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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자키 준이치로"(으)로 88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91192004303

문장독본

다니자키 준이치로  | 미행
16,200원  | 20250831  | 9791192004303
일본 사회에 ‘문장독본’ 붐을 일으키다 탐미주의 문학의 대가 다니자키 준이치로(谷崎潤一郎, 1886-1965). 인간의 욕망과 아름다움, 전통의 미학을 집요하게 탐구했던 다니자키 준이치로는 79세로 세상을 떠날 때까지 『치인의 사랑』 『세설』 『그늘에 대하여』 등 왕성하게 작품을 발표했다. 그의 대표작 중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문장독본(文章讀本)』(1934)이 국내 처음으로 소개된다. 일반 독자를 대상으로 문장 쓰는 법을 알기 쉽게 풀이한 이 책은 출간 당시 수만 부가 판매되며 베스트셀러에 등극, 일본 사회에 ‘문장독본’ 붐을 일으켰다. 이 책이 출간된 뒤 일본 최초의 노벨문학상 수상자 가와바타 야스나리, 전후 일본을 대표하는 작가 미시마 유키오 등 저명한 문학가들이 ‘문장독본’을 타이틀로 책을 잇따라 출판했을 만큼 『문장독본』이 끼친 영향력은 대단했다. 2022년 미시마 유키오의 『문장독본』을 국내 처음으로 소개했던 문학전문출판사 미행에서는 다니자키 준이치로가 죽은 지 60년이 되는 2025년, ‘문장독본’의 효시가 된 다니자키 준이치로의 『문장독본』을 선보이게 되었다. 미시마 유키오에 이어 다니자키 준이치로까지 일본 대문호들의 문장론을 두루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9791141928650

근대 일본 단편소설 6선 (다니자키 6선 단편소설집)

다니자키 준이치로  | 부크크(bookk)
29,000원  | 20250404  | 9791141928650
본 저서는 일본 근대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중 한 명인 [다니자키 준이치로]의 작품을 다루어봤습니다. 작가의 문제의식과 문학적 실험, 그리고 그 속에 담긴 시대의 숨결을 독자들과 함께 되짚어 보고자 합니다. 일본 문학가의 빛나는 필치로 근대를 그려낸 작가의 작품을 중심으로, 우리는 그들이 어떻게 변화의 시대를 살았는지를 살펴볼 것입니다. 지금, 100여 년의 시간을 건너, 문학은 과거를 현재로 불러오고, 그 울림은 지금 이 순간에도 유효하기 때문입니다. 감사합니다.
9791189074630

그늘에 대하여(큰글자책) (다니자키 준이치로 산문선)

다니자키 준이치로  | 눌와
18,000원  | 20231130  | 9791189074630
『그늘에 대하여』는 저자 다니자키 준이치로의 주옥같은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책이다.
9788931023152

슌킨 이야기

다니자키 준이치로  | 문예출판사
11,520원  | 20230430  | 9788931023152
아름다움과 사랑에 미친 일본 탐미 문학의 대가 다니자키 준이치로의 대표 단편선! 다니자키 준이치로는 일본 탐미 문학의 대가로 ‘여성’과 ‘아름다움’을 집요하게 추구하며 그만의 독특한 문학세계를 구축했다. 이 책은 탐미주의, 에로티시즘, 페티시즘 등으로 대표되는 그의 대표적인 단편 7편을 실은 단편집이다. 다니자키는 작품에서 남성과 여성의 관계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엮어가는데 작품 속 남성들은 숭배에 가깝도록 여성에게 복종하고 헌신하며 희열을 느낀다. 특히 이 책의 표제작인 〈슌킨 이야기〉는 다니자키 문학의 완성작이라 할 만한 작품으로 스토리의 완결성까지 갖춰 탐미 문학의 절정으로 찬사를 받고 있다. 첫 작품 〈문신〉에서부터 여성의 몸에 찬미와 집착을 보인 다니자키는 〈슌킨 이야기〉에서 그의 작품 경향을 더욱 확고하게 드러낸다. 가와바타 야스나리는 “그저 탄식할 뿐, 말이 필요 없는 걸작!”이라는 말로 작품에 감탄을 표하기도 했다. 이 책에 실린 단편 곳곳에는 아름다움의 화신인 여성을 숭배하는 남성의 모습이 나온다. 여성 숭배는 “여자 없이는 시도 예술도 없다”라고 한 다니자키가 평생에 걸쳐 추구해온 주제로, 이러한 작품 경향은 1920년대 일본에 적잖은 충격을 주었다. 특히 첫 작품 〈문신〉은 젊은 문신사 세이키치가 ‘새하얀 맨발’을 가진 소녀에게 거대한 여덟 개의 발이 달린 무당거미를 등에 문신해주는 내용으로, 여성의 ‘발’과 ‘등’에 집착한 다니자키의 페티시즘이 담겨 있다. 〈문신〉에서 아름다운 여성의 몸에 천착하던 다니자키는 이후 여성의 몸과 일본의 고전미를 결합하여 오묘한 아름다움과 설렘을 만들어낸다. 그리고 그러한 여성을 쉬 범접할 수 없는 존재로 우러러보며 숭배한다. 슌킨이 그랬고 〈갈대 베는 남자〉의 오유가 그랬다. 〈갈대 베는 남자〉를 읽다 보면 “해마다 가을의 쓸쓸함이랄까 적적함이랄까, 이유 없는 계절의 슬픔”을 이야기하는 남자의 아픈 사랑이 고스란히 전해져 가슴이 시리다. 그리고 “달을 보며 지나가버린 세상의 환상”을 여전히 꿈꾸고 그리는 모습이 안타깝기도 하다. 이외에 소년과 소녀의 심리를 사실적으로 묘사한 〈소년〉도 기묘한 느낌의 여성 숭배적 내용으로 끝을 맺으며, 다른 여자와 결혼하기 위해 아내를 은밀히 죽음으로 유도하는 남편의 이야기인 〈길 위에서〉는 촘촘한 구성과 긴장감이 돋보인다. 다니자키 작품 속 사랑의 모습은 헌신적이고 순수한 듯 보이지만 뒤집어 생각하면 상대를 지배하는 왜곡된 사랑으로도 보여 당혹스럽기도 하다. 하지만 다니자키의 문학적 상상력과 탄탄한 구성력, 힘 있는 문장은 독자를 작품 속으로 몰입하게 만들고 현실과 떨어진 또 다른 세계에 던져놓는다. 그의 작품을 처음 접하는 독자는 불편함을 느낄 수도 있지만 한 편이라도 읽게 된다면 그의 다음 작품을 찾을 수밖에 없고 이게 다니자키 소설의 진정한 매력이다.
9788931023008

슌킨 이야기(에디터스 컬렉션) (다니자키 준이치로 단편선)

다니자키 준이치로  | 문예출판사
12,420원  | 20230117  | 9788931023008
아름다움과 사랑에 미친 일본 탐미 문학의 대가 다니자키 준이치로의 대표 단편선! 다니자키 준이치로는 일본 탐미 문학의 대가로 ‘여성’과 ‘아름다움’을 집요하게 추구하며 그만의 독특한 문학세계를 구축했다. 이 책은 탐미주의, 에로티시즘, 페티시즘 등으로 대표되는 그의 대표적인 단편 7편을 실은 단편집이다. 다니자키는 작품에서 남성과 여성의 관계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엮어가는데 작품 속 남성들은 숭배에 가깝도록 여성에게 복종하고 헌신하며 희열을 느낀다. 특히 이 책의 표제작인 〈슌킨 이야기〉는 다니자키 문학의 완성작이라 할 만한 작품으로 스토리의 완결성까지 갖춰 탐미 문학의 절정으로 찬사를 받고 있다. 첫 작품 〈문신〉에서부터 여성의 몸에 찬미와 집착을 보인 다니자키는 〈슌킨 이야기〉에서 그의 작품 경향을 더욱 확고하게 드러낸다. 가와바타 야스나리는 “그저 탄식할 뿐!”이라는 말로 작품에 감탄을 표하기도 했다. 이 책에 실린 단편 곳곳에는 아름다움의 화신인 여성을 숭배하는 남성의 모습이 나온다. 여성 숭배는 “여자 없이는 시도 예술도 없다”라고 한 다니자키가 평생에 걸쳐 추구해온 주제로, 이러한 작품 경향은 1920년대 일본에 적잖은 충격을 주었다. 특히 첫 작품 〈문신〉은 젊은 문신사 세이키치가 ‘새하얀 맨발’을 가진 소녀에게 거대한 여덟 개의 발이 달린 무당거미를 등에 문신해주는 내용으로, 여성의 ‘발’과 ‘등’에 집착한 다니자키의 페티시즘이 담겨 있다. 〈문신〉에서 아름다운 여성의 몸에 천착하던 다니자키는 이후 여성의 몸과 일본의 고전미를 결합하여 오묘한 아름다움과 설렘을 만들어낸다. 그리고 그러한 여성을 쉬 범접할 수 없는 존재로 우러러보며 숭배한다. 슌킨이 그랬고 〈갈대 베는 남자〉의 오유가 그랬다. 〈갈대 베는 남자〉를 읽다 보면 “해마다 가을의 쓸쓸함이랄까 적적함이랄까, 이유 없는 계절의 슬픔”을 이야기하는 남자의 아픈 사랑이 고스란히 전해져 가슴이 시리다. 그리고 “달을 보며 지나가버린 세상의 환상”을 여전히 꿈꾸고 그리는 모습이 안타깝기도 하다. 이외에 소년과 소녀의 심리를 사실적으로 묘사한 〈소년〉도 기묘한 느낌의 여성 숭배적 내용으로 끝을 맺으며, 다른 여자와 결혼하기 위해 아내를 은밀히 죽음으로 유도하는 남편의 이야기인 〈길 위에서〉는 촘촘한 구성과 긴장감이 돋보인다. 다니자키 작품 속 사랑의 모습은 헌신적이고 순수한 듯 보이지만 뒤집어 생각하면 상대를 지배하는 왜곡된 사랑으로도 보여 당혹스럽기도 하다. 하지만 다니자키의 문학적 상상력과 탄탄한 구성력, 힘 있는 문장은 독자를 작품 속으로 몰입하게 만들고 현실과 떨어진 또 다른 세계에 던져놓는다. 그의 작품을 처음 접하는 독자는 불편함을 느낄 수도 있지만 한 편이라도 읽게 된다면 그의 다음 작품을 찾을 수밖에 없고 이게 다니자키 소설의 진정한 매력이다.
9791191783063

인어의 비탄 마술사

다니자키 준이치로  | 시와서
10,800원  | 20230415  | 9791191783063
“탐미주의 거장 다니자키 준이치로의 환상 소설 1919년 초판 복간본” 문호 다니자키 준이치로와 화가 미즈시마 니오, 두 탐미주의의 작가의 환상적인 콜라보 작품집. 다니자키의 초기 단편 〈인어의 비탄〉과 〈마술사〉를 함께 엮어 1919년 슌요도에서 출간된 단편집을 초판에 실린 삽화와 함께 출간한 복간집이다. 그 무렵 일본의 비어즐리로 불리던 탐미주의 화가 미즈시마 니오에게 다니자키가 직접 삽화를 의뢰하여 만들어진 작품집이다. 두 단편과 함께 미즈시마의 삽화 25점이 함께 실렸다. 출간 당시 오브리 비어즐리의 삽화로 유명한 오스카 와일드의 《살로메》와 비견되며 화제를 불렀다. 화려하고 환상적인 분위기의 〈인어의 비탄〉, 기괴하고 퇴폐적인 분위기의 〈마술사〉는 아름다움을 향한 다니자키의 한없는 동경이 과감하고 환상적으로 그려지는 단편이다. 아름다움을 위해 자신의 전부를 포기하고 기꺼이 파멸해 가는 작품 속의 두 인물에게서 청년 다니자키의 흥분과 고뇌가 느껴지는 것 같다.
9791190473729

치인의 사랑

다니자키 준이치로  | 새움
12,420원  | 20220330  | 9791190473729
“다니자키는 천재다!” _ 미시마 유키오(소설가) “그가 좀 더 살았더라면 분명 노벨문학상을 탔을 것이다.” _ 가라타니 고진(사상가, 비평가) “이것은 나오미의 타락이자 동시에 나의 타락이다” 자기 욕망에 충실한 신여성 ‘나오미’ 신드롬을 낳은 탐미주의 문학의 결정판 일본 근대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이자 네 차례나 노벨문학상 후보에 지명된 다니자키 준이치로가 1924년부터 이듬해까지 신문과 잡지를 통해 연재한 소설이다. 스물여덟의 독신 남성 가와이 조지가 열다섯 살 소녀 나오미와 동거하면서, 그녀를 자신의 취향에 맞는 이상적인 여인으로 기르려다가, 도리어 자신을 가지고 노는 그녀에게 휘둘리며 헤어나오지 못하는 결혼생활을 그렸다. 주인공 나오미의 서양식 라이프스타일과 자기 욕망에 충실한 연애관이 1920년 중반 일본 젊은 층의 공감을 사면서 ‘나오미’ 신드롬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여주인공 나오미의 실제 모델은 다니자키의 처제인 세이코로, 다니자키는 자유분방한 성격을 지닌 열다섯 살 세이코와 동거하면서 그녀를 자신의 악마주의적 예술관에 맞는 여성으로 기르려고 했다. 낭비벽이 심하고 불량소년들과 어울리는 등 세이코의 방탕한 삶은 이 소설의 주인공 나오미와 영락없이 빼닮았다. 다니자키 준이치로의 문학을 말할 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것이 탐미주의, 페티시즘, 관능주의, 여성 숭배, 예술지상주의, 악마주의, 에로티시즘이다. 『치인의 사랑』에서도 다니자키가 추구하는 문학적 경향은 고스란히 드러난다. 또 하나, 이 작품에서는 서구 문명에 대한 추종이 더해진다. 관능적이고 탐미적인 표현에, 다니자키의 서양 취미가 결합하여 “버터 냄새가 나는 감각”이라는 세간의 평을 받은 것은 이러한 이유에서이다. 어릴 때부터 천재라 불리며 탁월한 언어 감각을 선보였던 다니자키는 일찍이 자신의 재능을 정확히 파악하고 문학을 자신의 길로 정했다. 『치인의 사랑』은 다니자키가 오랜 기간의 슬럼프를 극복하고 자연주의 문학의 전성기였던 일본 문단에서 탐미주의 작가로 뿌리를 내리게 한 작품이다. 정교하고 아름다운 문장, 간결하고 담백한 문체, 직선적인 묘사 등은 독자들이 단숨에 작품을 읽어내려가게 한다.
9788932909684

세설(하)

다니자키 준이치로  | 열린책들
12,420원  | 20220220  | 9788932909684
일본 근대 문학을 대표하는 거장 다니자키 준이치로의 대표작으로, 일본 간사이 지방을 배경으로 기울어 가는 한 명문가 네 자매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셋째 유키코가 혼처를 찾으면서 벌어지는 일들이 이야기의 줄기를 이루지만, 다양한 인물에 대한 세심한 묘사, 계절의 변화와 사시사철의 풍속들이 유려하게 펼쳐지며 이야기에 풍요로움을 더한다. 소설은 근대 소설에서 잘 다뤄지지 않던 여성 문화를 중심으로 끌고 와 다니자키 준이치로 특유의 여성에 대한 숭배 의식과 수려한 문체로 그려 낸다. 일본의 전통 문화, 특히 간사이 문화에 대한 애정으로 써 내려간 이 작품은 탐미주의와 에로티즘에 국한되지 않는 그가 일구어 낸 폭 넓은 문학 세계를 여실히 증명하는 역작이다. 다니자키 준이치로는 이 작품으로 아사히 문화상, 마이니치 출판문화상을 받고, 이듬해 정부로부터 문화 훈장을 수여받으면서 국민적인 작가의 반열에 올랐다.
9791128856723

일본 명단편선 10: 구원을 향하다 (구원을 향하다)

다니자키 준이치로  | 지식을만드는지식
22,320원  | 20210728  | 9791128856723
메이지부터 쇼와 전기, 그리고 전후의 작품까지, 일본 근현대를 대표하는 작가들의 명단편을 모았다. 주제별 단편집 출간은 그동안 한국 출판에 전례가 없는 일이다. 그동안 단편적으로 일본 근대 작품들을 읽은 독자라면 이 시리즈를 통해 일본 근현대 문학의 기본 흐름과 전체를 체계적으로 조망할 수 있을 것이다. 일본 근대 문학 전문가의 정확한 번역과 전문적인 해설, 풍부한 주석은 독자를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중반까지 격동하는 일본 개화기의 현장으로 안내할 것이다. 10권에서는 다니자키 준이치로의 <작은 왕국>을 비롯해 11편의 작품을 소개한다.
9791128856730

일본 명단편선 10: 구원을 향하다(큰글씨책) (구원을 향하다)

다니자키 준이치로  | 지식을만드는지식
27,900원  | 20210728  | 9791128856730
메이지부터 쇼와 전기, 그리고 전후의 작품까지, 일본 근현대를 대표하는 작가들의 명단편을 모았다. 주제별 단편집 출간은 그동안 한국 출판에 전례가 없는 일이다. 그동안 단편적으로 일본 근대 작품들을 읽은 독자라면 이 시리즈를 통해 일본 근현대 문학의 기본 흐름과 전체를 체계적으로 조망할 수 있을 것이다. 일본 근대 문학 전문가의 정확한 번역과 전문적인 해설, 풍부한 주석은 독자를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중반까지 격동하는 일본 개화기의 현장으로 안내할 것이다. 10권에서는 다니자키 준이치로의 <작은 왕국>을 비롯해 11편의 작품을 소개한다.
9788965457336

문장의 희곡: 다니자키 준이치로의 레제드라마 (읽는 희곡을 꿈꾸며)

다니자키 준이치로  | 산지니
18,000원  | 20210621  | 9788965457336
‘극작가’ 다니자키 준이치로의 면모를 발굴하다 일본 탐미파 문학을 대표하는 다니자키 준이치로(谷崎潤一?, 1886~1965)의 극작가적 면모를 보여주는 희곡 작품들이 번역 출간되었다. 『문장의 희곡-다니자키 준이치로의 레제드라마』에서는 일본 주오대학에서 다니자키 준이치로 문학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은 나승회 부산대학교 일본연구소 전임연구원의 번역으로 다니자키의 희곡 5편을 국내 독자에게 소개한다. 지금까지 국내에는 다니자키의 소설 작품을 중심으로 번역되어 극작가(희곡가)로서의 역량이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다니자키는 지속적으로 연극적 양식에 대한 관심을 나타내며 희곡 창작을 병행하여 극작가로서의 면모를 보였고, 시나리오와 대화극, 희곡체 소설까지 포함하여 약 30편의 희곡 관련 작품을 발표했다.
9788937429446

음예 예찬

다니자키 준이치로  | 민음사
8,820원  | 20200117  | 9788937429446
그렇다면 ‘풍류란 모름지기 추운 것’인 동시에 ‘지저분한 것’이라는 경구도 성립한다. 어쨌든 우리가 좋아하는 ‘아취’라는 개념 안에 얼마간의 불결함 내지는 비위생적인 분자가 있음을 부정할 수 없다. 서양인은 때를 모조리 들춰내어 없애려 하는데 오히려 동양인은 그것을 소중히 보존하여 그대로 미화한다고 하면 어떨까. 뭐 억지를 부린다면 부린다고 할 수 있겠지만, 숙명적으로 우리는 인간의 때나 그을음이나 비바람의 더러움이 묻은 것, 또는 그것을 떠올리게 하는 색조나 광택을 사랑하며 그러한 건물이나 물건 속에서 살고 있자면 기묘하게 마음이 평온해지고 신경이 편안해진다. -「음예 예찬」에서
9791186655559

음예예찬 (사진으로 읽는 다지자키 준이치로의)

다니자키 준이치로  | 엠지에이치북스(MGHBooks)
17,820원  | 20181231  | 9791186655559
세계적인 문호 다니자키 준이치로. 그의 많은 저작 중에서도 평론ㆍ수필 분야의 백미라고 일컫는 음예예찬은 일본인의 삶의 미학에 관해 다양한 관점에서 논한 글이다. 쇼와 초기 일본인의 생활을 배경으로 쓰였지만, 현재도 우리를 매료하는 명문이다. ‘음예’는 음영을 가리키기도 하는데, 정확히는 ‘어둑어둑한 그림자’를 가리킨다. 그리고 다니자키의 음예예찬은 지극히 단순하게 말하면 “자신을 포함해 왜 일본인은 어둑어둑한 그림자를 좋아하는가.”를 누누이 설명한 글이라고 할 수 있다. 독특한 문체로 쓰인 이 수필은 시대를 넘어 일본의 미학을 엿보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일종의 성서가 되었으며, 국경을 넘어 미국과 유럽의 지식인에게도 깊은 영향을 끼쳤다. 그리고 오카와 야스히로씨는 ‘공기를 찍는 명장’, ‘기척을 포착하는 달인’이라 평가되는 저명한 사진가다. 편집자로서 그와 함께 오랫동안 일해 온 본인으로서는, 그는 ‘젊은 시절부터 그림자에 매료된 사람’으로 철저하게 인식하고 있다. 하이쿠에는 ‘조화’라는 말이 있는데, 이는 붙지도 않고 떨어지지도 않는 절묘함을 가리킨다. 이 책은 ‘다니자키 미학’과 ‘오카와 미학’의 조화를 이루어 내고자 목표삼은 책이다. 부디 마지막 한 줄, 마지막 한 컷까지 ‘다니자키+오카와’의 음예예찬을 만끽하길 바란다.
9788937429385

여뀌 먹는 벌레

다니자키 준이치로  | 민음사
9,720원  | 20200117  | 9788937429385
별일 아니다. 그녀와 결혼하고부터 이 긴 세월 동안, 그는 어떻게 이혼해야 할지 하는 문제만을 계속 고민하며 살아왔다. 헤어지려는 일념밖에 없는 남편이었다. 문득 그렇게 생각하니, 스스로의 냉혹한 모습이 가나메 자신에게도 생생하게 보이는 것이었다. 그는 아내를 사랑해 주지 못하는 대신 모욕감만큼은 결코 느끼지 않도록 항상 신경을 썼지만, 여자한테 그런 배려가 가장 커다란 모욕이 아니면 무엇이겠는가. 창부든 현모양처든, 억척스럽건 얌전하건 간에, 이런 남편을 둔 아내의 쓸쓸함은 도대체 누가 어찌 견뎌 낼 수 있다는 말인가. -본문에서
9788937429415

순킨 이야기

다니자키 준이치로  | 민음사
8,820원  | 20180803  | 9788937429415
미증유의 문학 세계를 개척한 다니자키 준이치로의 작품을 만나다! 1966년 창립된 출판사 민음사의 로고 ‘활 쏘는 사람’의 정신을 계승한 총서 「쏜살 문고」. 한 손에 잡히고 휴대하기 용이한 판형과 완독의 즐거움을 선사해 줄 200쪽 안팎의 부담감 없는 분량, 세월에 구애받지 않는 참신한 디자인으로 우리가 익히 알지만 미처 읽어 보지 못하고 지나쳤을지도 모를 작가들의 눈부신 작품들을 만나본다. 이번 「다니자키 준이치로 선집」은 육십여 년에 이르는 문학 역정 내내 경이로운 우주를 펼쳐 보이며 왕성하게 활동한 대작가 다니자키 준이치로의 문학을 한눈에 음미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정교하고 우아한 문체 탓에 번역하기가 까다롭기로 유명한 다니자키 준이치로의 작품을 국내 최고의 번역가들이 모여 우리말로 옮겼다. 더불어 책의 표지는 이빈소연 일러스트레이터가 총책을 맡아 다니자키 준이치로의 치명적이고 농염한 문학 세계를 독특하고 섬세한 이미지로 풀어냈다. 선집 열권의 표지를 한데 모으면 한 폭의 병풍 그림이 되는 것 또한 놓칠 수 없는 즐거움이다. 「다니자키 준이치로 선집」의 일곱 번째 권 『순킨 이야기』. 저자가 그동안 심혈을 기울여 천착해 온 일본 고전 미학의 정수를 구현한 작품이자 다니자키의 문학적 전회, 즉 일본 전통 문화에의 관심을 종합하는 대표작이다. 다니자키 문학의 핵심 주제라 할 수 있는 여성 숭배, 마조히즘, 발 페티시즘이 초지일관 중요하게 다뤄지는 이 작품은 다니자키의 우주 속에서 절정의 순애보를 차지하는 소설이자 일본 근대 소설 중 열 작품을 꼽으라 하면 반드시 들어가야 할 걸작이라고 평가받는 불세출의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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