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메이드 장 · 장소스 · 장요리 (집에서 실패 없이 만드는 메주와 장, 장을 활용한 만능소스, 장아찌, 세계 요리 89가지)
구본일, 정희선, 안미정, 장진영, 한국발효식문화협회 | 레시피팩토리
22,500원 | 20251211 | 9791192366623
집에서 장을 만든다고?
생각보다 어렵지 않아요!
아파트에서도 손쉽게, 기본 재료 2kg으로 가뿐하게 장을 담가
양념 · 장아찌 · 세계 요리로 활용하면 일상의 요리가 한층 더 깊어집니다
국 · 찌개 · 볶음 · 무침, 어디에서나 빠지지 않고 평범한 요리에도 깊은 맛을 더해주는 것. 바로 ‘장’입니다. 장의 매력은 K-푸드 열풍과 함께 해외에서도 새롭게 조명되고 있는데요, 장 담그기 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고, 고추장 · 쌈장 활용 레시피가 SNS에서 대유행하면서 장은 다시 한번 우리 요리의 핵심으로 떠올랐습니다.
먼 옛날부터 여전히 우리 식탁을 책임지고 있으며, 해외에서도 새롭게 주목받아 앞으로 더 다양한 모습으로 발전할 잠재력을 지닌 ‘장’. 하지만 많은 이들에게 장 만들기는 여전히 어렵고 번거로운 일로 느껴집니다. ‘우리 집에서 메주를 띄우고 장을 담글 수 있을까?’ ‘냄새가 심하진 않을까?’ 〈홈메이드 장 · 장소스 · 장요리〉는 그러한 인식을 바꾸고, 누구나 집에서 장을 직접 담가 다채롭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안내하는 책입니다.
먼저 이 책은 일반 주방 환경에서도 가능하도록 현대화한 장 담그기 과정을 소개합니다. 압력솥으로 콩을 삶아 냄새가 거의 없이 메주를 띄우는 방법, 아파트에서 장을 숙성하는 방법, 기본 재료 2kg만으로 메주를 만들어 1년치 장을 담그는 방법까지 다뤘어요. 장독을 둘 마당이 없어도, 식구가 많지 않아도, 옛날 방식처럼 냄새가 심할까 걱정되는 분들도 부담 없이 만들 수 있고, 장을 처음 담가보는 초보자도 그대로 따라만 하면 됩니다. 메주를 띄울 때 볏짚을 구해 깔 필요도, 새끼를 꼬아 매달 필요도 없습니다. 종이박스와 플라스틱 바구니, 김발 등 구하기 쉬운 도구만 준비하면 되지요. 메주 재료로 흔히 사용하는 백태 외에도 서리태 · 팥 · 고구마 · 도토리가루로 장맛을 새롭게 하는 방법을 담은 것도 〈홈메이드 장 · 장소스 · 장요리〉의 특별한 점 중 하나입니다.
더 좋은 건, 이 책이 ‘장 만들기’에서 끝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집에서 만든 장을 집밥에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간장 · 고추장 · 된장 · 청국장 등을 베이스로 한 양념 · 소스와 활용 요리, 제철 재료의 맛, 식감을 오래도록 즐길 수 있는 장아찌, 장의 깊은 맛을 더한 세계 요리까지 총 89가지 활용 레시피가 이어집니다. 어떤 장이 어떤 요리에 어울리는지, 장의 짠맛 · 감칠맛 · 향을 어떻게 조절해야 하는지 등 일상 요리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비법을 알차게 담았습니다.
장은 담그는 데 시간이 조금 걸리지만, 직접 만든 장은 믿고 쓸 수 있고 집밥의 맛을 잡아주는 든든한 기반이 됩니다. 〈홈메이드 장 · 장소스 · 장요리〉와 함께 우리 고유의 장을 차근차근 만들어보세요. 친절한 설명을 따라가다 보면 복잡해 보이던 장 담그기도 어렵지 않게 완성할 수 있습니다. 내 손으로 만든 장 하나가 일상의 요리를 더 깊고 향기롭게 바꿔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