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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으)로 1,684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91124128008

삶은 도서관 (책과 사람 사이에서 살아가는 이야기)

인자  | 싱긋
13,500원  | 20251113  | 9791124128008
“사람들은 도서관에 교양만 쌓으러 오지 않는다.” 유쾌하고 다정한 도서관 노동자가 들려주는 웃음과 위로, 그리고 사람 냄새 가득한 이야기 서가의 안쪽에서 바라본 일상의 스펙트럼 A컷도 B컷도 아닌, 우리 삶의 유쾌하고 찡한 C컷들 책은 도서관에서 마주한 웃음, 삶, 노동, 추억, 그리고 나이듦을 다섯 개의 서가로 나누어 담았다. 정숙한 공간 속 예기치 않은 소동에서부터, 책보다 뜨겁게 살아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 그리고 도서관 직원의 일과 기억, 나이듦에 대한 새로운 시선까지, 저자는 도서관을 저자는 도서관을 하루와 생이 교차하는 무대로, 사람과 이야기가 쌓이는 생의 아카이브로, 삶의 결이 묻어나는 현장으로 그려낸다. 저자가 포착하는 도서관의 일상은 완벽한 ‘A컷’이 아닌, 예상치 못한 ‘C컷’들로 가득하다. 이 책의 독특한 매력인 ‘난청이 가져온 유머’는 대표적이다. 어린이가 찾는 ‘젓가락 달인’을 ‘젓가락 살인’으로 잘못 듣고, 이용자의 성을 ‘곽’에서 ‘강’으로 오해하며 벌어지는 소동들은 폭소를 안긴다. 그러나 작가는 자신의 실수와 불편함까지도 인간적인 공감의 소재로 승화하며, “완벽한 기능보다 인간적인 실수가 주는 여유와 공감의 가치”를 역설한다. 도서관의 정숙을 깨는 유쾌한 소동은 끊이지 않는다. 독한 냄새만 남기고 홀연히 사라지는 ‘방귀 마스터’에 대한 동료들의 은밀한 고충, CCTV 사각지대를 이용해 몰래 사랑을 속삭이는 ‘이팔청춘 연애 커플’을 단속하는 이야기, 정수기 컵이 너무 작다며 반짝이는 ‘스뎅 사발’을 고집하던 어르신, 혼자 보겠다며 만화책을 엉뚱한 서가에 숨기는 아이들, 글자를 모름에도 책을 거꾸로 들고 읽던 할머니의 초롱초롱한 눈빛까지, 도서관이 정적인 공간이 아닌, 온갖 욕망과 사연이 부딪히는 생동감 넘치는 ‘인생 극장’임을 증명한다. 하지만 그 웃음 뒤에는 묵직한 삶의 무게가 공존한다. 1년 넘게 28번 사물함을 쓰던 취준생의 뒷모습, ‘영혼은 죽지 않는다’라는 책을 찾아 헤매는 노인의 간절함, 팔순에도 신춘문예 당선을 꿈꾸던 ‘007가방 어르신’의 열정은 고독 속에서도 꿈을 놓지 않는 인간의 존엄성을 보여준다. 도서관은 단순히 책을 빌리는 곳이 아니라, 저마다의 사연을 품은 이들이 ‘삶’을 이어가기 위해 찾는 마지막 피난처다. 책과 사람 사이, 마음이 머무는 자리 그 마음을 돌보는 숭고한 노동에 대하여 저자의 시선은 ‘서가의 안쪽’, 즉 노동자의 시선으로 도서관의 속살을 파고든다. “대부업은 아니지만” 책을 ‘대출’해주는 노동자는 이용자의 책 목록에서 질병과 불안, 꿈의 궤적, 즉 한 사람의 ‘인생 서사’를 읽어낸다. 이곳은 ‘편한’ 일이 아닌, ‘마음’을 다루는 치열한 감정 노동의 현장이다. “민원은 똥병상련”이라는 표현은 민원인의 절박함을 업무로만 치부하지 않으려는 노동자의 윤리를 보여준다. 규정의 벽을 앞세워 화장실 사용을 막았던 초보 시절을 반성하며, 도서관 노동자가 갖춰야 할 ‘사람을 먼저 헤아리는 깊은 윤리’를 정립한다. 노동의 본질은 ‘마음의 봉합’으로 재정의된다. 찢어진 책을 외과 의사처럼 정성껏 수선하는 동료의 모습에서 저자는 깊은 깨달음을 얻는다. “책도 사람처럼, 상처를 치료하면 다시 쓸 수 있고, 흉터를 볼 때는 오히려 정이 든다”는 동료의 말은, 도서관 노동이 단순한 도서 정리가 아니라 ‘위로와 공감을 건네는 마음의 대출’임을 시사한다. 이 책이 던지는 가장 무거운 울림은 도서관의 사회적 책무에 대한 성찰이다. ‘명절에도 열어주세요’라고 애원하던 1인 가구 어르신의 간절한 외침과 실종된 노인의 사연은, 도서관이 누군가에게 쉼터를 넘어 ‘사회와 연결되는 마지막 끈’일 수도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한다. 고립과 단절의 시대에 도서관이 ‘정서적 안전지대’를 제공해야 한다는 무거운 책무는 이 책의 강력한 사회적 메시지다. 오배열 속에서도 우리는 자신만의 리듬으로 춤춘다 『삶은 도서관』은 저자를 지탱하는 단단한 뿌리가 된 삶의 생생하고 구체적인 기억들을 따라 이야기를 펼쳐나간다. 한때 방향을 잃은 듯 보였거나, 심지어 쓸모없다고 스스로 치부했던 사소하고 굴곡진 경험들조차 결코 헛되지 않았음을 삶 전체를 통해 증명한다. 저자는 인생이 정해진 단 하나의 목표를 향해 숨 가쁘게 직선으로 달려가는 마라톤이 아님을 힘주어 단언한다. 대신, 인생은 지금 이 순간의 고유한 리듬에 몸을 맡기고 스텝을 밟아나가는 한바탕의 ‘춤’과 같다고 역설한다. 이 책은 모든 것이 완벽한 ‘정배열’로 정돈된 상징적 공간인 도서관을 배경으로, 그 질서정연한 궤도를 자꾸만 이탈하며 방황하는 ‘오배열’된 우리 모두의 불완전한 존재를 따뜻하게 긍정한다. 이는 마치 유쾌하면서도 다정한 응원가처럼 독자들의 마음에 깊이 울려퍼진다. 특히 이 책이 빛나는 지점은 중년 이후의 삶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에 있다. 노화와 상실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아니라, 세월이 차곡차곡 빚어낸 고유한 품격으로 삶의 후반부를 바라보게 한다. 또한 잃어가는 감각에 절망하거나 좌절하는 대신, 그 속에서도 여전히 생생하게 피어나는 생의 찬가로 지금 이 순간의 삶을 재해석하도록 이끈다. 책을 다 읽고 나면, 독자는 매일 무심코 스쳐 지나가던 도서관이라는 일상적 공간을 전혀 다른 풍경으로, 그리고 훨씬 더 깊어진 새로운 의미로 받아들이게 될 것이다.
9791171200474

크리스마스까지 24일 행복한 도서관 Advent Calendar

레슬리 심스  | 어스본코리아
31,500원  | 20251027  | 9791171200474
D-24 크리스마스 카운트다운!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는 설렘 가득한 시간 행복을 전하는 특별한 크리스마스 선물! ★ 세계 명작 그림책 24권 포함★ 「크리스마스까지 24일 행복한 도서관 Advent Calendar」에는 작고 예쁜 ‘세계 명작 그림책’ 24권이 실려 있어요. 크리스마스 24일 전부터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는 마음으로, ‘행복한 도서관’의 스물네 개 창문을 하루에 하나씩 열어 보세요. 전 세계에서 사랑받아 온 세계 명작 그림책 24권을 만날 수 있어요. 하루에 한 권씩 그림책을 읽어 나가면, 모두 24권의 책을 읽는 사이 매일매일 행복하고 설레는 마음으로 크리스마스를 맞이할 수 있답니다. ■ 매일매일 행복하게 쌓아 가는 크리스마스 추억 오늘은 어떤 책이 기다리고 있을까? 아이와 함께 24일 동안 매일매일 기대하는 마음으로 도서관의 창문을 열어 보세요. 24일 동안 꾸준하게 약속을 이루어 나가는 과정은 아이와 양육자 간의 애착을 키우는 활동이 될 거예요. 함께 책을 읽는 동안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공주와 왕자, 마법사와 요정, 말하고 변신하는 동물 등 매력적인 등장인물들과 특별한 모험을 떠나며 상상력을 키우는 값진 경험을 얻게 되지요. 책 읽기라는 즐거운 습관과 더불어 성취감이라는 근사한 선물을 안겨 준답니다. 책을 다 읽고 나면, 하나씩 크리스마스트리에 매달아 장식으로 활용해 보세요. 가족의 추억이 담긴 특별하고 예쁜 오너먼트가 될 거예요. 올해의 크리스마스는 스물네 밤보다 더 오래도록 아이의 마음속에 포근한 행복을 가득 채워 줄 「크리스마스까지 24일 행복한 도서관 Advent Calendar」와 함께해 보세요!
9791187925194

도서관 (사람, 문화, 마을을 잇다)

콘텐츠하다 (엮음)  | 콘텐츠하다
7,200원  | 20210610  | 9791187925194
도시 환경의 어제와 오늘, 안과 밖, 사람과 공간을 미래지향적인 시각으로 인식하고 통찰하는 ‘명품행정 사례집’ ‘종로’라는 이름 속에는 수많은 의미와 가치가 담겨 있다. 서울의 중심부를 가로지르는 거리 하나의 이름이 아니라 조선시대 이후 정치·경제·문화의 최중심으로 기능해온 서울의 심장부이기 때문이다. 도심 속에 우뚝 선 인왕산과 북악산 아래 궁중 문화의 진수이자 조선의 법궁인 경복궁이 있고, 그 앞으로 고층빌딩들이 시립해 있는 곳. 날렵한 기와지붕의 곡선과 서구식 건물의 직선이 교차하며 아케이드와 전통시장이 공존하는 도시. 그 어느 지역보다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룬 그곳이 바로 종로이자 종로구의 정체성이다.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하나인 종로구가 민선자치 이후부터 전통 가치의 현대적 계승과 창조적 융합에 관심을 기울이는 특별한 이유도 거기에 있다. 그래서 종로구는 발전과 개발이라는 미명 아래 우리 고유의 멋과 문화를 잃어버리지 않도록 하는 일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종로구는 좋은 정책들을 제도화, 시스템화하는 노력을 기울였다. 종로가 가진 유형·무형의 가치를 서울시민과 내·외국인들에게 내보이는 일은 우리의 문화적 전통을 자랑하는 것이자 이곳에 사는 지역민들의 자부심까지 높이는 일이기 때문이다.
9791143012616

도서관과 AI

송현경  | 커뮤니케이션북스
10,800원  | 20251210  | 9791143012616
검색과 정보 탐색이 AI로 이동하는 시대, 도서관은 새로운 역할을 요구받고 있다. AI 기반 자료 조직·추천·챗봇·로봇 등 실제 적용 사례를 살피고, 사서의 전문성 변화, AI 리터러시 교육, 공공성과 윤리 문제를 다룬다. 기술과 공공 가치가 공존하는 미래 도서관의 방향을 제시하는 책이다. AI총서. aiseries.oopy.io에서 필요한 인공지능 지식을 찾을 수 있다.
9788924175264

기억도서관

김동섭  | 퍼플
15,800원  | 20250926  | 9788924175264
당신의 가장 아픈 기억을 지울 수 있다면, 과연 행복해질 수 있을까? 여기, 잊고 싶은 기억을 책으로 만들어 영원히 봉인해 주는 신비로운 '기억도서관'이 있다. 자신의 과거를 모두 잃어버린 사서 '지원'은 방문객들의 고통을 기록하며 평온한 일상을 보낸다. 하지만 각기 다른 상처를 가진 그들의 이야기가, 10년 전 끔찍한 화재 사건이라는 단 하나의 진실을 가리키고 있음을 깨닫게 된다. 심지어 그 기억들마저 누군가에 의해 교묘하게 조작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지원. 그녀는 흩어진 기억의 조각들을 맞추며, 망각의 파수꾼이 숨겨놓은 잔인한 진실과 마주하기 위한 외로운 추적을 시작한다. 망각은 구원일까, 아니면 가장 완벽한 형벌일까. 상처 입은 영혼들의 연대와 진정한 치유에 관한 미스터리가 펼쳐진다.
9788952783189

도서관

사라 스튜어트  | 시공주니어
10,350원  | 20170330  | 9788952783189
『도서관』은 책 읽는 즐거움을 깨우치는 그림책입니다. 마르고 수줍음이 많은 자베스 브라운은 아주 어려서부터 책 읽기를 배 워 책읽기가 취미죠. 그동안 읽은 책이 너무 많아 더 이상 집에 책을 보관할 수 없을 정도인 그녀는 자신의집을 기증해 도서관을 만들어갑니다.
9791192385396

힘내라, 도서관! (위대한 도서관 서사와 도서관 시민)

우석훈  | 오픈하우스
19,800원  | 20251024  | 9791192385396
우리는 도서관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궁금한 것은 즉각 AI에게 물어보고, 책도 이북으로 쉽게 접할 수 있게 되면서 도서관의 존재는 점점 잊혀가고 있다. 그런 작금의 시대에, 경제학자 우석훈은 도서관의 경제학적 효과에 주목하며 도서관만이 가질 수 있는 가치를 설파하기 위해 이 책을 썼다. 도서관은 왜 필요할까. 그건 바로 도서관이 생김으로써 그 지역에 시민들이 논의하고 협력할 수 있는 공간이 생겨나고, 지역이 사람 사는 공간으로서 작동할 수 있게 해주는 진짜 인프라가 되기 때문이다. 무료로 책을 읽거나 빌리는 곳에 불과했던 도서관은, 이제 지역 주민들의 쉼터이자 문화센터, 그리고 소외계층을 위한 돌봄 기능까지 담당한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지역일수록 주민들이 모일 수 있고 공권력이 작동할 수 있는 공간이 드물다. 도서관은 그 역할을 할 수 있다. 이 책에서는 미국을 비롯해 한국과 일본 등에서 어떻게 처음 도서관이 생겨났는지, 도서관의 성장이 국가 경제 발전에 어떤 기여를 해왔는지에 대해 살펴보고, 그동안 우리가 잘 몰랐던 도서관과 사서의 진짜 역할에 대해 심도 있게 다룬다. 또한 AI 시대 도래 및 지역 소멸에 따른 도서관 위기론, 소외받는 도서관 정책을 어떻게 개선해 나갈지에 대해서도 해법을 찾아본다.
9791193190456

겹쳐진 도서관

최세은  | 텍스티(TXTY)
17,820원  | 20250930  | 9791193190456
“대여 기간 14일. 타인의 삶을 바꿀 수 있습니다.” 가능성의 공간, 겹쳐진 도서관에서 시작된 마법 같은 이야기. 청소년부터 성인까지, 자신을 찾아가는 여정 속에 있는 모든 이들에게 바치는 따뜻한 판타지 드라마! 수많은 책 중에서 오직 나만이 만질 수 있는 책을 통한 시간 여행. 고등학교 2학년생인 우현은 학교 도서관의 오래된 책에서 우연히 자신과 친구들의 이름이 적힌 쪽지를 우연히 발견한다. 쪽지 내용은 꼭 일기 같기도 하고, 에세이 같기도 하고, 소설 같기도 하다. 우현은 이 수상한 쪽지를 친구들에게 보여 주지만, 친구들도 본인들이 쓴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우현은 쪽지에 이름이 적힌 당사자인 민형, 운성, 유리와 함께 쪽지의 비밀을 알아내고자 도서관의 다른 책들을 모두 찾아본다. 쪽지의 정체를 알아차리려던 찰나, 바람이 불어닥친다. 네 사람이 정신을 차려 보니, 난생처음 보는 공간에 떨어져 있다. 드넓은 초원, 향기로운 꽃, 크고 작은 나무. 그런데 그 나무들이 땅에 있지 않고, 허공에 떠 있다. 심지어 나무에는 수많은 책이 가지런히 꽂혀 있기도 하다. 친구들은 이게 무슨 일인지 당황스럽다. 이곳에서 벗어나고자 단서 하나라도 찾으려 한다. 그러다가 나무에 꽂혀 있던 책을 하나 뽑아 보는데 뽑히질 않는다. 기이한 현상에 친구들은 할 말을 잃는다. 그러다 민형이 처음으로 책 한 권을 나무에서 뽑아 들고, 내용을 읽어 본다. 그런데 다른 친구들은 내용을 보기는커녕 그 책을 들지조차 못한다. 혹시 각자 꺼낼 수 있는 책이 정해져 있는 것인가? 추측하며 친구들은 다른 책들을 만지기 시작한다. 그렇게 네 명의 친구들이 모두 책 한 권씩 꺼내 든다. 책을 다 읽기도 전에 네 사람은 또다시 새로운 곳에서 눈을 뜨게 된다. 자신의 몸이 아니라 고등학생 시절의 아버지로, 고등학생 시절의 형으로, 한 번도 본 적 없는 어떤 고등학생으로, 고등학교에 교생실습을 온 교생 선생님 몸으로. 그리고 눈앞에 나타난 ‘사서’라는 존재가 14일만 지나면 다시 돌아갈 수 있지만, 무언가를 해야 한다고도 한다. 내 삶도 아닌데 꼭 무엇을 해야만 해? 친구들은 과연 어떤 선택을 할까?
9791198860583

도서관의 악몽

자현  | 나무의말
15,120원  | 20250922  | 9791198860583
도서관을 엉망으로 만드는 소녀와 책과 서가가 흐트러질 때마다 속을 태우는 사서와의 만남. 유쾌하고도 비밀스러운 이야기를 통해 도서관의 예절과 문화, 책의 재미를 배우다. 지하 서고에서 꺼내 온 한 권의 책이 도서관을 엉망으로 만든 까닭은? 책을 빌리러 온 아이는 왜 멈추지 않고 책장을 넘기게 되었을까? 재미있는 서사와 유니크한 그림의 조합으로 독자들의 사랑을 받는 자현, 차영경 작가의 신작 〈도서관의 악몽〉이 나무의말에서 출간되었습니다. 이번 그림책에서 두 작가가 주목한 것은 도서관입니다. 〈도서관의 악몽〉은 제목에서 유추할 수 있듯 행복도서관에서 벌어지는 악몽 같은 스토리를 담고 있습니다. 오늘은 12월 31일. 새로 온 ‘지’ 사서 선생님이 일을 하고 있고, 12시가 되자 계인이라는 아이가 찾아옵니다. 〈도서관의 악몽〉을 빌리고 싶다면서요. 사서 선생님이 이 책을 지하 서고에서 찾아와 대출을 해 주자마자 도서관의 악몽이 시작됩니다. 알고 보니 아이는 매해 12월 31일이면 도서관에 찾아와 12시 31분에 〈도서관의 악몽〉을 빌렸던 것입니다. 그때 도서관은 간판의 글자가 떨어지고 내부는 난장판이 되어 질서를 좋아하는 사서 선생님에게 정말 악몽 같은 순간을 선사했던 것이지요. 사서 선생님은 이 대혼란을 해결하기 위해 공부를 합니다. 그리고 아이가 빠져들 수밖에 없는 10권의 책을 선정하지요. 과연 다시는 도서관의 악몽이 되풀이되지 않을 방법이 있을까요? 계인이가 행복도서관을 두 번 다시 엉망으로 만들지 않을 사서 선생님의 묘책이 시작됩니다. 이처럼 자현 작가의 신선한 스토리 전개와 차영경 작가의 디테일하면서도 아기자기한 일러스트가 만나 새로운 도서관 이야기를 탄생시켰습니다. 책장이 덜컹, 도서관이 쿵쾅! 이 소동 속에서 발견하는 책의 진짜 재미. 도서관의 예절을 강요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느끼게 하는 그림책 도서관은 어떤 공간일까요? 그저 책을 빌리는 수동적인 공간만은 아니지요. 책과 자료를 보관하고 누구나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공간입니다. 또한 조용히 읽고 공부하면서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배움의 공간이기도 합니다. 책뿐 아니라 전시와 강연, 다양한 활동이 펼쳐지는 문화 놀이터 같은 공간이기도 하지요. 이렇게 도서관은 혼자만의 시간과 함께 사용한 질서가 어우러지는 공간입니다. 이 책은 도서관에서 일어나는 예절을 직접적으로 나열하지 않습니다. 대신 기발한 상상력과 예측할 수 없는 서사를 통해,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도서관의 질서를 이해하고, 책 읽기의 즐거움을 발견하도록 이끕니다. 사서와 소녀, 질서와 혼돈, 미션과 도전이라는 대비가 만들어 내는 긴장감은 독자에게 큰 재미를 주고, 동시에 웃음과 깨달음을 선물합니다. 아이들은 재미있는 이야기를 읽고 나서 도서관은 어떤 공간인지, 도서관에서는 어떻게 행동하면 좋을지를 자연스럽게 익히게 될 것입니다.
9791198255617

단군 조선의 역사 (교과서에서 못배운, 세계에서 두 번째로 긴 왕조)

이명우  | 운룡도서관
22,500원  | 20241218  | 9791198255617
우리민족 최초의 국가인 고조선(단군조선)의 역사를 기록한 여러 종류의 사서가 삼국시대와 고려 및 조선시대까지 3차의 외침에도 불구하고 편찬된 문헌이 일부 남아 있었다. 그러나 일제강점기때 조선총독부의 만행으로 중요한 역사적 문헌 20만권이 강탈되어 소각되었고 일부가 일본으로 반출됨으로서 고조선의 역사서가 거의다 멸실되었다. 이 때문에 고조선의 역사를 올바르게 알기가 어렵게 되었다. 또한, 일제에의한 역사 왜곡과 식민사관 영향으로 현존하는 우리나라 중ㆍ고등학교 역사 교과서는 해방후 70년동안 고조선의 역사를 한 페이지 전후로 간략하게 서술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때문에 젊은 청년들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국민들이 2,300여 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긴 왕조인 고조선의 실체를 모르고 있다. 이 책 『단군조선의 역사』의 내용은 현존하는 고조선과 관련된 국내외 고문헌 및 학계의 연구 논문과 저서를 비교 검토하고 역사적 사실과 고고학적 고증에 일치하는 고조선의 역사를 일부 복원한 것이 첫 번째 항목인 ‘단군조선의 역사’이다. 이 역사내용에 추가하여 단군조선을 이해하는데 참고할 수 있는 1909년 출간된 것으로 추정하는 등사본『환단고기』와『단기고사』외에 일반인들이 잘 모르는 1922년 대한민국임시정부가 역사 교과서로 출간한『배달족역사』와『단군교부흥경략』에 들어 있는「단군세기」4권을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쉽게 재 번역하여 합본하였다. 이 책은 우리나라 국민들에게 단군조선의 역사적 실체를 알리고, 더 나아가 상고사를 연구하는 학자들에의하여 단군조선의 왜곡되거나 부정확한 역사내용을 바로 잡아 현행 역사 교과서를 보완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9788972596356

도서관

사라 스튜어트  | 시공주니어
0원  | 19980421  | 9788972596356
책 읽는 즐거움을 깨우치는 그림책. 마르고 수줍음이 많은 자베스 브라운은 아주 어려서부터 책 읽기를 배 워 책읽기가 취미다. 그동안 읽은 책이 너무 많아 더 이상 집에 책을 보관할 수 없을 정도인 그녀는 자신의집을 기증해 도서관을 만든다는 이야기.
9791194523284

날마다, 도서관 (도서관에서 보내는 일주일)

강원임  | 싱긋
11,700원  | 20250412  | 9791194523284
과거와 현재, 미래를 아우르는 일상 속 쉼표의 공간 매일매일 떠나는 도서관 여행 “어제 도서관에 갔었고, 지금 도서관에 있으며, 내일도 도서관에 갈 것이다.” 나를 위한 마음의 쉼표 도서관에서 느끼는 삶의 위안 전 세계 도서관 여행은 꿈꾸지만 도서관 덕후는 아니라고 말하는 저자의 도서관 생활 밀착 에세이. 도서관과 함께한 저자만의 공간과 시간의 결을 담았다. 새로운 세상을 꿈꾸게 하며 새로운 냄새를 풍기는 초등학교 시절의 도서관, 독서의 첫사랑을 느끼게 해준 고등학교 시절의 도서관, 공강시간에 마실 가는 대학 시절의 도서관, 지름길을 찾으려다 미로에 갇힌 사회 초년 시절의 도서관, 떠나고 싶을 때마다 찾는 여행지가 된 지금의 도서관. 이처럼 저자의 인생에서 단 한순간도 부재한 적 없었던 특별한 위안의 공간으로서의 도서관을 그려낸다. 이 책은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일주일간 떠나는 여행지로서의 도서관을 안내한다. 거창한 곳은 아니지만 마음이 혼란스러울 때, 용기가 필요할 때, 호기심이 발동될 때, 시간을 때울 곳이 필요할 때, 쓰레기를 버리러 나간 김에 잠깐 구경하고 싶을 때와 같이 일상에서 언제든 떠날 수 있는 일탈의 공간을 보여준다. 또한 타인과 공유하고 싶은 무한한 경험의 세계를 발견하는 여행지로서 도서관을 소개한다.
9791173320910

바나나 우유 목욕탕 (그림책도서관)

강민정  | 주니어김영사
13,500원  | 20250226  | 9791173320910
“여긴 바나나 우유 목욕탕이야.” 달콤하고 향긋한 바나나 우유 속으로 퐁당! 바나나 우유 목욕탕에서 첨벙대는 정이와 진이 자매의 특별한 하루! 목욕탕 물이 노랗게 물드는 따뜻하고 포근한 상상의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정이는 엄마랑 언니랑 한 달에 한 번씩 목욕탕에 와요. 하지만 정이는 목욕탕을 싫어해요. 빽빽한 탈의실도, 뜨거운 수증기도, 때를 미는 것도 싫거든요. 그런데 목욕을 끝내고 마지막에 먹는 바나나 우유는 백 배, 천 배 더 맛있어요. 쭈뼛쭈뼛 냉탕에 발가락을 담가 보는데, 언니가 ‘겁쟁이’라며 놀렸어요! 정이는 언니랑 실랑이하다 냉탕에 빠져 버렸어요. 천천히 눈을 뜨자 탕에는 노랗고 향긋한 물이 흘렀어요. 올라와 보니 원래 있던 목욕탕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바나나 우유 목욕탕’에 왔다지 뭐예요!
9788924180053

철학의 도서관 (철학자들의 서재에서 배우는 삶의 기술)

정광일  | 퍼플
13,000원  | 20251031  | 9788924180053
이 책은 ‘생각하는 인간으로 산다는 것’의 의미를 다시 묻는 철학적 여정이다. 인공지능이 판단을 대신하고, 정보가 생각보다 빠르게 소비되는 시대에 우리는 점점 더 ‘사유하지 않는 인간’이 되어가고 있다. 이 책은 그런 시대의 흐름에 저항하는 조용한 선언이다. 스스로 생각하고, 스스로 판단하며, 스스로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철학의 기술을 다룬다. 철학은 추상적 개념이 아니라, 삶의 방향을 바로잡는 구체적인 힘임을 보여준다. 이 책은 플라톤에서 한병철까지, 공자에서 주자까지 이어지는 철학의 계보를 따라가며 인간의 내면을 탐구한다. 1장은 소크라테스의 질문법을 통해 ‘모른다는 용기’를 배우고, 대화 속에서 진리를 찾아가는 사고의 훈련을 다룬다. 2장은 아리스토텔레스의 ‘중용의 미학’을 통해 행복과 덕의 균형을 이야기하며, 습관이 철학이 되는 순간을 보여준다. 3장은 스토아 철학의 평정을 다루며 감정의 폭풍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내면을 단련하는 법을 제시한다. 이어서 4장에서는 니체의 초인을 통해 자신을 재창조하는 삶을, 5장에서는 사르트르의 자유론을 통해 ‘선택의 책임’을 마주한다. 6장은 하이데거의 시간 개념을 통해 ‘지금’이라는 순간의 존재론적 깊이를 사유한다. 7장은 한나 아렌트의 정치철학을 통해 ‘함께 산다는 것’의 의미를, 8장은 푸코의 시선을 빌려 권력과 자아의 경계를 해부한다. 그리고 마지막 9장은 공자에서 주자까지 이어진 동양의 철학을 통해 배움과 마음의 수양이 어떻게 삶의 품격을 완성하는지를 보여준다. 이 흐름은 동서양의 사유가 한 자리에 만나는, 사유의 종합이다. 이 책의 매력은 이론적 철학서가 아니라, ‘삶에 적용되는 철학서’라는 점이다. 철학자들의 언어를 일상의 문장으로 번역해, 우리가 지금 마주한 문제 속에서 어떻게 사유를 실천할 수 있는지를 알려준다. 예를 들어 소크라테스의 무지는 회의의 기술로, 스토아의 평정은 감정의 회복력으로, 니체의 초인은 자기 혁신의 동력으로 새롭게 해석된다. 철학은 더 이상 교양의 장식이 아니라 삶의 근육으로 다뤄진다. 이 책의 문체는 설명이 아니라 대화다. 독자는 철학자의 책상 앞에서 질문을 던지는 제자가 되고, 사유의 여정 속에서 자신에게 되묻는 수행자가 된다. 철학은 ‘정답을 찾는 학문’이 아니라, ‘다시 묻는 태도’라는 메시지가 책 전체를 관통한다. 이 책은 말한다. “철학이란 사유의 기술이 아니라, 살아내는 기술이다.” 삶의 방향을 잃은 사람, 생각의 속도를 되찾고 싶은 사람, 그리고 자기 자신에게 다시 질문하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은 길잡이가 된다. 『생각하는 인간으로 사는 기술』은 결국 한 권의 철학서가 아니라, 스스로를 이해하려는 인간이 쓴 ‘삶의 매뉴얼’이다. 철학이 당신의 일상을 바꿀 수 있다는 사실, 이 책은 그 가장 구체적인 증거가 될 것이다.
9788969151728

함께 성장하는 통합교실 이야기 (ADHD, 틱, 자폐 스펙트럼, 우울증, 느린 학습자도)

천경호  | 학교도서관저널
16,200원  | 20240924  | 9788969151728
다양한 ‘말공부’로 많은 독자에게 용기를 준 천경호 선생님이 이번엔 통합교실을 이야기한다. 저자는 특수교육대상 학생과 일반 학생이 함께 모인 통합교실이 어떤 모습인지, 통합교육이 아이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자신이 경험한 바를 생생하게 풀어놓는다. 그 과정에서 독자들은 조금 특별한 아이들의 특성을 잘 이해하게 되고, 그 아이들을 대하는 적절한 방법을 배우게 된다. 1, 2장에서는 각각 ADHD와 자폐 스펙트럼이 있는 아이의 사례를 소개한다. 3장에서는 특수교육대상 아이 외에도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의 사례를 소개한다. 4장에서는 통합교육을 정착시키기 위한 행정적 개선 방향을 제시한다. 어느 날 갑자기 통합교실을 맞닥뜨린 교사와 학부모는 당황하기 마련이다. 이때 천경호 선생님이 직접 보고 겪은 통합교육 사례를 통해, 다양성이 존중받는 교실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그 여정을 엿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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