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안전교육의 이론과 실제 (안전 일상이 되다)
이정일, 권창희, 정명원, 문종철, 이종성 | 맹꽁이
31,500원 | 20230301 | 9791198117502
현대사회가 기술적으로 발전함에 따라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환경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안전이란 단어가 많은 사람들의 입 속에서 나오고 있다. 안전 불감증, 안전교육 등은 요즘 더욱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많은 인명 피해를 낸 세월호 사고, 노인 요양병원의 화재 사고, 포항의 지진 등 수많은 위험들이 우리의 주변에 도사리고 있다.
안전교육이란 교육이라는 수단을 통하여 일상생활에서 개인 및 집단의 안전에 필요한 지식, 기능, 태도 등을 이해시키고, 자신과 타인의 생명을 존중하며, 안전하고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습관을 형성시키는 활동을 의미한다. 즉, 사람을 상해로부터 보호하고, 생명을 지키는 활동이다. 개인과 집단의 안전성과 건강을 최고도로 발달시키는 교육이며, 근본적으로는 인간 생명의 존엄성을 인식시키는 것이다.
2014년 4월 16일에 발생한 세월호 침몰 사고로 인하여 우리나라의 재난 대응 시스템의 심각한 문제점이 노출되었으며, 또한 선장과 선원들의 선박의 관리 부실, 운전 미숙, 퇴선 명령의 부재, 적재물의 과다 적재 등 많은 복합적인 원인으로 인한 사고였고, 한편, 통합 컨트롤 타워의 부재, 해경의 신속한 대응 미숙 등 재난 초동대응에서도 많은 문제점이 나타나 복합적인 원인으로 인한 대형사고였다.
세월호 사건뿐만 아니라, 그동안 우리 사회에서는 학교 안전사고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인명 피해도 심각하다. 1999년 6월 30일에 경기도 화성군 청소년수련원 씨랜드의 화재로 유치원생 19명 등 23명이 사망한 씨랜드 화재 사건, 2013년 7월 18일에 충청남도 태안군 안면도 사설 해병대 캠프에서 공주사대부고 학생들이 구명 조끼를 벗고 바다로 들어가라는 교관의 지시를 따르다가 5명의 학생들이 실종ㆍ사망한 태안 사설 해병대 캠프사고, 2014년 발생한 경주 마우나 오션리조트 붕괴사고, 2022년 10월 29일 오후 10시 15분경 서울특 이태원동 해밀톤호텔 옆 골목에 핼러윈을 즐기려는 다수의 인파가 몰리면서 사망 158명, 부상 197명의 압사 사상자가 발생하였다.
이러한 사고를 겪으며 정부와 국민은 큰 혼란과 경각심을 가지게 되었고, 이후 정부는 조직을 개편하여 국민안전처를 출범시키며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 개정 등을 통해 정부 조직과 제도가 개선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정부 조직의 개편과 제도 개선으로만 학생들이 자신의 생명을 지키지 못한다는 비판을 갖게 되었다. 그러나 안전의식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는다.
어려서부터 가정, 학교. 직장, 사회에서 안전교육이 체계적이고 조직적으로 이루어질 때 안전에 관한 지식은 물론 안전의식이 형성되어 생활 태도로 나타날 것이다. 이러한 점을 고려하면 이 책은 우리 주변에서 일어날 수 있는 안전사고를 모두 다루고 있으며, 그에 대한 안전과 예방대책을 다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