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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와"(으)로 497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91193950159

시간을 빌리는 사람

구자명, 김의규, 김저운, 김혁, 배명희  | 나무와숲
13,500원  | 20250718  | 9791193950159
아홉 명의 작가가 꽃피운 ‘바람장미’의 노래 아홉 명의 작가가 꽃피운 저마다 다른 빛깔의 ‘바람장미’ 서른세 송이를 묶은 미니픽션 작품집 《시간을 빌리는 사람》이 나왔다. 20여 년 전부터 뜻을 함께해 온 소설 동인들이 지금까지 고집해 온 단편소설에서 탈피해 시대의 바람과 변화에 발맞춰 짧은소설들로 꾸민 작품집이다. 연륜이 결코 만만치 않은 이들 동인이 그동안 낸 책으로는 《그와 함께 산다는 것》, 《롤러코스터》, 《사람의 마음, 귀신의 마음》, 《그가 아직 살아있는 이유》 등이 있다. 먼저 표제작 〈시간을 빌리는 사람〉은 2006년 중앙 신인문학상을 수상한 배명희 작가의 작품으로,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홀로 남은 어머니를 찾아갔다가 젊은 남자가 집에서 나오는 장면을 우연히 목격하게 된 주인공이 그 남자의 정체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하게 된 뜻밖의 체험을 다루고 있다. 자신을 ‘시간을 제공하고 보수를 받는 사람’이라고 말하는 남자와 시간을 보내면서 주인공은 다른 사람과 어울릴 때와 달리 그와의 시간이 조금도 피곤하지 않다는 사실에 놀라워한다. 말이 없어도 편안하고, 무슨 말이라도 해야 할 것 같은 강박이 없는 시간이었던 것이다. 모든 것이 돈으로 치환되는 세상에서 ‘시간을 제공하고 보수를 받는 사람’과 ‘시간을 빌리는 사람’이라는 구도가 낯설진 않지만, 한편으로는 마음의 평화마저 돈으로 사야 하는 관계의 소외, 관계의 실종이 뼈아프게 다가온다. 2023년 연작장편 《건달바 지대평》으로 동인문학상 최종심에 올랐던 구자명 작가의 미니픽션 〈비루와 남루 사이〉는 또 다른 의미에서 돈의 변주곡이다. 사흘 후 갚겠다며 돈을 빌려간 뒤 약속을 계속 어기는 대학 선배의 한없이 누추해져 버린 모습과 비정한 사채업자처럼 돼버린 자신의 초라한 모습을 보며 주인공 ‘숙’은 속으로 외친다. ‘비루와 남루 사이… 우리 각자의 삶은 어디쯤입니까.’ 화가이자 미니픽션 및 철학동화 작가로 활동하고, 제5회 윤동주 신인상을 수상하며 시인으로도 등단한 김의규 작가의 미니픽션 네 편 중 두 편의 주인공은 동물이다. 〈나〉는 바퀴벌레, 〈사랑농장〉은 개다. ‘나’는 말한다. “이제 출현한 지 10만 년밖에 안 된 인간과 3억 5천만 년 된 우리 사이에 그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누가 감히 알겠는가? 해충이라고 누가 누구에게 하는 말인가?” 전북수필상, 작가의 눈 작품상, 제9회 불꽃문학상을 수상한 김저운 작가의 〈엔의 그네〉는 다문화 교육 강사의 눈으로 본 이주 여성 ‘엔’의 처절한 생존을 그린다. ‘나’는 다문화 가정 교육에도 잘 참여하지 않고 대화를 해보려 해도 틈을 주지 않는 엔을 보고 속으로는 은근히 무시하고, ‘왜 저들은 저토록 무기력하고 무덤덤할까?’ 의문을 품는다. 그러다 가난과 사회적 냉대, 그리고 남편의 폭력을 견디며 스스로 무디어지는 연습을 수없이 해왔음을 깨닫는다. 풍자와 해학이 넘치는 김혁 작가의 〈개는 언제부터 개가 되었나〉는 대학 시절 유명한 민주투사였던 G 씨가 언제부턴가 반대 진영에 몸담더니 정반대의 주장을 펼치면서 온갖 요직을 도맡으며 권력을 향유하다가 국제세미나 참석차 출국했다가 돌아오는 길에 공항에서 마약 탐지견의 수색에 걸려 곤경을 치르게 되는 과정을 위트 있게 그리고 있다. 소설로 등단했지만 동화 작가로 더 유명한 송언 작가의 〈도대체 잘하는 게 뭐야?〉는 문화센터에 새로 들어온 젊은 여자 수강생을 중장년의 아줌마들과 노년의 할머니들이 처음엔 어미 고양이가 새끼 고양이 품듯 보살펴 주다가 어리숙한 숙맥임이 드러나자 노골적으로 무시하고 타박하더니, 공부를 잘해 서울대 나오고 외교부 5급 공무원이란 이야기를 듣고는 태도가 돌변하는 모습을 코믹하게 보여준다. 2024년 베트남전 참전 한국군의 트라우마를 다룬 장편소설 《롱빈의 시간》을 출간한 정의연 작가의 〈고수〉는 지리멸렬한 삶을 못 견뎌 하며 과연 더 버텨야 할지 말지를 고민하던 주인공이 우연히 삶의 마지막 예식을 치르고 돌이 든 배낭을 메고 바다로 들어가는 남자와 여자를 발견하고 겪게 되는 내적 갈등을 그린 작품이다. 최서윤 작가의 〈노란 부표가 있던 풍경〉은 아는 것도 많고 남의 사정을 헤아리는 마음도 많았던 친구가 갑작스러운 사고로 세상을 떠난 뒤 오랫동안 가지 못했던 추억의 남항진 바다를 찾아가는 친구들의 여행을 담담하면서도 애틋하게 그리고 있다. 한상준 작가의 〈‘바다’를 품다〉는 12·3 비상계엄을 소재로 쓴 작품으로, 10대에 목격한 5·18로 인해 트라우마가 있는 훈영이 비상계엄 선포와 국회에 난입한 군인들을 보고 극도의 불안에 시달린다. 그를 사랑하는 ‘나’는 12·3 비상계엄의 충격과 소설을 포기했던 회한까지 겹쳐 고통스러워하는 훈영을 바다를 품듯 위로한다. 이처럼 《시간을 빌리는 사람》에는 각기 다른 소재와 빛깔의 짧은소설 서른세 편이 실려 있다. 길이는 짧지만 우리의 복잡다단한 삶이 때로는 경쾌하게, 때로는 묵직하게 녹아들어 있는 작품들을 읽다 보면 삶의 의미가 무엇인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곱씹게 될 것이다.
9791193950128

원폭국제민중법정 제2차 국제토론회 자료집 (1945년 미국의 핵무기 투하의 책임을 묻는)

원폭국제민중법정실행위원회  | 나무와숲
32,400원  | 20250425  | 9791193950128
핵무기 사용과 위협을 불법으로 단죄할 수 있는 법리를 확립하기 위한 제2차 국제토론회 자료집 한반도와 동북아 비핵화, 나아가 ‘핵 없는 세상’을 실현하려는 노력! 1945년 미국의 핵무기 투하의 불법성을 밝히고 그 책임을 물음으로써 한국원폭피해자의 한을 달래고, 한반도 비핵화와 핵 없는 세상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2024년 6월 7~8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개최된 원폭국제민중법정 제2차 국제토론회 자료집이 발간되었다. 유럽과 미국,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전 세계의 저명한 국제법 학자와 법률가, 반핵·군축 연구자들이 발표와 토론을 맡았으며, 발표문과 토론문은 각각 한국어, 영어, 일본어 세 가지 언어로 번역되었다. 2023년 6월 한국 성주에서 개최된 1차 토론회가 1945년 기준 조약국제법에 의해서든 관습국제법에 의해서든 핵무기 투하가 반인도적일 뿐만 아니라 불법이라는 사실을 밝히는 데 초점을 두었다면, 2차 토론회는 한 걸음 더 나아가 핵무기 사용과 위협을 불법으로 단죄할 수 있는 법리를 확립하는 데 초점을 두었다. 또한 1·2차 토론회 성과를 바탕으로 2026년 뉴욕에서 개최될 예정인 원폭국제민중법정 국제조직위원회가 구성되었다. 국제조직위원회는 한국의 강우일 전 제주교구 주교, 일본의 히라오카 다카시 전 히로시마 시장, 미국의 존 웨스터 대주교가 공동의장을 맡고 있으며, 법리검토팀, 홍보, 교육, 청중조직, 운영 팀으로 구성되어 현재 뉴욕 민중법정을 준비하고 있다. 국제파트너단체로 국제반핵법률가협회(IALANA), 국제화해위원회(IFOR), 일본반핵법률가협회(JALANA), '죽음의 상인 전쟁범죄' 민중법정추진위원회(Merchant of Death War Crimes Tribunal), 평화재향군인회(Veterans For Peace), World BEYOND War, Peace Action 등 30개가 넘는 단체들이 함께하고 있다. 강우일 주교는 인사말에서 “오늘날 동북아는 국제정치적 갈등과 마찰로 무력충돌의 위기가 갈수록 증폭되고 있”다며 “동북아에 무력충돌이 발생한다면 지구 전체에 상상을 초월하는 재앙이 휘몰아칠 것”이라면서 “우리는 이러한 비윤리적이고 비이성적인 재앙을 예방하고 저지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원폭국제민중법정 2차 국제토론회가 그러한 비극을 차단하고 평화의 버팀목을 마련하는 데 요긴한 기회가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밝혔다. 이 책은 크게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서는 ‘한국원폭피해자의 입장에서 본 히로시마·나가사키 핵무기 투하의 역사적 의미’를 짚어 보고, 2부에서는 ‘1945년 미국의 핵무기 투하 이후의 국제법-특히 국제인도법-으로 본 핵무기 사용의 불법성’을 밝힌다. 그리고 3부에서는 ‘(확장)억제의 불법성과 이의 한반도·동북아 평화와의 양립 불가성 및 극복 방안’에 대해 논한다.
9791193950135

한국 최초의 여성 선교사 김순호

이방원, 전동현  | 나무와숲
18,000원  | 20250515  | 9791193950135
한국 최초의 여성 선교사, 평양신학교 여성신학부 교수, ‘나는 주의 제물’이라는 신념을 지킨 순교자, 김순호의 삶을 복원하다! 독립운동가, 한국 최초의 여성 선교사이자 교육자, 그리고 신념을 지키다 순교로 생을 마감한 김순호 선생의 평전 『한국 최초의 여성 선교사 김순호』가 발간되었다. 우리나라 해외 선교 역사에서 한국 장로교회가 공식적으로 파송한 첫 여성 선교사인 김순호의 위상은 가히 독보적이다. 중국 산둥과 만주 지역에서, 특히 여성들을 위한 교육에 심혈을 기울였던 김순호 선교사는 한국 기독여성의 모델이기도 하다. 이 책 서두 ‘김순호를 기억하다’에 실린 글들은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쳐 헌신했던 그의 삶과 정신을 되새기게 한다. 먼저 이 책을 기획하고 감수한 이송죽 전 정신여자중·고등학교 총동문회장은 “김순호는 독립운동으로 극심한 고문과 수모를 겪었으며, 일생 동안 결혼을 하지 않았지만 어머니의 사랑으로 교회와 신학교, 선교지에서 헌신과 충성을 다하여 이 땅에 좋은 열매를 많이 맺었다”고 말한다. 임희국 장로회신학대학교 명예교수도 “정신여학교 졸업생 김순호의 일생에 대한 후대의 기억은 ‘한국(조선) 장로교의 첫 여성 중국 선교사’, ‘대한예수교장로회 여전도회주일의 효시’, ‘만주 광야의 여성 전도자’, ‘평양 장로회신학교 여자신학부의 큰 스승’으로 남아 있다”고 이야기한다. 윤효심 대한예수교장로회 여전도회전국연합회 총무 역시 “김순호 선교사의 영적 유산은 오늘날 여전도회 정신과 활동에 깊이 스며들어 있다”며 “그녀의 정신과 헌신적인 삶은 시대를 뛰어넘어 오늘날 여전도회원들의 가슴속에서 숨쉬고 있으며,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길잡이 등대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한다.
9791193950050

축구 포지션별 전문 트레이닝

이용수  | 나무와숲
14,400원  | 20240708  | 9791193950050
유·청소년 축구선수 지도를 위한 가이드북 4 중앙 수비부터 측면 수비수, 수비형 미드필더, 공격형 미드필더, 측면 공격수, 스트라이커에 이르기까지 각 포지션별로 어떻게 트레이닝할 것인가?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 미래전략기획단장, KBS 축구 해설위원 등을 지낸 세종대학교 이용수 교수가 유·청소년 축구선수 지도를 위한 가이드북을 냈다. 『축구선수를 위한 웨이트 트레이닝』, 『전술적 주기화 트레이닝』, 『축구 수비 전술 및 트레이닝』, 『축구 포지션별 전문 트레이닝』 모두 4종이다. 그동안 한국 축구선수의 경기력 향상과 축구 발전을 위해 연구하고 다방면으로 활동해 온 저자가 가장 기초가 되는 웨이트 트레이닝부터 전술적 주기화 트레이닝, 수비 전술과 트레이닝, 그리고 포지션별 전문 트레이닝에 이르기까지 유·청소년 축구선수를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훈련시키기 위한 이론과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축구 전술을 이야기할 때 흔히 ‘움직이는 체스 게임’이라고 표현하는데, 이는 체스에서 각 체스 말의 역할이 정해져 있듯이 축구에서도 골키퍼, 중앙 수비수, 미드필더, 최전방 공격수 등 각 포지션별 역할이 정해져 있기 때문이다. 물론 움직일 수 있는 길이 정해져 있는 체스판과 달리, 축구 경기장에서는 감독의 전술적 필요에 따라 얼마든지 선수의 위치나 역할이 달라질 수 있다. 『축구 포지션별 전문 트레이닝』은 바로 포지션이 각기 다른 선수들을 어떻게 트레이닝할 것인가를 다룬 책이다. 중앙 수비수부터 측면 수비수, 수비형 미드필더, 공격형 미드필더, 측면 공격수 그리고 스트라이커에 이르기까지 각 포지션별로 요구되는 기술적ㆍ체력적 요인을 정리하고, 포지션별로 주요 운동 능력 지표를 제공하여 선수가 자신의 포지션에서 수행할 역할과 그를 위해 어떤 역량을 습득해야 하는지 알려준다. 포지션별, 상황별 다양한 훈련 포인트를 그림으로 보여주어 이해하기도 쉽다. 축구 전술의 목표는 우리 팀의 장점은 극대화하고 단점은 최소화해 경기력을 높이고 궁극적으로 승리하는 데 있다. 따라서 축구 전술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첫걸음은 팀을 구성하는 개별 선수들의 장단점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선수 개개인의 특징과 장점을 정확하게 분석하고 이를 종합하여 팀으로 발휘될 수 있도록 하고, 선수 개인의 단점은 주위 동료 선수들의 지원으로 보완한다면 승리에 더 가까워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서는 “팀 훈련이 끝난 후에 각 선수 개개인의 포지션별 필요한 기술 훈련을 하도록 하고, 역량이 향상되는 정도에 따라 선수에게 지도자들이 긍정적인 피드백을 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한다. 나아가 유럽과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선수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하나의 포지션에서만 플레이하고, 그에 필요한 역량만 습득하기보다는 주요 포지션 2~3개를 소화할 수 있도록 훈련해야 한다. 이 책은 포지션별 전문 트레이닝이 왜 중요하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좋은 길잡이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9788901289670

나무와 강

에런 베커  | 웅진주니어
13,500원  | 20241211  | 9788901289670
여기, 아름드리 나무 한 그루가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나무는 굽이치는 강가에 서서 시간의 흐름을 묵묵히 지켜보지요. 시간은 어떤 변화를 가져올까요? 글 없는 그림책의 대가 에런 베커는 자연과 인류라는 강력한 두 힘이 서로 어떤 관계를 맺고 나아가는지, 인간 문명을 새롭게 해석하여 보여 줍니다.
9791197723759

리더를 키운 어머니 세상을 키우다 (여섯 명의 리더가 들려주는 어머니와 인생 이야기)

강원석, 김영미, 정창훈, 오양환, 제순효  | 나무와바다
22,500원  | 20251023  | 9791197723759
“부모는 아이를 키우고, 아이는 세상을 키운다” 성공한 리더들의 이야기는 많지만, 그들을 키워낸 어머니들의 이야기는 많지 않습니다. 『리더를 키운 어머니, 세상을 키우다』는 시인, 기업인, 언론인, 교육자, 야구감독 등 6명의 리더가 자신을 오늘의 자리에 서게 한 어머니들의 헌신과 사랑을 기록한 감동적인 회고록입니다. 이 책은 다양한 분야에서 성공한 여섯 리더들과 그들의 어머니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시를 통해 삶의 깊이를 전하는 시인, 지역 여론을 선도하는 신문사 대표, 청소년의 꿈을 키워주는 야구감독, 아이들의 첫 성장을 품는 어린이집 원장, 삶의 공간을 새롭게 빚는 인테리어 회사 대표, 그리고 제조업의 디지털전환을 선도해온 소프트웨어 대표까지. 그들의 뒤에는 언제나 어머니의 사랑과 믿음이 있었습니다. 그 사랑을 동력 삼아 지금의 업적을 이뤄낼 수 있었습니다. 승승장구하며 잘 나가던 아들이 돌연 시인이 되었을 때도 “니가 행복한 게 최고”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든 어머니, 딸을 낳았다는 이유로 숱한 구박을 받으면서도 자녀들에게 “한번 해봐. 그기 뭐시라고”라며 용기를 준 어머니, 미싱을 밟으며 막내동생을 공부시킨 것을 시작으로 홀로 아들과 딸, 두 손주까지 힘겹게 키워낸 어머니, 99년을 살며 단 한 번도 화를 내지 않았던 어머니, 두 아들을 잘 먹이기 위해 갈비집까지 차릴 정도로 야구의 꿈을 응원한 어머니까지. 우리는 흔히 ‘인재’가 교육제도에서만 길러진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그 시작은 언제나 부모의 품이었습니다. 리더의 용기 뒤에는 어머니의 눈물이 있었고, 리더의 도전 뒤에는 부모의 믿음이 있었습니다. 이 책은 바로 그 눈물과 믿음의 기록입니다. “돈이야 밥 먹을 정도면 된다. 우리 아들이 행복한 거 해라.” -강원석 시인 어머니 황경연 “니는 우째 그리 운이 좋노? 그만 하길 다행 아이가.” -김영미 (주)미테리어 대표 어머니 신선자 “호두 한 알도 거저는 없다.” -정창훈 경남매일 대표이사 어머니 여무임 “니 하고 싶은 대로 해라.” -오양환 (유)코아시스템 CEO 어머니 서소년 “한번 해봐. 그게 뭐시라고.” -제순효 창원시립가포어린이집 원장 어머니 허임선 “니는 잘할기다. 엄마가 항상 기도하니까 걱정 마라.” -강승영 양산 물금고 야구부 감독 어머니 최명숙
9791193950111

명성황후 (뮤지컬 <명성황후> 탄생부터 30주년 기념공연까지)

윤호진  | 나무와숲
25,200원  | 20250204  | 9791193950111
한국 뮤지컬의 살아 있는 역사 〈명성황후〉 지속 가능한 ‘마스터피스’를 만들기 위한 30년간의 여정 불가능을 가능케 하는 힘, 그것은 돈도 아니고 권력도 아니다. ‘의지’다. ‘열정’이다. ‘꿈’이다! 한국 창작 뮤지컬의 선구자 윤호진 예술감독이 〈명성황후〉 30주년 기념공연을 맞아 지난 30년간의 열정과 도전을 담은 자전 에세이 『명성황후』(부제 : 뮤지컬 〈명성황후〉 탄생부터 30주년 기념공연까지)를 내놓았다. 뮤지컬 불모지였던 우리나라에서 숱한 우여곡절을 딛고 1995년 무대에 첫선을 보인 뒤 아시아 최초로 브로드웨이 진출, 영국 웨스트엔드 무대 입성, 200만 관객 돌파 등 수많은 기록을 갈아치우며 한국 뮤지컬의 살아 있는 역사가 된 〈명성황후〉의 모든 것이 담겨 있다. 윤호진 감독이 뮤지컬에 매료된 것은 1982년 영국 연수 중 웨스트엔드에서 당시 초연 중인 〈캣츠〉를 보고 나서였다. 줄거리만 보자면 그다지 특별한 것이 없음에도 그는 뒤통수를 한 대 세게 얻어맞은 것 같은 충격에 빠졌다. 스펙터클하면서도 아름다운 무대, 생생한 분장과 디테일한 안무, 감미로우면서도 다양한 음악…. 그때까지 유신에 반대하던 사회성 짙고 진지한 연극만 하던 그에게는 한마디로 문화적 쇼크였다. 윤 감독은 정신이 번쩍 들면서 우리도 준비하지 않으면 손 한번 쓰지 못하고 우리 시장을 고스란히 내줄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방어 의식과 함께 “다른 한편으로 이 뮤지컬이 꽉 막힌 우리 공연문화에 어쩌면 새로운 돌파구가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운명처럼 만난 뮤지컬에 매료돼 1984년 한 학기 등록금만 간신히 마련해서 뉴욕대학교 대학원 공연학과에 입학해 악착같이 일하고 공부해 4년 만에 학위를 받고 귀국했다. 대학 강의실과 브로드웨이 극장에서 이론과 실전을 두루 섭렵한 그는 그동안 품고 배웠던 뜻을 펼치겠다는 포부를 안고 뉴욕 공항을 떠나며 속으로 다짐했다. ‘기다려라, 브로드웨이. 내가 딱 10년 안에 내 작품을 들고 다시 돌아온다!’ 귀국 후 윤심덕과 김우진의 비극적 사랑 이야기를 그린 세미 뮤지컬 〈사의 찬미〉로 뮤지컬의 가능성을 엿본 그는 1991년 극단 에이콤을 설립한 데 이어 1993년에는 국내 최초의 뮤지컬 전문 회사 에이콤인터내셔널을 만들고 본격적인 뮤지컬 제작에 들어갔다. 1994년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 올린 〈아가씨와 건달들〉이 창립 작품이다. 하나부터 열까지 빚을 내서 시작한 공연이었는데 정산해 보니 5억이 남았을 정도로 대박을 터트렸다. 그러나 그는 연장 공연 없이 한 차례 지방 공연 후 모든 세트를 불살라 버렸다. 당시 머릿속에 기획 중인 〈명성황후〉로 가득 차 있던 때라서 행여 미련이 남을까 부린 객기였다. 그리고 5년간의 준비 끝에 1995년 12월 30일 뮤지컬 〈명성황후〉를 무대에 올렸다. 명성황후 시해 100주기가 되는 1995년 10월 8일에 맞춰 올리려고 했지만 자금 사정이 여의치 않았기 때문. 윤 감독은 “고백하건대, 처음부터 〈명성황후〉가 30년을 롱런할 거라고는 생각지도 않았다. 어떻게든 무대에만 올릴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뿐이었다”고 말한다. 기획부터 대본 작업, 캐스팅, 음악, 의상, 무대장치 등에 이르기까지 제작 과정이 그만큼 지난했기 때문이다. 명성황후 역은 배우 윤석화가, 고종 역은 홍경인이 맡아 열연한 〈명성황후〉 첫 공연의 반응은 가히 폭발적이었다. 막이 내리자 모두 기립해서 한참 동안 열화와 같은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당시 연극평론가 유민영은 “구한말 역사의 격랑에 휩쓸려 비극적 죽음을 당한 민비를 오늘의 시각에서 재구성하고 그것을 다시 빼어나게 예술화함으로써 관중을 숙연케” 한다며 “종래의 진부한 서양풍 뮤지컬과는 달리 관중에게 색다른 맛과 감동을 안겨 줄 것”이라고 호평했다. 언론도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9791157502103

2025 세법학 스터디가이드 (제12판)

정병창  | 나무와사람
31,500원  | 20250306  | 9791157502103
『세법학 스터디가이드』(12판, 2025년)은 세무사 최종 합격을 목표로 하는 수험생들과의 약속이다. 세법학을 좀 더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만든 요약서이다. 방대한 세법학ⅠⅡ(기본서)에 있는 내용을 최대한 법령과 판례를 기준으로 정리하여 핵심 주제별로 학습할 수 있게 함으로써 수험생들이 수험준비 막판에 좀 더 체계적으로 세법을 정리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집필하였다.
9791193950104

명성황후 (뮤지컬 탄생부터 30주년 기념공연까지)

윤호진  | 나무와숲
31,500원  | 20250204  | 9791193950104
한국 뮤지컬의 살아 있는 역사 〈명성황후〉 지속 가능한 ‘마스터피스’를 만들기 위한 30년간의 여정 불가능을 가능케 하는 힘, 그것은 돈도 아니고 권력도 아니다. ‘의지’다. ‘열정’이다. ‘꿈’이다! 한국 창작 뮤지컬의 선구자 윤호진 예술감독이 〈명성황후〉 30주년 기념공연을 맞아 지난 30년간의 열정과 도전을 담은 자전 에세이 『명성황후』(부제 : 뮤지컬 〈명성황후〉 탄생부터 30주년 기념공연까지)를 내놓았다. 뮤지컬 불모지였던 우리나라에서 숱한 우여곡절을 딛고 1995년 무대에 첫선을 보인 뒤 아시아 최초로 브로드웨이 진출, 영국 웨스트엔드 무대 입성, 200만 관객 돌파 등 수많은 기록을 갈아치우며 한국 뮤지컬의 살아 있는 역사가 된 〈명성황후〉의 모든 것이 담겨 있다. 윤호진 감독이 뮤지컬에 매료된 것은 1982년 영국 연수 중 웨스트엔드에서 당시 초연 중인 〈캣츠〉를 보고 나서였다. 줄거리만 보자면 그다지 특별한 것이 없음에도 그는 뒤통수를 한 대 세게 얻어맞은 것 같은 충격에 빠졌다. 스펙터클하면서도 아름다운 무대, 생생한 분장과 디테일한 안무, 감미로우면서도 다양한 음악…. 그때까지 유신에 반대하던 사회성 짙고 진지한 연극만 하던 그에게는 한마디로 문화적 쇼크였다. 윤 감독은 정신이 번쩍 들면서 우리도 준비하지 않으면 손 한번 쓰지 못하고 우리 시장을 고스란히 내줄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방어 의식과 함께 “다른 한편으로 이 뮤지컬이 꽉 막힌 우리 공연문화에 어쩌면 새로운 돌파구가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운명처럼 만난 뮤지컬에 매료돼 1984년 한 학기 등록금만 간신히 마련해서 뉴욕대학교 대학원 공연학과에 입학해 악착같이 일하고 공부해 4년 만에 학위를 받고 귀국했다. 대학 강의실과 브로드웨이 극장에서 이론과 실전을 두루 섭렵한 그는 그동안 품고 배웠던 뜻을 펼치겠다는 포부를 안고 뉴욕 공항을 떠나며 속으로 다짐했다. ‘기다려라, 브로드웨이. 내가 딱 10년 안에 내 작품을 들고 다시 돌아온다!’ 귀국 후 윤심덕과 김우진의 비극적 사랑 이야기를 그린 세미 뮤지컬 〈사의 찬미〉로 뮤지컬의 가능성을 엿본 그는 1991년 극단 에이콤을 설립한 데 이어 1993년에는 국내 최초의 뮤지컬 전문 회사 에이콤인터내셔널을 만들고 본격적인 뮤지컬 제작에 들어갔다. 1994년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 올린 〈아가씨와 건달들〉이 창립 작품이다. 하나부터 열까지 빚을 내서 시작한 공연이었는데 정산해 보니 5억이 남았을 정도로 대박을 터트렸다. 그러나 그는 연장 공연 없이 한 차례 지방 공연 후 모든 세트를 불살라 버렸다. 당시 머릿속에 기획 중인 〈명성황후〉로 가득 차 있던 때라서 행여 미련이 남을까 부린 객기였다. 그리고 5년간의 준비 끝에 1995년 12월 30일 뮤지컬 〈명성황후〉를 무대에 올렸다. 명성황후 시해 100주기가 되는 1995년 10월 8일에 맞춰 올리려고 했지만 자금 사정이 여의치 않았기 때문. 윤 감독은 “고백하건대, 처음부터 〈명성황후〉가 30년을 롱런할 거라고는 생각지도 않았다. 어떻게든 무대에만 올릴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뿐이었다”고 말한다. 기획부터 대본 작업, 캐스팅, 음악, 의상, 무대장치 등에 이르기까지 제작 과정이 그만큼 지난했기 때문이다. 명성황후 역은 배우 윤석화가, 고종 역은 홍경인이 맡아 열연한 〈명성황후〉 첫 공연의 반응은 가히 폭발적이었다. 막이 내리자 모두 기립해서 한참 동안 열화와 같은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당시 연극평론가 유민영은 “구한말 역사의 격랑에 휩쓸려 비극적 죽음을 당한 민비를 오늘의 시각에서 재구성하고 그것을 다시 빼어나게 예술화함으로써 관중을 숙연케” 한다며 “종래의 진부한 서양풍 뮤지컬과는 달리 관중에게 색다른 맛과 감동을 안겨 줄 것”이라고 호평했다. 언론도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여러분, 돈 받고 독립운동 했다는 얘기 들어 봤습니까?” 그리고 마침내 1998년 브로드웨이에 진출하는 꿈을 이루었다. 한국 최초, 아시아 최초의 뮤지컬 공연이었다. 10년 전 자신과의 약속을 지킨 것이다. 매스컴은 〈명성황후〉의 브로드웨이 진출을 대서특필했지만 후원을 하겠다는 기업이 하나도 없어 고난의 행군 끝에 이뤄낸 성과였다. 배우들을 캐스팅해 놓고도 돈이 없어 계약할 수 없을 정도였다. 할 수 없이 그는 배우들을 불러놓고 이렇게 말했다. “여러분, 돈 받고 독립운동 했다는 얘기 들어 봤습니까?” 게다가 공연 전날까지도 돌발상황이 속출해 진땀을 흘려야 했다. 하지만 그 모든 어려움을 딛고 〈명성황후〉는 2586석의 링컨센터 뉴욕주립극장이 연일 매진 사례를 기록하는 성공을 거두었다. 우리 것을 소재로 하면서도 역사와 환경이 다른 사람에게도 공감과 감동을 줄 수 있는 작품을 만들고자 했던 윤 감독의 뚝심이 결실을 본 순간이었다. 《뉴욕타임스》도 “하늘에서 내려오는 황금 같은 조명과 기발한 무대 세트, 화려한 의상으로 관객들을 매료”시켰다며 극찬했다. 그 뒤로도 1998년 두 번째 뉴욕 공연과 LA 공연, 2002년 영국 공연, 2003년 LA 공연, 2004년 캐나다 토론토 공연을 하며 한국 창작 뮤지컬의 위상을 높여 갔다. 물론 그사이 힘든 일도 많았다. IMF로 뉴욕 두 번째 공연이 처참한 흥행 실패로 20억 적자를 봤을 때는 호텔에서 뛰어내리는 생각까지 했을 정도로 참담했다. 그러나 비극적인 뉴욕 공연을 끝내고 돌아와 올린 예술의전당에서의 공연에 관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으면서 20억의 빚을 갚고 흑자를 냈다. 믿기지 않는 기적이 일어난 것이다. 〈명성황후〉의 항해는 그 뒤로도 계속돼 10주년 공연, 20주년 공연, 25주년 공연에 이어 이제 30주년 기념공연을 하기에 이르렀다. 200만 관객 돌파, 2000회 공연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2009년에는 안중근 의사의 하얼빈 의거를 그린 뮤지컬 〈영웅〉을 세상에 내놓았다. 윤 감독은 이제 항일 역사 뮤지컬 연작 세 번째 작품으로 이순신 장군과 그 시대 민중들의 삶을 그린 〈칼의 노래〉를 기획하고 있다. 꿈이 많은 윤 감독은 지금도 다면기를 두는 바둑기사처럼 몇 개의 작품을 머릿속에 넣고 시뮬레이션을 하고 있다. 그는 “나는 마음먹은 것은 무엇이든지 이루어진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연극을 만들 때부터 뮤지컬을 만드는 지금까지 남들이 모두 안 된다는 길만 걸어왔다. (…) 뮤지컬 불모지인 이 땅에서 대형 창작 뮤지컬을 만들었다. 다들 제정신이 아니라고 손가락질했고 외면했다. 그런데 그 뮤지컬 〈명성황후〉가 30년을 롱런하고 본고장인 브로드웨이와 웨스트엔드에서 호평을 받았다. 남들이 모두 불가능하다고 하는 것을 현실로 이뤄 냈다. 불가능을 가능케 하는 힘, 그것은 돈도 아니고 권력도 아니다. ‘의지’다. ‘열정’이다. ‘꿈’이다.”라며 “지금 꿈이 없는 이는 꿈을 꾸고, 또 꿈을 꾸고 있는 이는 더 큰 꿈을 꾸라”고 말한다. 그러면 “머잖아 세상이 여러분의 것이 된다”는 것이다. 우리 공연 역사에 한 획을 그은 ‘뮤지컬 〈명성황후〉 30년’ 총정리 이 책은 윤호진 감독의 자전적 에세이와 함께 뮤지컬 〈명성황후〉 30년을 총정리한 글도 실려 있다. 부록은 세 사람의 필자가 썼는데, 뮤지컬 〈명성황후〉의 탄생부터 20주년 기념공연까지를 다룬 1장부터 6장까지는 〈명성황후〉 공연사와 해외 공연 동향에 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은 이윤정 홍익대 교수가 썼고, 그 후부터 30주년 기념공연까지 지속 가능한 마스터피스를 만들기 위한 10년간의 여정을 정리한 7장부터 9장까지는 〈명성황후〉 연출가 안재승이 썼다. 마지막으로 스펙터클한 무대로 찬사를 받는 〈명성황후〉 무대미술 30년사를 정리한 10장은 무대디자이너 박동우가 썼다. 뮤지컬 〈명성황후〉의 탄생부터 현재까지의 발전 과정을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어 작품에 대한 이해를 한층 높여 줄 것으로 생각한다. 뿐만 아니라 역대 포스터와 공연 연표, 수상 내역, 역대 명성황후, 30주년 기념공연 배우와 스태프까지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잘 정리되어 있다. 공연예술에 몸담고 있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읽어 보길 권한다.
9791193950098

민주정치와 공공경제

김유현  | 나무와숲
16,200원  | 20241125  | 9791193950098
모두가 행복한 사회로 나아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물질 소유에만 집착하는 사회, 권력 소유에만 집착하는 정치가 “모두가 행복을 원하지만 아무도 행복할 수 없는” 모순 시대를 낳았다. 이제 유일한 해법은 시민의 정치참여다! 과연 우리는 행복한가? 물질에 집착하는 사회, 권력 소유에 집착하는 정치가 “모두가 행복을 원하지만 아무도 행복할 수 없는” 모순투성이 시대를 낳았다. 모두 자유를 말하고, 정의를 말하고, 공정을 말하고, 민주주의를 외치지만, 그것이 함의하는 내용은 제각기 다르다. 게다가 최근 경제지표, 언론 자유 지수 등 우리 사회의 수준을 나타내는 지표들이 뒷걸음치고 있다. 또한 문제를 해결해야 할 정치는 본연의 역할을 하기는커녕 극단적인 갈등과 대립으로 치닫고 있다. 이처럼 실타래처럼 뒤엉킨 문제들을 어떻게 하면 해결할 수 있을까? 『민주정치와 공공경제』는 바로 이 문제를 깊이 파고들어 인간과 사회, 경제와 사회, 정치와 사회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탐구 끝에 모두가 행복한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묻고 답한다. 저자 김유현은 한양대 겸임교수이자 국회의원 보좌관이다. 2015년 국제학술지에 게재한 비영리부문 성장에 관한 논문으로 미국 행정학회로부터 루이스 브라운로우 상(Louis Brownlow Award)을 수상하고, 영리 기업과 비영리단체, 민간부문과 공공부문을 두루 경험한 경제학 박사이기도 하다. 『민주정치와 공공경제』는 바로 정치 현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경제와 정치, 철학을 접목하여 기존의 이론과는 다른 새로운 접근으로 이상적이고 당위적인 관점에서 정치경제학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이론과 현실, 추상과 구체를 쉴 새 없이 넘나들며 인간-경제-정치의 고리를 엮”어(김공회 경상대 교수) 더 좋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민주정치와 공공경제를 어떻게 발전시킬 것인가를 이야기한다. 정치의 본령은 국민의 뜻을 받들어 사회적으로 가장 옳은 길을 찾아가는 것이다. 그러나 경제학자의 시선에서 바라본 현실 정치는 기득권 세력이 서로 힘겨루기하는 경기장 같았다고 한다. 정치권력을 앞세운 기득권, 경제력을 앞세운 기득권, 법을 앞세운 기득권, 전문지식을 앞세운 기득권, 심지어 언론까지, 온갖 기득권 세력이 이합집산하며 대결을 펼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는 사이 정치에서 정작 국민은 사라지고 소수 기득권 세력의 이익을 충족시키는 도구로 전락하고 말았다. 하루에도 수백 번 국민을 외치지만 실제로는 국민이 없고, 경제가 중요하다고 하지만 국민을 위한 경제는 사라지고 GDP 규모와 성장률 같은 숫자가 남는다는 것이다. 이처럼 단단히 꼬인 실타래를 풀기 위해서는 정치가 민주주의의 본질을 다시 찾아야 한다고 말한다. 민주정치를 살려낼 방법은 국민주권의 원리를 제대로 실현하는 것이고, 그 유일한 해법은 시민의 정치 참여라는 것이다. 4년에 한 번, 또는 5년에 한 번씩 돌아오는 선거일에 투표장에 가는 것만으로 민주시민으로서의 권리와 책임을 다했다고 만족해서는 결코 안 된다. 국민의 다양한 의견을 모아 생각의 차이를 좁히고 이해관계를 통합하여 다수가 동의할 수 있는 새로운 길을 찾아내는 역할을 정치가 할 수 있도록 시민이 적극적으로 정치 참여에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국민이 정치에 둔감하면 둔감할수록 민주주의는 점점 퇴행의 길로 접어들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장 자크 루소는 『사회계약론』에서 “누군가가 국가의 일에 대해 ‘그게 나와 무슨 상관이야?라고 말한다면, 그 국가는 이미 망했다고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9791193950081

적군묘지 앞에서 (구상 시인의 전쟁과 평화의 시)

구상  | 나무와숲
11,700원  | 20241102  | 9791193950081
노벨문학상 본선 심사에 두 차례나 오르고 세계 200대 시인의 반열에 올랐던 구상 시인의 서거 20주기를 맞아 그의 ‘전쟁과 평화의 시’를 묶은 시집 《적군묘지 앞에서》가 발간되었다. 또한 구상문학관이 있는 경북 왜관에는 ‘구상-이중섭 우정의 거리’가 조성되고, 그가 생전에 산책하고 사색하던 여의도 한강변에는 서울시 명예도로인 ‘구상시인길’이 열렸다. 구상은 식민지 조선에서 태어나 일제의 폭압과 태평양전쟁, 한국전쟁, 그리고 4·19와 5·16, 이후 경제개발 시대와 민주화 시대를 거쳐 2000년대 문화 융성기를 살다 갔다. 그야말로 격동의 한국 현대사를 관통하는 삶을 살다 간 것이다. 특히 한국전쟁 기간에는 국방부 정훈국 소속 종군기자로 전장을 누비고 다녔다. 그래서인지 그의 시 중에는 전쟁과 평화에 대한 깊은 성찰이 담겨 있는 시가 유독 많다. 한반도에 다시금 전쟁의 암울한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는 지금, 그의 시를 다시 읽어야 하는 이유다. ‘적군묘지 앞에서’는 종군 체험과 더불어 전쟁으로 폐허가 된 조국의 쓰라린 현실을 그린 연작시 <초토의 시> 중 하나인 8번 시의 부제로, 시인은 북한 인민군의 유해가 묻혀 있는 묘지 앞에서 전쟁의 상처를 보듬고 죽음의 의미를 아프게 되새긴다.
9791193950029

축구선수를 위한 웨이트 트레이닝

이용수  | 나무와숲
14,400원  | 20240708  | 9791193950029
유·청소년 축구선수 지도를 위한 가이드북걱 웨이트 트레이닝부터 전술적 주기화 트레이닝, 수비 전술과 트레이닝, 그리고 포지션별 전문 트레이닝에 이르기까지 유·청소년 축구선수를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훈련시키기 위한 이론과 구체적인 방법 제시!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 미래전략기획단장, KBS 축구 해설위원 등을 지낸 세종대학교 이용수 교수가 유·청소년 축구선수 지도를 위한 가이드북을 냈다. 『축구선수를 위한 웨이트 트레이닝』, 『전술적 주기화 트레이닝』, 『축구 수비 전술 및 트레이닝』, 『축구 포지션별 전문 트레이닝』 모두 4종이다, 그동안 한국 축구선수의 경기력 향상과 축구 발전을 위해 연구하고 다방면으로 활동해 온 저자가 웨이트 트레이닝부터 전술적 주기화 트레이닝, 수비 전술과 트레이닝, 그리고 포지션별 전문 트레이닝에 이르기까지 유·청소년 축구선수를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훈련시키기 위한 이론과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먼저 “축구는 과학이 아니다. 그러나 과학은 축구의 수준을 향상시킬 수 있다”(장 방스보)는 말로 시작하는 『축구선수를 위한 웨이트 트레이닝』은 축구선수에게 필요한 능력이자 팀의 승리를 위해 반드시 갖춰야 할 근력과 파워를 기르기 위한 트레이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과학적인 방법’으로 훈련하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즉 과학적 근거에 기초한 트레이닝 원리를 적용해 올바른 자세로 인내심을 갖고 꾸준히 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유·청소년 축구선수의 웨이트 트레이닝은 선수의 성장 단계와 연령별 발달 단계를 따라야 한다! 저자는 “현장의 많은 유·청소년팀 지도자들이 웨이트 트레이닝의 필요성 및 중요성에 대해 인지하고 있지만, 연령대별 훈련 방법과 적합한 시기 또는 효과적인 운동 강도 설정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초기 단계의 트레이닝은 선수의 성장 단계와 연령별 발달 단계를 따라야 한다고 말한다. 예를 들면 13~14세 선수는 스피드·코디네이션 트레이닝을 하면서 인체 중심부 강화를 위한 코어 트레이닝을 중점적으로 실시하고, 15세(중학교 3년)부터는 유산소 에너지 동원 능력 향상 트레이닝을 실시해야 한다. 그리고 16세 이후에는 근력 향상을 위한 웨이트 트레이닝을 본격적으로 실시해야 한다. 또한 웨이트 트레이닝은 남성의 경우, 제2차 성징이 나타날 때부터 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17~18세는 무산소 지구력과 함께 유산소 지구력 등 성인 축구선수가 갖춰야 할 체력 준비를 해야 하는 단계인 만큼 고강도 훈련을 과학적인 방법으로 계획에 따라 진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과학적 원리에 기반한 웨이트 트레이닝을 어떻게 할 것인가? 이 책은 과학적 원리에 기반한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주기화 트레이닝 개념, 축구선수의 에너지 동원 체계, 근력 및 파워 향상을 위한 생리학적 기전 및 트레이닝 방법 등을 친절하게 설명하는 것은 물론, 프로팀의 경우 시즌을 위한 1년 단위 긴 호흡의 장주기 훈련 프로그램과 3~4개월 단위의 중주기 웨이트 트레이닝 프로그램까지 모두 정리해 놓았다. 뿐만 아니라 지도자와 선수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웨이트 트레이닝 기본 종목의 운동 방법을 그림과 함께 부록에 담았다. 웨이트 트레이닝은 경기에서 이기기 위한 전술적 능력을 눈에 보이도록 향상시키는 훈련 방법은 아니지만, 스피드와 파워 등 축구선수가 경기력을 발휘하는 데 절대적으로 중요하고 필요한 체력을 기르는 기초 훈련인 만큼 인내심을 갖고 꾸준히 해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일깨워 주는 소중한 책이다. 유·청소년 축구선수를 이끄는 지도자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
9791193755976

스펄전의 성령 하나님으로 기뻐하기

찰스 스펄전  | 나무와열매
20,000원  | 20251010  | 9791193755976
스펄전의 설교는 당시뿐만 아니라 오늘날에도 목회자들과 신학생 그리고 평신도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탁월한 설득 방식을 취하고 있다. 더불어 주석적, 영적 깊이도 충분히 갖추고 있기에 설교 연구자들에게도 기도에 대한 상당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본서는 스펄전의 복음설교 시리즈 중 성령 하나님을 주제로 전한 설교이다. 제목은 성령 하나님으로 충만하기이다.
9791193755990

스펄전의 성령 하나님 누리기

찰스 스펄전  | 나무와열매
21,000원  | 20251010  | 9791193755990
스펄전의 설교는 당시뿐만 아니라 오늘날에도 목회자들과 신학생 그리고 평신도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탁월한 설득 방식을 취하고 있다. 더불어 주석적, 영적 깊이도 충분히 갖추고 있기에 설교 연구자들에게도 기도에 대한 상당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본서는 스펄전의 복음설교 시리즈 중 성령 하나님을 주제로 전한 설교이다. 제목은 성령 하나님 누리기이다.
9791189052829

나무와 해

정목일  | 나무향
13,500원  | 20240904  | 9791189052829
우리나라 수필계 공식 1호 등단자인 정목일 수필가의 산수기념 헌정수필집이다. 전국의 제자 78인이 모여 스승의 수필 중 가장 선호하는 8편을 선했고, 제자들의 수필 1편씩을 추가하여 수필집을 엮었다. 정목일 수필가의 수필의 진수를 보여준다. 박양근 평론가의 ‘정목일의 수필사상’도 게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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