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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영시집"(으)로 44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88977344600

바람아 구름아 달아 (김수영 시집)

김수영  | 창조문학사
0원  | 20150920  | 9788977344600
김수영 시집 『바람아 구름아 달아』 크게 7부로 나뉜 이 시집은 제1부 그대 가슴 속 별로 뜨리라, 제2부 불러도 대답 없는 이름이여, 제3부 마지막 일기장의 송가, 제4부 비우고 털어내고 내려놓고, 제5부 어머니, 나의 어머니, 제6부 씨 없는 수박, 제7부 은혜와 감사의 샘으로 구성되어 있다.
9788937426445

거대한 뿌리여 괴기한 청년들이여 (김수영 40주기 기념 시집)

서동욱, 김행숙  | 민음사
7,200원  | 20080610  | 9788937426445
김수영에게 바치는 우리 시대 젊은 김수영들의 작품들! 김수영 시인의 40주기를 기념하는 시집『거대한 뿌리여, 괴기한 청년들이여』. 김수영의 시 세계를 계승하는 우리 시대 젊은 시인들의 전위적이고 실험적인 작품들을 모아 엮었다. 이원, 이장욱, 박연준, 오은 등 40인의 시인들에게서 '젊은 김수영'을 발견할 수 있다. 김수영은 1968년 불의의 교통사고를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새로운 감수성의 시인이자, 날카로운 현실감각과 사유를 지닌 산문가로 활동하며 한국 현대문학에 큰 영향을 미쳤다. 그는 과감하고 전위적인 시를 통해 오늘날 모더니즘 시의 바탕을 마련하였으며, 문학의 정치 참여가 가지는 의미에 대한 깊은 성찰을 보여주었다. 이 시집에는 김수영의 몰년인 1968년 이후에 출생한, 김수영의 계보를 잇는 시 세계를 보여주는 시인들의 작품을 수록하였다. 활발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는 젊은 시인들의 개성 넘치는 시와 짧은 산문 한 편씩을 만날 수 있다. 특히 김수영의 작품에서 모티프를 얻은 산문을 통해 김수영에 대한 그리움과 경의를 표현하였다.
9788937408205

양파 공동체 (제32회 김수영 문학상 수상 시집)

손미  | 민음사
9,000원  | 20131220  | 9788937408205
양파 하나가 쪼개지는 사건 속에서 우주를 보여 주는 시인 손미의 첫 시집 사물이 영혼이 되어 흐르는 기묘하고 아름다운 마이너스 우주의 세계 2013년 제32회 [김수영 문학상] 수상 시집 『양파 공동체』가 출간되었다. 2009년 《문학사상》 신인문학상을 받으며 등단한 손미 시인은 최근 활동하는 젊은 시인 가운데 놀랍고 신선한 자신만의 언어를 가진 시인으로 주목을 받아 왔다. “조용하고 깨끗한 풍경 속에서 사물이 영혼이 되어 흐르는 이야기, 그 영혼의 이야기를 전개하는 또 다른 이야기라 부를 만큼 시적 언술을 증발시키는 방법이 남다른” 『양파 공동체』는 “영혼 안에 생기는, 요란스럽지는 않으나, 작으면서도 무시무시한 동요(動搖)를 가시화하는, 유리의 실금과도 같은 세계를 잘 구현”하고 있으며, “한 개의 길을 찾으려고 했는데 무수한 미로들”이 나타나고, “한 개의 열쇠를 찾으려고 했을 뿐인데 열쇠들은 무한 변용되고 증식”하는 시 세계를 보여 준다.
9788937407871

귀 없는 토끼에 관한 소수 의견 (제29회 김수영 문학상 수상 시집)

김성대  | 민음사
7,200원  | 20101217  | 9788937407871
감각적인 시적 방법으로 눈에 보이지 않는 소리를 자신만의 언어로 그려낸 젊은 시인 김성대! 제29회 ‘김수영 문학상’을 수상한 김성대 시집 『귀 없는 토끼에 관한 소수 의견』. 등단 이후 자주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김성대 시인이 그동안의 성과를 차곡차곡 모아낸 시집이다. 소리를 눈에 보이는 마임을 통해 언어의 몸짓으로 드러내려는 시인의 성과가 담긴 작품들을 깊이 있고 폭넓은 이미지로 그려내고 있다. 크게 4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섬세한 촉수로 움직임을 그려낸 작품과 새로운 과거와 오래된 미래의 시간을 보여주는 시들을 하나로 엮어냈다.
9788937407772

시차의 눈을 달랜다 (제28회 김수영 문학상 수상 시집)

김경주  | 민음사
0원  | 20091210  | 9788937407772
제28회 김수영 문학상 수상 시집! 현대를 시를 이끌어갈 젊은 시인으로 주목받아온 김경주 시인의 시집 『시차의 눈을 달랜다』. 2009년 제28회 ‘김수영 문학상’을 수상한 이 시집은 방랑자의 경험이 고스란히 녹아 있는 61편의 시를 수록했다. 사소하지만 결정적인 수많은 순간들이 서로 결합하고 스며들며 하나로 탄생한 시들은 새로운 시적 감각과 뛰어난 서정성을 선보이고 있다. 문단의 괴물이라 불리며 영화, 연극, 음악, 사진, 미술 등 다양한 텍스트를 넘나들며 활동을 펼쳐온 시인의 작품들을 만나보자.
9788937407680

스윙 (제27회 김수영 문학상 수상 시집)

여태천  | 민음사
6,300원  | 20081205  | 9788937407680
2000년 《문학사상》으로 등단한 여태천 시인의 두 번째 시집이자 2008년 ‘김수영 문학상’ 수상작. 저물녘의 노을, 꼴찌 팀의 마지막 동작 하나하나를 끝까지 지켜보는 열성 팬의 초연한 눈길이 담겨 있는, ‘야구의, 야구를 위한, 야구에 의한’ 작품집이다. 야구 팬이라면 더욱 절절할 것이고, 그렇지 않더라도 아주 진하게 농축된 통찰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이토록 진한 애정으로 야구를 이야기했던 시인은 이제껏 없었다.
9788937407475

바다로 가득 찬 책 (제25회 김수영 문학상 수상 시집)

강기원  | 민음사
6,300원  | 20061204  | 9788937407475
제25회 김수영 문학상 수상 시집 1997년 「작가세계」신인상에 외 4편의 시가 당선되어 등단한 강기원의 시집. , , 등 66여 편의 시를 선보인다. 이번 시집은 시인이 고안한 언어 사이에서 흐르는 '도살'과 '식육'과 '먹이기'라는 과정을 통한 '구원'의 발견이 돋보이고 있다. 또한, 시인 역시 시적 화자처럼 '만물을 삼키고 뱉어내는 소용돌이', '만물을 먹이고 먹는 일을 돌보는 질서', 더 나아가 우주의 바퀴를 회전하게 하는 '위대한 암컷'으로 거듭난다. 시대의 거부로 이어진 자유와 치열한 양심의 시인 김수영을 기리고자 1981년 제정된 '김수영 문학상'이 2006년부터 운영 방식을 바꾸었다. 기성 시인은 물론 미등단 예비 시인들에게도 기회를 주고자 공모제로 전환하였으며, 공모제 전환 후의 첫 번째 '김수영 문학상' 수상자는 1997년 등단한 강기원 시인의 시집 이다.
9788937422768

여름에 더 좋은 시 (워터프루프북)

배수연, 허주영, 김이듬, 박정대, 김행숙, 문혜진, 여세실, 신이인, 박은지, 김경미, 김종연, 임경섭, 박지일, 김미령, 채인숙, 송승언, 김연덕, 정끝별, 성동혁, 김복희, 황인찬, 김현, 허연, 김수영  | 민음사
13,500원  | 20250723  | 9788937422768
“책을 정말 많이 읽겠네요. 한 달에 몇 권이나, 아니 1년에 몇 권이나 읽으세요?” 편집자들이 많이 받는 질문입니다. 헤아려 본 적은 없지만 정말 많이 읽기는 합니다. 당연하죠. 직업이니까요. 아직 책이 아닌 글, 책이 되려는 글, 이미 책이 된 글… 그런 모든 글들을 읽고 또 읽는 게 책 만드는 삶의 기본이니까요. 하지만 이런 식의 읽기 ‘자체’가 개인적인 차원에서의, 실존적인 차원으로서의 진짜 독서는 아닌 것 같습니다. “독서에 진짜 독서가 있고 가짜 독서가 있단 말이야?” 의아해하는 목소리가 여기까지 들리는 것 같네요. 독서는 ‘읽기’를 통해 이뤄지지만 ‘읽기’가 곧 독서는 아닙니다. 직업으로서의 읽기는 노동에서 그치기 쉽습니다. 저는 그 읽는 노동을 통해서 돈을 벌고 살아갑니다. 솔직히 노동이 늘 즐거울 수는 없습니다. 삶은 고단하고 고통스러우니까요. 보람도 있고 가치도 있지만, 그래서 더 힘겨울 때가 많습니다. 유별난 소리가 아니라, 직장생활의 당연한 현실이죠. 누구나 그럴 겁니다. 반면, 진짜 나만을 위한 독서를 하게 되면 바람 잘 드는 숲속을 산책하듯 몸과 마음이 회복되는 것을 느낍니다. 이때의 회복은 지식을 습득하는 것과는 좀 다릅니다. 노동으로서의 읽기와도 다릅니다. 오롯이 즐기는 독서는 책의 내용은 물론이려니와 그 책의 물성 자체, 한 페이지 한 페이지를 사각사각 넘기며 느끼는 데서 오는 말할 수 없는 평안을 줍니다. 독서는 마음의 양식이라고 하지만, 제 생각에 독서는 마음의 치료제에 더 가깝습니다. 안다는 것과 깨닫는 것은 다르고 전달하는 것과 느끼는 것은 다릅니다. 알고 전달하는 독서는 깨닫고 느끼는 독서의 부분집합이고요. 노동으로서의 독서에서 벗어나 쉼으로서의 독서를 할 때, 우리는 우리를 지치게 하는 모든 피로들로부터 벗어납니다. 깨닫고 느끼며 차원이 다른 회복을 얻습니다. 여름에 읽으면 더 좋을 시를 모았습니다. 더위, 열대야, 장마, 능소화… ‘여름’이라는 계절이 떠올리게 하는 작품들이 여기 다 있습니다. 방학, 휴가, 산책, 여행… ‘여름’이라는 낭만이 떠올리게 하는 작품들도 있고요, 바다나 계곡처럼 파란 물의 이미지가 손짓하는 작품들도 있습니다. “여름밤의 폭죽을 봐”(「여름의 집」) 하늘을 가리키는 소리에 갑자기 떠오르기 시작하는 그해 여름의 공기, “땀 흘리며 진지한 대화를 나눴던”(「낯선 여름과 그해 여름」) 그날그날의 숨결. 무심하게 물아붙이는 피곤한 일상에서 자주 잊고 지내던 여름의 생동이 감각되자 “쨍쨍한 햇볕 밑에서/ 조금씩 갈라지고 있”던 (「방학숙제」) 메마른 마음에도 바람이 불어옵니다. 여름을 만끽하고 싶어집니다. 우리는 겨울에 깊어지고 여름에 성장합니다. 일할 때 깊어지고 놀 때 성장하죠. 1년에 딱 한번 선보이는 ‘워터프루프북’은 놀면서 성장하고 싶은 이들을 위한 여름의 책입니다. 물에 젖고 땀에 젖는 여름이지만 이 책만은 물에도 땀에도 젖지 않습니다. 물에서 더 뽀송하고, 땀 흘리며 더 쾌적하게 읽을 수 있는 책. 한 페이지 한 페이지를 찰방찰방 넘기며 점점 더 행복해하는 여름의 나날을 마음껏 누려 보시길 권합니다. “이 여름 낡은 책들과 연애하느니”(「질 나쁜 연애」) 이 색다른 책과 함께 물속으로 뛰어들어 보세요.
9791141079857

너를 향한 내 마음은 바다야

김수영  | 부크크(bookk)
8,700원  | 20240405  | 9791141079857
사랑을 사랑하는 사람이 우울의 미와 사랑을 녹여내었습니다
9788937442988

디 에센셜: 김수영(무선 보급판) (시*산문*미완성 소설)

김수영  | 민음사
15,300원  | 20230310  | 9788937442988
“모래야 나는 얼마큼 적으냐” -모두가 사랑한 대표시부터 “이 평범한 풍경이 싫지가 않다.” 내밀하고 진솔한 일기까지 시를 향한 가차 없는 열정, 생활을 향한 진심 어린 애정 오늘 또다시 새로운 시인 김수영의 모든 것 ■ 당신이 지금 만나야 김수영, 시×산문×미완성 소설을 한 권에 읽는다! 민음사 ‘디 에센셜’ 시리즈는 세계적인 작가의 대표 소설과 에세이를 한 권에 담아, 이 책을 읽은 독자 누구든 단 한 문장으로 작가의 특징을 정의할 수 있게 큐레이션 한 시리즈다. 조지 오웰, 버지니아 울프, 다자이 오사무, 어니스트 헤밍웨이, 그리고 헤르만 헤세에 이어 디 에센셜의 첫 국내 작가로 한국인이 사랑하는 시인, 김수영을 선보인다. 2021년은 김수영 시인이 태어난 지 100년이 되는 해였다. 탄생 100년을 넘어섰다는 상징적 시간은 김수영이 한국문학사의 고전이 되기에 충분하다고 말하는 것만 같다. 그러나 다만 숫자가 말해 주는 시간이 고전을 증명하는 것은 아니다. 김수영은 과거에 썼으나 미래를 썼으며, 자신을 썼으나 시대를 썼다. 현재의 우리는 김수영의 시간을 통해 우리의 시간을 수정하거나 상상한다. 그것이 김수영이 한국문학의 고전이라는 증거일 것이다. 『디 에센셜 김수영』은 우리가 널리 알고 있지만 자세히 알지 못했던 김수영의 세계와 그의 세계를 엿볼 수 있는 작품을 한데 담은 ‘김수영 다이제스트’다. 교과서에 수록되며 필독 작품으로 알려진 시와 대중에 널리 알려져 있지 않으나 김수영의 매력을 곱씹게 하는 작품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희소하고도 희귀한 판본이라고 할 수 있다. 김수영의 에센스를 흡수할 수 있는 집약적인 목록에 더하여, 수록 순서 역시 김수영을 한눈에 살필 수 있는 방식으로 구성했다. 『디 에센셜 김수영』을 읽는 일은 정치적이고도 문학적인 시인, 지식인이자 생활인이었던 시인 김수영의 모든 것을 만나는 일인 동시에 기존의 김수영을 설명했던 이미지나 권위로부터 자유로운 상태에서 ‘나만의 김수영’을 만나는 일이 될 것이다.
9791141059613

탱고어페어

김수영  | 부크크(bookk)
13,000원  | 20231219  | 9791141059613
탱고 안에서 벌어지는 가장 내밀한 이야기, 탱고어페어! 열정, 사랑, 협력의 아이콘 탱고, 그 세계에서는 실제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가 뇌와 심장 그리고 머리끝에서 발끝에 이르는 오감의 영역에서 생성되는 정신적, 심리적, 신체적 반응들을 지면으로 길어 올린 15년여 시간의 100편의 기록. 격정과 평화, 선망과 질투, 설렘과 체념이 뒤섞여 요동치는 최전선 탱고 현장의 편린들.
9788937445941

밤이면 건방진 책을 읽고 라디오를 들었다 (오늘의 시인 총서 앤솔로지)

김수영, 김춘수, 김종삼, 이성부, 강은교  | 민음사
9,000원  | 20230928  | 9788937445941
■ 시를 그리워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 오늘의 시인 총서 앤솔로지 『밤이면 건방진 책을 읽고 라디오를 들었다』가 민음사에서 출간되었습니다. 민음사의 전통을 보여 주는 시리즈인 ‘오늘의 시인총서’ 출간 50주년을 앞두고, 시를 통해 지난 반세기의 감수성을 되새겨봄과 동시에 추억 속에 잠겨 있던 시집을 꺼내 다시 읽어 보는 계기를 마련해 보고자 기획된 책입니다. 오늘의 시인 총서로 시집을 출간한 6명의 시인과 내년 출간을 앞두고 있는 시인 등 모두 7명의 시 5편씩, 총 35편의 시를 수록한 시 선집입니다. 제목은 이성부 시 「우리들의 양식」의 한 구절에서 가져왔습니다.
9791192858098

사랑에 미쳐 날뛸 날이 올 거다 (김수영의 비원)

황규관  | 책구름
13,000원  | 20231016  | 9791192858098
한국을 대표하는 시인으로 손꼽히는 김수영. 그러나 어렵고, 난해하다는 편향적인 비평들만 그의 주변을 떠다닐 뿐 김수영을 읽었다거나 구체적으로 언급하는 이는 드물다. 그만큼 일반 독자들이 접근할 만한 작품도 흔하지 않았다. 이런 상황은 독자들이 김수영을 읽지 못하게 하는 방해 요인이기도 했을 것이다. 이 책은 2022년 가을 전주시 금암도서관에서 진행한 대중 강연을 기초로 집필되었다. 2018년 『리얼리스트 김수영』(한티재) 이후 5년 만에 내놓은 황규관 시인의 『사랑에 미쳐 날뛸 날이 올 거다-김수영의 비원』은 김수영의 「공자의 생활난」(1945)부터 마지막 작품인 「풀」(1968년)까지 관통하는 김수영의 ‘일념’을 중심으로 김수영의 시와 산문, 삶을 이야기해 준다. 저자는 한국과 세계의 역사적 현실 위에서 김수영이 평생 버리지 않았던 ‘꿈’이 어떻게 그의 시를 이끌어 왔는지, 김수영의 “온몸을 밀고 나가는” 정직한 글쓰기가 무엇인지 설명한다. 특히, 김수영 시의 내부를 탐색하기 위해 산문을 과감하게 끌어들인 시도는 전체적으로 ‘김수영 읽기’를 풍성하게 해준다. 전쟁과 역사의 폐허 위에서 김수영이 잃지 않았던 바람, “영원히 나 자신을 고쳐 가야 할 운명과 사명”의 비원(悲願)으로 독자 여러분을 초대한다.
9788937464003

시여, 침을 뱉어라

김수영  | 민음사
12,600원  | 20220128  | 9788937464003
독창적 시론과 초월적 언어관으로 한국문학의 정전이 된 김수영의 시학 “예술의 본질에는 애수가 있을 수 없다. 진정한 예술 작품은 애수를 넘어선 힘의 세계다.” 김수영 시론집 『시여, 침을 뱉어라』가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400번으로 출간되었다. 『시여, 침을 뱉어라』는 김수영이 쓴 시론과 문학론에 해당하는 산문만을 엮어 선보이는 산문집이다. 김수영이 시인들의 시인이자 문인들의 문인으로 손꼽히는 데에는 그가 쓴 시에 더해 치밀하고도 독창적인 시론이 기여한 바가 크다. 시란 무엇일까, 그리고 시를 논한다는 것은 무엇일까. 문학 독자라면 누구나 한번쯤 품어 봤을 질문. 하지만 끝내 답하지 못한 채 멀어져 버린 질문들을 꺼내 보자. 김수영의 사유와 함께라면 마음 한쪽에 밀어 두었던 오래된 질문들과도 즐겁게 재회할 수 있을 것이다. 지금까지도 수많은 시인들이 시를 쓰거나 시에 대해 논할 때 정초석으로 삼는 글이 바로 김수영의「시여, 침을 뱉어라」이다. 뿐만 아니라 「시의 뉴 프론티어」「시인의 정신은 미지(未知)」등 시와 시적인 것에 대한 김수영의 정의는 시간과 무관하게, 아니 시간이 흐를수록 더 빛나는 생기를 얻고 있다. 한국문학사의 보물과도 같은 다수의 시론을 비롯해 「모더니티의 문제」 「‘현대성’에의 도피」 등 8편의 시작노트 및 월평에 이르기까지 이 책에 수록된 편편의 산문은 김수영이 문학과 예술에 대해 지녔던 태도를 확인할 수 있는 가장 생생한 현장이다. 『시여, 침을 뱉어라』가 한국 현대시와 한국문학의 정전이기만 하다면 세계문학전집으로 만나는 의미가 특별하지 않을 것이다. 김수영이 문학에 대해 남긴 사유는 세계 힘들의 각축장이었던 한반도의 지식인이자 시인이었던 김수영이 20세기의 역사와 정치, 문화와 문학이 뒤섞인 혼돈 속에서 정의한 자유가 무엇인지, 그 자유를 자신만의 미학으로 표현하기 위해 어떤 전쟁을 치렀는지, 그 치열한 고투의 역사를 고스란히 보여 주는 아름다운 자산인바, 세계문학전집으로 다시 만나는 김수영의 시학은 김수영의 시와 시학을 더 정확하게 만나는 방법이기도 하다.
9788937409141

나랑 하고 시픈게 뭐에여? (제40회 김수영 문학상 수상작)

최재원  | 민음사
9,000원  | 20211217  | 9788937409141
제40회 김수영 문학상 수상작 가장 아득한 곳을 담아내는 표면, 탈피하고 부수어지는 몸의 시 제40회 김수영 문학상 수상 시집 『나랑 하고 시픈게 뭐에여?』가 ‘민음의 시’로 출간되었다. 김수영 시인 탄생 100주년을 맞아 한층 더 높아진 기대 속에서 진행된 김수영 문학상 심사는 예상과 달리 빠른 속도로 결론에 이르렀다. 이견을 허락하지 않은 독보적인 한 작품 때문이었다. 이번 심사에 논쟁이 있었다면 작품과 작품 사이가 아니라 최재원이 품고 있는 세계에 대한 서로 다른 호기심과 기대 때문이었을 정도로, 당선작에 대한 심사위원 (이수명, 조강석, 허연)의 지지는 확고했다. 2019년 데뷔한 최재원은 아직 누구에게도 알려지지 않은 신예지만 독자를 끌어들이는 에너지만큼은 신인의 그것이 아니었다. 최재원의 시가 지닌 가장 큰 매력은 거침없이 펼쳐지거나 접혀지는 형식이다. 3행으로 끝나는 짧은 시부터 원고지 50매 분량에 달하는 산문시까지, 그동안 쌓아올려진 시적인 것들의 틀을 과감하게 벗어던지면서도 시의 핵심으로 돌진하는 에너지는 소용돌이와도 같다. 생생하게 살아 있는 언어들로 이룬 독창적인 시어의 세계 또한 눈여겨볼 만하다. 이론과 추상을 담아내는 형이상학적인 언어들뿐만 아니라 욕설, 사투리, 온라인 대화 메시지 등 그가 건져 올린 언어들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다. 형식에 대한 강박으로부터 완벽하게 자유로운 표현 방식은 다양한 도시를 경유하며 살아온 시인의 생의 이력과도 닮아 있다. 경상도와 강원도, 뉴욕과 서울 등 많은 도시에서 거주하며 여러 언어 속에서 시차를 경험한 시인은 물리학과 시각 예술을 공부하며 언어라는 모험을 감행해 왔다. 현재 최재원은 미술 작품 활동을 지속하는 가운데 미술 비평과 번역을 병행하는 중이다. 『나랑 하고 시픈게 뭐에여?』 는 한 편 한 편마다 시인에 의해 독창적으로 설계된 언어와 형식 위에서 이 세계의 표면과 깊이를 동시에, 그리고 풍부하게 담아낸다. 언어와 언어 사이를 떠돌며 무수한 가능성을 경험하던 중 우리 앞에 도래한 ‘최재원’이라는 이름, 그 낯선 열기와 광채로 가득 찬 매혹적인 세계가 활짝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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