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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애란"(으)로 89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91141602376

안녕이라 그랬어 (김애란 소설)

김애란  | 문학동네
15,120원  | 20250620  | 9791141602376
“나는 김애란이 오랫동안 사회학자였고 이제야말로 유감없이 그렇다고 주장할 것이다.” _신형철(문학평론가) 2022 오영수문학상 수상작 「좋은 이웃」, 2022 김승옥문학상 우수상 수상작 「홈 파티」 수록 소설가 김애란이 『바깥은 여름』(문학동네, 2017) 이후 팔 년 만에 새 소설집으로 돌아왔다. “사회적 공간 속을 떠다니는 감정의 입자를 포착하고 그것에 명료한 표현을 부여하는 특유의 능력을 예리하게 발휘한 소설”이라는 평과 함께 2022 김승옥문학상 우수상을 수상한 「홈 파티」와 2022 오영수문학상 수상작인 「좋은 이웃」을 비롯해 총 일곱 편의 단편이 수록된 『안녕이라 그랬어』는 강력한 정서적 호소력과 딜레마적 물음으로 한 세계를 중층적으로 쌓아올리는 특장이 여전히 발휘되는 가운데, 이전보다 조금은 서늘하고 비정해진 김애란을 만날 수 있다. 이번 소설집의 주인공은 ‘공간’이라고도 할 수 있다. “많은 희곡 속 사건은 ‘초대’와 ‘방문’, ‘침입’과 ‘도주’로 시작됐다”(「홈 파티」, 42쪽)라는 소설 속 표현처럼, 이번 책에서는 인물들이 누군가의 공간을 방문하면서 이야기가 펼쳐진다. 그곳은 집주인의 미감과 여유를 짐작하게 하는 우아하고 안정적인 공간이거나(「홈 파티」), 값싼 물가와 저렴한 체류 비용 덕분에 한 달 여행이라는 “생애 처음으로 누리는 사치”를 가능하게 하는 해외의 단독주택이다(「숲속 작은 집」). 또는 정성스레 가꾸고 사용해왔지만 이제는 새 집주인을 위해 이사 준비를 해야 하는 전셋집이거나(「좋은 이웃」), 회사를 관두고 그간 모은 돈을 전부 털어 문을 연 책방이기도 하다(「레몬케이크」). 『안녕이라 그랬어』에서 공간이 중요한 이유는 그곳이 단순히 이야기의 배경으로 기능하는 게 아니라 인물들의 삶 그 자체와 같기 때문이다. 특히 우리 사회에서 ‘방 한 칸’이 가지는 의미를 남다른 통찰력으로 묘사해온 바 있는 김애란에게 어떤 공간은 누군가의 경제적, 사회적 지표를 가늠하게 하는 장소이자 한 사람의 내력이 고스란히 담긴 총체적이고 복합적인 장소이다. 때문에 이번 소설집에서 공간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갈등은 서로의 삶의 기준이 맞부딪치는 일이라고 할 수 있다. 다른 사람의 공간으로 들어가는 것은, 달리 말하면 나로 살아온 삶의 테두리를 벗어나는 사건인 것이다. 김애란은 「홈 파티」에서 다음과 같이 질문한다.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의 자리에 서보는 건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24쪽) 타인의 공간을 방문하는 일은 다른 사람을 이해하는 확장의 길이 될까, 아니면 서로의 기준을 꺾어 누르는 침입의 길이 될까. 어느 때보다 ‘나’라는 테두리를 벗어나 ‘우리’로 나아가기 어려운 현실 속에서, 눈앞의 풍경과 나와 관계 맺는 사람이 돈으로 치환 가능한 숫자가 되어가는 현실 속에서 김애란의 질문은 더욱 절실하게 다가온다. 그리고 그 질문은 이렇게 바꿔 물을 수 있다. 공통의 포기와 낙담을 경험하고 다시금 새로운 출발선이 펼쳐졌을 때, 과연 그전과 무엇이 달라졌고 무엇이 지켜졌느냐고. 또는 무엇이 달라지고 무엇이 지켜져야만 하느냐고. 그것은 바로 누군가에게 안녕과 평안을 묻는 일이 더없이 간절해진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김애란식의 인사일 것이다.
9791141601300

이중 하나는 거짓말 (김애란 장편소설)

김애란  | 문학동네
14,400원  | 20240827  | 9791141601300
서로 만나지 않고도 이루어지는 애틋한 접촉 그림과 비밀, 그리고 슬픔으로 서로 밀착되는 세 아이의 이야기 젊은 거장 김애란, 13년 만의 신작 장편소설 한국문학의 결정적 순간을 만들어온 김애란의 신작 장편소설 『이중 하나는 거짓말』이 문학동네에서 출간되었다. 몇 년 전 진행된 한 인터뷰에서 차기작에 대해 묻는 질문에 작가가 “빛과 거짓말 그리고 그림에 관한 이야기”라고 설명한 것 외에는 모든 것이 베일에 가려져 있던 바로 그 작품이 오랜 기다림 끝에 마침내 공개되는 것이다. 2002년에 작품활동을 시작해 올해로 작가생활 23년 차에 접어드는 김애란은 신중한 걸음으로 작품세계를 일구어나가며 지금까지 소설집 네 권과 장편소설 한 권을 선보였지만, 다섯 권 모두 여전히 널리 읽히며 책 제목만으로도 우리 각자에게 고유한 장면을 떠올리게 하는 드문 생명력을 지니고 있다. 활달한 유머와 상상력으로 앞을 향해 달려나가는 『달려라, 아비』(창비, 2005)부터 우리를 둘러싼 삶의 조건을 골똘히 응시하며 ‘안과 밖’의 시차를 포착한 『바깥은 여름』(문학동네, 2017)까지, 한자리에 멈춰 서지 않은 채 조금씩 자리를 옮겨가며 어렵게 얻어낸 이해의 결과물이 책 한 권 한 권에 담겨 있는 것이다. 『이중 하나는 거짓말』은 고등학교 2학년인 세 아이가 몇 가지 우연한 계기를 통해 서로를 의식하기 시작한 후 서서히 가까워지며 잊을 수 없는 시기를 통과해나가는 이야기이다. 소설에서 주요하게 다뤄지는 시간대는 두 달 남짓한 짧은 방학이지만, 우리는 세 아이의 시점을 오가면서 서서히 진실이 밝혀지는 독특한 구성을 통해 현재에 다다르게 된 인물들의 전사를 총체적으로 경험하게 된다. 결코 길지 않은 이 소설이 무엇보다 광활하게 느껴지는 것은 이 때문일 것이다. ‘무엇을 어떻게 말할 것인가’라는 문제 앞에서 깊이 고심한 끝에 완성된 『이중 하나는 거짓말』은 소설의 구조에 대한 고민이 어떻게 인물에 대한 이해와 연결되는지를 마지막에 이르러 감동적으로 제시한다. “누군가의 눈동자에 빛을 새겨넣을 때 붓 끝”에 “아주 적은 양의 흰 물감”(196쪽)을 묻혀야 하는 것처럼, ‘소량이지만 누군가의 영혼을 표현하는 데 꼭 필요한 그 무엇’처럼, 김애란은 누군가의 영혼을, 그러니까 결코 진부하게 요약될 수 없는 인물의 다면적이고 중층적인 삶을 특유의 간결하고 여운 가득한 문장을 통해 그려 보인다.
9791189228859

보란 듯이 걸었다 (김애란 시집)

김애란  | 창비교육
7,650원  | 20241213  | 9791189228859
“더 씩씩하게 걷는다. 이게 이 세상을 살아가는 나만의 방식이라는 듯이” 아주 조용히 때로는 보란 듯이, 차별에 항거하는 청소년들의 몸짓 청소년시집 『난 학교 밖 아이』로 관심의 사각지대에서 고군분투하는 ‘학교 밖 청소년’의 생생한 삶을 울림 있게 전한 김애란 시인이 이번에는 시야를 넓혀 소외되고 차별받는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시집으로 담았다. 『보란 듯이 걸었다』는 편협한 사회의 울타리에서 튕겨 나간 십 대 여성, 노동자 청소년, 이른바 ‘정상 가족’ 밖에 있는 청소년들을 화자로 내세운다. 시인은 이들이 겪는 세상의 차가운 외면을 담담하게 그리면서도, 이들이 주눅 들지 않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차별에 항거하며 살아가는 모습을 함께 보여 준다. 시에 녹여진 이들의 생생한 현재와 항거의 몸짓은 우리 사회가 그동안 얼마나 이들에게 무관심했는지 반성하게 한다. 이 시집은 ‘창비청소년시선’ 스물여섯 번째 권이다.
9791165702533

열여덟은 진행 중 (김애란 시집)

김애란  | 창비교육
9,000원  | 20240527  | 9791165702533
또래보다 일찍 어른이 되어야 하는 우리 곁 청소년들의 현재를 조명하는 시집 이 책은 창비청소년시선의 마흔일곱 번째 시집으로 『난 학교 밖 아이』(2017), 『보란 듯이 걸었다』(2019)를 통해 ‘학교 밖 청소년’의 이야기를 따뜻하게 담아 청소년시의 영역을 한층 더 넓힌 김애란 시인의 신작이다. 이번 시집은 가족 돌봄 청소년, 미혼 한부모 청소년, 자립 준비 청년 등 모호하고 복잡한 호칭으로 불리며 살아가는 ‘열여덟 살’ 청소년들의 삶과 목소리를 담담하지만 생생하게 실었다. 시인은 자신 역시 돌봄의 대상이면서 다른 이를 보살펴야 하는 돌봄의 주체가 된 청소년들이 느끼는 고립감과 상실감, 불안한 심리를 사실적으로 묘사하여 이들이 뉴스에서나 볼 수 있는 ‘타자’가 아닌, 우리가 살펴야 하는 ‘이웃’임을 말한다. 또한 팍팍한 현실을 고군분투하며 살아 내면서도 늘 세상의 다른 존재들을 이해하고 위로하고 돌봄의 손길을 내미는 화자들을 통해 진정한 성장의 의미를 탐색하고 이들의 앞날에 따뜻한 응원과 격려를 보낸다. 문학 평론가 오연경은 이 시집에서 ‘공식적인 돌봄의 끈이 끊어진 현실에서 오히려 다른 돌봄의 가능성을 찾고 스스로 돌봄의 주체가 되기도 하면서 이 세상에서 자신의 위치와 역량을 발견하는 청소년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독자들은 『열여덟은 진행 중』을 읽으며 우리 주변 돌봄이 필요한 이들을 인식하고, 스스로는 물론 주변을 돌보며 성장하는 어른이 된다는 것의 의미에 대해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9788932038841

침이 고인다(큰글자도서)

김애란  | 문학과지성사
28,800원  | 20211001  | 9788932038841
그렇고 그런 일상에 단물처럼 고이는 이야기들 《달려라, 아비》의 작가, 김애란의 신작 소설집. 총 8편이 수록된 이번 작품집에는 주인공들의 비루한 일상이 투명한 감성과 위트 넘치는 문체로 담겨 있다. 작가는 전작들의 공간적 배경이 되었던 편의점과 원룸에서 더 나아가 여인숙, 반지하 방 등 더 낮고 누추한 자리에서부터 다시 소설적 상상력을 가동시킨다. 《도도한 생활》에서 '나'에게 피아노는 자존심의 상징이다. 피아노는 거실이 아닌, 엄마의 만두 가게 안에 놓이게 된다. 엄마의 만두와 나의 피아노는 그렇게 생존의 공간과 중산층의 표준 교육 프로그램이라는 허영의 자리를 마주 보고 있는데, 그것들이 한 공간 안에 위치한다는 사실을 통해 작가는 더 근원적인 '현실'을 보여준다. 표제작 《침이 고인다》에서 작가는 여자들의 방이라는 공간에 대한 풍요로운 소설적 시선을 드러낸다. 학원 강사로 일하며 혼자 살고 있는 그녀에게 어머니에게 버림받은 기억을 가진 후배가 찾아온다. 후배의 엄마는 도서관에서 딸에게 껌 한 통을 쥐여준 뒤 사라진다. 후배는 압도적인 외상적 장면을 그녀에게 말해버린 뒤, 그때 남은 껌 하나를 쪼개서 그녀에게 주고, 둘은 함께 동거하게 된다. 〈양장본〉 이번 소설집에서 작가는 '방'을 둘러싼 유폐와 소통의 위상학을 심화시키면서, 그것을 새로운 '우주 지리학' 위에 위치시킨다. 동시대 젊은 세대의 사회문화적인 궁핍을 사실적으로 드러내면서 그 개인성의 균열과 심연을 탐사하고, 그 안에서 실존의 지리학과 우주적 공간을 발견하는 상상적 모험을 펼쳐 보인다는 평을 받았다.
9784750518220

唾がたまる

김애란  | 亞紀書房
25,200원  | 20231205  | 9784750518220
9788936458768

칼자국 (김애란 소설)

김애란  | 창비
7,920원  | 20180727  | 9788936458768
다시 한 번 책과 가까워지고 문학을 좋아하게 될 기회를 전하다! 문학적으로 뛰어난 단편소설에 풍성한 일러스트를 더한 새로운 소설 읽기 시리즈 「소설의 첫 만남」 제10권 『칼자국』. 흥미로운 이야기와 100면 이내의 짧은 분량, 매력적인 삽화를 통해 책 읽기를 낯설어하는 독자들도 동시대의 좋은 작품에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도록 구성한 이번 시리즈는 문학과 점점 멀어진 이들이 다시 책과 가까워질 수 있게끔 돕는 마중물 역할을 하면서 우리의 독서 문화에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고자 한다. 성인이 된 딸이 어머니의 장례를 치르며 지난 추억을 돌아보는 과정이 가슴 뭉클하게 펼쳐지는 김애란의 소설 『칼자국』은 어머니로서, 또 한 여성이자 인간으로서 자기 앞의 생을 온몸으로 끌어안았던 자의 모습을 애정 어린 시선으로 그린 작품이다. 그 억척스럽고도 따뜻했던 삶은 단순히 희생이나 사랑, 혹은 모성이라는 말로 다 담아낼 수 없기에 더욱 깊이 있게 읽히며 긴 여운을 남긴다. 정수지 일러스트레이터의 단정하고 아름다운 그림은 소설과 어우러져 한층 매력을 더한다.
9788954646079

바깥은 여름 (김애란 소설)

김애란  | 문학동네
13,050원  | 20170628  | 9788954646079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는 작가 김애란이 선보이는 일곱 편의 마스터피스! 김애란이 돌아왔다. 작가생활 15년간 끊임없이 자신을 경신해오며, 지금 우리가 발 딛고 서 있는 곳의 이야기를 우리의 언어로 들었을 때 느끼게 되는 친밀감과 반가움, 그 각별한 체험을 선사해온 저자가 《비행운》 이후 5년 만에 펴내는 신작 소설집 『바깥은 여름』. 제37회 이상문학상 수상작 《침묵의 미래》, 제8회 젊은작가상 수상작 《어디로 가고 싶으신가요》를 포함한 일곱 편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소설집의 문을 여는 작품 《입동》은 사고로 아이를 잃은 젊은 부부의 부서진 일상을 따라가며 독자로 하여금 타인의 아픔에 공감하다가도, 그 고통이 감당 가능한 범위를 넘어섰을 때는 고개 돌려 외면해버리는 우리 자신의 모습을 상기하게 만든다. 십대 무리와 노인과의 실랑이 끝에 노인이 죽는 사건이 일어난 후 그 사건의 목격자인 ‘나’의 아들 ‘재이’가 다문화 가정의 아이라는 이유로 부당한 편견에 둘러싸이고, 그런 편견 사이에서 천진하다고만 생각한 아이에게서 뜻밖의 얼굴을 발견하게 되는 ‘나’의 이야기를 담은 《가리는 손》 등의 작품을 통해 가까이 있던 누군가를 잃거나 어떤 시간을 영영 빼앗기는 등 상실을 맞닥뜨린 인물들, 친숙한 상대에게서 뜻밖의 표정을 읽게 되었을 때의 당혹스러움 같은 것을 마주하게 된다. 언젠가 출연한 한 팟캐스트 방송에서 소재를 이야깃거리로 소비하지 않으려 노력한다고 이야기했던 저자의 그 조심스러운 태도가 곳곳에 묻어나는 이번 소설집에 수록된 대다수의 작품들은 어느 때보다 안과 밖의 시차가 벌어져있음을 구체적으로 체감할 수밖에 없던 최근 삼사 년간 집중적으로 쓰였는데, 그 혼란의 시기를 비켜가지 않고 천천히 걸어 나가고자 했던 저자의 다짐을 엿볼 수 있다.
9788932023151

비행운 (김애란 소설집)

김애란  | 문학과지성사
13,500원  | 20120719  | 9788932023151
이 시대의 아픔과 비극을 공감하다! 2010년대 대표 작가로 떠오른 김애란의 세 번째 소설집 『비행운』. 새로운 삶을 동경하는 ‘비행운(飛行雲)’과 현실을 벗어나지 못하게 하는 연쇄적 불운 ‘비행운(非幸運)’ 사이에서 지친 이 시대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누구에게도 환영받지 못하는 택시기사, 화장실과 동격으로 취급받는 화장실 청소부, 살아서도 죽어서도 박스를 줍고 계신 할머니 등 세상에서 살아남았지만 아슬아슬하게 버티고 있는 이들. 사람들은 ‘비행운(飛行雲)’의 꿈을 꿀수록 ‘비행운(非幸運)’의 악순환에 빠지게 된다. 동세대의 실존적 고민을 드러내온 작가는 이번 소설집에서도 그 매력을 발휘하며, 좀더 강력해진 성장통을 보여준다. 곁에서 이야기를 들어주는 친구처럼 우리의 고통을 이해해줄 것 같은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9788936438029

달려라,아비(리마스터판) (김애란 소설집)

김애란  | 창비
12,600원  | 20190925  | 9788936438029
김애란의 처음이 담긴, 풋풋하면서도 오늘의 김애란을 있게 한, 반짝이는 소설집! 스물다섯의 나이로 등단해 각종 상을 최연소로 휩쓸고, 문단은 물론 두터운 독자층의 사랑을 듬뿍 받아온 김애란의 첫 소설집 『달려라, 아비』를 새롭게 단장한 모습으로 만나본다. 지나온 시간으로 달려가고 싶게 만드는 아홉 편의 사랑스러운 단편들을 통해 우리들의 코끝 찡한 눈부신 청춘을 다시 만나보게 된다. 새롭게 발간된 리마스터판은 기존의 매력을 유지하면서 좀 더 정교하게 매만진 문장과 작품 순서, 따뜻함과 사랑스러움을 배가한 표지와 예리한 감각으로 무장했다. 표제작인 《달려라, 아비》를 비롯해 아버지의 부재와 가난 등으로 상처 입은 주인공이 원한이나 자기연민에 빠지지 않고 자기긍정의 가치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들을 통해 김애란만의 독보적인 존재감을 실감하게 되고, 우리가 한국문학, 그리고 소설에 바랐던 지점이 무엇인지를 여실히 깨닫게 될 것이다.
9788954679480

바깥은 여름(큰글자책) (김애란 소설)

김애란  | 문학동네
14,400원  | 20210508  | 9788954679480
김애란 5년 만의 신작 소설집 제37회 이상문학상 수상작 「침묵의 미래」 제8회 젊은작가상 수상작 「어디로 가고 싶으신가요」 수록 『비행운』 이후 5년 만에 펴내는 김애란의 신작 소설집. 역대 최연소 수상으로 화제를 모은 이상문학상 수상작 「침묵의 미래」와 젊은작가상 수상작 「어디로 가고 싶으신가요」를 포함해 일곱 편의 단편이 실렸다. 가까이 있던 누군가를 잃거나 어떤 시간을 영영 빼앗기는 등 상실을 맞닥뜨린 인물의 이야기, 친숙한 상대에게서 뜻밖의 표정을 읽게 되었을 때 느끼는 당혹스러움, 언어의 영(靈)이 들려주는 생경한 이야기 등이 김애란 특유의 간결하고 담백한 문체로 펼쳐진다. 작가생활 15년, 끊임없이 자신을 경신하며 단 한 번도 우리를 실망시킨 적 없는 김애란이 선보이는 일곱 편의 마스터피스.
9788932038834

비행운 (큰글자도서)

김애란  | 문학과지성사
36,000원  | 20210910  | 9788932038834
김애란이 돌아왔다. ‘비행운’은 새로운 삶을 동경하는 형식으로(飛行雲), 하지만 현실을 벗어나지 못하게 하는 연쇄적 불운(非幸運)에 발목 잡힌 ‘우리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문학평론가 박준석이 말했듯 “김애란 소설은 우선 안부를 묻고 전하는 이야기, 말하자면 하이-스토리hi-story라고 부를 수 있다. 이 안부에는 개인적인 소소한 안녕을 넘어선 어떤 윤리”를 가지고 동세대의 실존적 고민을 드러내며 살아남은 자들에게 인사를 전한다. 친구처럼 곁에서 나의 이야기를 들어주러 온 듯 이번 소설집에서도 김애란은 자신의 매력을 백분 발휘한다. 또한 좀더 많은 세대와 공간을 아우르며 ‘확장’을 시도하기도 하는데, 그것은 김애란 ‘너머’를 발견하게 하는 기회를 마련해줄 것이다. 『비행운』에 실린 작품 속 주인공들을 보면, 어쨌든 아직은 살아남은 외줄 위에 선 듯 아슬아슬하기만 한 사람들이다.
9791188758593

꿈꾸는 학교 ☆ 진로를 부탁해 (청소년 성장소설 십대들의 힐링캠프, 진학)

김애란  | 행복한나무
10,800원  | 20230123  | 9791188758593
꿈을 찾고, 꿈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십 대들의 경쾌한 이야기 주인공 영원이는 공부를 잘하지만 아직 꿈이 없는 고1이다. 엄마는 의사가 되라고 하지만, 영원이는 자신의 실력으로는 어림없다고 생각한다. 무작정 공부만 하던 영원이가 어느 날 체육 선생님이 되겠다는 꿈을 갖게 되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체육부에 들어간다. 엄마는 공부를 등한시하게 될까 봐 걱정하지만, 영원이는 체육부에서 지금까지 느끼지 못했던 해방감과 진정한 행복을 느낀다. 체육부에는 가족처럼 희로애락을 함께 나누는 친구들이 있다. 친구들과의 우정, 그리고 그들과 함께 꿈꾸며 체력 훈련하는 생활이 즐겁기만 하다. 꿈은 언제부터 꾸게 될까? 누구는 아주 어린 시절부터 꿈을 꾼다. 또 누구는 어른이 되고도 한참이 지나서야 꿈꾸기도 한다. 그러나 가장 많이 꿈꾸는 시기는 아무래도 십 대가 아닌가 싶다. 교육을 통해, 혹은 독서를 통해, 혹은 여행을 통해, 이 외에도 다양한 경험을 통해 우리가 사는 세상에 대해 더 깊은 사고를 하고 자연스럽게 꿈을 갖게 된다. 그리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성장해 나간다. [꿈꾸는 학교, 진로를 부탁해]에서는 십 대 특유의 풋풋하고 발랄한 고등학생들이 꿈을 찾는 과정을 그렸다. 그리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경쾌한 이야기를 현장감 있게 보여주고 있다. 아직 꿈이 없는가? 공부만 하기에도 두 어깨가 너무 무거운가? 그냥 가볍게 툭~ 꿈 하나 찾아보자!
9791157922734

아빠가 가출했다

김애란  | 아이앤북
10,350원  | 20220630  | 9791157922734
기꺼이! 씩씩하게! 지루하더라도 느긋하게! 애리나의 아빠는 실직 후 주식을 하다가 망해서 갑자기 가출하게 된다. 갑작스러운 아빠의 가출이라는 충격적인 사건에 맞닥뜨린 엄마, 오빠, 애리나는 그동안 실직한 아빠한테 자신들이 얼마나 소홀하고 무심했는지 깨닫게 된다. 아빠의 가출을 알게 된 반 친구들의 놀림과 따돌림이라는 이중고에 시달리는 애리나는 이에 좌절하지 않고 꿋꿋하게 역경을 헤쳐 나간다. 장애인 친구 노을이와 진한 우정을 나누고, 맘씨 좋은 솜사탕 아저씨와도 진실한 우정을 나누면서 아빠가 지어준 애리나롱스키니라는 별명처럼 발랄하고 명랑하게 생활하려고 노력한다. 애리나는 아빠가 컴퓨터를 하던 병풍 방에 들어가 아빠에게 이메일을 쓰면서 아빠가 돌아올 것을 소망한다. 어느 날 아빠가 진 빚을 갚기 위해 집을 팔고 근교 외할아버지 댁으로 이사하게 된다. 백자 초등학교로 전학 와서도 아빠의 부재로 인해 정우한테 놀림을 당한다. 아빠가 원망스럽기도 하지만 아빠에 대한 사랑을 잃지 않고 계속해서 이메일을 보낸다. 애리나는 시시콜콜 아빠에게 자신의 일상생활을 들려줌으로써 아빠에 대한 자신의 사랑을 확인하고, 그동안 아빠에게 소홀했던 자신의 태도를 반성하기도 한다. 아빠는 이메일을 읽지 않고 있지만, 애리나는 아빠가 꼭 이메일을 읽고 돌아올 것이라고 믿는다.
9791188758487

꿈 찾기 게임 (청소년 성장소설 십대들의 힐링캠프, 도전)

김애란  | 행복한나무
11,520원  | 20220707  | 9791188758487
꿈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열두 살 지혜의 꿈 찾기 게임 지혜는 늙었음에도 여전히 청년처럼 꿈을 꾸며 사는 하회탈 할아버지와 배롱나무 집 할머니가 너무 좋다. 공부는 못하지만 하고 싶은 게 너무 많은 지혜. 그래서 지혜는 할아버지 할머니처럼 하고 싶은 일을 직접 체험해보면서 꿈을 찾는 ‘꿈 찾기 게임’을 시작한다. 지혜의 첫 번째 꿈은 영화감독, 누구나 배우가 될 수 있다는 신념으로 동영상을 찍으며 고군분투한다. 지혜의 꿈은 산악인, 발레리나, 헤어디자이너, 애견 전문가를 거쳐 세계적인 요리사가 된다. 지혜가 만든 샌드위치는 배롱나무 집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아주 훌륭한 맛의 샌드위치’라는 찬사를 받는다. 지혜가 꿈 찾기 게임을 계속할수록 꿈 목록은 늘어났고, 그 꿈을 위해 끊임없이 꿈틀거리기를 반복한다. 이러한 지혜의 꿈틀거림은 자신의 진정한 꿈을 외면한 채 엄마가 바라는 대로 공부만 열심히 하던 공붓벌레 주혜 언니마저 용감하게 꿈을 찾게 만든다. 이 소설은 어린 지혜를 통해 꿈을 꾼다는 것이 얼마나 아름답고 행복한 일인지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다. 배롱나무 집 할머니의 자전거 타기와 인라인스케이트 배우기, 하회탈 할아버지의 배낭여행을 계획하는 모습은 꿈을 꾸는 것이 나이와 상관없이 우리 인생을 즐겁고 행복하게 만들어준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자, 우리 모두 꿈 찾기 게임에 도전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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