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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새"(으)로 271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91191942125

냄새 (향기와 악취의 과학과 문화)

모니카 우트닉-스트루가와  | 안녕로빈
18,000원  | 20230525  | 9791191942125
오감을 풍부하게 자극할수록 뇌는 발달하고, 감각을 섬세하게 표현할수록 행복은 가까워져요. 코를 자극하는 냄새의 정체를 알아보아요. 코는 냄새를 알지 못한다고요? 냄새가 기억을 불러오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식물의 향기는 누구를 위한 것일까요? 이 책은 냄새에 대한 여러분의 궁금증에 답을 드립니다! 숲, 바다, 도시, 시골 냄새의 비밀을 알려줍니다. 부엌에서 맡을 수 있는 다양한 냄새에 관해 이야기해 볼까요? 양념, 향신료, 커피, 차, 식재료, 요리까지! 깨끗한 냄새와 오래된 책 냄새, 페로몬과 향수, 돈 냄새와 방귀 냄새도 다루어 봅시다. 함께 아로마 세러피를 즐겨보아요! 이 책으로 냄새의 세계를 만끽해 보세요.
9791187333234

냄새를 보는 소녀 1 (냄새)

만취  | 바이브릿지
11,700원  | 20161228  | 9791187333234
완벽한 복수와 완전한 로맨스를 꿈꾼 냄새를 보는 소녀! 마약 밀매 조직 MF6의 2인자 베타는 냄새를 볼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새아를 이용하려 들고, 새아는 복수를 위해 베타의 위험한 제안을 못 이기는 척 받아들인다. 한편 조향사 타부는 새로운 향수를 세상에 알리며 사람들의 욕망을 자극하고, 형사로 거듭난 평안은 위기에 빠진 새아를 구출하고자 몸을 사리지 않고 사건에 뛰어든다. 1권에서 베타는 페이퍼 마약을 거래하는 환각 갤러리를 비밀리에 진행하면서 냄새를 볼 수 있는 새아의 능력을 이용하려 한다. 새아는 위험을 무릅쓰고 베타로부터 환각 갤러리에 관한 정보를 입수하고, 평안에게 정보를 공유하며 마약 수사를 돕는다.
9791171471201

엄마 냄새

김개미  | 바우솔
12,600원  | 20250516  | 9791171471201
아이는 온 마음을 다해 엄마를 기다려요! 엄마를 기다리는 아이의 속마음을, 말보다 더 진한 향기로 전하는 그림책! 싱그러운 풀 내음, 구수한 누룽지, 향긋한 섬유 유연제, 달콤한 딸기… 여러분의 엄마에게선 어떤 향기가 나나요? 어떤 냄새만 맡아도 엄마가 떠오르나요? 누구에게나 자신만의, 저마다의 방법으로 기억하는 엄마 냄새가 있습니다. 그 냄새는 어떤 꽃향기보다도 포근하고 향기롭죠. 아이에게 엄마는 온 세상이니까요. 《엄마 냄새》는 온 마음을 다해 엄마를 기다리는 아이의 속마음을 섬세하게 그려낸 시 그림책입니다. 김개미 시인은 한 아이가 엄마를 기다리며 ‘잠든 척’하는 순간들을 특유의 간결하면서도 감성적인 언어로 담아냈습니다. 표현은 조용하지만, 그 안에 담긴 엄마에 대한 사랑은 깊고 진합니다. 그 위에 더해진 부드러운 색감과 따뜻한 그림은 시가 가진 감정선을 시각적으로 확장해, 그림책만의 여운과 재미를 만들어냅니다. 오후가 되자 어린이집 친구들이 하나둘씩 집으로 떠납니다. 집에 갈 시간이 다 되었는데도 엄마 모습이 보이지 않아요. 아이는 창밖을 살피며 온 마음을 다해 엄마를 기다립니다.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지자 점점 서운해지죠. 서운함이 최고조에 달했을 때 엄마가 헐레벌떡 달려옵니다. 도대체 엄마는 왜 늦은 걸까요? 이 책은 엄마를 기다리는 아이의 사랑스러움과 애틋함을 동시에 보여 주며, 읽는 이로 하여금 자신의 어린 시절을 떠올리게 합니다. 특히, 아이의 시선으로 전하는 솔직하고 섬세한 감정들은 독자들에게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어른들의 마음마저 포근하게 어루만집니다. 책을 보며 아이가 느끼는 사랑의 방식, 표현하지 않아도 느껴지는 감정의 온도, 그리고 엄마라는 존재의 깊이를 다시금 떠올려 보길 바랍니다.
9791191376517

사람 냄새

전종문  | 그린아이
14,400원  | 20250705  | 9791191376517
의미조차 없는 듯한 것들에서 의미를 찾는 전종문 작가의 신작, 『사람 냄새』! 무디어져 가고 건조해지는 정신세계에 안정된 정서라는 자극제를 주입하는 생활 속의 소소하고 가슴 따뜻한 재미있는 이야기! 현존하는 것들은 모두 나름의 존재 의미가 있겠지만 아직도 그 의미를 파악하기가 어려운 것도 있다. 하물며 세월이 흐르고 환경이 바뀌면서 그 의미가 사라지거나 잊혀진 것도 있고 더러는 묻히거나 퇴색하거나 변질된 것도 있을 수 있다. 그중에는 그냥 방관하거나 방치하기에는 아까운 것들과 아쉬운 정신도 있다. 그런 의미들을 되찾아 음미해 보려는 생각이나 노력은 전혀 무의미한 것일까. 나는 어떤 이유로든 의미조차 없는 듯한 그런 것들에서 의미를 찾아보는 것에 흥미를 갖는다. 그리고 그 방법으로는 문학, 그중에서도 수필문학이 적격이라고 생각한다. 수필은 문학의 여러 장르 중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형태를 가지면서 주지하는 바와 같이 허구가 아니고 자기 고백적이기 때문에 독자와 친근감을 가지고 접근할 수 있다. 여기에 다양한 문체와 수사적 표현으로 형상화한다면 당연히 예술성과 문학성을 확보할 것이므로 무디어져 가고 건조해지는 정신세계에 안정된 정서라는 자극제를 주입할 수 있게 된다. 이 얼마나 큰 결실이 되겠는가. 그래서 나는 수필을 좋아하고 수필 쓰기를 기뻐한다. 이번에 내놓는 작품들은 꽤 오랜 기간에 걸쳐 쓴 것을 모은 것으로 나름의 의미를 붙인 것이다. 모든 작가들의 염원이겠지만 나도 이 글의 감동이 독자의 가슴에 여운으로 남기를 기대한다. -〈작가의 말〉 중에서
9788924155150

엄마 냄새

호호야정담  | 퍼플
8,000원  | 20250508  | 9788924155150
엄마. 생각만 해도 따스합니다. 어릴 적 엄마 무릎에 누워 잠들곤 하였습니다. 그럴 때마다 엄마는 이불을 살포시 덮어줬습니다. 엄마 냄새가 스며든 이불. 달콤하고 부드러웠습니다. 달보드레한 냄새가 되도록 살아온 엄마의 삶을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나는 엄마 딸이라서 행복합니다.
9788958781141

냄새

재미난책보  | 어린이아현
7,830원  | 20090915  | 9788958781141
세상에 대한 지식과 정보와 생각을 그림으로 만나다! '따뜻한 그림백과' 시리즈, 제12권 『냄새』. 이 시리즈는 세상에 대한 지식과 정보와 생각을 그림으로 소복이 담아낸 그림백과입니다. 예술과 문화, 자연과 과학, 역사와 사회, 한국과 한국인, 그리고 생활 등 5가지 영역을 기본으로 삼고 있습니다. 호기심으로 가득한 3세부터 7세까지의 아이들이 스스로를 알고 세상을 아는 기준이 되어줍니다. 객관적 지식과 정보를 담고 있지만, 이야기 형식으로 구성하여 부담없이 재미있게 읽어나갈 수 있도록 꾸몄습니다. 현대적이며 한국적이고 현실적인 그림을 통해서는 이해를 도와줄 뿐 아니라, 글을 아직 배우지 않은 아이들도 충분히 읽어나갈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아이들의 생각도 키워줍니다. 제12권에서는 '냄새'에 대해 다룹니다. 사람은 코로 냄새를 맡아요. 개나 돼지도 코로 냄새를 맡지요. 코가 없는 동물도 냄새를 맡을 수 있대요. 나비는 더듬이로 냄새를 맡고, 혀는 혀로 냄새를 맡아요. 바람에 실려 오는 냄새로는 계절을 알 수 있어요. 계절마다 서로 다른 풀과 나무가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거든요. 아기도 냄새를 맡을 수 있을까요? 양장.
9791191018141

냄새들 (냄새로 기억되는 그 계절, 그 장소, 그 사람)

김수정  | 꿈꾸는인생
10,800원  | 20211101  | 9791191018141
들시리즈 네 번째 책, 냄새와 함께 저장된 기억들에 관하여 ‘들시리즈’는 한 사람이 책 한 권 분량을 꽉 채워 말할 수 있는 무언가에 대한 에세이이다. 즐거운 것이나 괴로운 것, 재미있는 법칙, 배워야 할 삶의 태도 등 그 어떤 것도 주제가 될 수 있다. 다양한 이야기를 여러 사람의 목소리로 듣고 싶어서 기획한 시리즈이다. 〈냄새들〉은 들시리즈 네 번째 책으로, “별스러운 후각이 빚어낸 냄새와 그 냄새가 불러들인 기억에 관한 이야기”이다. 예민한 후각 때문에 어려서부터 ‘유별나다’는 말을 들어 왔다는 저자는, 그 별남을 책에서 유감없이 발휘한다. 음식 냄새, 향수 냄새뿐만 아니라 계절이 바뀌는 순간의 냄새, 비, 흙, 햇살 등 자연의 냄새, 여행지 냄새, 책 냄새, 사람 냄새 등 영역을 넘나드는 다양한 냄새가 등장한다. 그리고 이 냄새들은 저자의 행복했던, 부끄러웠던, 아팠던 시절의 이야기로 이어지거나 그 안에서 풀어진다. 누구에게나 한두 개쯤 있을 사연들이다. 이것이, 이 책이 냄새 민감도와 상관없이 많은 이들에게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이유이다.
9791189722999

냄새 킁킁 (생존을 위한 후각의 세계)

빌 한손  | 니케북스
19,800원  | 20240820  | 9791189722999
후각의 진화론적 기원부터 자연 세계에서 후각의 중요성과 그 역할 냄새가 생명체의 행동과 생존에 미치는 지대한 영향력에 대한 이야기 “기억의 빗장을 푸는 후각의 능력을 가장 인상 깊게 보여준 사례를 우리는 마르셀 프루스트의 걸작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에서 목격한다. 소설은 마들렌의 달콤한 향기로 문을 연다. 그 향기를 맡자 작가는 자기도 모르게 어린 시절의 기억을 떠올린다. 그러나 후각은 인간만 누리는 호사가 아니다.” -〈시작하며_여러분의 냄새는 안녕하십니까〉중에서 인간이 자신을 드러내는 가장 중요한 신체 부위인 얼굴. 코는 그 한가운데 자리잡고 있다. 자리 잡은 위치만 보면 중요한 기관임이 분명하다. 하지만 오랜 시간 눈이나 입, 귀에 비해 홀대를 받아왔다. 시력이 떨어지면 안경에, 렌즈에 눈을 보호한다고 선글래스까지. 그것도 부족해 라식, 라섹 수술에 인공수정체까지 삽입해가며 호들갑을 떤다. 귀도 마찬가지다 정기적으로 청력 검사를 하고 청력이 떨어진다 싶으면 보청기가 등장한다. 입속 치아는 어떤가. 정기검진으로 꾸준히 관리하며 치과를 멀리하면 수명이 줄어든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다. 그런데 코 또는 후각에 대해서 우리는 얼마나 관심을 가지는가? 정기적으로 후각능력을 검진하는 경우도 없고 후각 향상을 위해 어떤 보조 장치를 사용한다는 말도 들어보지 못했다. 코로나19 후유증으로 후각에 대해 잠시 심각하게 관심을 가졌던 기억 외에는. 후각은 기능이 좀 떨어져도 생활에 큰 불편을 끼치거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그 결과 후각에 관한 대중적 관심이나 학문적 연구도 상대적으로 뒤떨어져 있다. 냄새는 또 어떤가? 동식물 세계에서 유독 인간만 자기 몸 냄새를 부정적으로 느낀다. 입냄새, 발냄새, 겨드랑냄새, 땀냄새 등등. 하지만 인간을 제외한 동식물의 경우에는 냄새는 생존과 번식을 위해 가장 중요한 기능이다. 이 책에서는 사회, 문화적 맥락 안에서 그 이유를 찾는다. 화학생태학 분야 전문가인 빌 한손은 전문성과 매력적인 스토리텔링을 결합하여 후각의 세계로 독자들을 안내한다. 후각의 진화론적 기원을 탐구하고 동식물의 세계에서 후각의 역할, 그리고 냄새가 인간의 행동과 생존에 미치는 지대한 영향력을 설명한다. 이 책은 종종 간과되기 쉬운 후각에 대한 통념을 벗겨내는 획기적인 결과물이다. 저자는 처음부터 끝까지 오로지 ‘냄새’에 집중한다. 중요하지만 오랫동안 대접받지 못했던 ‘인간의 후각’을 시작으로 포유동물, 조류, 어류, 곤충, 그리고 식물도 냄새를 인식할 수 있다는 증거에 이르기까지, 총 14개의 장에서 스릴러를 방불케하는 박진감 넘치는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후각’은 언제부터, 왜 냉대받아왔으며, 이 감각이 ‘동물적이고 본능적’인 것이어서 중요하지 않은 것으로 여겨지게 되었을까? 간결하면서도 재미있는 사례들을 곁들여, 시종일관 냄새를 이야기하고 냄새를 이해시키고 마침내 냄새를 대접받아 마땅한 자리로 올려놓는다.
9791188048953

눈물 냄새 (이호원 시집)

이호원  | 책펴냄열린시
10,800원  | 20240610  | 9791188048953
시집 『눈물 냄새』는 〈꽃 한 송이〉, 〈낙엽의 최후〉, 〈홍시를 먹는다〉 등 주옥같은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책이다.
9791191304152

냄새풍경

김지수  | 아름다움
27,000원  | 20231227  | 9791191304152
작가가 냄새를 수집하면서 써 내려간 시적 텍스트를 10여 권의 작가노트에서 발췌하여 총 6개의 테마로 분류했다. (냄새사전, 탐미하는 자아-향과 에로스, 감각하는 식물들, 초연결, 나의 시적 우주, 빛과 침묵) 또한 순간의 냄새를 포착한 ‘냄새 드로잉’ 연작과 지층처럼 켜켜이 쌓인 냄새가 뒤집히고 흩날리는 모습을 표현한 ‘Smellscape’ 연작을 선보인다. 책의 말미에는 이번 전시를 기획한 홍예지가 작가와 진행한 심층 인터뷰가 포함돼 있다.
9791191914504

사람냄새 (김주대 그림 산문집)

김주대  | 시와에세이
18,000원  | 20231025  | 9791191914504
방방곡곡 사람과 삶의 풍경을 쓰고 그리다 김주대 시인의 그림 산문집 『사람냄새』 가 ‘詩와에세이’에서 출간되었다. 이번 그림 산문집은 코로나의 절정기를 거쳐 코로나 사태 이후인 2023년까지 계간 『시에』에 연재했던 이야기다. 돈, 기계, 자동차, 전쟁, 재난, 참사, 정쟁의 냄새가 지독한 시대에 방방곡곡 ‘사람냄새’를 찾아내어 우리들 앞에 그림과 함께 뜨거운 삶의 이야기를 펼쳐냈다. 『사람냄새』라는 제목은 페이스북 친구들이 댓글에서 "천재 주대 시인 글에는 사람냄새가 나요."라는 말을 너무 많이 해서 김주대 시인이 붙인 것이다. “엄마, ‘코’하고 ‘콩’은 글자가 다르잖아?” “코나 콩이나 비슷하잖나. 그게 고마 약이다. 그리 알고 콩나물 좀 마이 사다 먹거라. 콩나물을 마이 먹으마 간에도 좋고 코로나 이긴다. 또 너 술 마이 먹는 데도 콩나물이 좋다.” -「어머니 생신」 중에서 ‘코로나’를 ‘코로 나오나’ 혹은 ‘코 나오나’라고 말씀하시는 어머니는 따뜻한 웃음과 뭉클한 눈물을 동반케 하며 이번 산문집에 자주 등장한다. “욕을 자꾸 하만 사람도 욕이 된다. 좋은 말을 자꾸 쓰만 좋은 사람이 되고 그렇다.” “아침 물안개가 술렁술렁 핑께 죽은 너 아바이 담배 연기 같더라. 어제는 꽃밭에 나비가 오길래 징용 간 너 이할밴가 했다. 그것들이 다 내 애인이”(「봉선화」)라며 손톱에 봉숭아 물을 들이며 고향을 지키고 계시는 엄마는 삶의 좌표이자 가장 든든한 기둥이 아니겠는가. 주암정 주변을 한참 둘러보며 사진을 찍는다. 배를 닮은 바위 위의 정자에 오른다. 정자 이곳저곳을 기웃거리다 정자 기둥에 쓰인 글씨를 발견한다. “주 인 이 업 서 도 차 한 잔 드 세 요” 글씨 아래에는 물 끓이는 주전자와 커피가 놓여 있다. -「주암정」 중에서 술에 취해서 ‘동해에 자살하러 와서 할머니네 여인숙에 자고 나면 다들 안 죽고 서울로 돌아간다고 했다.’는 내용의 글을 쓰고 간단하게 그림을 그렸다. -「여름 3박 4일」 중에서 주암정 한켠 방문객들에게 커피 한 잔을 나누어주는 마음씀에 시인은 “틀린 표기가 따듯해서,/못 먹는 커피를 그만 두 잔이나 마셨다”는데 “하여튼 누구든 죽지 말고 목숨을 끝까지 밀어붙여 보자. ‘살아서 부귀영화를 노리자’는” 김주대 시인이 전국을 빌~빌 돌아다니며 만나는 사람과 풍경은 결코 높거나 화려하지 않다. 낮고 어두워 그냥 지나칠 수 있는 풍경에 눈빛을 반짝이고 가난하고 아프지만 선한 사람들 속으로 ‘슬쩍’ 스며들어 ‘사람냄새’로 함께 어우러진다. 할머니가 끄는 손수레를 뒤에서 밀고 가다가 밧줄이 풀려 폐지들이 쏟아지자 일에 익숙한 어른처럼 주섬주섬 폐지를 손수레에 올려 담는 소녀, 코로나 바이러스보다 생계가 더 무서운 목숨의 사각지대에서 일하는 택배 노동자, 라면 국물만 좀 남았을 때 밥 한 공기를 주시는 분식집 주인 아주머니, 명쾌하고 해박한 정세를 이야기해 주는 목욕탕 때밀이 아저씨, 콘크리트 담벼락에 조화를 심는 폐지 줍는 노인, 풀 한 포기가 문을 지킨다며 뽑지 않는 90도 할머니 등 김주대 시인의 발걸음을 따라가다 보면 웃음이 절로 나는데 이상하게도 어느 틈엔가 뭉클 눈물이 흐른다. 또한 “사는 데 답이 정해져 있다면 얼마나 무료하겠느냐. 답이 없으니 답을 찾아가는 묘한 긴장으로 사는 게 삶이”(「큰스님요, 제가 제대로 살까요?」)라는 것과 “말없이 가르치는 자가 최고수라면, 많이 떠들며 가르치려 대드는 자는 하수이고, 자신이 독립적 대가리라고 생각하는 자는 옹졸한 최하수”(「동갑내기 스님의 도(道)」)라는 일침은 서늘하다. 김주대 시인은 “시는 들리는[聽] 그림이고 그림은 보이는[視] 시”라고 한다. 그래서 “이것들은 몸의 삐걱거림에서 비롯된 울림 혹은 누수 현상이다. 사랑하고 그리워하며 사는 일이 다 열렬한 삐걱거림이어서 울며 내가 내게서 새어 나간다. 고춧가루 먹은 것처럼 열이 나고 목구멍이 확장될 때, 코가 화끈거릴 때, 미간이 붉어질 때, 눈이 뜨거워질 때, 침을 꿀꺽 삼키면 도달하는 첫 지점에서 울음이 시작된다. 오늘도 물컹한 울음을 도화지에” 그리고 “방방곡곡 그리운 건 언제나 상처에서 오고, 꽃은 너무도 불안하여 그만 예뻐져 버렸다”고 곡진하게 쓰고 있다.
9788962632866

냄새의 쓸모 (일상에서 뇌과학까지)

요하네스 프라스넬리  | 에코리브르
14,400원  | 20240920  | 9788962632866
우리 인간은 생각보다 냄새를 잘 맡는다 후각이 어떻게 기억을 각인하고 질병을 예측하며 우리 행동을 조종하는가
9791186998960

국화 냄새

D. H. 로렌스  | 부북스
7,110원  | 20210120  | 9791186998960
『국화 냄새』는 〈열어놓은 창문〉, 〈라뺑과 라삐노바〉, 〈버지니아 울프〉, 〈필경사 바틀비〉, 〈데지레의 아기〉, 〈한 시간 이야기〉 등 주옥같은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책이다.
9791157414208

냄새 맡은 값 (앤서니 브라운 그림책 공모전 제13회 수상작)

모서현  | 현북스
15,300원  | 20240523  | 9791157414208
독창적인 그림 언어로 새롭게 쓰여진 옛이야기 교과서에도 실린 옛이야기가 그림책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생선 굽는 냄새와 엽전 꾸러미의 쨍그랑거리는 소리가 그림으로 경쾌하게 표현되었다. 가난한 최 서방이 욕심 많고 힘 있는 부자의 억지를 통쾌하게 응징하는 옛이야기 정신이 잘 살아있다.
9791198958808

나를 기른 냄새 (후각이라는 터널로 더욱 선명해진 풍경)

이혜인  | 청과수풀
15,120원  | 20241129  | 9791198958808
다른 어떤 감각보다 쉽게 흩어지고 또 스며들어 금방 잊히고 마는 냄새는 돌이켜보면 늘 기억의 밑바닥에 자리하고 있다. 코끝을 스친 어느 향에 불현듯 지나간 추억을 상기하게 만드는 이 후각의 언어는 잊힌 듯 잊히지 않음으로써 경계 언저리에서 서성이는 감각이다. 오랜 시간 냄새라는 감각에 관심을 두고 《나를 기른 냄새》를 집필한 저자는 이러한 냄새의 속성을 섬세한 관찰력으로 파악하곤, 자신을 몰래 길러온 것이 다름 아닌 냄새임을 깨닫는다. 저자가 안전하다고 느낄 땐 언제나 냄새가 감지됐다. 문틈으로 들어오던 가족들의 아침 식사 냄새, 엄마의 손가락 사이에서 나던 야쿠르트 냄새와 동네 호프집의 나무바닥 냄새.... 이러한 냄새들을 맡으며 저자는 한뼘 자라났다. 냄새로 인해 새삼 소환된 개인사는 저자를 거기에만 머무르게 하지 않고, 사회문화에 담긴 후각의 언어마저 탐험하게 한다. 그가운데서 발견한 세상의 여러 모순과 폐허는 마냥 아름답지도 순하지도 않기에 저자 스스로의 모순된 얼굴을 들여다보게 만든다. 그 모순 앞에 자신을 숨기기엔 너무 많은 냄새를 감지한 저자는 차라리 고개를 들어 저 멀리서 나는 어느 존재의 냄새를 맡고자 한다. 아빠의 페인트 냄새에서, 동네 학의천의 아카시아 나무에서, 그리스의 이드라섬과 이탈리아의 오렌지꽃나무에서, 그리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에서 쇠구두 주걱을 팔던 양복 입은 할아버지는 어디로 사라졌는지 궁금해하며. 아는 만큼 부디 나아가기를 희망하는 저자는 그렇게 후각이라는 터널로 더욱 선명해진 풍경을 만난다. 《나를 기른 냄새》 속 후각의 여정은 그렇게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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