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의 神 (시대를 지배한 리더들의 비밀 코드)
정광일 | 퍼플
12,600원 | 20251031 | 9788924180039
이 책은 ‘리더십이란 무엇인가’라는 오래된 질문에 새롭게 답한다. 권력의 기술이 아닌, 인간의 본질에서 출발하는 리더십. 명령과 통제가 아닌, 신뢰와 통찰로 세상을 움직이는 리더들의 진짜 이야기. 『리더십의 神』은 신화처럼 떠받들어진 위대한 리더들을 인간의 눈높이로 다시 읽는다. 링컨, 만델라, 잡스, 메르켈, 알렉산더, 간디—그들의 리더십은 모두 달랐지만, 공통된 DNA가 있었다. 그것은 ‘자기 자신을 다스릴 줄 아는 힘’, 그리고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언어’였다.
이 책은 리더십을 영웅의 전유물로 보지 않는다. 리더십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과정이다. 위기 속에서 드러나는 본성, 실패 앞에서의 선택, 권력을 다루는 내면의 태도—이 세 가지가 리더를 완성한다. 저자는 수십 년간의 역사와 경영 사례, 심리학 연구를 토대로 리더십의 본질을 해부한다. 각 장은 리더의 본능, 통찰, 카리스마, 영향력, 실패, 권력, 윤리, 그리고 자기 성장이라는 여덟 개의 축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리더십의 DNA: 본능인가, 훈련인가’에서는 리더가 위기 속에서 어떻게 본능을 드러내는지를 분석한다. 지도자는 태어나지 않는다. 만들어지는 과정 속에서 성장한다. ‘통찰의 기술’에서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도 ‘보이지 않는 흐름’을 읽는 리더의 사고 구조를 보여준다. 잡스가 미래를 예측할 수 있었던 이유, 링컨이 내전을 이길 수 있었던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카리스마의 본질’은 따르는 리더가 아닌, 믿게 만드는 리더의 심리학을 다룬다. 카리스마는 선천적 매력이 아니라, 신뢰와 진정성이 만들어내는 인간적 힘이다.
책의 중반부로 들어가면 ‘통제 대신 영향력’과 ‘실패를 설계하는 법’이 등장한다. 진짜 리더는 명령하지 않는다. 그는 맥락을 제시하고, 사람을 이해하며, 자율을 이끌어낸다. 또 한 번의 실패는 끝이 아니라 설계다. 위대한 리더는 위기를 통해 스스로를 다시 빚는다. 그들은 실패의 원인을 외부에서 찾지 않는다. 그들의 질문은 “무엇이 잘못됐는가?”가 아니라 “나는 무엇을 배우고 있는가?”였다.
‘권력의 심리학’에서는 리더를 무너뜨리는 내면의 적을 탐구한다. ‘나는 옳다’는 착각, 충성의 함정, 그리고 고립된 자아가 리더십을 부식시킨다. 권력은 리더십의 무기이지만 동시에 독이다. 이 장은 리더가 스스로의 권력을 경계하고, 겸손이라는 균형추를 유지하는 법을 알려준다. 이어지는 ‘시대를 지배한 리더들의 비밀 코드’는 알렉산더에서 스티브 잡스까지, 서로 다른 시대의 리더십 패턴을 분석한다. 혁신형, 통합형, 철학형 리더로 분류된 그들의 공통점은 타이밍을 읽는 감각이었다. 리더십의 승패는 실행의 속도가 아니라 ‘판단의 순간’을 잡는 능력에 달려 있다.
마지막 두 장은 리더십의 도덕성과 자기 완성에 관한 이야기다. ‘리더십의 윤리’에서는 승리보다 옳음을 선택한 리더들의 결단을 다룬다. 링컨의 노예해방, 간디의 비폭력, 만델라의 용서는 모두 권력보다 인간의 존엄을 택한 선택이었다. 그리고 ‘리더의 마지막 수업’에서는 리더십의 완성이 ‘자기 리더십’에 있음을 강조한다. 진정한 리더는 타인을 다스리기 전에 자신을 다스릴 줄 아는 사람이다. 외로움과 두려움을 견디는 정신적 내구력, 평생 성장하려는 학습의 태도, 그것이 위대한 리더의 마지막 무기다.
Epilogue ‘신이 된 리더들, 인간으로서의 리더들’에서는 리더십의 본질이 신화가 아닌 인간성에 있음을 되새긴다. 완벽하지 않았기에, 그들은 진정한 리더였다. 링컨의 우울, 잡스의 불안, 만델라의 고뇌—그들의 결점이 그들을 인간으로 만들었고, 인간이기에 공감할 수 있는 리더로 남았다.
『리더십의 神』은 단순히 리더의 이야기를 하는 책이 아니다. 이 책은 독자 스스로 자신의 리더십을 점검하게 만든다. 부록에 포함된 ‘리더십 자가 진단 테스트’와 ‘위대한 리더 10인의 루틴 분석표’, ‘30일 리더십 트레이닝 플랜’은 실천을 위한 구체적 가이드다. 리더십은 거창한 담론이 아니라, 매일의 습관 속에서 자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