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일의 미래 (6개 분야 대표 전문가에게 듣는 우리 세계, 내 일의 전망)
김봉찬, 박진영, 손희정, 임소연, 장일호 | 메멘토
17,820원 | 20250618 | 9791192099446
자신의 분야에서 치열하게 성장해 온 전문가 6인의 ‘일’ ‘미래’ ‘세계’에 대한 생각과 동시대적 성찰을 담은 책. 아날로그를 대표하는 출판(한미화)부터, 새로운 뉴스 생태계의 저널리즘(장일호), 기후위기 시대의 생태/환경(박진영), 자연과 인간을 연결하는 정원(김봉찬), 시대적 요청에 가장 성실히 답해 온 페미니즘(손희정), 과학과 기술의 사회적 의미를 탐구하는 과학기술학(임소연)까지, 긴 시간 현장에서 분투해 온 여섯 명의 필자가 “고심해서 건넨 한마디, 한 문장”에는 “삶을 걸고 자기 일과 대결해 온 사람들”의 통찰과 혜안이 녹아 있다.
6인의 필자가 제시하는 시대 흐름과 전망은, 막연한 불안을 밀어내고 미래에 대한 기대와 지적 흥분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 ‘자연주의 정원’, ‘시민 과학’, ‘아날로그의 힘’, ‘솔루션 저널리즘’, ‘디지털 페미니즘’, ‘1인칭 과학’은 현재 각 분야에서 가장 뜨겁게 논의되는 개념들로, 분야별 전문가들이 시대의 도전에 어떻게 응전해 왔는지를 보여 주는 결괏값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들의 이야기에서 우리는, 비슷한 미래를 꿈꾸는 사람들과의 ‘연결’이 좀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가리라고 희망할 수 있다.
이 책은 ‘출판하는 언니들’(가지, 메멘토, 목수책방, 에디토리얼, 혜화1117)의 다섯 출판사가 공동 기획, 공동 편집으로 참여한, 단순한 협업을 넘어선 전례 없는 출판 실험의 결과물이기도 하다. 유튜브, 쇼츠 등 뉴미디어가 전면에 등장하는 시대에도, 책이라는 전통적인 매체를 통해 오늘을 진단하고 내일을 전망하려는 이 기획은, 전환기에 발휘되는 출판의 고유한 통찰력과 책이 여전히 감당할 수 있는 혁신의 가능성을 증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