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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에 관하여"(으)로 7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88953150812

C.S. 루이스의 글쓰기에 관하여 (우리는 평생 글쓰기를 한다)

C.S. 루이스  | 두란노서원
12,560원  | 20250407  | 9788953150812
시대를 초월한 감동, 《나니아 연대기》 작가 명쾌하고 읽기 쉽게 쓰는 현대의 대표 문장가 C. S. 루이스를 통해 만나는 글쓰기의 예술 전 세계적으로 1억 부 넘게 판매된 아동 판타지 소설 《나니아 연대기》를 비롯해, 《스크루테이프의 편지》, 《순전한 기독교》 등 수많은 인생에 감화를 끼치며 고전의 반열에 오른 명작들의 저자이자, 옥스퍼드와 케임브리지에서 오랜 시간 영문학을 가르쳤던 존경받는 교수요 학자, 20세기 최고의 기독교 변증가로 칭송받는 C. S. 루이스. 그가 평생 쓴 다양한 편지와 책, 에세이 등에서 “글쓰기 및 글 쓰는 사람(작가)”에 관련한 그의 조언과 지론을 100편가량 엄선했다.
9791193591314

낭비와 베끼기 (자기만의 현재에 도달하는 글쓰기에 관하여)

Eileen Myles, 김선오  | 디플롯
14,900원  | 20250217  | 9791193591314
미국 현대시의 유일무이한 컬트적 존재이자 ‘록스타’ 시인으로서 정치적, 미학적 최전선의 글쓰기를 온몸으로 밀고나간 아일린 마일스의 국내 첫 책이 출간되었다. 그는 반세기 가까운 전방위 글쓰기를 통해 타협하지 않는 문학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영감을 주는 시인이었고, 일흔 살이 넘는 지금도 어느 때보다 정열적인 뉴욕의 작가이자 활동가로 살아가고 있다. 1992년에는 노동계급 퀴어예술가로서 빌 클린턴과 조지 H. W. 부시가 맞붙었던 대선에 뛰어들어 미국 전역에 작지 않은 파문을 일으켰고, 당시 아일린 마일스의 출마에 응답하는 헌시 〈나는 이런 대통령을 원한다I Want a President〉(조이 레너드)는 삼십 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전 세계 진보적 예술가들과 퀴어 커뮤니티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다. 핵심은 베끼기copy다. 모든 예술은 삶과 관련하여 창조되며, 우리는 그 삶에 감동받고, 글쓰기는 그러한 경험을 ‘베끼는 것’이다. 이는 어떤 존재를 원래의 장소에서 그대로 다른 맥락과 조건으로 옮겨옴으로써 생성되는 낯섦의 미학, 혹은 데페이즈망(전치)의 기법으로도 볼 수 있다. 마일스는 이러한 글쓰기를 항우울제나 유산소 운동처럼 삶을 획기적으로 바꿔줄 도구가 아니라, 끝없이 주문을 읊는 하나의 수행으로 지속한다. 자본으로 환원되지 않는, 순전한 시간 낭비로서 자기 삶과 우리를 둘러싼 세계를 베끼고 그 허위를 폭로하는 일이야말로 문학적 구원의 길이 된다. 그러므로 아일린 마일스의 글쓰기 스타일은 정치적 조건들과 밀접하면서도, ‘문학은 지극히 심오한 시간 낭비’일 뿐이라는 상반된 태도 사이에 존재한다. 그 사이에서 명멸하는 광증과 같은 글쓰기는 가난한 이들을 밀쳐대며 나아가는 대도시 뉴욕의 실체를 은유로서 그려낸다. 그리고 ‘대도시 뉴욕’은 ‘지금 여기의 도시’에서 반복되고 변주된다. 한국어판에는 저자와 자신을 기꺼이 ‘우리’라고 부르며 ‘대안적인 장소의 발명가’들이라고 밝힌 김선오 시인의 서문을 수록했다. 책 뒤편에는 조이 레너드의 헌시 〈나는 이런 대통령을 원한다〉 원문 도판과 번역을 실었다.
9791197870132

상황과 이야기: 에세이와 회고록, 자전적 글쓰기에 관하여 (에세이와 회고록, 자전적 글쓰기에 관하여)

비비언 고닉  | 마농지
14,400원  | 20230905  | 9791197870132
비비언 고닉의 ‘자전적 글쓰기’ 수업 이슬아 작가, 마리아 포포바 추천 자기 서사의 거장, 작가들의 작가로 불리는 비비언 고닉의 ‘자전적 글쓰기’에 대한 사유와 통찰을 담았다. 고닉은 에세이와 회고록, 비평 등에서 독보적인 세계를 구축한 작가이자 오랫동안 논픽션 강좌를 이끈 글쓰기 선생이다. 그가 글쓰기를 가르치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고, 대신 읽는 법을 가르칠 수는 있다고, 경험을 이해하고 나를 발견하는 길을 안내할 수는 있다고 말한다. 이 배움의 여정에서 특히 중요한 것은 “누가, 무엇을 말하고 있는가, 둘 사이의 관계는 어떠한가”를 묻는 ‘방법’이다. 제대로 묻기 위해 고닉은 여러 작가들의 에세이와 회고록을 아름다운 문장과 통렬한 사유로 분석한다. 이 탐구가 고닉이 생각하는 자전적 글쓰기의 핵심으로 나아간다. 진실한 서술자(페르소나)를 만들어야 하며, ‘상황’에서 ‘이야기’를 떼어내야 한다는 것. 내 이야기를 쓰고 싶다면 이렇게 물어야 한다. 서술자는 충분히 거리 두기를 하고 있는가? 신뢰할 만한가? 작가는 핵심 통찰로 이야기를 구조화하고 있는가? 독자를 사로잡을 만한 탐구가 글에 담겨 있는가? 서술자는 글쓰기를 통해 자신의 어떤 점을 발견하고 폭로하는가? 독자와 함께 묻고 답을 찾으며 이 책은 자전적 글쓰기 안내서, 자기 서사의 본질을 조명하는 해설서, 우아하고 예리한 문학비평 에세이를 오간다. 조지 오웰, 조앤 디디온, 나탈리아 긴츠부르그, 장 아메리, 마르그리트 뒤라스, W. G. 제발트… 고닉을 사로잡은 작가들의 빛나는 글은 또 하나의 선물이다.
9791197826146

형식과 영향력 (자기만의 범주를 만드는 글쓰기에 관하여)

리디아 데이비스  | 에트르
17,100원  | 20240126  | 9791197826146
“독창적인 글을 쓰고 싶다면, 독창적이려고 애쓰지 마라” 형식의 경계에서 다양한 시도를 보여준 작가 미국 최고 산문 스타일리스트 리디아 데이비스의 글쓰기 수업 리디아 데이비스는 독특한 글쓰기 방식을 통해 “자신이 발명한 문학 형식의 대가” “미국 최고의 산문 스타일리스트”라는 평가를 받는 작가다. 국내에 출간된 그의 작품집 《불안의 변이》를 보면 시라고 해야 할지, 에세이라고 해야 할지, 단편소설이라고 해야 할지 경계 구분이 모호한 글들이 많다. 그는 자신의 글들을 그냥 ‘이야기’로 불러주길 바라는데, 이 ‘이야기’는 한두 줄 길이의 초단편소설, 질문은 지워진 채 답변만 있는 인터뷰, 항의 편지, 연구 보고서 등 전통적인 단편소설의 형식을 비껴가는, 더 짧고 기이한 형식들을 두루 포함한다. 이런 그의 글쓰기 특징을 두고 소설가 앨리 스미스는 “데이비스는 단 두 줄이나 두 문단 길이의 이야기로도 생각하는 우주 전체를 전달할 수 있다”고 극찬하기도 했다. 이 책 《형식과 영향력》은 독창적이고 대담한 형식, 정밀하게 구축한 문장으로 “기존의 범주에 넣기 불가능한” 작품을 선보였고, 마침내 그것으로 자기만의 고유한 범주를 만들어낸 리디아 데이비스의 글쓰기 역사를 보여주는 문학적 자서전이자, 쓰는 사람들에게 어떻게든 도움이 되고 싶다는 의도로 자기 경험을 투명하게 들려주는 강의록이다. 그는 자신이 매혹되어온 다양한 형식의 글쓰기가 어떤 배경과 영향 아래 형성되었는지 그 과정을 숨김없이 들려준다. 무엇보다 대상에 대한 흥미와 호기심을 유지하고, 그것을 “쓰려는 충동”을 잃지 않으려는 작가의 집요하리만치 순수한 열정이 글을 쓰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영감을 불어넣을 것이다. 오늘날 가장 예리하고 방대한 글을 쓰는 작가 중 한 명으로 손꼽히는 그의 풍요로운 문학적 사유와 아낌없는 조언을 듣는 것은 매우 유용한 경험이 될 것이다. “독창적인 작가가 되고 싶다면 자신을 갈고닦고, 정신세계를 풍요롭게 만들고, 공감 능력과 다른 인간 존재들에 대한 이해력을 키우고, 그런 다음 글을 쓸 때는 당신이 생각하고 느끼는 것을, 말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것을 말하라.” -‘좋은 글쓰기를 위한 30가지 조언’에서, 256쪽 다채로운 형식 시도와 본보기 탐구를 통해 진화하는 글쓰기 좋은 글쓰기를 위한 대가의 아낌없는 조언 리디아 데이비스는 자신이 기존의 형식을 떠나 계속 다른 형식들을 시도했던 건 전통적인 글쓰기가 어려웠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는 자신이 글쓰기가 재밌다고 느낄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시작했는데, 그것은 역시나 자기보다 앞서 이런 고민을 한 작가들로부터 힌트를 얻는 것이었다. 그는 자신에게 맞는 글쓰기를 찾아가는 여정에 있어 구체적으로 어떤 작가들로부터 영감을 받았는지 낱낱이 밝히며 해당 글을 발췌해 구체적으로 논한다. 그는 사뮈엘 베케트, 프란츠 카프카, 러셀 에드슨, 그레이스 페일리, 토마스 베른하르트 등 언어를 다루는 방식에 있어 독창적인 세계를 만들어낸 작가들의 글을 면멸하게 들여다보고, 그 영향으로 인해 자신이 어떤 글을 써낼 수 있었는지 소탈하고 진솔하게 설명해준다. 발견한 재료를 가지고 어떻게 한 편의 이야기를 완성하는지, 한 문장을 끈질지게 고쳐 쓰는 과정에서 발견하게 되는 창작의 진실은 무엇인지, 문장 구조와 순서 그리고 결말에 대한 생각 등을 생생한 예시와 다양한 레퍼런스로 전한다. “나는 글을 쓸 때 내가 하고 있는 일이 이치에 맞는지, 효율적인지, 도덕적인지, 기타 등등을 묻지 않고 그저 본능을 따라간다. 내가 그 일을 하는 것은 그것을 좋아하거나 하고 싶어서인데, 아무튼 글쓰기에 있어 모든 것이 시작되어야 하는 지점이 있다면 바로 여기다. (…) 글쓰기는 공개되기 전까지는 여전히 개인적인 행위로 남아 있다.” -‘한 문장 고쳐 쓰기’에서, 152쪽 우리는 이 책에서 리디아 데이비스가 소설가로서 흥미와 호기심을 느껴왔던 대상들을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그는 그야말로 자신의 글쓰기에 있어 모든 걸 투명하게 공개한다. 창작의 과정과 비밀을 세세하게 공개하는 작가의 대담함과 집요함에 경탄할 수밖에 없는데, 글을 쓰려는 사람들에겐 이미 자신의 작품 세계를 구축한 대가의 글쓰기가 궁금하기 그지없을 것이고, 그렇다면 이 책은 그런 독자들에게 맞춤한 특별 수업이 될 것이다. 형식과 영향력에 대한 강의 외에도 자신의 관심사인 “짧은 글” 즉, “단상”에 대한 다채로운 사유와 해석을 들을 수 있다. 또한 창작하는 사람들에게 어떻게든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담긴 “좋은 글쓰기 습관을 위한 30가지 조언”은 문학의 대가가 남긴 위대한 유산이라고 해도 좋을 만큼 글쓰기에 대한 깊은 통찰을 담고 있다. 이 값진 조언 하나하나를 잘 소화하여 체화한다면, “자기만의 범주를 만드는 글쓰기”에 점차 가까워지리라 생각한다.
9791187295303

밤의 언어 (판타지, SF 그리고 글쓰기에 관하여)

어슐러 K. 르귄  | 서커스(서커스출판상회)
12,420원  | 20190531  | 9791187295303
판타지의 그랜드마스터 어슐러 르 귄의 역사적인 첫 번째 에세이집 ‘우리는 한낮의 햇살 속에서 살아간다고 생각하지만, 세계의 절반은 항상 어둠에 잠겨 있다. 그리고 판타지는 시처럼 밤의 언어로 말한다.’ 장르문학의 그랜드마스터, 판타지와 SF의 대모로 불리는 어슐러 르 귄만큼 적극적으로 판타지와 SF의 가치를 옹호해온 사람도 드물 것이다. 폭포수처럼 쏟아낸 수많은 걸작 소설들은 말할 것도 없고 르 귄은 장르문학에 대한 사회의 편견을 깨기 위해 누구보다 가장 앞장서서 싸웠으며 장르문학의 게토 안에서 자위하는 팬덤을 향해 게토를 박차고 세상을 향해 나가야 한다고 에세이와 강연을 통해 수없이 열정적으로 호소했다. 르 귄은 장르문학에 어울리지 않게 문학성이 있다는 이유로, 혹은 문학성을 추구한다는(혹은 하는 것 같이 보인다는) 이유로 순수문학계와 장르문학계 양쪽에서 의심의 눈길을 받아왔다. 르 귄의 작품들은 작가의 생전에 ‘탁월한 예술적, 역사적 가치로 영원히 보존되어야 할’ 미국문학의 정전 컬렉션인 Library of America에 네 권이나 등록되어 이미 미국문학의 위대한 유산으로 공인받았다. 그럼에도 르 귄은 단언한다. ‘나는 데뷔 이래 오직 판타지만을 써왔으며, 판타지와 SF라는 외우주가, 그리고 내륙의 땅이, 지금도 앞으로도 언제나 나의 조국이 될 것’이라고.
9791186222522

박물관의 글쓰기 (전시의 처음부터 끝까지 필요한 글쓰기에 관하여)

정명희, 이동관, 이진민, 양성혁, 정미연  | 이케이북
14,400원  | 20230830  | 9791186222522
박물관 사람들은 무슨 일을 할까? ‘박물관의 일’ 시리즈는 박물관 전시실 뒤편에서 끊임없이 이어지는 일들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박물관을 찾는 사람들이 볼 수 있는 일, 볼 수 없는 일 모두를 다룰 예정입니다. *누구나 어디서나 모두를 위한 박물관의 글쓰기 체질 개선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윤성용)은 2020년부터 3년에 걸쳐 국어 전문기관인 국어문화원연합회와 협력하여 ‘전시 용어 개선 사업’을 진행하였고, 그 결과를 종합하여 『박물관의 글쓰기-전시의 처음부터 끝까지 필요한 글쓰기에 관하여』를 발간하였다. 이 책은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이 공동기획했다. 박물관의 업무를 체계화하여 대중에게 널리 소개하고자 기획한 ‘박물관의 일’ 시리즈의 첫 번째 결과물이기도 하다. ‘전시 용어 개선 사업’은 전문용어나 한자어가 많은 어려운 전시 용어를 쉽고 바르게 쓰기 위한 목적으로 이루어졌다. 큐레이터가 작성한 원고는 국어전문가 3인, 중학생, 전문가 감수와 쟁점 논의, 최종 반영 여부 검토에 이르기까지 총 6차에 걸친 검증과정을 거쳤다. 이에 따라 국립중앙박물관 및 13개 소속박물관의 상설전시실을 비롯한 30개 전시의 패널, 설명문, 도록, 영상 등 각종 정보들을 새로 작성하였다. 이 과정에서 전시 글을 쓰는 이와 읽는 이들이 수시로 대화하며 의견을 주고받았다. 이번에 발간된 『박물관의 글쓰기』는 그 치열한 소통의 결과물이다. 박물관은 국어문화원연합회를 비롯한 다양한 국어전문가들과 함께 박물관 글쓰기의 한계와 문제점을 분석하고 해결책을 함께 고민하여 관람객을 위한 좋은 글쓰기의 원칙과 방법들을 정리하였다. 이 책은 박물관 글쓰기의 현주소와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다. *박물관 글, 어떻게 쓸까? 몇 년 전 어느 예능프로그램에서 문화재 설명문을 읽던 작가가 잘못된 부분을 조목조목 지적한 장면이 방송되었다. 설명이 너무 딱딱하고, 전문 용어가 많아 일반인이 쉽게 이해하기가 어렵다는 내용이었다. 수긍하지 않을 수 없는 대목이었다. 최근 전시는 초등학교 아이들과 함께 보아도 어렵지 않고, 영상 자료를 통해 전문적인 내용까지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잘 구성되어 있다. 박물관 전시가 이렇게 쉽고 친절하게 탈바꿈하게 된 까닭은 무엇일까? 박물관이 늘 어렵고 권위적인 학술적 단어만을 고집해온 건 분명 아니다. 오래된 것들이 전시되고 보관된 곳이라서 그런지, 아니면 학창 시절 우리 역사와 문화를 배우러 오는 장소라는 생각이 각인되어서인지, 박물관 하면 좀 어렵고 딱딱하다는 인상이 쉽게 바뀌지 않는 것 같다. 하지만 내부의 직원들은 항상 고민한다. 어떻게 하면 전문적인 용어들을 쉽게 바꾸고, 내용을 좀 더 재밌게 쓸 수 있을지 말이다. 『박물관의 글쓰기』는 여기서 시작했다. 필자들은 그동안 어렵고 지루한 박물관 전시글에 관해 뼈아픈 반성과 함께 어떻게 하면 관람객에게 좀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지를 고민했다. 기존의 권위적이고 학술적인 설명문에서 탈바꿈하여 요즘 사람들의 눈높이와 수준에 맞추어 새롭게 보여주고자 노력했다. 특히 학예연구사들의 글쓰기 한계와 문제점을 분석하였다. 그리고 방법적 해결책을 함께 모색함으로써 관람객들을 위한 좋은 글쓰기의 핵심 요점을 모았다. *61가지 기본 원칙과 기술에서 배우는 박물관 글쓰기의 모든 것 ‘박물관의 글’이란 박물관 사업의 일환으로 생산되는 글을 가리킨다. 박물관이 기획한 전시와 발간하는 책에 수록된 원고, 보도자료, 그리고 누리집 등의 글은 개인의 것이 아니다. 그렇기에 더 큰 책임이 따른다. 박물관의 글쓰기도 일반적인 글쓰기처럼 바르고 좋은 글이 담보해야 할 공통된 요건과 원칙을 따른다. 하지만 그 목적과 방향에서 명확히 구별되는 점이 있다. 이 책에서는 여섯 가지 주제를 세 단계로 나눠서 박물관 글쓰기의 모든 것을 풀어보고자 한다. 1-3부에서는 기본 원칙을 공부한다. 4부와 5부는 학예연구사들의 글쓰기 비법과 기술이다. 또한 설문조사를 하여 글쓰기에서 궁금한 점을 모아 구성했다. 6부에서는 실전이다. 단어 바꾸기, 문장 다듬기, 문단 고치기 문제를 풀면서 유의할 점을 정리한다. ‘1부 박물관 글이란 무엇일까’에서는 박물관의 글에 관해 설명한다. 즉 박물관 사업의 일환으로 생산되는 글의 성격과 특징을 실제 전시된 사례를 들어 독자들에게 쉽게 전달해준다. 가령 학예연구사들의 직무와 공공 정보로서 박물관 글의 중요성, 박물관 전시를 위한 적절한 구성과 다양한 방식의 전시글이 왜 필요하고 중요한지를 현장감 있게 설명하고 있다. 또한 박물관 학예연구사가 뽑은 좋은 전시글과 국어 전문가가 뽑은 좋은 전시글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좋은 박물관 전시글은 무엇이며, 그 이유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한 흔적들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2부 박물관 글, 어떻게 쓸까’에서는 학예연구사들이 전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전시글을 어떻게 준비하는지 보여준다. 박물관 전시장에서는 기획의 목적과 의도에 맞게 다양한 설명글이 필요하다. 이를테면 관람객이 전시장에서 처음으로 들어서면 보이는 대패널, 유물을 설명하는 설명 카드, 관람객 동선에 따라 배치되는 각각의 소패널, 전시 영상물의 스크립트와 자막용 원고, 오디오 가이드용 원고, 장애인 관람객을 위한 설명문, 보도 자료 등이 있다. 따라서 각각의 쓰임에 따라 글쓰기 방식과 방법들이 다르다. 다양한 전시글이 관람객을 위해 어떻게 만들어지며, 그 특징은 무엇인지 짚어내고 있다. ‘3부 정확하게 쓰는 것은 기본이다’에서는 공공 언어로서 박물관 글쓰기 기본 원칙과 학예연구사에게 유용한 한글맞춤법을 소개하였다. 특히 실제 전시글의 사례를 예문으로 들어 그 이해를 높였다. 예를 들어 전시물 명칭 표기, 인물과 연대 표기, 숫자와 단위 표기, 사이시옷 현상, 두음 법칙, 합성 용언 쓰기, 보조 용언 쓰기, 외래어 띄어쓰기, 외래어 표기법 등 현장에서 자주 쓰이는 맞춤법을 중심으로 설명문과 예문을 달았다. ‘4부 원칙도 살리며 쉽고 재미있게 쓰는 기술이 있다’에서는 박물관 글쓰기가 지향해야 하는 집필 원칙과 노하우를 담았다. 여기에서는 글쓰기에 있어 집필 원칙들을 정리해서 제시했다. 바로 나열, 일치, 배려, 분리, 지정, 상술, 숨은동사찾기의 원칙들이 있는데 이는 박물관 글쓰기가 아니어도 글쓰기에 있어 기본적인 원칙이므로 알아둘 필요가 있다. 모든 글쓰기가 마찬가지겠지만 글쓴이의 성향에 따라 글의 분위기는 크게 달라진다. 하지만 박물관 글쓰기는 개인적 문체보다는 공공의 언어로서 글쓰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따라서 박물관 전시글의 성격에 부합하는 글쓰기가 이루어져야 한다. 그래서 노련하고 경험이 많은 학예연구사들의 글쓰기 비법을 담아 후배 학예연구사들의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도록 하였다. 특히 박물관 글쓰기 자가 진단 항목을 통해 스스로 박물관 글을 퇴고할 때 유용한 점검표를 제공하였다. ‘5부 궁금할 땐 어떡하죠’에서는 국립국어원 국어사전 찾기 방법과 유용한 기능을 소개하고, 학예연구사들에게 설문조사를 하여 글쓰기에서 어렵고, 궁금한 점을 모아 해결책을 제공했다. 또한 참고도서 목록과 각각의 특징을 소개하여 학예연구사들이 필요한 참고 도서를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전국 국어문화원 목록과 연락처를 소개하여 안내문 쓰기와 관련하여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6부 한번 써볼까요’에서는 박물관 글쓰기에 관한 내용을 토대로 좋은 전시글을 쓸 수 있도록 실전 연습 문제를 준비했다. 여기에 수록된 문장과 글은 실제로 학예연구사들이 쓴 글이며, 이를 국어 전문가들이 고치고 다듬은 결과물이다. 단어 바꾸기, 문장 다듬기, 문단 고치기 문제를 풀면서 더 나은 박물관 글쓰기를 위해 어떤 점에 유의해야 하는지 정리했다. *국립중앙박물관의 실제 전시글에서 배우는 글쓰기 수업 ‘박물관 글’은 그리 단순하지 않다. 전시실 내외부에 붙는 설명문, 전시품 앞에 놓이는 설명 카드, 영상 속 자막, 전시실 전체에 대해 설명해주는 리플릿, 도록의 설명문, 소리로 들려주는 오디오 가이드 등 모든 종류의 글을 같은 톤으로 쓸 수 없다. 목적이 다르고 분량도 다르다. 꼬마 손님이건 공부하는 연구자건 공공 시설이다 보니 누구나 들어와서 볼 수 있기 때문에 정보와 표현 등을 어느 수준에 맞춰야 할지 늘 고민이 된다. 국립이기 때문에 내용에 대한 책임감은 두 배가 된다. 게다가 이제는 쉽고 재미있게 써야 한다니! 『박물관의 글쓰기』에 사용된 모든 예문은 실제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전시의 전시글에서 박물관 학예연구사와 국어 전문가가 좋은 글을 골라냈다. 분야와 대상, 목적에 따라서 공공언어로서의 매력을 증가시킬 수 있는 예문들을 다양하게 구성하고 그 설명을 추가하여, 용도에 따라서 어떻게 바뀌었는지 알 수 있도록 했다. 1. 전문 용어 석촉 ⇒ 화살촉 / 지석묘 ⇒ 고인돌 / 어망추 ⇒ 그물추 / 장신구 ⇒ 꾸미개 2. ‘박물관 학예연구사가 뽑은 좋은 전시글’에서 〈세한도〉 속 세한. 〈세한도〉는 조선 최고의 문인화(文人畫)로 평가받습니다. 문인화는 화가가 아닌 사대부 계층이 취미로 그린 그림으로, 대상을 있는 그대로 그리기보다는 화가가 전하고자 하는 뜻을 함축적으로 담아내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 때문에 김정희는 가슴속에 천만 권의 책을 품어야 그림을 그릴 수 있다고 했습니다. 김정희는 〈세한도〉에서 눈에 보이지 않는 추위와 시련을 어떻게 표현했을까요? _2020년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 《한겨울 지나 봄 오듯-세한(歲寒) 평안(平安)》 주제 패널 3. ‘국어 전문가가 뽑은 좋은 전시글’에서 수표. 〈질문 1〉 수표는 왜 만들었을까요? 조선시대 한성 한가운데에는 청계천이 흘렀어요. 큰비가 내려 청계천이 넘치면 그 주변의 집들과 시내가 물에 잠겨버렸지요. 세종은 청계천이 넘쳐 백성이 피해를 입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수표를 만들게 하였어요. 하천의 물 높이를 보고 가뭄과 홍수를 예측하는 도구였던 수표는 전국의 주요 하천까지 널리 사용되어 백성이 피해를 대비할 수 있게 해준 과학적인 관측기구였어요. 4. ‘오디오 가이드용 원고’에서 권진규(1922~1973), 1960년대 제작. 〈모자상〉의 어머니는 대개 행복한 표정을 짓는데, 작가는 이 상의 어머니 표정을 복합적인 느낌으로 표현했다. 어머니의 시선과 입매, 풍만한 아기를 두 다리로 받치고 탄탄한 양팔로 감싸 안은 자세에서 현실 세계로부터 아기를 지키려는 의지와 긴장감이 전해지지만, 어머니의 품속에 있는 아기는 평온하기만 하다. _어느 수집가의 초대-고(故) 이건희 회장 1주년 기념전 〈모자상〉 5. ‘장애인 관람객을 위한 설명문 제작 과정’에서 18세기에 일본 무사들이 입었던 갑옷입니다. 일본 무사들의 갑옷은 조그만 가죽을 색실로 이어 만들어 매우 아름다웠습니다. 하지만 입기 불편하고 무거워 전투에서 좀 더 쉽게 움직일 수 있도록 16세기에 갑옷을 새로 만들었습니다. 이 갑옷은 몸통 부분을 판 하나로 만들고, 재료도 철로 바꾸어 적의 공격을 더 잘 막아낼 수 있게 했습니다.
9788930104364

인문학을 찾아서 (인문적 소양 기르기, 그리고 바른 글쓰기에 관하여)

김형국  | 열화당
17,100원  | 20130101  | 9788930104364
인문적 소양의 완성을 향한 ‘바른 글쓰기’ 이 책은 글, 책, 그림, 그리고 그 밖의 다양한 인문적 소양과 경험을 바탕으로 하여 씌어진, 우리 시대의 인문학 독본讀本이라 할 수 있다. 일반인들의 인문적 소양 쌓기에 대한 궁금증과 그 해법을 제시함은 물론, 특히 인문학을 인문학 전공자들의 것으로만 인식하는 다른 분야의 종사자들, 그리고 정부행정 등 공공부문에서 일하는 공직자들에게 인문적 소양과 사고가 왜 중요한지를 요령있게 전달하고 있다. 흔히 인문학이라 하면 그 근간을 ‘문사철文史哲’ 즉 문학·역사·철학에 대한 소양을 이야기하는데, 저자는 여기에 ‘예藝’ 한 가지를 더해 ‘문사철예文史哲藝’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예술 감성 고양’을 ‘문사철’과 동등한 위치에 두어 이를 ‘학예일치學藝一致’라 표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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