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 네이버책
  • 알라딘
  • 교보문고
"라이너 마리아 릴케"(으)로 260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91192768403

릴케의 로댕 (개정판)

라이너마리아릴케  | 미술문화
16,200원  | 20250827  | 9791192768403
로댕과 릴케, 두 예술 거장의 만남 릴케의 서정적인 언어로 로댕의 삶과 예술을 기록하다 27세의 젊은 시인 라이너 마리아 릴케는 1902년 파리에서 위대한 조각가 오귀스트 로댕을 만나 자신의 예술관을 완성시켰다. 『릴케의 로댕』은 릴케가 로댕을 부단히 관찰하고 연구하며 깨달은 예술가로서의 자세를 특유의 아름다운 문체로 풀어낸 사유의 기록이다. 릴케는 단순히 조각을 설명하지 않는다. 그 속에 깃든 인내, 창작의 기쁨, 그리고 예술가가 세상을 바라보는 태도를 포착한다. 한 인간이 예술로 자기 자신을 완성해나가는 과정을 읽다 보면, 조각을 본다는 것이 곧 삶을 바라보는 일임을 깨닫게 될 것이다.
9791169561136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 (고독으로부터 찾는 해답, 개정판)

라이너마리아릴케  | 고려대학교출판부
10,260원  | 20250620  | 9791169561136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릴케의 이 편지들은 그간 여러 번역본들을 통해 소개되어 왔다. 때로는 준엄하면서도 편지들 전체에 흐르는 따뜻한 어조는 이 편지들을 친근하게 읽을 수 있도록 해주지만, ‘고독’, ‘사랑’, ‘성’, ‘인간 존재’ 등 이 편지들에서 이야기되고 있는 주제들은 시인으로서의 릴케의 시세계에 대한 이해 없이는 자칫 피상적인 인식으로 흐르기 십상이다. 국내 릴케 연구와 번역의 권위자이면서 그 역시 시인이기도 한 고려대학교 독어독문학과 김재혁 교수가 새로이 번역하고 해설을 붙인 이번《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는 “표면적인 것에 현혹되지 마십시오. 깊은 곳에는 늘 법칙이 지배하고 있습니다”라는 릴케 자신의 말에 부응하는 번역본이라고 할 만하다. 또한 이번 고려대학교출판부판에서는 편지의 수신자인 “젊은 시인” 프란츠 크사버 카푸스라는 인물에 대해 처음으로 소개하고 있으며, 릴케가 편지를 보낸 스웨덴의 각 지명까지 원어 발음을 찾아 표기하는 등의 정밀한 작업을 거쳐 가히《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번역의 결정판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것이다. 2천 편이 넘는 시작품과 많은 수의 산문을 쓴 릴케는 또한 유럽 서간문의 역사에서 특별한 위치를 차지할 정도로 많은 양의 편지를 남겨 놓았으며, 지금까지 7천 통이 책의 형태로 출간되기도 했다. 거의 하루도 거르지 않고 오전 시간을 편지 쓰는 데 할애한 릴케에게 편지는 “인간들 사이의 가장 멋지고 풍요로운 교제 수단”이면서, 자신의 사고의 편린들을 상대에게 토로하는 마당이었다. 고독의 시인인 릴케에게 편지는 ‘인간적인 소통’을 가능케 해주면서 동시에 시적 창조가 침묵과 고갈의 궁지에 빠질 때 창작 작업을 계속할 수 있는 수련의 장이기도 했다. 즉 편지는 외적 발산과 행동보다는 내면성에 경도된 릴케의 세계관의 상징이라고까지도 할 수 있다. 1902년 스무 살이 채 되지 않은 한 시인 지망생이 자신의 습작시들과 함께 속내를 털어놓는 한 통의 편지를 28세의 시인 릴케에게 보낸다. 그렇게 해서 시작된 두 사람 간의 편지는 1908년까지 지속되었으며, 편지를 보낸 문학청년 프란츠 크사버 카푸스는 자신의 동문(?텐 육군유년학교) 선배인, “약 15년 전 장교가 되기 위해 부모님에 의해 장크트 ?텐 육군유년학교에 보내졌던 그 가냘프고 창백한 얼굴의 소년”, “고독과 방랑 그리고 장미 또는 모순의 시인” 릴케로부터 받은 편지들 가운데 10통을 골라 릴케 사후인 1929년에 묶어 펴냈다. 이 편지들의 수신인인 카푸스는 끝내 시인이 되지 못했지만, 릴케가 한 젊은 습작시인에게 보낸, 시와 시인에 관한 성찰을 담고 있는 따뜻하고 솔직한 육성은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삶과 창작의 세계를 이해하는 데 중요할 뿐만 아니라 무럭무럭 자라나 성숙해 가는 오늘과 내일의 많은 젊은이들을 위해서도 중요하다”.
9788937475610

나는 나의 삶을 살고 있습니다: 릴케의 기도시집 (릴케의 기도시집)

라이너마리아릴케  | 민음사
14,540원  | 20250405  | 9788937475610
릴케 탄생 150주년 기념 ‘기도시집’ 독일어 원문 수록! 릴케의 ‘기도시집(Das Stunden-Buch)’이 시인의 탄생 150주년을 기념하여 『나는 나의 삶을 살고 있습니다』라는 제목으로 독일어 원문과 함께 ‘민음사 세계시인선’ 61번으로 새롭게 출간되었다. 이 시집은 릴케를 독일 시단에서 중요한 서정 시인으로 자리매김하게 만든 대표작이다. 제목은 BTS 지민이 ‘셋 미 프리 파트 2(Set Me Free Pt.2)’ 뮤직비디오에서 몸에 새겼던 시구이기도 하다. 평생 릴케 연구에 매진해 온 김재혁 고려대 독문학과 명예교수가 2023년 『두이노의 비가』에 이어 이번에도 독일어 원문에 충실한 탄탄한 번역을 선보인다. 이제 시간이 기울면서 나를 맑은 금속성 울림으로 툭 칩니다. 내 감각이 떨려 옵니다. 난 할 수 있다고 느낍니다. 그리하여 나는 조형의 하루를 손에 쥡니다. 내가 바라보기 전에는 완성된 것은 없었습니다. 모든 생성은 멎어 있었습니다. 나의 눈길은 무르익어, 보내는 눈길마다 원하는 것이 마치 신부처럼 다가옵니다. 내게 하찮은 것이란 없으며, 그래도 나는 사랑하여 그것을 황금빛 바탕 위에 크게 그려 높이 쳐듭니다, 그러면 그것이 누구의 영혼을 풀어 줄지 나는 알지 못합니다…… 사물들 너머로 펼쳐지며 점점 커 가는 동그라미들 속에서 나는 나의 삶을 살고 있습니다. 마지막 동그라미를 마무리 지을지 알지 못하지만 나 온 힘을 다해 해보렵니다. 나는 신의 주위를 맴돕니다, 태곳적 탑을, 나 수천 년이라도 돌고 돌 것입니다. 나는 아직 알지 못합니다, 내가 매인지, 폭풍인지 아니면 한 곡의 위대한 노래인지. -라이너 마리아 릴케, 「수도사 생활의 서」, 『나는 나의 삶을 살고 있습니다』에서 한편 탄생 150주년(2025년)과 사후 100주년(2026년)을 기념하여 올해부터 내년까지 유럽 전역에서 오스트리아 슈타이어의 슈티라부르크 예술문화협회가 주최하는 라이너 마리아 릴케 페스티벌이 연극, 퍼포먼스, 강독회, 학술 심포지엄 등으로 진행된다. 독일 콘스탄츠에서는 “릴케의 파리: 1902년부터 1910년까지의 파리를 배경으로 문학과 무용이 함께하는 여정, 에릭 사티의 음악과 함께”라는 제목으로 2025년 5월 24~25일에 예술가들이 모여 릴케의 시와 산문, 그리고 춤 공연과 에릭 사티의 라이브 피아노 음악이 어우러진 종합 예술을 선보인다. ‘국제 릴케 협회’는 ‘프라하에서 유럽으로’라는 제목으로 2025년 9월 17일부터 20일까지 프라하에서 열린다. 오스트리아 슈타이너에서는 2025년 5월 16일에 “시간이 줄어들며 불어닥치는 미래”라는 제목의 낭송회가 열린다.
9788932405407

두이노의 비가

라이너마리아릴케  | 을유문화사
12,830원  | 20250225  | 9788932405407
탄생 150주년을 맞이하여 선보이는 독일 최고의 서정시인 라이너 마리아 릴케 필생의 역작 『두이노의 비가』는 독일 서정시의 새로운 경지를 연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시적 정수가 담긴 대표작이라 할 수 있다. 릴케 탄생 150주년을 맞이하여 선보이는 본 판본에는 이 작품 외에 또 다른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오르페우스에게 바치는 소네트』와 몇 편의 중요한 부록이 실려 있다. ‘『두이노의 비가』 단장’에 속한 시들은 릴케가 『비가』 제2부를 낼 생각으로 1912년 무렵부터 틈틈이 써 놓은 것들로, 그의 생전에 출판되지는 못했지만 『두이노의 비가』의 전체 주제를 이해하기 위한 광범위한 맥락을 짚어 볼 수 있게 하는 시들이며, ‘훌레비츠에게 보내는 편지’는 『비가』를 설명해 달라는 폴란드 작가의 요청에 릴케가 답한 글로서 시인의 언어로 듣는 일종의 해설이라 볼 수 있다. 일시적이고 덧없는 현세의 삶을 고통스럽지만 열정적으로 받아들여 그 본질을 내면에서 ‘보이지 않게’ 다시 부활시키는 것이 우리의 임무라고 이야기하는 릴케의 본 작품들은 삶과 죽음, 사랑과 예술, 그리고 인간 존재의 의미를 깊이 탐구하며 현대 고전의 반열에 올랐다.
9791199036512

내가 정원이면 좋겠습니다 (릴케 수채화 시집)

라이너마리아릴케  | 모스그린
13,500원  | 20250120  | 9791199036512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시와 나눈 대화 청소년 시절부터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시를 많이 읽었습니다. 한번 읽어서는 이해가 안 되는 어려운 시도 많았지만, 그래도 어디를 가나 늘 그의 시집을 들고 다녔지요. 그의 시를 이해하고 싶다는 호기심과 바람은 시간이 갈수록 커져만 갔고요. 언어와 운율을 가지고 노는 그의 유희는 지금까지도 저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고요한 언어로 신비한 세상을 그려내고, 다양한 차원에서 자신의 주제를 서정적으로 풀어내는 그의 방식은 참으로 매력적입니다. 그의 표현은 정말 우아하고 세련되었지요. 사실 그의 언어에는 형이상학적 차원에 버금가는 완성도와 농도가 담겨 있거든요.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시를 읽으면서 저는 그가 쉬지 않고 존재를 추구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존재, 즉 말이 진실이 되는 바로 그 지점 말입니다. 그러나 아마 그도 느꼈듯, 그는 자신이 원하는 그 정도의 완벽함에는 이르지 못했습니다. 문학이라는 형식으로는 불가능한 일이었을 겁니다. 그러기에 그는 성공의 봉우리에 도달한 후 10년 동안이나 글을 쓰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 힘든 시간을 거친 후 마침내 그의 언어는 다시 봇물 터지듯 터져 나왔습니다. 그가 문학을 통해 순수한 단어를 넘어서는 세상으로 가겠다는 자신의 목표를 이루었는지는 모를 일입니다. 그러나 그의 문학이 갖는 위대함, 그의 언어에 담긴 음악성과 섬세함은 이론의 여지가 없습니다. 제가 깊디깊은 그의 문학으로 들어가서 그림으로 그의 시와 대화를 나누고자 노력한 이유도 바로 그 때문입니다. 저는 릴케의 풍성한 작품 중에서 자연과 직접 관련이 있는 시들을 골랐습니다. 그리고 그의 길을 따라 걸으며, 추상으로 미끄러지지 않으면서도 단순한 복사를 넘어서는 그림을 그리려 노력하였습니다. 물론 각 시의 주제도 잊지 않았습니다. 소재의 깊이를 붓과 물감과 물을 이용해 종이에 담는 것이 저의 목표였으니까요. 이리저리 따져보았지만 역시나 이번에도 가장 어울리는 기법은 수채화였습니다. 수채화를 이용하면 가까이에서 멀리 뻗어 나가는 그 황홀한 변화를 가장 잘 담아낼 수 있으니까요. 물론 그림도 제 나름의 시적 매력을 풍깁니다. 그러나 그렇게 되도록 저를 자극한 것은 항상 릴케의 시였습니다. 제 그림이 릴케의 시에 깊이를 더했을지, 그건 잘 모르겠습니다. 순수한 형태의 수채화 -물과 물감의 이 매력적인 유희-는 자체의 역동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여기서도 그 정신적, 기술적 능력에는 한계가 있었을 겁니다. 그러나 저의 그림이 이 책의 독자들에게 시로 다가갈 수 있는 길을 닦아준다면 그것으로 이미 제가 시인과 나눈 그림 대화는 충분히 보람 있는 작업일 것입니다.
9788931024302

말테의 수기

라이너마리아릴케  | 문예출판사
8,100원  | 20250115  | 9788931024302
혼돈과 퇴폐의 도시에서 느끼는 인간 고독과 존재의 불안! 시적인 언어와 철학적 깊이로 삶과 죽음, 존재의 의미를 탐구하는 릴케의 유일한 장편소설 “말테는 내 정신의 위기에서 태어났다.” -라이너 마리아 릴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 중 하나.” -《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 《말테의 수기》는 끊임없는 고통이자 순교이며 알 수 없는 상승이다. -루 살로메 릴케는 이 소설을 완성하는 데만 6년이라는 세월을 바쳤다. 릴케 자신이 파리에서 겪은 암담한 경험을 강하게 반영한 그의 유일한 장편소설로, 19세기 사실주의에서 벗어나 새로운 현실성을 추구하는 20세기 소설의 선구적 작품이다. 소설 속 릴케 언어의 현대성은 아름답고 깊이가 있으며 산문이지만 시적 표현으로 넘쳐난다. 릴케는 정교한 시적 산문으로 대도시의 삶과 빈곤, 질병과 죽음, 사랑, 기억과 시간 등을 탐구하며 철학과 문학의 경계를 허물고 인간 존재의 가치와 고독, 불안 등 실존적 물음을 던진다. 파리에 살고 있는 주인공 말테는 가난 속에서 외로운 나날을 보내는 무명작가다. 그는 자신의 삶을 노트, 일기, 산문시, 이야기 등으로 기록하면서 현재를 관찰하고 어린 시절과 가족, 역사적 사건을 추억하고 성찰한다. 말테는 감정이 무척 예민하여 아무렇지도 않은 일마저 그를 무겁게 짓누르며 내면을 뒤흔들고 고독하고 불안한 삶을 살아간다. 죽음에 대한 공포감, 어린 시절에 겪은 불가사의한 삶의 체험, 고독과 신의 문제, 병과 사랑에 대한 내적 묵상 등 말테는 맑은 눈으로 이 모든 현상을 바라본다.
9791187141839

기도시집

라이너마리아릴케  | 종문화사
16,200원  | 20241108  | 9791187141839
라이너 마리아 릴케(Reiner Maria Rilke,1875~1926)는 『기도시집』을 1899~1903년에 썼지만, 1905년 12월에 출간했다. 그리고 『기도시집』은 초기 작품 중 가장 영향력이 큰 텍스트이다. 『기도시집』은 “종교적 시인으로서의 릴케”라는 논쟁의 실마리를 처음 제공한 작품이기도 하다. 동시에 이 시집은 세부적으로 잘 다듬어진 그리고 신화시학적으로 구조화된 그의 첫 번째 연작시이다. 『기도시집』은 3부로 구성되었으면, 제1권은 오해의 여지가 전혀 없는 「기도」(Die Gebete)라는 부제 아래 1899년 9월 20일에서 10월 14일 사이 베를린-슈마르겐도르프에서, 제2권은 1901년 9월 18일에서 25일 사이 베스터베데에서, 제3권은 1903년 4월 13일에서 20일 사이 이탈리아의 비아레지오에서 쓰여졌다. 『기도시집』의 생성사에 가장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배경은 1899년과 1900년 봄/여름의 두 번에 걸쳐 루 안드레아스-살로메와 함께한 러시아 여행이다. 그는 이 시집을 그녀에게 헌정했다. 20년 넘는 세월이 지난 후 그는 당시 “러시아가 나에게 열렸고, 나에게 형제애와 그 안에 오로지 유대(紐帶)만이 존재하는 신의 어두움을 선사했다”(I. Jahr에게, 1923년 2월 22일)고 썼다. 러시아 여행 이후 릴케에게 신은 항상 “어두운” 채로 변함이 없게 된다. 『기도시집』의 “태고의” “회색의” 신에 대한 표상은 러시아의 신앙에 대한 릴케의 체험과 추상화(抽象化)에 의해서 각인된다. 릴케의 러시아 여행은 근대 이전으로의 여행, 근원적인 것과 태고적인 것, 시골풍 세계의 “인간적으로 뜻을 같이하는 동지애와 우애로운 것”으로의 성찰적 여행이었다. 『기도시집』의 생성에 깊이 관여된 또 다른 하나의 체험은 1902년 가을부터 1903년 봄까지의 파리 체류이다. 당대 지성인이나 작가들의 문명 비판적인 시대 인식의 발원지이었던 대도시의 불안과 고통의 체험은 러시아 여행의 체험과는 반대로 시인의 눈길을 지상의 지금ㆍ여기로 이끌었다. 릴케는 이러한 체험을 용해하여 인간실존을 위한 하나의 거대한 도전으로서 연작시 『기도시집』을 썼다.
9791167701183

알 수 있는 것과 알 수 없는 것 사이에서 (릴케 읽는 법)

양자오  | 유유
14,540원  | 20250404  | 9791167701183
전방위적 텍스트 해설 능력을 갖춘 중화권의 대표적인 인문학자 양자오의 ‘세계문학공부’ 시리즈의 마지막 책. 20세기 가장 순수한 시적 정신의 소유자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삶과 작품을 톺아보는 믿음직한 가이드다. 삶과 죽음, 인간과 신, 현실과 환상 사이에 있는 릴케의 작품 세계를 살펴보며 혼자서는 쉽사리 도전하기 어려운 릴케의 시를 잘 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돕는다. 릴케의 작품을 이미 알고 좋아하는 이에게도, 아직 모르고 어렵게만 느끼는 사람에게도 릴케를 새로이 만나는 기회를 제공하는 이 책을 읽고 나면, 많은 시인과 시 애호가 들이 왜 그리도 릴케를 사랑해 마지않았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9783965429703

Rilke (Die Weise von Liebe und Tod des Cornets Christoph Rilke. Neuausgabe)

 | LIWI Literatur- und Wissenschaftsverlag
34,980원  | 20250521  | 9783965429703
"REITEN, reiten, reiten, durch den Tag, durch die Nacht, durch den Tag. Reiten, reiten, reiten. Und der Mut ist so mude geworden und die Sehnsucht so groß." (Zitat auf S. 6 in diesem Buch) Rainer Maria Rilke schuf mit "Die Weise von Liebe und Tod des Cornets Christoph Rilke" ein poetisches Prosawerk von eindringlicher Schonheit und melancholischer Kraft.
9783965429697

Rilke (Die Weise von Liebe und Tod des Cornets Christoph Rilke. Neuausgabe)

 | LIWI Literatur- und Wissenschaftsverlag
26,230원  | 20250521  | 9783965429697
"REITEN, reiten, reiten, durch den Tag, durch die Nacht, durch den Tag. Reiten, reiten, reiten. Und der Mut ist so mude geworden und die Sehnsucht so groß." (Zitat auf S. 6 in diesem Buch) Rainer Maria Rilke schuf mit "Die Weise von Liebe und Tod des Cornets Christoph Rilke" ein poetisches Prosawerk von eindringlicher Schonheit und melancholischer Kraft.
9788954697156

말테의 수기

라이너마리아릴케  | 문학동네
13,500원  | 20231207  | 9788954697156
고독한 영혼을 흔드는 불안하고 불확실한 세계 기억과 망각, 이름 없는 죽음에서 찾은 존재의 자리 20세기 전반 독일을 대표하는 시인 라이너 마리아 릴케가 남긴 유일한 장편소설이자 반자전적인 산문문학. 『말테의 수기』(1910)의 원제는 ‘말테 라우리스 브리게의 수기’로, 덴마크의 몰락한 귀족 가문 브리게가家의 마지막 후손이자 스물여덟 살의 무명 시인 말테가 그 주인공이다. 전체를 관통하는 줄거리 없이 단편적인 71개 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각 장에 말테가 자신의 삶에서 스스로 의미를 부여한 ‘커다란’ 것들에 대한 단상과 성찰이 담겼다. 모리스 블랑쇼는 “두려움과 죽음”에 대한 소설이라 평했고, 고 이어령 박사는 “아름다운 영혼들을 만나보는 여행을 떠날 수 있는 작품”이라 평했다. 파리라는 대도시의 익명성 속에서 말테는 자기해체 직전에 있으며, 기억의 파편을 추적하고 자신을 괴롭히는 다양한 형태의 불안을 묘사함으로써 삶을 재구성하려 시도한다. 희미하게 떠오르는 것은 개인의 정체성을 초월하는 삶의 예감이다. 릴케가 20세기 초 불안과 고뇌의 나날을 거쳐 작가로서 후기의 대작 『두이노의 비가』를 쓰기까지 변모의 전환점에서 독특한 형식으로 자기성찰을 시도한 작품이며, 카프카의 소설들과 함께 20세기 새로운 리얼리즘을 추구한 문학사상 기념비적 작품으로 오늘날까지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죽음의 그림자를 안고 삶을 노래한 시인 망각과 기억의 심연에서 길어낸, 살아가리라는 예감 프라하에서 태어난 릴케는 평생 유럽 각지를 여행했고, 한곳에 오래 머물지 않았다. 프라하대학교에서 법학과 예술을 공부하던 무렵, 시집 『삶과 가곡』을 자비로 출판하여 무료로 배포했고, 그후 뮌헨으로, 베를린으로 옮겼다. 이때 발표한 일련의 서정시들에서 나타난 릴케의 세계는 공허하고 외로웠다. 스물다섯 살 때 톨스토이와 투르게네프에 매료되어 평생의 벗 루 안드레아스 살로메와 러시아로 떠났고, 그 직후 20세기가 찾아왔다. 러시아에서 돌아온 릴케는 로댕의 제자인 조각가 클라라 베스트호프와 결혼해 예술인 공동체 마을 보릅스베데에 머물렀고, 예술가들과 교유하며 특히 로댕에 심취해 이듬해 파리로 옮겨가 사 년간 그의 작업실을 오가고 때로는 함께 지내며 『오귀스트 로댕』을 완성했고, 수차례 로댕론을 강연하기도 했다. 그리고 릴케는 벨 에포크 파리에, 대도시 파리에 압도되었다. 살로메에게 보낸 편지에서 “삶이라 불리는 모든 것이 두렵고, 파리에서, 사람들 속에서 너무나 외롭고 외롭다. 오가는 모든 것이 나를 밀어낸다”고 쓰기도 했다. 이때 경험한 릴케의 파리는 후에 말테의 파리가 되었다. 나는 지금 파리에 있습니다. 이 말을 들으면 사람들은 반색하고, 대부분은 부러워합니다. 당연히 그럴 것입니다. 파리는 대도시이고, 여러 가지 신기한 유혹으로 가득합니다. 나를 생각해보면, 어떤 점에서는 그런 유혹을 물리치지 못했다고 인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렇게밖에는 달리 말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나는 유혹을 물리치지 못했고, 그 결과 약간의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성격이 바뀌었다고 할 수는 없지만 세계관은 조금 변했다고 할 수 있고, 어쨌든 나의 삶에는 변화가 생겼습니다. 이런 영향으로 내 안에서 모든 사물에 대해 완전히 다른 관점이 차츰 생겨났던 것입니다. 그리고 바로 여기에 지금까지 어떤 것보다 더 나를 사람들로부터 고립시키는 몇 가지 차이가 존재합니다. 변화된 어떤 세계, 새로운 의미로 가득찬 새로운 삶이 있습니다. 모든 것이 너무나 새롭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조금 힘겹습니다. 나는 나 자신에 대한 일에도 여전히 초보자입니다. (74쪽) 젊은 시인 말테는 대도시 파리의 어느 골목, 다섯 층계를 올라간 춥고 좁은 작은 방에서, 고립된 삶 속에서 글을 쓰려 한다. 조각조각 떠오르는 기억들, 일상에서 마주친 두려움과 불안, 얼굴 없는 이웃들의 삶, 이름 없는 죽음들, 끊임없이 방 천장을 가로지르는 소음들을 생각하고, 글을 쓴다. 형식적인 구분은 없지만 소설은 페이지를 달리한 장을 기준으로 총 2부로 나뉜다. 1부에는 파리에서 목격한 일들, 어린 시절의 신비로운 기억들과 죽음들, 보들레르와 입센, 베토벤, 크리스티안왕, 말테가 사랑한 아벨로네와 여섯 장의 태피스트리 연작 〈여인과 일각수〉 이야기가 이어지고, 2부에는 아버지의 죽음, ‘시간’을 돈으로 환산한 남자, 괴테와 베티나 이야기에서 사포, 루이즈 라베, 엘레오노라 두세 등의 예술가와 샤를 대공, 샤를 6세, 교황 요한 22세 등 역사적인 인물에 대한 단상들이 있다. 그리고 2부의 마지막인 성경의 ‘탕자’ 이야기를 통해 말테는 사랑받는 것을 거부하고 사랑하며 살리라고, 삶과 사랑의 방식을 바꾸리라고 암시한다. 삶의 문제를 고민했던 릴케는 그것을 끝까지 파보기 위해 자신의 분신과도 같은 말테를 삶의 가장자리 끝에,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그를 죽음 옆에 두었다. 시로 쓴, 시가 된 소설 릴케의 온 세계를 담은 유일한 장편소설 릴케의 전기와 말테의 허구 사이의 경계가 종종 모호해지는 이 반자전적 소설에서 파리는 덴마크 청년 말테를 무겁게 짓누른다. 거리에서 죽어가는 사람, 벽을 짚고 힘겹게 걸어가는 임산부, 죽기 위해 병원으로 몰려가는 듯한 사람들, 무도병에 걸린 남자, 수레를 끌며 꽃양배추를 파는 맹인, 나병 환자, 온갖 가난하고 지친 사람들로 가득하다. 그들은 모두 서로 대화도 하지 않는 외롭고 가난한 사람들 같고, 다가올 운명만 마주하고 있는 듯하다. 말테의 내면에 들어간 우리는 죽음이 가득한 흑백의 파리를 눈앞에서 보듯 그 내면의 두려움과 공명하게 된다. 나는 여기 내 작은 방에 앉아 있다. 나, 브리게는 스물여덟 살이 되었고 나를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나는 여기에 앉아 있고, 아무것도 아니다. 그리고 이 아무것도 아닌 것이 생각하기 시작하고, 생각을 한다. (26쪽) 말테는 짐 가방 하나와 책 상자 하나뿐인 허름한 방에서 고독하게 살고 있다. 그의 예민한 신경은 도시의 번잡함 속에서 유난히 긴장되어 있다. 파리에서의 삼 주는 그를 흔들고 완전히 바꾸어놓았다. 그는 새로운 출발을 결심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보는 것부터 제대로 하려고 한다. 모든 것을 살펴봐야 하고, 모든 것을 느끼고 이해해야 하고,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서 모든 기억이 자기 안에서 생명을 얻고 자기 자신과 분리될 수도 없을 때 비로소 진정한 시가 탄생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한다. 1부가 불안과 죽음의 책이라면, 2부는 사랑의 책이다. 어머니와 함께 레이스를 풀어 구경하던 일, 이웃 슐린가의 불타버린 저택을 방문한 일, 어린 시절 어른들의 선물에 환멸을 느낀 일, 용감한 샤를 대공 이야기 등 많은 회상이 등장하지만, 가장 큰 줄기는 사랑에 빠진, 사랑을 하는 여인에 대한 찬가다. 엘로이즈, 베티나, 사포 등 중세와 르네상스시대 여인들이 보여준 위대한 사랑에 말테는 이렇게 경탄한다. “사랑받는다는 것은 불타버리는 것이다. 사랑한다는 것은 결코 고갈되지 않는 기름으로 불을 밝히는 것이다. 사랑받는다는 것은 사라져가는 것이고, 사랑한다는 것은 영속하는 것이다.” 성경에 나오는 탕자의 이야기도 그에게는 남에게 사랑받기를 거부하고 신의 사랑만을 구하는 사람의 이야기로 해석된다. 쓸쓸한 영혼의 여정, 절묘한 시적 산문의 보물이라 일컬어지며 오늘날에도 현대인의 고독과 깊이 공명하는 이 “불안의 책”에서 말테는 궁극적으로 자신이 머물 ‘존재의 자리’에 도달하였음을 암시한다. 불안이라는 감정을 주로 다룬다는 점에서, 의식의 흐름에 따라 쓰였다는 점에서 종종 마르셀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1913~1927)와 함께 거론되는 이 소설을 읽어내는 일은 사실 지난할 수도 있다. 모든 문장이 규칙적이고 합리적이고 언어적이지 않기 때문이다. 글이 아니라, 감정이 먼저 독자의 세계로 들어온다. 글은 언어가 아니라 느낌으로 전달된다. 강렬한 감정을 표현할 때 그림이, 춤이 탄생하듯 릴케의 산문은 그의 감정이 그대로 문장이 된 듯한 느낌을 준다. 릴케의 말을 빌리자면 그것은 “말하는 것이 아니라 보여주는 것이 핏속에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그는 장려한 언어를 듣고 그 언어로 시를 쓰겠다는 열망에 휩싸인 사람 같았다. 그의 앞에는 이 언어가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알고 당혹해하는 일이 놓여 있었다. (248쪽)
9788937475603

두이노의 비가

라이너마리아릴케  | 민음사
12,830원  | 20230610  | 9788937475603
모든 시인 중의 시인 릴케가 남긴 필생의 역작 인간 실존의 의미를 찾으려는 간절한 질문 근현대 시문학 정신의 거대한 원형으로 일컬어지는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대표작 『두이노의 비가』가 민음사 세계시인선으로 출간되었다. 릴케는 이탈리아 두이노성에 머물며 첫 번째 비가를 집필하기 시작했고 십 년의 세월에 걸쳐 열 편의 비가를 완성, 1923년 출간한다. 이후 수많은 예술가와 철학자를 사로잡은 필생의 역작 『두이노의 비가』의 탄생이다. 초판 출간 100주년을 기념하여 출간된 이번 책은 독일어 원문과 번역문 외에 국내 최초로 전문(全文)에 대한 해설을 수록하였다. 번역과 해설을 맡은 독문학자이자 시인 김재혁 교수는 1980년대부터 40년간 몰두해 온 릴케 연구를 일단락 짓는다는 각오로 오랜 준비 끝에 문장 부호 하나하나의 운용 방식까지 고심하여 가장 정확하고 아름답게 벼린 결과물을 내놓았다.
9788963655314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

라이너 마리아 릴케  | 종합출판범우
11,700원  | 20230825  | 9788963655314
프라하 태생의 독일 서정시인 라이너 마리아 릴케 서간집 사후에 출판된 서간집은 단순한 편지가 아니라, 바로 릴케 자신의 본질과 사상을 그대로 담고 있는 작품이다. 릴케만큼 시어의 서정적인 표현 가능성을 넓혀 준 시인은 거의 없다. 시어의 압축을 통해서 표현 영역을 넓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것, 귀로 들을 수 없는 것까지 표현할 수가 있었던 것이다. 릴케가 그의 작품 속에서 택했던 주제는 사랑과 죽음의 문제였다. 그의 독특한 애정관은 애인을 자유롭게 해주며 소유욕을 버린 사랑, 억제된 사랑, 먼 곳에 대한 에로스란 관념 속에 집약되어 있다. 릴케의 사후에 출판된 서간집은 단순한 편지가 아니라, 바로 릴케 자신의 본질과 사상을 그대로 담고 있는 작품이라고 할 수가 있다. 그가 쓴 편지들은 수신인을 의식하고 쓴 것이 아니었다. 내적 고백 그 자체였다. 그것은 신과 세계에 대한 귀의(歸依)를 통해서 우주 속에 인간의 위치를 설정하려고 애쓴 노력의 집약체였다.
9791188694730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

라이너마리아릴케  | 디자인이음
5,000원  | 20200831  | 9791188694730
“당신의 마음을 들여다보세요. 당신의 내면으로 들어가세요. 당신이 글을 쓰도록 만드는 근본이 무엇인지 살펴보세요.” 젊은 창작자에게 마음으로부터 전해오는 시인의 서신.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에는 시인 지망생 프란츠 카푸스에게 보내는 릴케의 5년간의 편지글이 담겨있다. 릴케는 시인 지망생이 품은 ‘시’와 ‘삶’을 둘러싼 물음에 따뜻하고 애정어린 답을 써내려간다. 10편의 편지들로부터 젊음과 사랑, 고독, 시, 예술, 죽음 그리고 인간의 존재론적 고민들에 대한 릴케의 성찰이 섬세하게 전달된다. 흔들리고 방황하는 이 시대의 창작들에게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는 앞으로 걸어갈 방향을 함께 모색해주고 격려해주는 지침서가 되어줄 것이다.
9791191758078

두이노의 비가 / 오르페우스에게 부치는 소네트

라이너마리아릴케  | 부북스
9,000원  | 20220310  | 9791191758078
저자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두이노의 비가 / 오르페우스에게 부치는 소네트』는 〈두이노의 비가〉, 〈오르페우스에게 부치는 소네트〉, 〈《두이노의 비가》에 대한 해설〉, 〈《오르페우스에게 부치는 소네트》 제1부 해설〉, 〈비교문학자 염승섭 교수의 삶과 학문〉 등 주옥같은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다.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