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영재  | 을유문화사

12,600원  | 20170225  | 9788932473505

어떻게 읽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시의 풍취 천 년을 이어온 시의 아름다움을 소리로 만나다 중국 초등, 중학 어문 교과서에 실린 당시唐詩 대표작 수록! 중국의 대표적인 문학 형식 가운데 하나인 당시(唐詩)를 최대한 원전에 가깝게 따라 낭송할 수 있는 책인 『봄의 강, 꽃, 달, 밤』이 을유문화사에서 출간되었다. 이 책은 당시 운율의 3요소인 평측, 분구, 압운을 표시하여 독자가 최대한 당시의 리듬감을 살리면서 따라 읽을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지금까지와는 또 다른 당시의 멋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남지  | 부크크(bookk)

7,500원  | 20210607  | 9791137247291

우리는 살아가면서 자기 자신과의 대화를 많이 합니다. 무의식 속에서 긴장된 마음이 깃들고 자책을 하기도 합니다. 그 대화의 시작은 자기 자신이 바보같다는 마음에서부터 일 때도 있지만, 많은 부분이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일어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바쁘게 흘러가는 세상 속에서 하루의 중심이 자기 자신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썼습니다. 부디 너무 자책하지 말고, 그저 하루의 감정에 충실하고 자기 마음에 귀기울여주길 바랍니다. 누구보다 자신을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은 자기 자신이니까요.

서예량  | 부크크(bookk)

8,000원  | 20250910  | 9791112057785

1979년 강원도의 산골 저택에서 벌어진 미제 살인사건. 수십 년 뒤, 같은 저택에서 다시 살인이 반복된다. 외부와 단절된 공간, 서로를 의심하는 손님들, 그리고 ‘ㅁ’이라는 기묘한 단서. 정통 추리의 치밀한 논리와 심리 스릴러의 공포가 교차하는 이야기 속에서, 진실은 드러나는 순간 또다시 뒤집힌다. **《달 없는 밤》**은 진실이 반복되는 악몽 같은 구조 속에서 독자를 끝까지 긴장하게 만드는 반전 미스터리다.

정유진  | 고래뱃속

16,200원  | 20230206  | 9791190747943

깊은 산속에서 작은 토끼 한 마리가 밤하늘을 올려다본다. 두 눈동자에 가득 차고도 남을 만큼 커다란 달이 환하게 반짝이고 있었다. 문득 토끼는 이 크고 어여쁜 달을 만져 보고 싶어진다. 손을 뻗으면 충분히 닿을 듯이 가까워 보이지만 달은 생각보다 멀리 있었다. 이때 거북이가 나타나 토끼에게 힘을 보태 준다. 하지만 그래도 아직 달에 닿기엔 부족했다. 그러자 이번엔 하마와 악어, 코끼리와 기린, 고릴라와 표범까지 정말 많은 동물 친구들이 모였다. 거기에 포르르 날아간 산새의 소식이 닿았는지, 더 많은 친구들이 찾아왔다. 그렇게 모두가 힘을 모아 달을 향해 높이높이 탑을 쌓았더니, 조금만 더 손을 뻗으면 금방이라도 달에 닿을 수 있을 것만 같았다. 하지만 바로 그 순간, 갑작스레 하늘에서 떨어지는 비 한 방울! 점점 커지는 빗줄기에 하늘이 어두워졌다. 눈앞에 있던 달도 모습을 감쪽같이 모습을 감춰 버린다. 달을 향해 올라가던 동물 친구들의 탑도 거센 비를 이기지 못하고 이내 무너져 내리고 말았다. 어, 그런데 이게 무슨 일일까? 그 누구도, 탑이 무너져 내린 자리를 떠나지 않고 남아 있다. 우리는 언젠가, 달에 닿을 수 있는 걸까?

장준호  | 부크크(bookk)

19,500원  | 20250813  | 9791112041630

한밤중, 달이 사라졌다. 그리고 한 사람이 함께 사라졌다. 유난히 밝던 달빛이 꺼진 순간, 해안 마을은 깊은 어둠에 잠겼다. 언론인 한서윤의 여동생은 그 어둠 속에서 자취를 감춘다. 경찰은 단순 실종이라 말하지만, 마을 사람들은 오래전부터 전해 내려온 이야기를 꺼낸다. “달이 사라지는 밤, 바다 밑 그림자가 깨어난다.” 서윤은 순경 윤지훈, 전설을 연구하는 정미래와 함께 실종의 진실을 추적한다. 그러나 밝혀지는 건, 전설보다 더 무섭고, 인간보다 더 어두운 비밀. 달빛이 돌아온 뒤에도, 그 어둠은 사라지지 않는다.

Kuzushiro  | 학산문화사

5,400원  | 20250904  | 9791141158002

두 소녀의, 눈에 보이지 않는 것, 둘도 없이 소중한 것. 문화제가 끝나고, '이제는 내가 사키를 알아 갈 차례야'라며 굳은 결심을 한 카논은 아야노의 도움을 받아서 사키가 좋아하는 음식이라고 알려 줬던 슈크림 만들기에 도전한다. 요리 경험이 제로에 가깝다고 자각하는 카논이 악전고투해서 만든 슈크림을 앞에 두고 사키는 뜻밖의 행동을 보이고…. 자신도 출연하는 피아노 발표회의 일정과 장소가 결정되면서, 팸플릿을 들고 누구를 초대할지 고민하던 사키의 머릿속에 가장 먼저 스친 사람은 역시 짝사랑 상대인 카논이었다. 동시에 귀가 들리지 않는 그녀를 초대해야 할지 망설이기 시작하는데….

남이지  | 마야마루출판사

8,100원  | 20160427  | 9788928069590

***왕과 태사, 그리고 여인과 사내. 궁중 암투 속에서 피어난 찬란한 애욕의 꽃! 섬세하고 화려한 또 하나의 궁중 로맨스*** 주하국 최초의 여왕, 예희. 혈육을 떠나보낸 아픔을 애통해할 새도 없이 어린 소녀는 나라를 책임질 운명을 떠안았다. “나를…… 한 명의 여자로 대해 줘요.” “예희, 나의 희…….” 지존의 이름을 부를 수 있는 단 한 사람, 태사 강윤. 일평생 그녀를 지키며 살아갈 것을 맹세했다. 희의 모든 ‘처음’을 가진 유일한 사내였기에. “괜찮으십니까? 소신이 전하의 전부를 가져도.” “윤을…… 원해요.” 세상이 잠들고 달빛만이 비치는 어둠이 오면 숱한 밤들이 허락한 둘만의 시간. 활짝 열린 꽃잎 사이로 달뜬 숨결이 섞인다. 왕이 아닌 여인과 오롯이 한 사람의 남자로. “마음 깊이…… 연모합니다.

전미화  | 창비

11,700원  | 20201005  | 9788936447847

가정이 흩어지고 돌봐 줄 주변의 어른도, 마음을 나눌 친구도 없는 혹독한 상황에 있는 어린이에게 뭐라고 말해 줄 수 있을까. 전미화 작가가 주변의 어린이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담은 그림책 『달 밝은 밤』이 출간되었다. 십여 년 간 꾸준히 결핍되고 소외된 어린이들의 이야기를 그려 온 작가가 이번에는 알코올 중독인 아빠와 집을 나간 엄마로 인해 고단한 삶을 온몸으로 겪어야 하는 어린이의 편에 섰다. 그러나 어른들이 만들어 놓은 불행에 갇히지 않고 “나를 믿”으며 달과 같이 밝고 환하게 살아갈 것이라고 다짐하는 주인공의 얼굴은 새롭다. 무능하고 무책임한 어른에게는 무거운 경종을 울리며 어린이에게는 진심을 담은 위로와 격려를 전한다. [줄거리] ‘나’는 초등학생이다. 아빠는 밥 대신 술을 마신다. 엄마는 밤늦게 집에 들어와 잠만 잔다. 엄마 아빠가 싸우는 밤이면 나는 밖으로 나와 달을 올려다본다. 내가 달을 올려다보는 날이 많아질수록 달은 점점 커지고 환해져 나를 감싸 안는다…….

Kuzushiro  | 학산문화사

5,400원  | 20250313  | 9791141134471

두 소녀의, 눈에 보이지 않는 것, 둘도 없이 소중한 것. 여동생 린네가 전학생인 치야마를 집에 데려온 일은 자신의 귀가 들리지 않게 된 이후로 그녀가 이런저런 것들을 사양하게 되었다며 미안하게 여기던 카논에게도 기쁜 사건이었다. 그리고 마침내 개최될 문화제를 코앞에 두고, 사키는 학급 기획물인 찻집도, 합창 콩쿠르도 순조롭게 준비중이라고 느끼지만, 카논이 어딘가 이상하다는 것을 알아차린다. 단둘이 있는 자리에서 사키는 카논으로부터 이 문화제는 자신에게 있어 장차 사회에 나갔을 때의 시금석이라는 이야기를 듣게 되는데….

Kuzushiro  | 학산문화사

5,400원  | 20240910  | 9791141131357

킨다이치 사키는 고등학교 입학을 코앞에 둔 어느 날, 피아노 레슨을 받으러 가는 길에 처음 보는 또래 소녀와 부딪히면서 손이 까진다. 상대는 말없이 사키를 바라본 뒤에 친절하게도 떨어트린 악보를 주워 주고, 반창고를 건넨다. 사키는 인상적이었던 그 소녀와 반 친구로서 재회하고, 이름이 오이카와 카논이며 귀가 불편하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학교에서는 장애를 이유로 주변과 거리를 두는 카논에게 서운함을 느낀 사키는 어떻게든 가까워지려 노력하고, 그런 그녀의 모습에 카논의 태도도 차츰 바뀌어 가는데…

유상수  | 부크크(bookk)

14,600원  | 20250605  | 9791112002976

시간이 멈춘 도시, 감정으로 작동하는 세계. 누군가는 그곳을 ‘카르나’ 라 부른다. 빛은 감정의 반응에 따라 흐르고, 벽은 기억을 품은 손끝에 반응하며 열린다. 이 도시에서 단 한 번, 누군가의 이름이 불렸던 밤. 정지된 세계는 다시, 천천히 숨을 쉬기 시작했다. “당신을 처음 부른 날부터 나는 매일 새로 태어났어요.” 사라진 언어, 잊힌 사랑, 기억되지 않는 두 사람의 이야기. 그리고 오래전, 서로를 부르던 그 순간에 탄생한 세계. 기억하지 않아도 괜찮아. 우리가 만든 세계는,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남을 테니까. 『달의 수로를 걷는 밤』은 멈춘 시간 위에서 감정을 따라 걷는 연인들의 이야기이자, 사랑이라는 언어가 도시 전체를 설계하는 섬세하고 아름다운 서정 로맨스입니다.

쿠주시로  | 학산문화사

5,400원  | 20240525  | 9791141124359

두 소녀의, 눈에 보이지 않는 것, 둘도 없이 소중한 것. 소리가 들리지 않아도 지휘자라면 가능하다며 피아노 반주자인 사키와 함께 여름방학이 끝나면 열릴 합창 콩쿠르의 지휘 연습을 하던 카논은, 자신이 귀가 불편해진 이후로 싫어졌던 여름을 만끽하고 있음을 깨닫는다. 사키와 보내는 나날이 자신을 긍정적으로 변화시켜 준다고 느낀 카논은 뜻하지도 못한 장소에서 자신을 적대시하던 같은 반 학생 토미타와 마주치지만, 그녀가 안은 고민을 함께 나누려 하는데….

쿠주시로  | 학산문화사

5,400원  | 20231025  | 9791141113940

킨다이치 사키는 고등학교 입학 바로 직전인 어느날, 피아노 레슨을 받으러 가는 도중에 처음 보는 동년배 소녀와 부딪혀 손을 다치지만, 상대가 말없이 떨어트린 악보를 예의 바르게 주워주고 반창고를 받는다. 사키는 인상적인 그 소녀와 클래스메이트로서 재회해, 이름이 오이카와 카논이고, 귀가 잘 들리지 않는 것을 알게 된다. 학교에서는 장애를 이유로 주위와 거리를 두는 카논에게, 쓸쓸함을 느낀사키는 어떻게든 서로를 알아가려 하고, 그런 그녀에게 카논의 태도는 점점 바뀌어 가는데...

쿠즈시로  | 학산문화사

5,400원  | 20230925  | 9791141103705

킨다이치 사키는 고등학교 입학 바로 직전인 어느날, 피아노 레슨을 받으러 가는 도중에 처음 보는 동년배 소녀와 부딪혀 손을 다치지만, 상대가 말없이 떨어트린 악보를 예의 바르게 주워주고 반창고를 받는다. 사키는 인상적인 그 소녀와 클래스메이트로서 재회해, 이름이 오이카와 카논이고, 귀가 잘 들리지 않는 것을 알게 된다. 학교에서는 장애를 이유로 주위와 거리를 두는 카논에게, 쓸쓸함을 느낀사키는 어떻게든 서로를 알아가려 하고, 그런 그녀에게 카논의 태도는 점점 바뀌어 가는데..

성명진  | 창비

11,700원  | 20250217  | 9788936448875

자연에서 길어 올린 반짝이는 동심 어린이의 목소리로 새로운 평화를 노래하는 동시집 맑고 정직한 눈으로 자연과 어린이의 생명력을 노래해 온 성명진 시인이 6년 만에 신작 동시집 『밤 버스에 달이 타 있어』를 펴낸다. 은은하면서도 단단한 서정으로 어린이의 마음속 작은 파문까지 살뜰히 포착해 내면서도, 현실에 굴하지 않고 단단하게 성장을 이룩해 나가는 어린이의 모습을 섬세하게 그려 냈다. 동심의 근원에서 성심을 다해 길어 올린 ‘환하고 환한’ 마음은 갈등과 불화에 지친 아이들의 현실을 포근하게 위로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