이라는 디카시를 출간하게 되었다. 우리가 흔히 접할 수 있는 장소에서의 삶, 외로움, 자연 등 따뜻함이 묻어있는 사진이 담겨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