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예식 기도문 150 (기도로 채우는 위뢰의 삶)
민상기 | 드림북
13,500원 | 20250720 | 9791190614924
죽음을 마주하는 자리에서, 위로와 소망으로 채워주는 150편의 기도문
이 책은 임종부터 입관, 발인, 하관, 추모예배, 유해 안치와 수목장까지, 장례의 전 과정을 따라 드려지는 기도문 150편을 수록한 실용 목회 도서이다. 형식적인 틀에서 벗어나 목회 현장의 실제적 고민을 반영하고, 유족의 감정과 목회자의 진심이 깃든 기도로 구성되어 있어, 단지 장례 절차를 위한 도구를 넘어, 죽음을 통과하는 이들에게 깊은 위로와 부활의 소망을 건넨다.
저자는 머리말에서 “죽음 앞에 서면 인간의 한계를 절감하지만, 동시에 하나님의 뜻과 은혜를 깊이 묵상하게 된다”고 고백한다. 이 책은 바로 그 묵상의 결과물이자, 신학적 깊이와 목회적 배려가 고루 담긴 기도문 모음집이다. 각 기도는 반복 표현을 최소화하고, 모든 상황과 감정에 맞는 고유한 언어와 정서를 담아내어, 독자에게는 공감과 위로를, 목회자에게는 실제적인 기도 가이드를 제공한다.
『기도로 채우는 위로의 삶』은 장례의 시간을 단지 ‘이별의식’으로 보지 않고, 믿음의 마지막 길을 하나님께 맡기며 살아 있는 이들이 삶을 다시 돌아보는 기회의 시간으로 제시한다. “죽음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며, 장례 기도는 부활의 소망을 드러내는 신앙의 고백이어야 한다”는 저자의 고백은, 오늘날 슬픔과 아픔의 자리에 선 모든 이들에게 위로와 회복을 전해준다.
이번 책은 교회와 장례 목회를 위한 필수 자료로 추천되며, 장례 사역에 서툰 초임 목회자나 장례예배를 준비하는 성도들에게도 유용하다. 전통 장례뿐 아니라 수목장, 유해안치, 시신기증과 같은 현대 장례문화까지 폭넓게 아우르며, 변화하는 현실과 신학의 경계를 조화롭게 담아냈다.
마지막으로, 이 책은 가족의 손길로 완성되었다. 표지 디자인은 딸이, 교정과 편집은 아들과 아내가 함께했으며, “이 책이 하나님의 위로와 소망으로 많은 이들에게 전해지기를 기도한다”는 고백으로 마무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