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비오 볼로  | 소담출판사

11,520원  | 20140120  | 9788973817276

나는 모든 것을 되찾기로 결심했다! 파비오 볼로의 소설 『내가 원하는 시간』. 늘 곁에 있지만 미처 깨닫지 못했던 소중한 것들의 모습과 의미, 그리고 그것에 대한 우리들의 감춰져 있던 갈망을 일깨워주는 작품이다. 소원해진 아버지와의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는 ‘시간’, 떠나보낸 애인을 되찾기 위해 노력하는 ‘시간’을 그리며 함께 이 순간에도 소중한 누군가를 조금씩 떠나보내고 있는 이들에게 지금 자신의 곁에 누가 있는지, 자신에게 가장 소중한 사람이 누군지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전한다. 창피해서 아무한테도 말하지 못할 정도로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난 로렌초는 13살이 되던 해에 공부를 그만 두고 아버지가 경영하는 바에서 일을 시작한다. 날마다 채무자들에게 시달리며 일찍부터 모욕감이라는 고통을 경험해야 했던 그는 엔리코라는 신사가 그의 재능을 알아보고 새로운 일자리를 제안하면서 성공의 길로 나아간다. 하지만 아버지를 버렸다는 죄책감에 시달리며 서로 상처를 준 채 아버지와 점점 멀어지고, 운명 같은 사랑이 찾아오지만 사랑을 할 줄도, 받을 줄도 모르는 그는 결국 그녀를 떠나보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