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욱  | 퍼플

8,500원  | 20231111  | 9788924116656

마약 예방 교육은 일반적인 약물 오남용 예방 교육이나 금연 교육, 음주 예방 교육과 사뭇 다르게 접근해야 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마약 자체가 가지고 있는 ‘사회적 특수성’ 때문입니다. 2000년대 이후 전 세계적으로 마약 유통이 급증하였고 우리나라도 ‘마약 청정국’이라는 타이틀이 위협받을 정도라고 합니다. 그래서 학교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적으로 마약 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있고 또 교육에 대한 중요성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러 해 동안 심리 분석을 통해서 이런 교육 과정을 살펴봤을 때, 특히 마약 예방 교육은 조심해서 접근해야할 몇 가지 사항을 발견했습니다. 그래서 ‘음주, 약물, 흡연 예방 교육’과 ‘마약 예방 교육’은 어떻게 달라야 하고, 그 이유는 무엇인지, 또 그렇다면 어떤 교육을 실시해야 되는지에 대해서 자세히 살펴보고자 합니다. 현재 배포되고 또 교육하고 있는 마약 예방 교육은 일반적인 금연 교육 혹은 약물 오남용 예방 교육과 그 큰 틀에서 매우 유사합니다. 마약의 종류가 어떤 것이 있고 또 어떤 것이 마약이며 향정신성 의약품인지 카테고리를 설명합니다. 그리고 천연마약, 합성마약과 같은 종류를 설명하고 또 그 성분, 특성, 위험성 등을 나열하게 됩니다. 아주 단편적인 지식을 가지고 있는, 특히 미성년자, 청소년들에게 마약의 종류가 무엇이고, 합성마약이 어떻고, 천연마약은 어떻게 만들어지고, 어떤 성분들이 있고, 어떤 환각 증상들이 나타나는지를 설명하는 순간 이 교육은 마약 예방 교육이 아니라 ‘마약 호기심 주입 교육’이 됩니다. 그래서 굉장히 조심스러운 접근이 필요합니다.

토니 데수자  | 홍시

0원  | 20130820  | 9788993941791

데뷔 장편 <화이트맨>으로 미국 문학예술아카데미의 수 카우프만 상 수상, 두 번째 소설 <콘칸스>는 '워싱턴 포스트 올해의 소설' 선정, 발표하는 소설마다 평단의 주목을 받아 온 작가 토니 데수자의 세 번째 장편소설. "미치게 자세한 책. 하지만 눈을 뗄 수 없다."는 「엔터테인먼트 위클리」의 찬사를 받은 "마약 밀매의 밑바닥까지 남김없이 폭로하는 발칙한" 작품이다. 제임스와 케이트는 기회가 넘쳐나던 20세기 말 거품경제의 총아였다. 하지만 종말적 경기불황이 닥치고 예상 못한 임신까지 겹치면서 두 사람은 성공을 목전에 두고 당장 연명책을 찾아야 하는 신세로 전락한다. 어쩔 수 없이 캘리포니아 시스키유 산골짜기에 틀어박힌 두 사람. 그곳에서 1등급 대마초를 재배하는 친구를 만나고, 캘리포니아에서 플로리다까지 딱 한 번만 운반을 뛰면 세 식구가 여러 달 먹고 살 현금을 구할 수 있게 된다. 결국 대마초 1파운드를 싣고 도로에 오른 제임스. 이렇게 해서 노새(mule)의 삶이 시작된다.

안준형  | 세이코리아

16,920원  | 20231127  | 9791193239056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유혹에 빠진 사람들, 그리고 그들을 돕는 한 변호사의 고군분투와 사색의 기록 마약은 과연 출구 없는 미로인가? 미로의 출구를 닫아버리는 것은 누구인가?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한 한국 사회가 잊지 말아야 할 진실, “그들은 우리의 이웃, 우리의 아이들, 죽어가고 있는 ‘사람’이다.” “NO EXIT, 출구 없는 미로? 이의 있습니다!” 대검찰청이 발간하는 『마약류 범죄백서』에 따르면 국내 마약류 사범은 2017년 1만 4,123명에서 2022년 1만 8,395명까지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 이 가운데 60%가 30대 이하다. 매년 1만 명 이상의 젊은이와 아이들이 마약 범죄로 구속될 만큼 마약은 일상 속에서 우리의 미래를 좀먹어 들어가고 있는 중이다. 최근 경찰청과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는 마약 범죄 예방 릴레이 캠페인을 진행하며 “NO EXIT, 출구 없는 미로”를 구호로 채택했다. 취지는 분명하다. ‘한번 빠져들면 다시는 헤어나올 수 없다’는 말로 사람들에게 마약의 위험을 경고하고 투약을 예방하기 위함이다. 여기에 공감한 여러 유명인과 공직자, 기업들이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다. 여기서 드는 의문 하나. “출구가 없다”고 선언하면, 이미 한 번이라도 마약을 투약한 사람들은 어찌 되는 것일까? 그대로 출구 없는 미로에 갇힌 채 버려지는 걸까? 그들은 더 이상 한국 사회의 구성원이 아닌 걸까? 가족과 친구들은 국가조차 포기한 그들을 어떻게 해야 할까? 저 구호에 이의를 제기하는 한 변호사가 있다. 변호사 안준형은 10여 년 전 어느 마약 투약자의 변호를 맡은 것을 계기로 마약 사건과 처음 연을 맺었다. 그는 요즈음 1년에 100여 건의 마약 사건을 수임하는 마약 전문 변호사다. 지금껏 그가 목격한, 마약 사범을 대하는 한국 사회의 모습은 충격적이다. 수사기관, 사법부, 언론, 일반 대중에게 마약 사범은 ‘불가촉천민’ 그 이상이었고, 그들을 다시 사회로 복귀시키려는 시도는 사실상 고려조차 되지 않고 있었다. 이제 그는 투약자들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고, 그들에게 두 번째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고 말한다. 단지 그들을 처벌하고 격리하는 데서 그칠 것이 아니라 단약과 재활을 도모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죽음에 다가서는 그들의 발을 우리가 함께 돌려세워야 한다고, 이 책 『나는 왜 마약 변호사를 하는가』를 통해 이야기한다.

경기도마약퇴치운동본부  | 네임북스

0원  | 20120710  | 9788996679356

경기도 사회복지 공동모금회와 경기도가 사랑을 전하는 마음으로 만든 이 책은 어린이들을 약물의 위험으로부터 지켜내기 위해 약물남용 에방교육 교재용으로 만든 책입니다. 경기도 마약퇴지 운동본부는 약물 문제 전문기관으로 매스미디어를 통해 노출되는 술과 담배로부터 어린이들을 지켜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박성규  | MID(엠아이디)

14,400원  | 20191010  | 9791190116107

인류를 ‘홀린’ 수상한 약 이야기 가짜 약, 엉터리 약 그리고 마약들 인류를 치료하고 살리는 약은 약국과 병원에 있다. 하지만 어떤 약들은 약국에 없다. 이유는 다양하다. 위험해서, 쓸모없어서, 이젠 약이 아니라서, 그리고 수상해서. 약국에 없는 약들은 다 어디에 있는걸까? 『약국에 없는 약 이야기』는 훌륭하고 안전한 약이 아닌, 약의 역사의 절반을 차지했던 약들이 모인 ‘비밀 약장’ 같은 책이다. 책에선 좋고 훌륭한 약에 가려져 있던 나쁘고 수상한 약들의 속사정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가짜 약이 주는 진짜 효과, 만병통치약의 진실, 끔찍한 약의 재료 그리고 마약 이야기까지. 인류의 욕망이 만든 좌충우돌 파노라마는 ‘약이란 무엇인가’라는 하나의 질문으로 경쾌하게 흘러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