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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담"(으)로 141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91199326200

양재천 기담 (남유하 소설집)

남유하  | 소중한책
15,120원  | 20250812  | 9791199326200
남유하 작가는 2018년 〈미래의 여자〉로 제5회 과학소재 장르문학 단편소설 공모전 우수상을, 〈푸른 머리카락〉으로 제5회 한낙원과학소설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다이웰 주식회사》에 수록된 단편 〈국립존엄보장센터〉는 현재 영어권 SF 문단에서 영향력 있는 단편 문학 매체 중 하나인 《클락스월드》에 소개된 바 있다. 최근에는 존엄사를 다룬 에세이 《오늘이 내일이면 좋겠다》를 발표하며 존엄사에 대한 깊은 성찰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동화부터 장르문학, 호러, 에세이 등에 이르기까지 분야를 한정하지 않고 종횡무진 활약하는 남유하 작가는 이번 《양재천 기담》으로 실화를 장르화한 소설을 선보인다. 인류애마저 소멸해가는 극도의 개인주의 시대, 양재천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8편의 단편 소설은 실화라고 믿기 어려울 만큼 환상적이고 기묘하며 잔혹하다. 실화라고 믿기 어려운가? 그렇다면 우리의 현실은 이 소설보다 안전하고 평온한가? 날 선 질문을 던지며 현실에 대한 기이한 공포를 선사하는 남유하 작가의 매혹적인 수작이 여기 모였다. 󰌓󰌓 줄거리 나는 새끼 고양이를 죽였다. 그 후로 이상한 일들이 벌어진다. 주변 사람들이 왜애웅, 고양이 울음소리를 내는가 하면 엘리베이터에서 만난 여자는 목이 잘렸고 침대에는 죽은 고양이가 있었다. -〈살〉 나는 동료 곽을 따라 화영루에 갔다. 그곳에는 기가 막힌 만두, 품은만두가 있었다. 그 만두가 소녀의 몸속에서 숙성된 요리라는 것을 알게 되었지만… 그럼에도 군침이 돌고, 식욕을 멈출 수가 없었다. -〈품은만두〉 나의 남편은 어느 날 실종되었다. 나는 남편이 실종된 지역인 부천에서 열리는 괴담 공모전 준비를 위해 고강 선사유적공원을 방문한다. 그곳에 자리한 고강선사유적박물관에서 실종된 남편을 닮은 밀랍 인형을 보게 되었다. -〈고강선사유적박물관〉 어느 날 남편이 죽자, 나는 끔찍한 주술을 준비하는 시어머니와 맞서게 된다. 아들에 대한 집착과 사랑이 불러온 시어머니의 광기는 파국을 향해 치닫는다. -〈시어머니와의 티타임〉 나는 우연히 편의점에서 ‘기억의 커피’를 마셨다. 커피를 마시자 머릿속에 번개처럼 기억이 파고들었다. 기억의 암흑 속에서 나와 똑같이 생긴 아이의 목소리가 들렸다. -〈기억의 커피〉 자신의 주인인 철용 씨를 사랑하는 자판기가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어느 날 철용 씨가 고등학생에게 칼에 찔려 죽고 만다. 그 뒤로 자판기는 하루도 빠지지 않고 복수를 꿈꾼다. -〈자판기와 철용 씨〉 나는 라디오에 보낸 사연이 당첨되어 시간여행을 가게 되었다. 37년 후의 미래에서 죽음을 기다리고 있는 나를 만났다. 그리고 남자 간병인과의 하룻밤을 보낸 뒤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되었다. -〈내가 죽기 전날〉 나는 6년 전 양재천 근처의 빌라로 이사 온 뒤 줄곧 그곳으로 지나다녔다. 어느 날 사유지에 갇히고 괴물을 만나고 만다. 괴물은 나에게 사유지를 다닌 대가로 세 개의 수수께끼를 풀어야 한다고 말했다. -〈사유지〉
9788992055260

기담 (열두 가지의 거짓, 열두 가지의 진실)

스가하라 유코  | 아고라
0원  | 20090710  | 9788992055260
죽음의 그림자를 몰고 다니는 그녀들의 이야기! 중세와 현대를 넘나드는 아사노 아츠코의 잔혹 동화『기담: 열두 가지의 거짓, 열두 가지의 진실』. 중세 왕국의 시녀와 시골에 사는 노파의 이야기를 교차시키면서, 그들이 겪는 기이한 사건들을 펼쳐놓는다. 인간의 본성과 욕망에 대한 무시무시한 이야기들을 통해 죄악과 마성이 무엇으로부터 시작되는지를 보여준다. 굶어 죽어가는 한 여자가 있다. 마을에 기근이 들어 자녀를 모두 잃은 그 여자는 개에게서 빼앗은 갓난아기를 먹고 죽어도 죽지 않는 존재가 된다. 왕실에서 아름다운 왕비를 모시는 시녀도 있다. 정체와 신분, 왕궁에 들어온 이유 등 모든 것이 불분명한 그녀는 왕비에게 헌신하며 왕비를 국왕으로, 신으로 만들고자 한다. 그리고 현대의 시골에서 홀로 살고 있는 평범한 노파. 그녀의 집에는 매일 밤 살인귀, 범죄자, 혼령, 겁에 질린 소녀 등의 손님이 찾아오는데…. 이 소설에서는 왕실 시녀의 운명과 노파가 풀어놓는 이야기가 엇갈리며 펼쳐진다. 서로 다른 시간과 공간을 살아가고 있지만, 그녀들은 질긴 인연과 악의 고리로 얽혀 있다. [양장본]
9788932019017

기담

김경주  | 문학과지성사
10,800원  | 20081031  | 9788932019017
지면이라는 무대 위에서 언어들이 펼치는 한 편의 연극! 김경주 시집『기담』. 첫 시집「나는 이 세상에 없는 계절이다」로 극찬을 받았던 김경주 시인의 두 번째 시집이다. '2007년 문인들이 뽑은 가장 좋은 시'에 선정된 〈무릎의 문양〉을 포함하여 총 42편의 시를 묶었다. 이번 시집은 '부'가 아닌 3개의 '막'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데에서 희곡의 성격을 엿볼 수 있다. 실제로 시인은 극작가로도 활동 중이다. 시인은 시도 극도 아닌, 하지만 시도 극도 아직 실현해보지 못한 장르 미상의 어떤 새로운 예술적 경지를 향한 욕망을 보여준다. 그것을 이루기 위해 시인이 사용하는 무기는 바로 언어이다. 시인의 작품들은 지면이라는 무대 위에서 언어들이 펼치는 일종의 연극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그 극이 끝을 맺을 때 그의 시는 가장 자유로운 활공을 시작한다. 미로와 멀미 속에서 활공하던 언어들이 지면 속에서 빠져나와 천천히 지면을 걸어다니다가 허공에 대사를 읊는다. 이어서 반대편에서 등장한 다른 언어들이 춤을 추기 시작한다. 그리고 잠시 긴 사이를 두고 우리가 모르는 수면으로부터 시가 들려온다. 그것이 시인이 풀어놓는 '기담'이다. 〈font color="ff69b4"〉☞〈/font〉 이 책에 담긴 시 한 편! 〈기담〉 지도를 태운다 묻혀 있던 지진은 모두, 어디로 흘러가는 것일까? 태어나고 나서야 다시 꾸게 되는 태몽이 있다 그 잠을 이식한 화술은 내 무덤이 될까? 방에 앉아 이상한 줄을 토하는 인형(人形)을 본다 지상으로 흘러와 자신의 태몽으로 천천히 떠가는 인간에겐 자신의 태내로 기어 들어가서야 다시 흘릴 수 있는 피가 있다
9791167566140

육육기담

이해린  | 인디펍
12,600원  | 20241018  | 9791167566140
어느 곳에서든 위험에 처할 수 있으며, 사연 없는 사람도 없다. 호러, 미스테리, 판타지, 로맨스, SF를 넘나드는 단편 소설집. 일본, 홍콩, 중국, 미국, 프랑스, 영국. 여섯 나라를 배경으로 이뤄지는 이국적인 이야기.
9791191043402

기담 룸 (하야미네 가오루 장편소설)

하야미네 가오루  | 모모
7,300원  | 20210915  | 9791191043402
SNS 커뮤니티 ‘기담 룸’에서 벌어지는 연쇄살인 사건의 전말을 다룬 추리소설. 연쇄살인마이자 호스트인 ‘머더러’와 그가 초대한 10명의 게스트 사이에서 쫓고 쫓기는 범인 찾기 추격전이 펼쳐진다. ‘기담이 재미있거나 그의 정체를 밝혀내는 사람은 살려주고 재미없으면 그 자리에서 바로 죽이겠다’라는 머더러의 협박에, 게스트들은 처음엔 콧방귀를 뀌다가 한 명씩 룸에서 사라지고 현실 세계에서 죽었다는 정황이 밝혀지자 공포에 휩싸여 저마다 기담을 준비해오기에 이르는데…. 최후의 2인이 남기까지 모두가 죽어나간 상황에서, 과연 범인은 누구일까? 왜 10명을 한자리에 모아 죽이려고 했을까? 등장인물들의 대화 한마디, 각 기담에 숨은 단서들을 조합하다 보면 범인에 대한 놀라운 반전과 결말이 드러난다. 현대 추리소설의 대가라 불리는 하야미네 가오루가 일본 추리소설의 아버지라 칭송받는 에도가와 란포의 탄생 120주년, 사후 50주년을 기념해 쓴 헌정작.
9791168362192

이세기담 (도여름 소설집)

도여름  | 북랩
11,700원  | 20220314  | 9791168362192
불쾌하고 기이하고 아름다운 다른 세상의 이야기를 들려줄게 일상을 비집고 들어오는, 일곱 편의 비일상적 기담 도여름 첫 번째 소설집 『이세기담』 2022 개정판 왼쪽 어깨 위에 커다란 송충이를 얹은 채로 살아가는 여자. 어제까지만 해도 스물여섯 살이었으나 자고 일어나 보니 서른 살이 되어 버린 여자. 지각을 들어내고 맨틀을 찾기 위해 땅을 파기 시작한 여자. 원목 거울에 왼팔이 흡수되어 버린 여자. 비참하게 죽은 인간 아이의 시체를 발견한 인어. 어떤 사소한 일로 인해 학교에서 병균, 악마 취급을 당하기 시작한 두 여자. 이 소설집에 등장하는 각 인물들은 일상 어딘가 한 부분이 어긋나 버린, 부조리한 상황에 놓여 있다. 그러나 정작 인물들은 당황하거나 방황하지 않는다. 눈앞에 놓인 상황을 묵묵히 받아들이거나, 도리어 적극적으로 임한다. 불쾌하고 기이한 현실을 외면하거나 절망하지 않고 그저 살아 내는 인물들의 담담함이 이 소설집의 아름다움을 완성한다.
9791136264060

결혼기담 (운명적인 만남을 원한다면 목숨을 걸어라 | 아키요시 리카코 단편소설집)

아키요시 리카코  | 대원씨아이
11,120원  | 20210325  | 9791136264060
결혼은 상대의 몰랐던 부분을 알게 되는 계기 그런데 알고 싶지 않았던 비밀까지 알게 된다면? 누구나 한 번쯤 운명적인 결혼과 달콤한 생활을 꿈꾼다. 하지만 그 운명의 상대에게 내 상상과 전혀 다른 면이 숨겨져 있는 것은 아닐까? 나와 다른 마음을 품고 있진 않을까? 결혼은 행복한 결말이 아니라 위험천만한 모험의 시작일 수 있다. 『암흑소녀』, 『성모』, 『작열』 등 믿어지지 않는 반전과 충격적인 설정을 선보인 아키요시 리카코의 결혼 미스터리 단편집.
9788959757213

안구기담

아야츠지 유키토  | 한스미디어
0원  | 20140725  | 9788959757213
아야츠지 유키히토가 펼치는 섬세하고 아름다운 호러! 《어나더 에피소드 S》의 저자 아야츠지 유키토의 호러 소설 『안구기담』. 괴기와 환상을 사랑하는 저자의 섬세하고 아름다운 호러 소설 7편을 담은 소설집이다. 1995년에 발표된 저자의 초창기 작품으로 저자가 드려낸 호러의 세계를 엿볼 수 있다. 그로테스트, 오컬트, 환상, 탐미, 광기 등의 단어들이 떠오르는 몽환적이고 오묘한 분위기의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손가락을 잘라도 다시 살아나고 다리를 절단하고도 다시 다리가 나오는 괴상한 재생 능력을 가진 유이와 남편의 비밀을 담은 《재생》, 노신사의 소개로 포유류의 뇌 요리를 포함하여 파충류, 기생충 요리 등 일반인들이 보면 기겁할 음식이 나오는 ‘YUI’라는 레스토랑을 찾은 한 사람의 이야기를 그린 《특별 요리》 등의 작품이 수록되어 있다.
9791128825446

절화기담

작자 미상  | 지식을만드는지식
19,800원  | 20171124  | 9791128825446
지식을만드는지식 소설선집. 재자(才子)가 가인(佳人)을 찾아 사랑을 속삭이지만 그 사랑은 이루어지지 않는다. 둘 다 유부남 유부녀이기 때문이다. 「금병매」와 흡사한 염정 묘사, 구조에도 불구하고 이 작품은 단순한 아류작으로 남지 않는다. 봉건주의와 권선징악의 이념이 무너지는 19세기 초 조선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드러내는 빼어난 세태 소설이다.
9791163166320

삼개주막 기담회 5

오윤희  | 고즈넉이엔티
14,370원  | 20250402  | 9791163166320
이야기가 끝났다 싶어 휴, 하는 그때부터 오싹, 소름 돋는 진짜 이야기가 시작된다! 특유의 반전 기담으로 독자를 사로잡았던 삼개주막기담회 2년 만에 다섯 번째 시리즈로 돌아왔다 첫 장을 넘기면 홀리듯이 단숨에 끝까지 읽게 되는 페이지 터너 기담소설 “오늘 밤, 마포나루 삼개주막에서 오랫동안 기다렸던 기담회가 다시 열립니다!” “삼개주막은 한양 도성에서 서남쪽으로 십 리쯤 떨어진 마포나루 어귀에 있었다.” 매 권마다 이렇게 시작하는 삼개주막기담회의 프롤로그는 이제 독자들의 심박수를 순식간에 끌어올리는 버튼이 되었다. 반전이 더 오싹하다는 독자 반응이 줄을 이으면서 믿고 보는 기담소설로 자리 잡아 어느새 5권까지 나왔다. 이는 끝까지 긴장을 놓을 수 없게 만드는 작가 특유의 이야기 전개 방식이 한몫하고 있다. 삼개주막기담회가 이제나저제나 다시 열리길 기다리는 독자 성원에 힘입어 2년 만에 『삼개주막기담회5』가 출간되었고, 독자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작가도 에피소드마다 반전에 더욱 심혈을 기울였다. 이야기가 이제 일단락되었다고 안도하는 순간, 그 모든 사실이 뒤집어지거나, 생각지도 못한 진실을 깨달을 때의 충격은 공포 그 이상이다. 족자 속에 그려진 여인은 사람들을 유혹해 그림 속에 가두지만 가장 나중에 그림에 갇히는 자는 생각지도 못한 인물이다. 보름달이 뜰 때마다 나타나는 원혼은 사랑에 빠진 연인을 운명의 함정에 빠트리는데, 실은 어디에도 함정은 존재하지 않았다. 재능이 없어 절망한 소리꾼은 호리병 사내에게 가장 쓸모없는 걸 팔고 그토록 원하던 재주를 산다. 그러나 팔아버린 가장 쓸모없는 것이 실은 가장 필요했다는 걸 깨닫는데…. 구렁이를 죽여 원한을 산 부부는 태어날 아기 대신 저주를 받을 남의 아기를 사서 함께 키운다. 구렁이의 저주로 결국 저주받이 아이에게 화가 미치지만, 가장 끔찍한 저주는 따로 있었다. 궁궐에 불려간 선노미는 목 잘린 귀신들이 꿈에 나타나는 임금의 고충을 듣고 그 연유를 풀어보지만, 목 잘린 귀신보다 무서운 진실은 가장 가까운 데 있었다. 생사를 헤매던 선노미가 세 개의 청동 열쇠로 다시 이승으로 돌아오는 여정은 감동이지만, 생각지도 못한 불행이 멀리서 삼개주막을 노려보고 있었다.
9791141144371

야행당 기담 1

Tomoru Tatefuji  | 학산문화사
5,400원  | 20250311  | 9791141144371
그 존재를 믿지 않아도 분명 거기에 ‘있는’ 것들. 그것을 우리는 ‘괴이(怪異)’라고 부른다.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은 믿지 않는 공무원 오노기 타츠오미는 갑자기 괴이에 얽힌 민원을 다루는 ‘특별 대책실’로 부서 이동하게 된다. 전임자의 실종, 민원을 처리하다 들어가게 된 ‘야행당’이라는 골동품 가게, 그리고 거기서 만난 오른팔이 없는 소년 사쿠라 치하야. 겁쟁이 공무원×한쪽 팔이 없는 소년의 호러 버디 액션물.
9788982182174

변사기담 (양진채 장편소설)

양진채  | 강
12,600원  | 20161224  | 9788982182174
말로 놀고 말로 먹고 말로 살던 변사 기담의 이야기! 2008년 조선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양진채의 첫 장편소설 『변사 기담』. 인천 출신인 저자가 고향에 진 빚을 갚기 위해 써내려간 작품으로, 저자의 고향인 인천을 무대로 하고 있다. 무성영화 시절 인천에서 변사로 활동한 ‘기담’이란 인물을 중심으로, 지금은 스러지고 빛이 바랜 그 시절을 풍성하게 재현해냈다. 기담이 변사가 되고, 기녀 묘화를 만나 사랑에 빠지고, 혀를 잘릴 때까지의 과거 이야기와 그의 증손자 정환이 기담의 집에 머무르며 영화를 만드는 현재의 이야기를 균형감 있게 그려냈다. 영화와 변사의 말에 매료되어 변사가 되기를 꿈꾸는 기담. 변사 김익호를 찾아가 변사가 되는 방법을 묻고 변사 시험에 통과하지만 기회는 좀처럼 찾아오지 않는다. 어느 날 김익호가 극장에 나타나지 않자 영화 ‘아리랑’ 연행을 맡게 된 기담은 연행을 완벽하게 해내고 그날 이후 최고의 변사로 이름을 떨치게 된다. 그 후 수수께끼로 가득한 여인 묘화와 사랑에 빠진 기담이 입을 닫고 살아가게 될 사건이 벌어지게 되는데……. 자유공원, 제물포구락부, 조계지, 웃터골, 인천상륙작전 상륙 지점 등 인천의 역사적 명소들이 배경으로 등장하고 일제강점기와 6·25 전쟁, 그리고 월미도 미군 폭격사건 등 지나간 시대상이 소설과 함께 흘러간다.
9791193240045

여름기담: 매운맛

백민석, 성혜령, 한은형, 성해나  | 읻다(ITTA)
13,050원  | 20230726  | 9791193240045
읻다가 준비한 한여름의 오마카세 소설 《여름기담: 매운맛》, 《여름기담: 순한맛》 전 2권 출시! 취급은 취향껏, 개봉 후 서늘한 응달에서 읽으세요 열대야와 장마의 계절 여름, 이름 모를 불안감과 지루함에 뒤척이는 당신을 위해 8인의 작가가 이야기를 하나씩 꺼내어 놓는다. 심연의 공포와 불안을 끄집어내는 《여름기담: 매운맛》, 겁이 많은 독자들도 함께 읽을 수 있는 기기묘묘하고 엉뚱한 《여름기담: 순한맛》이 각각 읻다에서 출간되었다. 아는 맛이 제일 무섭다는 속설처럼 속이 아릴 것을 알고도 기어코 꺼내 들게 될 백민석, 한은형, 성혜령, 성해나 작가의 ‘매운맛’ 소설 네 편을 소개한다.
9788952205407

경성기담 (근대 조선을 뒤흔든 살인 사건과 스캔들)

전봉관  | 살림
10,800원  | 20060722  | 9788952205407
결말이 더 기이한 살인 사건들, 그 속에 숨어 있는 식민의 아픔 식민지 조선을 뒤흔든 4건의 살인 사건이 있다. 조선인이 조선인을 살해한 사건(죽첨정 '단두 유아' 사건), 조선인이 일본인을 살해한 사건(안동 가와카미 순사 살해 사건), 일본인이 조선인을 살해한 사건(부산 마리아 참살 사건) 그리고 종교의 이름으로 자행된 희대의 연쇄 살인 사건(살인마교 백백교 사건)이다. 모두 기괴한 사건들이다. 그러나 더 관심을 끄는 것은 사건 자체뿐만 아니라 그 전개 과정과 결말이다. 그 속에는 식민지 조선의 진한 아픔이 있다. 유명 인사들의 스캔들, 그 속에 숨어 있는 근대의 혼돈 근대 조선을 발칵 뒤집어 놓은 스캔들이 있다. 박희도, 윤택영, 이인용, 안기영, 박인덕, 최영숙. 모두 낯선 이름들이다. 역사책에서는 한 줄 이상 기록되지 않았지만 당대를 대표하던 민족 운동가(박희도, 안기영), 귀족(윤택영, 이인용), 신여성(박인덕, 최영숙)들이었다. 그리고 이들을 둘러싼 스캔들의 이면에는 근대의 정조와 사랑, 몰락하는 왕조와 부패한 귀족, 신여성의 이상과 현실과 관련한 혼돈이 가득하다. 근대 조선의 살인 사건과 스캔들에 대한 문화사적 조명 살인 사건과 스캔들은 역사책에서 철저하게 배제되어 왔다. 이 책에 등장하는 사건들도 마찬가지다. 모두 일제 강점기 신문과 잡지에서 10여 차례 이상 보도된 떠들썩한 사건들이지만 정작 역사책에서는 한 줄 이상 기록되지 않았다. 책은 이제까지 다뤄지지 않은 이같은 역사로부터 근대 조선의 속살을 파고든다. 가십 거리로 치부되곤 하는 살인 사건과 스캔들을 다룬 '소재의 특이함' 뿐만 아니라 '문학적 상상력'을 동원해 사건을 재구성하는 글쓰기 방식도 눈길을 끈다.
9791158322274

기담 귀소 (문은숙 장편소설)

문은숙  | 조은세상
9,900원  | 20150826  | 9791158322274
문은숙 장편소설『기담 귀소』. 조금씩 말이 빨라지던 그가 뚝 말을 그치고 나를 빤히 쳐다보았다. 그저 바라만 볼 뿐인데 나도 모르게 몸을 사리며 그의 눈에서 달아나고 싶어졌다. 그러나 현실은 반대로 그 눈빛에 꼼짝없이 붙들려 애꿎게 타는 입술만 깨물었다. 고요하게, 나를 태워나가는 푸른 불꽃같은 그 눈빛에. “차라리 작정하고 홀려서 아무도 볼 수 없는 곳으로 데려가 버릴까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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