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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으)로 842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91186552797

운동화 신은 뇌 (뇌를 젊어지게 하는 놀라운 운동의 비밀!)

존 레이티, 에릭 헤이거먼  | 녹색지팡이
14,400원  | 20231001  | 9791186552797
젊은 뇌를 유지하려면? 똑똑한 아이를 낳으려면? 운동하라!! KBS '생로병사의 비밀'이 300회 특집으로 다룬 화제의 책! “이 책을 읽고 나면, 저녁의 걷기 운동이나 달리기가 전혀 다른 의미로 다가올 것이다.” 유산소운동이 항우울제와 같은 효과를 발휘한다? 운동을 하면 치매에 걸릴 확률이 낮아진다? 0교시에 체육 수업을 받으면 성적이 좋아진다? 운동을 하면 몸이 튼튼해지고 기분이 좋아진다는 정도는 잘 알고 있지만, 이와 같은 구체적인 효과들에 대해서는 우리는 거의 알지 못한다. 이 책은 운동과 뇌 기능의 관계를 심도 있게 연구한 최초의 저작물로, 국내에 출간되기 전부터 이미 우리나라 언론이 저자와 여러 번 인터뷰를 했을 정도로 큰 관심을 받아 왔다. 특히 KBS '생로병사의 비밀' 300회 특집으로 방송되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 책을 쓴 하버드대 정신과 교수 존 레이티는 다양한 실험 사례와 연구 결과들을 바탕으로 운동과 뇌의 놀라운 메커니즘에 관한 증거들을 제시하고, 우리가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간단한 운동요법을 함께 일러 준다. 이제 이 책을 접하는 당신에게 저녁의 걷기 운동이나 달리기는 전혀 다른 의미로 다가올 것이다. 더 나아가 삶을 바라보는 당신의 시선 자체가 바뀔 것이다. 운동과 뇌의 기적 같은 상관관계를 파헤치다 누구나 운동하면 기분이 좋아진다는 사실은 알지만 도대체 왜 그런지를 아는 사람은 별로 없다. 그저 스트레스가 사라져서, 혹은 뭉친 근육이 풀어지거나 엔도르핀 수치가 높아져서라고 짐작할 뿐이다. 하지만 유쾌한 기분이 드는 진짜 이유는 운동을 해서 혈액을 뇌에 공급해 주면 뇌가 최적의 상태가 되기 때문이다. 이때 근육이 발달하고 심장과 폐 기능이 개선되는 것은 부산물에 불과하다. 운동은 우울증, 공포증 등의 기분장애뿐만 아니라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ADHD), 약물 중독, 임신 및 폐경기 증후군, 치매 등에 이르는 각종 질병들을 예방하는 데에도 최고의 효과를 발휘한다. 미국의 신경과학자 아서 크레이머가 운동을 하지 않는 60~79세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실험을 했는데, 그중 절반에게만 유산소운동을 시켰더니 6개월 후에 그들의 전두엽과 측두엽이 커진 사실을 알아냈다. 6개월간의 운동이 뇌의 중요 부위를 바꾸어 버린 것이다. 또한 미국의 신경생리학자 찰스 힐먼은 최고 인지 기능 테스트에서 건강한 아이들이 그렇지 않은 아이들보다 인지 기능이 더 좋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수만 명을 대상으로 한 여러 연구에서도 건강한 사람일수록 대체로 기분 상태가 좋았으며 불안증이나 스트레스 수치가 낮다는 점이 밝혀졌다. 사람들은 보통 뇌를 상아탑으로부터 신비한 명령을 내리는 지휘관쯤으로 생각한다. 외부에서는 전혀 영향을 끼칠 수 없는 존재로 여기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실은 전혀 그렇지 않다. 운동은 얼마든지 뇌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이 책은 과학적이고 경험에 기초한 자료들을 근거로 하여 운동이 신체적 건강을 넘어서 뇌 건강, 즉 인간의 학습능력과 정신건강에도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을 철저히 밝히고 있다. 곧 운동 부족이 우리의 뇌를 죽음으로 이끌 수도 있다는 데 대한 반증이기도 하다. 뇌를 튼튼하게 하는 운동요법 운동이 뇌에 발휘하는 놀라운 효과를 이해했다면, 매일 운동화 끈을 졸라매겠다는 굳은 결심을 하게 된다. 이 책은 그러한 결심의 기폭제가 될 것이 틀림없다. 그렇다면 얼마만큼 운동을 해야 뇌를 튼튼하게 할 수 있을까? 이러한 궁금증에 대해 저자는 끊임없이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대답한다. 얼마만큼이 최선인지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몸이 건강할수록 뇌는 유연해지고 뇌의 인지 기능과 심리 기능도 보다 향상된다. 즉 몸이 건강해지면 뇌는 저절로 건강해진다. 저자가 생각하는 최선의 운동법은 한 시간 정도의 유산소운동을 일주일에 여섯 번 하는 것이다. 4일은 중간 강도로 조금 오래, 2일은 높은 강도로 조금 짧게 하면 좋다. 평소 운동을 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걷기 운동부터 하는 것이 좋다. 그러다가 조금씩 속도를 내서 달리게 되면, 뇌의 손상된 부위를 복구하는 화학물질의 수치가 높아져 뇌의 회로가 튼튼해지고 스트레스 축이 강화된다. 그러면 사소한 스트레스는 물론, 감기에서 암에 이르는 온갖 질병에도 대항할 준비가 갖추어진다. 듀크 대학의 운동생리학자 브라이언 듀스차는 일주일에 세 시간 정도만 걷기 운동을 해도 심장혈관계에 도움이 된다는 논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되도록 다른 사람과 함께 운동을 하라. 친구와 함께 달리거나 여럿이서 함께 자전거를 타거나 혹은 이웃과 함께 동네 한 바퀴를 걸어라. 다른 사람과 운동을 하게 되면 더욱 규칙적으로 운동에 매진할 수 있는 동기를 얻을 수 있다. 운동 습관을 들이는 가장 좋은 방법은 집단에 합류해서 사람들과 함께 운동하는 것이다. 사회적 교류를 통해 받는 자극이 뉴런에 끼치는 영향은 막대하다. 이렇게 해서 규칙적인 운동 습관을 들이게 되면, 운동을 멈추었다가 다시 해도 해마가 짧은 시간 내에 신경세포 성장인자를 이전의 수치로 올려놓는다. 뇌에 관한 실제적인 지식을 갖게 되면 인생이 바뀐다. 감정적인 현상 저변에 생물학적 원인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인식하게 되면 감정 문제로 쓸데없는 죄책감을 가질 필요가 없다. 더욱이 직접 그 생물학적 원인을 바꿀 수 있다는 사실까지 알게 되면 절망이라는 함정에도 빠지지 않게 된다.
9791194442455

녹색 광선 (강석희 장편소설)

강석희  | 돌베개
13,500원  | 20250904  | 9791194442455
”사랑을 받고 싶었을 뿐이다. 더 많고 더 큰 사랑을.“ 누군가를 돌볼 여력이 없는 사람들이 서로의 삶에 희망을 비추는 이야기 『내일의 피크닉』 『꼬리와 파도』 창비교육 성장소설상 수상 작가 강석희 신작 장편소설 현직 국어 교사이자 창비교육 성장소설상 수상 작가인 강석희의 신작 장편소설 『녹색 광선』이 출간되었다. 이 작품은 다양한 돌봄의 형태를 담은 앤솔러지 『너의 오른발은 어디로 가니』(강석희 외 6인)에 수록된 단편 「녹색 광선」의 등장인물들을 데려와 숨겨진 이야기를 펼쳐 보인다. 2018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당선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한 저자는 전작 『꼬리와 파도』에서는 학교 내에서 벌어진 폭력의 여러 양상을 섬세하게 다루며 세대를 건넌 단단한 연대를, 『내일의 피크닉』에서 자립 준비 청년이자 특성화고 학생이 기업 현장 실습에서 겪는 사회의 폭력성을 수면 위로 드러내었다. 이번 신작에서는 사회 문제에 대한 저자의 관심을 이어 가면서 사회 시스템의 결여로 장애와 돌봄 노동의 책임을 개인에게 전가하는 현실을 보여 준다. 이를 통해 독자들이 자연스럽게 ‘장애’와 ‘돌봄’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도록 문학적 서정성을 잘 담아낸 서사로 완성했다.
9791198375339

셰리

시도니 가브리엘 콜레트  | 녹색광선
19,800원  | 20241231  | 9791198375339
나, 마흔아홉인 레아는 스물다섯 셰리를 사랑한다. 얼마 후면 결혼할 남자인 그를. 여자의 애칭은 누누(유모)이고, 남자의 애칭은 셰리(소중한 아이)다. 누누인 레아는 쉰 살을 코앞에 둔 사교계 여인이고, 그녀보다 반세기 어린 셰리는 스물다섯 살 청년이다. 레아는 같은 사교계 여인인 셰리의 모친과 절친하고, 셰리를 어릴 때부터 보아왔다. 6년 전 어느 밤, 레아와 셰리는 단둘이 있게 되고 키스를 한다. 레아는 처음엔 미처 깨닫지 못했고 다음 순간엔 부인하지만 설렘을 느낀다. ‘알고 싶었던 걸 확인한’ 셰리는 확연해진 상호 간의 감정이 두려워 위악을 떤다. 위악에 자극 받고, 방금 깨달은 자신의 욕망에 충실하기로 한 레아는 다시 키스한다. 셰리는 어린아이처럼 칭얼거리며 무너진다. 그가 어릴 때 레아를 일컫던 호칭인 ‘누누’가 이제는 ‘그가 쾌락 한가운데서 마치 구조 요청처럼 그녀에게 던지는 말이’ 되었다. 하지만 영원히 지속될 수 있는 관계가 아니다. 레아와 셰리의 모친은 셰리를 동년배의 젊은 여성과 결혼시키고 두 사람은 짐짓 가볍게 이별한다. 하지만 두 사람은 각자 고통스럽고, 고대 그리스 비극에서처럼 함께 고통 받는 것 외에 아무것도 할 수 없다. 그리고 어느 날 자정, 셰리는 불쑥 레아의 방에 들어선다.
9791198375322

낯선 여인의 키스

안톤 체호프  | 녹색광선
19,800원  | 20240624  | 9791198375322
하마구치 유스케 감독의 영화 〈드라이브 마이 카〉(2021)는 안톤 체호프의 『바냐 아저씨』를 전면에 내세운 영화다. 연극 배우이자 연출가인 주인공 가후쿠는 본인이 적임자임에도 ‘바냐 아저씨’역을 사양한다. 왜 그 배역을 굳이 맡으려 하지 않는지를 묻자 그는 이렇게 말한다. “체호프는 두려워. 그의 대사를 입에 올리면 나 자신이 끌려 나와.” ‘인간은 저마다 자신만의 체호프가 있다’는 러시아의 연출가 에프로스의 말처럼, 체호프의 작품에서 우리는 늘 우리 자신을 발견한다. ‘잘난 인간’이기 보다는 ‘못난 인간’에 가까운 체호프의 인물들은 우리 마음 한구석에 숨어있던 못난 감정들을 들여다보게 만든다. 풀리지 않는 인생의 문제들 앞에서 우리가 얼마나 괴로워했는지도 함께 상기시키며. 이번 책 『낯선 여인의 키스』에는 표제작 ‘낯선 여인의 키스’를 포함한 8개의 단편이 실려 있다. 수많은 체호프의 명 단편 중 인간의 다양한 본성에 대한 진지한 탐구가 서려 있는 작품들을 엄선하여 수록했다. 체호프의 작품들을 처음 접한 독자들은 대체로 어리둥절한 감정을 경험한다. 작품 대부분이 명확한 결말로 마무리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실제 삶에서 우리가 만나는 일들 또한 명확하게 정의되는 경우는 거의 드물다. 우리 삶의 사건들은 늘 올바름과 그릇됨, 만족과 후회, 아름다움과 찌질함 사이의 어딘가에 위치하기 때문이다. 삶은 아름답고도 잔인한 동시에 별거 없을 수도 있다는 진실을 깨닫게 될 때, 체호프는 비로소 우리 마음속을 파고든다.
9791198375346

계엄령

알베르 카뮈  | 녹색광선
19,800원  | 20250314  | 9791198375346
단 한 사람이라도 자신의 공포를 극복하고 폭력에 저항하면 그 체계는 삐걱대기 시작한다. 1947년, 소설 『페스트』는 평단과 독자 모두에게 찬사를 받으며 알베르 카뮈를 최고의 작가 반열에 올려놓는다. 『이방인』으로 이미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긴 했지만 상업적으로 큰 성공을 거둔 것은 『페스트』가 처음이고, 그렇기에 그의 다음 작품에 대한 기대치는 최고조에 이르렀다. 많은 이들이 기다리던 알베르 카뮈의 다음 작품은 소설이 아닌 희곡이었다. 「계엄령」이라는 제목의 이 희곡은 1948년 10월 27일 처음으로 무대에 올려진다. 스페인(에스파냐)의 작은 마을 카디스에 불길한 혜성이 나타난 후, 한 독재자가 불현듯 등장해 계엄을 선포하고 도시를 장악해 나가며 벌어지는 이야기가 이 희곡의 중심 줄기를 이룬다. 그러나, 초연 이후 평단의 반응은 호의적이지 않았다. 이에 따라 객석의 호응도 크지 않았다. 1939년부터 집필을 시작해 1947년에 상연된 또 다른 희곡 「칼리굴라」의 상업적 성공과는 대조적인 결과였다. 「계엄령」 비평에는 주로 정치적 시각이 개입되었기 때문이다. 주요한 비판은 ‘왜 극의 배경이 실제 민중에 대한 탄압이 이뤄지던 공산주의 국가(소련이나 동유럽 국가들)가 아니라 스페인인가?’라는 부분에 집중되었는데, 카뮈는 이에 대해 ‘그러한 지적은 논점을 일탈한 것이다’라는 취지의 답을 칼럼으로 작성하기도 했다. 카뮈가 이 작품을 통해 전하고 싶었던 것은 전체주의가 얼마나 폭력적이고 위험할 수 있는지에 대한 메시지였기에, ‘작품의 배경 도시가 어디인가?’ 같은 문제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카뮈는 실제로 전체주의의 위험성을 일찍부터 인지하고 있었고, 나치즘과 공산주의(특히 스탈린 치하의 소련)를 동일하게 비판해 왔다. 좋은 문학 작품이 가진 힘은 결국 시대를 뛰어넘는다. 초연 당시의 반응은 열광적이지 않았으나 폭력과 전체주의에 대한 은유를 담지하고 있기에, 「계엄령」은 최근까지도 여러 나라에서 무대에 올려지곤 한다. 정치적 억압 상황이 닥칠 때 자주 언급되는 작품이기도 하다. 카뮈 사후 반세기 이상이 흘렀으며 21세기가 도래했음에도 세계 각처에서는 여전히 권력화된 이념으로 인한 폭력이 끊이지 않고 있는 것이 우리가 처한 현실이다. 아무리 선한 의도로 출발한 이념이라 할지라도, 그것이 권력화되는 순간 필연적으로 부조리를 양산할 수밖에 없다는 카뮈의 메시지는 현재에도 유효하다. 「계엄령」에 묘사된 민중의 두려움이나 각계 지도자층의 이기적인 모습은 오늘날 우리가 실생활에서 목격하는 인간군상의 모습들과 상당 부분 닮아 있기도 하다. 인간은 역사마다 다른 얼굴을 한 이데올로기가 교묘하게 내세운 계엄령(실제 계엄령 혹은 계엄령으로 은유 되는 다양한 검열들)하에 지속적인 억압과 이에 따른 혐오의 감정을 겪어왔다. 그 혐오의 감정은 때때로 그것을 촉발한 이데올로기가 아닌 같은 민중에게 향한다. 이런 감정이 심화되면 혐오와 증오는 예상치 못한 폭력의 모습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이는 지나간 역사가 아닌 ‘현재 진행형’의 역사이며, 보이지 않게 우리 사회 안에 견고하게 자리 잡은 잠재된 위험이기도 하다. “증오에 복종하지 마십시오. 그 어떤 것도 폭력에 내주지 마십시오”라고 썼던 카뮈의 말을 잊는 순간, 우리는 우리가 당연히 여기며 누려왔던 자유를 잃게 될지도 모른다.
9791198375308

결혼ㆍ여름 (태양, 입맞춤, 압생트 향… 청년 카뮈의 찬란한 감성)

알베르 카뮈  | 녹색광선
17,820원  | 20230804  | 9791198375308
영원한 청춘의 책, 알베르 카뮈의 『결혼 · 여름』이 교보문고 특별 리커버 판으로 새롭게 선보인다. 북 디자인 키워드는 ‘포레스트(Forest)’ 『결혼 · 여름』은 카뮈 사상의 핵심인 ‘부조리’와 ‘반항’의 출발 및 완성 과정이 육성으로 들리는 듯한 자전적 기록이다. 하지만 수많은 이들을 벅차 오르게 했던 『결혼 · 여름』의 가장 큰 매력은 감각적이며 관능적인 문체다. 드물게 시와 사상, 예술과 철학이 완벽하게 결합된 에세이가 우리에게 닿았다. 이 에세이가 출간된 시기는 카뮈가 『이방인』으로 최고의 작가가 되기 전이다. 카뮈의 유년기부터 20대 초중반까지의 시간은 그야말로 좌절과 불확실함의 연속이었다. 학교에 다니는 것조차 사치였던 가난한 유년시절, 열일곱 살에 발병해 그를 죽음 근처로 몰아갔던 폐결핵, 스물한 살에 감행한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른 결혼과 파국, 폐결핵 병력으로 인한 교수 응시 자격의 박탈.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다음과 같이 쓴다. 사는 것이 파멸을 향해 달려가는 것이라 해도, 이 세계 속에서 사랑과 욕망을 찾아 걸어 나가겠다고. 『결혼 · 여름』의 오리지널 표지가 티파사의 바다 이미지를 표현한 것이라면, 리커버:k 표지는 흰색과 녹색 컬러를 메인으로 작업하여 알제의 여름 이미지를 표현했다. 어떤 글은 시간이 흘러도 전혀 나이를 먹지 않는다. 그는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났지만, 『결혼 · 여름』이 지닌 청춘의 생명력은 읽는 이로 하여금 젊음을 마주한 느낌, 다시 젊음을 되찾는 기분을 선사할 것이다.
9791190673020

녹색 (시의 개혁 제1동인집)

가온 편집부  | 가온
10,800원  | 20200419  | 9791190673020
시의 개혁 제1동인집 『엉겅귀꽃』. 이 책은 시의 개혁 제1동인의 작품을 엮은 책이다. 책에 담긴 주옥같은 작품을 통해 독자를 시의 개혁 제1동인의 작품 세계로 안내한다.
9791198375353

아름다운 여름

체사레 파베세  | 녹색광선
15,300원  | 20251017  | 9791198375353
“모든 이들을 용서할게. 그리고 나도 모른 사람에게 용서를 구할게. 됐지? 너무 뭐라고 하지 말아줘.” 1950년 여름, 체사레 파베세는 『아름다운 여름』으로 이탈리아 최고 권위의 스트레가상을 수상했다. 그러나 불과 두 달 뒤, 그는 토리노의 작은 호텔 방에서 유서를 남기고 생을 마감한다. 파베세가 마지막으로 남긴 짧은 유서는 그가 평생 문학 속에서 응시해 온 고독과 허무를 압축한 듯하다. 토리노를 중심으로 활동하며 출판사 에이나우디의 핵심 편집자였던 파베세는 파시즘 체제에서 수감 생활을 거친 뒤 번역과 비평으로 미국 문학을 이탈리아에 소개했다. 그의 영향은 이탈로 칼비노를 비롯한 수많은 동시대 작가들에게 이어졌다. 그러나 그의 작품이 단순한 사회적 리얼리즘으로 환원되지 않는 이유는 언제나 인간 존재의 고독과 사랑의 실패, 구원 없는 각성을 탐구하는 독자적인 문학 세계에 있었다. 그의 대표작이자 중편소설인 『아름다운 여름』은 십 대 소녀 지니아가 겪는 사랑과 욕망, 배신을 통해 개인이 피할 수 없는 고독의 운명을 보여준다. 눈부신 계절인 여름은 청춘과 사랑의 열기를 상징하면서도, 동시에 허망하고 덧없는 순간의 은유로 자리한다. 지니아가 맞닥뜨리는 불안과 열정, 설렘과 두려움은 결국 하나의 성장 서사로 귀결되지만, 그 끝에서 마주하는 것은 환희가 아닌 차가운 각성이다. 『아름다운 여름』은 빛나는 청춘의 찰나와 그 뒤에 드리운 그림자를 포착한다. 파베세가 남긴 질문, “우리는 왜 사랑하고, 왜 고독한가”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하다. 2023년 라우라 루케티 감독에 의해 영화로 재탄생한 이 작품은 지금도 서늘한 울림을 건넨다.
9791198375315

보통 이하의 것들

조르주 페렉  | 녹색광선
19,800원  | 20231231  | 9791198375315
시시하고 쓸데없고 하찮은 보통 이하의 삶. 너무 익숙하기에 주목 받지 못하는 사물들과 장소들. 한 남자가 빌랭 거리 24번지 앞에 서 있다. 남자의 이름은 조르주 페렉. 페렉은 남다른 실험 정신과 감수성, 독창적인 언어감각으로 20세기 후반 프랑스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이자 20세기 유럽의 가장 중요한 작가 중 한 사람으로 꼽힌다. 그는 자신이 유년 시절을 보낸 빌랭 거리 24번지 앞을 서성였지만, 차마 건물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발길을 돌린다. 아버지는 그가 네 살 때 2차 세계 대전에서 전사했고, 어머니는 그가 여섯 살 때 아우슈비츠에 끌려가 생을 마감했다. 빌랭 거리 24번지는 부모님과 함께 했던 유년 시절의 추억이 깃든 장소였음에도, 그 기억은 대부분 잊혀졌다는 것이 페렉에게는 큰 트라우마였다. 빌랭 거리는 파리 도시정비사업에 의해 철거가 결정되었기에 페렉의 어린 시절 집이었던 24번지 또한 몇 년 후에는 완전히 사라질 운명이었다. 하지만 정신적으로 마주하기 쉽지 않았던 곳임에도 불구하고, 그는 ‘장소들(Les Lieux)’이라 명명한 프로젝트를 시작하기 위해 빌랭 거리를 다시 찾았다. 페렉은 ‘장소들’ 프로젝트를 통해 자신과 특별한 인연이 있는 장소 열두 곳을 골라 약 12년간 기록하려는 계획을 세웠고, ‘빌랭 거리’를 주기적으로 기록하는 건 당연히 이 프로젝트의 핵심이었다. 그는 매달 열두 장소 중 두 곳을 골라 묘사한 다음, 해당 장소와 관련된 지하철 티켓, 영화관 티켓, 팸플릿 등을 원고와 함께 봉투에 넣어 봉인했다. 기억들을 파괴하는 것은 결국 시간이기에, 친숙한 장소들과 사물들을 기록하는 행위는 시간의 횡포에 맞서는 것이라고 페렉은 믿고 있었다. 이번에 녹색광선에서 출간 예정인 조르주 페렉의 『보통 이하의 것들』에는 「빌랭 거리」 텍스트를 포함하여 서로 다른 스타일의 아홉 편의 에세이가 실려 있다. 아홉 편의 텍스트 모두 평범한 것들을 다루는 ‘일상의 글쓰기’ 라는 테마를 조금씩 다른 양식으로 관통한다. 페렉이 살아 생전 시도했던 글쓰기 스타일이 이 한 권에 모두 담겨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페렉은 평소 자신을 네 개의 밭을 가는 농부라 일컬었다. 사회학적, 소설적, 유희적, 자전적 글쓰기가 그 네 개의 밭에서 나온 결실이라 할 수 있는데, 『보통 이하의 것들』에는 페렉이 이 네 가지 양식에 따라 쓴 '보통의 것들'에 관한 글들이 모두 포함되어 있다. 이 책은 빌랭 거리나 보부르 구역 주변처럼 누구도 주목하지 않는 장소를 기록하기, 우리가 매일 출근하는 다양한 유형의 사무실 묘사를 통해 인간의 물질적 욕망을 풍자하기, 철저히 주관적으로 '좋아하는/싫어하는' 목록 작성하기, 런던을 여행하며 그곳의 색다른 매력을 발견하고 전파하기, 가상의 여행지를 수학 공식을 통해 배열하고 상상 속에서 세계를 떠도는 여행자가 되어 지인들에게 보내듯 엽서들을 작성하기 등과 같은 일상의 소재를 다룬 글들로 가득하다. 그러면서도 결코 독창성을 잃지 않는다. 마치 우리가 출근하고, 먹고, 마시고, 산책하고, 여행을 떠나고, 좋아하는/싫어하는 것들에 대해 수다를 떨듯 페렉의 이 에세이들 또한 일상을 관통한다. 그러면서, 우리 주변을 둘러싼 ‘보통 이하의 것들’을 우리로 하여금 다시 한번 바라보게 만든다. 『인생사용법』, 『공간의 종류들』, 『어느 미술 애호가의 방』, 『겨울 여행/어제 여행』등 페렉의 주요 작품들을 번역한 국내 최고의 조르주 페렉 전문가 김호영 교수가 번역을 맡아 페렉의 다양한 글쓰기 스타일이 전반적으로 담긴 『보통 이하의 것들』을 국내 독자에게 처음 선보이게 되었다. 시간의 힘이 때로는 두려움으로 다가올 때가 있다. 시간이 흐르면 사람도 기억도 장소도 모두 풍화되듯 변모한다. 그리고 종국에는 죽거나 사라지거나 아무 것도 남지 않게 되어 버린다. 시간의 흐름은 누구도 막을 수 없지만, 페렉이 보여준 ‘일상의 글쓰기’는 이 시간의 흐름에 대한 작은 저항과도 같다. 『보통 이하의 것들』을 통해 독자 여러분들께서도 자신만의 자서전에 실을 일상의 글쓰기를 한 번 쯤 시도해 보셨으면 한다.
9791160842654

녹색거미 (생태수필집)

함무성  | 인간과문학사
22,500원  | 20251110  | 9791160842654
9791196554866

패배의 신호 (여름 에디션)

프랑수아즈 사강  | 녹색광선
17,820원  | 20220107  | 9791196554866
“태양, 해변, 한가로움, 자유… 이게 우리가 누릴 것들이야, 앙투안. 우리도 어쩔 수가 없다고. 그게 우리의 정신에, 피부에 뿌리 박힌 걸. 어쩌면 우린 사람들이 타락했다고 말하는 그런 사람들일지도 몰라. 하지만 난 그렇지 않은 척할 때, 더 타락했다는 기분을 느껴.” 젊고 아름다운 서른 살의 루실은 그녀보다 연상인 부유하고 세련된 신사 샤를과 동거하며 샤를 덕분에 삶의 물질적 제약에서 해방되어 자유를 누린다. 어느 날 루실은 샤를과 함께 참석한 사교 모임에서 그녀와 동갑이며 누가 봐도 미남인 편집자 앙투안을 만난다. 앙투안 또한 그보다 열 살 이상 연상인 사교계의 권력자이며 전설 같은 존재 디안과 동거한다. 서른 살의 늙은 어린애들인 루실과 앙투안은 연회장 한복판에서 둘만이 감염된 미친 듯한 웃음을 공유하면서 걷잡을 수 없는 사랑과 쾌락에 빠져든다. 이 두 사람에게 각각 깊은 열정을 간직한 보호자이자 어른들인 샤를과 디안의 고뇌와 고통이 시작된다.
9791166292217

녹색국가 (지속가능한 대한민국을 위한 이론과 전략)

정규호  | 모시는사람들
26,100원  | 20250210  | 9791166292217
이 책은 전 지구적 대 재앙이자 인간 실존의 근본적인 토대를 위협하는 기후위기 시대에 지속가능한 사회를 실질적으로 전망하기 위해, 국가 활용론의 관점에서 녹색국가론을 제기한다. 국가는 안으로 개인과 사회를 포괄하며, 밖으로 전 지구적인 문제 해결을 위한 기본단위가 된다는 점에서, 그리고 기후위기의 긴급성과 거대함에 대응하기 위해 필요한 권력을 보유하였다는 점에서, 이 제안은 포괄적이며 종합적이고, 현실적이며 구체적이다. 이 책의 녹색국가론은 국가의 주체적 역할을 강조하되 녹색 주체들의 존재를 전제함으로써, 기존의 국가주의를 넘어선다. 특히 오늘 제7공화국을 전망하는 대 전환기에 놓인 한국 사회가 눈앞의 과제를 놓치지도 매몰되지 않고 새 길을 찾기 위해 요구되는 ‘녹색국가’의 시스템과 국가철학과 그 방법론을 촘촘하게 전개하고 있다. 무엇보다 외국 사례를 소개하는 안일한 접근이 아니라 한국의 국가 발전의 특성과 현실 및 조건을 충분히 반영하고 있는 우리 시대, 당장의 필독서다.
9788924140835

녹색 유리

김지윤  | 퍼플
8,100원  | 20241205  | 9788924140835
녹색 유리는 고등학교 시절부터 현재까지 써온 시들을 모은 나의 첫 번째 책이다. 틈틈이 블로그에 올리던 시들을 더 많은 사람들이 읽어주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책을 출판한다.
9791199451360

녹색대림절 (살림의 영성과 함께하는)

김은해 김오성 유미호  | 살림과다짐
7,800원  | 20251125  | 9791199451360
이 묵상집은 녹색신앙의 관점에서 설교자를 돕는 안내서로 준비되었습니다. 생태적 교회력 말씀 읽기와 창조 신앙에 바탕을 둔 그리스도교 전통 읽기에 관한 책입니다. 특히 'Greening Lectionary' 성서정과의 생태적 재해석의 관점을 담아, 전통적인 대림절 성서 본문들을 창조 세계의 회복이라는 렌즈로 새롭게 조명합니다. 각 주차별 설교 노트 뒤에는 대림절에 성도들과 함께 펼칠 수 있는 묵상 실천 활동 자료도 추가했습니다. 이 묵상집은 네 명의 초대교회 교부들과 함께 대림절 여정을 걷도록 구성되었습니다. 1주 차에는 알렉산드리아의 클레멘트와 함께 소비와 탐욕을 경계하며 자족과 절제의 삶을 묵상합니다. 2주 차에는 성 요한 크리소스토무스와 함께 창조 세계를 하나님의 너그러운 사랑의 표현으로 바라보는 법을 배웁니다. 3주 차에는 이레니우스와 함께 자연 만물이 하나님을 찬양하는 존재임을 깨닫습니다. 4주 차에는 테르툴리아누스&와 함께 창조의 회복이 곧 구원이라는 관점을 탐구합니다.
9791171530021

녹색 특강

박병상  | 철수와영희
13,500원  | 20231113  | 9791171530021
아홉 가지 주제를 통해 살펴본 우리가 꿈꾸는 녹색 미래 이 책은 생태계, 인류세, 생물 다양성, 기후 위기, 재생 에너지, 과학 기술, 녹색 도시, 식량 위기, 생태 문명 등 아홉 가지 주제를 통해 우리가 나아가야 할 녹색 미래에 대해 청소년 눈높이에서 쉽게 알려 준다. 청소년들은 이 책을 통해 생태계 파괴의 위험 신호를 살펴보면서 원인을 파악하고, 탄소 중립과 생태계 회복을 위한 대안을 모색해 볼 수 있다. 이 책은 생물 다양성이 파괴되면서 수많은 생물이 멸종해 가고 있으며, 지구 생태계가 위기에 처했다고 말한다. 질병과 식량 부족, 생태계 파괴의 요인은 우리 인간의 탐욕이 불러왔다고 지적한다. 오늘날 위기에 처한 지구는 결국 우리 인간이 책임져야 한다고 말한다. 저자는 수많은 동식물이 생태계 안에 우열 없이 어우러지는데, 이러한 생태계의 그물망이 건강하게 유지될 때 그 안에 사는 사람도 건강하다고 말한다. 그리고 다양한 생물 종이 서로 돕는 생태계는 우리 인간 사회가 지향해야 할 모습이라고 강조한다. 성별과 나이, 정치와 종교를 차별하지 않는 사회, 나아가 문화, 인종, 학력을 구별하지 않고 다양한 문화와 개성을 존중하는 ‘생태 사회’를 만들자고 말한다. 나아가 생태계의 다양성을 보전하는 녹색이 일상인 삶을 살아야만 한다고 강조한다. 우리가 기후 위기를 극복하려는 것은 친환경이 옳기 때문만이 아니라 바로 인류의 생존 때문이라고 말한다. 실천과 연대를 통해 다양성을 존중하면서 순환하는 생태계, 개성을 배려하는 사회를 만들어야 생태계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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