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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행"(으)로 2,207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88936472016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1 (남도답사 일번지)

유홍준  | 창비
19,260원  | 20110511  | 9788936472016
1990년대 초중반 전국적인 답사 신드롬을 불러일으키며 인문서 최초의 밀리언셀러를 기록한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시즌 2. 1993년 5월 출간된 이래 "우리나라는 전국토가 박물관이다" "아는 만큼 보인다" 같은 시대적 유행어를 탄생시킨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1, 2, 3권과 <나의 북한 문화유산답사기> 상, 하권이 각각 4, 5권으로 꾸며져 전면 개정되었다. 새로 출간된 개정판 세트에서는 1,000컷에 달하는 수록사진을 전면 컬러로 바꾸어 시원하고 아름다운 본문 디자인을 선보인다. 또한 출간 당시의 원문을 다듬으면서 새로운 유물이 발견된 부분은 서술을 추가하고 오류가 있는 부분은 바로잡았다. 권말부록에 실린 1박2일 코스의 답사 일정표는 독자들이 실제 답사여행을 하는 데 매우 유용한 가이드를 제공해준다. 답사기 제1권 '남도답사 일번지'는 출간 당시 남한땅 답사의 첫번째 답사처로 유배의 땅 강진.해남 일대를 꼽은 것으로 화제를 모았다. 한 많은 땅 전라도, 그중에서도 끝에 해당하는 강진과 해남에서 남도 특유의 태양과 선명한 붉은색을 묘사한 부분은 두고두고 인구에 회자될 정도로 유명한 글이다. 개정판 '남도답사 일번지'에서는 사진자료를 컬러로 복원하면서, 본문에서 묘사하는 색감과 질감 등을 생생하게 구현하고 본문의 설명과 사진자료가 일치하도록 촬영 위치까지 고려하여 수차례에 걸쳐 자료를 엄선하였다. 강진.해남 일대와 예산 수덕사, 경주 일대, 담양 소쇄원, 고창 선운사 등을 수록한 제1권은 풍성한 내용과 저자 특유의 미적 감각을 엿볼 수 있는 대목들로 넘쳐난다.
9788936474393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9: 서울편(1) (만천명월 주인옹은 말한다)

유홍준  | 창비
18,000원  | 20170821  | 9788936474393
인간과 역사와 예술이 어우러진 기행문학의 백미! 유홍준 교수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제9권 《서울편》 제1권. 1993년 ‘남도답사 일번지’부터 시작된 답사기가 제주, 북한, 일본을 돌아 드디어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에 입성했다. 한 단계 높은 경지에 오르며 새로운 정점을 보여주는 이번 답사기에서 저자는 오랜 세월 갈고 닦아 유려해진 문장으로 역사, 예술, 문화를 아우르는 방대한 정보를 절묘하게 엮어내고 쉽게 풀어내 따로 공부하지 않아도 우리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서울편》 제1권 ‘만천명월 주인옹은 말한다’에서는 ‘미’를 보는 저자만의 안목에 우리 문화유산에 쏟아진 세계인들의 찬탄을 더해 궁궐의 도시, 서울의 매력을 총체적으로 집약했다. 조선왕조의 상징적 문화유산인 종묘를 시작으로 창덕궁, 창덕궁 후원, 창경궁의 구석구석 살피며 조선 건축의 아름다움, 왕족들의 삶과 애환, 전각마다 서린 수많은 사연 등을 그윽하게 풀어낸다.
9791140715596

방구석 삼국지 기행: 위나라, 촉나라 편 (기행장군 양양이의 다시 보는 삼국지 이야기)

기행장군 양양이  | 더퀘스트
20,340원  | 20250912  | 9791140715596
유비, 조조, 제갈량, 관우… 최고의 영웅들과 그 전장을 우리집 방구석에서 만나다! 《삼국지》 마니아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을 역사 기행서, 《방구석 삼국지 기행(위나라, 촉나라 편)》이 출간되었다. 5.5만 명이 구독하는 유튜브 채널 ‘기행장군 양양이’를 운영하는 저자는 수년간 중국 전역을 답사하며 약 80여 곳의 《삼국지》 유적지를 기록해왔다. 《방구석 삼국지 기행(위나라, 촉나라 편)》은 그 여정을 집대성한 결과물로, 단순한 여행기나 유적 소개에 머물지 않고 《삼국지》 서사와 역사적 장소를 입체적으로 연결한다. 《방구석 삼국지 기행(위나라, 촉나라 편)》에서는 도성과 영웅들의 무덤, 전장은 물론이고 조조에 대한 현지인들의 평가, 헌제가 이각을 피해 도망쳤다는 절벽, 여포의 발자국이 남아 있다는 전설의 바위까지, 역사와 공간 그리고 전설과 고증이 교차하는 다채로운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이 책은 초심자에겐 친절한 해설서로, 삼국지 마니아에겐 새로운 시선으로 《삼국지》를 바라보게 하는 계기로 다가간다. 방구석에서 《삼국지》 무대를 실감 나게 여행할 수 있도록 돕는 이 책은 독자들의 역사적 지식과 인문적 교양을 한층 끌어올려 줄 것이다.
9791199428508

한강물길 따라 걷는 경기옛길 (성곽길역사문화연구소 최철호 소장의 경기옛길 테마여행 가이드)

최철호  | 아임스토리
16,200원  | 20250904  | 9791199428508
성곽길역사문화연구소 최철호 소장의 한강물길 따라 떠나는 경기옛길 역사기행 한강은 태백산 오대산 자락에서 솟아난 한 줄기 물이 양평 두물머리를 거쳐 서해로 흘러가기까지 수많은 이름과 사연을 품어왔다. 대수(帶水), 아리수, 한수, 경강… 시대마다 달라진 이름 속에는 이 강이 견뎌온 전쟁과 화해, 삶과 죽음의 흔적이 겹겹이 쌓여 있다. 『한강물길 따라 걷는 경기옛길』은 한양도성에서 시작된 역사가 강을 따라 어떻게 경기도의 마을과 나루, 그리고 바다로 흘러갔는지를 발로 걸어 기록한 책이다. 양근에서 출발해 광주·성남·노량진을 거쳐 양천·영등포·파주·고양에 이르고, 강화와 교동도까지 이어지는 길 위에서 저자는 강과 지류가 만든 마을, 그 속에 남은 삶의 흔적을 하나하나 더듬는다. 책 속에는 임진왜란 행주대첩이 벌어졌던 강변, 남한산성을 지키던 병사들의 길, 포구와 나루에서 김포·강화로 이어지던 수운의 풍경이 생생하게 펼쳐진다. 이 책이 걷는 길은 ‘공식 경기옛길’이 아니다. 지도에 없는, 그러나 사람들의 발길과 기억이 이어온 길이다. 저자는 그 길 위에서 우리가 어디서 왔고, 무엇을 잊고 살아왔는지를 묻는다. 오늘의 풍경 곁에 어제의 이야기를 나란히 놓아, 과거와 현재가 어떻게 이어져 있는지를 보여준다. 강을 따라 걷는다는 것은 시간을 따라 걷는 일이다. 600년의 역사와 오늘의 삶이 포개진 한강물길 위에서 지금도 숨쉬는 경기도의 얼굴을 만나게 될 것이다.
9791192753362

일상이 고고학, 나 혼자 서울 사찰 여행 (조선 불교 이야기)

황윤  | 책읽는고양이
22,320원  | 20250501  | 9791192753362
부처님오신날, 석가탄생도를 따라 떠나다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책읽는고양이에서 《일상이 고고학, 나 혼자 서울 사찰 여행》을 펴냈다. 표지에는 ‘천상천하 유아독존’을 외치는 ‘석가탄생도’의 석가모니가 서울 사찰 여행으로 초대하고 있다. 석가탄신일을 맞아 최근 오랜만에 한국에 나들이 온 조선 전기 불화로 추정되는 ‘석가탄생도’와 ‘석가출가도’를 자세히 만나며 불교를 접하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 될 것이다 .
9791199241206

교토의 방식

정치영  | 흰소
18,420원  | 20250530  | 9791199241206
발견! 거리 곳곳에 숨은 교토 도시 이야기 “여행자는 몰라서 안 보이고 토박이는 당연해서 지나치는 풍경들이 있다. 사실은 그렇게 작은 풍경과 요소가 모여 ‘도시’나 ‘문화’처럼 거대하고 모호한 개념이 된다. 교토는 역사적인 도시라 곳곳에 단서가 더 많다. 저자는 바로 그 단서를 찾아내고 정리해서 우리에게 교토만의 방식과 일본 문화의 특이점을 보여 준다. 교토에 처음 갈 사람과 백 번 가 본 사람 모두에게 쓸모 있는 책이라 생각한다.” 박찬용(에디터, 칼럼니스트) 교토는 다양한 얼굴을 한 도시이지만, 그 안에 큰 줄기로 흐르는 교토만의 방식이 있다. 그 방식을 발견하면 교토를 여행하는 것이 훨씬 더 즐거워진다. 이 책은 지리학자인 저자가 일 년간 교토 구석구석을 돌아다니고 경험한 것을 바탕으로 쓴 일종의 교토 안내서다. 도시가 보여 주는 작은 신호와 표시를 놓치지 않고 다양하고 재미있게 교토를 알아 가는 방법을 들려준다.
9791164847778

인물 따라 공간 따라 역사 문화 산책 (신병주 교수의)

신병주  | 매일경제신문사
16,740원  | 20250523  | 9791164847778
KBS 〈역사저널 그날〉, JTBC 〈차이나는 클라스〉 화제의 신병주 교수 뜻밖의 새로운 역사적 장면과 만나는 하루 꼬리에 꼬리를 물며 물음표를 남기는 역사의 흔적을 찾아 지금 당장 우리나라 곳곳을 거닐어보자 우리가 무심코 지나가는 길 곳곳에 역사적 사건이 담겨 있다. 그 역사적 배경을 알고 나면 그 길은 더 이상 그저 그렇고 그런 곳이 아니다. 그때의 인물, 그때의 사건, 그때의 공간이 연결되면서 생생한 역사적 장면과 마주치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된다. 과거와의 만남도 새로운 세상과의 만남이다. 서사적 인과관계에 치중한 묵직한 역사서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다. 그때의 현장을 실제로 마주하게 함으로써 생생한 진짜 역사를 알게 하는 이 책 한 권을 들고 지금 당장 뛰어나가 우리나라 구석구석을 거닐어보자. 그 길에 뜻밖의 새로운 의미가 생겨나고, 현재와의 연결선상에서 역사 속 인물과 사건이 멀지 않은 일처럼 느껴진다. 켜켜이 쌓인 역사 이야기를 하나씩 하나씩 따라가면서 선조들의 멋스러운 지혜와 품격을 엿보며 오늘을 사는 우리들이 얻게 되는 깨달음은 덤이다.
9791172611729

선생님, 지도엔 없는 이야기 하나 들려주시죠 (가는 길은 알아도 무얼 봐야 할지 모르겠다면,)

노승대  | 불광출판사
26,790원  | 20250613  | 9791172611729
우리나라 최고의 답사가가 꼽은 ‘죽기 전에 가봐야 할 명승고적’ “길을 가다 멈춘 곳에 이야기가 있다” 책상머리에서 벗어나 전국을 누비며 마주한 내 인생의 장소 그동안 우리 사찰 속에 그림과 조각으로 존재해 온 신비로운 존재들은 물론, 그 용도나 의미를 알지 못했던 사찰의 문화유산에 관해 소개하며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 온 ‘우리나라 최고의 답사가’ 노승대 작가의 신간이 출간되었다. 이번 책은 저자가 전국 팔도를 누비며 두루 답사한 지난 42년을 되돌아보며 꼽은 ‘내 인생의 장소’에 관한 인문 여행 에세이로, 삼척, 안동, 남원 등 16개 지역의 명승지와 고적, 문화유산에 관한 역사와 그곳이 품은 시간, 기억, 정서를 함께 담아냈다. 저자는 장소의 유명세보다 공간이 가지고 있는 특별한 이야기를 중심으로 이 책을 구성했다. 특히 인터넷 검색, 문화유산 안내문 등을 통해 접할 수 있는 도식화된 정보 너머, 잘 알려지지 않은 ‘살아 있는 역사’에 관해 이야기하고자 하였다. 이는 답사지에서 마주한 도반과의 옛 기억, 사라진 숲길에 대한 회고, 산장에서 만난 산꾼과의 추억 등과 만나 더욱 따뜻하고 흥미진진해진다. 역마살이 이끄는 대로 걷고 걷다 발길이 가장 오래 머문 곳에 대한 기록. 이 책은 도시의 소음보다 작은 마을 한 귀퉁이에 자리한 돌장승의 기억에 귀 기울이고, 사람이 찾지 않아 풀이 무성한 절터에 숨겨진 사연을 더듬는 느린 여행을 권한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겉핥기식 관광이 아닌 깊이 있는 인문 여행의 매력을 되새기게 될 것이다.
9791189143442

한국 중화요리의 탄생 (음식에 담긴 화교의 삶과 역사)

주희풍  | 이데아
14,230원  | 20240304  | 9791189143442
짜장면은 인천 부두노동자의 값싼 음식이 아니었다? 재한 화교 연구자의 시선으로 본 한국 중화요리의 역사적 기원 경계인으로서의 굴곡진 삶을 살아온 인천 화교의 역사, 음식과 함께 풀어내 한국인이 하루 평균 소비하는 짜장면이 무려 600만 그릇이라고 한다. 한국인의 일상식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짜장면. 이 짜장면의 기원을 두고 여러 ‘설’이 존재하는데 ‘개항기 인천, 중국인 부두 노동자가 끼니를 때우던 값싼 국수 요리’에서 비롯됐다는 것이 대표적인 예이다. 과연 그럴까? 이 책은 재한 화교 3세 출신 연구자가 ‘내부자의 시선’으로 짜장면, 짬뽕을 비롯한 ‘한국 중화요리’의 역사적 기원을 짚어본다. 기존 한국학계의 논의와는 사뭇 다른 주장을 여러 사료를 통해 하나하나 풀어내는데 먼저 짜장면부터 결론 내리자면, “짜장면은 값싼 요리가 아니었다.”
9791172246228

만주에서 길을 묻다 (만주 항일무장투쟁 역사학교 범도루트 기행문)

이진  | 북랩
15,070원  | 20250527  | 9791172246228
잊힌 영웅들의 발자취를 따라 만주벌판을 걷고, 광활한 대지에 새겨진 피의 역사를 오늘에 잇는다! 위대한 투쟁은 평범한 사람들의 용기에서 비롯되고 그들의 비범한 싸움이 지금 우리의 삶을 지탱한다! 지방정치 연구자이자 현장 활동가 이진이 만주에서 되살려낸 항일무장독립전쟁의 기록 이 책은 오랜 세월 민주화운동과 지방정치 현장을 살아온 저자 이진이, 인생 1막을 마무리하고 2막을 준비하며 기록한 역사적 성찰이자 감정의 결실이다. 저자는 만주의 땅을 밟고, 항일무장독립전쟁의 흔적을 따라가며, 우리가 잊고 지낸 영웅들과 그들의 이야기를 되살린다. ‘범도루트’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여정은 단순한 기행이 아니라, 피로 지켜낸 민족의 기억을 되찾는 작업이다. 연길감옥의 파옥투쟁, 15만 원 쟁취 사건, 창동학교 교사들의 헌신과 같은 장면들은 오늘의 우리에게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 과거를 외면한 채 미래를 이야기할 수 있을까? 또한 이 책은 지방자치 현장에서 느낀 저자의 경험과 함께, 일상 속에서 놓치기 쉬운 민주주의의 가치를 돌아보게 한다. 만주 들판에서, 연길 감옥에서, 그리고 훈춘의 무궁화 한 송이까지. 독자들은 이진의 시선을 따라 잊힌 역사 속 인물들과 마주하게 된다. ‘그들의 싸움이 지금 우리의 삶을 지탱한다’는 믿음, 그것이 이 책의 시작이며 끝이다
9788936480073

국토박물관 순례 1 (선사시대에서 고구려까지)

유홍준  | 창비
18,000원  | 20231120  | 9788936480073
유홍준의 새로운 출발, 『국토박물관 순례』 각 시대의 대표 유적을 찾아가는 역사 기행 우리 시대 ‘문화 전도사’ 유홍준이 새로운 시리즈의 첫 삽을 떴다. 우리 역사를 시대순으로 살펴보며 각 시대를 대표하는 지역과 문화유산을 만나는 『국토박물관 순례』 시리즈다. ‘전 국토가 박물관이다’를 외치며 시작한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출간 이후 30년, 답사기에서 다 담아내지 못했던 우리 역사의 진수를 국토박물관 속에서 차근차근 찾아가는 새로운 답사기이자 진화한 답사기인 셈이다. 선사시대와 고대사를 다룬 이번 1~2권을 시작으로 근현대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국토박물관 순례』에는 역사와 문화, 유물과 현장을 아우르며 수십 년간 우리 역사의 현장을 두루 순례하고 소개해온 유홍준의 글에서만 느낄 수 있는 통찰과 매력으로 가득하다. 또한 우리 역사를 차근히 알아갈 수 있도록 답사지 소개와 더불어 해당 시대에 대한 친절하고도 깊이있는 설명을 붙여, 성인과 청소년 독자들에게 두루 유익한 역사 교재로 손색이 없다. 부족한 한국사 공부를 다시 시작해보려는 독자, 가족이나 지인과 역사기행을 떠나고자 하는 독자, 답사 프로그램을 준비하는 학교 현장이나 동호회가 있다면 이 책이 훌륭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국토박물관이 들려주는 새로운 역사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보자. ‘전 국토가 박물관이다!’ 한반도는 선사시대 유물의 보물창고 이번에 출간되는 『국토박물관 순례』 1~2권은 구석기시대부터 삼국시대까지의 우리 역사와 문화유산을 소개했다. 1권 ‘선사시대에서 고구려까지’는 구석기시대, 신석기시대, 청동기시대, 초기철기시대, 고구려시대의 핵심 유적을 다뤘다. 연천 전곡리 유적은 세계 고고학 지도를 바꾼 획기적인 발굴이 이뤄진 곳이다. 1978년 미국 병사 그레그 보엔이 이곳에서 ‘아슐리안 주먹도끼’를 발견하면서 동아시아에는 주먹도끼가 발견되지 않는다는 기존 학설이 뒤집혔다. 이후 유적 전체가 공원으로 조성되고 전곡선사박물관이 들어서면서 이곳은 우리 구석기시대를 대표하는 유적이자 배움터로 거듭났다. 연천에는 그밖에도 다양한 역사ㆍ자연 문화유산이 분포해 있어 역사기행 목적지로 추천할 만하다. 지금까지 한반도에서 확인된 신석기시대 유적은 150곳 이상이다. 이 책에서는 전국에 분포한 유적 중에서도 유물이 풍성하게 출토되어 역사적 가치가 돋보이는 부산 영도의 패총 유적을 둘러보며 한반도 신석기시대를 소개한다. 신석기인들의 식생활과 주거 환경을 보여주는 이 조개더미에서는 빗살무늬토기, 덧띠무늬토기, 조개 가면 등이 출토되어 과거를 전하고 있다. 유적이 있는 영도의 유래와 내력뿐 아니라 부산의 대표적인 유적지와 박물관도 소개하는데, 『나의 문화유산답사기』에서 부산을 다룬 것은 놀랍게도 이번이 처음이다. 울산 언양 대곡천에는 역사 유적이 마치 고대의 보물처럼 숨겨져 있다. 신석기시대, 청동기시대, 초기철기시대 유적뿐 아니라 신라시대와 조선시대의 흔적도 만날 수 있다. 특히 우리나라 신석기시대, 청동기시대 유적을 대표하는 반구대암각화와 천전리각석은 선사인들의 정신세계를 보여주는 귀한 문화유산이다. 그저 신기하게만 보이던 이 바위그림과 글씨도 유홍준의 안내를 따라 살펴보면 옛사람들의 눈빛과 손짓이 살아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우리 선사시대의 각양각색이 여기에 응축되어 있음을 깨닫게 된다. 고구려의 ‘흥(興)’과 ‘성(盛)’을 찾아서 만주 벌판 속 우리가 몰랐던 문화유산들 이어서 고구려 역사의 중심이었던 만주를 탐방한다. 먼저 우리 고대사의 무대였던 만주의 지도를 익히는 것을 시작으로 고구려 기행 대장정을 시작한다. 첫 번째 코스는 중국 동북삼성의 중심 심양에서 봉황산성과 단동, 호산장성을 거쳐 압록강의 아름다움을 만나는 과정이다. 봉황산성과 호산장성은 각각 고구려 오골성과 박작성으로 추정(비정)되는 곳으로, 고구려 산성 문화를 잘 보여주는 곳이다. 본격적인 탐방을 위해 잠시 들른 단동에서는 압록강의 아름다움과 분단을 포함한 우리 역사의 숭고함과 아픔을 느껴본다. 이어서 고구려의 첫 도읍이었던 중국 요령성 환인 지역으로 이동한다. 이곳에 위치한 왕성이자 산성이었던 오녀산성은 고구려 유적 중에서도 웅장함과 장대함이 남다르다. 그야말로 천혜의 요새를 구축해놓아 신생 왕국 고구려의 패기와 단단함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그러나 고구려는 이곳에 도읍한 지 얼마 안 있어 길림성 집안 지역의 국내성으로 천도했다. 그렇게 저자는 고주몽의 건국 이야기를 떠올리며 천도 경로를 따라 길림성 집안으로 이동한다. 집안은 고구려 국내성과 환도산성이 한 쌍을 이루어 400년간 고구려의 중심지 역할을 했던 곳이다. 그만큼 대표적인 고구려 유적들이 밀집해 있다. 고구려 유적 탐사단은 이 집안에서 여러 날 머무르며 역사의 향기와 압록강변의 서정을 느낀다. 시내에 있는 국내성은 심하게 훼손되었고 환도산성 안쪽은 과수원이 되어 있었지만, 중국은 이 지역의 고구려 유적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하기 위해 수년 전 정비를 마쳤다. 이곳에 있는 고구려의 대형 왕릉과 고분을 만나는 것은 대략으로도 하루가 부족할 지경이다. 우리 역사의 자부심을 지탱하는 고구려 전성기의 유적인 태왕릉, 장군총, 벽화고분 등 ‘무덤 순례’를 마치고 광개토대왕릉비문을 소개하는 것으로 『국토박물관 순례』 1권은 마무리된다. 국토박물관의 문이 열린다. 역사가 나에게 다가온다! 아는 만큼 보이는 유홍준의 역사 순례 저자 유홍준은 『국토박물관 순례』를 구상한 이유로 “즐겁게 여행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역사 공부도 겸하는 답사기를 쓰는 것”을 들었다.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30년이 그런 답사가 아니었던 것은 아니지만, 더 체계적이고 접근하기 좋은 방식을 고민한 결과가 이 『국토박물관 순례』로 결실을 맺었다. 30년 전 저자 유홍준이 ‘우리나라는 전 국토가 박물관이다’라고 선언했을 때, 많은 독자들이 이 말에 기쁘게 동의하면서도, 반쯤은 민족적인 자부심에서 나온 표현으로 생각하곤 했다고 한다. 그러나 보탬이나 왜곡 없이 우리 국토가 진정 박물관이라고 믿는 저자의 신념을 입증하기 위해서 30년의 세월이 필요했다고 저자는 말한다. 이제는 모든 국민에게 국토 박물관의 가치를 확실하게 알리기 위해 유홍준 교수는 『국토박물관 순례』 대장정을 시작한다. 우리 역사의 가치를 알아가는 여정은 곧 우리 삶의 가치를 느껴가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9791191571431

대한민국 국보 인문기행

손귀분, 이남철  | 마당
44,100원  | 20250731  | 9791191571431
이 책은 2025년 6월 20일까지 지정된 대한민국 국보 총 366점을 연번 순으로 빠짐없이 수록되어 있다.
9791167821973

땅의 역사 7 (삭제된 기억들)

박종인  | 상상출판
14,650원  | 20240520  | 9791167821973
조선일보 화제의 연재작 『땅의 역사』 그 일곱 번째 이야기가 시작된다. 여행·역사전문기자 박종인이 10년간 ‘땅’에서 역사를 만난 후 전하고 싶었던 이야기가 무엇일까. 바로 망각되었거나 왜곡된, 혹은 의도적으로 삭제되었지만 여전히 땅 곳곳에 흔적을 남긴 ‘기억들’에 관한 이야기다. 지금은 대륙을 엿본 사내로 칭송받지만 사실 우매함으로 고구려 망국의 문을 연 연개소문, 허준의 스승으로 알려지고 그 기념비까지 세워진 가짜 인물 유의태, 풍수로 세종을 현혹하고 국정을 어지럽힌 술사 최양선 이야기. 그리고 지난 역사들을 지키기는커녕 왜곡하고 있는 문화재청의 답답한 실태까지. 『땅의 역사』 7은 어느 한적한 동네에 세워진 비석에서, 서울 곳곳에 자리한 궁궐에서, 일상적으로 지나쳤던 어느 빌딩에서 역사의 실마리를 풀어간다. 독자는 책에 함께 실린 ‘답사 안내’의 현장을 방문하고, ‘주’의 사료를 찾아보며 그 근거를 더 탄탄히 할 수 있다. 이렇게 땅의 흔적을 톺아보면서 역사의 진실은 선명해진다. 왜곡되고 사라진 역사의 진짜 모습에서 생각보다 우리 삶 가까이 남아 있는 옛 발자취를 발견하게 된다. 비로소 시대의 어려움 앞에 우리는 그 발자취를 따라 걸으며 미래로 향할 수 있을 것이다.
9791192753348

일상이 고고학 나 혼자 수원화성 여행

황윤  | 책읽는고양이
19,710원  | 20241114  | 9791192753348
정조의 생애를 꿰뚫는 아이콘 수원화성 제대로 만나는 법 스마트한 리더 정조, 자신의 원대한 꿈을 실현하기 위해 동시대 건륭제를 어떻게 활용했는가 사도세자의 아들이라는 굴레와 취약한 지지 기반 속에서도 자신의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정조가 보여준 명확한 현실인식과 주도면밀한 실행력을 보여주는 책 《일상이 고고학: 나 혼자 수원화성 여행》이 출간되었다. 단행본 최초로 정조와 동시대를 통치한 청나라 건륭제와 비교하여 수원화성의 새로운 의미를 살펴보는 독특한 접근이 흥미를 더해준다. 마침 두 인물 모두 문무 겸비 군주를 표방한 데다 그림과 시를 통치방식으로 적극 활용하였고, 순행(巡行)이라 하여 자신이 통치하는 지역을 직접 돌아다니는 것을 즐겨 했으며 통치기간마저 겹친다. 수원화성을 매개로 두 군주를 비교해보는 새로운 시도는 물론, 병자호란 이후 상당한 기간 동안 긴장 관계를 이어가던 조선과 청나라가 정조 시대 이후 어떠한 관계로 변모했는지 확인해본다.
9791192090573

지중해에서 중세 유럽을 만나다 (큰글자도서) (십자군 유적지 여행)

임영호  | 컬처룩
27,000원  | 20250325  | 9791192090573
여행에 문외한인 사람도 가보고 싶은 곳으로 대개 유럽을 첫손에 꼽는다. 유럽은 구시가에 있는 낡은 건물과 허름한 거리조차 낭만처럼 통한다. 유럽 어느 도시를 가든 만나게 되는 교회와 성채는 가장 유럽다운 장소다. 높은 성벽, 방패 모양의 화려한 문장과 깃발, 하늘 높이 치솟은 고딕 성당, 투구와 사슬 갑옷 등 동화에나 등장할 법한 이러한 이미지는 유럽 중에서도 중세를 상징한다. 십자군 전쟁은 중세 교회가 주도해 이교도이자 이국적 문명의 나라와 장기간 벌인 전쟁으로, 종교와 전쟁이 만나 다채로운 이야기를 낳았다는 점에서 중세 유럽의 특색을 잘 보여 주는 사건이다. 종교와 전쟁이야말로 유럽을 이해하는 핵심 키워드다. 성지 원정의 목적지였던 예루살렘에서 시작해, 그리스 로도스섬의 성벽 도시, 십자군 기사단이 최후를 맞이한 몰타까지 그 흔적은 지금도 도처에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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