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광성  | 이지출판사

15,300원  | 20190405  | 9791155551042

이 책은 수필가, 화가, 꽃문화연구가인 손광성 선생이 꽃의 은밀한 세계를 사계절로 나누어 인문학적으로 재해석해 낸 독특한 산문집이다. 그는 십수 년간 옛 문헌을 비롯한 온갖 자료를 수집하고 전국 각지를 답사했으며, 실제 꽃을 기르면서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꽃에 대한 상식과 꽃의 역사, 꽃의 어원적 연구, 꽃의 상징성과 인류의 가치관, 그리고 꽃에 얽힌 전설과 우리 민족이 꽃에 부여했던 민속적 주술적 종교적 의미를 유려한 문체로 풀어냈다. 지금까지 꽃에 대한 정보는 헤아릴 수 없이 많지만 그런 정보들을 수집하고 정리하기가 쉽지 않다. 특히 인문학적 배경 없이는 그 상징적 또는 주술적 의미를 해석하기 어렵다. 아직 꽃에 대한 인문학적 저술이 적었던 이유가 여기에 있다. 우리나라 수필계에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킨 이론가이자 유미주의를 전파해 온 저자가 아침 들길을 산책하듯, 따듯한 차 한 잔을 앞에 놓고 정담을 나누듯 들려주는 꽃의 그 은밀한 세계로 여러분을 기쁘게 초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