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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전의 역사"
(으)로 14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냉전의 역사 (거래, 스파이, 거짓말, 그리고 진실)
존 루이스 개디스 | 에코리브르
20,700원 | 20101227 | 9788962630435
냉전에 관한 역사를 포괄적으로 다루되 간결하고 읽기 쉽게 쓴 대중서다. 저자가 이 책을 집필한 동기가 예일대학에서 강의를 하면서 냉전을 거의 기억하지 못하는 학생들이 때마다 제기하는 의문에 응하기 위해서라는 점을 참고한다면, 이 책이 “냉전을 현재 사건으로 여기지 못하는 새로운 세대를 위한” 것임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위기 국면에서 이루어졌던 회담과 속임수, 독재자와 권력투쟁, 그리고 역사의 흐름을 바꿔놓은 보통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이 책을 통해 지나간 냉전과 신냉전을 평가하면서 우리에게 주어진 몫이 무엇인지 찾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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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냉전 (인류학으로 본 냉전의 역사)
권헌익 | 민음사
0원 | 20130617 | 9788937487804
케임브리지대 석좌교수 권헌익이 제시하는 새로운 냉전의 이해! 인류학으로 본 냉전의 역사 『또 하나의 냉전』. 냉전이 서구에서는 오랜 평화이자 상상의 전쟁이었다면, 한국과 베트남을 동아시아에서는 내 가족과 이웃의 목숨이 걸린 폭력적인 전쟁이었다. 행동이 아닌 사상을 처벌하는 사회, ‘저쪽 편’에서 희생당한 혈육은 추모조차 하지 못하는 현실 등 냉전은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한 형태로, 끝나지 않은 고통과 폭력의 역사로 남아 있다. 인류학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기어츠상을 수상했으며, 영국 케임브리지대학교 트리니티칼리지 석좌교수로 재직 중인 권헌익 교수는 이 책에서 베트남과 한국 제주에서 진행한 참여연구를 통해 주변부 국가들이 겪은 잔혹한 냉전의 사회문화적 자화상을 그려 낸다. 한반도를 포함한 동아시아의 해방공간을 통해 세계냉전의 역사를 다시 짚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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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횡무진 서양사 2 (대항해 시대에서 냉전의 종식까지 | 남경태의 가장 독창적 역사 읽기)
남경태 | 휴머니스트
15,300원 | 20150414 | 9788958627876
『종횡무진 서양사』제2권. 5천 년 서양 역사를 나무가 자라는 과정인 씨앗, 뿌리, 줄기, 꽃, 열매에 빗대어 지은이만의 독창적인 시각으로 박진감 있게 풀어냈다. 이런 서술법은 고대-중세-근대로 분절된 서양사의 빈틈을 자연스레 하나로 이어주는 역할을 한다. . 2권에는 대항해 시대에서 냉전의 종식까지의 내용이 담겨 있으며, 다양한 도판과 시각 자료로 생생함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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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전 (우리 시대를 만든 냉전의 세계사)
오드 아르네 베스타 | 서해문집
47,700원 | 20250310 | 9791194413233
우리는 냉전을 경계가 정해진 충돌로 생각하기 쉽다. 제2차 세계대전의 잿더미에서 탄생해서 소련의 붕괴와 맞물려 극적으로 종언을 고한, 두 초강대국 ‘미국’과 ‘소련’이 부딪힌 충돌로 보는 것이다. 하지만 세계적인 냉전 연구자 오드 아르네 베스타는 이 묵직한 책에서 냉전을 산업혁명에 뿌리를 두고 세계 곳곳에서 지속해서 반향을 미치고 있는 전 지구적 이데올로기 대결로 이해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또한, 베스타는 강대국 간 경쟁과 이데올로기 싸움으로 지구의 구석구석까지 완전히 뒤바뀐 한 세기를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냉전은 유럽의 경계선에서 시작됐을지 모르지만, 아시아와 아프리카 그리고 중동에서 가장 깊은 반향을 남겼다. 이 지역들에서는 거의 모든 공동체가 어느 편에 설지를 선택해야 했고, 이 선택은 세계 곳곳에서 아직도 경제와 체제를 규정하고 있다. 오늘날 많은 지역이 냉전 시대에 생겨난 환경 위협과 사회적 분열, 종족 갈등에 시달린다. 냉전의 이데올로기들은 중국과 러시아와 미국에 영향을 미친다.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은 냉전으로부터 등장한, 순전히 군사적 해법에 대한 믿음 때문에 파괴되고 있다. 놀랍도록 광범위하고 묵시적인 관점으로 무장한 이 책은 지리적·연대적으로 냉전에 관한 우리의 이해를 넓혀 주며, 오늘날의 세계가 어떻게 탄생했는지에 관한 새롭고 매혹적인 역사를 보여 준다. 전이 세계 곳곳에 미친 파급력의 역사를 다룬 냉전사의 결정판 저자는 이 책에서 냉전을 100년의 시각에서 전 지구적 현상으로 평가한다. 냉전을 100년의 시각에서 보려는 취지는 사회주의와 자본주의의 충돌이 거대한 차원의 전 지구적 상황과 어떻게 영향을 주고받았는지를 이해하기 위해서다. 20세기 내내 왜 일군의 충돌이 되풀이되었는지, 그리고 왜 다른 모든 물질적 또는 이데올로기적 권력 경쟁자가 그 충돌에 연루되어야 했는지를 이해하기 위해서다. 특히 냉전이 벌어지는 배경이 된 경제적·사회적·기술적 변화의 강도를 인식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1890년대부터 1990년대에 이르는 100년 동안 우리는 아찔한 속도로 세계 시장이 탄생하고 파괴되는 것을 보았다. 이 시기에 우리는 앞선 세대들이 단지 꿈만 꿀 수 있던 여러 기술의 탄생을 목격했다. 일부 기술은 다른 이들을 지배하고 착취하는 인류의 능력을 드높이는 데 사용되었다. 또한 이 시기에 거의 모든 곳에서 이동성이 높아지고 도시화가 진전되는 가운데 우리는 전 지구적 생활양식이 대단히 급속히 변화하는 것을 경험했다. 한편, 냉전은 미국의 힘이 떠오르고 그 힘을 공고화하는 문제였다. 냉전은 또한 그것을 넘어서는 의미였다. 곧 소련식 공산주의의 패배와 유럽에서 유럽연합을 통해 제도화된 민주적 합의라는 형태의 승리에 관한 문제였다. 중국에서 냉전은 중국공산당이 실행한 정치적·사회적 혁명을 의미했다. 라틴아메리카에서 냉전은 냉전의 이데올로기 분단선을 따라 사회가 점차 양극화됨을 의미했다. 이 책은 자본주의와 사회주의가 세계 차원에서 벌인 냉전의 의미를, 그 모든 다양한 양상과 때로 혼란스럽게 한 모순으로 보여 주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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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전의 벽(큰글자책) (평호로운 일상을 가로막는 냉전의 유산)
김려실, 이희원, 김경숙, 류영욱, 양정은 | 호밀밭
30,400원 | 20231020 | 9791168261341
한국 전쟁 정전 70주년 냉전을 넘어 평화로 나아가는 길을 모색하다 올해는 한국 전쟁 정전 70주년이다. 한국 전쟁은 한반도에서 일어났지만 유엔군과 중공군이 참전하며 세계적인 냉전 구도를 드러낸 전쟁이었다. 미국과 중국을 위시하여 당시 적대 관계에 놓였던 국가들은 현재까지도 계속해서 대결을 반복하며 평화를 위협하고 있다. 2014년 러시아의 크림반도 병합은 탈냉전이 희망을 담은 수사에 지나지 않았음을 보여 주었고, 이어진 중국의 패권국으로의 부상 이후 2019년 홍콩 시위, 2021년 미얀마 군부 쿠데타를 둘러싸고 벌어진 미국과 중국의 대치는 냉전 구도가 재편되고 있음을 예고하였다. 결정적으로 2022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함으로써 냉전은 한 번도 종식된 적 없음을, 우리가 ‘신냉전’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음을 분명히 인지하게 했다. 특히 한국의 경우, 해방 이후 격화된 이데올로기 갈등 속에서 한국 전쟁이 발발하였으며 지금까지도 분단 상황이기에, 언제나 냉전의 한복판에 있었다고 할 수 있다. 문제는 냉전 상태가 장기화되며 갈등과 폭력이 사람들의 삶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었다는 점이다. 혹시 우리나라 사람들이 이렇게 불안하고 불행하고 불만에 가득 찬 것은 냉전의 그늘에서 자란 때문인가? 왜 이렇게 다들 경쟁적이고, 정신없이 바쁘고, 오늘만 살고 내일이 없는 사람들처럼 황폐하지? 죽이거나 죽을 이유가 없는 나라에 살아 보지를 못해서 평화로운 삶이 무엇인지 모르기 때문인가? 먼 미래 세대의 눈으로 본다면 대체 우리는 냉전 근대 대한민국에서 어떤 삶을 살아왔던 것일까? -서문 중에서 시위나 전쟁은 표면적으로 가시화되는 사건이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즉각적으로 냉전의 문제점을 인식할 수 있도록 한다. 하지만 사람들의 일상 깊숙이 자리하며 비가시화된 냉전의 산물들은, 문제 상황을 인식하지 못하게 할뿐더러 불안을 일상화하고 편견과 선입견을 재생산ㆍ강화할 수 있다. 우리가 일상적인 풍경이라고 생각해 왔던 것 중 냉전으로부터 파생된 것은 과연 어떤 것이 있을까? 7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쌓아 올린 냉전의 벽을 넘어설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이러한 질문들을 던지며 고민하는 과정에서 『냉전의 벽-평화로운 일상을 가로막는 냉전의 유산』이 발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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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전의 벽 (평화로운 일상을 가로막는 냉전의 유산)
김려실, 이희원, 김경숙, 류영욱, 양정은 | 호밀밭
14,400원 | 20230625 | 9791168261082
한국 전쟁 정전 70주년 냉전을 넘어 평화로 나아가는 길을 모색하다 올해는 한국 전쟁 정전 70주년이다. 한국 전쟁은 한반도에서 일어났지만 유엔군과 중공군이 참전하며 세계적인 냉전 구도를 드러낸 전쟁이었다. 미국과 중국을 위시하여 당시 적대 관계에 놓였던 국가들은 현재까지도 계속해서 대결을 반복하며 평화를 위협하고 있다. 2014년 러시아의 크림반도 병합은 탈냉전이 희망을 담은 수사에 지나지 않았음을 보여 주었고, 이어진 중국의 패권국으로의 부상 이후 2019년 홍콩 시위, 2021년 미얀마 군부 쿠데타를 둘러싸고 벌어진 미국과 중국의 대치는 냉전 구도가 재편되고 있음을 예고하였다. 결정적으로 2022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함으로써 냉전은 한 번도 종식된 적 없음을, 우리가 ‘신냉전’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음을 분명히 인지하게 했다. 특히 한국의 경우, 해방 이후 격화된 이데올로기 갈등 속에서 한국 전쟁이 발발하였으며 지금까지도 분단 상황이기에, 언제나 냉전의 한복판에 있었다고 할 수 있다. 문제는 냉전 상태가 장기화되며 갈등과 폭력이 사람들의 삶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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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전과 새마을 (동아시아 냉전의 연쇄와 분단국가체제)
허은 | 창비
25,200원 | 20220325 | 9788936482978
근대화의 신화로 기억되는 ‘새마을’ 냉전과 분단의 층위에서 그 역사적 진실을 밝히다 새마을이라는 말을 들으면 많은 사람들이 농촌사회 곳곳에 울려 퍼지는 ‘잘살아보세’라는 노랫소리와 함께 마을길이 넓혀지고 초가지붕이 슬레이트나 기와지붕으로 개량되던 ‘새마을운동’을 떠올릴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모습은 박정희 정부가 건설하려고 했던 새마을의 한 단면일 뿐이다. 허은 교수의 신간 『냉전과 새마을: 동아시아 냉전의 연쇄와 분단국가체제』는 새마을의 전모를 동아시아 냉전의 맥락에서 거시 역사적으로 탐구하고, 새마을에 기반한 ‘1972년 분단국가체제’의 역사적 성격을 규명한 역저이다. 박정희 정부가 수립한 분단국가체제는 ‘냉전의 새마을’을 토대로 삼은 체제이자, 동아시아 냉전의 근대화 원리를 공유하고 관철한 체제였음을 밝혀낸다. 특히 새마을에 관한 기존의 연구가 안보영역을 도외시한 채 개발영역에 국한되어왔다고 저자는 지적한다. 이 공백을 극복하기 위해 저자는 ‘동아시아-한반도-한국사회’라는 중층적인 공간을 관통함과 동시에 1930년대부터 1970년대까지의 시간대를 아우르는 치밀한 연구를 통해 박정희 정부가 대대적으로 추진한 새마을 건설을 동아시아 냉전의 맥락에서 새롭고 넓은 시야로 재조명한다. 만주국의 집단부락에서 말라야의 신촌, 남베트남의 신생활촌, 한국의 대공(對共)새마을까지 이어지고 겹쳐지는 역사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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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아시아 (1945-1991 동아시아 냉전의 재인식)
이병한 | 서해문집
20,700원 | 20190810 | 9788974839901
20세기 세계냉전사는 흔히 ‘미국vs.소련’ ‘서구vs.동구’ ‘자유주의진영vs.사회주의진영’ 구도로 발설되고 전자들의 일방적 승리로 귀결된다. 철학자 프랜시스 후쿠야마는 이 공식을 ‘역사의 종언’이라는 선언으로 발 빠르게 추인함으로써 스타 학자의 반열에 올랐다. 그러나 이 책이 들여다볼 냉전기 동아시아의 풍경들은 지금껏 알려진 양상과는 판이한 또 다른 역사의 존재를 암시한다. 저자 이병한은 책의 표제가 가리키는 지리-역사 공간에서 벌어진 ‘다른 역사’를 살핌으로써, 동아시아 냉전사의 재인식을 도모한다.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붉은 아시아’는 “서구와 극동 사이에 위치한 광역의 시공간”이다. 더 구체적으로는 “인도네시아에서 우즈베키스탄까지, 캄보디아부터 스리랑카까지, 인도양부터 몽골 초원까지 온통 붉었던” 1945년에서 1991년까지 동아시아 사회주의진영을 가리킨다. 당대 붉은 아시아는 미국은 물론 소련과도 문화적·정치적·군사적 일전을 벌였고, 이념·진영과 무관하게 주변국과 교류를 회복하고 이어나갔다. 요컨대 붉은 아시아에서 벌어진 대결의 축은 ‘자유주의 대 사회주의’가 아니라 ‘패권 대 반패권’에 가까웠다. 그리하여 전 세계 1/3에 달하는 지정학적 공간에서 벌어진 이 같은 이변 혹은 반전(反轉)을 살피는 일은, 상대적으로 사회주의진영의 역사에 소홀했던 동아시아사를 온전히 복구하는 방편인 동시에, 냉전 구도의 연장선에서 오늘날 세계 판도를 G2(미중 양극 구도)로 바라보는 세계인식에 일정한 대안으로 기능할 수 있을 것이다. ‘1945-1991 붉은 아시아’를 세계의 ‘오래된 미래’로 들여다볼 만한 까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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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횡무진 서양사(하) (대항해 시대에서 냉전의 종식까지)
남경태 | 그린비
0원 | 20090605 | 9788976825131
1999년 출간된 『종횡무진 서양사』의 개정판. 5천 년 서양 역사를 나무가 자라는 과정인 씨앗, 뿌리, 줄기, 꽃, 열매에 빗댄 지은이만의 독창적 시각으로 박진감 넘치게 풀어냈다. (상)권에는 ‘문명의 탄생에서 중세의 해체까지’, (하)권에는 ‘대항해 시대에서 냉전의 종식까지’의 내용이 담겨 있으며 이번 개정판에서는 기존 책에 비해 더욱 풍부한 도판과 지도 자료가 추가되었고, 내용면에서는 2차 세계대전 종전 이후부터 냉전 시대까지가 증보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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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전의 진영 너머로 (남북한의 중립·비동맹·제3세계 외교 (1948~1976))
김도민 | 역사비평사
34,200원 | 20251031 | 9788976966056
진영 너머에 나타난 새로운 물결, 중립·비동맹 ―냉전의 최전선에서 탈식민·탈냉전·평화의 새물결을 바라보다 1950년대 중후반 반둥회의를 계기로 지구적 냉전의 새로운 국제정치의 행위자로 중립·비동맹을 지향하는 국가들이 출현했다. 물론 오스트리아가 항구중립화를 선언하고 독립을 실현했던 것처럼 오래된 스위스식 형태의 중립국도 만들어지고 있었다. 비록 중립의 내용과 성격은 다양했으나, 1950년대 후반 중립의 물결은 이제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되었다. 남한 정부는 1950년대 출현한 탈식민 평화와 중립의 물결에 대하여 비판적이었다. 평화와 중립은 공산 세력을 이롭게 하는 자유 진영에 대한 평화공세이자 중립공세일 뿐이었다. 반면 북한은 평화와 민족해방운동의 시각에서 적극적인 지지와 연대를 보냈다. 비동맹에 대해 상반된 인식과 대응을 보인 남북한이지만, 평화와 중립의 효과를 평가할 때는 ‘대칭적 유사성’을 보였다. 평화와 중립이 자신의 진영에 유리한지 불리한지만 따졌다. 반둥회의와 오스트리아 중립화 독립은 자본주의 진영에서, 헝가리와 유고슬라비아가 표방한 중립외교는 사회주의 진영에서 발원했다. 따라서 북한은 반둥회의와 오스트리아 중립화 독립은 환영하면서도, 사회주의 헝가리와 유고슬라비아에서 출현한 중립은 반(反)혁명이자 수정주의라고 비난했다. ‘대칭적’으로 남한은 헝가리 중립은 환영했으나, 자본주의 국가들이 다수 참여한 반둥회의와 자본주의 오스트리아의 중립화 독립은 비난했다. 이처럼 1950년대 탈식민·탈냉전 평화를 지향하며 지구적으로 출현한 중립의 물결은, 냉전의 최전선인 분단된 한반도에 도달하자마자 강력한 양극적 원심력에 의해 산산이 부서졌다. 중립과 비동맹의 땅에서 경쟁하며 스스로를 증명하라 ―아시아·아프리카회의장에서 다시 만난 남북한 1950년대 중후반 남북한은 자신의 진영을 넘어 아시아·아프리카 지역의 비사회주의 국가 또는 중립국에 처음으로 진출했다. 특히 1960년을 전후하여 아프리카 국가들의 국제정치적 영향력이 증대하자, 아프리카 국가를 둘러싼 남북한의 외교경쟁이 본격화했다. 1961년 비동맹회의의 탄생과 성공은 냉전의 어느 한편에 서기를 거부하는 국가들이 지구적 냉전질서의 주요한 행위자임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였다. 1964년 자카르타 준비회의 결정에 따라 남북한은 제2차 아시아·아프리카회의 정식 초대국이 되었으며, 곧바로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아시아·아프리카 경제회의의 초청장도 받았다. 이로써 남북한은 1954년 제네바에서 열린 회의에 참가한 이후 10년 만에 다시 제네바에서 마주 앉았다. 1960년대 초중반 아프리카 국가들의 급증은 아시아·아프리카 그룹을 중심으로 하는 제3세계의 국제정치적 영향력을 강화했으나, 동시에 증대하는 숫자만큼 국가들의 충돌도 증대했다. 또한 그동안 중립·비동맹을 이끌어온 주역들이 사망하거나 군부 쿠데타로 실각하는 일이 발생했다. 특히 제3차 비동맹 정상회의가 1960년대 내내 열리지 못하면서, 비동맹회의는 국제정치의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듯했다. 동시에 냉전의 진영 너머를 향한 남북한의 외교경쟁도 잦아들었다. 중립·비동맹의 시대가 저무는 듯했다. 탈냉전, 평화를 지향한 비동맹의 신념 ―전쟁을 선동하는 냉전의 목소리에 제동을 걸다 1970년을 전후하여 미·소, 미·중의 지도자들이 긴장완화를 추구하며 지구적 냉전과 동아시아, 그리고 한반도의 정세가 급변하고 비동맹 정상회의도 다시 열리기 시작했다. 특히 1973년 알제리 비동맹 정상회의에서 북한이 주장하는 한반도 문제 관련 결의안이 채택되고 북한이 비동맹에 직접 가입을 시도하자 남북한의 외교경쟁은 격화했다. 1975년 페루 리마 비동맹 외상회의에서 북한은 남한의 방해를 물리치고 단독 가입에 성공했다. 북한의 비동맹·제3세계 외교는 거칠 것이 없어 보였다. 그러나 이렇게 승승장구하던 북한의 비동맹 외교는 1976년 콜롬보 정상회의에서 어려움에 봉착했다. 북한이 제시한 결의안에 유보를 표시한 국가들이 늘어나면서 결의안 채택이 무산된 것이다. 이는 1976년 한반도에서 전쟁 위기를 고조시킨 북한에 대한 비동맹 국가들의 ‘반감’ 때문일 수 있다. 기본적으로 탈냉전 평화를 지향하는 다수 비동맹 국가들에게, 전쟁 위기를 앞세워 미국을 공격하는 북한의 선전은 동의를 얻기 어려웠을 것이다. 1961년 냉전의 어느 한편에 줄서기를 거부하며 등장한 이후, 비동맹 국가들이 일관되게 지향해온 방향은 전쟁을 멈추고 평화를 만드는 것이었다. 따라서 전쟁 없는 평화로운 한반도를 만들고자 하는 다수 비동맹 국가들의 주체적인 판단이, 전쟁을 불사하겠다는 북한의 과격한 주장에 제동을 걸었던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적대적 냉전질서를 거부하고 평화를 꿈꾸던 행위자들 그리고 냉전의 최전선에서 진영 너머를 향해 펼쳐진 남북한 외교전쟁 이 책은 1948년부터 1976년까지 냉전의 어느 한편에 서기를 거부했던 ‘중립·비동맹·제3세계’의 움직임을 설명하면서, 동시에 탈식민 분단국으로서 남북한이 냉전의 진영 너머로 진출하다가 1970년대 중반 비동맹회의에서 격돌하게 되는 일련의 역사적 과정을 살펴보았다. 냉전의 진영 너머를 향한 남북한의 치열했던 외교경쟁은 양극적 냉전에 부차적이거나 종속된 것이 아니라 ‘지구적 냉전·탈식민·분단’의 문제 등이 교차하는 장(場)에서 펼쳐진 다이내믹한 역사였다. 냉전의 주변부로 치부됐던 약소국 남북한과 제3세계는 지구적 냉전질서의 변동에 적극적으로 개입한 행위 주체들이었다. 이 책의 주선율은 진영 너머를 둘러싼 남북한 외교경쟁의 역사이지만, 적대적이고 이분법적인 냉전 폭력을 넘어 탈식민·탈냉전 평화를 꿈꾸던 행위자들의 이야기들도 함께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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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몰랐던 동남아 이야기 3: 독립과 냉전의 시대 (믿고 보는 신일용의 인문교양 만화)
신일용 | 밥북
13,500원 | 20220121 | 9791158588489
만화로 만나는 매력적 동남아시아 동남아 역사를 씨줄과 날줄로 엮은 전 4권 중 제3권 “동남아에도 이야기할 만한 역사가 있어?” 이 책은 이런 무례한 선입견을 박살 내기 위하여 쓰여졌다. “역사는 본질적으로 이야기이다. 인물과 연대와 사건의 나열은 역사가 아니고 역사적 사실일 뿐이다”라는 작가는 유럽의 근대사를 그렸던 『아름다운 시대 라 벨르 에뽀끄』에 이어 이번에도 만화의 형식을 빌려 복잡다단한 동남아의 역사와 사건, 인물들을 씨줄과 날줄로 엮어 흥미진진한 서사로 가득 채운 『우리가 몰랐던 동남아 이야기』 네 권을 내놓았다. 전 4권 중 제3권(독립과 냉전의 시대)의 주요 내용은, 엘리트 응오딘디엠과 잡초 호치민의 투쟁, 베트남전쟁에서 파생한 캄보디아판 문화혁명 킬링필드, 같은 문화권인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의 투쟁, 그사이에 끼인 중국인의 도시국가 싱가폴의 생존술, 오늘의 모습을 만든 냉전 시대의 동남아 현대사들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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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전의 마녀들 (한국전쟁과 여성주의 평화운동)
김태우 | 창비
21,600원 | 20210423 | 9788936482954
1951년 5월 15일, 한 무리의 여성들이 유서를 쓰고 북한으로 향했다 한국전쟁의 참상을 파헤친 여성들의 이야기 『냉전의 마녀들: 한국전쟁과 여성주의 평화운동』은 1951년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시기 극도의 위험을 감수하고 현장을 방문해 전쟁 참상을 조사한 국제민주여성연맹(Women’s International Democratic Federation, WIDF, 이하 ‘국제여맹’) 한국전쟁 조사위원회의 발자취를 추적한 책이다. 세계 주요 국가들에서 여성 리더로 활약하던 조사위원 21명이 모여 구성된 이 위원회는 거대한 폐허가 되어버린 북한에서 전쟁의 양상을 목격하고 고통을 호소하는 북한 주민들의 증언에 귀 기울였다. 신의주와 평양, 안악과 원산 등 여러 지역을 탐사한 위원회는 조사 결과를 『우리는 고발한다』(We Accuse, 1951)라는 제목의 소책자로 만들어 7개국 언어로 동시 발간했다. 하지만 미공군의 가공할 폭격 규모 등 미국에 비판적인 내용을 담은 이 보고서는 당시 매카시즘의 광풍 속에서 소련의 선전 팸플릿으로 폄하되었고, 몇몇 조사위원들은 본국으로 돌아가 일종의 마녀사냥을 당했다. 그렇게 국제여맹 조사위원회는 한국전쟁기 북한지역 전쟁실태를 조사한 최초의 외부 조사단이라는 역사적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냉전 패러다임의 억압 속에서 그 활동이 제대로 알려지지 못했다. 『냉전의 마녀들』의 저자 김태우 교수는 전작인 『폭격』(2013)에 이어 치밀한 자료조사를 바탕으로 조사위원회의 형성 배경, 성격, 보고서 작성 과정, 주장의 성과와 한계 등을 국내 최초로 종합 검토하며 한국전쟁과 여성주의 평화운동 연구의 전환을 가져올 새로운 관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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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전의 지구사 (미국과 소련 그리고 제3세계)
오드 아르네 베스타 | 에코리브르
35,550원 | 20200525 | 9788962632088
현재를 더 잘 이해하기 위하여 옥스퍼드대학교의 고전학자 재스퍼 그리핀은 “우리가 역사를 들여다보는 데에는 두 가지 동기가 있다”고 말한 바 있다. “하나는 과거를 알기 위한 호기심으로 우리는 무엇이 일어났으며 누가 무엇을 왜 했는지를 알고 싶어 한다. 또 다른 동기는 현재를 이해하려는 희망이다. 역사 공부의 이유는 우리의 시간과 경험을 해석하고 이를 통해 미래의 희망을 찾기 위해서이기도 하다.” 가장 좋은 현대사 공부는 이 두 가지 동기에서 진행된다. 역사를 과거의 관점 그리고 현재의 관점에서 접근하는 동기 말이다. 그리핀 교수의 격언에 비유하자면 『냉전의 지구사』는 오늘날의 세계가 어떻게 형성되었는지를 알기 위한 글이다. 제3세계에 개입하는 주체는 냉전기의 두 초강대국인 미국과 소련이다. 18세기부터 1960년대까지를 다루는 이 책의 전반부는 미국과 소련 중심의 지구사에 집중한다. 요컨대 지금까지 많은 연구들이 냉전의 주체로서 미국과 소련을 너무나 자연스럽게 가정하고 두 나라가 유럽에서 경쟁하는 것을 다루어왔다면, 이 책은 미국과 소련의 역사를 먼저 서술한다. 베스타는 미국과 소련을 유럽사의 확장판이 아니라, 보편적 가치(자유와 정의)를 담보한 ‘제국’으로 해석한다. 그리고 냉전이 단순히 유럽에서 미국과 소련으로 힘의 패권이 교체되는 시기가 아니라 제국주의가 제국 간 경쟁으로 바뀌는 시대 자체의 변화이며, 미국과 소련이라는 특수한 나라가 국제 정치를 이끌어갔기에 냉전이 비로소 지구화할 수 있었다고 본다. 이 책 후반부는 제3세계가 어떻게 미국과 소련에 적극적으로 ‘개입’했고, 이를 통해 우리가 살고 있는 현대사가 어떻게 역동적으로 형성되었는지를 보여준다. 베스타는 미국과 소련의 제3세계 개입 과정에 제3세계 엘리트들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 꼼꼼한 외교 문서 분석을 통해 살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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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냉전의 문화
오타 오사무, 허은 | 소명출판
36,900원 | 20170830 | 9791159052132
2018년, 지금 우리들은 냉전시대 ‘이후’에 살고 있는가. 지금 우리들은 냉전시대 ‘이후’에 살고 있는가? 이 질문은 냉전시대의 본질에 대한 물음이기도 하다. 『동아시아 냉전의 문화』에서는 냉전의 문화, 식민지배의 영향, 동아시아 단위에서 전개된 냉전의 연계 등을 고찰한다. 이 책에서 다루는 냉전의 ‘문화’란 미국의 문화냉전 정책에 한정되거나, 순수 문학, 영화, 음악 등과 같은 미디어로 표상되는 ‘협의적 영역’의 문화에 국한되지 않는다. 여기서 문화란 냉전시대 공동체의 기억과 인식, 그리고 생활양식까지 포괄하는 광의의 영역을 의미한다. 냉전은 공동체의 생활문화에서부터 개인의 인식과 기억의 영역까지 뿌리 깊게 장악한 집요한 힘이자, 민족 및 국가의 경계를 뛰어넘어 경험과 인식을 공유하는 ‘상상된 공동체’를 구성하는 힘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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