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 문학동네

8,100원  | 20080522  | 9788954605816

제각기 다른 이야기를 담고 있는 다양한 색깔의 눈물들! 한국인 최초 맨부커상 수상 작가 한강이 선보이는 어른을 위한 동화『눈물상자』. 1994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붉은 닻'이 당선되며 작품활동을 시작한 작가 한강은 한국소설문학상,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이상문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짧은 동화는 눈물은 투명하지만, 그것들을 결정으로 만들면 각기 다른 색깔이 나올 거란 생각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옛날, 아주 오랜 옛날은 아닌 옛날. 어느 마을에 보통의 사람들이 이해할 수 없는 일에 눈물을 흘리는 한 아이가 살고 있었다. 갓 돋아난 연둣빛 잎사귀들이 햇빛이 반짝이는 장면이나 거미줄에 날개가 감긴 잠자리를 보고도, 부드러운 물기를 머금은 바람이 이마를 스치거나 이웃집 할머니가 뺨을 쓰다듬기만 해도 맑은 눈물을 주르륵 흘리는 아이. 그러던 어느 날, 눈물을 상자에 수집하는 검은 옷의 아저씨가 그 아이를 찾아 마을로 온다. 아저씨는 자기가 울고 있다는 것조차 알지 못하면서 흘리는, 특별한 이유가 아닌 모든 이유들로 인해 흘리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순수한 눈물을 찾고 있었다. 하지만 아이는 아저씨에게 눈물을 보여주지 못하는데….

이채민 외 19명  | 부크크(bookk)

16,000원  | 20250620  | 9791112006639

이 책은 우리 아이들이 한강 작가의 '눈물 상자'를 읽고 나서 마음속에 간직한 기억과 감정을 글로 담아낸 특별한 책입니다. 기쁘고 즐거운 순간 뿐 아니라, 슬픔과 외로움, 속상함과 따뜻함이 함께 담긴 이 책은 어린이들의 눈높이에서 바라본 ‘눈물’에 대한 깊은 성찰을 전해줍니다. 친구와 다퉜을 때, 가족에게 서운했던 순간, 뜻밖의 감동에 눈시울이 붉어졌던 기억 등, 일상 속에서 흘린 다양한 눈물의 색깔이 아이들의 솔직하고 순수한 언어로 펼쳐집니다. 이 책은 단순한 글 모음이 아니라, 어린이들이 자신만의 눈물의 의미를 찾고, 감정을 표현하는 과정을 통해 성장해 가는 따뜻한 여정입니다. ‘눈물 상자’라는 상징 속에는 이해와 공감, 위로와 사랑이 담겨 있으며, 독자는 이 글들을 통해 서로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소중한 시간을 갖게 됩니다. 『나만의 눈물 상자』는 어린이와 어른 모두에게 진심 어린 울림을 주는 책으로, 작지만 깊은 감동을 전해주는 마음의 기록입니다.

이오덕, 권정생, 임길택  | 보리

10,530원  | 20100901  | 9788984286276

아주 특별한 노래상자 『살구꽃 봉오리를 보니 눈물 납니다』. 노래의 바탕이 된 권정생, 이오덕, 임길택의 원시를 노래와 견주어 볼 수 있도록 악보와 함께 실었다. 시를 노래로 만들 때 사투리와 입말은 되도록 그대로 따랐으며, 노래 맛을 살리기 위해 말을 조금 바꾸거나 새롭게 써 넣은 것도 있다. 더불어 원시가 실려 있는 시집 제목을 시 아래 쪽에 밝혀 두었다. 각 시인에 대한 소개와 사진을 수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