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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베르트발저"(으)로 14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91141611118

장미

로베르트 발저  | 문학동네
16,200원  | 20250724  | 9791141611118
‘작가들의 작가’로 불리는 로베르트 발저의 마지막 산문집 프란츠 카프카, 헤르만 헤세, 발터 벤야민, 수전 손택, W. G. 제발트 등 무수한 거장들의 찬사를 한몸에 받은 스위스의 대표적인 작가 로베르트 발저의 『장미』가 문학동네에서 출간되었다. 『장미』는 발저가 스스로 펴낸 마지막 산문집으로, 발저 후기 문학에 위치하는 독특하고 세련된 작품집이다. 1925년 베를린, 그다지 성공하지 못한 작가로 동시대인들에게 서서히 잊혀가던 그는 이즈음 길이가 긴 작품들은 피하고 신문의 문예란과 잡지에 실릴 만한 소품들을 주로 쓰고 있었다. 그중 38편의 짧은 산문을 직접 골라 한 권의 책으로 엮어 에른스트 로볼트 출판사에서 펴내는데, 출판의 중심지였던 베를린에서 출간되었고 당대 유명한 삽화가였던 그의 형 카를 발저가 표지를 그려주었음에도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이후에도 로베르트 발저는 계속 글을 쓰기 위해 애썼지만, 몇 년이 지나지 않아 심리적 위기 상태를 겪고 의사의 조언에 따라 1929년 발다우 요양원에 입원한다. 그런 와중에도 후대에 ‘마이크로그램’이라 불리는 매우 작은 글씨로 원고들을 써내려갔지만, 명료한 산문 형식을 유지한 채 완결된 하나의 미학적 지평을 보여주는 작품은 『장미』가 마지막이라 할 수 있다. 『장미』는 당대 문학의 중심에서 천천히 물러나던 한 작가의 마지막 목소리이자, 현대 문학에 견주어봐도 뒤지지 않을 만큼 강한 실험성을 지닌 작품이기도 하다. 발저의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는 『타너가의 남매들』 『조수』 『벤야멘타 하인 학교: 야콥 폰 군텐 이야기』 등의 장편소설에서 보여준 ‘약한 존재들에 대한 존중’ ‘사소함’ ‘익명성’의 미학은 그의 산문에서 더욱 명확히 드러나는데, 이는 구조 없이 자유로운 발저 산문 특유의 흐름과 불확정적 화자, 유동적이고 시적인 문장으로 이루어진 『장미』에서 그 정점에 이른다.
9791170403456

전나무, 손수건, 그리고 작은 모자가 있는 숲

로베르트 발저  | 열림원
15,300원  | 20250718  | 9791170403456
고요한 숲과 바람 사이로 방랑하는 발걸음 로베르트 발저의 산책과 사유가 담긴 산문 선집 스위스 문학의 대표적인 작가 로베르트 발저의 산문, 시, 단편 중 ‘숲’을 테마로 삼은 텍스트를 중심으로 새롭게 엮은 선집 『전나무, 손수건, 그리고 작은 모자가 있는 숲』이 열림원 총서 ‘열다’의 네 번째 책으로 출간되었다. 발저는 숲에서 마주한 여러 요소를 통해 일상적이면서도 생생한 삶의 감각을 되살린다. 그는 자연을 멀찍이 떨어져 관찰하거나 설명하는 대신 그것을 직접 듣고 만지며, 느끼고 비유하고 사랑한다. 발저에게 숲은 은유의 장이자 선명한 감각이 열리는 세계다. “숲의 흙은 양탄자”가 되고, “숲의 목소리는 사랑의 속삭임”이 되며, 우리는 발저가 만든 숲의 공기를 “향유처럼” 들이마신다. 발저가 깊은 숲속으로 파고 들어가 엮어낸 비유들은 자연과 인간 사이의 교감, 그 틈새에서 태어난 탁월한 문학적 상상력이다. 그는 사랑이라는 감정의 본질을 숲이라는 풍경 안에 투영한다. 『전나무, 손수건~』 속 소년은 말한다. “나는 숲속 깊숙이 들어가고 싶고, 숲을 갖고 싶고, 숲이 있는 그대로의 나를 가졌으면 좋겠는데. (…) 숲은 왜 나를 오게 해놓고 다시 쫓아내는 걸까요?” 여기에는 숲을 향한 한 아이의 맹목적이고도 순정한 사랑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그는 숲을 두려워하면서도 갈망하고, 거부당하면서도 다시 찾아간다. 이 어린 소년의 울음은, 숲을 통해 사랑이란 결국 닿을 수 없음에도 끝내 포기하지 않는 마음이라는 걸 보여준다. 그리고 발저는 그 숲의 한가운데에서, 마치 동화의 한 장면처럼 조용히 남겨진 흔적과 마주친다. “전나무 가지와 작은 손수건, 그리고 작은 인형 모자” 그것들은 아이가 숲에 남기고 간 작고도 사랑스러운 마법의 징표이다. 발저는 이 작은 물건들에서 어떤 설명이나 해석보다 더 크고 섬세한 감정을 발견한다. 그가 숲을 바라보는 시선은 때로 철학자의 것이지만, 그걸 옮겨 쓰는 손은 언제나 시인의 것이다. 자연이 어떻게 인간의 내면과 맞닿아 있는지, 숲과 인간 사이에서 문학이 어떤 숨결을 얻는지 발저는 숲의 가장 내밀한 곳으로 우리를 초대한다.
9788937431319

토볼트 이야기

로베르트 발저  | 민음사
10,800원  | 20250328  | 9788937431319
현대 사회의 인간 소외와 가없는 고독을 예견한 작가 로베르트 발저의 ‘하인 정신’을 가장 완전히 구현한 작품집 발터 베냐민 에세이 「로베르트 발저」 수록
9791172130848

산책자 (로베르트 발저 작품집)

로베르트 발저  | 한겨레출판
18,000원  | 20240710  | 9791172130848
20세기 독일문학사에서 가장 중요한 작가 중 하나이자 스위스의 국민작가 로베르트 발저의 작품집. 동시대 작가 카프카와 헤세가 그의 열렬한 애독자였고 후대 W. G. 제발트, 페터 한트케, 마르틴 발저, J. M. 쿠체 등이 그에게 문학적 영향을 받았음을 공언했다. 발터 벤야민(<로베르트 발저>, 1929), 조르조 아감벤(<로베르트 발저는 왜 그토록 중요한가?>, 2005), 수전 손태그에 의해 독일어권 밖으로도 널리 알려졌으며,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엘프리데 옐리네크는 1998년 헌정 희곡 《Er nicht als er》를 출간하여 그의 작가적 발자취를 잇기도 했다. ‘걷기’는 발저 작품의 가장 중요한 모티프로서, 실제 그는 많은 시간을 걸으며 길 위의 작은 것들에 시선을 두고 그 관찰과 사색을 작품에 담아냈다. 《산책자-로베르트 발저 작품집》는 발저가 남긴 수백편의 작품 중 그를 대표하는 중단편 42편을 엄선하여 수록한 것이다. 작가 배수아의 유려한 번역이 함께한다.
9788954698887

연필로 쓴 작은 글씨 (Mikrogramme)

로베르트 발저  | 문학동네
16,650원  | 20231208  | 9788954698887
“손글씨에서 스스로를 비춰보고 연필로 쓴 것을 베껴 쓰는 동안 나는 어린아이처럼 글 쓰는 것을 다시 배웠다.” _로베르트 발저 로베르트 발저의 책을 수십만, 수백만의 사람이 읽었다면 세상은 보다 나은 곳이 되었을 것이다._헤르만 헤세 발저의 작품에 나타나는 윤리의 핵심은 권력과 지배에 대한 저항이다. 발저의 힘은 고도로 세련된 예술의 힘이다. 그는 진실로 놀라움과 저릿함을 느끼게 하는 작가이다._수전 손태그 로베르트 발저가 살면서 남긴 흔적은 너무나 희미해서 바람이라도 한 자락 불면 흩어져 사라질 것만 같다. 예나 지금이나 발저는 여전히 유일무이한 수수께끼 같은 인물이다. 그는 독자들에게 자기 자신을 가능한 한 숨겼다._W. G. 제발트 카프카와 헤세가 사랑한 작가 로베르트 발저가 발다우 요양원에서 쓴 스스로도 읽을 수 없는 작은 글씨들 1956년 12월 25일, 눈이 내리던 크리스마스에 한 노인이 눈 속에서 산책을 하다가 쓰러졌다. 헤리자우의 요양원에 거주하며 산책을 하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하지 않던 평범한 노인. 위대한 작가 로베르트 발저다. 그는 평생을 글을 써왔지만 세상에 이해받지 못했다. 어디에도 적응하지 못했고 집 한 채, 가구 한 점, 아주 적은 재산 한 푼 가져본 적이 없었다. 이 세상의 고립된 작가들 중에서도 가장 고립된 작가. 그저 변변찮은 양복 한 벌 입고, 조끼 주머니에 몽당연필 한 개와 잘라낸 메모지들을 가지고 다니며 이런저런 것들을 적어넣을 뿐이었다. 장편소설 『벤야멘타 하인학교』와 『타너가의 남매들』 등의 작품으로 이제는 국내에도 널리 알려진 로베르트 발저는 그의 작품만큼이나 ‘고독한 산책자’ ‘작가들의 작가’라는 수식어로 유명하다. 하지만 잘 알려진 초기 작품들에 비해, 발저 문학의 더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후기 작품들은 국내에서는 여전히 미답의 영역으로 남아 있었다. 『연필로 쓴 작은 글씨』는 프란츠 카프카와 헤르만 헤세, W. G. 제발트, 수전 손택 등 무수한 대가들의 찬사를 한몸에 받은 발저가 직접 쓴 작은 글씨의 유고인 ‘마이크로그램’을 해독하고 선별해 펴낸 책이다. 총 33편의 글과 함께 그 글에 해당하는 육필 원고를 찍은 사진 68장을 실제 크기로 함께 배치했다. 맨눈으로는 거의 알아볼 수 없는 이 글씨들은 그 존재와 조형성 자체가 하나의 예술작품으로서 오롯이 빛난다. 암호문인가 그림글자인가 『연필로 쓴 작은 글씨』에 담긴 마이크로그램은 발저가 살아 있는 내내 공개하지 않았던 비밀 원고다. 이 원고들은 고독과 불안, 망상으로 고통받던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글쓰기를 이어가고자 한 발저의 의지를 보여준다. 마이크로그램 뭉치가 발견된 당시에는 해독이 불가능하다고 여겨져 의미 있는 텍스트로 인정받지 못했으나, 1980년부터 2000년 사이에 베른하르트 에히테와 베르너 모어랑이 총 526장으로 이루어진 메모들을 모두 정리해 6권의 『연필 영역』으로 펴냈고, 이 개척적인 편집은 우리 시대의 “가장 중요한 문학적 업적”으로 평가되었다. 그리고 이 텍스트는 발저 후기 작품의 중심적인 텍스트이자 문학예술의 위대성을 보여주는 본보기로 자리잡았다. 1920년대 이후 손의 움직임에 이상 증세를 느낀 발저는 펜으로 쓰기를 중단하고 연필로 작업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나중에 그 위에 다시 펜으로 정서하는 작업 방식, 다시 말해 그가 ‘연필 체계’라 부른 작업 방식을 취한다. 이처럼 연필과 펜으로 이중으로 쓰인 각종 원고 뭉치들 중에는 1929년 본인의 의사와는 달리 ‘정신분열증’으로 베른 근처의 발다우 정신요양원에 보내진 이후에 쓰인 것들이 많은 분량을 차지한다. 출판되지 않았던 원고의 특성상 이 텍스트들은 종종 이해하기 힘들고 거친 부분들이 많은데, 극도로 작은 글씨로 쓰인 원고는 그 자체로 시각적인 놀라움을 선사하기도 해서 초기 연구자들은 여기서 정신분열, 자폐, 거부증 등 정신적 질환을 읽어내기도 했다. 그러나 누구보다 발저에게서 정신적 친밀성을 발견했던 W. G. 제발트는 이 원고를 병리적 증후로 읽는 것에 비판적 입장을 취했다. 정신이 해체 직전의 가장자리에 놓여 있을 때 오히려 일반적인 상태에서는 가능하지 않았던 관찰력과 예리함이 작동한다는 것이다. 제발트는 오히려 그 속에서 도무지 줄어들지 않는 글쓰기에 대한 치열한 욕구를 발견했다. 『연필로 쓴 작은 글씨』에 실린 육필 원고의 사진들은 손으로 쓴 글씨체, 텍스트의 전달체인 용지, 용지 위에 텍스트의 배치 등에서 발저가 구사한 자신만의 독특한 작업 방식을 시각적으로 보여준다. 달력이나 포장지, 엽서, 영수증이나 계산서 같은 각종 문서 등, 주변에서 구할 수 있었던 일상적인 종이의 뒷면이나 여백에 써내려가면서, 텍스트를 배열하거나 여백을 사용하는 방식은 시각적, 신체적, 물질적 요소들의 결합이라 할 수 있다. ‘암호문’ ‘그림글자’ 등으로 불린 이 텍스트는 종류도 일반적인 산문에서부터 시, 소설, 희곡과 비슷한 형식의 글 등 여러 가지로 다채롭다. 침묵을 위한 글쓰기 글쓰기에 관한 여전히 꺾이지 않는 갈망에도 불구하고, 그의 많은 마이크로그램들이 어느 시점부터는 독자들을 상정하지 않은 채 오로지 글쓰기 자체를 위해 쓰였다는 의미에서 『연필로 쓴 작은 글씨』는 가장 은밀한 텍스트이기도 하다. 시간이 지날수록 발저의 글씨들은 점점 더 작아졌으며, 나중에는 발저 자신도 알아보기 힘들어졌다. 그리고 헤리자우 정신요양원으로 옮겨간 이후에는, 마침내 글쓰기를 그만두었다. 스스로를 이른바 금치산자로 만듦으로써만 비로소 글쓰기의 강박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사람. 글 쓰는 것을 누군가에게 들키기라도 하면 마치 나쁜 짓이나 심지어는 부끄러운 짓을 하다가 들킨 사람처럼 언제나 부리나케 메모장을 주머니에 감췄던 사람. “아무래도 작가들에게 글쓰기라는 것은 아무리 지긋지긋하고 답이 없더라도 어느 날 갑자기 관둘 수는 없는 것 같다”고 제발트는 이야기한다. 로베르트 발저에게 연필로 글을 쓰는 것은 숨쉬며 생존해 있음을 확인하는 작업에 다름아니었다. 삶이 그러하듯, 그의 글은 우리에게 그 무엇도 확정적으로 말해주지 않는다. 그리고 바로 거기에 문학의 의미와 무의미가 동시에 존재한다. 읽고 난 후에도 여전히 하나의 수수께끼로 낯설게 남아 있는 이 텍스트들은, 우리에게 말할 수 없이 불가해한 아름다움을 선사할 것이다. *
9788937429033

산책 (로베르트 발저 작품집)

로베르트 발저  | 민음사
8,820원  | 20161125  | 9788937429033
‘지금 이곳’에 꼭 필요한 책을 만나다! 1966년 창립된 출판사 민음사의 로고 ‘활 쏘는 사람’의 정신을 계승한 총서 「쏜살 문고」. 한 손에 잡히고 휴대하기 용이한 판형과 완독의 즐거움을 선사해 줄 200쪽 안팎의 부담감 없는 분량, 세월에 구애받지 않는 참신한 디자인으로 우리가 익히 알지만 미처 읽어 보지 못하고 지나쳤을지도 모를 작가들의 눈부신 작품들을 만나본다. 독일어권 문학뿐 아니라 20세기 문학사에서 가장 기이한 존재로 여겨지는 작가 로베르트 발저의 대표 산문과 독특한 소품을 엄선해 엮은 로베르트 발저 작품집 『산책』. 20세기 산업 사회의 광기와 그늘, 대도시가 빚어내는 비인간적 환경과 인간 소외, 고독의 문제가 잔혹할 정도로 생생하게 담겨 있는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저자의 뛰어난 문학적 성취를 결정적으로 보여 주는 산문 《산책》을 비롯해 모티프와 주제 의식을 뚜렷하게 살펴볼 수 있는 《어느 학생의 일기》 등 11편의 다채로운 작품들이 담겨 있다.
9791188047307

세상의 끝 (로베르트 발저 산문 단편 선집)

로베르트 발저  | 문학판
22,500원  | 20171213  | 9791188047307
스위스의 작가 로베르트 발저(Robert Walser, 1878~1956)는 평생 고독 속에 칩거했다. 현존 작가 마르틴 발저(M. Walser)의 표현을 빌리면 ‘모든 시인들 중에 가장 깊이 은둔했던 시인’이다. 로베르트 발저에게 운명적 친화성을 느꼈던 소설가 제발트(Sebald)는 발저의 인생행로에 남은 흔적이 ‘바람이 불면 날아갈 듯 가볍다’고도 했다. 문학사에 자신의 이름이 남기를 바라는 작가는 흔히 작품 외에도 자신의 행적에 관해 소상한 기록을 남긴다. 단적인 예로 괴테의 경우 방대한 일기와 편지 등을 남겨서 거의 평생에 걸쳐 하루하루의 행적까지도 추적이 가능하다. 반면에 발저에겐 극소수의 가까운 지인과 주고받은 편지 외에는 그런 기록이 거의 전무하다. 『발저가 발저에 관해』(1925)라는 산문에서 발저는 ‘나는 주목받고 싶지 않다’라고 말한다. 이처럼 발저는 결벽증에 가까울 정도로 자기노출을 꺼렸지만, 그의 작품에는 그의 인생경험이 다양한 방식으로 굴절되어 나타난다. 여기서는 우선 발저의 작품세계를 이해하는 데 직간접으로 참고가 될 만한 전기적 사실을 간략히 살펴보기로 하겠다.
9791128823930

타너가의 남매들

로베르트 발저  | 지식을만드는지식
22,500원  | 20170630  | 9791128823930
카프카와 헤세가 그의 열렬한 독자였으며, 페터 한트케, 마르틴 발저 등 독일 현대 작가에게도 큰 영향을 미친 사람, 로베르트 발저다. [타너가의 남매들]은 그의 첫 장편소설이다. 자신의 형제들을 모델로 해 쓴 자전적인 소설에서 발저는 자본주의 사회에 대한 반감을 숨기지 않는다.
9791128823947

타너가의 남매들(큰글씨책)

로베르트 발저  | 지식을만드는지식
35,100원  | 20170630  | 9791128823947
카프카와 헤세가 그의 열렬한 독자였으며, 페터 한트케, 마르틴 발저 등 독일 현대 작가에게도 큰 영향을 미친 사람, 로베르트 발저다. [타너가의 남매들]은 그의 첫 장편소설이다. 자신의 형제들을 모델로 해 쓴 자전적인 소설에서 발저는 자본주의 사회에 대한 반감을 숨기지 않는다.
9791160400496

산책자 (로베르트 발저 작품집)

로베르트 발저  | 한겨레출판사
13,500원  | 20170315  | 9791160400496
그의 산책이 곧 그의 글이 되었다! 20세기 독일문학사의 가장 중심적인 위치에 놓인 작가이자 스위스의 국민작가 로베르트 발저의 중단편 42편을 모아 엮은 대표 작품집『산책자』. 저자가 남긴 수백편의 작품 중 그를 대표하는 작품을 엄선하여 수록한 것으로, 작가 배수아의 유려한 번역으로 만나볼 수 있다. '걷기'는 저자의 작품의 가장 중요한 모티프로, 실제 저자는 많은 시간을 걸으며 길 위의 작은 것들에 시선을 두고 그 관찰과 사색을 작품에 담아냈다. 저자는 산책에 강박적으로 몰두했는데, 그에게 산책은 자신의 내면을 거니는 행위였고 이는 곧 그의 글의 소재와 형식이 되었다. 심상, 스케치, 우화, 단편 같은 형식 속에서 작품 속 인물들은 대부분 권력과 지배를 끔찍하게 생각하고 심지어 가난하고 초라한 자신의 생활을 유지하고자 애쓰는 무기력한 보통의 소시민으로 등장한다. 저자는 이와 같은 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고립되고 무력하나 자유로운 자신의 작은 세계를 지키고 아무것도 아닌 것들에 애정 어린 시선을 보낸다.
9788954610377

벤야멘타 하인학교 (야콥 폰 군텐 이야기)

로베르트 발저  | 문학동네
0원  | 20150120  | 9788954610377
스스로 하인이 되고 싶어하는 귀족 소년의 이야기! 가장 미미한 존재가 되고 싶어하는 한 소년의 이야기『벤야멘타 하인학교』. 생전에 작가로서 명성을 누리지 못하고 아웃사이더로 살았던 로베르트 발저의 작품이다. 로베르트 발저는 1970년대 그의 난해한 작품들에 대해 포스트모더니즘적 해석이 새롭게 이루어지면서 스위스의 국민작가 반열에 오르게 되었다. 이 소설은 가장 작은 존재, 가장 미미한 존재가 되기 위해 하인 양성학교에 스스로 입학하는 귀족 태생의 소년 야콥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성장과 발전으로 대변되는 서양 근대 담론에 근본적인 의문을 제기한다.
9788954609081

벤야멘타 하인학교 (야콥 폰 군텐 이야기)

로베르트 발저  | 문학동네
10,350원  | 20091215  | 9788954609081
『벤야멘타 하인학교』. 귀족 태생의 소년이 ‘가장 작은 존재, 가장 미미한 존재’가 되기 위해 하인 양성학교에 스스로 찾아간다는 ‘반反 영웅적’ 이야기로, 성장과 발전으로 대변되는 서양 근대 담론에 근본적인 의문을 제기하는 문제작이다. 꿈과 현실, 의식과 무의식의 구분이 무의미한 이야기의 흐름, 깊고 예리한 문장들, ‘부’의 지배에 대한 섬뜩한 통찰 등은 한 세기가 지난 오늘날에도 이 소설에 뚜렷한 현재성을 부여한다. 일기 형식으로 쓰인 이 소설은 주인공 야콥은 귀족 가문 태생이지만 그의 인생 목표는 하인이 되는 것이다. 세계를 부인하는 공간이며 황량함과 정적이 지배하는 곳인 벤야멘타 하인학교에 입학한다. 근대 교양 이념을 거부하며 아무도 아닌 자로 살아가려하고 흠모했던 여 선생님이 병들어 죽고 급우들도 일자리를 찾아 뿔뿔이 흩어진 뒤 자아실현을 위해서 유럽을 떠나 원장 선생과 함께 황야로 떠난다. 서구의 근대 담론에 대해 가장 극단적이고 근본적인 성찰을 제기하기했고, 권력’의 구속력, 개인을 집단사고의 노예로 훈련시키는 매스미디어의 횡포, 규격에 맞는 삶 이외의 대안에 인색한 획일주의적 발전논리들에 대한 비판으로서 이소설은 한 세기가 흐른 지금도 큰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9788935657186

정말로 믿기 어려운 이야기

로베르트 발저  | 토마토하우스
0원  | 20041110  | 9788935657186
얼마 전에, 아니 오래 전에 아무것도 눈치 채지 못하는 남자가 살았어요. 그 남자는 어떤 일에도 관심이 없었어요. 그 무엇도 그에게는 아무 상관없었거든요. 혹시 그의 머릿속이 어떤 중요한 생각으로 가득 찬 것은 아니냐고요? 천만에요! 그 남자는 그냥 아무 생각이 없었을 뿐이지요. 머리는 텅 비어 있었지요. 그 남자는 언젠가 전 재산을 잃어버렸어요. 아무것도 눈치 채지 못하는 사람은 상처를 입지 않아요. 그런데 갑자기 그의 머리가 땅바닥에 툭 떨어졌어요. 빙겔리 씨는 자기 머리가 없는 것도 눈치 채지 못했답니다. 여러분은...
9791167701237

우리는 작가를 출판합니다 (헤세·릴케·브레히트·로베르트 발저, 역사에 남은 책은 어떻게 만들어졌는가, 시대의 작가를 발굴한 주르캄프와 출판인)

지크프리트 운젤트  | 유유
29,700원  | 20250704  | 9791167701237
책은 팔기 위한 ‘상품’이면서, 작가의 창조성이 담긴 ‘작품’이기도 하다. 독일의 주르캄프 출판사는 얼핏 상반되는 이 두 속성을 동시에 껴안으며, 시대정신을 반영한 수많은 책을 출간해 온 지성의 상징 같은 출판사다. 『우리는 작가를 출판합니다』는 주르캄프 출판사를 반석 위에 올린 출판인 지크프리트 운젤트가 4명의 위대한 작가와 그 편집자들과의 관계를 통해 출판의 의미를 톺아본 책이다. 출판사와 출판인의 존재 이유가 다름 아닌 ‘작가’에 있음을 말하는 운젤트의 출판 철학에는 오늘날에도 변치 않을 출판의 가치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 책은 단순한 회고록을 넘어, 당대의 다양한 출판사와 편집자들이 헤세, 릴케, 브레히트, 로베르트 발저 등 독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들과의 실제 협업 과정에서 겪은 생생한 비화들을 담고 있다. 고집스럽고 예민한 작가들의 개성을 존중하며, 편집자이자 동반자로서 그들을 지지한 이야기들은 지금의 출판 현실에서도 여전히 유효한 통찰을 제공한다. 운젤트는 출판이 단지 콘텐츠를 유통하는 산업이 아니라, 작가를 이해하고 책을 함께 만들어가는 창조적 공동작업이라고 강조한다. 시간이 지나도 결코 변치 않을 출판의 근본적인 역할부터 세계문학 대가들의 생생한 출판·편집 비화까지, 책에 진심인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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