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나은  | BIRDBOX

41,400원  | 20251222  | 9791194830429

“내 비밀을 말해도… 날 좋아해 주나?” - 단 한 문장으로 마음을 흔드는, 이나은 작가의 청춘 서사 전 세계 넷플릭스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공개되었던 시리즈 〈멜로 무비〉 대본집이 이나은 작가의 오리지널 버전으로 출간된다. 전작 〈그 해 우리는〉으로 이미 ‘청춘 로맨스의 신예’로 주목받았던 이나은 작가는 이번 작품에서 만남과 이별 그리고 재회라는 소재를 통해 인간의 결핍과 성장 그리고 관계의 의미를 담백하면서도 울림 있게 그려 냈다. 〈멜로 무비〉는 사랑도 하고 싶고 꿈도 이루고 싶은 저마다 성장통을 겪는 두 주인공과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로, 서로의 삶에 작은 빛이 되어 주며 각자의 트라우마를 치유해 가는 과정을 그린 로맨스 성장 드라마다. 달콤한 로맨스와 쌉쌀한 성장, 여러 형태의 가족애까지 정교하게 다룬 이 작품은 오충환 감독의 감성적인 연출과 최우식, 박보영, 이준영, 전소니 등 배우들의 출중한 연기력과 케미가 더해져 ‘영화 같은 멜로 드라마’라는 평을 받았다. “사람이 사람을 사랑하는 이야기”, “사랑은 그 자체로 이미 완성된 거야” 〈멜로 무비〉만의 감성을 상징하는 문장들 전작 〈그 해 우리는〉으로 ‘감정의 층위를 글로 구축하는 작가’로 주목받았던 이나은 작가는 관계의 온도와 감정의 결을 섬세하게 넘나들며 청춘 드라마의 새로운 영역을 열었다. 이번 작품에서는 더욱 깊어진 내면 묘사와 단단해진 서사 구조를 선보였다. 이나은 작가 특유의 잔잔하면서도 극적인 전개와 감정선을 차분하게 따라가는 흐름은 〈멜로 무비〉 대본집에서 그 진가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이나은 작가 대본에서 전체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화자의 내레이션은 극의 중심을 잡으면서 장면과 장면 사이의 의미를 일깨우는 기능을 한다. 감정을 과도하게 부풀리거나 사건을 극적으로 만들지 않으면서도 인물의 심리를 직접적으로 전달해 대사와 장면이 가진 의미를 보다 선명하게 드러낸다. 배우 최우식은 영화 평론가 고겸 역을 맡아 사랑에 솔직한 직진남부터 애처로운 형제애까지 보여 주는 섬세한 연기로 ‘최우식을 위한 캐릭터’라는 호평을 받았다. 박보영은 까칠하지만 마음 깊은 곳에 묻어 둔 결핍을 숨기지 못하는 김무비 역으로 큰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전작들과 또 다른 결의 연기를 선보였다. 배우 이준영과 전소니는 이번 작품으로 두 배우의 새로운 발견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각각 홍시준과 송주아라는 인물을 과장 없이 가장 현실적인 연인의 모습으로 구축해 서브 주연임에도 불구하고 강한 존재감을 보여 주었다. 〈멜로디〉 극본 일부 공개, 미공개 신, 스페셜 등장인물 등 수록 초판 한정 스페셜 커버 제작! 〈멜로 무비〉 대본집에는 이나은 작가의 비하인드 대본 코멘터리와 함께 방송에서는 공개되지 않았던 〈멜로디〉 각본 일부 그리고 미공개 신과 특별 버전의 등장인물 소개 등이 모두 수록된다. 또한 초판 한정으로 고급 트래싱지를 사용한 겉표지를 제작해 한층 더 소장 가치를 높였으며, 연말연시 사랑하는 사람을 위한 특별 메시지를 전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는 등 각별한 의미를 담아 제작되었다. 넷플릭스에서 단독으로 〈멜로 무비〉가 처음 공개된 이후 상당한 시일이 흘렀음에도 여전히 대사와 아름다운 장면을 기억하며 대본집 출간을 기다려 온 독자들에게 이번 대본집은 올겨울을 장식할 가장 확실한 기쁨과 선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피트 아우돌프, 노엘 킹스버리  | 목수책방

34,200원  | 20220729  | 9791188806331

《후멜로 - 피트 아우돌프의 삶과 정원》은 이런 책입니다! 1982년 네덜란드 시골 마을 후멜로에서 시작하여 세계적인 식물·정원전문가로 성장한 피트 아우돌프가 지나온 삶의 여정을 살피며, 그가 선구적 역할을 한 여러해살이풀 중심의 자연주의 식재 트렌드가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도 함께 돌아본다. 루리 가든, 하이 라인 등 피트 아우돌프가 디자인한 여러 정원의 조성 과정, 기본 디자인 개념과 식재 방법, 흥미진진한 뒷이야기는 물론이고, 자연주의 정원문화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위대한 정원디자이너들에 관해서도 다루고 있어 ‘자연정원’의 어제와 오늘을 살필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송태인  | 퍼플

31,000원  | 20240815  | 9788924130157

“암과 만성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우들에게 희망의 빛을 비추는 송태인 박사의 역작. 양자의학과 멜로시라의 융합은 건강 혁명의 신호탄이 될 것입니다.” 현대 의학이 풀지 못한 암과 만성질환의 난제를 해결할 새로운 돌파구가 열립니다. 송태인 박사의 최신 저서, <양자의학과 바다의 신비: 멜로시라>는 양자 물리학의 원리를 적용한 양자의학과, 바다에서 발견된 신비로운 치유 물질 멜로시라의 놀라운 효능을 탐구합니다. 송태인 박사는 양자의학 분야의 선구자로서, 자연의학과 양자의학을 융합하여 질병의 예방과 치유에 혁신적인 접근을 제시합니다. 이 책은 양자의학의 이론적 기초부터 멜로시라의 발견과 치유 메커니즘, 만성질환과의 연관성, 그리고 건강을 위한 생활 습관까지 체계적으로 다룹니다. 1부 양자의학의 이론적 기초에서는 양자 물리학, 비국소성 원리, 관찰자 효과, 영점장 이론 등을 설명하며, 양자의학이 질병 치료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소개합니다. 2부 멜로시라의 발견과 연구에서는 멜로시라의 기원과 연구 배경, 영양 성분과 특성을 상세히 분석하며, 멜로시라가 인체에 미치는 긍정적 효과를 과학적으로 설명합니다. 3부 멜로시라의 치유 메커니즘에서는 멜로시라가 세포와 공명하여 혈액 정화, 항산화 효과, 세포 재생 등에 어떻게 기여하는지 밝혀냅니다. 4부 양자의학의 건강관리 원칙에서는 영혼육의 균형, 정보에너지장의 조화, 감각의 활성화 등 건강한 삶을 위한 구체적인 원칙과 실천 방법을 제안합니다. 5부 실천과 경험에서는 암, 만성질환 등을 극복한 실제 사례를 통해 독자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제공합니다. 이 책은 직장암 4기에서 자연치유로 완치하고 멜로시라를 식품으로 처음 세상에 알린 이인균 ㈜메가바이오 회장과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전신마비 상태에서 멜로시라를 통해 건강을 되찾은 서경주 ㈜닥터루카 대표의 수천 건의 임상을 통해 멜로시라의 치유 효과를 검증해낸 실제 사례가 담겨 있습니다. 또한 김태식 양방원장(G샘통합암병원 명예고문, 메디람한방병원 명예병원장)과 정미림 한방원장(미림바이오한의원), 김영로 약사(자연주의약국, 전인치유알고리즘 부학회장) 등 많은 전문가들이 멜로시라의 임상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암과 불치병 환우들에게 희망의 끈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송태인 박사는 자연의학과 양자의학을 전공한 전문가로, 미림바이오한의원과 인도 IIME자연의학대학교 양자의학연구소에서 양자의학 교수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암과 불치병 환자들을 치료해온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양자의학 분야에서 깊은 전문 지식을 지니고 있습니다. 주요 저서로는 <양자의학으로 암을 이기다>, <양자의학으로 신장투석을 이기다> 등이 있습니다. <양자의학과 바다의 신비: 멜로시라>는 암과 만성질환으로 고통받는 이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제시하는 필독서입니다. 양자의학과 멜로시라의 혁신적인 치유 비밀을 통해 건강한 삶을 향한 새로운 길을 발견해 보세요.

이유미(마르지않는샘)  | 부크크(bookk)

10,300원  | 20251015  | 9791112070265

《멜로를 찾아서》는 10살 소녀 다을이와 사랑하는 고양이 멜로의 이야기입니다. 호기심 많고 용감하지만, 마음 한구석엔 늘 작은 두려움이 있는 다을이. 어느 날,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친구 멜로가 창문 너머로 사라져 버립니다. 다을이는 도시 곳곳을 헤매며 멜로를 찾기 시작합니다. 겁이 나도 포기하지 않고, 위험한 순간에도 용기를 내며, 마침내 따뜻한 마음과 책임으로 멜로를 다시 품에 안게 되지요. 이 책은 아이들에게 사랑은 끝까지 지키는 마음이며, 작은 용기와 책임이 큰 기적을 만든다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부모와 아이가 함께 읽으며 가족의 의미와 진정한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이야기입니다.

이인균  | 렛츠북

0원  | 20250207  | 9791160547443

절망 속에서 피어난 희망의 이름, 멜로시라가 당신의 삶을 바꿉니다. 《멜로시라 인문학》은 삶의 위기와 치열한 도전 속에서 탄생한 혁신적 건강소재, ‘멜로시라’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인균 저자의 감동적인 여정을 담은 책입니다. 저자는 직장암이라는 절망적인 시련을 극복하며, 희망과 생명의 본질을 찾아가는 과정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단순히 건강식품 개발의 성공 사례를 넘어서, 삶의 의미와 가치를 재정의하는 깊은 사유와 통찰로 이어집니다. 멜로시라의 발견과 연구, 그리고 세계 최초로 신소재로 등록되기까지의 여정은 과학적 도전과 열정의 산물이자, 모든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는 이야기입니다. 이 책은 단순히 제품의 이야기가 아니라, 건강과 경제, 개인과 공동체의 조화를 꿈꾸는 인문학적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멜로시라 인문학》은 건강을 넘어 삶의 균형과 조화, 그리고 꿈을 현실로 이루는 가능성을 이야기합니다. 암 환자와 도전을 멈추지 않는 모든 이들에게 새로운 희망과 용기를 선사할 이 책은, 당신의 삶에 새로운 빛과 길을 열어줄 것입니다.

이병헌, 김영영  | 김영사

19,800원  | 20220622  | 9788934942436

‘인생 드라마’ ‘제발 시즌2 해주세요’ ‘크리스마스에도 나혼집이 아니라 〈멜로가 체질〉 본다’ ‘대본집 기다리다 늙어요’ ‘여전히 대본집 소식은 없지만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팬들이 3년 내내 염원하고 손꼽아 기다린 그 작품, 매회 주옥같은 대사로 우리의 지친 마음을 어루만졌던 명작 〈멜로가 체질〉 무삭제 대본집 드디어 출간! 드라마가 끝난 지 3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지만 홈페이지엔 대본집을 내달라는 요청이 여전히 쇄도한다. 그리고 드디어, 그 오랜 부름에 응답하듯, 숙고 끝에 대본집이 세상에 나왔다. 이병헌, 김영영 두 작가는 드라마의 모든 면이 가감 없이 공개되길 바랐다. 인물의 성격을 그대로 살린 말투, 때때로 등장하는 욕설, 지문에 끼어든 뜬금없는 감독의 지시문, 현장에서 급하게 추가한 장면과 대사들까지, 작가와 배우, 스태프의 생생한 호흡이 여과 없이 담겼다. 또한, 이 책의 별미로 꼽히는 ‘작가의 Pick’은 이병헌, 김영영 작가가 직접 선정한 명대사로 채워졌으며, 오랜 기다림에 대한 보답으로 두 작가와 배우 15인의 사인은 물론, 3년 만의 출간을 축하하는 인사말까지 실어 고마운 마음에 화답하고자 했다. 천만 관객이 인정하고,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독보적인 ‘말맛’ 전문가 이병헌 감독과 섬세하고 세련된 대사 표현이 일품인 김영영 작가의 모든 것이 담긴 ‘수다블록버스터’ 〈멜로가 체질〉의 모든 것을 함께하길 바란다.

이병헌, 김영영  | 김영사

31,680원  | 20231016  | 9788934942429

‘인생 드라마’ ‘제발 시즌2 해주세요’ ‘크리스마스에도 나혼집이 아니라 〈멜로가 체질〉 본다’ ‘대본집 기다리다 늙어요’ ‘여전히 대본집 소식은 없지만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팬들이 3년 내내 염원하고 손꼽아 기다린 그 작품, 매회 주옥같은 대사로 우리의 지친 마음을 어루만졌던 명작 〈멜로가 체질〉 무삭제 대본집 드디어 출간! 드라마가 끝난 지 3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지만 홈페이지엔 대본집을 내달라는 요청이 여전히 쇄도한다. 그리고 드디어, 그 오랜 부름에 응답하듯, 숙고 끝에 대본집이 세상에 나왔다. 이병헌, 김영영 두 작가는 드라마의 모든 면이 가감 없이 공개되길 바랐다. 인물의 성격을 그대로 살린 말투, 때때로 등장하는 욕설, 지문에 끼어든 뜬금없는 감독의 지시문, 현장에서 급하게 추가한 장면과 대사들까지, 작가와 배우, 스태프의 생생한 호흡이 여과 없이 담겼다. 또한, 이 책의 별미로 꼽히는 ‘작가의 Pick’은 이병헌, 김영영 작가가 직접 선정한 명대사로 채워졌으며, 오랜 기다림에 대한 보답으로 두 작가와 배우 15인의 사인은 물론, 3년 만의 출간을 축하하는 인사말까지 실어 고마운 마음에 화답하고자 했다. 천만 관객이 인정하고,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독보적인 ‘말맛’ 전문가 이병헌 감독과 섬세하고 세련된 대사 표현이 일품인 김영영 작가의 모든 것이 담긴 ‘수다블록버스터’ 〈멜로가 체질〉의 모든 것을 함께하길 바란다.

이병헌, 김영영  | 김영사

19,800원  | 20220622  | 9788934942443

‘인생 드라마’ ‘제발 시즌2 해주세요’ ‘크리스마스에도 나혼집이 아니라 〈멜로가 체질〉 본다’ ‘대본집 기다리다 늙어요’ ‘여전히 대본집 소식은 없지만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팬들이 3년 내내 염원하고 손꼽아 기다린 그 작품, 매회 주옥같은 대사로 우리의 지친 마음을 어루만졌던 명작 〈멜로가 체질〉 무삭제 대본집 드디어 출간! 드라마가 끝난 지 3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지만 홈페이지엔 대본집을 내달라는 요청이 여전히 쇄도한다. 그리고 드디어, 그 오랜 부름에 응답하듯, 숙고 끝에 대본집이 세상에 나왔다. 이병헌, 김영영 두 작가는 드라마의 모든 면이 가감 없이 공개되길 바랐다. 인물의 성격을 그대로 살린 말투, 때때로 등장하는 욕설, 지문에 끼어든 뜬금없는 감독의 지시문, 현장에서 급하게 추가한 장면과 대사들까지, 작가와 배우, 스태프의 생생한 호흡이 여과 없이 담겼다. 또한, 이 책의 별미로 꼽히는 ‘작가의 Pick’은 이병헌, 김영영 작가가 직접 선정한 명대사로 채워졌으며, 오랜 기다림에 대한 보답으로 두 작가와 배우 15인의 사인은 물론, 3년 만의 출간을 축하하는 인사말까지 실어 고마운 마음에 화답하고자 했다. 천만 관객이 인정하고,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독보적인 ‘말맛’ 전문가 이병헌 감독과 섬세하고 세련된 대사 표현이 일품인 김영영 작가의 모든 것이 담긴 ‘수다블록버스터’ 〈멜로가 체질〉의 모든 것을 함께하길 바란다.

빌 드멜로  | 분도출판사

18,000원  | 20200420  | 9788941920045

살아생전 수많은 강연과 저술을 통해 전 세계 독자들의 영적 갈망을 북돋우고 깨달음을 선사한 우리 시대의 영적 스승, 앤소니 드멜로. 이 책은 그의 친동생이 어린 시절을 함께한 형을 회고하며 써 내려간 전기다. 동생만이 말할 수 있는 인간적인 드멜로와, 많은 이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드러난 벗이자 스승이요 신비가인 드멜로를 조화롭게 그려낸다.

대중서사장르연구회  | 이론과실천

22,500원  | 20070827  | 9788931360110

한국 멜로드라마의 형성과 진화 과정을 살핀 책. 우선 '멜로드라마란 무엇인가?'라는 큰 질문을 중심에 두고, 기존 멜로드라마에 대한 논의에서 멜로드라마의 몇 가지 필요조건을 정리했다. 이어서 고전소설, 신소설, 현대소설, 영화, 연극, TV드라마, 만화의 각 영역에서 그 조건을 재검증하고 그 함의를 규명했다. 한 장르를 탐구하거나 한 시대를 한정지어 연구한 것이 아니라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멜로드라마 장르를 대표하는 작품들을 분석하는 방식을 취했다. 또한 문학과 영화를 넘나들고 드라마와 만화까지 연구의 폭을 넓혀서 멜로드라마 장르의 특성과 영향력을 탐구했다. 고전소설.신소설.신파극.잡지, 1950년대부터 현재까지의 멜로영화들의 다양한 양상을 접할 수 있다. 또 과거부터 현재까지 우리나라 멜로드라마를 대표하는 여성 캐릭터와, 이들이 보여주는 사랑의 방식을 통해 시대상을 엿볼 수도 있다. * 대중서사장르의 역사와 본질을 밝히고자 하는 모임인 '대중서사장르연구회'의 첫 번째 성과물로 출간된 책이다. 1권 멜로드라마편에 이어 역사허구물, 추리물, 코미디, 환상물 편 등이 차례로 출간될 예정이다.

로저 멜로  | 나미북스

10,800원  | 20140813  | 9788996683650

『실 끝에 매달린 주앙』은 주앙의 꿈속에서 벌어지는 상상을 통해 아이들이 모두 자유로운 상상의 나래를 펼치도록 안내한 책입니다. 저자는 텍스트와 일러스트 사이에 적절한 여백을 두고, 그 여백을 아이들이 채워가며 각자의 이야기를 완성하도록 안내합니다. 빨간색, 검은색, 흰색만을 사용했다는 점과 주앙의 상상에 따라 다양하게 변화하는 이불의 모습도 주목해볼만한 부분입니다. 커다란 호수 옆 마을에 주앙이라는 아이가 살고 있습니다. 어느 날 주앙은 밤에 혼자 남아 잠을 자게 되었습니다. 주앙의 상상 속에서 이불은 아빠가 물고기를 잡으러 가는 호수가 되기도 하고, 산등성이 위의 작은 마을들이 되기도 합니다. 커다란 물고기를 잡는 그물로 변하기도 했던 주앙의 이불은 물고기가 구멍을 내고 가버리기도 했는데….

은나루  | 이가서

8,100원  | 20050218  | 9788958640851

“저 있죠. 딱 5만 원만 빌려주세요.” 기어 들어가는 음성으로 힘겹게 건넸다. “뭘 믿고 빌려 주나?” 단번에 묵사발을 만들어 버리다니, 드라마를 보면 이런 경우 당연히 선심 쓰듯 잘도 도와주더니만, 역시 드라마와 현실은 괴리가 있나 보다. “이런 거래엔 믿을 만한 담보가 필요한 법인데, 그 정도는 알지?” 갑자기 순순히 응해주는 남자가 고마워 지원은 얼른 고개를 끄덕였다. “담보물은 바로….” 남자이 손이 자신을 가리키자 지원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마고 드멜로  | 공존

31,500원  | 20180701  | 9791196301415

한편에서는 반려동물 산업과 문화가 급성장하고 다른 한편에서는 참혹한 공장식 축산과 동물 학대가 급증하는 시대에 동물은 인간에게 무엇인가? 인간과 동물의 관계에 대한 새로운 통합적 시각과 인도적이고 합리적인 공존 방안을 모색하는 인간동물학을 최초로 집대성한 바이블 우리나라는 바야흐로 반려동물 인구 천만 시대에 접어들었다. 경제가 성장하고, 의식 수준이 높아지고, 전통적인 인간관계가 해체되고, 가구 형태가 변하면서 반려(애완) 동물의 수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먹이와 용품과 의료를 비롯한 관련 산업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반려동물 상조 서비스까지 각광받고 있다. 상징이나 오락에 이용되는 동물들은 텔레비전, 영화, 인터넷 콘텐츠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경향은 미국과 유럽 선진국, 일본 등지를 넘어 이제 경제 성장이 활발한 중국과 인도, 베트남을 비롯한 많은 나라들로 확산되고 있다. 하지만 인간과 가까이 지내는 동물이 증가하는 만큼 버려지거나 학대받는 동물의 수도 크게 증가하고 있고(우리나라에서 연간 발생하는 유기견이 10만 마리에 이른다), 그로 인한 사회적, 경제적 문제도 늘어나고 있다. 한편 세계의 수많은 공장식 축산농장에서는 매년 지구 인구의 10배에 육박하는(미국에서만 100억 마리가 넘는) 어마어마한 숫자의 동물이 참혹한 환경에서 식용으로 사육되어 인간의 식탁에 오르고 있다. 세계적으로 식생활이 서구화되어 육류 소비가 늘고 있는 데다 다국적 공장식 축산 기업들의 판촉 공세가 거세기 때문에 이러한 상황은 당분간 개선되기보다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서순남  | 북인

9,900원  | 20231120  | 9791165121570

위기와 견딤과 극복의 시간을 통해 치유로 이어지는 서순남의 시들 월간 『시문학』 등단한 후 시문학문인회, 한국문인협회. 시수마 회원으로 활동하며 첫 시집으로 『인천역 3번 출구』를 출간했던 서순남 시인이 두 번째 시집 『멜로는 구우면 더 맛있다』를 현대시세계 시인선 157번으로 출간했다. 서순남 시인의 첫 시집 『인천역 3번 출구』는 인천의 역사가 있는 지명을 소환하며 장소성으로써 공간 의식이 두드러진 시편들이 많았다. 그래서 인천 지역을 새로운 인식으로 바라보게 했다면, 이번 시집 『멜로는 구우면 더 맛있다』에서는 시간 의식이 비중을 두고 있다. 쌓인 경험의 시간은 마침내 지혜가 되고 약이 되어 숱한 상처를 다독이게 하고, 위기와 견딤과 극복의 시간을 통해 의식의 흐름은 치유로 이어진다. 서순남의 시를 읽으며 희로애락의 인생이 유비된다. 살아온 내력으로부터 마음을 다스리며 심금을 울린다. 생각을 전개하는 방법이 시인마다 다른데 서순남 시인의 두 번째 시집 『멜로는 구우면 더 맛있다』에서 눈에 띄는 것은 예사롭지 않은 시 제목과 말을 아끼는 화자이다. 「따뜻하다고 했을 뿐인데 꽃이 피기 시작했다」,「휘어진 언어들이 손목에서 견딘다」, 「봄, 모든 오류를 존중한다」, 「가령이라는 말 언제나 별도공지였다」 등등 내용을 아우르는 제목에 그만큼 주의를 기울였음을 알 수 있다. 생활에서 고이는 사유의 결이 섬세하고 연륜이 쌓여 있다. 택하는 단어로도 성향을 짐작할 수 있는데 「조연배우」, 「단역배우」에서 보듯 화자는 주인공으로 전면에 나서기보다 조력자 역할을 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주목받고 중심에 서고 싶어한다. 하지만 모두가 중앙만을 지향할 때 우려가 생긴다. 중심이 된 사람은 권력을 휘두르게 되고 상대적으로 소외가 따를 수 있어 그렇다. 시 「서랍」에서 “언젠가 받았던 소포에 붙었던 그 사람 주소 어느 하나 확장을 꿈꾸지 않는 서랍을 다그치지 않는다 하루를 그냥 보낼지라도”를 보아도 화자는 목소리를 높여 주장하지 않는다. “굽히고 살다보니/ 마음까지 굽어가는 포구// 바다의 이명 당겼다 눕히며/ 오랜 시간 눌러 담은 갯내”(「경계와 관심 사이」)에서도 수굿한 자세다. 표제시 「멜로는 구우면 더 맛있다」는 폭신한 촉감을 자랑하는 마시멜로 사탕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연상된다. 통속적이고 감상적인 멜로드라마도 연상된다. 화자는 “꽉 낀 목폴라 같았던 하루” 즉 답답한 날에 쉬고 싶어 “포장마차”를 찾는다. 포장마차는 서민적이며 여기서 화자는 위안을 얻는다. “꽉 낀 폭몰라”를 감정노동으로 읽어도 무리가 없겠다. 이 시에서 주목하게 되는 부분은 마지막 연이다. “늦게 피는 꽃도 꽃이”라서 “꽂힌다”는 대목에 방점이 찍힌다. 언제 피든 어디서 피든 모두 꽃이다. 사람의 선입견이 작용하여 때와 장소를 구분하지만 실은 봄에 핀다고 다 좋은 것이 아니고 늦게 핀다고 초조할 일도 아니다. 일찍 피어 먼저 시들 수 있고 나중에 피어 오래 유지할 수도 있다. 서순남 시인은 절제된 언어와 시의 표현 구조 속에 그리움과 아쉬움과 열정의 시간 의식을 담고 새로운 시 세계를 이루는 중이다. 사회적 존재로서 인간군상이 일상의 구체적 경황 속에서 다양하게 펼쳐지고 있다.

그레이엄 파멜로  | 승산

32,400원  | 20201030  | 9788961390774

‘1디랙’ 한 시간에 평균 한 단어를 말하는 사나이. 디랙의 동료들은 폴 디랙의 과묵함의 단위를 ‘1디랙’이라 정의했다. 이렇게 과묵한 성격 탓에 사람들에게 아인슈타인이나 닐스 보어만큼 널리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폴 디랙이 현대물리학에 남긴 업적은 눈부시다. 그는 양자물리학의 기초를 다진 주역이자 디랙 방정식을 통해 반전자를 처음으로 예측한 인물이다. 폴 디랙은 특이한 성격으로도 유명했는데 극단적으로 논리를 중요시하는 태도와 한 시간에 한마디 말도 하지 않을 정도로 과묵하고 수줍음을 타는 성격은 그를 ‘가장 이상한 사람’으로 불리게 만들었다. 이 책의 저자인 그레이엄 파멜로는 폴 디랙의 어린 시절부터 시작하여 그의 성장 과정과 교육환경, 그가 남긴 과학적 성취와 그 당시 양자물리학의 태동단계였던 과학적 시대상에 대해 세세히 다룬다. 더불어 공개적으로는 오직 과학에만 관심이 있다고 알려진 과학자 폴 디랙의 삶 이외에도 그의 사랑 이야기와 가족, 우정에 이르기까지 인간 폴 디랙의 삶 또한 빠짐없이 담겨 있다. 20세기의 가장 혁명적인 과학적 성취인 양자역학은 실재의 본질, 그리고 무엇이 이 세계의 확실한 진리인지에 관한 기나긴 선입견을 뿌리 뽑았다. 폴 디랙은 원자와 분자 및 그 구성요소들에 관한 현대적 이론인 양자역학의 세계적 선구자였다. 디랙의 찬란하고 열정적인 과학자로서의 삶의 이야기가 과학 팬들에게는 지적 탐구를 충족시켜주고 폴 디랙이라는 한 개인의 세밀한 인생사를 전해줄 것이다. 폴 디랙에 관한 그 첫 번째 책을 도서출판 승산에서 국내에서 처음으로 출간하게 됐다. 폴 디랙이 물리학에 남긴 업적과 그의 천재성을 생각한다면 부끄러운 일이라고도 볼 수 있다. 도서출판 승산은 양자물리학에 관한 도서의 선두에 서 있다는 책임감과 리처드 파인만의 전기를 다룬 『천재』와 『퀀텀맨』, 앨런 튜링의 전기인 『너무 많이 알았던 사람』, 머리 겔만을 다룬 『스트레인지 뷰티』, 존 내쉬의 전기인 『뷰티풀 마인드』등 위대한 과학자와 수학자들의 전기를 출간한 노하우를 담아 폴 디랙의 전기를 출간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