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에구사 다이치  | 삼호북스

17,990원  | 20251031  | 9791199358713

기초를 탄탄하게 스킬은 정교하게, 더불어 전술까지 체계적으로 익히는 200가지 배구 연습법 배구는 볼을 연결하기 위해 동료들과 소통하며 움직여야 하고, 주위를 도와야 자신도 원하는 플레이를 할 수 있다. 다시 말해 최고의 패스를 동료에게 건네야 동료가 최적의 토스를 올려주어 최상의 공격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처럼 배구는 실력을 갈고닦을수록 사회성도 함께 기를 수 있는 매력적인 스포츠다. 《코치와 선수가 함께 활용하는 배구 연습 메뉴 200》은 다양한 사진, 일러스트와 함께 준비 자세, 패스, 리시브 등과 같은 기본 훈련뿐만 아니라 동료와 함께 전술적으로 움직이는 공격과 수비 훈련, 신체 단련을 위한 트레이닝까지 배구 실력 향상을 위한 모든 것을 담고 있다. 또한 선수뿐만 아니라 코치도 활용할 수 있는 내용을 실어 누구나 쉽게 훈련의 포인트와 목표를 이해할 수 있게 했다. 독자 여러분 중에는 배구 경기, 프로 선수들의 활약상, 만화나 애니메이션을 보고 배구에 입문한 분들도 많을 것이다. 부디 그 열정을 잊지 말고 배구를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 이 책에 수록된 주요 연습 메뉴 ★ 코디네이션 훈련 ★ 기본 스킬 연습 : 패스, 서브, 리시브, 어택, 블로킹 ★ 실전 연습 ★ 바디컨트롤 ★ 셀프 케어

고구레 다이치  | 갈매나무

16,650원  | 20250620  | 9791191842883

알고 있을 거라는 착각을 좁혀라! 요령 없는 팀원도 효율적으로 일하게 만드는 리더는 어떻게 말하는가? ▶ 후배에게 어디까지 피드백을 줘야 할까? ▶ 의견을 말하지 않는 팀원의 말문을 틔우고 싶은가? ▶ 관성처럼 진행되는 정기회의에 어떻게 변화를 줄까? ▶ 횡설수설하는 보고에 체계를 만드는 방법이 있을까? ▶ 리더의 말이 바뀌면 ‘진짜’ 일을 하기 시작한다! 누적 195만 부 베스트셀러 저자 고구레 다이치의 신간! 《횡설수설하지 않고 정확하게 설명하는 법》(갈매나무)의 저자 고구레 다이치의 신간이 출간되었다. 구체적 사례와 실용적 해결책으로 국내 화술 분야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은 전작과 마찬가지로 이번 책 《알아서 잘하지 않고 명확하게 일 맡기는 기술》 역시 저자가 리더로서 직접 경험한 상황을 비롯해 언어화 컨설팅을 누적 3,000건 이상 진행하면서 정립한 노하우가 한눈에 볼 수 있게 정리되어 있다. ‘내 업무 지시가 모호한가? 왜 이해를 못 하지?’ 일을 맡기는 위치에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이런 의문을 품어봤을 것이다. 분명 제대로 설명한 것 같은데 엉뚱한 일을 해온다거나, “이걸 하세요”라고 말해도 “이미 하고 있습니다”라며 받아들이지 않는 팀원을 보면 ‘내 설명이 부족했나?’라는 생각이 드는 것과 동시에 ‘스스로 생각할 줄 알아야 성장한다’는 생각도 든다. 그러니 피드백은 더욱 모호해진다. “더 설득력 있게 고치세요.” “좀 더 새로운 관점 없을까요?” “업무의 정확도를 높이세요.” 한때 인터넷에서 ‘알잘딱깔센(알아서 잘 딱 깔끔하고 센스 있게)’이라는 말이 유행했듯이, 우리 사회는 자세히 설명하지 않아도 ‘알아서 잘하는’ 사람을 원한다. 모호하게 말하는 것을 예의로 생각하는 일본 문화에 명확한 ‘언어화’의 필요성을 제기하여 일대 혁신을 불러일으킨 저자 역시 젊은 시절에는 성과가 부진한 팀원을 보면서 막막함을 느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면 굳이 말하지 않아도 팀원도 할 수 있으리라고 은연중에 생각했기 때문이다. 리더로서 무능함을 뼈저리게 느끼고 리더십 관련 책과 세미나에서 배운 것들을 실천했지만,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 팀원에게 동기부여를 한다거나 힘든 점을 물어보고 심리적 안전감을 높인다는 일반적인 해결책으로는 문제의 본질을 해결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문제의 본질은 ‘모호한 업무 지시’, 즉 ‘리더의 말’이었다. “왜 시키는 대로 못 하지?” vs “그래서 정확히 뭘 하면 되나요?” 시대가 바뀌면 리더의 역할도 달라야 한다 실제로 2023년 일본능률협회에서 발표한 신입사원 의식조사 결과 ‘이상적인 상사 순위’에서 “일을 자세하게 알려주는 상사”가 79.0퍼센트로 1위에 올랐다. 팀원들도 리더의 성품이나 팀의 분위기를 논하기 전에 우선 ‘일을 제대로 알려주길’ 바라는 것이다. 저자는 우리 사회가 “하나의 정답이 존재하던 시대”에서 “무수한 정답이 존재하는 시대”로 변했다고 말한다. 숱한 정답 속에서 서로의 정답이 부딪히면서 문제가 생긴다. 팀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 매일 무엇을 해야 하는지, 상대에게 무엇을 지시해야 하는지, 명확하게 일을 ‘위임’하는 리더가 요구되는 이유다. 저자가 한 명이라도 더 많은 리더가 도움을 받길 바라며 썼다고 고백하는 만큼 책은 리더들의 현실적인 고민이 생생하게 담겨 있다. ‘믿고 맡길 팀원이 없다’고 생각했다면, 총 6장에 걸쳐 제공하는 팀원의 정확한 행동을 이끌어내는 매뉴얼을 통해 원하는 바를 명확하게 전달하는 방법을 익혀보자. 리더의 말이 바뀌면 팀원은 목표 달성으로 이어지는 ‘진짜 일’을 하기 시작한다.

반조 다이치  | 小學館

8,970원  | 20250228  | 9784098538294

고구레 다이치  | 갈매나무

14,400원  | 20240110  | 9791191842623

한마디면 충분하다, 한 줄로도 거뜬하다. 어떤 이야기든 알기 쉽게 정리하는 심플한 설명의 공식 그다지 어렵지 않은 내용을 필요 이상으로 어렵게 설명하는 사람은 어디에나 있다. ‘저 내용을 굳이 저렇게 설명해야 하나?’ 하는 의문, 학교나 직장에서 뭔가를 배울 때 한 번쯤은 가져본 적 있을 것이다. 물론 다른 사람이 하는 설명만 답답한 건 아니다. 기껏 공들여 설명했더니 상대는 이해되지 않는다는 표정으로 “그래서 결론이 뭔데?”라고 물어와서 당황해본 이들도, “하고 싶은 말이 뭔지 모르겠다”와 같은 혹평을 날린 상사 때문에 자괴감을 느껴본 이들도 상당수일 터다. 일본에서 실시한 한 조사에서 “당신은 설명을 잘하는 편입니까, 그렇지 않은 편입니까?”라는 질문에 “그렇지 않은 편”이라고 답한 사람이 81.4퍼센트에 달했다고 한다. 사실 일본까지 갈 필요도 없다. 주위만 둘러봐도 설명 잘하는 재주를 갖춘 이는 생각보다 드물다. 설명이 필요한 시점에 거침없이 입을 여는 사람보다는 설명할 일이 있으면 일단 빼고 보는 사람이 훨씬 많다. 이렇게 설명이 필요한 일은 많아도, 정작 설명쯤은 별일 아닌 듯 수월하게 해내는 사람은 별로 없다. 그러나 이 책 《횡설수설하지 않고 정확하게 설명하는 법》의 저자이자 강연가로 활동하는 고구레 다이치는 사실 설명이 그렇게 까다로운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설명을 잘하기 위해서는 특별한 센스를 타고나야 하는 것도 아니고 성격이 밝아야 하는 것도 아니다. 말주변, 목소리 크기나 태도, 유머 감각도 설명 능력과 상관없다. 저자는 ‘난 설명을 잘 못해’라는 생각부터 버리라고 조언한다. 그리고 알기 쉬운 설명을 만드는 데 필요한 일종의 ‘공식’을 익히면 알기 쉬운 설명을 누구나 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카와다 다이치  | 학산문화사

5,400원  | 20251015  | 9791141155773

미대생이 된 신타로와 태고 장인이 된 쿄코. 두 사람의 사랑은 조금씩 착실하게 깊어져 간다. 입학 후 슬럼프에 빠졌던 신타로였지만 쿄코의 응원으로 다시 그림을 마주하기 시작한다.

시미즈 다이치  | 부크크(bookk)

10,000원  | 20250919  | 9791112062307

권위주의와 민주주의의 경계 위에서 한국 현대사의 가장 논쟁적인 지도자를 다시 읽는다. 전두환은 12·12와 5·18이라는 폭력적 출발로 권력을 잡았으나, 동시에 경제를 안정시키고 위기를 관리한 정무적 재능을 보여주었다. 그는 언론을 통제하면서도 생활 규제를 완화했고, 경제를 전문가에게 맡기면서도 정치적 권력을 움켜쥐었다. 억압과 유화, 합리성과 공포가 교차하는 그의 통치는 한국 사회에 깊은 상흔을 남겼지만, 동시에 민주주의로의 이행을 앞당긴 역설적인 역할을 했다. 이 책은 전두환을 미화하지도, 단죄만 하지도 않는다. 권위주의 권력자가 어떻게 위기를 봉합하고, 왜 결국 몰락할 수밖에 없는지를 치밀하게 추적한다. 독자는 그의 정무적 재능과 그 한계가 오늘날 세계적으로 다시 부상하는 반민주주의 흐름과 어떻게 맞닿아 있는지를 확인하게 될 것이다. 저자는 이 책의 집필 과정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하여 자료를 정리하고 서술을 보완하였음을 밝힌다. 전통적 연구와 최신 기술의 협업을 통해, 권위주의와 민주주의의 문제를 보다 입체적으로 탐구하고자 했다.

시미즈 다이치  | 부크크(bookk)

10,000원  | 20250926  | 9791112065964

무굴 제국을 왕조사로만 읽는 것은 협소하다. 단순한 군사적 정복이나 왕들의 흥망으로는 설명되지 않는다. 이 제국은 정치와 종교, 문화와 예술이 교차하는 거대한 실험장이었다. 바부르에서 아우랑제브에 이르는 과정은 제국 권력이 어떻게 제도화되고, 어떻게 균열되는가를 보여준다. 동시에 그것은 인도의 다원적 사회가 어떤 방식으로 흡수되고 저항했는가를 드러내는 장면이기도 하다. 무굴은 인물의 선택 속에서 전개되었다. 아크바르의 관용, 샤자한의 건축, 아우랑제브의 정통주의는 각각 정치적 의지이자 시대적 요구였다. 건축은 권력의 상징으로 기능했다. 타지마할, 레드 포트, 파테푸르 시크리는 제국의 이상과 불안을 동시에 담았다. 제도와 행정은 세금을 거두고 영토를 통합하는 실용의 장치였지만, 동시에 제국의 권위와 질서를 드러내는 상징이었다. 무굴 제국을 이해한다는 것은 곧 보편적 문제를 성찰하는 일이다. 권력은 어떻게 다원성을 통합할 수 있는가.

시미즈 다이치  | 부크크(bookk)

10,100원  | 20250923  | 9791112063991

『인도의 역사』는 인도의 방대한 시간을 학술적 엄밀성과 대중적 가독성 사이에서 균형 있게 풀어낸 종합적 입문서다. 인류 최초의 도시 문명 가운데 하나인 인더스의 하라파와 모헨조다로에서부터, 아리아인의 이동과 베다의 노래, 불교와 자이나교가 일으킨 사상 혁신, 그리고 마우리아 제국과 아쇼카의 석주에 이르기까지, 고대 인도의 흐름을 따라가다 보면 인도가 단순한 지역사가 아니라 세계사적 문맥 속에서 이해되어야 함을 자연스레 깨닫게 된다. 중세로 들어서면 쿠샨 제국과 굽타 왕조가 이끈 고전기의 황금빛 문명이 펼쳐진다. 수학에서 ‘0’의 개념과 십진법이 태어나고, 아잔타 석굴 벽화와 산스크리트 문학이 꽃을 피운 이 시기는 단지 인도의 영광만이 아니라, 인류 지성사와 미학사의 중대한 변곡점이었다. 이어 남인도의 촐라 왕조, 동부의 팔라 왕조 등 지역 권력이 분립하며 불교와 힌두교, 사원의 경제가 다양하게 전개된다. 이슬람의 도래는 새로운 층위를 더한다. 델리 술탄국과 무굴 제국은 관료제와 수피즘, 종교적 공존과 갈등, 그리고 타지마할 같은 건축적 걸작을 남겼다. 악바르의 포용 정책과 아우랑제브의 강경 정책은 인도의 종교적 복합성을 이해하는 핵심 단초다. 근대에 들어 영국 동인도회사의 무력과 금융이 플라시 전투에서 결정적 전환을 만들었고, 세포이 항쟁을 거쳐 본격적인 식민지 체제가 구축된다. 철도와 전신, 법전은 제국의 도구였으나 동시에 인도의 근대화를 앞당겼다. 20세기 초에는 벵갈 분할을 계기로 민족운동이 거세졌고, 간디의 비폭력 저항은 거대한 제국을 무너뜨리는 도덕적 힘으로 작동했다. 1947년의 분할 독립은 인도와 파키스탄이라는 두 국가의 출발점이 되었으나, 동시에 난민과 분쟁이라는 깊은 상처를 남겼다. 독립 이후 인도는 네루의 계획경제와 비동맹 노선, 인디라 간디의 긴급조치와 권위주의, 1991년의 경제 개혁을 거쳐 오늘날 세계 5대 경제 대국으로 도약했다. 자유화와 세계화, IT와 우주개발, 힌두 민족주의와 민주주의의 긴장 속에서 인도는 여전히 역동적이고 모순적인 실험을 이어가고 있다. 이 책은 방대한 세부사항을 억지로 끌어모으지 않는다. 대신 각 시대의 상징적 장면을 뽑아내어 그것들을 하나의 무늬처럼 직조한다. 그 무늬 속에서 독자는 인도의 역사가 단순한 연대기적 사실의 나열이 아니라, 사상과 권력, 종교와 예술, 저항과 변혁이 얽혀 빚어낸 거대한 직물임을 발견할 것이다. 학문적으로 탄탄한 토대 위에 직관적 서술을 얹어, 처음 인도의 역사를 접하는 독자부터 전문적 관심을 가진 독자까지 아우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오늘날 인도는 다시 세계사의 무대 중심에 서 있다. 이 책은 그 현재를 이해하기 위한 가장 충실한 배경이자, 인도의 시간과 세계사의 맥락을 함께 읽어내는 지적 여정이 될 것이다. ※ 본 도서는 집필 과정에서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방대한 자료를 정리하고 구성의 균형을 다듬었음을 밝힌다.

시미즈 다이치  | 부크크(bookk)

10,400원  | 20250925  | 9791112065223

인도의 종교사는 단순한 믿음의 기록이 아니다. 그것은 문명이 자기 자신을 실험한 거대한 무대다. 제사의 반복은 세계를 유지하려는 장치였고, 금욕과 수행은 그 장치로부터 벗어나려는 탈주였다. 불교와 자이나교는 집착과 욕망을 끊으려 했지만, 그 비움조차 곧 제도와 규율로 굳어졌다. 힌두교의 신애虔愛 운동은 사랑으로 종교를 다시 불타게 했지만, 사랑도 시간이 지나면 형식으로 고정되었다. 이슬람의 도래는 낯선 타자의 충격을 가져왔고, 그 충격 속에서 인도는 종교적 혼합과 갈등을 동시에 겪었다. 근대에는 식민 지배와 민족 해방의 투쟁이 종교와 결합하며 새로운 영성의 정치가 탄생했다. 이 모든 과정은 단순히 교리의 진화가 아니라, 인간이 어떻게 피로를 견디고 욕망을 전환하며 공동체를 조직하는가에 대한 실험이었다. 인도는 이 실험을 가장 극단적으로, 그리고 가장 오래 지속한 장소다. 그러므로 인도종교사를 읽는다는 것은 신들의 이야기를 넘어서, 인간 존재가 자신을 어떻게 이해하고 구성해왔는가를 읽는 일이 된다. 덧붙여, 이 책은 인공지능의 도움을 받아 집필되었음을 고시한다.

시미즈 다이치  | 부크크(bookk)

10,000원  | 20250416  | 9791141937478

"박정희: 한 국가의 무의식이 된 남자" 　 1961년, 그는 총을 들고 국가를 점령했다. 그러나 박정희가 진정으로 구축한 것은 총이 아니라 구조였다. 그는 국가를 작동시키는 방식 자체를 다시 설계했고, 국민을 효율과 성장의 논리 안에 배치했다. 민주주의는 유예되었고, 자유는 순서 뒤로 밀렸다. 그가 남긴 것은 단지 경제기적이나 공장, 고속도로가 아니다. 그의 언어, 그의 구조, 그의 욕망은 오늘날까지 대한민국을 움직이는 무의식이 되었다. 　 이 책은 박정희를 미화하지 않는다. 그러나 단순한 비판도 거부한다. 질서를 사랑한 독재자, 통제를 미학으로 끌어올린 통치자, 지워지지 않는 리듬의 설계자. 그는 왜 여전히 반복되는가. 　 『박정희: 한 국가의 무의식이 된 남자』는 한국 근대의 심층을 가로지르며, 한 인간이 어떻게 체제가 되었고, 그 체제가 어떻게 우리 안에서 계속 살아 움직이는지를 사유하는 책이다. 박정희는 사라졌지만, 우리는 아직, 그를 통과하는 중이다.

시미즈 다이치  | 부크크(bookk)

17,600원  | 20250917  | 9791112060822

법은 사회적 질서를 유지하기 위한 규범 체계다. 정치·경제·문화의 모든 활동은 법적 틀 속에서 이루어지며, 개인은 그 틀의 한가운데서 살아간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법을 일상에서 의식적으로 자각하지 못한다. 물건을 사고파는 행위는 계약이고, 임금을 받는 행위는 근로관계이며, 온라인에 올린 글은 표현행위다. 이 모든 순간이 법의 적용 범위 안에 있다. 법을 알지 못한다는 것은 곧 권리의 상실을 의미한다. 법은 “알지 못함”을 변명으로 허용하지 않는다. 계약 내용을 확인하지 않은 채 도장을 찍었을 때 발생하는 불이익, 노동법을 몰라 정당한 임금을 청구하지 못하는 상황, 표현의 자유와 명예훼손의 경계를 몰라 처벌을 받는 경우는 모두 법을 모른 데서 비롯된다. 반대로 법의 구조와 원리를 이해하는 사람은 같은 상황에서 권리를 지키고, 때로는 분쟁 자체를 예방할 수 있다. 법은 단순한 기술적 지식이 아니라 세계를 이해하는 하나의 감각이다. 법적 감각이 있는 사람은 동일한 사건을 ‘사회적 문제’로 보기 전에 ‘법적 쟁점’으로 파악할 수 있다. 그 감각은 곧 자신을 방어하고 타인과 공존하는 가장 기본적인 도구가 된다. 따라서 법을 공부한다는 것은 전문 변호사가 되기 위한 과정만이 아니라, 시민으로서 일상과 권리를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교양이다. 이 책은 법학 전반을 포괄하려 하지 않는다. 다만 계약, 임대차, 근로, 소비자 권리, 형사절차, 표현의 자유, 가족과 상속 등 생활에서 불가피하게 마주치는 주제를 중심으로, 법의 작동 원리를 직관적이고 체계적으로 설명한다. 복잡한 조문과 판례의 나열을 피하고, 법적 원리를 생활의 언어로 풀어내는 것이 목적이다. 이 책은 한국 법제에 근거하여 집필되었다. 저자의 이름이 일본식으로 표기되어 있어 오해할 수 있으나 내용은 전적으로 대한민국의 법과 제도를 기준으로 하였다. 따라서 국내 독자들이 실제 생활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법적 감각을 얻도록 구성되어 있다. 또한 본서는 인공지능을 집필 보조 도구로 활용하여 제작되었다. 인공지능이 방대한 자료와 판례를 분석하고 저자가 이를 검토하고 재구성함으로써 보다 직관적이고 생활 친화적인 법학 입문서를 완성할 수 있었다. 이는 지식 생산 과정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동시에 집필의 투명성을 밝히려는 의도이기도 하다. 권리는 아는 자에게만 주어진다. 따라서 법을 아는 것은 선택이 아니라 필요다. 법을 의식하는 순간, 우리는 불필요한 위험을 피하고, 정당한 권리를 끝까지 지켜낼 수 있다. 생활 속에서 법적 감각을 키우는 것, 그것이 이 책의 출발점이다.

시미즈 다이치  | 부크크(bookk)

17,400원  | 20250904  | 9791112054265

한국적 미학이라는 말을 꺼내는 순간, 질문은 반사적으로 따라온다. 과연 한국적 미학은 실재하는가. 단지 전통 미술과 공예, 건축을 묶어둔 학술적 분류가 아닐까. 혹은 근대 이후 민족적 정체성을 만들기 위해 발명된 언어가 아닐까. 그러나 미학은 사물의 외형이 아니라 감각과 태도의 문제다. 그것이 시대를 거쳐 반복되며 집단적 취향으로 굳어질 때, 우리는 거기서 어떤 ‘정신’을 본다. 한국적 미학이 있다면, 그것은 특정 장르의 미술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한국인들이 아름다움을 받아들이고 다루는 방식에 대한 총체적 감각일 것이다. 삼국과 고려의 유물들을 떠올려 보라. 고구려 벽화의 선은 기세가 넘치고, 백제의 금동대향로는 정교한 곡선을 뿜어낸다. 신라 금관은 찬란하게 빛나고, 고려청자는 은근한 비색으로 세계를 매혹시켰다. 그것은 화려하고 장엄하다. 그러나 조선으로 건너가면 돌연 다른 세계가 열린다. 백자는 무늬 없는 흰 곡선으로 공간을 채우고, 수묵화는 여백으로 산수를 드러낸다. 한옥의 마당은 비움으로 자연을 품는다. 그것은 절제와 담백의 미학이다. 이처럼 한국의 미학은 한쪽 극으로 고정되지 않았다. 찬란한 화려함과 절제된 미니멀리즘이라는 양극단을 모두 경험했고, 그 사이에서 고유의 긴장을 만들어왔다. 한국적 미학을 묻는 일은 곧 이 대립적 흐름 속에서 공통된 정신을 찾는 작업이다. 그것은 단순히 “한국에는 이런 예술이 있었다”는 나열이 아니라, “한국인은 왜 아름다움을 그렇게 느꼈는가”라는 질문으로 이어진다. 이 책은 그 물음에 대한 하나의 답변을 시도한다. 삼국과 고려의 화려함, 조선의 절제, 그리고 현대 한국에서 공존하는 두 미학의 긴장을 추적하면서, 우리는 한국적 미학이 단순한 전통의 유산이 아니라 지금도 살아 있는 감각임을 확인하게 될 것이다. 본 저서는 인공지능(AI)의 조력을 받아 집필된 바, 기초 구상에서부터 문장 전개의 정련에 이르기까지 그 과정 전반에 걸쳐 인공지능 보조 도구가 활용되었음을 밝힌다. 다만 최종 원고의 구성과 확정은 저자에 의하여 이루어졌으며, 인공지능은 집필의 보좌적 역할을 담당하였다. 따라서 이 책은 인공지능과 인간 저자의 협업을 통해 산출된 결과물임을 독자에게 고시하는 바이다.

시미즈 다이치  | 부크크(bookk)

17,400원  | 20250901  | 9791112051714

서울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진 도시가 아니다. 왕조의 수도에서 식민지 수도로, 전쟁의 폐허에서 압축 성장의 메트로폴리스로, 그리고 오늘날 글로벌 시티로. 서울은 늘 무너지고, 다시 세워지고, 또 다른 얼굴로 바뀌어 왔다. 이 책은 서울의 600년을 한 권에 담아낸 도시 연대기다. 개항장의 전차와 일본인 거주지, 전후의 판자촌과 아파트 공화국, 강남 신화와 신도시의 실패, 그리고 오늘날 을지로·성수·문래 같은 ‘힙지로’ 현상까지. 서울을 둘러싼 권력, 자본, 기억, 욕망의 힘들이 어떻게 공간을 만들고 허물었는지 생생하게 보여준다. 서울은 언제나 불완전하다. 그러나 그 불완전함이야말로 서울을 끊임없이 살아 움직이게 만든다. 이 책은 ‘완성된 서울’을 말하지 않는다. 대신 지금도 계속 만들어지고 있는 도시, 끝나지 않은 실험으로서의 서울을 보여준다. 이 책은 저자의 연구와 집필 기획을 바탕으로, 인공지능(AI) 도구의 협업을 통해 쓰였다. 초안 작성과 문체 조율에 AI를 활용했으며, 최종 원고는 저자가 직접 교정·편집했다. 인간과 인공지능이 함께 만들어낸 새로운 형태의 도시사 서술이라는 점에서 실험적 의미를 가진다.

시미즈 다이치  | 부크크(bookk)

12,200원  | 20250827  | 9791112049476

『인간으로서의 석가모니』는 전통적으로 신격화된 석가모니의 이미지를 걷어내고, 한 인간으로서의 삶과 한계를 조명한다. 위대한 지도자는 결코 초월적 존재가 아니었으며, 고통과 실패, 균열과 모순 속에서 공동체를 세웠다. 이 책은 신화와 전설이 덮어버린 인간적 자취를 복원하며, 석가모니를 사회학적 맥락 속에서 새롭게 읽는다. 　 서문부터 결론에 이르기까지, 텍스트는 최소한의 구조 속에서 최대한의 밀도를 지향한다. 탄생과 배경, 고행과 깨달음, 가르침과 공동체, 그리고 기억과 신격화의 과정을 통해, 우리는 인간적 불완전성이 어떻게 권위와 제도로 전환되는지를 추적한다. 본 저작은 인공지능과 협업하여 집필되었음을 고지한다. 저자의 문제의식과 비판적 시선, 그리고 인공지능의 분석과 정리 능력이 결합하여, 새로운 시대적 관점에서 석가모니의 유산을 해석하는 시도를 담았다.

시미즈 다이치  | 부크크(bookk)

13,400원  | 20250826  | 9791112049162

《번영과 저출산: 번영은 어떻게 출산을 줄이는가》는 고대 로마 제국에서 근대 유럽, 현대 선진국과 한국에 이르기까지, 번영과 출산율 감소가 어떻게 역사적으로 반복되어 왔는지를 추적한다. 저자는 단순한 인구 통계나 정책 효과의 나열을 넘어, 번영이란 조건 그 자체가 어떻게 자녀의 필요를 줄이고, 양육의 비용을 높이며, 삶의 만족을 다른 경로로 분산시키는가를 구조적으로 분석한다. 책은 세 부분으로 구성된다. 첫째, 로마 제국의 황금기 속에서 이미 드러난 귀족들의 저출산과 향락 문화를 살핀다. 둘째, 근대 유럽의 산업화·교육 혁명 속에서 자녀가 ‘투자 대상’으로 변하는 과정을 추적한다. 셋째, 현대 복지국가와 초도시 사회에서 교육비·주거비·노동 환경·개인주의 문화가 출산을 어떻게 억제하는지를 분석한다. 마지막으로, 인구 감소 이후의 사회가 어떤 새로운 문명적 가능성을 열어갈 수 있을지를 전망한다. 이 책의 집필 과정에는 인공지능과의 협업이 적극적으로 활용되었다. 저자는 인공지능과의 대화를 통해 방대한 역사적 사례를 검토하고, 서술의 구조를 정교하게 다듬으며, 번영과 저출산이라는 주제를 새로운 시각에서 탐구했다. 《번영과 저출산》은 인구 문제를 단순한 위기 담론으로만 바라보지 않는다. 그것은 번영이 낳는 필연인가, 사회가 선택할 수 있는 가능성인가라는 질문으로 독자를 이끈다. 인구 감소는 위기이면서 동시에 기회이며, 법칙이면서 동시에 선택이다. 이 책은 바로 그 역사적 반복과 미래적 선택의 경계에서,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가장 근본적인 물음을 던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