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센스 (돈의 흐름을 먼저 읽는 사람들의 비밀)
정광일 | 퍼플
13,200원 | 20250718 | 9788924163704
『재테크 센스: 돈의 흐름을 먼저 읽는 사람들의 비밀』은 단순한 투자 기술서가 아니다. 이 책은 돈을 어떻게 불릴 것인가를 묻기 전에, 돈이라는 존재를 어떻게 '느끼고', '해석하며', '설계할 수 있을까'에 대한 깊은 감각 훈련서다. 여기서 말하는 '센스'는 직관적인 통찰력이 아니라, 꾸준한 훈련과 경험 속에서 쌓인 돈의 움직임을 읽는 민감한 인식력이다. 돈을 부르는 공식은 없다. 그러나 돈을 흐르게 하는 감각은 만들 수 있다. 이 책은 그 감각을 만들어가는 여정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제시한다.
Prologue에서는 돈을 향한 사람들의 무의식적인 반응, 직감과 감정이 어떻게 투자 판단을 왜곡시키는지를 해부한다. 그리고 진짜 부자들이 가진 감각은 본능이 아니라, 뇌의 구조와 경험을 통해 구축된 시스템이라는 점을 밝혀낸다.
1장은 ‘돈은 말을 하지 않는다, 행동할 뿐이다’라는 전제를 바탕으로 숫자와 지표 뒤에 숨은 돈의 실제 흐름을 읽는 기술을 설명한다. ‘재테크의 시작은 돈의 위치를 아는 것’이라는 명제 아래, 자신의 금융 문해력 수준을 점검하고, 의식하지 못했던 금융 문맹 상태에서 벗어나는 결정적 순간을 안내한다.
2장은 시장에 돈이 몰리는 이유를 해석하는 힘에 주목한다. 유행에 휘둘리지 않고 ‘추세’를 읽는 눈, 뉴스에 속지 않고 시장을 해석하는 방법, 반복되는 패턴 속에서 돈의 움직임을 꿰뚫는 사고법을 훈련시킨다.
3장에서는 ‘돈은 머무는 것이 아니라 흐르는 것이다’라는 핵심 개념을 바탕으로, 현금 흐름의 구조가 삶 전체를 어떻게 바꾸는지를 설명한다. 소비를 끊는 것이 아니라, 소비를 ‘순환’으로 바꾸는 방법, 돈의 구조를 잡아주는 실용적 가계부 전략까지 제시된다.
4장은 예측이 아닌 ‘포지션’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타이밍보다 대기력이 수익을 결정하며, 상승장이 아닌 하락장에서 돈을 버는 사람들의 전략을 통해 시장을 기다리는 기술과 구조적 인내의 힘을 정리한다.
5장은 리스크를 계산하는 사람들의 사고법을 다룬다. 위험을 회피하는 것이 아니라, 직면하고 분해하고 통제하는 용기가 어떻게 수익률로 전환되는지를 구체적으로 밝히고, 실패 확률을 다루는 법, 손실을 감내하는 능력까지 현실적으로 풀어낸다.
6장은 정보 과잉의 시대에서 진짜 돈을 버는 사람들은 정보가 아니라 통찰을 산다는 사실을 강조한다. 데이터의 함정에 빠지지 않는 직감, ‘거리두기+경험’에서 나오는 해석력, 노이즈 속에서 신호를 구별하는 능력을 통해 판단의 구조를 만드는 법을 설명한다.
7장은 ‘투자’ 이전에 ‘설계’가 먼저라는 철학을 중심에 둔다. 포트폴리오란 단순한 자산의 배열이 아니라 삶의 설계도이며, 자산의 성격을 구분하고,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맞춤형 투자 전략을 세우는 것이 왜 중요한지를 구체적인 예시와 함께 다룬다.
8장은 돈이 실력보다 ‘습관’을 먹고 자란다는 사실을 정면으로 다룬다. 부자들의 아침 루틴, 감정 소비를 통제하는 생활 체크리스트, 돈을 부르는 시스템으로서의 생활 관리 전략 등 습관의 시스템화가 어떻게 자산의 크기를 바꾸는지를 다룬다.
9장은 재테크 센스는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훈련으로 길러진다는 점을 강조한다. 감각은 경험에서 나오고, 통찰은 반복에서 온다. 작은 성공을 꾸준히 쌓는 시스템, 1년 동안 나만의 기준을 만들어가는 훈련법을 통해 독자 스스로 자기만의 기준과 투자 언어를 갖게 하는 여정을 제공한다.
책의 마지막에는 참고문헌과 부록이 풍부하게 실려 있다. 재테크 고전 100권과 최신 트렌드 리포트, 행동경제학 및 자산운용사 리서치 자료 등으로 지적 설계도를 제공하고, 실전 투자에 필요한 체크리스트, 포트폴리오 샘플, 뉴스 해석 가이드 등을 통해 지식과 감각, 구조와 실행 사이의 다리를 직접 놓을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책은 돈을 잘 굴리는 법을 가르치기보다, 돈을 대하는 감각을 설계하는 방법을 안내한다. ‘재테크 센스’는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훈련 가능한 기술이다. 그 센스를 갖춘 사람은 어느 시대, 어느 시장에서도 스스로 길을 만들어낼 수 있다. 이 책은 바로 그 시작을 위한 나침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