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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장"(으)로 118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91193748091

좋은 담장 좋은 이웃 (안보와 통일에 관한 12개의 질문)

송민순  | 생각의창
23,400원  | 20251030  | 9791193748091
“대한민국은 어디로 어떻게 가야 할까?” 이 책의 저자 송민순은 대한민국 제34대 외교부장관, 대통령실 통일외교안보실장, 그리고 18대 국회의원 등으로 일하며, 한·미 동맹을 발전시키고 북한 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한민국 외교와 안보 정책 결정 과정의 한가운데 있었다. 동서 간 데탕트와 동유럽의 체제 전환, 그리고 탈냉전기 외교의 현장을 생생하게 지켜보고 대한민국의 길을 열어 왔다. 그런 저자가 《빙하는 움직인다》 이후 10여 년의 고민과 토론을 거쳐, 12개의 핵심적인 질문에 답하면서 던진 핵심 키워드가 전략적 ‘자율’과 남북 간 ‘공존’이다. 먼저, 트럼프 2기까지 등장하여 세계질서가 전환되고 북한이 핵보유국으로 등장한 현실에서 ‘대한민국 안보에 구명조끼라도 있는가?’라는 질문을 제기한다. 그리고 우리가 언제까지, 마치 ‘설탕 발린 화약통sugar-coated tinderbox’을 입에 물고 어디까지 깨물어야 화약이 터질지를 시험하듯 현실에 안주하고 있을 수 있는지 심각하게 경고한다. ‘자립형 동맹으로 갈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통해서는 미국에 대한 의존형 동맹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한국의 핵 능력은 어디까지 갈 수 있는가?’를 물으면서는 북한의 비핵화가 사실상 허상인 상황이라면, 우리도 국제 비확산 규범 내에서 잠재적 핵 능력을 확보하여 남북 간 핵 균형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한반도에서 미국의 핵우산과 북한의 핵만이 균형을 이루는 것이 아니라, 미국의 핵우산과 함께 한국도 한반도에서 핵 균형을 이루는 한 축으로 자리 잡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야 혼돈의 국제 질서와 흔들리는 한·미 동맹의 현실에서 우리가 안보의 구명조끼를 갖추게 된다고 보면서, 당연히 전시작전통제권도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우리가 국가 안보의 자율성을 가질 수 있는 길이 여기에 있다고 보는 것이다. ‘남북이 좋은 담장, 좋은 이웃으로 살면 어떤가?’의 질문에서는 현행 헌법상 남·북이 외국은 아니지만, 국가 간의 통상적 관계가 적용되는 정상적 이웃으로 사는 길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남과 북의 ‘안정과 공존’을 통해 북한의 핵 위협뿐 아니라, 부침을 거듭하는 남·북 관계가 우리에게 지우는 무거운 굴레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것이다. 통일의 길을 포기해서는 안 되지만, 그렇다고 당장 실현 가능성도 없는 통일이라는 허상에 발목이 잡혀서도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한국의 정치권을 향해서도 쓴소리를 던진다. ‘70년 이상 지속된 실존적 안보 위기 속에서, 한국 정치의 양대 진영은 안보의 위기와 해소를 정치 도구화하는 데 익숙해진 것을 적시한다. ‘보수는 위기의 등장을, 진보는 위기의 해소를 부각시킴으로써 득표에 활용’하는 행태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것이다. 헤쳐 나가기 어려운 바다를 만난 ‘대한민국호號’의 미래 전략 저자는 이 책을 통해 결국 한반도 안팎의 현실을 냉정하게 인정하는 바탕 위에서 ‘차가운 평화’를 거쳐 ‘따뜻한 평화’로 가는 공존 양식을 설정하고, 우리가 바라는 자아상에 도달하기 위한 경로를 제시하고 있다. 한국의 미래를 위한 ‘공감의 창’을 조금이라도 넓힐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이 책에 담았다고 한다. 저자는, 지난 반세기에 걸쳐 국가의 안위와 발전의 초석이 되어 온 한·미 동맹을 발전시키고, 남·북 관계의 안정적 관리에 필요한 국제적 환경을 만드는 데 그 열정을 다했다. 그리고 공직을 떠나서는 대학에서 현장의 경험을 학문적으로 조명하는 작업에 천착해왔다. 저자가 걸어온 길에서 가장 긍지를 가지는 발자취는 지금의 한·미 동맹을 이루는 주요 기둥들을 튼튼히 하고, 비록 성공하지는 못했지만 한반도 평화의 틀을 모색한 일들이다. 저자는 한·미 관계에서 불평등의 상징으로 간주되었던 주둔군 지위 협정SOFA의 개정, 방위비 분담의 제도적 틀을 마련한 특별 조치 협정SMA의 체결, 군사력의 핵심 요소인 미사일의 사거리 확장을 위한 ‘한·미 미사일 양해각서’ 체결 같은 작업들을 해왔다. 그리고 1990년대 말 한·미·일이 공동으로 대북 정책을 수립하기 시작한 ‘페리 프로세스’, 한반도 평화를 위한 남·북·미·중의 ‘제네바 4자 회담’, 그리고 북한 핵 문제 해결을 위한 ‘베이징 6자 회담의 9·19 공동성명’ 채택을 포함하여 일련의 다자적 평화 구축 과정에서 한국의 역할을 확립하는 데 주력했다. 이런 일련의 경로를 밟으면서 저자는 북한이 ‘핵보유국’으로 등장하는 것을 막아서면,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한 문을 열어 둘 수 있을 것으로 보았다. 그러나 2017년 말 북한이 핵 국가로 등장했다. 그리고 사용 가능한 핵무기를 보유하게 된 북한은 그 이전의 북한과는 전혀 다른 존재가 되었다. 이러한 한반도의 변화는 물론 작금의 세계적 소용돌이를 감안할 때, 저자는 앞으로 상당 기간에 걸쳐 협상을 통한 ‘한반도 비핵화’는 도달할 가능성이 없는 허상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더 나아가 ‘핵을 버리지 못하는 북한이 핵을 버릴 것’이라는 전제로 대북정책을 전개하는 것은 당연히 비현실적인 접근이라고 강조한다. 한국은 나라의 안위를 절대적으로 미국에 의존하고 있다. 그런 미국의 대외 정책이 건국 후 그 유례를 찾을 수 없을 정도로 내부의 분열 상태에 빠지면서 요동치고 있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2기)의 등장이 이런 혼돈을 더 가중시키고 있다. 이러한 험난한 세계 속에서 한국의 외교 안보 정책까지 무게중심과 지속성을 잃어가면 나라의 앞길에 대한 불안과 불확실성이 증폭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 저자의 가장 큰 걱정이다. “세계인들이 한국인들을 바라보면서 하는 말은 ‘스스로에 대해 두 가지를 잘 모른다. 얼마나 잘사는지와 얼마나 위험한 곳에 살고 있는지를 모른다’는 것이다. 그런데 근래에 와서 많은 사람들이 ‘얼마나 잘살고 있는지’는 어느 정도 인지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얼마나 위험한 곳인지’에 대한 인식은 더 희박해지고 있다.” 이 책에서 저자는 한국 바깥의 관찰자들이 한국인에 대해 흔히 하는 이 말을 전하면서 대한민국이 처한 현실을 정확히 진단하고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다. 저자가 10년여 세월에 걸쳐 완성한 이 책을 통해 던지는 제안은 보수적이지도 않고 진보적이지도 않다. 다만 저자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지금은 물론 상당히 먼 미래에까지 우리에게 주어질 여건을 생각할 때 최선의 길이라고 믿는 자신의 주장을 이 책을 통해 전달하고 있을 뿐이다. 저자의 바람대로, 이제 토론을 거쳐 여론을 만들고, 그 바탕에서 미래로 향하는 국론을 만들 때가 되었다. “이 책이 ‘평화·번영·통일’이라는 국가적 염원을 향해 가는 토론의 작은 화두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는 저자의 말이 꼭 실현되기를 기원한다. 이 책은 4개의 부, 12개의 장, 그리고 읽을거리가 풍부한 29개의 ‘Tip’으로 구성되어 있다. 저자가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외교·안보·통일 분야에 얼마나 파고들었는지는 이 책의 말미에 수록된 방대한 주석만 보아도 알 수 있다. 그리고 저자의 박식함에, 그 저력에 감탄을 금치 못하게 된다. 저자의 주장이 담긴 12개의 장을 따라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우리의 미래를 내다보는 ‘나’만의 안목이 생기게 된다. 이 책에서 저자는 한국의 안보와 통일에 대한 12가지의 ‘질문과 대답’을 통해, 지금 전개되고 있는 혼돈의 세계를 오히려 대한민국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발판으로 만드는 길을 모색하고자 한다. “현장의 경험에 입각한 인식을 비판적 이성으로 충분히 검증했는지는 확신할 수 없다. 그래서 나의 ‘대답’은 여러 ‘해답’ 중의 하나에 불과할 것이다. 그러나 제기된 ‘질문’에 대해서는 반드시 국론을 담은 해답을 찾아야 할 것이다.” 그렇다면 이 책의 저자 송민순 전 외교부장관이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 던지는 12개의 질문은 무엇일까? 책의 장 제목이기도 한 12개의 질문만 보아도 이 책에서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주제를 한눈에 알 수 있다. 그 12개의 질문을 소개하면서 이 책 《좋은 담장 좋은 이웃》의 안내를 마친다.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12개의 질문 첫 번째_국가 안보와 통일 정책, 이대로 가도 되는가? 두 번째_미국은 어디까지 한국을 보호해줄 것인가? 세 번째_한국의 안보에 최후의 안전장치는 있는가? 네 번째_자립형 동맹으로 갈 수 있는가? 다섯 번째_한반도 비핵화는 실제 가능한가? 여섯 번째_한국의 핵 능력은 어디까지 갈 수 있는가? 일곱 번째_통일은 가까운 장래에 가능한가? 여덟 번째_북한은 붕괴할 것인가? 아홉 번째_평화와 통일의 정책은 왜 성공하지 못했는가? 열 번째_‘좋은 담장과 좋은 이웃’으로 살면 어떤가? 열한 번째_남·북 공존의 장애는 극복할 수 있는가? 열두 번째_‘정상적 이웃’, 주변국 관계는 어떻게 되는가?
9791199118300

담장너머 (개정판)

최하목  | 백스크래쳐
16,200원  | 20250630  | 9791199118300
최하목의 『담장너머』는 〈한국 지도〉, 〈우유니 소금사막〉, 〈그랜드캐니언〉 등 주옥같은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책이다.
9788992392686

이런 새새끼들아

김재현, 최민수, 전용숙, 송재경, 조경현  | 담장너머
11,700원  | 20250603  | 9788992392686
9788992392679

그날 봄날 사연 없는 날

김재현, 최민수, 송재경, 이숙, 전용숙  | 담장너머
11,700원  | 20240322  | 9788992392679
『그날 봄날 사연 없는 날』은 저자 김재현의 주옥같은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책이다.
9791198207500

담장너머

최하목  | 백스크래쳐
15,000원  | 20230601  | 9791198207500
9788992392662

빨래 너는 남자 (강돈희 시집)

강돈희  | 담장너머
11,700원  | 20230929  | 9788992392662
강돈희의 『빨래 너는 남자』는 크게 4부로 나누어져 있으며 주옥같은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책이다.
9788992392655

바다는 나이를 먹지 않는다 (하정자 시집)

하정자  | 담장너머
11,700원  | 20230621  | 9788992392655
시집 『바다는 나이를 먹지 않는다』는 〈뉴스 좀 보세요〉, 〈곰팡이〉, 〈마이너스 통장〉 등 주옥같은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책이다.
9791170401629

담장의 말 (담벼락 방랑자 민병일 산문집)

민병일  | 열림원
16,245원  | 20230127  | 9791170401629
“담장은 아무것도 숨기지 않고 아무것도 보여주지 않는다.” 담장이 나를 향해 말을 걸어올 때 내 안의 잊혀진 것들이 깨어났다. 『담장의 말』은 기행 산문집이 아니라, 담의 말을 들으며 삶을 미적으로 성찰한 이야기다. 이 책은 아름다운 담장이 숨을 쉬고, 담과 삶에 호응하는 미술 작품들이 곁들여져 조화를 이루는, 삶의 향기가 있는 인문학적 교양 에세이집이다. 민병일이 올해 새롭게 내놓은 『담장의 말』은 다시 또 10여 년의 방랑을 거쳐 쓴 사라지는, 사라지지 않는 담장이 들려주는 말과 몸짓의 기록이다. 담장은 꿈꾸는 황홀경이다. 꿈꾸는 황홀경 속에는 우물 같은 거울이 있어서 신비하게도 꿈을 비춰주었다. 나는 담장을 경계로 현실과 초현실 저 너머를 오갈 수 있었다. 담장 앞에 서면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으므로 초현실의 마법을 통해 멋진 신세계로 갔다. 초현실 세계란 꿈의 현전으로, ‘지금, 여기’ 존재하는 것이다…… 내가 쓴 담의 미학은 미학이 아니다. 미를 바라보려고 애쓴 미적인 ‘것’의 흔적이며, 담을 통해 미적인 ‘것’을 찾으려는 정신의, 열정의 비늘 한 조각일 뿐이다. _‘프롤로그’에서
9788992392631

말의 온도 (전용숙 시집)

전용숙  | 담장너머
11,700원  | 20220111  | 9788992392631
시인이 메타포로 표현한 언어는 부드럽지도 친절하지도 않다. 몇몇 시어들은 딱딱하며 건조하다. 그러나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 속은 한없이 부드럽고 말랑말랑하다. 시집 『말의 온도』는 농익은 사랑 이야기처럼 따뜻하다. 시인이 내뿜는 지극한 배려와 따뜻한 온기가 곳곳에 스며 있다. 이처럼 두 번째 시집 『말의 온도』에서 시인의 시선은 새로운 세계의 따뜻함으로 옮겨가고 있다. 그러기에 생명이 있는 시, 영혼이 있는 시의 본령을 찾고 있다. 시인이 찾아낸 자연의 삼라만상은 따뜻하지 않은 것이 없다. 한겨울에 내리는 눈조차 〈손바닥 위에서 춤을 추고〉 있다. 〈 차가운 얼음에 부딪혀도 아파하지 않는〉다. 시인의 일상을 포착하고 가감 없이 보여주고 있다. 시인이 직접 자연을 찾아 길을 떠난 여정이 펼쳐져 있다. 자연을 만나 온갖 풍경과 어울리면서 가슴을 활짝 열고 우주의 모든 존재와 이야기를 주고받는다. 생명체와 생명체 아닌 사물과도 자연스럽게 교감하고 있다. 시인의 시에는 별, 꽃, 섬, 새, 아침, 달, 길, 바람, 햇살 등 우주의 온갖 사물들이 넘쳐난다.
9788992392648

출발선에 서다 (이중효 에세이)

이중효  | 담장너머
9,000원  | 20220120  | 9788992392648
어떨 결에 나는 ‘와이프 친구’라는 아가씨와 둘이 밖으로 나왔다. 조금 걸으니 강변이 나왔고 그 길을 걸으며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 친구는 나에게 밤 11시 전에는 문을 안 열어 줄 테니, 그 이후에 들어오라고 선전포고를 했다. 어쨌든 늦은 밤까지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고 헤어졌다. 나는 밤 11시가 넘어서야 친구 집에 들어왔다. 〈……〉 그 때 부산 친구는 쌍둥이를 낳았는데 육아가 힘드니, 와이프 친구인 그 아가씨가 가끔 와서 도와 준 모양이었다. 전화상이었지만 우연찮게 그 여성을 다시 만나니, 문득 ‘이것도 인연인가’ 싶었다. 나는 무슨 용기가 났는지 “서로가 먼 곳에 있으니 편지를 하면 어떻겠어요?” 하고 말했다. 그렇게 그 아가씨와 편지로 소통하면서 서로가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그 후 서울에서 두 세 번 만남을 가졌고 자연스럽게 결혼이라는 말이 나왔다. 언제 날짜를 잡아 아가씨가 우리 집에 와서 인사를 해야 했는데……, - 〈우연에서 운명으로, 어둠에서 빛으로, 결혼〉 중에서-
9788992392600

등이 가렵다 (강돈희 시집)

강돈희  | 담장너머
9,000원  | 20211111  | 9788992392600
늦더라고 안 하는 것보다는 하는 게 낫다는 말이 저에게 큰 힘이 됩니다. 글쓰기에 매진하지도 못하면서 시는 꾸준히 지어내고 있으니 그나마 지금 같은 시기에 조금은 위안이 됩니다. 이런 와중에 시를 짓고, 시집을 엮는 일은 자꾸만 작아지는 자신을 다독이며, 주눅 들지 않고 살아갈 수 있는 힘을 기르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제 시가 저에게 기쁨과 위안을 주었던 것처럼, 그렇게 많은 분들에게 위안과 즐거움이 되었으면 하는 작은 바람을 가져봅니다. 더욱 노력하는 시인이 되겠다는 약속만이 제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저의 인사입니다.
9791190365826

높고 낯선 담장 속으로 (오해와 편견의 벽에 갇힌 정신질환 범죄자 심리상담 일지)

조은혜  | 책과이음
15,660원  | 20250830  | 9791190365826
차가운 회색 담장 너머 교도소에 갇힌 정신질환 범죄자들의 마음을 읽다 교도소에서 정신질환 범죄자들을 만나며 그들의 마음을 가까이에서 들여다본 작가의 직업적 번민과 인간적 고뇌가 담긴 심리상담 기록. 정신질환 범죄자들을 대상으로 한 교도소의 실제 상담 장면을 생생하게 묘사함으로써 질환과 범죄, 피해의 단순한 연관성을 넘어, 그 이면에 숨은 복잡한 사회적 이슈를 함께 고민해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 책은 정신질환 범죄자에 대한 우리 사회의 일반적 편견에 대해 옳다거나 그르다는 식의 답을 섣불리 내놓지 않는다. 다만 작가가 현장에서 경험한 사례를 통해, 이들이 어떤 생각을 하고 사는지, 어떤 과정에서 범죄에 이르게 되는지를 담담하고도 고통스럽게 보여준다. 정신질환 범죄자들이 그들의 온 삶으로 들려주는 이야기에 귀 기울임으로써 우리는 그들의 마음을 좀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이며, 이를 통해 범죄 예방과 사회 안전으로 나아가는 해법까지도 모색할 수 있다고 믿는다. ※ 2025 경기도 우수출판물 제작지원 사업 선정작.
9791193304976

엄마의 담장 (최선혜 소설집)

최선혜  | 북랩
14,400원  | 20231025  | 9791193304976
엄마보다 여성으로 여성보다 인간으로 온전히 살아가라! 세 여성의 아픔과 성장을 통해 인생의 진정한 의미를 탐색한 최선혜 단편소설 3선 「네 엄마 품이 되고 싶지 않아」의 주인공은 가위와 재봉틀 소리를 고향의 소리로 여기고 열심히 살지만, 갑자기 찾아온 집안의 불행을 겪는다. 주인공은 부서져 버린 마음을 사랑으로 조금씩 치유해 가면서, ‘엄마 품’에 대한 진지한 깨달음을 얻는다. 둘째 딸로 태어난 「차라리 잘 됐어」의 주인공은 자신을 존재감 없고 무능하다 여기지만 자기의 가치를 스스로 찾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쏟는다.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존재로 나아가지만, 똬리 틀린 자신의 존재에 회의를 갖는다. 그런 아픔을 견뎌내면서 자신을 묶어두었던 인연의 틀을 마침내 빠져나와 진정한 독립을 한다. 「엄마의 담장」 주인공은 과거 속에 살아가는 듯한 엄마와 할머니를 보며, 그 틀 안에서 성장하는 자기의 삶을 변화시키기 위해 치열한 노력을 시작한다. 반감을 품고 있으면서도 흔들리지 않는 가치를 지니고 자존감을 키워가며 스스로 인생을 개척해 나간다. 이 소설들은 아픔을 겪은 여성의 성장기이기는 하나, 여성 해방이나 여권 신장에 관한 거창한 표어를 내세우지는 않는다. 1인칭으로 쓰여 자전적이고 사실적인 느낌이 드는 이 소설에서 세 여인은 각자 다른 종류의 아픔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지만, 그 어려움에 대해 소리 높여 항거하거나 투쟁하는 모습은 아니다. 여성에 대해 지나치게 엄격하고 기회가 적은 세상을 향해 자신의 치열한 삶으로 항의하고 있을 뿐이다. 독자는 세 여인의 삶 속에서 우리 주변의 다양한 모습을 속속들이 들여다보는 듯한 사실적인 표현과 섬세한 서사에 깊이 빠져들게 될 것이다. 또 그들이 아픔을 극복해가는 과정에 따뜻한 위로를 보내게 될 것이다. 흔해 빠진 사랑 타령이 없음에도 주인공의 아쉬운 결별이 마음 아프게 다가오는 이 소설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여성들의 삶과 인간으로 성장해 가는 과정에 대한 진지한 도전이 될 것이다.
9788992392594

민들레꽃처럼

포공영  | 담장너머
13,500원  | 20210925  | 9788992392594
끊임없이 자신을 낮추며 사는 민들레 꽃의 겸손함이 나를 달래준다. 한 마디로 민들레는 부모가 자식에게 주는 모든 덕목을 갖추고 있다. 선생님이 학생들에게 들려주는 모든 덕목을 갖추고 있다. 민들레는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들려주는 모든 덕목을 갖추고 있다. 나 혼자만 좋은 것을 갖고 살기에는 안타까워 멀리 바람을 타고 날아가 이웃에게 그리움을 골고루 전해주는 민들레가 좋아 나의 필명을 “포공영”이라 지었다.
9788992392587

생각 부자 (강돈희 시집)

강돈희  | 담장너머
9,000원  | 20201002  | 9788992392587
시집『생각 부자』는 〈욕심 비우기〉, 〈역사적 사건〉, 〈세상 모르고〉, 〈넘어지고 일어서고〉 등 주옥같은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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