띵  | 리아북스

13,500원  | 20250701  | 9791198399335

“지구야, 안녕… 슬프지만 떠나야 해.” 어느 날 밤, 나니와 누누는 상상 여행을 떠났어요. “만약 우리가 오염된 지구를 떠나 다른 행성으로 가야 한다면, 어떻게 가지?” 아이들은 지구에서 새로운 행성까지 다리를 놓자고 했어요. “차 타고 금방 갈 수 있을 거야.” 하지만 한 가지 문제가 있네요. “그런데, 그렇게 긴 다리는 뭘로 만들 수 있을까?” 나무, 돌, 얼음… 하나씩 떠올려봤지만, 그 재료들을 쓰면 숲도, 땅도, 빙하도 사라진다는 걸 알게 됐어요. 그럼 무엇으로 다리를 놓아야 할까요? 아이들은 고민 끝에 마침내 좋은 생각을 떠올렸어요. 지구에 아주 많지만, 없어져도 되는 특별한 재료를 찾아낸 것이에요. 고요한 우주 한가운데, 아이들이 지구와 새로운 행성을 잇는 다리를 놓고 있어요. 은하수처럼 빛나는 긴 다리 위에서 아이들은 다시 지구를 돌아봤어요. 그러고는 외쳤지요. “지구로 돌아가자! 나 방법을 알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