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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와 숲"(으)로 156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88935668984

나무와 숲 (숲과 나무를 이해하고 식별하기)

남효창  | 한길사
15,800원  | 20131005  | 9788935668984
숲 해설가 남효창과 함께 떠나는 나무 여행! 『나무와 숲』은 숲 박사 남효창과 떠나는 우리 나무 여행 이야기이다. 이 책은 저자가 숲생태아카데미를 진행하면서 숲과 나무를 사람들이 좀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도운 것으로, 우리 땅에 살고 있는 숲과 나무에 대한 정확한 식별을 위하여 365종의 나무를 통해 나무의 특징과 환경을 알려준다. 나무의 특징과 이름, 나무의 생리, 열매, 꽃 등과 다양한 나무 종류에 대해 설명하며, 나무의 이름과 유래, 숲의 구조와 나무의 생리, 숲 해설가가 되기 위한 방법, 계절에 따라 변화하는 나무의 모습, 나무 식별하기 등의 내용으로 구성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인간이 나무와 숲을 통해 겸손함과 존중을 배울 수 있다고 말하며, 이것이 인간이 나무와 숲을 만나야 하는 이유이자 생태적 지혜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이라고 강조한다.
9791191609189

나무와 숲 이야기

나무와숲학교  | 한국NCD미디어
10,800원  | 20220215  | 9791191609189
● 다양한 나무가 모여 울창한 숲을 만들어가는 제주 ‘나무와숲학교’의 생생한 이야기 ● 하루에도 감정이 수없이 바뀌는 아이들의 솔직한 이야기 ● 평범한 십 대들의 생각과 마음을 느끼고 그들의 미래를 함께 축복하는 그들 ● 기독교 대안학교의 속사정이 가득 담겨 있습니다! 이 책은 기독교 대안학교인 제주 나무와숲학교의 학생들이 경험하고 있는 ‘학교와 생활’의 이야기가 가득 담겨있다. 대안학교란 무엇인지 궁금한 모든 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느끼게 할 학생들의 진솔한 고백들, 그들과 함께 살아가는 선생님들의 열정, 진심으로 축복하며 후원하고 있는 학부들의 마음을 모은 책이다.
9791193485118

생명과 사랑 (꽃과 나무와 숲과 시)

홍찬선  | 인문학사
13,500원  | 20240520  | 9791193485118
홍찬선 제 18시집
9791190845052

산에서 만난 나무와 숲

조명환  | 생것미디어
36,000원  | 20240904  | 9791190845052
산을 오르내리다 보면 가장 많이 보게 되는 것이 나무와 숲이겠습니다. 수많은 나무와 숲을 지나치지만 그 중에 어느 순간 시공의 인연으로 카메라를 꺼내 들이대게 됩니다. 그렇게 만나는 나무들과의 교감이 어떤 건지는 확실하지는 않지만 그것은 나무의 파동과 나의 파동이 공명이 일어나기 때문이라 생각하고 그것을 표현하는 작업이 예술작품으로 이어지는 과정이라고 정리합니다. 공명을 이르키는 각자 물체의 파동이 동양에서 말하는 기라 하겠습니다. 이 책을 보는 감상자에게도 공명이 일어나 어떤 공감을 느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작품을 내 보입니다. -작가의 말
9788988138762

말썽꾸러기 비단뱀 (작은나무와숲 3)

제레미 스트롱  | 나무와숲
4,950원  | 20060925  | 9788988138762
'작은나무와숲' 문고 시리즈로, 영국의 유명한 어린이책 출판사인 배링턴 스토크 사에서 발간된 책들을 우리말로 옮겼다. 주로 학교와 가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을 소재로 했으며, 곳곳에 반전을 심어 두어 흥미 위주로 쉽게 읽힐 수 있는 시리즈이다. 세 번째 권은 아담과 비단뱀의 이야기를 담았다. 어느날 아담의 가방 속에 넣어 두었던 비단뱀이 사라진다. 갑자기 학교 관리인 아저씨 앞에 나타나 기절초풍하게 하고, 그래서 학교는 발각 뒤집어져 소방차와 경찰이 출동하는 등 일대 아수라장이 된다. 비단뱀을 찾기 위해 한바탕 소동이 벌어지지만, 그런데 비단뱀은 과연 어디로 갔을까?
9788988138748

마술의 해트트릭 (작은나무와숲 1)

테리 디어리  | 나무와숲
4,950원  | 20060925  | 9788988138748
237살이 되더라도 결코 잊을 수 없는 추억! 어느 해 크리스마스 날, 주드는 아빠에게 축구화를 선물로 받습니다. 너무나 갖고 싶었던 축구화였죠. 게다가 이 축구화는 평범한 축구화가 아니랍니다. 마술의 축구화였죠. 주드는 아빠를 졸라 그 다음날 축구화를 신고 운동장에 갑니다. 그곳에서 주드는 우연히 만나게 된 학교 축구부 영웅들과 함께 그들의 라이벌인 레드비 팀과 축구 경기를 하게 되지요. 정말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일이었지요. 더 꿈같은 일은 그 시합에서 주드가 놀랍게도 해트트릭을 기록했다는 겁니다. 2...
9788988138755

나의 수호천사 (작은나무와숲 2)

로지 루시턴  | 나무와숲
4,950원  | 20060925  | 9788988138755
'작은나무와숲' 문고 시리즈로, 영국의 유명한 어린이책 출판사인 배링턴 스토크 사에서 발간된 책들을 우리말로 옮겼다. 주로 학교와 가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을 소재로 했으며, 곳곳에 반전을 심어 두어 흥미있고 쉽게 읽힐 수 있는 시리즈이다. 두 번째 권은 스키드를 지켜주는 수호천사 이야기다. 집을 나간 엄마를 찾기 위해 아빠와 함께 자주 이사를 다니는 스키드는 허름한 집에 산다. 들킬까 전전긍긍하고, 또 이름 때문에 놀림당하는 등 수난의 연속이다. 그런 스키드에게 캐시라는 친구가 다가온다. 스키드는 캐시가 사는 풍차를 찾지만 불에 타 망가져 더는 사람이 살 수 없는 곳이다. 그렇다면 집은 어디이며, 그리고 캐시는 과연 누구일까?
9788988138779

유괴 (작은나무와숲 4)

맬로리 블랙맨  | 나무와숲
4,950원  | 20060925  | 9788988138779
아빠, 어서 와서 날 구해 줘요! 앤젤라는 학교 수업이 끝났지만 집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습니다. 그날 아침 아빠와 다툰 터라 아빠를 보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길거리를 방황하던 앤젤라 앞에 낯선 사람들이 나타납니다. 눈깜짝할 사이에 몸이 번쩍 들어올려져 차에 태워진 앤젤라. 보석상을 하는 아빠의 귀금속을 노린 자들에게 유괴된 거예요. 눈가리개가 씌워진 채 낯선 곳으로 끌려가는 앤젤라. 앤젤라는 사이가 아직 좋았을 때 아빠가 가르쳐 준 숫자 세기 방법을 통해 자신이 어디로 끌려가고 있는지를 기억...
9788988138786

바이커 도시 (작은나무와숲 5)

앤서니 마스터스  | 나무와숲
4,950원  | 20060925  | 9788988138786
'작은나무와숲' 문고 시리즈로, 영국의 유명한 어린이책 출판사인 배링턴 스토크 사에서 발간된 책들을 우리말로 옮겼다. 주로 학교와 가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을 소재로 했으며, 곳곳에 반전을 심어 두어 흥미 위주로 쉽게 읽힐 수 있는 시리즈이다. 다섯 번째 권은 사막을 가정하면서 시작한다. 주인공 토드가 사는 마을이 점점 사막화되어간다. 다행히 토드의 아빠는 물길을 찾아낼 수 있는 특별한 재주를 갖고 있지만, 그게 화가 되어 납치당하고 만다. 결국 토드와 엄마는 아빠를 찾아 나선다. 황폐해진 도시를 가로질러 찾아가는 길에는 많은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토드는 과연 아빠를 찾을 수 있을까?
9788936811464

우리 나무와 숲의 이력서

공우석  | 청아출판사
16,200원  | 20190710  | 9788936811464
한반도에서 자라는 나무와 숲의 자연사 《우리 나무와 숲의 이력서》는 이 땅에 뿌리를 내리고 자라는 식물이 왜 그곳에 분포하는지, 간과 공간 그리고 관점을 넘나들면서 현장을 관찰하고 기록한 보고서다. 지질 시대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시간 여행을 하고, 유라시아 대륙 북극해 연안의 툰드라부터 제주도 한라산 정상까지 공간을 넘나들면서, 식물지리학자의 눈으로 한반도에서 자라는 나무와 숲의 자연사, 문화, 지리와 생태를 기록했다.
9788957931387

생각이 자라는 나무와 숲

제임스 알렌  | 아름다운사회
0원  | 20070409  | 9788957931387
『생각이 자라는 나무와 숲』은 20세기 '문학계의 기인'으로 불리며 전세계적으로 몇 백만 부의 판매고를 올린 작가 제임스 앨런이 남긴 '행운을 부르는 강력한 메시지'가 수록되어 있다. '생각이 곧 그 사람이다'를 시작으로 '모든 것은 생각에 달려있다' 등 인생을 살아가는 데 유용한 조언들이 가득하다
9788901070841

나무와 숲은 무엇을 할까

고수산나  | 웅진씽크하우스
0원  | 20070928  | 9788901070841
숲은 모든 생명을 사랑으로 감싸고 돌보는 어머니와도 같습니다. 숲에는 많은꽃과 나무 그리고 새와 짐승, 벌레들이 살고 있습니다. 숲은 많은 생명들이 살 수 있는 보금자리가 되어 주고 끊임없이 먹잇감을 만들어 줍니다. 인간과 동물에게 돈으로 계산할 수 없는 커다란 혜택을 주는 숲과 나무들이 어떻게 이루어지고 어떻게 살아가는지? 신비한 숲 나라로 떠나 보아요....
9788909107402

나무와 숲이 생겨난 이야기

안 에르보  | 교학사
8,010원  | 20071115  | 9788909107402
『나무와 숲이 생겨난 이야기』는 작가의 독특하고 재미있는 상상력 하나로, 나무와 숲이 탄생한 이유를 들려주는 그림책입니다. 과학적인 증명과는 거리가 먼 상상의 세계의 이야기지만, 반전에 반전을 더하는 스토리 전개가 흥미로운 작품입니다. 화산의 양쪽 기슭에는 바느질 나라와 헝겊 나라 사람들이 살고 있었어요. 어느 날, 바느질 나라 사람들은 씨앗을 품고, 헝겊 나라 사람들은 물을 지고 산꼭대기로 기어 올라갔어요. 그런데, 반달이 두 나라 사람들을 모두 통째로 삼켜 버렸어요. [양장본]
9788985901918

식물처럼, 살다 (힐링 플랜테리어 전문가 김해란의 초록 가득한 나무와 숲 이야기)

김해란  | 파피에
13,500원  | 20200629  | 9788985901918
20여 년 경력의 플로리스트이자 힐링 플랜테리어 전문가인 지은이는 초록과 식물, 식물과 인생의 함수관계에 대한 여유로운 통찰과 풍성한 이야기를 곁들여 식물과 함께하는 삶의 의미를 조곤조곤 풀어놓는다. 페이지마다 시원하게 배치된 큼지막한 싱싱한 식물 사진들은 보는 이들의 눈과 마음의 피로까지 말끔히 씻어준다. 지은이가 직접 그린 식물 수채화가 곁들여져 사진이 주는 느낌과는 또 다른, 시원함까지 제공한다. 1부 ‘초록 이야기’에서는 초록으로 대표되는 식물, 즉 나무와 숲이 제공하는 놀라운 치유와 힐링 효과를 이야기한다. 2부 ‘식물 이야기’는 사람들에게 널리 사랑받고 있는 10가지 녹색 식물로 풀어보는 ‘이야기가 있는 인생 에세이’다. 몬스테라, 보스턴 고사리, 알로카시아, 아레카 야자 등 10가지 식물을 지은이 특유의 시선으로 다시 들여다본다. 3부 ‘식물과 함께하는 사람들’은 ‘카페 르 플로르’라는 식물카페를 직접 운영하고 있기도 한 지은이가 자신처럼 식물카페를 직접 가꾸면서 녹색과 함께하는 사람들을 찾아가본 탐방기이며, 4부 ‘식물 키우기’는 식물을 가까이하고 싶지만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한 사람들을 위한 도구 소개부터 가장 초보적인 원예 상식, 더 나아가 공간별 인테리어 효과까지 겸한 공기정화 식물 배치 등, 일상 속에서 식물을 접할 때 꼭 필요한 실용적인 정보들을 총정리했다.
9791193950104

명성황후 (뮤지컬 탄생부터 30주년 기념공연까지)

윤호진  | 나무와숲
31,500원  | 20250204  | 9791193950104
한국 뮤지컬의 살아 있는 역사 〈명성황후〉 지속 가능한 ‘마스터피스’를 만들기 위한 30년간의 여정 불가능을 가능케 하는 힘, 그것은 돈도 아니고 권력도 아니다. ‘의지’다. ‘열정’이다. ‘꿈’이다! 한국 창작 뮤지컬의 선구자 윤호진 예술감독이 〈명성황후〉 30주년 기념공연을 맞아 지난 30년간의 열정과 도전을 담은 자전 에세이 『명성황후』(부제 : 뮤지컬 〈명성황후〉 탄생부터 30주년 기념공연까지)를 내놓았다. 뮤지컬 불모지였던 우리나라에서 숱한 우여곡절을 딛고 1995년 무대에 첫선을 보인 뒤 아시아 최초로 브로드웨이 진출, 영국 웨스트엔드 무대 입성, 200만 관객 돌파 등 수많은 기록을 갈아치우며 한국 뮤지컬의 살아 있는 역사가 된 〈명성황후〉의 모든 것이 담겨 있다. 윤호진 감독이 뮤지컬에 매료된 것은 1982년 영국 연수 중 웨스트엔드에서 당시 초연 중인 〈캣츠〉를 보고 나서였다. 줄거리만 보자면 그다지 특별한 것이 없음에도 그는 뒤통수를 한 대 세게 얻어맞은 것 같은 충격에 빠졌다. 스펙터클하면서도 아름다운 무대, 생생한 분장과 디테일한 안무, 감미로우면서도 다양한 음악…. 그때까지 유신에 반대하던 사회성 짙고 진지한 연극만 하던 그에게는 한마디로 문화적 쇼크였다. 윤 감독은 정신이 번쩍 들면서 우리도 준비하지 않으면 손 한번 쓰지 못하고 우리 시장을 고스란히 내줄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방어 의식과 함께 “다른 한편으로 이 뮤지컬이 꽉 막힌 우리 공연문화에 어쩌면 새로운 돌파구가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운명처럼 만난 뮤지컬에 매료돼 1984년 한 학기 등록금만 간신히 마련해서 뉴욕대학교 대학원 공연학과에 입학해 악착같이 일하고 공부해 4년 만에 학위를 받고 귀국했다. 대학 강의실과 브로드웨이 극장에서 이론과 실전을 두루 섭렵한 그는 그동안 품고 배웠던 뜻을 펼치겠다는 포부를 안고 뉴욕 공항을 떠나며 속으로 다짐했다. ‘기다려라, 브로드웨이. 내가 딱 10년 안에 내 작품을 들고 다시 돌아온다!’ 귀국 후 윤심덕과 김우진의 비극적 사랑 이야기를 그린 세미 뮤지컬 〈사의 찬미〉로 뮤지컬의 가능성을 엿본 그는 1991년 극단 에이콤을 설립한 데 이어 1993년에는 국내 최초의 뮤지컬 전문 회사 에이콤인터내셔널을 만들고 본격적인 뮤지컬 제작에 들어갔다. 1994년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 올린 〈아가씨와 건달들〉이 창립 작품이다. 하나부터 열까지 빚을 내서 시작한 공연이었는데 정산해 보니 5억이 남았을 정도로 대박을 터트렸다. 그러나 그는 연장 공연 없이 한 차례 지방 공연 후 모든 세트를 불살라 버렸다. 당시 머릿속에 기획 중인 〈명성황후〉로 가득 차 있던 때라서 행여 미련이 남을까 부린 객기였다. 그리고 5년간의 준비 끝에 1995년 12월 30일 뮤지컬 〈명성황후〉를 무대에 올렸다. 명성황후 시해 100주기가 되는 1995년 10월 8일에 맞춰 올리려고 했지만 자금 사정이 여의치 않았기 때문. 윤 감독은 “고백하건대, 처음부터 〈명성황후〉가 30년을 롱런할 거라고는 생각지도 않았다. 어떻게든 무대에만 올릴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뿐이었다”고 말한다. 기획부터 대본 작업, 캐스팅, 음악, 의상, 무대장치 등에 이르기까지 제작 과정이 그만큼 지난했기 때문이다. 명성황후 역은 배우 윤석화가, 고종 역은 홍경인이 맡아 열연한 〈명성황후〉 첫 공연의 반응은 가히 폭발적이었다. 막이 내리자 모두 기립해서 한참 동안 열화와 같은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당시 연극평론가 유민영은 “구한말 역사의 격랑에 휩쓸려 비극적 죽음을 당한 민비를 오늘의 시각에서 재구성하고 그것을 다시 빼어나게 예술화함으로써 관중을 숙연케” 한다며 “종래의 진부한 서양풍 뮤지컬과는 달리 관중에게 색다른 맛과 감동을 안겨 줄 것”이라고 호평했다. 언론도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여러분, 돈 받고 독립운동 했다는 얘기 들어 봤습니까?” 그리고 마침내 1998년 브로드웨이에 진출하는 꿈을 이루었다. 한국 최초, 아시아 최초의 뮤지컬 공연이었다. 10년 전 자신과의 약속을 지킨 것이다. 매스컴은 〈명성황후〉의 브로드웨이 진출을 대서특필했지만 후원을 하겠다는 기업이 하나도 없어 고난의 행군 끝에 이뤄낸 성과였다. 배우들을 캐스팅해 놓고도 돈이 없어 계약할 수 없을 정도였다. 할 수 없이 그는 배우들을 불러놓고 이렇게 말했다. “여러분, 돈 받고 독립운동 했다는 얘기 들어 봤습니까?” 게다가 공연 전날까지도 돌발상황이 속출해 진땀을 흘려야 했다. 하지만 그 모든 어려움을 딛고 〈명성황후〉는 2586석의 링컨센터 뉴욕주립극장이 연일 매진 사례를 기록하는 성공을 거두었다. 우리 것을 소재로 하면서도 역사와 환경이 다른 사람에게도 공감과 감동을 줄 수 있는 작품을 만들고자 했던 윤 감독의 뚝심이 결실을 본 순간이었다. 《뉴욕타임스》도 “하늘에서 내려오는 황금 같은 조명과 기발한 무대 세트, 화려한 의상으로 관객들을 매료”시켰다며 극찬했다. 그 뒤로도 1998년 두 번째 뉴욕 공연과 LA 공연, 2002년 영국 공연, 2003년 LA 공연, 2004년 캐나다 토론토 공연을 하며 한국 창작 뮤지컬의 위상을 높여 갔다. 물론 그사이 힘든 일도 많았다. IMF로 뉴욕 두 번째 공연이 처참한 흥행 실패로 20억 적자를 봤을 때는 호텔에서 뛰어내리는 생각까지 했을 정도로 참담했다. 그러나 비극적인 뉴욕 공연을 끝내고 돌아와 올린 예술의전당에서의 공연에 관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으면서 20억의 빚을 갚고 흑자를 냈다. 믿기지 않는 기적이 일어난 것이다. 〈명성황후〉의 항해는 그 뒤로도 계속돼 10주년 공연, 20주년 공연, 25주년 공연에 이어 이제 30주년 기념공연을 하기에 이르렀다. 200만 관객 돌파, 2000회 공연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2009년에는 안중근 의사의 하얼빈 의거를 그린 뮤지컬 〈영웅〉을 세상에 내놓았다. 윤 감독은 이제 항일 역사 뮤지컬 연작 세 번째 작품으로 이순신 장군과 그 시대 민중들의 삶을 그린 〈칼의 노래〉를 기획하고 있다. 꿈이 많은 윤 감독은 지금도 다면기를 두는 바둑기사처럼 몇 개의 작품을 머릿속에 넣고 시뮬레이션을 하고 있다. 그는 “나는 마음먹은 것은 무엇이든지 이루어진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연극을 만들 때부터 뮤지컬을 만드는 지금까지 남들이 모두 안 된다는 길만 걸어왔다. (…) 뮤지컬 불모지인 이 땅에서 대형 창작 뮤지컬을 만들었다. 다들 제정신이 아니라고 손가락질했고 외면했다. 그런데 그 뮤지컬 〈명성황후〉가 30년을 롱런하고 본고장인 브로드웨이와 웨스트엔드에서 호평을 받았다. 남들이 모두 불가능하다고 하는 것을 현실로 이뤄 냈다. 불가능을 가능케 하는 힘, 그것은 돈도 아니고 권력도 아니다. ‘의지’다. ‘열정’이다. ‘꿈’이다.”라며 “지금 꿈이 없는 이는 꿈을 꾸고, 또 꿈을 꾸고 있는 이는 더 큰 꿈을 꾸라”고 말한다. 그러면 “머잖아 세상이 여러분의 것이 된다”는 것이다. 우리 공연 역사에 한 획을 그은 ‘뮤지컬 〈명성황후〉 30년’ 총정리 이 책은 윤호진 감독의 자전적 에세이와 함께 뮤지컬 〈명성황후〉 30년을 총정리한 글도 실려 있다. 부록은 세 사람의 필자가 썼는데, 뮤지컬 〈명성황후〉의 탄생부터 20주년 기념공연까지를 다룬 1장부터 6장까지는 〈명성황후〉 공연사와 해외 공연 동향에 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은 이윤정 홍익대 교수가 썼고, 그 후부터 30주년 기념공연까지 지속 가능한 마스터피스를 만들기 위한 10년간의 여정을 정리한 7장부터 9장까지는 〈명성황후〉 연출가 안재승이 썼다. 마지막으로 스펙터클한 무대로 찬사를 받는 〈명성황후〉 무대미술 30년사를 정리한 10장은 무대디자이너 박동우가 썼다. 뮤지컬 〈명성황후〉의 탄생부터 현재까지의 발전 과정을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어 작품에 대한 이해를 한층 높여 줄 것으로 생각한다. 뿐만 아니라 역대 포스터와 공연 연표, 수상 내역, 역대 명성황후, 30주년 기념공연 배우와 스태프까지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잘 정리되어 있다. 공연예술에 몸담고 있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읽어 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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