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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설화"(으)로 48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91173900181

일본 신화 깊이 읽기: 역주 고사기 상권 편 (譯註 古事記(上?)편)

이창수, 김미선, 박신영, 조유미  | 박문사
21,600원  | 20250920  | 9791173900181
일본 신화는 단순한 옛이야기가 아니라, 일본 문학과 사상의 근저를 지탱하는 중요한 원천이다. 오늘날 일본의 문화콘텐츠에서는 신화적 발상을 쉽게 발견할 수 있고 그러한 발상의 근저에는 늘 《고사기》가 자리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시야를 넓혀 문학이건 사상이건 일본의 지성인들은 근대 일본의 지적 담론을 거론할 때 ‘내셔널리즘’을 무시하는 일이 없었고 이들에게도 《고사기》는 늘 자명한 전제였다. 이들의 관점에서 볼 때 근대 일본의 ‘네이션(nation)=스테이트(state)’ 단계는 고대에 일어난 일과 서로 겹치는 과정이었고 근대의 기점인 ‘메이지유신(明治維新)’은 외견상으로 보면 서양화, 자본주의를 지향한 것으로 보여도 내실은 고대 ‘왕정복고(王政復古)’로 표상되었다는 인식은 이미 상식이나 다름없다. 이는 일본인 정체성의 원천을 고대 역사인식이나 문학 그중에서도 특히 《고사기》에서 찾으려는 역사적 변용의 하나이며, 오늘날 일본문화 전반에도 이런 중첩 장면은 보기 드문 현상이 아니다. 일본 신화를 문헌의 형태로 전하고 있는 《고사기(古事記)》 상권(上卷)과 《일본서기(日本書紀)》 신대권(神代卷)에 수록된 공통 분모에 해당하는 전승을 뽑아 이를 체계적으로 이은 신화를 일본에서는 흔히 ‘기기(記紀) 신화’라고 부른다. 그중에서도 《고사기》는 일본 문화에 세 가지의 가치와 매력을 전하고 있다. 첫째, 일본에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문헌으로 알려져 있다는 점이다. 그 자체만으로도 특별한 역사적 지위와 가치가 있으며 명실상부한 일본의 정신문화유산 제1호라 할 수있다. 둘째, 《고사기》는 일본에 다양한 신이 있으며 신의 세계와 인간의 세계가 현실에서 연결되었다고 주장한 최초의 고전이라는 점이다. 일본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면 일본열도에 인간세계가 출현하기 이전 신화 세계에 도달한다는 것이며, 일본인의 기원을 알고 싶은 사람에게 그것은 낭만적이면서도 권위 있는 상상력의 거점으로 작용한다. 셋째, 《고사기》는 일본의 고어(古語) 즉, ‘네이티브 일본어’의 보고(寶庫)라는 점이다. 언어는 생각의 집이라는 말이 있듯이 일본인의 사고방식과 상상력은 옛 일본어라는 집에서 배양되고 발효되어 오늘날까지 면면히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점에서 《고사기》는 옛 일본어를 기반으로 문화적 생명력을 배양하면서 오늘날에도 다양한 문화콘텐츠의 형태로 끊임없이 새로운 모습으로 재창조되는 원천이라 할 수 있다. 본서는 일본인의 상상력과 일본문화의 원천이자 보고라 할 수 있는《고사기》를 깊이 읽음으로써 일본 신화를 제대로 이해하는 법을 제시할 것이다.
9791172570361

천신왕

콘텐츠랩  | 문학홀릭
12,150원  | 20250625  | 9791172570361
가난한 집에서 태어난 공자는 출신성분 역시 미천했다. 생활 형편은 어렵고 사회적 위치는 낮았지만 항상 성실하게 맡은 바 소임을 다했다. 공자는 젊었을 때에 계씨(재벌가)의 집에서 창고지기로 일하면서 돈과 곡식을 거둬들이고, 내주는 것에 한치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았다. 공자는 또 목장을 관리하는 관리직에 종사한 적이 있는데 그가 보살핀 가축들은 아무 탈 없이 잘 자랐다. 그리하여 결국에는 노나라의 건설을 책임지는 사공의 벼슬을 맡게 되었다. 공자의 일가에서 집사로 일하는 원헌이라는 사람이 있었다. 공자는 그에게 곡식 9백 말의 봉록을 주었다. 원헌이 너무 많다고 사양하자 공자는 이렇게 말했다. "사양하지 말게, 그것이 많다고 생각한다면 남는 것을 이웃의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눠 주게." 공자는 그의 나이 56세 때 대사구에 올랐다. 이는 재상에 버금가는 자리였다. 길에 떨어진 물건이 있어도 누구하나 주워가는 사람이 없었다.
9788928520916

아시아 신화 속 지혜로운 존재

김선자, 황런위안(黃任遠), 박수진, 나상진, 유강하  | 민속원
32,400원  | 20250228  | 9788928520916
AI의 시대에 ‘지혜로운 존재’에 관한 이야기를 하는 이유 이 책은 중국의 중원지역과 만주, 윈난, 그리고 한국과 몽골, 하와이에 이르기까지, 아시아 여러 지역의 신화에 등장하는 지혜로운 존재에 대해 탐구하고 있습니다. 만주 지역에는 서로 갈라져 피 흘리며 싸우던 여러 부족을 통합한 여성 부족장을 비롯해 고통당하던 사람들을 따뜻하게 이끌어준 여신, 파괴된 공동체를 복원하는 지혜롭고 용감한 영웅의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지요. 잘 알려진 고사성어인 ‘우공이산(愚公移山)’과 관련된 지혜 이야기도 있습니다. 한국의 산천굿에는 인간과 자연의 관계에 대한 깊은 철학이 담겨있고, 전승되어 오는 설화에 등장하는 여인들의 지혜 역시 흥미롭습니다. 멀리 북쪽의 몽골에서 말은 영웅을 이끌면서 함께 성장해가는 지혜로운 존재입니다. 인간이 말을 이끈다기보다 오히려 말이 인간을 이끌고 키워준다고 볼 수 있지요. 그런 신화들은 중국 윈난성의 와족 신화에도 전승되고 있습니다. 인간 중심의 세계관을 넘어서는 신화들이 다양하게 전해지고 있지요. 이족의 경우에서 보듯, 전승의 과정에서 마을의 지혜로운 사제들은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나시족 사제가 들려주는 창세서사에는 치유의 힘이 들어있기도 합니다. 그런가 하면 머나먼 남쪽 하와이 원주민의 신화는 우리가 그동안 알지 못했던 이야기 속의 지혜로운 자를 소개합니다. 신화 속의 지혜로운 자는 인간만이 아닙니다. 신화의 세계는 모든 것이 관계망으로 연결된, 진정한 의미의 초연결사회입니다. 위대한 신뿐 아니라 인간과 동물, 식물과 바위에 이르기까지, 세상을 구성하는 모든 존재가 하나의 연결망 속에서 소통하고 있지요. 분열과 혐오의 시대에, 종(種)과 젠더의 경계를 뛰어넘는 지혜로운 존재들의 이야기를 들려 드리고자 합니다.
9788928521166

나시족 영웅서사시 『흑백전쟁』 (納西族 黑白之戰)

김선자  | 민속원
27,000원  | 20250520  | 9788928521166
나시족의 영웅서사시 『흑백전쟁』은 『창세기(초버트)』, 『루반루라오(르버르러)』와 더불어 나시족을 대표하는 3대 서사시 중의 하나이다. 이 책은 세상의 시작에서부터 시작하여 빛의 부족인 므르두즈와 어둠의 부족인 므르스즈 사이에 벌어지는 장대한 전쟁과 비극적 사랑의 서사를 담고 있다. 어둠과 빛의 대립, 빛의 승리라는 주제가 『흑백전쟁』 전체를 관통하는데, 이것은 나시족의 신화가 티베트를 비롯해 멀리 서아시아 지역과도 깊은 관련성을 맺고 있음을 추측하게 한다.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중국 윈난성(雲南省) 리장(麗江)에는 인구 30만 명의 나시족(納西族)이 살고 있습니다. 머나먼 서북쪽에서부터 이주해 내려와 해발고도 5,596미터의 위룽설산(玉龍雪山) 기슭에서 오랜 세월 동안 살아온 나시족은 그들만의 언어와 문자, 종교를 갖고 있지요. 나시족은 오래된 상형문자인 돔바(東巴) 문자로 자신들의 모든 것을 돔바교(東巴敎)의 경전에 기록했습니다. 나시족의 지혜로운 사제인 돔바는 대대손손 그것을 전승해왔지요. 그러니까 그것은 나시족의 경전이면서 동시에 그들의 신화집이고 역사책이며 문학작품집인 셈입니다. 나시족의 ‘3대 서사시’라고 불리는 『창세기(초버트)』와 『흑백전쟁(두애스애)』, 『루반루라오(르버르러)』도 그 안에 들어있습니다. 세상의 시작과 대홍수, 나시족 조상들의 이야기를 기록한 『나시족 창세신화와 돔바문화(納西族 創世紀)』(2019)에 이어 이번에 마침내 나시족의 장대한 영웅서사시 『흑백전쟁(黑白之戰)』을 번역, 출간하게 되었습니다. 〈연세대학교중국연구원신화연구소 민족신화번역총서를 시작하며〉 세상의 모든 신화는 그 신화를 전승하는 지역의 자연환경과 깊은 관련성을 갖는다. 그래서 환경이 척박한 곳에서 ‘소수민족’이라 불리며 살아온 사람들의 신화에는 그들을 둘러싼 환경과 공존하는 지혜로운 사유가 들어있다. 또한, 그 신화에는 세상의 시작에서부터 민족 이주의 과정, 힘든 과정을 극복한 조상들의 이야기가 들어있다. 소수민족의 신화는 그것들을 다채롭고 풍부한 상상력으로 풀어낸다. 민속원의 ‘민족신화번역총서’는 접하기 힘든 ‘소수민족’의 신화가 수록된 원전자료를 학술적, 대중적 차원에서 소개하기 위해 2014년에 시작되었다. 원전의 내용을 우리말로 옮길 뿐 아니라 도상 자료는 물론, 여러 가지 판본을 비교하고 관련 연구성과까지 반영하여 상세한 역주 작업을 한 이 총서는 현재까지 네 권이 나왔다. 이번 책부터는 연세대학교 중국연구원 신화연구소에서 이 작업을 이어받아 ‘연세대학교중국연구원신화연구소 민족신화번역총서’로 새롭게 시작하기로 했다. 원전을 쉬운 우리말로 옮기면서 역주는 물론이고 현지 답사를 통해 촬영한 사진들을 수록해 계속 출간될 이 번역총서는 관련 연구자뿐 아니라 다양한 신화에 관심을 가진 일반 독자에게도 새로운 신화의 길을 열어드리게 될 것이다.
9791167741912

처음 읽는 이야기 중국 신화 (동양적 상상력을 만나는 매혹적인 신화 여행)

김선자  | 어크로스
25,200원  | 20250220  | 9791167741912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신화학자 김선자의 《처음 읽는 이야기 중국 신화》가 출간 20주년을 맞아 전면 개정판으로 다시 출간되었다. 첫 출간 당시 이 책은 대중에게 낯설었던 중국 신화를 쉽고 정확하게 알려주며, 서양의 그리스·로마 신화에 치우쳐 있던 신화적 세계관을 동아시아로까지 확장하며 찬사를 받았다. 기존에 두 권으로 나누어져 있던 책을 한 권으로 묶어 독서의 편리성을 더했고, 최신 연구 결과 등을 보충해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 중국 56개 민족의 신화들로 가득한 신화학자 김선자의 중국 신화 이야기는 신비롭고 매혹적인 상상력의 세계로 독자들을 이끌 것이다.
9788928520909

이족의 메아리 여신 아스마

나상진  | 민속원
19,800원  | 20250220  | 9788928520909
『아스마』는 윈난성(雲南省) 이족(彝族)의 한 지파(支系)인 싸니인(撒尼人, 중국에서는 ‘이족싸니인(彝族撒尼人)’으로 표기)에게 널리 전해져 오는 장편 서사시이다. 『아스마』는 ‘아스마 전설’에서 기원한 것으로, 싸니인의 언어를 사용하여 그들의 역사와 일상생활, 즉 혼인과 장례, 여러 가지 다양한 풍속 등을 노래하고 있다. 그래서 싸니인은 『아스마』를 ‘우리 민족의 노래’라고 부른다. 『아스마』는 그 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아 2006년 윈난성 스린이족자치현(石林彝族自治縣) 지방전통민간문학(地方傳統民間文學)이라는 항목으로 제1차 국가급(國家級) 비물질 문화유산(非物質文化遺産) 목록에 등재되었다. 다양한 민족이 어울려 살아가는 윈난성 쿤밍(昆明)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에 기암괴석들이 숲을 이룬 ‘스린(石林)’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이족(彝族)의 한 지파(支系)인 싸니인(撒尼人)이 거주하는 곳이지요. 윈난성을 여행하신 분이라면 한 번쯤 들어 보셨을 이름 스린, 그리고 그곳에 전해지는 〈아스마(阿詩瑪)〉 이야기는 영화로도 만들어져 중국을 넘어 세계에 소개되기도 했습니다. 흔히 이족의 애정 서사시라고 불리는 〈아스마〉는 스린 지역의 아름다운 생태환경과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스린은 광대한 카르스트 지형으로, 높이 솟은 다양한 돌기둥들이 숲을 이루며 독특한 풍경을 자아냅니다. 그 돌 숲 가운데 서 있으면 마치 아스마가 부는 구현(口弦) 소리와 아헤이의 피리 소리가 들리는 듯합니다.
9788934971344

정재서 교수의 새로 읽는 이야기 동양 신화 (동양적 상상력의 근원을 찾아서, 중국편)

정재서  | 김영사
24,120원  | 20231208  | 9788934971344
신화학자 정재서 교수가 총정리한 동양 문화의 원형 신, 인간, 자연이 하나인 세계로 떠나는 신비하고 환상적인 신화 여행 신화 부문 20년 스테디셀러를 2023년 최신 개정판으로 만난다! 한국을 대표하는 신화학자 정재서 이화여대 명예교수의 필생의 역작 《이야기 동양 신화》가 최신 개정판으로 출간되었다. 그리스 로마 신화, 북유럽 신화, 켈트 신화 등 서양 신화를 토대로 한 이야기가 지배적인 현실 속에서 국내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동양 신화 대중교양서이자 동양 문화의 뿌리를 밝힌 명저가 새 옷으로 갈아입고 독자를 찾는다. 이번 개정판에서는 최신 신화 연구의 결과를 반영하는 등 세부적인 요소들을 수정 보완해 완성도를 높였다. 이 책은 동양의 정신과 문화의 근원을 찾아 평생 탐구해온 저자의 노력이 빚어낸 동양 신화 해설의 결정체다. 《산해경》 《목천자전》 《초사》 《회남자》 등 중국 신화 고전을 철저히 고증하고 중국, 일본, 대만을 수차례 답사하여 오래된 신화 내용을 잘 구현한 자료를 총망라 수집한 600여 컷의 귀중하고 다채로운 동양 신화의 이미지가 이해를 돕는다. 출간 이후 20년간 스테디셀러로 굳건히 자리를 지켜온 최고의 동양 신화 입문서인 이 책을 읽으면 그리스 로마 신화에 비견될 풍부하고 기발한 동양적 상상력의 세계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9791188330416

성경과 닮은 중국 신화 (중국에 복음을 전하기 위한 필독서)

김병섭  | 목동출판사
15,000원  | 20231002  | 9791188330416
9791157846511

만화로 보는 수메르 신화 (수메르를 알면 다른 신화가 보인다!)

멍개  | 한빛비즈
17,550원  | 20230330  | 9791157846511
모든 신화와 전설의 시작. “수메르를 알면 다른 신화가 보인다!” 수메르 신화를 만화로 재미있고 쉽게! 《만화로 보는 수메르 신화》는 인류 최초의 문명인 수메르의 역사와 문화를 재미있는 만화로 풀어낸 책이다. 수많은 자료를 독학한 젊은 작가의 열정이 녹아든 작품. 귀여운 캐릭터와 빠른 전개로 사전 연재 당시 누적 조회 수 50만을 기록하며 독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수메르 신화는 ‘인류의 원형 신화’로 불릴 만큼 많은 신화에 영감을 불어넣은 이야기로 알려져 있다. 신화의 뿌리는 어떤 모습이고 다른 신화들과 어떤 연결고리를 갖고 있을까? 신화를 사랑하는 독자부터 세계사의 시작을 좀 더 깊이 이해하고 싶어 하는 독자까지 모두 아우를 수 있는 독특한 교양만화다.
9791167423702

중국 창족 신화와 전설

허련화  | 역락
27,000원  | 20230215  | 9791167423702
창족은 중국의 56개 민족 가운데서도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민족이다. 그러나 창족은 고대 은나라 이전 하나라 건국의 주요 세력이었을 만큼 오래된 민족이다. 한국어 발음으로는 ‘강(羌)’으로 부르는 종족인데 한자의 형상이 시사하듯이 중국의 서북 지역에서 양 유목을 하던 집단이다. 이 창족 중심의 유목민이 황하를 따라 세력을 확장하면서 하류 지역의 이(夷)와 부딪치는 과정에서 중국 신화의 상당 부분이 생성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만큼 창족의 신화와 전설은 중국의 신화·전설, 나아가 동북아시아 서사를 이해하는 데 긴요하다. 그러나 창족을 모르는 만큼 그들의 신화와 전설도 낯설다. 동아시아 신화를 오래 들여다본 필자의 처지에서도 낯설고 독특한 이야기가 적지 않다. 예컨대 창세신이 두견화 꽃가지에 숨을 불어넣어 사람을 만들었다는 신화, 알에서 나온 거북이와 청판석으로 천지를 만들었다는 신화가 그렇다. 거북이의 네 다리로 하늘을 떠받치는 기둥을 삼았다는 창세신화소, 기둥이 된 거북이가 견디질 못하고 움직일 때 지진이 난다는 신화소는 여러 민족이 공유하고 있지만 그런 거북을 제압하기 위해 개를 귓구멍 속에 넣거나, 감시하게 한다는 신화소는 창족한테서만 발견된다. 반고라는 창세신도 여러 민족이 공유하고 있지만 반고왕이 개의 머리에 사람의 몸을 갖춘 형상이라는 신화소는 창족의 상상력이 새로 빚어낸 것이다.
9791168017191

일본 신화 이야기 (큰글자도서)

민병훈  | 한국학술정보
31,500원  | 20221015  | 9791168017191
천지의 시초, 이자나기와 이자나미, 아마테라스 신과 스사노오노 미코토 오오쿠니누시, 아시하라노나카쓰쿠니(지상) 평정, 호오리노 미코토 등… 그동안 미처 알지 못했던, 일본 신대 신화의 모든 것 ≪일본 신화 이야기≫는 일본 ≪고사기≫의 신화 부분을 번역(해제 포함)한 책으로, 일본 신대 신화의 시초와 각 신대 신화의 이야기를 풀어냈다. 제1장에서는 덴무 천황과 ≪고사기≫ 편찬의 의도와 겐메이 천황과 ≪고사기≫의 완성에 관한 내용을 담았다. 제2장에서는 신대 신화가 전해져 오는 신화이야기를 재미있게 담았다. 각 이야기마다 〈해제〉를 넣어 학생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하고 있다. 완성도 높은 책을 만들고자 하는 저자의 세심한 노력이 돋보인다. 특히 마지막에는 해설과 연구를 실어 신화의 성립과 구성에 대한 내용을 파악할 수 있다. 더불어 한일 신화의 닮은 점과 다른 점의 특색 차이를 이해할 수 있으며, 오오쿠니누시 신화의 특색도 살펴볼 수 있다. 이를 통해 야소 신들에 의한 박해에서 유리, 그리고 권력 장악의 과정에서 확인되는 오오쿠니누시 신화만의 이채로운 소재와 묘사가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 고찰할 수 있을 것이다. 태어날 때부터 지닌 강력한 힘과 왕으로 옹립하려고 하는 세력이 있음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는 한국과는 달리, 일본에는 유리와 여성의 조력, 그리고 여성의 아버지인 위대한 신의 가호로 영웅이 탄생하는 형태의 이야기가 많다. 또 한 가지 덧붙이면, 칼로 상징되는 스사노오나 야마토타케루 같은 영웅도 적을 제압하는 과정에서 정공이 아니라 속임수나 도구를 이용하는 점에서 한국의 무용담과 상반된다고 할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여러분들이 일본 신화에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
9791197750328

여섯 가지 키워드로 읽는 인도신화 강의

김영  | 북튜브
15,300원  | 20220301  | 9791197750328
이 책은 방대하고 신비로운 인도신화의 이야기들을 여섯 가지 키워드(섭리, 운명, 선악, 진실, 사랑, 행복)를 중심으로 설명하는 책이다. 지은이 김영은 『마하바라타』와 『라마야나』라는 인도를 대표하는 두 편의 대 서사시를 중심으로 『우파니샤드』, 『판차탄트라』, 『바가와드 기타』, 『샤쿤탈라』, 그리고 초기 불경까지 인도의 이야기들이 담고 있는 의미를 풀어주고 있다. 인도에서 14년간 팔리어와 산스크리트어를 전공하고 신화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은 지은이는 인도의 다양하고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직접 번역하여 수록하면서, 선악이 구분되지 않고 섭리가 지배하는 인도신화의 세계 속에서 어떻게 운명을 개척하고 진실과 사랑을 지켜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지를 신화 속 이야기들을 통해 알려주고 있다.
9788963248578

중국 설화 1

신동흔, 박현숙, 황혜진, 오정미, 김정은, 김민수, 김영순, 오영섭, 이원영, 엄희수  | 북코리아
13,500원  | 20220515  | 9788963248578
이주민 화자가 들려주는 세계의 설화와 구비문학. 현장에서 만난 1,364편의 생생한 이야기 「다문화 구비문학대계」는 한국에 와 있는 세계 여러 나라 이주민이 한국어로 들려준 설화와 생애담, 문화 이야기 등을 화자가 구술한 대로 녹취하여 정리한 것이다. 본 자료집의 현지조사는 구비문학 전공자로 구성된 조사팀이 2016년부터 2019년까지 만 3년에 걸쳐서 진행했으며, 구비문학 조사 및 정리 방법에 따라 자료를 수집 정리했다. 현지조사를 통해 만난 화자는 150명 이상, 수집한 자료는 약 2,000편에 이르며, 이 중 선별한 27개국 1,364편의 이야기 자료를 「다문화 구비문학대계」로 펴내게 되었다. 「다문화 구비문학대계」는 양적·질적 측면에서 ‘한국 구비문학 조사사업의 빛나는 성과이자 인류의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평가받는 ‘한국구비문학대계’에 비견될 만하다. 아울러 세계 각국의 설화를 생생한 한국어로 집대성했다는 점에서 전에 없던 새롭고 특별한 언어문화 자료집이며, 이와 같은 현지조사 성과는 세계적으로도 유례없는 일임을 강조하고 싶다. 「다문화 구비문학대계」는 20권의 자료집과 1권의 연구서(별권)로 구성되어 있다. 1~16권까지 각국 설화를 나라별로 정리해 실었고, 17~20권에는 세계 여러 나라 문화 이야기와 속담, 생애담 등의 구술담화를 모아서 수록했다. 27개국 총 1,364편에 해당하는 설화 자료 가운데는 한국에 처음 소개되는 것들이 매우 많다. 각국의 대표 설화는 제보자마다 이야기를 구술해서 최대 7~8편에 이르기도 하는데 세부 내용상 크고 작은 차이가 있다. 각편(各篇)마다 미묘한 차이가 있는 것은 구비설화의 본래적 특징으로, 이는 중요한 연구대상이 된다. 각국 주요 설화의 구술자료 각편들을 생생한 구어로 풍부하게 갖춘 것은 해당 국가에도 없던 일로서, 본 자료집의 가치를 더욱 높여주는 요소가 된다. 구비문학에 낯선 독자들로서는 구술을 녹취한 본문이 처음에 다소 어색하게 여겨질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찬찬히 읽어나가다 보면 구술 담화의 맛과 가치를 생생히 느끼게 되리라고 믿는다. 구술자의 다양한 목소리가 귀에 쟁쟁 울려오는 듯한 경험을 할 것이다. 이주민 구술자들에 대하여, 이들은 오롯한 문화적·문학적 주체이자 구비문학 아티스트라고 말하고 싶다. 설화를 전공하는 한국인 연구자들에게 한국어 구술로 큰 감동과 깨우침을 안겼으니 특별한 아티스트가 아닐 수 없다. 본 자료집은 구비문학 연구와 언어문화 연구, 다문화 한국사회 연구를 위한 기초 자료로 널리 활용될 수 있다. 학술연구 외에 문화콘텐츠와 교육용으로도 본 자료집은 큰 의의를 지닌다. 작가와 기획자들에게 새롭고 특별한 소재를 제공할 것이며, 각급 학교와 평생교육 기관 등에서 다문화 교육자료 등으로 활용될 것이다. 아울러 본 자료는 일반 독자들에게도 재미있고 소중한 문학적·문화적 경험을 전해줄 것이다. 한국인 독자들은 외국의 문학과 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한편으로 이주민들에 대한 인식을 일신할 것이며, 이주민과 다문화가정 구성원들은 문화적 정체성과 자부심을 내면화할 것이다. 아무쪼록 이 책이 한국사회 구성원들이 열린 마음으로 서로를 이해하는 가운데 상생적 화합과 발전을 이루어나가는 데 기여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9791166030581

일본 신화 이야기

민병훈  | 한국학술정보
12,600원  | 20200830  | 9791166030581
천지가 분리된 이래, 천상에서 신들이 하나둘 화생하는데 마지막으로 이자나기, 이자나미 남매 신이 생겨난다. 이 두 신은 일본의 국토를 낳고, 자연 신들을 낳던 중 여신 이자나미가 불의 신을 낳다가 죽어 황천으로 가게 된다. 여신을 찾아 황천을 방문한 남신 이자나기가 지상으로 돌아와 목욕재계할 때 아마테라스, 쓰쿠요미, 스사노오가 태어난다. 천상에서 난행을 저질러 추방된 스사노오는 이즈모(지금의 시마네현)에 내려와 가랑이 여덟의 이무기를 퇴치하고 구시나다히메를 아내로 맞아 궁전을 조영한다. 신화는 스사노오의 6대손인 오오쿠니누시의 나라 만들기로 이어지고, 나아가 천상신에 의한 지상 정벌, 천손 니니기의 강림으로 전개된다. 니니기와 사쿠야비메 사이에서 태어난 삼남 호오리는 해신의 궁을 방문하여 해신의 딸 도요타마비메와 결혼하고, 다시 지상으로 돌아와 장남 호데리를 굴복시키고 열도의 지배자가 된다. 그리고 그의 아들에게서 천황이 태어난다. ≪일본 신화 이야기≫는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문헌인 ≪고사기≫의 서문과 상권을 번역하고, 해설과 연구 자료를 덧붙여 엮은 책이다. ≪고사기≫의 서문은 왕권 찬탈의 정당성과 편찬의 의도 및 완성에 이르는 과정을 담고 있으며, 상권은 천지개벽에서 천황으로 이어지는 국가 통일 신화를 완성도 높게 그리고 있다. ≪일본 신화 이야기≫는 이러한 서문과 신화를 꼼꼼히 읽고 심혈을 기울여 한국어로 옮긴 책이다. 또 독서의 이해를 돕고자 해제를 달고, 문헌 해설과 연구 자료를 실어 일본 신화의 특색에 대해 논하고 있는 책이다.
9788992801041

산해경 (중국 최고(最古)의 지리 의학 역술 보물 신화의 판타지)

예태일, 전발평  | 안티쿠스
31,500원  | 20080410  | 9788992801041
비범한 상상력의 고대백과전서 지리, 역사, 종교, 문학, 철학. 민족, 광물 등을 포괄하는 백과전서 성격의 문헌으로 중국 고대에 출현한 『산해경』을 풀이한 책. 고전산해경의 원문을 쉽게 읽을 수 있도록 백화문으로 옮기고 관련된 전설을 필요할때마다 붙여 넣어서 어떤 맥락을 지닌 이야기책으로 구성했다. 중국 및 주변을 다섯방향으로 나누고 447개의 산에 대한 방식을 기술한 과 먼 나라의 풍속과 사물, 영웅의 행적과 신들의 계보, 괴물에 대한 묘사 등 산화적 성격이 강한 두 부분으로 나뉘어진 산해경은 관련 삽화와 유물, 예술 작품을 통해 자연과 우주에 대한 고대인들의 사고체계와 표현방식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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