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사역사연구소  | 아토북

10,800원  | 20161005  | 9791195701032

1504년 강원도 강릉에서 태어난 사임당 신씨는 조선 중기의 대표적인 문인이자 서화가이다. 부친 신명화와 모친 이씨 부인 사이에 있는 다섯 딸 중 둘째로, 본관은 평산, 본명은 신인선으로, 사임당은 당호이다. 어려서부터 글쓰기와 그림에 능했던 것으로 전해지는 사임당은 조선 중기의 성리학자이자 정치가인 율곡 이이와 화가 이매창의 어머니로 더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사임당은 여성에 대한 차별과 한계를 극복하고 시.글씨.그림에서 뛰어난 작품을 남겨 3절이라 할 수 있는 인물로서 조선 중기의 대표적인 예술가로 손꼽힌다. 조선 중기의 학자 어숙권이 수필집 <패관잡기>을 통해 사임당을 안견 다음으로 뛰어난 산수화가로 평하기도 한 사임당 신씨의 작품세계와 일대기를 파헤쳐본다. 삶의 궤적과 함께 작품세계를 따라가 보면 사회활동이 자유롭지 못했던 당시 그녀가 어떤 경로 혹은 과정을 통해 시를 짓고 글씨를 썼으며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였는지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