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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플"(으)로 49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91193591147

페이크와 팩트 (왜 합리적 인류는 때때로 멍청해지는가)

데이비드 로버트 그라임스  | 디플롯
23,220원  | 20240726  | 9791193591147
가짜뉴스, 탈진실, 흑백논리, 뱀 장수, 체리피킹… 맹목적인 믿음과 결점투성이 논리, 흔한 눈가림들이 망친 세계 그럴듯한 페이크를 버리고 명확한 팩트로 사고하라 이 책은 헛소리에 대항하고 영특함을 되찾을 논리적 무기다! “페이지 넘기는 걸 멈출 수 없다. 모든 리더들이 이 책을 읽는다면 세상은 보다 안전해질 것이다.”
9791197413025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 (친화력으로 세상을 바꾸는 인류의 진화에 관하여)

브라이언 헤어, 버네사 우즈  | 디플롯
19,800원  | 20210726  | 9791197413025
‘가장 간절한 순간’에 찾아온 ‘21세기 다윈의 계승자’가 쓴 ‘완벽한 책’! 정세랑 작가가 쓴 추천의 말처럼 “어떤 책은 그 책이 가장 간절한 순간을 골라 찾아온다”.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 한국어판은 2021년 7월 출간 이후 한국 독자들에게 뜨거운 사랑을 받았으며, 누적 판매 10만 부를 넘어서며 전 세계에서 한국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었다. 2022년 가을, 한국을 방문한 브라이언 헤어 박사는 이를 ‘놀라운 사건’이라 말하며 다정한 한국 독자들에게 특별한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출간된 지 두 해가 되어가지만 이 책에 대한 독자들의 사랑은 식지 않고 있으며,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는 한국 사회에서 희망과 긍정의 메시지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10만 부 기념 스페셜 에디션’에는 저자들의 친필 사인과 친필 메시지를 담았다. 박연미 디자이너는 엄유정 작가의 새로운 그림으로 ‘진화와 번성에 성공한 다정한 생명체’인 초록 식물의 메시지를 구현해냈다. “한국어판 오리지널 버전에서는 사람들의 다정한 모습을 보여주었다면 이번 스페셜 에디션에서는 그 범위를 좀 더 넓혀 진화와 번성에 성공한 다정한 생명체 자연의 모습을 담았다. 엄유정 작가가 그려낸 초록의 둥근 잎과 교차하는 식물의 두 줄기가 서로 다정하게 인사를 나누는 듯하다. 그 인사에서 위로를 받는다. 같이 뻗어 나가는 식물의 가지처럼 우리도 다정하게 함께 나아가길 바라며.”_박연미, 디자이너의 말
9791193591062

최소한의 시민 (뉴스에 진심인 사람들의 소셜 큐레이션 16)

강남규, 박권일, 신혜림, 이재훈, 장혜영, 정주식  | 디플롯
16,920원  | 20240625  | 9791193591062
“폐허가 된 공론장에서 제대로 된 말을 찾아 헤맸던 모든 동료 시민에게 권한다!” 정답 없는 문제적 시대를 읽어내는 태도와 관점들 ‘다른 의견’에서 시작하여 ‘나의 생각’을 되찾을 수 있는 16가지 키워드 ★김소연(〈뉴닉〉 대표), 김인정(저널리스트), 홍성수(법학자) 추천! 성별, 나이, 직업, 학력 등 모든 것이 다른 사람들이 모였다. 서로의 견해를 덧대고, 받아치고, 뭉치며 더 나은 그리고 다른 의견을 발명하는 생각 협업 공동체 ‘토론의 즐거움’의 구성원들이 말을 걸어온다. 대화의 우연한 마주침이 만들어낸 대안의 오솔길 가운데에서 보다 능동적이고 중요한 개인이 되어보자고, ‘더 나은 세상, 다른 세상, 몫 없는 자들의 몫을 찾는 세상’에 더 가까이 가보자고 환대의 마음을 전한다. 내 삶이 바빠서 놓치고 있었던 여러 분야의 굵직한 뉴스들을 이 책 한 권으로 살펴볼 수 있다. 〈더 글로리〉를 통해 본 ‘사적 복수’부터 우영우와 전장연을 대하는 극명히 다른 시선을 탐구한 ‘장애 담론’,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언행을 파고들어 발견해내는 ‘혐오 정치‘까지, 이 책은 지금 한국 사회의 가장 논쟁적인 이슈 16가지를 추려낸다. 무엇보다 신선하고도 날카로운 언어가 무기인 논객들의 명문을 읽다 보면, 모두가 아는 뉴스를 이렇게 달리 볼 수 있다는 관점과 태도의 차이에 무릎을 치게 된다. 세상 돌아가는 일에 진심이지만, 같은 고민을 하는 사람들과 대화하기를 주저하고 있는 모든 이에게 이 책은 하나의 모범이 될 것이다.
9791193591444

도실 (완벽이란 이름 아래 사라진 나에 대한 기록)

송혜승  | 디플롯
16,920원  | 20251017  | 9791193591444
“이 책은 내 심장을 찢었다. 물에 빠져 고통스럽게 숨을 헐떡이면서도 마침내 육지에 다다르는 이야기다.” 《H마트에서 울다》 《전쟁 같은 맛》, 영화 〈미나리〉 계보를 잇는, 이주와 정체성에 관한 또 하나의 소중한 증언 ‘착한 딸’ ‘고분고분한 아이’라는 부모의 칭찬을 먹고 자라던 한 여성이 자신에게 주어진 강요들을 버리고 자아존중감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저자 혜승은 100점과 A+로 가득한 학창시절을 보내고 미국 최고의 교육기관인 아이비리그 대학, 하버드대학교 대학원에서 철학을, 하버드 로스쿨에서 법학을 공부했다. 보장된 미래를 상징하는 명문 대학 졸업장과 번호사 자격증, 오늘날 촉망받는 젊은 화가라는 커리어를 갖춘 그는 ‘성공한 젊은 한인 1세대’의 정석을 잘 밟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책은 인생의 탄탄가도를 달리고 있는 혜승이 지금 이 자리에 서기까지 얼마나 오랜 방황과 무기력, 우울의 시간을 보냈는지 가감 없이 보여준다. 10대 시절부터 지금까지, 그를 지독히도 쫓아다녔던 엄마의 기대감과 그로 인해 얻은 정신 질환, 이방인으로서 받은 차별, 엘리트주의 등을 뒤로하고 어떻게 자신의 정체성을 회복했는지 고백한다. 몸으로 직접 경험한 사람만이 쓸 수 있는 진솔하고도 담담한 문체는 읽는 이로 하여금 무한한 응원과 사랑을 보내게 한다.
9791193591468

SF 작가의 사유와 글쓰기

김보영  | 디플롯
16,020원  | 20251120  | 9791193591468
한국 최초 전미도서상 후보, SF 작가들의 작가 김보영 첫 창작론! 핵심이 틀려야 시작되는 이야기 《종의 기원담》 《쿼런틴》부터, 이중 스토리라인으로 독자를 놓치지 않는 〈0과 1 사이〉 〈인터스텔라〉까지 김보영 작가의 생생한 목소리로 듣는, 세계를 사로잡은 SF 서사의 비책! “내가 집필하며 체화한 방식에 대해서만 말하고자 했다” SF의 상상력이 필요한 현대의 모든 작가를 위한 필독서 한국에 SF 출판시장이랄 것이 없던 십 대 시절부터 작품을 쓰기 시작한 저자가 2000년대 초반 구상한 로봇 이야기는 2021년 전미도서상 후보에 오른다. 그사이 저자는 SF어워드에서 두 번 대상을 받았고, 청혼을 위해 소설을 써달라는 독자의 부탁으로 쓴 작품은 할리우드에서 영화화 추진 중이며, 봉준호 감독의 영화 〈설국열차〉 시나리오에 자문역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요컨대 김보영은 한국 SF의 기원과 성취를 동시에 품은 작가다. 《SF 작가의 사유와 글쓰기》는 ‘SF 작가들의 작가’로 불리는 저자가 데뷔 이후 직접 체화한 창작의 방법론만을 엮어낸 책이다. 신인 시절 “읽을 마음이 조금도 없는 사람에게 내 글을 읽히려면 어째야 하는가”를 고민했던 저자는 작법에서 길을 찾고자 했다. 작법서를 섭렵하기 시작했고, 이 분야의 충실한 독자로서 지금껏 그가 읽어온 작법서에서는 보지 못했던 것을 이 책에 담고자 했다. 과학을 몰라도 이야기에 빠져들게 하는 영화 〈인터스텔라〉의 이중 스토리라인, 하드SF의 ‘모범작’으로 호출되지만 알고 보면 가장 핵심적인 것이 틀리기에 서사가 시작되는 그렉 이건의 《쿼런틴》 등 폭넓은 예시와 함께, 저자는 그간의 집필 과정을 돌이켜보며 체득한 원칙들을 어떤 문학이론에도 기대지 않고 힘 있는 언어로 명쾌하게 풀어준다. 창작의 어려움과 그 본질, 그 끝에서 만나는 아이러니의 풍경들 속에서 촌철살인의 명언과 대가의 유머를 마주하며, 결국 이 실질적 조언들의 연원이 문학의 본질에 있음을 깨닫게 된다. “장르 이전에 작가가 있다”는 저자의 선언에서 드러나듯, SF는 형식의 범주로 판단하기 이전에 세계를 다른 방식으로 사유하고 재현하는 문학의 한 갈래로 보아야 한다. 그 서사에서 세계는 인물만큼 중요하다. SF적 상상력이 더욱 필요해지는 현대의 모든 작가들뿐 아니라, 이 장르를 사랑하는 팬이라면 더 깊이 즐기기 위해 읽어야 할, 김보영 작가의 ’작법 에세이’다.
9791193591376

찬란을 기대하지 않는 찬란 (이유진 산문집)

이유진  | 디플롯
16,920원  | 20250620  | 9791193591376
두렵고 또 두렵지 않은 마음으로 무대 아래에서, 삶의 모든 순간에서 찬란을 발견하고 음악을 세공하며 산다는 것 ‘찬란을 기대하지 않는 찬란’의 태도와 지향이 끝내 지켜내는 것은 보편과 정상성의 취향에 가둘 수 없는 우리의 고유한 서사, 그 자체다 “눈이 아니라 마음이 부시는 이런 빛을 ‘찬란’이라 일컫는 것인지……” _요조 뮤지션, 작가 “그러므로 이 책은 ‘심장박동’이다. 프롬을 영원히 사랑하게 되겠구나.” _안희연 시인 싱어송라이터 프롬Fromm 이유진의 첫 산문집 꿈결 같은 잔향의 따스함 속에서, 늘 상실을 향할 뿐인 계절을 응시하며 끝없이 잃고 그리워하고 그러나 결코 차가워지지 않는 청춘의 아이러니를 노래하는 싱어송라이터 프롬. 그의 첫 산문집 《찬란을 기대하지 않는 찬란》이 출간되었다. 그는 첫 산문집을 쓰며, 아스라한 시어와 선율을 스스로 세공하고 소리의 캔버스에 구현하며 살아가는 이가 매일 마주하는 환희와 슬픔, 그 과정의 찬란함과 두려움을 아프도록 솔직하게 담아냈다. “우리가 쓰는 말하고 테레비에 나오는 말하고 뭐가 다르노?”라며 의아해하던 부산 소녀 이유진은 스무 살, 서울의 한 고시원으로 캐리어 하나 끌고 혼자 떠나왔다. 가수가 되고 싶었고, 그보다 자기 음악을 더욱 하고 싶었던 그는 보컬 트레이닝 수업을 그만두고 홍대 앞 작은 클럽에서 노래하기 시작한다. ‘언젠가 나도 이곳에 자연스러운 사람으로 스며들까.’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이어가며 직접 모든 곡을 쓰고 프로듀싱한 첫 앨범이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팝-음반상에 노미네이트되고, 그해 가장 주목받는 신인으로 떠오른 그에게 찬란한 앞날만이 기다리고 있는 것처럼 보였는데…. ‘이 끈은 그냥 나만 잡고 있는 끈이 아닐까, 내가 놓으면 예술가의 삶은 끝나버리는 거 아닌가.’ 그는 우여곡절 끝에 기획사를 나와 두려움을 딛고 독립음악가의 삶을 선언한다. 언론 인터뷰 중 ‘인디신의 BTS’라는 말에 손사래를 치며 자신은 기준 미달의 ‘불법 싱어송라이터’ 같다고 농을 치면서도 홀로 방에 앉아 아주 사적인 고찰로 쌓아 올린 것들 속에서 빛이 새어 나올 때의 기쁨이야말로 음악 하며 사는 삶의 이유라고 고백한다. 언젠가 저 여름밤을 수놓은 피날레 불꽃과 같은 뮤지션을 꿈꾸었던 그는 이제 불꽃과 불꽃 사이 깊은 고요와 적막 속에, 그 사이사이의 지난한 보통의 날들에서 발견하는 작은 설렘과 기대 속에 삶을 계속 나아가게 하는 찬란이 있음을 쓴다. 이 책에는 작가의 필름 사진들로 하나의 서사를 엮어낸 사진 산문 〈사라지기 위해 무늬가 되는 것들은〉을 수록했다. 또한 이 책을 위한 특별한 선물로 한정 공개하는 CD 〈찬란 플레이리스트〉에는 첫 산문집을 위한 작가의 미공개 데모 〈슬픔을 위한 체리〉를 비롯해 권영찬, 전진희 두 뮤지션이 프롬의 곡을 피아노 연주로 편곡하여 수록했다.
9791193591413

세상에 똑같은 개는 없다 (유치원에 간 강아지, 인지과학을 만나다)

브라이언 헤어, 버네사 우즈  | 디플롯
22,320원  | 20250807  | 9791193591413
강아지의 삶을 살펴보고 어떤 개로 자랄지 예측할 수 있다면? 뒷마당에서 유치원까지, 세계 최고의 개 과학자가 발견한 ‘견생역전’의 비밀 ‘더 영리한 견종 같은 것은 없다, 더 똑똑한 인종 같은 것이 없듯이’ 인지과학의 놀라운 발견이 견종에 관한 오해를 깨부수다! 모든 개는 다르다. 개의 인지 능력, 사회성, 의사소통 연구에 있어서 가히 독보적인 과학자 브라이언 헤어와 버네사 우즈의 결론이다. 견종, 외형 등 눈에 보이는 것뿐 아니라 같은 견종 안에서도 기질, 성격, 인지 능력 모두 천차만별이다. 개 또한 인간과 다르지 않다. 저자들은 다중 지능 이론의 관점에서 개의 다양성에 주목한다. 자제력이 유독 좋은 개가 있는가 하면, 호기심이 뛰어난 개도 있다. 낯선 존재를 두려워하지 않는 담대한 개가 있는가 하면, 보호자 곁에서 떨어지지 않는 얌전한 개도 있다. 이런 개성은 언제부터 발현이 되며, 강아지 때의 행동을 토대로 어떤 개로 성장할지 예측할 수 있을까? 가히 천재적이라 할 만한 각자의 능력들을 키워줄 방법이 있을까? 이 책은 가족이자 친구, 동반자인 강아지와 우리의 삶에 얽힌 질문들에 대한 인지과학의 친절하고 실용적인 답변이다.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로 적자생존에 관한 잘못된 통념을 정면으로 반박했던 저자들은 개에 관한 오해와 편견에도 도전해왔다. 우리는 개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을까. ‘불도그는 멍청하다’ ‘보더콜리, 푸들, 저먼 셰퍼드는 매우 똑똑하다’ ‘핏불은 사납다’ 등 우리의 상식은 대체로 견종에 따른 차이로 수렴한다. 뇌 발달 양상, 견종 간 인지 능력 비교, 견종 내에서의 기질 비교, 유전자, 성장 환경, 사회적 접촉의 빈도와 강도, 양육 스타일 등 다양한 요소를 심층적으로 연구한 저자들은 말한다. 이런 생각은 틀렸고, 저마다 독특하고 더없이 똑똑할 뿐이라고. 이는 인류가 인종, 성별, 피부색 등으로 차별을 자행했던 ‘흑역사’를 돌아보게도 한다. 개는 우리 자신을 더 깊게 들여다볼 거울이 되기도 한다. 그래서 이 책은 개에 관한 책이지만 우리에 관한 책이기도 하다.
9791193591369

어제보다 조금 더 깊이 걸었습니다 (숲의 말을 듣는 법)

김용규  | 디플롯
17,820원  | 20250522  | 9791193591369
온전한 삶을 찾아 홀연히 도시를 떠난 ‘숲의 철학자’ 20여 년 응축해낸 사유의 결정체를 이 한 권에 오롯이 담았다 뜻대로 되지 않고, 뜻하지 않은 고난이 찾아오는 삶, 거칠고 메마른 생의 한가운데를 지나는 이들에게 건네는 숲의 지혜 20년 넘게 숲을 스승으로 두고 더 나은 삶의 비결을 탐구한 저자는 이 책을 통해 한 번도 걸어보지 못한 숲으로 우리를 초대한다. 예로부터 사람들은 숲을 ‘하늘이 쓴 글자 없는 책’이라는 의미의 ‘무자천서’로서 대우했다. 바로 그곳에 바르고 윤택한 삶에 관한 지혜가 새겨져 있고, 세상을 움직이는 질서가 흐르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늘 곁에 있어서, 너무 익숙해서 대수롭지 않게 숲을 인식했기에 우리는 숲의 가르침을 얻지 못했을 뿐이다. 새로운 시선과 긴 호흡으로 숲을 마주하면 잃어버린 나를 되찾고 나와 타자를 사랑할 힘을 얻을 수 있다. 숲을 깊이 만나면 세계의 진실에 가닿을 수도 있다. 삶을 흔드는 크고 작은 질문들의 실마리를 찾고 있다면 가장 먼저 이 책을 펼쳐볼 일이다. ‘숲 사람’ 김용규는 광활하고 신비로운 우주의 축약인 숲을 배움으로써 한 사람의 삶이 바뀌고, 공동체성이 회복되고, 살아 숨 쉬는 모든 존재가 생기 넘치게 되는 세상을 꿈꾼다. 저자는 ‘모든 존재에게 부여된 삶의 숙제를 미루지도 말고 피하지도 말자’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있는 잠재력과 가능성을 포기하지 말자’는 금언을 숲에서 만난 풀과 나무, 씨앗 등의 사연을 통해 가르친다. 그가 길러낸 숲해설가, 유아숲지도사 들은 전국 각지에서 숲의 지혜를 사람들에게 전하고 있다.
9791193591314

낭비와 베끼기 (자기만의 현재에 도달하는 글쓰기에 관하여)

Eileen Myles, 김선오  | 디플롯
16,020원  | 20250217  | 9791193591314
미국 현대시단과 퀴어문학의 유일무이한 컬트적 존재이자 록스타 시인 아일린 마일스의 국내 첫 책 출간 문학은 낭비와 베끼기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방식으로써, 당신의 삶과 정치에서 이끌어낸 진짜 글을 쓰라 미국 현대시의 유일무이한 컬트적 존재이자 ‘록스타’ 시인으로서 정치적, 미학적 최전선의 글쓰기를 온몸으로 밀고나간 아일린 마일스의 국내 첫 책이 출간되었다. 그는 반세기 가까운 전방위 글쓰기를 통해 타협하지 않는 문학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영감을 주는 시인이었고, 일흔 살이 넘는 지금도 어느 때보다 정열적인 뉴욕의 작가이자 활동가로 살아가고 있다. 1992년에는 노동계급 퀴어예술가로서 빌 클린턴과 조지 H. W. 부시가 맞붙었던 대선에 뛰어들어 미국 전역에 적지 않은 파문을 일으켰고, 당시 아일린 마일스의 출마에 응답하는 헌시 〈나는 이런 대통령을 원한다I Want a President〉(조이 레너드)는 삼십 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전 세계 진보적 예술가들과 퀴어 커뮤니티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다. 핵심은 베끼기copy다. 모든 예술은 삶과 관련하여 창조되며, 우리는 그 삶에 감동받고, 글쓰기는 그러한 경험을 ‘베끼는 것’이다. 이는 어떤 존재를 원래의 장소에서 그대로 다른 맥락과 조건으로 옮겨옴으로써 생성되는 낯섦의 미학, 혹은 데페이즈망(전치)의 기법으로도 볼 수 있다. 마일스는 이러한 글쓰기를 항우울제나 유산소 운동처럼 삶을 획기적으로 바꿔줄 도구가 아니라, 끝없이 주문을 읊는 하나의 수행으로 지속한다. 자본으로 환원되지 않는, 순전한 시간 낭비로서 자기 삶과 우리를 둘러싼 세계를 베끼고 그 허위를 폭로하는 일이야말로 문학적 구원의 길이 된다. 그러므로 아일린 마일스의 글쓰기 스타일은 정치적 조건들과 밀접하면서도, ‘문학은 지극히 심오한 시간 낭비’일 뿐이라는 상반된 태도 사이에 존재한다. 그 사이에서 명멸하는 광증과 같은 글쓰기는 가난한 이들을 밀쳐대며 나아가는 대도시 뉴욕의 실체를 은유로서 그려낸다. 그리고 ‘대도시 뉴욕’은 ‘지금 여기의 도시’에서 반복되고 변주된다. 한국어판에는 저자와 자신을 기꺼이 ‘우리’라고 부르며 ‘대안적인 장소의 발명가’들이라고 밝힌 김선오 시인의 서문을 수록했다. 책 뒤편에는 조이 레너드의 헌시 〈나는 이런 대통령을 원한다〉 원문 도판과 번역을 실었다. 어떤 작품은 어수선하고 불결한 세계들이 모인 공공건물이다 작품을 끝내는 순간 여기 온 사람들의 것이니까 작가가 가장 먼저 그 속으로 사라지겠지만, 그다음은 독자들의 차례다 리베카 솔닛, 캐시 박 홍 등 유수의 작가들이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던 예일대학교 제정 윈덤캠벨문학상의 2019년 시상식에 아일린 마일스가 기조연설자로 나섰다. 그는 패티 스미스, 칼 오베 크나우스고르 등이 ‘나는 왜 쓰는가’라는 주제로 이어왔던 이 강연에서 사십 년 넘도록 살아온 아파트 이야기로 말문을 연다. 그를 작가로 만들어준 것은 다름 아닌 뉴욕의 아파트 임대 정책이라며, 자신의 글쓰기가 가능할 수 있었던 정치적, 사회적 조건들을 특유의 조소와 유머로 펼쳐 보인다. 자기 삶의 내력을 현미경과 같은 언어로 폭발하듯 발설하며, 번뜩이는 시적 문장들로 삶의 순간들이 글로 체화되는 과정을 비유한다. 이를 통해 작가의 마음은 어떤 조건에서 작동하는지, 세상에 존재하는 방식으로써 글쓰기란 무엇인지 파고든다. 이 책의 아름다움은 이러한 포스트모던적 글쓰기 스타일의 해부에 그치지 않는다. 아일린 마일스는 삶의 조건들에서 글쓰기가 촉발되는 잉태의 과정을 계속해서 선회하며, 자신의 글쓰기를 정의해나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모호하게 팽창시키고 삶의 순간순간들을 글쓰기로 이끌어낼 수 있다고 말한다. 그 순간들은 대체로 가난한 사람들, 대안적인 사람들, 엉망진창인 사람들과 함께 사는 장소에서 이루어지는데 이들이야말로 삶의 목적을 가시화시키기 때문이다. 그러니 아일린 마일스 글쓰기의 형식이 ‘베끼기’에 있다면, 그 동력은 ‘불결하고 변칙적인 반사회적인 존재’ 자체로서 ‘표백된 정상성’의 사회에 계속해서 뛰어들려는, 그가 세계를 사랑하는 방식에 있다. “노동 계급 출신의 퀴어 예술가와 같은 반사회적 존재들의 불결함과 변칙성은 표백된 정상성 자본의 옆자리에서 더욱 역동적으로 가시화되기 마련입니다. 낙차에는 에너지가 있습니다. 시와 예술이 할 수 있는 일은 이러한 낙차를 동력으로 세계에 투신하고, 유희하며, 우리(‘노동 계급 출신의 퀴어 예술가’에 대한 거리 있는 접근처럼 글을 쓰려다가 실수로 우리라고 말해버렸지만 지우지 않겠습니다)를 위한 놀이터를 재창조하는 것입니다. 박탈의 경험은 언제나 공간을 전제로 할 뿐 아니라 공간을 만들어냅니다. 우리(또!)가 대안적인 장소의 발명가들이라는 사실은 언제나 자랑스러운 일입니다.”_〈서문-불결한 삶을 베껴 쓰기〉(김선오)에서 삶과 문학 사이의 복잡다단한 관계를 일거에 펼쳐낸 이 책은 한 편의 시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 책은 전체가 한 편의 시이기도 하다. 순순히 해독을 허락하지 않지만, 간결한 메시지로 통합할 수 없는 삶과 문학 사이의 복잡다단한 관계를 일거에 펼쳐 보여주기에 그것은 시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 뉴욕의 아파트 이야기 그리고 텍사스주 마파에 뉴욕의 아파트를 재현한 장소를 만들어가는 또 다른 이야기. 두 줄기의 분절되고 파편화된 이야기가 이리저리 모였다가 흩어지며 나아간다. 그 사이사이로 문학과 글쓰기의 본질을 불현듯 되묻게 하는 시적 통찰이, 마치 사족처럼 붙어 있다. 그러므로 이 책은 남다른 글쓰기 비책을 정리해주지 않지만, 전혀 다른 것을 줄 수 있다. 미국 현대시의 대가가 실제로 자기 삶에서 글쓰기로 나아가는 아주 사사롭고도 솔직한 과정 그 자체다. 편집자 레터 글쓰기가 고통스러운 어느 편집자의 변명 혹은 알리바이 편집회의를 앞두고 아일린 마일스의 글쓰기가 도대체 무엇인지 산뜻하게 한번 정의해보려고 아침부터 사무실 앞을 서성이며 많은 꽁초를 생산한 결과, 어쩌면 어떤 글쓰기의 고통은 (그것이 편집자 레터든 뭐든 간에) 자신만의 현재에 도달한다는 생각을 하지 못해서 생겨나는 건 아닐까, 라는 조금 개인적인 질문에 당도했다. 뭘 써야 문학이 되는 건지 흰 종이 앞에서 절망하던 내게 마일스는 나의 현재를 쓰는 일이야말로, 이달의 상환 금액 안내 카톡의 주기적 반복으로 쇠약해진 나를, 또한 지출이 소득을 늘 초과하는 구조 속에서 달콤한 한도를 내어줌으로써 나를 세계의 ‘밧데리’로 만들려는 저들의 의도로부터 자신을 지키는 일이라고 말하는 듯했다. 계속해서 점심시간을 이용해 세계 속의 나에 관해 치열하게 고심해보니 사는 동안 나는 은행의 노예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거의 없지만, 아직 닥치지도 않은 내 신용의 슬픔을 쓰는 일은, 그러니까 내가 세계에 구속되는 형식을 베껴오듯 운율에 맞추어 쓰는 일은 이상하게도 진정한 나와 지독한 현재를 분리시켜 그 모든 구속 전의 나를 발견하는 일일 수 있겠다 싶었다. 그리하여 사장님께 송구한 일일지 모르겠지만 이 책에는 가시적인 글쓰기 비책이 없고 나는 개인적인 결론을 얻어 퇴근한다. 아일린 마일스의 글쓰기란 무엇인가에서 시작한 고민은 내가 뭘 쓰면 좋을지 힌트를 준 것 같다. 귀띔하자면 이 책은 시간 낭비하듯 읽어야 한다는 것이다. 비법은 없어도 글쓰기의 가장 어려운 단계에서 당신을 끌어올려줄지 모르니. 부록 〈나는 이런 대통령을 원한다I Want a President〉 조이 레너드Zoe Leonard 나는 다이크 대통령을 원한다. 에이즈에 걸린 대통령을, 패그 부통령을 원하고, 건강보험이 없는 사람, 유독성 폐기물로 포화된 땅에 살아서 백혈병에 걸릴 수밖에 없었던 사람을 원한다. 나는 열여섯 살에 임신 중단한 경험이 있는 대통령을, 둘 중 차악이 아닌 후보자를, 그리고 전 연인을 에이즈로 잃은, 여전히 누우면 그 사람이 눈앞에 아른거리는, 사랑하는 이가 죽어가는 걸 알면서 품에 안았던 사람을 원한다. 에어컨이 없는 대통령을, 병원에서, 차량관리국에서, 복지부에서 긴 줄을 서본 대통령을, 실업과 해고와 성추행과 동성애 혐오와 추방을 경험해본 대통령을 원한다. 무덤가에서 밤을 지새워본 사람을, 자기 집 잔디 위에서 불타는 십자가를 본 사람을, 강간 생존자인 사람을 원한다. 사랑에 빠졌다가 상처 입어본 사람, 섹스를 존중하는 사람, 실수하고 그 실수로부터 배운 경험이 있는 사람을 원한다. 나는 흑인 여성 대통령을 원한다. 충치가 있고 태도가 불량한 사람, 역겨운 병원 밥을 먹어본 사람, 다른 성性의 복장을 하고, 약물을 사용하고 치료받은 경험이 있는 사람을 원한다. 시민 불복종을 실천해본 사람을 원한다. 그리고 나는 어째서 이것이 불가능한 일인지 알고 싶다. 어째서 우리는 항상 어느 시점에 이르면 대통령이 광대라는 걸 깨닫게 되는지 알고 싶다. 어째서 대통령은 창녀가 아니라 항상 존인지, 노동자가 아니라 항상 간부인지, 항상 거짓말쟁이인지, 항상 도둑질을 하고 영영 처벌받지 않는 자인지. * 이 작품은 1992년 미국 대선에 출마한 아일린 마일스를 지지하기 위해 조이 레너드가 쓰고 만든 작품이다. 그 후 30년 넘도록 소외된 이들을 대변하는 사람이 대통령이 되길 바라는 이들의 입을 통해 전해져왔다. 이 책에는 저작권사 하우저앤드워스Hauser&Wirth가 제공한 작품 사본을 송섬별 역자의 번역과 함께 수록했다.
9791193591307

이타주의자 선언 (공적 슬픔과 타인의 발견)

최태현  | 디플롯
16,020원  | 20250131  | 9791193591307
“조용히 그의 뒤를 밟고 싶을 만큼 나는 그가 궁금했다. 지극하게 솔직한 것은 왜 이토록 아프고 아름다울까.” - 추천사에서 시대가 만들어낸 오해의 늪에서 이타심을 건져내고 타인이라는 가능성을 찾아 떠나는 섬세하고 치밀한 탐구 타인의 고통과 사회적 슬픔 앞에서도 극단으로 분열되는 시대, 오롯이 위로하고 애도하는 방법에 대하여 이 책은 이타적 마음을 강요하거나, 칭송하거나, 이타심으로 가득한 세계의 청사진을 제시하지 않는다. 각자의 곁에 살아가는 타인에 대한 소고이자 타인에 대해 생각하는 나에 대한 기록이다. 또한 수많은 타인 사이에 가능성으로서 존재하는 이타심의 흔적들을 찾아가는 이정표다. 우리는 ‘너’에 대해서 말하고, ‘너’를 위해 살아가려고 노력하지만, 고유의 맥락을 가진 타인에 대해서 고민하는 데에는 서툴다. 또한 이기심의 대상이 ‘나’를 돌아보는 데에도 익숙하지 않다. 누군가의 타인으로 존재하는 ‘나’에서부터 고민을 시작할 때, 추상적이고 막연한 존재로서가 아니라 하나하나의 세계로서 ‘너’에 대해 생각할 때, 우리는 진정한 이타주의의 시대를 맞이할 것이다. 저자 최태현은 강의의 충실성, 학생들과의 소통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서울대학교 학술연구교육상(2023)을 수상하고, 제도와 마음의 공공성에 관한 논문으로 한국행정학회 학술상(2019)을 받은 교육자이자 연구자다. 그런 그가 모니터 안의 데이터를 통해 제도와 정책을 연구하다가 “문득 모니터 바깥의 사람들을 보고 싶어졌다. 더 정확히는 세상과 어울리고 싶어졌다”며 상아탑 밖의 사람들 곁으로 뛰어들었다. 투쟁의 현장에 직접 방문하여 순수한 마음으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공동대표 박경석을 따라다니다가 그에게 발각되어 혼이 날 뻔했던 에피소드는 ‘운동판’의 사람들에게는 꽤 알려진 이야기다. 그가 타인의 고통과 사회적 슬픔 앞에서 오롯이 위로하고 애도하는 방법을 고민하며 첫 에세이를 펴냈다. 《이타주의자 선언》은 “학문의 자리에 살던 이가 ‘현장’의 사람들 곁에 어떤 마음으로 다가왔는지에 대한 아주 사적이면서 이타적인 기록”(홍은전)이다.
9791193591390

봉 잡은 인생 (삶의 가동 범위를 넓히는 본격 건강 독려 프로젝트)

한승혜  | 디플롯
16,020원  | 20250718  | 9791193591390
무기력과 하찮은 체력의 끝판왕, 인생 운동을 만나 몸의 근육뿐 아니라 마음의 근육까지 한껏 딴딴해졌다! 여기 ‘운동은 반드시 삶을 변화시킨다’고 힘주어 말하는 사람이 있다. 운동을 만나기 전 한승혜 작가는 책상머리에서 책을 읽고 서평을 쓰거나, 자녀를 돌보고 살림을 하다가 주방 한 구석에 앉아 다시 책을 집어 드는 게 유일한 탈출구였다고 고백한다. 작가로서, 서평가로서의 보람도 있었다. 사소한 일상이 주는 안온함도 분명 존재했다. 그럼에도 집에 혼자 남겨지면 유독 혀끝이 썼다. 우울한 줄도 모르고 마냥 견디던 시절, 뒤늦게 폴댄스를 접하고 ‘하늘을 나는 기분’을 느낀다. 지난하게 매달린 끝에 봉 위에 내 몸을 띄우는 것처럼, 수많은 쓰기와 읽기를 통해 자신의 삶도 들어 올리겠다고 다짐한다. 삶의 바운더리 안에 ‘운동’을 포함시킨 후 몸의 근육뿐 아니라 마음의 근육까지 폭풍 성장시킨 한 여성의 운동 예찬.
9791193591253

생각의 음조

한병철  | 디플롯
16,020원  | 20241127  | 9791193591253
지금 세계가 가장 사랑하는 철학자 한병철은 어떻게 사유하며 무엇을 바라보는가 에로스의 날갯짓과 모순적 아름다움으로 치닫는 한병철의 사유가 마침내 도달한 희망의 정신 현존하는 철학자 가운데 한병철은 가장 많이 읽히는 철학자다. 첨예한 시선과 독창적 사유, 문학적 문체가 돋보이는 그의 책은 세계 수십 개의 언어로 번역 출간되었고 독일과 한국은 물론, 유럽과 라틴아메리카에서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왜 세계는 한병철에게 열광하는가. ‘진단과 명명의 철학자’ 한병철의 사유는 무엇으로부터 발화되는가. 그의 시선은 지금, 무엇을 직시하고 있는가. 《생각의 음조》는 한병철의 가장 고유한 목소리를 담아낸 유일한 책이다. 한병철의 사유의 유래와 음조와 지향, 그리고 그가 펴낸 숱한 책들을 관통하는 사유의 궤적까지 담아냈다. 피로사회와 불안사회 너머 희망의 정신을 향해, 지금 세계가 가장 사랑하는 철학자 한병철의 목소리가 〈골드베르크 변주곡〉의 아리아처럼 흐른다. 이 책은 곧 한병철이다.
9791193591338

바디올로지 (몸이 말하는, 말하지 못한, 말할 수 없는 것)

이유진  | 디플롯
17,820원  | 20250404  | 9791193591338
“이 책은 몸을 향한 모든 편견을 부서뜨린다.” 이 책으로 인해 우리 몸은 새로 태어날 것이다! 인간의 탄생부터 성형, 타투, 거식증, 섹스, 죽음까지 우리 몸 구석구석에서 첨예하게 대립하는, 생을 향한 질문들 이 책은 인류의 몸이 언제부터 강력한 물적 자본으로 부상했는지 살펴보고, 사회적 몸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추적한다. 얼굴, 성형, 살집, 머리카락, 섹스와 출산, 피부, 허기와 식인(카니발리즘), 죽음, 부활 등 인간의 몸 이야기에는 인류가 겪은 억압과 권력, 극복의 서사가 모두 담겨 있다. 독자들은 몸을 둘러싼 첨예한 갈등과 교묘한 협상, 폭력적인 착취들을 들여다봄으로써 인류의 사회적, 문화적 맥락들을 이해하고, 오늘날 다층적인 사회상과 얽히고설킨 문제의식들을 공유할 것이다.
없음

사바삼사라 서 세트 (1~2권,전2권)

김보영  | 디플롯
39,600원  | 20240924  | 없음
지금, 세계가 주목하는 작가 김보영 위대한 존엄을 향한 압도적 활극의 대서사가 시작된다! “너무 좋아하지만 쓰지 못했던 것들을 아낌없이 들이부었어요. 마음껏, 후련하도록 썼고, 좋아하는 인물상을 원 없이 만들고 계획한 전개를 흔들림 없이 끌고 가서, 가장 만족스러운 결말로 끝냈지요.” ― 김보영 그해 가을, 서울 연남동에 중첩된 또 하나의 세계 비틀린 시공에서 펼쳐지는 치열한 논리와 욕망의 대격돌! ★ 세계관과 캐릭터 설정, 작가 인터뷰, 작품 배경 지도 등 수록한 《스페셜 가이드북》 ★ 감각을 극대화하는 ‘시각적 ASMR’의 람한 작가가 재해석한 환상적 아트워크 ★ 1, 2권 세트 《스페셜 가이드북》 포함 박스 구성 전미도서상 후보 선정, 〈듄〉 각본가의 영화 시나리오 착수 등 세계가 주목하는 작가로 자리매김한 김보영이 새로운 필명으로 첫 장편소설을 선보인다. 한국 SF의 전범이라는 ‘굴레’를 벗고 장르의 경계를 넘어섰다. 작가 스스로 “계획한 전개를 흔들림 없이 끌고 가서, 가장 만족스러운 결말로 끝냈다”고 밝힌 대작이다. 서울 연남동에 내려앉은 뒤틀린 시공간을 무대로, 불교 신화와 한국인의 욕망을 날카롭게 파고든 방대한 세계관을 구축하여, 치열한 논리 싸움과 숨 막히는 활극을 펼쳐낸다. 상처 입은 마음과 장애를 지닌 몸이 오히려 무기가 되는 또 하나의 현실 세계이자, 한국 현대사를 넘어 천오백 년의 세월을 관통하며 생겨났다 스러진 인간의 간절한 욕망들이 경이로운 형상을 얻고 운명을 건 투쟁을 벌이는 공간, ‘심소心所’. 작가의 새로운 이야기는 바로 이 세계에서 시작한다. 서울 한복판에 중첩된 아포칼립스 풍경과 신화적 존재로부터 탄생한 인물들을 재해석한 람한 작가의 작품은 1, 2권 표지를 연결하는 또 하나의 환상적 서사를 만들어냈다. 1, 2권 세트박스에 포함되는 《스페셜 가이드북》에는 불교, 힌두, 한국 신화에 기반한 방대한 세계관과 등장인물 일람을 비롯해, 이지용 평론가와의 작가 대담, 람한 작가의 작품 배경 지도 〈연남 2015: 사라진 고유명사들의 한 시절〉 등을 수록했다. 소설과 지도에 등장하는 가게들은 만 9년이 되는 2024년 여름, 거의 모두 사라졌다.
9791193591192

사바삼사라 서 1

김보영  | 디플롯
19,800원  | 20240924  | 9791193591192
지금, 세계가 주목하는 작가 김보영 위대한 존엄을 향한 압도적 활극의 대서사가 시작된다! “너무 좋아하지만 쓰지 못했던 것들을 아낌없이 들이부었어요. 마음껏, 후련하도록 썼고, 좋아하는 인물상을 원 없이 만들고 계획한 전개를 흔들림 없이 끌고 가서, 가장 만족스러운 결말로 끝냈지요.” - 김보영 그해 가을, 서울 연남동에 중첩된 또 하나의 세계 비틀린 시공에서 펼쳐지는 치열한 논리와 욕망의 대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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