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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 속에 사는 사람
길상호 | 기린과숲
16,200원 | 20250820 | 9791187178279
오늘도 찰칵찰칵 이승을 걷는 나, 아름다웠던 것들이 바닥에 떨어지는 순간의 기록 길상호 시인의 두 번째 사진산문집이 기린과숲에서 출간되었다. 언젠가부터 그는 작고한 누나가 물려준 카메라를 들고 산책을 다니며, 그가 사는 동네의 풍경을 차곡차곡 사진으로 남겨왔다. 이 책에는 그 수많은 사진들 중에서 그가 직접 엄선한 사진 80장과 더불어 그와 어우러지는 짧은 산문 80편이 담겨 있다. ‘글쓴이의 말’에서 그는 비석에 새겨진 누나의 이름만 슬픈 게 아니라고 말한다. 지금 여기를 사는 이들의 뒷모습도 어딘지 쓸쓸하다고, 풍경 속의 사물도 조금씩 낡아간다고…. “세상의 아름다웠던 것들이 바닥에 떨어지는 순간을 기록하고 싶었다”는 그의 말처럼 이 책에는 떨어져 녹슨 간판, 칠이 벗겨진 담벽, 깨진 창문과 부서진 콘크리트 바닥처럼 오래된 구도심의 낡아가는 집과 가게와 골목 풍경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또한 이곳에서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는 꽃이나 새, 고양이와 같은 생명들도 엿볼 수 있는데, 이들이 마냥 쓸쓸하게만 여겨지지 않는 것은 이들을 바라보는 시인 특유의 따뜻한 시선 덕분일 것이다. 기실 우리네 사는 모습과 다르지 않은, 그가 일상에서 포착한 풍경들에 서린 따뜻한 시선과 아름다운 문장은 은연중에 우리에게 위로를 건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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왔다갔다 두 개의
길상호 | 시인의일요일
10,800원 | 20240722 | 9791192732213
이제는 우리가 응원할 차례 아무튼 길상호가 돌아왔다 2001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심사를 맡았던 김남조, 김광규, 정호승 시인은 “한국의 서정시가 본궤도에 오른 느낌”을 받았다며 길상호 시인의 시에 대한 상찬으로 일관했다. 이후 그는 모국어를 자유자재로 부리며 서사와 서정을 제대로 아우를 줄 아는, 시어의 마술사라는 호칭을 얻었다. 10남매의 마지막에 쌍둥이로 태어나, 아버지 없이 자라야 했던 지독한 가난과 고독의 가족사는 그를 일찌감치 시인으로 키워냈다. 시를 쓰면서 자아를 막무가내로 괴롭혔던 어린 소년은, 타인의 존재와 삶을 이해하기 위해 시를 쓰면서 시인이 되었고, 어느새 역량 있는 중견 시인으로 성장하였다. 그러나 작년 초순 면역체계가 흐트러지면서 길상호 시인은 반년 가까이 원인 모를 바이러스에 시달렸다. 머리가 자주 아팠고, 몸과 마음의 수평선이 기울어져, 건망증과 불면증으로 시달렸다. 말이 어눌해졌고, 어눌해진 만큼 정반대로 온갖 의문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어 머릿속은 부글거렸다. 매일 약을 먹어야 했고, 하루에 세 번 혈당수치를 재야 했다. 그런 심한 병증 가운데에서 길상호 시인은 자신의 아픔 몸을 시로 일으키려 노력했다. 그의 여섯 번째 시집 『왔다갔다 두 개의』는 삶이 고달픈 어느 시인이 써 내려간 병적 징후의 기록이 아니라, 삶을 버텨내려는 한 시인의 고투이며 치열한 자기 존재 증명의 방편으로 읽힐 것이다. 이제는 우리가 “날개를 갖고 싶다는/ 위험한 생각”에 시달리는 “어두운 사람” 길상호 시인을 응원해야 할 시간이다. 상처와 고통의 흔적 속에서 더욱 섬세해진 감성과 깊은 응시는, 우리 시의 또 다른 보석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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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가고 나면 따뜻한 고양이 (큰글자도서) (길상호 에세이)
길상호 | 걷는사람
19,800원 | 20230425 | 9791192333823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 세상의 것들이 다 시들어 버린 겨울에 태어났다” 도시의 얼음강을 건너 시린 바람벽을 헤쳐 운명처럼 고양이가 왔다 운문이ㆍ산문이ㆍ물어ㆍ꽁트와 아옹다옹 살아가는 시인 길상호의 집사 일지 세상 풍경이 부려 놓은 그림자와 그늘에 골몰하는 시인 길상호의 두 번째 산문집. 『겨울 가고 나면 따뜻한 고양이』(걷는사람 刊)는 길에서 우연히 만나 식구가 된 고양이 네 마리와 아옹다옹 살아가는 길상호 시인의 집사 일지다. 고양이와 함께 산 지 어언 14년째이지만 고양이들과의 온전한 대화는 결코 쉽지 않아 “시와 산문, 그림 등으로 (주야장천) 고양이어를 연습 중”이라고 시인은 고백한다. 시인 길상호에게 ‘야옹’이라는 기척은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들을 수 있는 소리이며, 빗방울이 만든 물의 파동처럼 마음을 적시며 다가오는 소리다. 이를테면 ‘야옹’이란 말이 지니고 있는 세 개의 동그라미는 시인과 고양이들을 하나로 묶는 단단한 고리와도 같은 것. 에세이는 유년의 성장기에서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어떻게 고양이들과 친구가 되고 이웃이 되고 결국 식구가 되었는지를 글과 그림으로 담아내는데, 이제껏 길상호의 글쓰기가 그래 온 것처럼 그의 글과 그림에는 덕지덕지가 없고 과함이 없다. 그림을 그리고 싶었던 소년은 어느덧 시인이 되고 중년의 나이가 되었고, 고양이와 어울려 살면서부터 연필을 쥐고 백지 위에 그 아이들을 그려 나가기 시작했다. 길상호의 그림은 고양이의 흰 털 한 오라기와 졸음이 오는 순간마저도 포착해내어 ‘공생’이 무엇인지, 사랑과 평화는 어디서 태어나는지를 보여 준다. 그리하여 책을 펼치면 한겨울 처마 끝에 달린 고드름같이 정갈하고 투명한 슬픔이 만져진다. 분명 고드름 같은 슬픔인데 도리어 온기가 느껴지는 것은 시인 길상호만이 가진 섬세하고 따뜻한 삶의 태도, 그리고 담박한 그의 필체 덕분일 것이다. 변소로 달려가 볼일을 끝내고 나왔을 때에도 마당은 여전히 보석을 뿌려 놓은 것 같았다. 하늘을 한번 바라보았다. 하늘에 떠 있는 달이 고양이 눈동자처럼 빛나고 있었다. 나는 마당에 발자국을 찍어 놓고 간 고양이가 분명 새하얀 털을 갖고 있었을 거라고 생각했다. 어쩌면 그 녀석이 나에게 보여 주려고 마당에 아름다운 마술을 펼쳐 놓은 거라고. -「눈과 눈동자」 부분 어느 날 밤 고양이 물어가 왔다. 냐아옹~, 그리고 한참 뒤에 또 두 마리의 고양이 운문이와 산문이가 찾아왔다. 냐아옹~ 냐아옹~, 그러고 보니 물어도, 운문이와 산문이도 식목일을 전후해서 태어난 봄 고양이. 나는 몇 해의 겨울을 녀석들의 체온에 기대 무사히 넘길 수 있었다. 우울해할 때마다 고양이들은 무릎으로 올라와 나의 가슴에 머리를 문질렀다. 그러면서 그 맑은 눈동자로 나를 물끄러미 쳐다보고는 했다. 녀석들의 눈 속에 그 옛날 마당에 가득했던 보석들이 반짝반짝 빛나고 있다는 걸 나는 뒤늦게야 깨달았다. -「이제 겨울이 녹기 시작했다」 부분 이 에세이는 오래전 우리가 꾸었던 꿈의 한 조각 같기도 하고 신비로운 동화 같기도 하다. 서정을 잃어버린 시대, 기후 위기 속 이상 한파가 찾아온 2021년 겨울… 몸과 마음속 체온을 높이기 위해서 우리는 어떻게 사랑하고 살아가야 하는 것일까. 그 질문에 합장合掌하여 답하듯 길상호 시인이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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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가고 나면 따뜻한 고양이 (길상호 에세이)
길상호 | 걷는사람
13,500원 | 20211130 | 9791191262780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 세상의 것들이 다 시들어 버린 겨울에 태어났다” 도시의 얼음강을 건너 시린 바람벽을 헤쳐 운명처럼 고양이가 왔다 운문이ㆍ산문이ㆍ물어ㆍ꽁트와 아옹다옹 살아가는 시인 길상호의 집사 일지 세상 풍경이 부려 놓은 그림자와 그늘에 골몰하는 시인 길상호의 두 번째 산문집. 『겨울 가고 나면 따뜻한 고양이』(걷는사람 刊)는 길에서 우연히 만나 식구가 된 고양이 네 마리와 아옹다옹 살아가는 길상호 시인의 집사 일지다. 고양이와 함께 산 지 어언 14년째이지만 고양이들과의 온전한 대화는 결코 쉽지 않아 “시와 산문, 그림 등으로 (주야장천) 고양이어를 연습 중”이라고 시인은 고백한다. 시인 길상호에게 ‘야옹’이라는 기척은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들을 수 있는 소리이며, 빗방울이 만든 물의 파동처럼 마음을 적시며 다가오는 소리다. 이를테면 ‘야옹’이란 말이 지니고 있는 세 개의 동그라미는 시인과 고양이들을 하나로 묶는 단단한 고리와도 같은 것. 에세이는 유년의 성장기에서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어떻게 고양이들과 친구가 되고 이웃이 되고 결국 식구가 되었는지를 글과 그림으로 담아내는데, 이제껏 길상호의 글쓰기가 그래 온 것처럼 그의 글과 그림에는 덕지덕지가 없고 과함이 없다. 그림을 그리고 싶었던 소년은 어느덧 시인이 되고 중년의 나이가 되었고, 고양이와 어울려 살면서부터 연필을 쥐고 백지 위에 그 아이들을 그려 나가기 시작했다. 길상호의 그림은 고양이의 흰 털 한 오라기와 졸음이 오는 순간마저도 포착해내어 ‘공생’이 무엇인지, 사랑과 평화는 어디서 태어나는지를 보여 준다. 그리하여 책을 펼치면 한겨울 처마 끝에 달린 고드름같이 정갈하고 투명한 슬픔이 만져진다. 분명 고드름 같은 슬픔인데 도리어 온기가 느껴지는 것은 시인 길상호만이 가진 섬세하고 따뜻한 삶의 태도, 그리고 담박한 그의 필체 덕분일 것이다. 변소로 달려가 볼일을 끝내고 나왔을 때에도 마당은 여전히 보석을 뿌려 놓은 것 같았다. 하늘을 한번 바라보았다. 하늘에 떠 있는 달이 고양이 눈동자처럼 빛나고 있었다. 나는 마당에 발자국을 찍어 놓고 간 고양이가 분명 새하얀 털을 갖고 있었을 거라고 생각했다. 어쩌면 그 녀석이 나에게 보여 주려고 마당에 아름다운 마술을 펼쳐 놓은 거라고. -「눈과 눈동자」 부분 어느 날 밤 고양이 물어가 왔다. 냐아옹~, 그리고 한참 뒤에 또 두 마리의 고양이 운문이와 산문이가 찾아왔다. 냐아옹~ 냐아옹~, 그러고 보니 물어도, 운문이와 산문이도 식목일을 전후해서 태어난 봄 고양이. 나는 몇 해의 겨울을 녀석들의 체온에 기대 무사히 넘길 수 있었다. 우울해할 때마다 고양이들은 무릎으로 올라와 나의 가슴에 머리를 문질렀다. 그러면서 그 맑은 눈동자로 나를 물끄러미 쳐다보고는 했다. 녀석들의 눈 속에 그 옛날 마당에 가득했던 보석들이 반짝반짝 빛나고 있다는 걸 나는 뒤늦게야 깨달았다. -「이제 겨울이 녹기 시작했다」 부분 이 에세이는 오래전 우리가 꾸었던 꿈의 한 조각 같기도 하고 신비로운 동화 같기도 하다. 서정을 잃어버린 시대, 기후 위기 속 이상 한파가 찾아온 2021년 겨울… 몸과 마음속 체온을 높이기 위해서 우리는 어떻게 사랑하고 살아가야 하는 것일까. 그 질문에 합장合掌하여 답하듯 길상호 시인이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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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이야기는 끝이 났어요 내일 이야기는 내일 하기로 해요
길상호 | 걷는사람
9,000원 | 20190930 | 9791189128500
세상 사람들이 버리거나 폐기하여 너덜너덜해진 것들을 당신은 그러모아 싸매고 그것에 숨결을 불어넣어 기어이 살려내고 맙니다. 그것은 말이기도 하고(다섯 권의 시집), 숨탄것이기도 하며(동료들과 당신의 고양이들), 가방이기도 합니다(버려지기 직전 당신이 되살린 제 가방). 어쩌면 당신은 전생에 수선공이었는지 모를 일입니다. 버려진 것들이나 내쳐진 것들의 이음매를 꿰매거나 툭툭 두드려 당신은 그것들을 기어이 살려냅니다. 그것이 세상을 대하는 당신의 방식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당신 안에는 죽은 아버지와 형들, 그리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당신이 그토록 사랑했던 당신의 선배가 있습니다. 그들은 죽었지만 모두가 탕탕, 사망선고를 내릴 때조차 그들 모두 살아 있는 것을 봅니다. 시 안팎을 오가면서 끊임없이 그리고 부지런히 무언가를 덧대 살려내는 당신이 경이롭기까지 합니다. - 발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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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나무 안에 잠들다
길상호 | 걷는사람
10,800원 | 20180914 | 9791189128128
빼어난 서정, 치밀한 언어 구사로 정평을 얻은 길상호 시인의 첫 시집 『오동나무 안에 잠들다』가 복간되었다. 시인은 이번 복간을 앞두고 기존 초판본 시집에 실린 시편들 중 유의미한 작품을 가려 뽑았다. 그 결과 이번 시집에는 총 61편의 시가 수록되었다. 2004년 출간 당시 제10회 수상시집이기도 한 이 시집은 출간 당시 “대상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력이 이루어내는 확장된 상상력과, 그러한 상상력을 명징하면서 절제된 표현으로 다스릴 줄 아는 뛰어난 기량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해설을 쓴 이혜원 문학평론가는 ‘집’이라는 이미지를 중심으로 비극적 실존을 응시하는 시인의 따뜻한 시선에 주목했다. 그의 시에서 집은 기억의 뿌리에 닿는 원초적 장소이다. 집의 기억 속에서 삶의 구체적인 실감은 살아난다. 집은 기억을 이끌고 과거를 되살리는 근원적 동력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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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죄는 야옹 (길상호 시집)
길상호 | 문학동네
9,000원 | 20161130 | 9788954642743
길상호 시인의 네 번째 시집『우리의 죄는 야옹』. 2001년 한국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한 시인은 침착하면서도 집요한 시선에 과묵하면서도 침예한 사유를 한데 발휘했다. 이번 시집은 시인의 이러한 내공이 정점으로 빛을 발하며, 총 3부로 나뉘어 넘침이나 모자람 없이, 단정히도 어떤 회색으로 담겨 있다. 이때의 '회'는 삶과 죽음의 경계가 그러하듯, 지극히 '찰나'적인 우리 삶의 순간마다 시인의 눈동자가 깜빡거리고 있음을 잘 알겠어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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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는 척 (개정판)
길상호 | 천년의시작
9,000원 | 20160428 | 9788960212664
시작시인선 0082권. 2001년 [한국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길상호 시인이 2007년에 출간한 『모르는 척』을 수정·증보한 개정판 시집이다.이번 시집에서 시인은 기존의 자연친화적인 서정성에서 벗어나 자신의 내면에 펼쳐져 있는 불안과 고통을 가감 없이 털어놓는다. 추천 글에서 이재무 시인이 밝히고 있는 바와 같이 그의 시에서는 사물어들의 형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번 시집에서 눈길을 끄는 사물어 ‘물고기’들의 모습을 살펴보면 한결같이 일그러진 형태를 하고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이들은 모두 화상을 입었거나, 광어가 되어가고 있거나 지독한 비린내(언어)를 풍기고 있다. 이는 시인과 동일시되는 시적 주체가 외적 억압의 현실 속에서 수인囚人의 시간을 가까스로 견인해내고 있다는 것을 반증한다. 반면 그 상한 몸의 물고기들을 가슴에 담아놓고 보듬는 시인의 모습을 통해 그가 지니고 있는 세상에 대한 애정이 느껴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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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을 건너왔다 (길상호 사진에세이)
길상호 | 다이얼로그
10,800원 | 20150713 | 9791195532711
2001년 《한국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하고, 시집 『오동나무 안에 잠들다』 『모르는 척』 『눈의 심장을 받았네』를 펴낸 길상호 시인의 첫 산문집. 시인의 시선은 시간이 허물로 남겨놓은 풍경의 그림자들에 자주 걸려 넘어진다. 우리가 일상에서 쉽게 지나치는 소소한 사물들, 풀꽃같이 연약한 생명들, 낡아가는 것들에 오래 머무는 시인의 눈길은 그 마음의 돌부리 같은 순간들을 사진으로 기록했다. 시인은 흘러가는 시간을 포착한 사진을 통해 이제는 추억이 된 사람과 인연을 떠올리기도 하고, 삶의 은밀한 속살을 엿보기도 한다. 거기에 더해진 시인 특유의 서정성 짙은 문장은 사진과 조화를 이루며, 때론 연애편지처럼 수줍게 때론 고백처럼 절실하게 우리 마음을 노크한다. 변하는 것들과 그렇지 않은 것들 사이에서 흔들리는 이 마음의 풍경들은 이제 시인을 통과해서 우리에게 건너오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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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의 심장을 받았네
길상호 | 실천문학사
0원 | 20100927 | 9788939221871
눈송이처럼 차면서도 수정처럼 맑다! 시인 길상호의 세 번째 시집 『눈의 심장을 받았네』. 앞의 시집들과 또다른 시세계를 보여주고 있는 이번 시집은 시적 자의식과 그 주변을 에워싼 세계를 관찰한 1, 2부과 외로움과 그리움의 시편들이 담긴 3부로 나누어졌다. 언어에 대한 남다른 자의식으로 우리말을 능란하게 구사하는 시인답게 이 시집에서도 눈부시게 풍요로운 시어를 펼쳐 보인다. 보여지는 것 너머에 존재하는 진실한 모습에 눈 맞추고 귀를 열어 숨길을 불어 넣는다는 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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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더하기 시선은 하나
길상호, 김명신, 송진권, 이근일 | 기린과숲
15,210원 | 20250612 | 9791187178262
글 쓰는 다섯의 흥미롭고 진지한 문학적 실험; 다섯 문장으로 된 이야기, 주석이 달리 시와 사진, 동시와 에세이 같은 시작노트, 한 달간의 시(詩)일기, 어머니를 위한 만다라와 짧은 산문 다섯 송이의 저자가 뭉쳤다. 언제부턴가 이들은 종종 모여 즐거운 작당모의를 해왔는데, 그 결실 하나가 바로 이 앤솔러지 『다섯 더하기 시선은 하나』다. 책 제목대로 같은 곳을 바라보며 의기투합해 다섯 송이의 감성과 개성을 담아냈다. 길상호 시인의 표현을 빌리자면, 먼저 ‘일산의 매만진 꽃’ 이근일 시인은 다섯 문장으로 된 이야기 15편을 선보인다. 짧은 이야기지만 시적이고 여운 넘치는 이야기로 독자에게 말을 건넨다. ‘대전에서 다듬는 꽃’ 길상호 시인은 시 10편과 그와 어우러지는 사진 10장을 실었다. 일상에서 포착한 시적 이미지와 감성이 담긴, 일명 사진 소시집이라 할 만하다. ‘옥천에서 건져낸 꽃’ 송진권 시인은 동시 5편과 시작노트 5편을 실었다. 그의 글 속에는 언제나 깨끗한 마음이 흐르고 천진난만한 아이가 벌거벗고 물장구를 친다. ‘창원에서 날아온 꽃’ 김명신 시인은 얼마 전 작고한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만다라 그림과 더불어 짧은 산문에 담아냈다. 그야말로 만 개의 얼굴을 가진 존재인 어머니가 투명하게 말을 걸어온다. ‘반월에서 마주친 꽃’ 이정현 문학평론가는 한 달간의 시일기를 실었다. 80년대부터 요즘 시를 아우르는, 자유롭고 유려한 문장이 빛을 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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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비평가가 뽑은 올해의 좋은 시 2007
황동규, 길상호 | 현대문학
7,650원 | 20070705 | 9788972753933
현대문학이 1994년부터 펴내고 있는 기획 시리즈물『현장비평가가 뽑은 올해의 좋은 시』2007년판. '시가 널리 수용되어 향수되지 못하는 오늘날의 현실에 책임감을 느끼고, 시에 대한 독자들의 건강한 향수 능력과 감식력을 배양한다'는 취지로 발간되고 있는 이 시리즈는 시인의 치열한 정신, 감수성의 깊이와 넓이, 형식의 창조능력 그리고 언어 구사력을 기준으로 엄선된 작품 75편을 수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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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매거진 시마 21호(2024년 겨울호) (제21호)
길상호, 추성은, 김효은, 박해람, 윤성택 | 파란하늘
12,600원 | 20241210 | 9791198868183
문학매거진 『SIMA』의 제21호, 2024년 겨울호입니다. 시마 초대석에서 백석 시인을 모셨습니다. 시마 여름 초대시는 길상호, 김효은, 추성은 세 분의 시인을 초대했습니다. 유성호 교수의 〈문학톡톡〉, 정택근의 〈야생화〉, 〈손바닥소설〉 _유영은, 〈시담시담〉 _권지영, 〈SIMA SF(만화〉) 코너가 신선합니다. 법과 이야기 _전형호, 조성찬의 〈여행인문학〉, 윤성택의 〈불씨 하나 품고〉, 〈시와 사진〉 _김미희 · 김선하, 〈칼로 새긴 시〉 _박해람 코너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기획특집으로 『4·3 표류기』 「폭포」 편이 실렸습니다. 2024년 제3회 시마청소년문학상 시상식 스케치를 실었습니다. 시마 공모를 통하여 싣고 있는 〈시마 디카시〉, 〈시마 봄 신작시〉, 〈시마 동시〉, 〈시마 디카에세이〉 등이 있습니다. 〈문학매거진 시마〉와 함께 한 해를 마무리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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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펀문학상 수상시집
길상호, 김참, 성윤석, 윤의섭, 이중기 | 작가마을
13,500원 | 20220510 | 9791156061953
사이펀문학상 수상시집 발간 -수상자: 이중기 윤의섭 길상호 성윤석 김참 조말선 시인 계간 시전문지 《사이펀》(발행인 배재경*56)에서는 지난 2016년부터 시상해온 ‘사이펀문학상’ 수상작들을 모은 『사이펀문학상 수상시집』을 발간하였습니다. 창간부터 사이펀은 유명인보다는 올곧은 문학성을 지닌 필진들을 추천받거나 찾아갔습니다. 오로지 자신의 시 세계를 굳건히 세우고 창작하는 진지한 문학인을 조명하고 격려하고자 시행해온 사이펀문학상은 지금까지 총 6명의 수상자가 나왔습니다. 이중기(경북), 길상호(서울), 윤의섭(경기), 성윤석(경남), 김참(경남), 조말선(부산) 등 현재 한국문단의 중추적 문단 활동을 해오고 계신 분들입니다. 이번 수상시집에는 당선작과 함께 근작시 5편씩을 담고 있어 독자들이 현대시의 흐름을 파악하는 한편 각 시인들의 개성적 작품을 한 권의 책에서 비교해볼 수 있는 수상시집이 될 것입니다. ▣도서명: 사이펀문학상 수상시집 ▣지은이: 길상호 김참 성윤석 윤의섭 이중기 조말선 ▣분 류: 시집 ▣페이지: 240p ▣판 형: 변형국판(130*210) ▣정 가: 15,000원 ▣발행일 : 2022년 5월 10일 ▣ISBN: 979-11-5606-195-3 부가기호: 03810 또한 이번 수상시집에는 ‘사이펀 신인상’ 수상작들을 함께 게재합니다. 미래 한국시단의 중추적 역할을 맡아 활동할 신인들의 작품들을 통해 우리 시단의 다양함을 엿볼 수 있을 것입니다. 수상자는 김려(1회), 조준(2회), 김뱅상(2회), 조영진(3회), 임윤아(3회), 최재원(4회), 이충기(5회), 허진혁(5회), 김서(6회), 김중호(6회), 방미영(6회) 등입니다. 신인상 수상자들은 부지런한 창작활동을 통해 김수영문학상 수상과 시집발간으로 문학나눔도서에 선정되는 등 여타 문예지 신인들보다 큰 활동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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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시(2007)
김광규, 고두현, 권혁웅, 길상호, 김광규 | 작가
0원 | 20070216 | 9788989251576
2006년 한해 동안 각 문예지에 발표된 시 가운데 시인, 평론가 150명의 추천을 받아 우수작품 89편을 골라 책으로 묶었다. 각 시인의 간단한 프로필과 시작노트, 평론가의 서평을 함께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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