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디 드라이덴  | 학지사

14,400원  | 20210415  | 9788999723964

우리에게 주어진 단 한 번의 기회! 단 한 번의 만남으로 상담이 될까? 내담자들이 기다리는 단 한 번을 위한 100가지 레시피!! 가장 빈번한 상담 치료 횟수는 ‘1회’이다 상담 및 심리치료의 수련 프로그램들 대부분은 치료 과정이 초기, 중기, 종결로 이어지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전개된다는 전제를 기본으로 한다. 치료는 분명 한 회기 이상 지속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가장 빈번한 치료 횟수는 ‘1회’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는 카이저 퍼머넌테 의료원에서 일하던 모셰 탤먼(Moshe Talmon)은 이같은 현상을 발견했다. 그래서 그는 개인을 대상으로 하는 치료사들의 치료 패턴을 조사하여, 모든 치료사들의 치료 기간 중 가장 높은 빈도수는 한 회기임을 알게 되었고, 자신이 근무하던 곳 뿐만 아니라 문헌을 통해 다른 연구자들도 동일한 결과를 발견했음을 알아냈다. 물론 심리치료 연구에 활용하고자 개발한 척도와 측정법들이 이루어 낸 모든 성과와, 심리치료의 효과성에 대해 우리가 알고 있는 모든 지식을 바탕으로, 내담자가 참여할 치료 회기의 수를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러한 예측은 어려울 뿐만 아니라 시도도 성공하지 못했다. 즉, 한 내담자의 문제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와 그들의 대처 기술, 선호하는 치료 기간까지 고려하여 당신은 12회기의 심리치료로 긍정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사실 이 사람은 단 한 번의 치료 회기에만 참여할 수도 있다는 의미이다 보통 몸이 아플 때 병을 진단받고, 치료해줄 의사를 찾아간다. 한 차례 진료를 받고 또 아프면 다시 방문해 치료를 받는다. 이런 간헐적인 진료가 〈단기회기 치료〉와 잘 어울린다. 아플 때 집중적으로 개입하고 목표가 달성되면 치료를 종결하는 것이 아니라 '잠시 중단'하는 것이다. 첫 상담에 배운 뭔가 참신한 것을 삶에 적용하며 심리적인 틀 안에서 심리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단 한 순간, 내담자와 상담자의 몰입은 순식간에 이루어지고, 내담자 삶의 한순간에 머물게 된다. 그 한 번의 시간 속에서 우리는 도입과 전개, 절정과 정리의 순간을 모두 경험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