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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애"(으)로 72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91168553569

마음이 흐르는 길목 (김정애 산문집)

김정애  | 청어
12,672원  | 20250701  | 9791168553569
작가의 말 2004년에 등단했으니 꽤 오랫동안 글을 써왔다. 길 떠나는 나그네처럼 내 마음이 흐르는 길목을 돌다가 잠시 멈춰 서서, 문득 떠오르는 감정과 생각을 정리하는 것이 내 글의 시작이다. 이제 내 인생에도 땅거미가 드리워질 시간이다. 내가 걸어왔던 발자국은 시간의 빗자루가 쓸어버릴 것이고 머잖아 어둠 속에 묻혀버릴 것이다. 나의 글 또한 떨어진 낙엽처럼 굴러다니다가 사라지거나 혹은 세월의 쓰레기더미에 보태질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상을 살면서 느낀 것이든 생각한 것이든 글로 표현하는 행위는 나에게 기쁨을 준다. 글을 쓰는 순간은 행복하다. 그래서 나는 이 일을 계속하고 있다. 날마다 부질없는 것들을 내려놓으며 살아가지만 읽고 쓰는 재미는 아직 버리지 못했다. 그것마저 없다면 너무 쓸쓸할 것 같아서다. 틈틈이 써두었던 수필과 콩트, 그동안 《삼다일보》(前 《뉴제주일보》)에 발표했던 칼럼을 모아 산문집을 출간하게 되었다.
9788924141351

가끔은 혼자여도 괜찮아 (잃어버린 나를 찾는 시간)

김정애  | 퍼플
13,500원  | 20241207  | 9788924141351
가끔은 자기 자신에게도 괜찮다는 말 대신 마음껏 괜찮지 않아도 되는 혼자만의 시간을 허락해 주자. 이 책은 마흔을 바라보는 작가가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느꼈던 감정과 생각에 관한 내용을 전하고 있다. 행복하고 싶었던 바람과 그렇지 못한 현실에서 느꼈던 다양한 마음에 관한 이야기다. 복잡한 생각과 감정으로 지쳐있던 마음을 혼자만의 시간을 통해 정리하며 회복했던 과정을 담고 있는 기록이기도 하다. 그렇게 가졌던 치유와 힐링의 시간을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 작가는 독자들에게도 선물하고자 한다. 모든 감정의 이유는 자기 자신이 가장 잘 안다. 다만, 깊이 생각하고 이해해 볼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 없었기에 모르고 살 뿐이다. 혼자만의 시간은 몰랐던 자기 자신에 대해 알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다. 색채 심리학에서 분홍색은 치유와 힐링의 색으로 여겨진다고 한다. 《가끔은 혼자여도 괜찮아》 책이 당신의 삶에 쉼표가 되어주기를, 지친 마음에 조금이라도 위안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
9788997788583

언니, 내가 지켜 줄게

김정애  | 다니엘123
11,700원  | 20240501  | 9788997788583
40년 초등학교 교사 경력의 저자가 손녀딸과 같이 쓴 동화책입니다.
9791168671119

행복충전소 (김정애 동화집)

김정애  | 한그루
9,504원  | 20230930  | 9791168671119
현실의 아이들에게 진정한 행복은 무엇일까 유튜브 조회수보다 소중한 것은 무엇일까 제주아동문학협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정애 작가의 신작 동화집이다. 일곱 편의 동화를 실었다. ‘심심한 건 못 참아’는 호기심 많은 꼬마 도깨비 뭉치의 이야기다. ‘꽃점’은 가나에서 온 낯선 친구와 우여곡절 끝에 우정을 이루는 명수의 이야기를 담았다. 다문화 교실의 일상을 현실적이면서도 따뜻하게 그렸다. ‘끼루의 여행’은 긴 여행을 떠나는 꼬마 기러기 끼루의 성장과 모험담이다. ‘주인이 누구야?’는 욕심 많은 사슴이 숲속의 주인을 꿈꾸었다가 숲은 모두의 것이라는 깨달음을 얻는다는 이야기다. ‘내 친구 토마토’는 요즘 아이들에게 익숙한 유튜브 이야기를 다룬다. ‘친절한 침입자’는 아빠의 재혼과 함께 ‘침입자’가 된 새엄마와의 갈등과 화해를 그렸다. 표제작이기도 한 ‘행복충전소’는 아이들 사이에서도 공공연하게 퍼져 있는 빈부 격차와 차별의 이야기를 다루면서,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를 가족 안에서 찾아보는 동화다. 작가는 지금 이 시대의 아이들을 현실적으로 그리면서 그 속에서 지켜야 할 가치와 미덕을 흥미로운 이야기로 풀어내고 있다. 때로는 사실적인 처방을, 때로는 상상의 세계로 나아가는 길을 보여주면서, 무엇보다 함께 살아가는 세상의 소중함을 전하고 있다.
9791198436306

얼룩덜룩 마음 옆 작은 귀

김정애  | 시의옷
13,500원  | 20230905  | 9791198436306
지역에서, 제도권 안팎에서 글을 쓰며 돌봄, 가사 노동을 병행하는 두 여성이 주고받은 편지를 모아 만든 책이다. 저자 방지민과 김정애는 대구에서 독립출판을 통해 지면을 스스로 만들어 온 창작자이며, 쓰는 정체성을 지닌 채 엄마라는 정체성을 마주한 사람이다. 자신만의 목소리를 꾸준히 내며 그동안 들리지 않았던, 당연하게 여겨졌던 '엄마'의 정체성과 한 개인을 둘러싼 다양한 이야기들이 다정한 관계에 기대어 서술된다. 무언가 되고자 하는 사람, 무언가를 좋아해서 가까이 가고자 애쓰는 사람 곁에서 작은 귀가 되어드리고자 한다.
9791167241375

그 섬에 든 순간 너도 나도 꽃이었지 (김정애 시집)

김정애  | 고요아침
13,500원  | 20230731  | 9791167241375
2013년 무등일보로 등단한 김정애 시인의 두 번째 시집 「그 섬에 든 순간 너도 나도 꽃이었지」. 김정애 시인은 여수 해양문학상 대상, 하동 소재문학상 등을 수상하였는데, 이번 시집은 시인이 직접 캘리그라피를 써서 작품과 함께 시집에 수록했으며 딸의 삽화도 함께 수록되어 있어 시집을 감상하고 읽는 재미가 있다. 이번 시집에서 독자들은 시인이 바라본 여수의 다채로운 풍경과 시인만의 개성적인 서정시를 음미할 수 있을 것이다. ─ 김정애 시인은 이미 만나고 접했던 표정과 표정들이 서로 만나고 통하고, 융합하고, 크로스오버하여 새로운 시적 상상력으로 나아가는데 자유롭다. 그녀의 융합과 통섭은 아는 것을 버리고 경계를 넘어서는 일, 즉 이쪽에서 저쪽으로 저쪽에서 이쪽으로 자유자재로 건너다니는 일이다. 그녀의 융합은 지배적 담론에서 벗어나 자기만의 언어를 만들어내는 공부법인 동시에 대상과 현상의 새로운 세계를 보여주는 대안적 언어를 만드는 전략이다. 거창한 이야기보다는 존재와 존재의 관계를 풀어보고, 존재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고민하면서 우리 사는 세계를 더 가치있게, 아름답게, 의미있게 풀어낸다. 관점에 따른 생각을 스케치하고, 새로운 경험을 창조하고, 세상을 새롭게 출력하여 독자로 하여금 그만큼에 갇혀있던 언어로부터 벗어나 새로운 존재의 언어를 경험하게 한다. 참 행복하고 즐거운 작업이다. ─ 해설 중에(신병은 시인) ─ “제 몸을 두드리고 있는 북어” 앞에 “시어 한 알”(「한 알, 백자 항아리 같은」) 놓치지 않으려는 시인이 여기에 있다. “맘속에 스미고 스며서 바다로 깊어지는 맛”(「간보다」)을 놓치지 않으려는 시인이 여기에 있다. “우리가 어루만지며 함께 가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오미크론 행성을 대면하다」)는 시인이 여기에 있다. 김정애 시인은 “바다의 눈이 되어 경계 없이” 세계를 경험하고 세계를 받아적는다. “비문에 새기지 못한 뒷이야기”(「장군도, 비문의 시간」)까지, 그래서 시인의 문장이 “시원의 포구에 한 호흡이 될 때까지”(「포구에서 포부를 펼치다」) 받아적을 것이다. 이제 시인은 “향기 젖은 말을 모래 위에 쓰고 있다”(「검은 바다 눈뜨는」). 모래 위에 적은 문장은 곧 지워지겠지만, 그래도 쓸 것이다. 계속 쓸 것이다. 시인의 문장은 곧 섬으로 피어나고 꽃으로 피어날 것이다(「꽃섬에 들다」). 캘리그라피와 함께 꽃도 피고 문장도 함께 피는, 기쁘게 읽을 수 있는 시집이 여기에 있다.
9791168551404

거울 속의 눈 (김정애 시집)

김정애  | 청어
10,296원  | 20230410  | 9791168551404
그동안 쌓여온 시간들이 문지방을 넘어 세상 밖으로 나아가려 합니다 아껴두었던 내 안의 언어들을 털어놓고 가슴 후련하게 웃어보려 합니다 봄이 가까이 오고 있는지 해가 길어지고 햇볕도 따뜻합니다 봄을 기다리는 따뜻한 마음으로 자연을 사랑하겠습니다
9791168670426

소금바치 (김정애 장편동화)

김정애  | 한그루
9,504원  | 20220930  | 9791168670426
웃음과 눈물이 담긴 종달리 소금장수들의 이야기 제주아동문학협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정애 작가의 신작 장편동화이다. 제주도 동쪽 바다마을, 종달리의 소금밭과 옛 소금장수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손자 승규에게 들려주는 할아버지(수복이)의 어린 시절 이야기 속에는 소금을 만드는 일의 어려움, 소금을 팔러 다니며 겪었던 재미있는 일화, 소금밭이 사라지고 논과 밭을 거쳐 체험실로 남기까지의 일들이 웃음과 눈물과 함께 펼쳐진다. 때로는 슬프고 안타까운 일들이 듣는 이를 눈물 짓게 하고, 때로는 만화보다 재미있는 에피소드들이 배꼽을 쥐게 한다. 책 뒷부분에 실린 〈체험실로 남은 종달리 소금밭〉에서는 종달리 소금체험실의 실제 모습과 소금을 만드는 데 쓰이는 도구들을 소개하고 있다.
9788955627244

자연의 정원

김정애  | 다솜출판사
18,000원  | 20220920  | 9788955627244
이 책은 김정애 시인의 시집이다. 김정애 시인의 주옥같고 흥미로운 작품들이 수록되어 있다.
9791157413348

책방을 떠날 거야 (김정애 창작 동화)

김정애  | 현북스
10,296원  | 20220905  | 9791157413348
작은 골목 책방에서 책들이 벌이는 소동 책들이 생각을 하고 감정을 느끼고 말을 하고 움직일 수 있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우리는 책에 담긴 이야기를 읽고 기뻐하기도, 슬퍼하기도, 감동에 빠지기도 하지만 책들은 무엇을 바라고 원하는지 생각해 본 적 있나요? 부산의 작은 골목 책방에서 오래 일을 했던 작가가 책장에 꽂혀 누구에게도 선택받지 못하고 한 번도 읽히지 못한 책들을 안타까워 하다가 쓴 이야기예요. 유명하거나 추천목록에 있는 책이 아닌 책들도 많이 읽혔으면 좋겠다는 작가의 바람이 담겨 있지요. 나는 동네 책방에서 일했어요. 그 책방에는 책이 그득했어요. 일을 그만둔 지금도 종종 그 책방에 들러요. 그곳에 다녀오면 어쩐지 에너지가 충전되는 기분이 들어요. 어느 날 책방에 갔는데, 내가 한 번도 꺼내 보지 않은 책들에 눈이 갔어요. ‘나 말고 다른 사람이 꺼내 보겠지.’ 그렇게 생각해도 이상하게 마음이 불편했어요. ‘진짜 아무도 꺼내 보지 않는 책이 있으면 어쩌지? ’ 혹시나 꺼내 줄까 조마조마 마음 졸일 책을 생각하니 미안하기도 했어요. _작가의 말에서
9791164870721

손 끝에서 바스락 (김정애 시집)

김정애  | 한비CO
9,000원  | 20220115  | 9791164870721
김정애 시인의 첫 시집으로 파란 하늘과 따뜻한 햇볕을 담은 언어로 세상에 지친 가슴을 어루만져 준다
9791190482745

도깨비 방망이는 어디로 갔을까?

김정애  | 한그루
11,880원  | 20210930  | 9791190482745
도깨비 방망이를 휘둘러 모든 걸 가질 수 있다면 과연 행복할까 전래동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그림책 《도깨비 방망이 어디로 갔을까》는 도깨비 설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동화다. 한국 도깨비 설화 내용을 바탕으로 한 작품은 ‘현대에 도깨비가 살았으면 어땠을까?’라는 질문에 상상의 나래를 펼쳐간다. 많은 이들이 아는 대로 전해지는 도깨비 설화에 따르면 도깨비들은 방망이를 휘두르면 귀중한 금은보화를 비롯해 갖고 싶은 것이 무엇이든지 간에 얻을 수 있다. 하지만, 과연 도깨비들이 방망이로 원하는 모든 걸 가질 수 있다면 마냥 행복할까? 작품은 그 점을 꼬집으며 이야기를 풀어낸다. 동화 속 도깨비들은 한밤중에 사람들을 사는 마을로 내려가 사람들을 몰래 구경한다. 그러다 궁금증을 일으키는 알쏭달쏭한 네모난 상자를 보면서 사람들이 웃고 즐기는 모습을 발견하고, 무엇인지 궁금한 나머지 도깨비 방망이를 휘둘러 그를 얻고자 한다. 이후에도, 방망이를 통해서 사람들이 하는 모든 것을 흉내 내었지만, 막상 용도에 맞게 쓸 수가 없어서 물건들만 가득 차기 일쑤였다. 좋아 보이는 걸 흉내 내다 소용이 없음을 알고 낭패를 본 도깨비들은 마지막에 과연 어떤 선택을 하게 되었을까. 구전되는 전래동화에 새로운 상상을 더해 현실에서 겪을 수 있는 문제를 드러내었다. 기존 전래동화들이 자연물을 소재로 삼거나 권선징악 같은 형식적인 틀을 지닌 주제를 가지는 반면, 이 그림책에서는 TV, 세탁기, 넥타이 등 우리에게는 친숙하지만 전래동화에서는 볼 수 없었던 재밌는 소재들이 등장한다. 도깨비 가족 구성원들에게 저마다 개성을 살려 그려 이야기를 더욱 몰입할 수 있게 했다. 도깨비들이 현실 속 어딘가에서 자기답지 못한 모습으로 어려움을 겪은 모습을 상상해보자. 무엇이든 뚝딱 만들어내던 도깨비 방망이는 어디로 갔을까?
9791190971782

이종률(큰글씨책) (민족의 역사를 책임져야 한다)

김정애  | 호밀밭
18,000원  | 20210920  | 9791190971782
ㆍ 자주적이고 진보적인 민족사회를 위해 헌신한 산수 이종률의 발자취를 조명하다 산수 이종률(1902~1989)은 한국 근현대사의 대표적인 민족사상가이자 이론가이다. 1925년, 국내 최초의 사회주의 학생모임 ‘공학회’ 대표를 맡았고 이후 일본 와세다대학에 입학해 신간회 동경지회 활동을 했으며 1931년에는 기관지 〈이러타〉를 창간해 편집인 겸 발행인을 맡아 운영했다. 창간 1년 만에 전국 28개 지역에 지국을 설치하는 성과를 이루지만, 일제의 악랄한 탄압과 고문에 시달리며 복역 생활과 출소를 끊임없이 반복해야만 했다. 해방 후에도 분단을 막기 위해 갖은 노력을 다하고 단독 정부 수립을 반대하며 통일 정부 수립을 위한 활동을 전개했지만 6·25전쟁이 한반도를 덮치며 모든 노력이 수포로 돌아갔다. 하지만 전쟁을 통해 민족의 단결과 통합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더욱 깊이 깨달았고 전쟁 후에는 부산대학교 정치학과 교수로 부임해 후학들에게 민족주의에 대한 중요성을 강의하는 한편 활발한 언론활동을 통해 자신의 사상을 전파했다.
9791196824679

탈춤 (김정애 수필집)

김정애  | 에세이문예사
9,000원  | 20210910  | 9791196824679
언어는 우리의 삶을 담는 그릇이다. 대부분의 일상 언어는 우리가 몸으로 살아낸 삶의 언어가 아니던가. 누군가의 창조적 발상과 변형, 엉뚱한 융합으로 만들어져 신선한 충격과 감동이었을 새 언어도 인구(人口)에 회자되면 평범한 일상어가 된다. 창의나 창조의 필요성은 물상에만 있는 게 아니라 언어에도 있다. 개살구, 개고생 등 ‘개’가 앞에 붙어 원래보다 부족하거나 나쁜 걸 강조할 때 쓰였던 말이 오늘날 젊은 사람들은 비록 비속어지만 개좋다, 개멋있다 등 좋은 뜻을 강조하는 말로 많이 쓴다. 그동안 억울했을 ‘개’가 신 분 상승을 제대로 했다. 요즘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이 많아지고 ‘개는 훌륭하다’는 방송 프로그램을 시청하는 사람들이 많아진 까닭이리라. 말은 사용하는 사람의 뜻에 의해 가치가 입혀진다. ‘거리’라는 어두운 언어의 가슴에 꽃을 달아주고 싶다. ‘거리’가 입고 있던 남루한 옷 대신 따뜻하고 밝은 옷을 입혀 보면 어떨까. 볼거리, 먹거리, 놀 거리가 가득한 거리에서 다정한 사람들이 모인 자리에는 얘깃거리, 웃음거리가 넘쳐난다. 최첨단 일거리가 폭발하듯 생겨나고, 값싼 로봇 덕분에 일상의 자잘한 일거리는 취미가 된 다. 예술인들은 후원 틀이 튼튼해서 사람들에게 즐길 거리, 위안거리를 창조하여,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데 일조하는 보람으로 산다. 노인들은 소일거리가 많아 삶이 지루하지 않고 노후가 든든하다. 아이들에게는 놀 거리가 공부거리다. 나는 읽을거리를 한가득 쌓아 놓고 군것질거리 옆에서 독서를 즐긴다. 생각거리도 많고 쓸거리도 많다. 내 독자들의 귓가에 우리들 삶에 관한 관심거리도 귓가에 소곤거리고 싶다. ‘하루의 일을 끝내고 돌아가면, 거리엔 하나둘 꽃 피네.’와 같은 따뜻하고 밝은 노래가 흘러나온다. 늦가을 거리에 벚나무 단풍이 운치를 더한다. 삶이 언어고 언어 가 곧 삶이라는 묵은 명제로 언어 요리를 해보았는데, 아뿔싸, 참신한 새 단어가 없구나!
9791189708405

사계절 속으로 (김정애 사진시집)

김정애  | 문장21
18,000원  | 20210603  | 9791189708405
사진작가는 대자연을 읽을 줄 알고 순응하며 자연을 디자인하는 예인입니다. 물안개 피는 일출 꽃과 나비 진흙 속에 핀 수련과 연꽃 황홀한 단풍 침묵과 명상의 계절인 눈 덮인 자연을 30여 년 동안 카메라 읽기를 담아온 세월이 사진작가와 시인이 되는 결과인 것 같습니다. 다정다감한 마음과 예리한 관찰력의 소유자로 사진작가 이전에 시인의 감성이 내재해 있음을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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