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체, 예수의 13번째 제자 (니체가 가장 만족한 저서 『안티크리스트』 거꾸로 읽기)
김진 | 스타북스
15,390원 | 20250722 | 9791157957774
‘유퀴즈 온 더 블럭’, ‘돌싱포맨’, ‘아침마당’ 등 다양한 방송에 출연하는
“파스테이너”(Pastor + Entertainer) 김진 목사!
세계 최초 4대 성직자 중창단 ‘만남중창단’을 결성하여
국내외에서 삶의 행복과 희망을 전파하는 김진 목사가
이번에는 인문학자로서 기독교의 본질과 방향에 대한 혁명적 변화를 제시하다.
니체의 책 『안티크리스트』 새로운 읽기를 통한 통렬한 기독교 비판과 변호!!
그는 외친다:
“기독교인들이여, 예수의 제자 니체를 욕하지 말고, 니체의 외침을 뼈아프게 들어라!”
“신에게도 지옥이 있는데, 그것은 인간에 대한 사랑이다.”
“기독교는 인류가 지닌 하나의 영원한 오점(汚點)이다.”
“하나의 춤추는 별을 낳을 수 있기 위해서는 여전히 자기 안에 혼돈을 품고 있어야 한다.” 니체의 명언들이다.
이 책 ‘니체, 예수의 13번째 제자’는 저자가 니체와 니체의 사상적으로 마지막 저서로 꼽히는 ‘안티크리스트’ 읽기를 시작하여 지난 12년의 긴 세월 동안 니체와의 대화를 이어가며 연구한 결실이다.
저자는 다른 나라에서는 이웃종교 성직자끼리는 한자리에 앉지도 않는 세상에서 기독교, 불교, 원불교, 천주교 등 4대 종교 성직자들이 ‘만남중창단’을 만들어 방송, 강연, 공연으로 우리나라뿐 아니라 미국 등 세계적으로 활동하면서 행복과 평화를 전파하는 ‘(사)종교인평화봉사단’의 이사장이다. 그러나 그는 이러한 활동을 뒷받침하는 기독교 신학자요, 인문학자로서 깊은 연구와 많은 책을 저술해 왔다. 이 책은 인문학자로서 신학자, 목사인 그의 기독교 사상의 핵심이 영글어져 있는 책이다.
그는 니체를 다음과 같이 이해한다:
“니체는 단순한 무신론자를 넘어 ‘하나님은 죽었다(Gott ist tot)’고 선포하며, 기독교의 누추한 토대를 해부한 신성모독자, 배교자로 우리 앞에 서 있다. 그러나 우리는 멈추어 질문하지 않을 수 없다. 왜 니체는 그렇게도 기독교와 성직자들에게 독설을 퍼부었는가? 니체의 칼날 같은 기독교에 대한 비판이, 과연 하나님과 예수를 향한 것이었는가, 아니면 ‘죽은 신 (der tote Gott)’에 불과한 기독교의 허상에 대한 증오였던가? 그리고 이 ‘신 없는 세상’에서 현대인들이 니체의 목소리에 구원의 단서를 찾는 이유는 무엇인가?”
그래서 김진 목사는 『안티크리스트』 속으로 걸어 들어간다. 『안티크리스트』는 니체의 본격적인 기독교 비판서다. 니체의 책 이곳저곳에서 기독교와 기독교의 신(神)에 대한 이해와 비판이 부분적으로 나오지만, 『안티크리스트』는 니체의 기독교 비판을 논리적이고 집약적으로 모아 놓았다. 이 책에 ‘기독교에 대한 저주’라는 부제를 보면 이 책의 지향을 가름할 수 있다.
니체의 기독교 비판을 이해하는 것은 곧 그의 전 사상의 맥락을 이해하는 것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사실 그의 신, 죽음, 사상에 대해 논하는 것은 그리 용이하지 않다. 왜냐하면, 그의 사상을 전반적으로 이해하지 않으면 자칫 피상적인 이해나 비판에 머무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저자는 ‘기독교는 니체를 비껴갈 수 없고 비껴가서도 안 된다.’라고 말한다. 한 걸음 더 나아가 저자는 니체의 말과 글은 기독교에 해악을 끼치기 보다는 오히려 예수와 그의 복음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는 강력한 도전이요, 자극이라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