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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고단"(으)로 8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91172245795

노고단 7 (권혁태 대하소설)

권혁태  | 북랩
13,500원  | 20250423  | 9791172245795
우리 민족 역사의 굽이마다 맺혀 있는 한 지리산 노고단 위에 면면이 흐르다 12년 집필 끝에 토박이 작가의 손에서 다시 태어난 그 시절 그날의 우리 땅, 그 위의 사람들 덕유산 송치골에 각 도당 대표가 소집된다. 이현상이 등장한다. 각 도당 대표를 규합하여 남부군을 조직한다. 송진혁은 쥐잡이작전을 피해 회문산으로 피한다. 회문산에서 속리산으로 향한다. 북으로 계속 올라가다가 38선 일대에서 치열하게 전투가 벌어지고 있다는 정보를 듣는다. 지리산으로 다시 내려온다. 송진혁은 빗점골로 들어선다. 빗점골에서 경찰대에 의해 사살당한다. 절골댁의 환갑잔치가 열린다. 백경은 고모의 환갑잔치에 구례의 율객들을 불러서 악기를 연주하여 흥을 돋운다. 절골댁의 치매는 점점 심해진다. 계속 밥을 달라고 보챈다. 지나가는 남자가 있으면 달려가 인호를 부른다. 베틀 방에 가둬 둔다. 음식도 조금씩 조절해 주지만 똥을 싸서 벽에 칠한다. 점점 인사불성이 되어 가다가 죽는다. 미라의 우울감은 점점 심해진다. 아케미의 사망 전보를 받는다. 일본에 초상을 치르러 가야 하는데, 어린 철민을 데리고 갈 힘이 없다. 철민을 경자에게 맡기고 일본으로 향한다. 민정이 고향으로 돌아온다. 경자에게 일본이 아니라 필리핀 일본 군대에서 일본군 강제 위안부를 하다가 겨우 살아 돌아왔다고 실토를 한다. 민정은 정신착란을 일으킨다. 몸도 계속 아프고 우울감에 휩싸인다. 자살 충동이 밀려온다. 오포대 철탑을 기어오른다. 오포대 망루에서 떨어져 죽는다. 헨프리는 선교사로 다시 한국에 파견되어 순천으로 돌아온다. 정만식과 염 목사와 함께 노고단을 오른다. 노고단 시설은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렸다. 헨프리는 정만식으로부터 구례의 어려운 사정을 듣는다. 산동교회를 방문한다. 산동교회는 많은 고아를 돌보고 있다. 헨프리는 본국에 요청하여 선교 헌금으로 고아원을 설립한다. 인철은 절골 백경의 도움으로 중학교 선생이 된다. 배덕기가 중심이 되어 연하반이란 등산 모임을 만들어 지리산 종주 등반로를 개척한다. 정국의 불안을 빌미로 곳곳에서 도벌이 자행되고 있다. 국토건설단이 발족하여 천은사에서 노고단까지 작전도로가 개통된다. 구례군 각 가정에서 10원(화폐개혁 전의 천 환에 해당)씩 각출하여 비용을 확보한다. 마침내 지리산이 국립공원 1호로 지정된다. 국립공원이 지정되었어도 벌목은 계속되는데….
9791172245818

노고단 8 (권혁태 대하소설)

권혁태  | 북랩
13,500원  | 20250423  | 9791172245818
우리 민족 역사의 굽이마다 맺혀 있는 한 지리산 노고단 위에 면면이 흐르다 12년 집필 끝에 토박이 작가의 손에서 다시 태어난 그 시절 그날의 우리 땅, 그 위의 사람들 일제 징용을 다녀온 성수환은 해방 후 남대문시장에서 장사를 한다. 인철과 만식이 함께 다방에 앉았다. 서로의 안부를 묻는다. 수환은 요즘 석유곤로가 대 히트를 치고 있다고 전한다. 투자금이 없어서 물건을 확보하지 못한다. 인철에게 투자금을 빌려 달라고 부탁을 한다. 인철은 수환을 따라 남대문시장에 들어선다. 수환과 함께 곤로 장사에 뛰어든다. 수환의 노력으로 금방 돈을 벌어들인다. 물건을 확보하여 보관할 창고를 영등포에 확보한다. 인철은 서울에 집을 장만하여 그곳에서 기거한다. 물건을 잔뜩 창고에 쌓아 둔다. 여름 장마로 한강이 범람한다. 영등포 공장이 폭삭 무너지고 물건이 둥둥 떠내려가 버려 사업이 망한다. 수환은 남대문시장에서 옷 장사를 새로 시작한다. 곤로 장사와 마찬가지로 옷이 없어 못 팔 지경이다. 강 건너 반포동에 옷 공장이 매물로 나왔다는 소식을 인철에게 전한다. 인철은 반포동 옷 공장을 사들인다. 인철은 서울을 오가며 사업을 하다가 감기 증세가 폐렴 증세로 악화한다. 병원에서 회복하지 못하고 죽는다. 종손이 된 철원이 읍내 중학교에 자전거를 타고 다닌다. 철원이 밤에 집에 오는 길에 자동차 사고를 당한다. 종손의 연이은 죽음으로 경자는 심신이 쇠약해져 버린다. 철민을 양자로 들인다. 철민은 중학교에 다니면서도 방황한다. 인영의 딸 미옥은 서울로 올라간다. 식모 생활을 하다가 수환의 도움으로 옷 공장에 시다로 취직된다. 수환의 옷 공장에 갑자기 화재가 발생한다. 공장이 몽땅 불에 탄다. 폭삭 내려앉아 버린다. 철영은 군에 입대하여 월남 파병에 지원한다. 미군과 연합하여 베트콩 섬멸에 온 힘을 쏟는다. 철영은 부대 주변 시야를 확보하기 위하여 수동으로 고엽제를 수시로 살포하면서 고엽제의 독한 냄새에 시달린다. 철영도 밤에 보초를 서면서 모기의 공격을 막아 내지 못하여 말라리아에 걸려 후송된다. 철영은 전우들이 수시로 죽어 나가는 바람에 트라우마에 시달린다. 본인도 순식간에 총을 맞고 죽을 수 있다는 공포감에 시달리는데….
9791193716342

노고단 6

권혁태  | 북랩
13,500원  | 20240408  | 9791193716342
우리 민족 역사의 굽이마다 맺혀 있는 한 지리산 노고단 위에 면면이 흐르다 12년 집필 끝에 토박이 작가의 손에서 다시 태어난 그 시절 그날의 우리 땅, 그 위의 사람들 염기환 목사 일행은 흥남 철수 피난선에 올라타 거제도에 도착한다. 아들 염상석은 평양에서 인민군으로 징집되어 지리산에서 포로로 잡혀 거제도 포로수용소에 수용된다. 염상석은 포로수용소에서 이념 교육에 동원되어 6.25 전쟁은 북한이 먼저 일으켰고, 현재 북한은 김일성 독재 체제라는 사실과 함께, 공산당의 허구와 실체를 차차 알아가게 된다. 염기환은 부산 초량교회 구국기도회에서 정만식과 만나게 된다. 둘은 초량교회의 도움으로 부산항에 정박해 있는 미군 부대에서 물건을 나르는 일을 한다. 한편, 이인호가 죽었다는 사망 전보가 도착하고, 시신을 수습하기 위해 경자와 미라는 대구 사령부까지 찾아간다. 시신 대신 임시 유골함을 받아 들고 와서 초상을 치른다. 부산으로 피난을 갔던 인철이 돌아온다. 이대길과 인호가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슬픔에 빠진다. 피난 갔던 정만식도 고향으로 돌아온다. 인천상륙작전 성공으로 북으로 후퇴를 하지 못한 송진혁 인민군 일당은 지리산으로 숨어든다. 38선 부근에서는 치열한 전투가 계속되는 가운데 38선 이남 산속에 숨어 후방을 교란하는 빨치산들을 소탕하기 위한 쥐잡이작전이 시작된다. 인민군이 되어 지리산에 은신해 있던 심탁은 총에 맞아 죽고, 김정규는 천은사로 숨어들어 자수하게 된다. 거제도 포로수용소는 휴전협정으로 인해 대혼란에 빠져드는데….
9791193304389

노고단 5 (권혁태 대하소설)

권혁태  | 북랩
13,500원  | 20240408  | 9791193304389
우리 민족 역사의 굽이마다 맺혀 있는 한 지리산 노고단 위에 면면이 흐르다 12년 집필 끝에 토박이 작가의 손에서 다시 태어난 그 시절 그날의 우리 땅, 그 위의 사람들 남형석이 좌익 활동을 하다가 반란 사건으로 산으로 올라가 버린 후, 아케미와 미라는 우울한 나날을 보낸다. 그 이후 아케미는 향수병에 시달리다 고향 일본으로 향한다. 전주에서 방학이 되어 돌아온 인호가 미라와의 사랑을 확인한 후, 미라가 임신을 하게 되어 인호가 결혼을 시켜 달라고 하지만 부모의 완강한 반대에 처한다. 우여곡절을 겪으며 둘은 결혼을 한다. 미라와 아들 철중을 남겨 두고 인호는 사관학교에 입학하기 위해 서울로 향한다. 인석도 분가를 한다. 여순 사건의 여파로 보도연맹에 형식적으로 많은 사람들의 이름이 올려진다. 전쟁이 터지자 보도연맹 가입자 수백 명은 경찰서에 소집된다. 경찰서장은 구례지역은 반란 사건으로 인해 좌익이 많이 소탕됐다고 여기고, 상부의 지시를 어기고 모두 풀어 주어 버린다. 인민군들이 계속 남하하자 이대길은 산속에 남아 있고, 인철과 인영은 부산으로 피신한다. 그러나 인영은 부산시청 앞에서 강제 징집을 당한다. 만식과 기훈도 피난길에 나선다. 인민군이 마을을 장악하여 토지 개혁을 하겠다고 서두른다. 머슴인 심탁은 돌변하여 완장을 두르고 화개골에 숨어 지내는 이대길을 잡아들이는데….
9791165399313

노고단 4 (권혁태 대하소설)

권혁태  | 북랩
13,320원  | 20210903  | 9791165399313
우리 민족 역사의 굽이마다 맺혀 있는 한 지리산 노고단 위에 면면이 흐르다 12년 집필 끝에 토박이 작가의 손에서 다시 태어난 그 시절 그날의 우리 땅, 그 위의 사람들 반란군이 장악한 구례로 진압군과 경찰이 입성한다. 하지만, 밤사이 간문학교에 주둔한 하사관 교육 중대가 반란군들에게 공격을 당한다. 부대 전체가 몰살당하고 포로로 잡혀가 버리자, 엉뚱하게도 그 불똥은 간전면 주민들에게로 튄다. 그 사건으로 연대장은 남원사령부로 호출을 당한다. 도청을 한 반란군은 산동 지역에서 매복하여 연대장 일행을 습격한다. 전투에서 패하고 포위당한 우정섭은 자신의 머리에 총구를 대고 방아쇠를 당긴다. 인민재판을 당한 우익 인사들 십여 명은 공동묘지에서 반란군들에 의해 난도질당하여 시체로 발견된다. 만식은 어린아이와 남원댁, 그리고 그녀의 배 속에 있는 아이까지 세 명이 반란군에 의하여 죽임당한 것을 발견한다. 학교 운동장에서는 한꺼번에 희생된 주민들의 합동장례식이 치러진다. 새로 임명된 박기철 연대장이 구례에 도착하자마자, 장기만 부대는 주력부대가 주둔한 학교를 박격포로 공격하여 일대 격전을 치른다. 화가 난 연대장은 팔다리가 잘려 나간 반란군의 시체 일부를 학교 운동장으로 옮기라고 명령한다. 군인들은 그야말로 눈 뜨고는 보기 힘든 끔찍한 시체들을 학교 운동장으로 옮긴다. 그러자 박기철은 그 시체들을 눈앞에 둔 채, 읍내 주민들을 모두 학교 운동장으로 불러 모으라고 명령한다. 한편 진압군은 남원사령부에 무기와 탄약, 보급품을 지원 요청하는데, 반란군들은 보급차량 열 대를 기습 공격하여 몽땅 탈취해 버린다. 전쟁터가 되어 버린 구례로 추가로 진압군 부대가 증원되고, 무장도 하지 않은 산동 주민들을 향한 무자비한 보복이 자행된다. 산간마을을 몽땅 불태워 버리고, 터전을 잃어버린 주민들은 추위로 벌벌 떨며 땅굴을 파거나, 움막에서 겨우 목숨을 연명해 나간다. 연대장은 주민들을 학교로 집합시킨다. 좌익 인사를 잡아다가 인민재판을 열어 “죽여라!” 하는 함성과 함께, 주민들로 하여금 죽창으로 직접 찔러 죽이게 하는데….
9791165399290

노고단 3 (권혁태 대하소설)

권혁태  | 북랩
13,320원  | 20210830  | 9791165399290
우리 민족 역사의 굽이마다 맺혀 있는 한 지리산 노고단 위에 면면이 흐르다 12년 집필 끝에 토박이 작가의 손에서 다시 태어난 그 시절 그날의 우리 땅, 그 위의 사람들 도피 생활을 하던 만식이 돌아와 제재소 화재 사건으로 감옥을 다녀온 인철과 재회한다. 인철은 단파방송으로 일본이 무조건 항복한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해방의 기쁨으로 사람들은 광장으로 달려 나와 만세를 부르고, 마을 청년들은 신사로 달려가 망치로 신사를 때려 부순다. 또한 강진태도 감옥에서 풀려난다. 징병이나 징용으로 끌려갔던 사람들도 하나둘 돌아온다. 하지만 어찌 된 일인지 인수만은 소식이 없다. 이대길과 절골댁은 매일 인수를 기다리면서 시름에 빠져든다. 구례에 건국준비위원회가 결성된다. 강진태도 임원에 임명된다. 강진태는 이대길에게 함께 일할 것을 제안하지만, 이대길은 한발 물러선다. 한편, 만주로 갔던 장만수가 해방이 되어 돌아온다. 이대길은, 장만수네 가족이 질매제 산판 움막에서 지낼 수 있게끔 해 준다. 인석을 장만수의 딸과 맺어 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에서였다. 그의 뜻대로 둘은 혼인을 한다. 해방이 되었는데도 불구하고 좌와 우의 갈등은 점점 심해진다. 미군정하에서 남한만의 총선 날짜가 잡히자, 전국에서 남한만의 단독정부 수립을 놓고 좌우의 의견 차이는 좁혀지지 않고 극한 대립으로 치닫는다. 제주에서는 4·3사건이 일어난다. 강진태를 비롯한 구례 지역 좌익들은 구례 전역의 총선 선거장을 아수라장으로 만들어 버린 후 노고단과 사성암으로 도피한다. 여수 14연대에는 제주도에서 일어난 사건을 진압하기 위한 파병 명령이 떨어진다. 이에 반대한 군인들이 반란을 일으켜 여수와 순천을 장악, 좌익 민간인들과 합세하여 큰 세력이 된다. 반란군들을 진압하기 위한 진압군의 출동을 피해, 반란군들은 지리산을 향하여 구례로 입성한다. 구례는 반란군들의 수중에 들어가게 되고, 광장에서는 지주와 우익 인사를 향해 “죽여라!” 하는 함성과 함께 인민재판이 열리는데….
9791165399276

노고단 2 (권혁태 대하소설)

권혁태  | 북랩
13,320원  | 20210820  | 9791165399276
우리 민족 역사의 굽이마다 맺혀 있는 한 지리산 노고단 위에 면면이 흐르다 12년 집필 끝에 토박이 작가의 손에서 다시 태어난 그 시절 그날의 우리 땅, 그 위의 사람들 일제는 학교 옆에 신사를 지어 놓고 주민들에게까지 신사참배를 강요한다. 주재소장 후지하라는 교회 야학을 금지시키지만, 한 목사는 비밀리에 야학을 계속 연다. 신사참배를 반대하던 많은 목사들이 고문당하고 감옥에 갇히고 죽어 나간다. 만식이 시작한 점방이 잘되어 가지만, 담배와 소금 전매권을 독식하고 있는 일본인 점방 주인 야스다가 횡포를 부린다. 만식이 주재소장에게 항의하려고 하지만, 오히려 후지하라는 인철과 만식에게 시국강연회 날 무대에 올릴 계몽연극을 준비하라는 명령을 내린다. 그 연극의 실체는 주민들에게 징병, 징용에 응하라고 독려하는 것이다. 계몽연극이 무대에 올려지지만 인철과 만식은 죄책감과 어찌할 수 없는 현실 사이에서 갈등한다. 핑곗거리를 만들어 공연을 거부하자 연극단원들에게 징병과 징용 통지서가 날아든다. 만식은 지리산으로 도망을 친다. 각종 공출에 협조하고, 의용소방대 기금과 오포대 철탑 건립에 기금을 희사한 이대길도 다섯 명의 아들 중 징병을 보내라는 압박을 받는다. 이대길은 화병으로 드러눕지만, 어쩔 수 없이 인수에게 징병 통지서가 배달된다. 학교에서는 인호에게 일본 천조대신을 섬기라는 위패를 나눠 준다. 매일 절을 하는 인호와 갈등하다 위패를 박살을 내 버린 인수는 징병으로 끌려가게 된다. 구례구역은 징병, 징용으로 끌려가는 청년들과 가족들의 울음바다가 된다. 군수물자를 위해 천은골에 벌목 사업이 벌어지자 진목 스님 일행이 벌목장을 습격하여 박살내 버리고, 인철과 명일은 제재소를 습격하여 사장 박진만을 칼로 찌르고, 불을 지른다. 한편, 아버지는 일본으로 건너가서 연락이 없고, 어머니는 돌아가신 바람에 이대길네 큰집에서 자란 민정. 집안일을 잘 해내며 지내고 있던 중, 일본 공장에 취직도 시켜 주고, 상급 학교도 보내 준다는 꼬임에 빠져 일본행 배에 올라탄다. 배는 일본이 아닌 필리핀 정글 속 일본 군부대에 도착하게 되는데….
9791165399252

노고단 1 (권혁태 대하소설)

권혁태  | 북랩
13,320원  | 20210813  | 9791165399252
우리 민족 역사의 굽이마다 맺혀 있는 한 지리산 노고단 위에 면면이 흐르다 12년 집필 끝에 토박이 작가의 손에서 다시 태어난 그 시절 그날의 우리 땅, 그 위의 사람들 장만수는 식구들과 만주로 이주하기 전, 노고단 광의면 연파마을의 유지인 이대길 대감 집을 방문한다. 사실 장만수는 독립운동 자금을 전달하는 중대한 임무를 맡았다. 하지만 이대길은, 독립자금도 중요하지만 만주로 가서 독립운동을 하고 있을 아들 인철의 소식이 더 궁금하다. 이대길은 장만수에게, 인철을 수소문하여 반드시 집으로 돌려보내 달라고 신신당부한다. 한편, 신간회 검거령이 내려지자 주재소장 후지하라는 구례 마을 사람들의 모임을 더욱 강력하게 금지한다. 툭하면 총을 뽑아 들고 쏘아 대며 사람들을 연행하는 후지하라의 횡포에 구례 마을 사람들의 불안감은 커져만 간다. 수천 년 동안 국가에서 제례를 올렸던 노고단에 일제는 쇠말뚝을 박는다. 호텔, 예배당, 별장 등 60여 채 건물의 선교사 휴양촌이 들어서는 일이 벌어지고 만다. 만주에서 몸을 다친 후 집으로 돌아온 인철은 어느 정도 회복이 되자마자 친구인 만식과 함께 교회의 야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친다. 당장 다시 독립운동에 뛰어들지는 못하지만, 미래의 독립운동을 이끌 아이들을 가르치는 것으로 보람을 느끼는 인철. 그는 집안 어른끼리 맺어준 대로, 산동골 출신의 경자와 혼인한다. 암울한 일제 치하에서도 인철의 혼인으로 집안은 활기를 띠고. 경자에게 아이가 들어서지 않는 것 말고는 큰 걱정이 없는 듯 보인다. 그러던 어느 여름날, 거센 폭우가 내리기 시작하더니 멈출 생각을 않는다. 천안골에서 내려온 물이 서시천의 거센 물줄기와 합수하면서 물회오리를 만들며 연파마을을 덮치기 시작한다. 물이 기어이 신작로까지 뒤덮은 후, 마을은 아수라장이 되어 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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