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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시"(으)로 5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91196242503

긴 시

김영신  | 라이너노트
47,000원  | 20171219  | 9791196242503
2016년 싱글 앨범 [Moon, Moon]으로 첫 걸음을 시작한 이래 ‘비행운’이 사람들에게 입소문을 타면서 화제가 된 싱어송라이터 문문의 첫 에세이집 『긴 시』 문문의 에세이집 『긴 시』는 음악 활동을 하며 느꼈던 감정들을 담아 정규 앨범 발매와 동시에 출간되었다. 문문 만의 시적이고, 섬세한 언어로 어린 시절의 기억과 잔잔한 일상, 작사작곡 뒷이야기를 담아냈다. 가장 아름다워야 할 청춘을 간직하기 위해 지금이 아니면 하지 못 할 이야기를 나긋나긋 전한다. 책 속에는 정규 앨범 에 수록된 트랙에 따라 문문의 사진과 에피소드들이 실려있다.
9788992044240

긴 시 (유기택 시집)

유기택  | 한결
7,200원  | 20150410  | 9788992044240
유기택 시집 『긴 시』. '민들레 아이', '고사목', '가뭄', '말랭이', '기침', '단풍', '졸다', '구석에 관한 보고' 등 주옥같은 시편을 수록했다.
9791196819323

세상에서 가장 긴 시 (오연복의 시와 가곡 모음집)

오연복  | 샘문
13,500원  | 20200115  | 9791196819323
글감의 깊이와 생각의 새로움 이 근 배 (시인 - 대한민국예술원 회장) 얼마나 큰 축복인가. 우주를 경영하기에 너무도 넉넉한 모국어와 내 겨레의 글자를 이고 태어난 이 땅의 시인들은, 그리하여 시로 해가 뜨고 시로 달이 지는 노래의 씨앗을 부리고 꽃과 열매를 거두고 있지 않는가. 오늘의 시는 지난 한 세기 참으로 숨 가쁜 시간과 공간을 넘어 새로운 패러다임을 창출하는 아침을 맞고 있다. 이때를 맞춰 오연복 시인이 사화집 「세상에서 가장 긴 시」를 상재하여 오래 천착穿鑿해 온 언어의 공법과 사물들의 재구성, 그리고 노랫말의 창작 등, 특유의 감성과 입담으로 이 땅의 시의 정글에 첫발을 내딛고 있다. 먼저 글감 찾기에서부터 사냥방법이 이채롭다. 하늘에 높이 떠서 먹잇감을 낚아채는 독수리였다가 꽃들 속에 꿀을 따는 벌이었다가 깊은 산속을 헤매는 심마니였다가 종횡무진으로 들고나고 한다. 다음으로 목청 또한 능소능대하다. 천둥치는듯하다가 봄눈처럼 가볍기도 하고 산짐승 울부짖다가도 두견처럼 서럽기도 하다 종다리처럼 지저귀기도 한다. 눈매도 손짓도 그렇다. 세상을 흘겨보다가도 웃음을 짓고 할퀴고 꼬집다가도 어깨를 토닥거리기도 한다. 오연복 시인의 시 쓰기는 그래서 한 편 한 편이 또 다른 우주를 만든다. 공항 카트 밀다가 코 파기는 왜 했어 곰 개구리도 잠자는데 새벽길에 왜 비틀거렸어 누가 배 내놓고 이불 걷어차랬니 목도리는 왜 안 했어 운동은 겨우 숨쉬기만 하고 쥐뿔 난 성질머리 때문에 스트레스만 팍팍 받지 집안이 왜 이리 퀴퀴하고 눅눅하니 제발 환기 좀 해 ㅡ〈고뿔〉 첫 연 “감기”는 한자어인 데다 소쉬르가 말한 랑그(angue)이고 “고뿔”은 순수 우리말인 데다 파롤(parole)에 해당된다. 오연복 시인이 “감기”가 아닌 “고뿔”로 잡은 것부터가 시적 언어를 구사하는 힘을 보여준다. 그리고 시 〈고뿔〉은 우리가 일상으로 만나는 시적 발상과는 매우 다르다. “공항 카트 밀다가 코 파기를 왜 했어”로 말문을 여는 것에서 누구나 한 번쯤 시의 글감으로 잡을법한 그런 품새가 아니다. 무인도를 품고 있는 섬이라면 바다 갈림의 환상쯤은 있어야 한다 할아버지의 바다는 달빛이 드나들었다 나문재는 매향리 둔덕에 수줍은 연지를 찍고 고온리 산자락에는 곤지보다 해맑은 노을이 드러누웠다 일장기는 썰물의 바다에 떠밀려갔는데 한국전쟁을 빌미로 1951년 어느 날 매향리에는 미합중국의 깃발이 슬그머니 들어섰다 여울 건너 농섬 등성이에 날 샐 때마다 그려지는 느닷없는 동그라미가 해방의 상징인 듯 하여 넉넉한 호기심으로 바라보았던 매향리, 쿵쾅거리는 포탄 과녁일 것이라고 차마 꿈에선들 알았을까 ㅡ〈매향리 애가〉에서 경기도 화성시 우정읍 매향리梅香里는 그 이름처럼 매화 향기가 아니라 포탄의 연기가 나는 마을이다. “매향리 평화역사관”의 포탄전시가 말해주듯 한국전쟁 때 미군에 의해 무고한 주민들이 희생된 아픈 이야기를 안고 있다. 바다와 맞닿아있는 어쩌면 산과 바다의 아름다움을 그려져야 할 시골인데 오연복 시인은 목청을 높이거나 발톱을 드러내거나 하지 않고 슬픔을 가라앉히는 말을 골라 쓴다. “무인도를 품고 있는 섬이라면/ 바다 갈림의 환상쯤은 있어야 한다”고 시인이 역사의 현장에 뛰어들 때 자신도 모르게 말의 칼끝을 내밀게 된다. 그러나 오연복 시인은 아주 곱고 부드러운 비단으로 상처를 보듬는다. 시의 깊이는 글자의 숫자로 특정되지 않는다. 지은이가 “세상에서 가장 긴 시”로 이름한 것은 이 사화집에 다 담아내지 못한 많은 글감들, 혹은 이 사화집 속에 내포된 긴 생각들을 의미하는 것이리라. 오연복 시인의 시가 표제처럼 널리, 그리고 오래 읽히기를 빈다.
9788956696423

오솔길은 한 줄의 긴 시입니다 (서정탁 시집)

서정탁  | 오늘의문학사
7,200원  | 20140930  | 9788956696423
서정탁 시집 『오솔길은 한 줄의 긴 시입니다』. 전체 4부로 구성되어 ‘새벽 01시 달빛 방문’, ‘떡갈나무이파리의 배려’, ‘소금쟁이 선사’, ‘시계 속의 역사’, ‘눈 오는 세모’, ‘이파리는’, ‘살펴보지도 않고’, ‘여전히 웃으시는 그분’ 등을 주제로 한 시편들을 수록하고 있다.
9788924108408

세상에서 가장 짧은 시, 가장 긴 시 (교과서에 없는 처세학 : 삶의 지혜와 향기)

방우달  | 퍼플
7,000원  | 20230414  | 9788924108408
<후기> 실험 시집 출간은 실패했다 마흔 권의 책을 출간하고 나니 매우 허전했습니다. 속에 있는 말을 다 끄집어낸 듯했습니다. 감당하기 힘들었습니다. 고요한 침묵으로 들고 싶었습니다. 침묵보다 더 값진 말은 없다는 것을 다시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침묵 시집을 내고 싶었습니다. 표지, 시인 약력, 시인의 말, 차례를 간단히 쓰고 100쪽을 백지로 두었습니다. 시집 제목은 <세상에서 가장 짧은 시, 가장 긴 시>로 붙였습니다. 그 백지에 시가 있습니다. 보이지는 않지만, 시인과 독자는 ‘세상에서 가장 짧은 시, 가장 긴 시’를 읽을 수 있습니다. 그렇게 실험적으로 침묵 시집을 출간코자 시도했습니다. 결과는 실패였습니다. 제도적으로 그런 책은 낼 수 없다고 합니다. 자비(自費)로 비매품 출간은 가능할 것 같지만 경제적 능력이 없어 포기했습니다. 절충안으로 이미 출간한 <광화문 글판에 걸어도 좋으리> 후속편으로 출간 예정인 <내 마음에 걸어도 좋으리> 원고를 백지에다 채웠습니다. 그리고 원래의 취지는 살려서 시인과 독자가 읽을 <세상에서 가장 짧은 시, 가장 긴 시>를 각각 백지 5쪽에다 심었습니다. 하마터면 영원히 시를 쓰지 않고 침묵할 뻔했으나, 제도가 허용하지 않으니 다시 시를 쓰고 시집을 출간해야겠습니다, 천년만년 살 것처럼. 시인은 시를 먹고 삽니다. 역시 침묵은 어렵습니다. 침묵보다 더 좋은 시를 쓰도록 꾸준히 내공을 쌓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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