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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혹"(으)로 298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91192079097

매혹

홍성란  | 현대시학사
9,000원  | 20221101  | 9791192079097
저자 홍성란의『매혹』은 크게 6부로 나누어져 있으며 주옥같은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책이다.
9791185448572

매혹 (김경 수필집)

김경  | 수필세계사
10,800원  | 20191116  | 9791185448572
김경 작가는 늘 낙천적이고, 밝은 웃음과 즐거운 에너지로 가득하다. 수필집 『매혹』을 보니 그 긍정적인 힘이 어디에서 오는지 알 것 같다. 표제작 「매혹」에서 그는 초등학교 시절 큰언니 집에서 자다가 연탄가스에 중독되었을 때 죽음에 대한 공포보다는 오히려 비몽사몽 중에 본 장미꽃의 환상에 더 끌렸다고 고백한다. “붉은 장미 송이들이 마치 박수를 치듯 멍하니 누워있는 나를 일제히 내려다보고 있었다”거나 “연탄가스가 아니라 장미향기 때문에 그날 내내 나는 어지러웠을 것”이라는 고백은 그의 내면에 아름다움을 향한 본능이 얼마나 강렬한가를 보여준다. 그 장미꽃들은 여전히 매혹적인 붉은 빛과 고혹적인 향기를 지닌 채 그의 내면에서 살아있을 것이다. 그 아름다움은 지금까지 그리고 앞으로도 삶의 여러 어려움을 이겨내는 힘, 삶을 밝고 긍정적으로 보게 하는 태도, 그리고 내면의 고통을 아름다운 이미지로 변화시키는 글쓰기를 떠받치고 있을 것이다. - 김기택 (시인, 경희사이버대학교 미디어문예창작학과 교수)
9788947541404

매혹 (고객을 사로잡는 에너지)

박영실  | 한국경제신문사
12,600원  | 20160920  | 9788947541404
어떻게 고객과 썸 탈 것인가? 고객이 서비스를 느끼는데 걸리는 시간은 15초에 불과하다. 이 시간을 ‘Moment of Truth(MOT)’라고 한다. 고객의 감성을 사로잡는 데 있어서 MOT는 ‘마법의 시간’이라고 할 수 있다. 고객은 자신이 원하는 가치를 얻기 위해 비용을 지불하고, 기다리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이는 아이폰처럼 대체재가 없을 때의 경우다. 대체재가 있을 경우 고객은 오래 기다리지 않는다. 불과 15초 안에 가치를 평가하고 비용을 지불할지 말지를 결정한다. 이제 기업은 제품의 성능뿐만 아니라 고객이 자사의 제품을 만나는 순간까지 디자인하고 있다. 기업이 어떤 서비스 마인드를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상품의 가치가 다르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서비스 마인드는 조직의 가장 확실한 경쟁력이다. 그렇다면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체는 누구일까? 가장 큰 주체는 기업이지만 고객이 만나는 서비스 주체는 직원이다. 고객은 어떤 직원을 만나느냐에 따라 기업과 브랜드에 대한 첫인상이 결정된다. 기업은 이제 철저한 서비스 마인드를 갖춘 직원 교육에 투자해야 할 때다. 고객이 원하는 것을 고객이 원하는 방식으로 제공할 수 있는 직원을 보유한 기업만이 살아남는 시대가 된 것이다.
9788960780958

매혹

최보식  | 휴먼앤북스(Human&Books)
10,800원  | 20100802  | 9788960780958
조선일보에서 '최보식이 만난 사람'과 '최보식 칼럼'으로 독자들을 사로잡았던 기자 최보식이 쓴 장편소설. 조선 정조시대 '서학(西學)'이라는 이름의 천주교 사상 전파의 수난사를 배경으로 그 전도자의 수괴 '이벽'과 그의 절친 '정약용'을 교대로 등장시켜 당대의 이념적 갈등사를 매혹적으로 드러낸 소설이다. 젊은 나이에 의문의 죽음을 당한 신념의 사내 '이벽', 그를 회고하는 정약용의 회한 어린 시선. 정약용이 오래 살아남아 성찰한 삶의 비의는 무엇일까. 이 과정을 통해 서학을 빌려 이 시대, 작가 자신의 고집과 신념 지키기의 쓸쓸함에 대해 우회적으로 설파한 작가의 고백이 핍진한 당대 사료에 스며들어 고졸하게 흘러간다.
9788935209071

매혹 (남자를 눈뜨게 하는 여자의 신비)

존 엘드리지  | 청림출판
0원  | 20071012  | 9788935209071
여리지만 강력한 여자의 미스터리를 밝히다! 남자를 눈뜨게 하는 여자의 신비, 『매혹』. 성서에 보면 신은 이브를 아담을 돕는 배우자로 지었다고 쓰여져 있다. 하지만 어느 히브리어 학자에 따르면 이브의 역할은 구원자에 가깝다고 한다. 생을 주고 삶을 구원하면서 세상에 활력을 주는 유혹적이고 매력적이며 매혹적인 존재가 여자라는 것이다. 하지만 오늘날의 여자는 몰락했다. 부부 사이인 두 저자가 삶, 그리고 영화, 소설, 성경을 바탕으로 저술한 이 책은, 아름다움이 여자의 본질임을 강조하고 있다. 지금보다 열심히 노력해야 아름다운 여자가 된다고 말하지는 않는다. 다만 그동안 비난받아온 여자의 마음 속에 숨겨진 욕망을 관찰하고 긍정하여 여자의 본질적인 아름다움을 일깨우고, 그것이 남자 혹은 세상에게 주는 영향을 독특하고 흥미롭게 보여주고 있다. 두 저자는 성형, 다이어트 등의 늪에 빠진 여자들에게 상처받는 삶을 떠나서 마음이 원하는 삶을 찾아가라고 도전한다. 그리고 여자들이 영혼의 아름다움을 두려움 없이 드러내며 강하면서 부드러운 여성성을 회복한다면, 남자 중심의 세상도 풍요로움을 되찾을 수 있으며, 남자들도 남성성을 회복할 수 있음을 증명하고 있다.
9788974281601

매혹

테레사 메디로우즈  | 현대문화센타
7,650원  | 20010331  | 9788974281601
동화책과도 같은 테레사 메디로우즈 특유의 마법과 유머 그리고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 300여 년 전 과거에서 태어나 미래로 시간여행을 한 뒤, 진실한 사랑을 찾은 어머니는 사랑을 이루게 해준 마법을 신봉하는 마녀. 당연히 딸 타비샤도 마녀이다. 하지만 재앙 때문에 마법을 거부하고, 사랑조차 두려워하는 여인이 되었다. 이 여인 앞에 어느 날 갑자기 십자...
9791190118620

매혹의 사진 (포토저널리즘에서 현대 예술사진까지)

Ian Haydn Smith  | 북커스
22,500원  | 20231230  | 9791190118620
현대사진의 깊은 이해와 흥미로운 감상을 돕는 책! 예술의 한 장르로서 최근에 더욱 주목받고 있는 사진은 주변 세계와 사물, 인물 등을 ‘사실적’으로 표현하거나 파인아트의 ‘미학’을 받아들이려는 포토그래퍼에 의해 발전하며 200여 년이라는 비교적 짧은 역사를 만들어 왔다. 그 과정에서 포토저널리즘, 파파라치 사진, 프로파간다 등 이념적 의미를 담은 사진부터 광고, 패션과 같이 상업성과 예술적 가치를 구현한 사진까지, 다양하게 영역을 확장해왔다. 이 책은 당시 포토그래퍼들이 전하고자 했던 메시지가 한 컷의 사진에 어떻게 표현되었는지, 또한 이러한 사진의 역사를 혁신적으로 진화시킨 카메라, 조명, 인화 방식 등의 기술적 발전을 어떻게 이루어졌는지를 함께 소개한다.
9791168614031

영미시의 매혹 (스물네 명의 영미 시인이 선물한 찬란한 순간들)

김혜영  | 산지니
17,820원  | 20241224  | 9791168614031
▶ 우리 곁의 시, 시 곁의 인생 천천히 즐기는 문화가 점점 사라지고 있다. 일 분에 불과한 숏폼 영상은 소비와 동시에 휘발된다. 더 빨리, 더 짧게를 외치는 요즘, 시가 가지는 의미는 무엇일까? 『영미시의 매혹』은 영국과 미국 시인 중 삶의 의미와 기쁨의 흔적을 만나게 해줄 스물네 명의 시인을 소개한다. 김혜영 시인은 시에 대한 비평과 우리 삶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번역시와 영시를 통해 시를 읽는 즐거움을 선물한다. 천천히 스며들어 우리 마음에 온기를 불어넣는 시는 분주한 일상을 잠시 멈춰 세우는 힘이 있다. 시가 전하는 따스한 위로와 사색을 통해 우리 삶의 소중한 순간들을 재발견하고, 잊고 지냈던 내면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보는 건 어떨까. ▶ 시와 우리의 이야기 이 책에서 소개되는 시는 특정 시대나 주제에 국한되지 않는다. 평범한 일상어로 소탈한 삶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노래한 윌리엄 워즈워스의 「나는 한 조각 구름처럼 외로이 떠돌았네(I Wandered Lonely As a Cloud)」부터 소수자의 차별과 폭력을 드러낸 캐시 박 홍의 「몸 번역하기(Translating Mo’um)」까지. 각 작품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의미를 다채로운 감정, 경험과 연관 지어 독자에게 전한다. 나아가 김혜영 시인은 각 작품을 정치적·사회적 맥락 속에서 조명하며, 영미 시인이 표현한 세계와 그 안에 내재된 메시지를 우리 삶과 연결시킨다. 캐시 박 홍의 시에서 드러나는 소수자에 대한 차별과 폭력의 고발, 에이드리언 리치의 레즈비언 정체성에 대한 선언은 단순한 개인의 이야기가 아니라, 사회 구조적 억압과 불평등에 대한 저항으로 읽힌다. 시인은 이러한 작품을 통해 시가 감정 표현이나 미학적 즐거움에 그치지 않음을 보여준다. 시는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시대를 비추는 거울이자 변화를 촉구하는 목소리이다. 『영미시의 매혹』은 시가 개인의 감정적인 차원을 넘어 사회와 정치적인 맥락 속에서 어떻게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는지를 보여준다. ▶ 언어의 아름다움을 느끼다 이 책은 시를 읽는 경험을 더욱 풍부하게 제공하기 위해 번역시와 영어 원시를 같이 실었다. 원문이 주는 리듬감과 번역시가 제공하는 언어적 공감은 독자들에게 새로운 차원의 미학적 경험을 선사하고 두 언어가 만들어내는 아름다움을 발견하게 한다. 김혜영 시인은 번역이 단순한 언어의 치환이 아니라, 원문 시의 정서와 리듬 그리고 문화적 맥락을 섬세하게 옮기는 작업임을 보여준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영어 원문이 가진 리드미컬한 울림을 느끼면서도, 한국어 번역이 전하는 익숙한 감각을 통해 시의 의미를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 시대를 관통하는 시인의 목소리 『영미시의 매혹』은 시대를 초월해 현재의 독자들에게도 깊은 울림을 주는 시들을 담고 있다. 각 작품은 당시 시대적 배경을 반영하면서도 인간 존재와 삶에 대한 보편적인 질문을 던진다. 랭스턴 휴즈의 「나, 역시(I, Too)」는 흑인 공동체가 직면한 차별과 억압 속에서도 자신을 부정하지 않는 강인한 의지를 노래한다. 그의 시는 인종 간 불평등과 사회적 갈등이 여전히 존재하는 오늘날에도 강렬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실비아 플라스의 시 「튤립(Tulips)」은 개인의 고통과 억압된 내면을 직시하며 현대인의 불안을 대변한다. 이러한 시들은 시간이 흘러도 그 가치가 퇴색되지 않고, 오늘날의 현실을 반추하고 새로운 통찰력을 제공한다. 『영미시의 매혹』은 아름다운 시어를 즐기는 것을 넘어, 각 시가 지닌 사회적, 정치적 맥락을 이해하도록 돕는다. 시는 때로는 시대에 저항하고, 때로는 시대를 변화시키는 목소리로 작용한다. 독자는 이 책을 통해 시대를 관통하는 문학의 힘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9791191277838

시 읽기의 매혹 (김선태 시평집)

김선태  | 문학들
14,400원  | 20231205  | 9791191277838
김선태 시인이 시평집 『시 읽기의 매혹』(문학들 刊)을 출간했다. 지난 20여 년 동안 “감동적이고 매혹적으로” 다가온 시와 그에 대한 평문을 엮었다. 김영랑, 김현구 등 1930년대 시인부터 최근의 시인들까지 그 시·공간이 넓고 다양하다. 이 책에는 54편의 시가 2부로 구성됐다. 제1부는 산책하듯이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시들을 소개했다. 서정춘, 김명인, 김남주, 송수권, 문충성, 박노해 등의 작품이다. 제2부는 시에 대한 배경 지식과 해당 시인에 대한 소개까지 곁들여 시구가 담고 있는 의미를 더욱 깊게 이해할 수 있다. 천양희, 노향림, 이시영, 허형만, 김사인, 나해철 등의 작품이 수록됐다. 시 한 편을 소개하고 그에 대한 평문을 붙이는 방식으로 편집됐다.
9791171011339

매혹하는 영어 질문

이은미  | 사람in
20,700원  | 20250314  | 9791171011339
영어 대화를 주도하고 싶다면 질문하라! 외국인과의 대화에서 쫓기는 느낌, 겨우겨우 따라가고 있다는 느낌을 받은 적이 있을 겁니다. 그건 대화의 권력이 상대에게 있었기 때문이죠. 이제 그 대화의 권력을 자신에게 가져오세요. 영어로 질문하면 됩니다. 그것도 정중하고 매혹적으로. 무엇을 질문해야 하고, 어떻게 질문해야 하는가에 대한 해답을 대한민국 최고 영어 질문 전문가가 제시합니다. 이 책으로 독자는 기본적인 학교 교육을 받았다면 누구나 해 볼 수 있는 영어 질문 만들기부터 상대방에게서 원하는 답을 이끌어내고, 비판적 사고를 가능케 하는 질문을 하는 데까지 이르게 됩니다.
9791161292892

매혹적인 악덕들 (치명적인 7대 죄악과 그 치유책에 대한 새로운 관점)

레베카 코닌딕 드영  | 새물결플러스
25,200원  | 20240906  | 9791161292892
오늘날 전통적으로 7대 악덕 또는 “칠죄종”(七罪宗)으로 알려진 악덕들은 교회에서 빛바랜 가르침으로 여겨지고 따라서 무시당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철학과 윤리를 오랫동안 전공한 저자는 역사에 뿌리를 두고 성경에 기초한, 목회적으로도 매우 실용적인 『매혹적인 악덕들』을 통해 기독교 도덕 전통에서 수 세기에 걸쳐 전수된 하늘의 지혜를 바탕으로 7대 악덕을 심도 있게 탐구한다.
9791193790175

김종철 시의 매혹

유성호  | 문학수첩
11,700원  | 20240705  | 9791193790175
문단의 대표 평론가가 따뜻하고 섬세한 시선으로 읽어낸 김종철 시의 매혹 인간 존재를 향한 가없는 슬픔과 사랑을 뜨겁게 껴안은 서정시의 원형을 만나다 1999년 서울신문 신춘문예를 통해 문학평론가로 문단에 나온 이래 활발한 평론 활동을 펼치며 대한민국 예 술원상, 대산문학상, 김환태평론문학상, 인산시조평론상, 팔봉비평문학상, 편운문학상, 김달진문학상, 중산문 학상 등을 수상한 유성호 평론가의 평론집 《김종철 시의 매혹》이 출간되었다. 국내에서 시집 해설을 가장 많 이 한다고 알려진 저자는 평론가다운 날카로운 시선과 작가다운 섬세한 시선으로 김종철 시인이 남긴 작품 과 시 세계를 톺아본다. ‘못’을 시의 테마로 삼아 평생 연작시를 꾸준히 발표해 온 고(故) 김종철 시인은 ‘윤동주 문학상(9회)’, ‘정지 용문학상(5회)’, ‘박두진문학상(8회)’ 등 권위 있는 문학상을 수상하며 한국 서정시의 내질을 깊이 있게 천착 한 시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저자는 김종철 시인의 시는 따뜻한 감성과 지적 치열성이라는 두 가지 축으로 결속되어 있다고 분석하고, 시인의 브랜드가 되어 버린 ‘못’의 시편들은 날카로운 금속성을 훌쩍 넘어 영성 의 세계로 진입해 왔다고 이야기한다. 또한 한 편의 시 안에서 현실로부터 낭만적 초월을 감행할 때에도 무 책임한 도피가 아니라 현실을 해석하고 기대지평을 암시할 때가 자주 있는 점을 생각하면 그가 남긴 시에는 서정시의 원형이라고 할 수 있는 상상적 고투의 시간들이 농밀하게 녹아 있다고 평가한다.
9791194263449

영화, 그 매혹의 정치 (현대적 주체성의 구성과 한국 대중영화 1919-1979)

김청강  | 책과함께
29,700원  | 20250523  | 9791194263449
식민지 시기, 1950-60년대 황금기, 유신시대까지 매혹과 선전의 한국 대중영화 계보학 이 책은 한국의 대중영화와 영화 문화가 근대 대중과 어떤 영향을 주고받으며 형성되어왔는지 살펴보며, 20세기 초반부터 1970년대까지 ‘매혹’과 ‘선전성’이 강한 영화들을 중심으로 영화와 국가의 통치성 사이를 추적한다. ‘매혹’이 자본주의적 방식으로 관객들의 욕망을 충족시키거나 창출하는 것이었다면, ‘선전’은 이를 통해 국가가 전달하는 메시지였다. 영화는 대중을 유혹하면서도 ‘국민화’에 복무했다. 또한 인기 있는 대중문화라면 그 무엇이든 적극적으로 차용하여 영화의 일부로 만들었다. 연극, 악극, 무대, 쇼, 무용, 대중소설, 수필, 외국의 영화, 라디오 드라마 등 시대마다 떠오르는 매체들에서 주목받았던 많은 요소가 영화의 일부를 이루었다. 한국의 이러한 영화 문화는 식민 지배와 박정희 독재라는 폭압적인 체제 안에서 약 반세기를 지속했다. 관객을 매혹하던 다양한 것들은 국가 이데올로기를 넘어 자율적으로 성장하기 힘들었다. 태생적으로 가난했던 제3세계 국가이자 식민주의, 전쟁, 독재와 같은 정치체 아래에서 생산될 수밖에 없었던 조선/한국 영화의 조건은 이 ‘매혹’에 덧붙여진 선전과 정치적 메시지를 만나게 하는 강력한 배경이었다. 이 책은 이러한 한국의 역사와 영화의 역사가 겹치는 순간에 영화가 어떻게 대중과 조우하여 어떤 정치를 만들어냈는지 탐구한다.
9791169090728

산에 오르는 마음 (매혹됨의 역사)

Robert Macfarlane  | 글항아리
23,400원  | 20230224  | 9791169090728
목숨을 앗아가는 산에 우리는 왜 이토록 끌리는가 세계적인 자연 작가 로버트 맥팔레인이 기록한 거산을 둘러싼 공포와 매혹의 역사 많은 이가 산에 오른다. 그러나 산에 오르는 마음은 저마다 다르다. 건강을 위해, 산 아래 전경을 보기 위해, 무언가를 만나기 위해, 시험하기 위해, 부딪히기 위해, 부딪혀 깨닫기 위해, 각오하기 위해……. 이 책은 시대에 따라 변하는 산을 향한 인류 마음의 역사를 담고 있다. 푸르름, 호젓함, 장엄함으로 인식되는 ‘현대의 산’은 산업화된 도시의 대척에 놓인 자연적 존재, 재충전의 공간으로 인식되지만, 산이 우리에게 언제나 지금과 같은 모습이었을 리 없다. 인류가 산을 대하는 가장 일반적인 방식인 등산은 근대의 산물이다. 그전까지 산은 용과 악마가 거처하는 사악한 장소였다. 알프스 고갯길을 넘어야 했던 과거의 여행자들은 두 눈을 가림으로써 자신들을 덮치려는 ‘공포의 산봉우리’를 피할 수 있었다. 18세기가 되어서야 인류는 처음으로 산을 정신적 차원에서 바라볼 수 있었다. 산의 아름다움을 칭송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등산은 19세기 중엽에야 출현했고, 20세기로 넘어갈 무렵 산은 그 찬미자들에게 마침내 집착의 대상이 되었다. 인류가 산과 그 아름다움에 매료되어온 역사를 다룬 『산에 오르는 마음』은 저자 로버트 맥팔레인이 불과 28살이었던 2003년에 내놓은 데뷔작으로, 『가디언』 퍼스트 북 어워드, 서머싯 몸상, 『선데이타임스』 올해의 젊은 작가상 등 큼직한 상을 여럿 받았을 정도로 큰 반향을 일으켰다. 당시 그는 알프스, 로키산맥, 톈산 등 고산 등정에 성공한 ‘청년 전문 등산가’였다. 열두 살 때 스코틀랜드 산간 고지대에 자리한 외조부모의 집에서 조지 맬러리의 생애를 다룬 『에베레스트와의 승부』를 읽은 이후, 『지상 최악의 여행』 『에베레스트 등정』 『알프스산맥 등정기』 『안나푸르나』 등 산과 극지 원정에 관한 실화들을 탐독하기 시작했다. 어릴 적부터 산악인이나 탐험가들을 ‘이상적인 여행자’로 생각하고 “그들처럼 되길 열렬하게 갈망”하기도 했다. 이 책은 인류가 거산이 품은 명백한 위험에도 불구하고 산에 홀리는 까닭을 숙고하면서, 산의 강력하고 때로는 치명적인 흡인력을 조사한다. 또 산을 적대하던 인간이 어떻게 그를 마음으로 품게 되었는지, 어떻게 산이 인류의 상상에 크나큰 영향을 발휘하게 되었는지, 그 300년의 역사를 제반 학문을 토대로 지적으로 추적해나간다. 비단 산봉우리뿐만 아니라 산을 구성하고 있는 산의 빛, 대기, 얼음, 눈, 빙하, 바위, 암벽, 광석, 추위 등 일련의 지질학·기상학적 특징을 과학적, 문화적, 예술적, 철학적으로 탐구한다. 미지의 영역을 선취하려는 제국주의와 등산가, 탐험가, 지리학자, 군사가, 지질학자들이 서로 경쟁하는 에피소드들도 흥미롭다. 특히 이야기의 굽이굽이마다 괴테, 바이런, 디킨스, 윌리엄 블레이크, 워즈워스, 새뮤얼 존슨, 존 뮤어, 테일러 콜리지, 테니슨, 마크 트웨인, 가스통 바슐라르, 스마일스, 니체, 루소, 히틀러, 프르제발스크, 터너, 모네, 푸생, 찰스 다윈 등 역사적 인물들이 야생 풍경과 얽힌 일화나 그들이 산에 대해 품은 감정, 태도가 삽입되어 있어 참신한 지식을 쌓을 수 있다. 물론, 그에 따른 재미도 분명하다. 제1장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인류가 ‘산을 상상하는 방식’이 어떻게 변화해왔는지, 산에 대한 인류의 감정적 반응이 외부 영향에 의해 어떻게 형성되거나 매개되었는지, 산은 어떻게 인류를 그토록 완전하게 ‘소유’할 수 있게 되었는지, 암석과 얼음의 구조물에 불과한 산이 어떻게 이렇게도 엄청난 매력을 발휘할 수 있는지를 설명한다. 제2장에서는 산이 더 이상 미신의 대상이 아닌 과학적 인식의 대상이 되었음을 짚는다. 17세기에 기독교 성경을 극복한 지질학이 출현했고, 지질학의 지속적인 발달로 산은 지구사의 일부가 될 수 있었다. 여기에서 소개되는 토머스 버넷의 『지구신성론』은 신학자들이 6000년으로 추정했던 지구의 나이가 수백만 년일 것이라며 기존 성서의 정설을 반박한다. 조르주 뷔퐁의 『자연사』 역시 지구가 결코 ‘어리지’ 않으며, 성경이 주장하는 창세기의 하루는 우리가 아는 하루보다 ‘더 긴 시기’일 거라고 추론한다. 이후 제임스 허턴의 『지구이론』, 찰스 라이엘의 『지질학 원리』, 소쉬르의 『알프스 산상으로의 여정』 등이 일으킨 지질학 혁명은 인류가 산을 상상하는 방식에 근본적인 변화를 일으켰다. 존 러스킨은 『산의 아름다움에 대하여』에서 “산은 움직인다”고 했다. 이 직관은 놀랍게도 1912년, 알프레트 베게너가 대륙이동설을 발표하면서 옳은 것으로 증명되었다. 제3장은 왜 산에 오르는 마음이 ‘즐거운 공포’로 충만해지는가를 탐구한다. 에드먼드 버크가 펴낸 『숭고와 아름다움의 관념의 기원에 대한 철학적 탐구』는 이 측면에서 과연 획기적인 저서다. 그는 완전하게 이해하기에는 너무 크고, 너무 높고, 너무 빠르고, 너무 모호하고, 너무 강하고, 너무 지나친 힘으로 인류를 사로잡아 두렵기는 하지만 어쨌든 마음에 즐거움을 주는 산과 같은 숭고한 풍경은 관찰자의 마음에 즐거움과 두려움이 뒤섞인 도취감을 불러일으킨다고 역설했다. 제4장은 인류가 시리도록 푸른, 거대한 얼음덩어리인 빙하에 매료된 역사를 다룬다. 빙하는 기계화와 물질주의에 시달리며 미스터리에 굶주렸던 19세기 인류에게 멋진 수수께끼가 되어주었다. 빙하는 ‘강대한 힘’과 ‘광대한 시간’이 혼합된 개념으로 당시 대중의 상상력에 각인되었다. 빙하를 “흠 없는 지면 위로 흐르는 시간의 장강長江 위에 일련의 사건들을 새긴 끝없는 두루마기”라고 표현한 스코틀랜드 빙하학자 제임스 포브스의 말은 빙하를 경외했던 당대인들의 인식을 보여준다. 제5장은 인류가 산악을 숭배해온 역사를 추적하면서 ‘고도가 어떻게 두렵지만 짜릿한 즐거움을 주는가?’ 하는 고도의 역설을 철학적으로 사색한다. 산봉우리는 드넓은 전망을 선사함으로써 인류로 하여금 자아감을 채울 수 있게 하지만, 동시에 그곳에서 엿보는 시간의 심원함과 공간의 장엄함으로 인해 자기 자신, 즉 인간이라는 존재를 비교적 하찮은 존재로 느끼게 하는 관조적 명상으로도 나아가게 한다. 고도는 개인의 영혼을 고무시키는 동시에 소멸시키는, 이른바 역설적 존재라는 깨달음이 이 장에 담겨 있다. 제6장은 지도 제작과 미지에 대한 명명 작업이 식민화 과정이었음을 추적한다. 세계의 대다수 산악 지대는 19세기, 이른바 제국주의 시기에 지도화되었다. 탐험과 발견에 대한 제국주의적 집착은 20세기로까지 이어졌고,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나갈 때쯤에는 남극과 북극 모두 이미 누군가 발을 들여 접촉한 상태였다. 유일하게 원래의 모습이 그대로 유지된 지역이 티베트 고원이었고, 그 남쪽 끝자락이 바로 에베레스트산이었다. 제7장은 16세기 박물학자 콘라트 게스너를 시작으로 서방세계가 ‘산악 미신’을 추방하게 된 과정을 보여준다. “또 하나의 다른 세계(산)”가 신과 괴수들의 영토에서 벗어나 ‘자연현상의 향연’으로 인식된 것은 17~18세기에 풍미한 자연신학, 과학적 합리주의, 세속적인 산악숭배를 창조한 작품으로 공인받는 루소의 소설 『신엘로이즈』와 19세기 중반에 탄생한 사진술 덕분이었다. 제8장은 이 책에서 가장 특이한 성격을 띤다. 저자는 에베레스트산 정상 부근에서 사리진 조지 맬러리의 원정기를 편지, 탐험 일기 등 여러 자료를 취합한 데다 개인적 상상력(가설)을 가미해 마치 ‘단편 역사 추리소설’처럼 각색했다. 에베레스트산이 어떻게 조지 맬러리의 마음을 장악하게 되었고, 무엇이 그를 아내와 가족으로부터 떠나게 만들었으며, 끝내 무엇이 그의 생을 마감하게 했는지를 추론한다. 아직도 그가 ‘세계 최초’로 에베레스트산을 정복했는가는 미스터리로 남아 있다. 사실 맬러리는 이 책의 주제들을 실증해주는 전형적인 산의 사람이다. 산에 ‘매혹된’ 인류의 마음이 그를 통해 적나라하게 드러나기 때문이다. 제9장에서 저자는 산마루에서 눈토끼를 만난 에피소드를 짧은 고백록 성격의 글로 기록한다. 그리고 어쩌면 이 책의 메시지일지도 모르는 다음과 같은 경구를 던진다. “산은 우리 안에 내재한 ‘겸손’을 불러일으킨다.” 이 책 전반을 관통하는 저자의 요점은 산에 대한 인류의 마음이 신학적·지질학적·예술적·사회적 힘이 풍부하게 혼합된 문화적 산물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산에 오르는 마음』은 등산법이나 등산사를 다룬 책이라기보다는 산에 대한 인간의 감정·관념·인식·태도의 변화 과정을 보여주는 인류문화사적 보고서다. 산에 홀려버린 인류의 마음, 그 오랜 과정을 추적한 저자는 우리가 산이라고 부르는 대상은 자연 세계의 물질 형태와 인류의 상상력이 협력하여 구성한 “마음의 산Mountains of the Mind(원제)이라고 생각한다. 『텔레그래프』가 서평했다. “새로운 종류의 탐색적 글쓰기다. 독특한 장르의 탄생일 수 있다.”
9788949707358

매혹된 혼 (세계를 사로잡은 최승희)

고정일  | 동서문화사
10,800원  | 20110505  | 9788949707358
춤과 예술을 위해 자신을 불태운 열정의 여인 최승희의 이야기를 그린 고정일의 장편소설 「세계를 사로잡은 최승희」 제2권 『매혹된 혼』. 일제강점기 조선에서 태어난 코즈모폴리턴 발레리나. 최승희의 춤은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위태롭게 타오르는 불꽃이었으며, 그 불꽃을 지키기 위해 그녀는 현실의 어둠과 싸워야 했다. 그녀는 끝없는 열정과 노력으로 환상적인 무대를 만들어냈고, 동시대의 수많은 예술가들이 그녀의 춤에 매혹되었다. 이 작품은 최승희의 파란만장한 삶과 예술, 성공 스토리를 역사적 자료를 바탕으로 그려내고 있다. 환상과 현실의 경계를 넘나들며 그녀의 시간과 숨결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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