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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경"(으)로 3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88935663163

묵경 2

묵자  | 한길사
27,000원  | 20120827  | 9788935663163
『묵경』제2권. 이 책은 춘추전국시기에 활약했던 중국의 사상가인 묵자의 주장과 그의 후대 제자들의 주장을 모아놓은 《묵자》의 일부를 해설한 책이다. 원문을 번역하고 주해를 달았다.
9788935663156

묵경 1

묵자  | 한길사
55,000원  | 20120827  | 9788935663156
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원의 다양한 인문학 연구자들이 각자 자신의 영역에서, 과거와 현대 문명의 정수와 그에 대한 인식을 담은 중요한 텍스트를 선정하여 번역하고 주해한 결과물이다. 인류 문명의 핵심을 파악할 수 있는 고전적 텍스트들을 학술적으로 엄정하게 풀이하면서도 현대 우리말로 쉽게 옮겼다. 인류의 유산을 한국화하는 이러한 작업은 주체적으로 세계 문명을 사유하고 새로운 문명을 개척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묵경』제 1권은 만인이 서로를 사랑하는 공공의 질서가 어떤 기준에 의해 확립될 수 있는지에 대해 연구한 ≪묵가≫ 안에서 ‘묵경’ 혹은 ‘묵변’으로 불리는 ‘경’상, ‘경’하, ‘경설’상, ‘경설’하, ‘대취’, ‘소취’의 여섯 편의 문장을 담은 책이다. 이 책은 ‘묵경’을 연구한 것으로, ‘묵경’이 원래 전하려고 했던 원래의 메시지로 어떻게 복원할 것인가를 반성하는 계기를 마련한다.
9791175590007

묵경에 대한 철학적 이해

정재현  | 아카넷
19,800원  | 20251024  | 9791175590007
고대 중국 지성사의 또 다른 기원, 『묵경』에 대한 철학적 재조명 “모든 갈등은 주어진 현상 속에서 생기는 것이 아니다. 주어진 현상의 이면에 있는 그 본질의 차이 때문에 생기는 것이다. 후기 묵가는 이것을 꿰뚫어 보았다. 그러므로 그들은 늘 사물을 하나의 측면만 보고, 그것을 절대시하지 않아야 한다고 하였다.” - 본문 중 이 책은 기원전 5세기 춘추전국시대 제자백가 중 하나인 묵가(墨家)의 저술 『묵경(墨經)』에 대한 철학적 이해를 목표로 논리학, 윤리학, 과학의 범주로 나누어서 살펴본 것이다. 노나라 묵자(墨子)의 사상을 받들고 실천한 묵가 집단은 공자와 맹자로 대표되는 유가(儒家)에 의해 오랫동안 비판의 대상이 되어 왔다. 유가에서는 특히 모든 사람들을 가리지 않고 사랑할 것을 주장하는 묵가의 겸애설(兼愛說)을 이단적인 것으로 배척했으며, 이에 따라 조선의 지식인들 사이에서도 묵가 사상은 오랫동안 소외되었다. 묵가의 사상이 새롭게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서구 근대 문명이 유입되기 시작한 19세기부터다. 흔히 묵가는 겸애설로 유명하지만, 기하학과 물리학 등 자연과학에도 특별한 관심과 두각을 보였다. 묵가 집단은 기본적으로 성곽을 축성하거나 군사 무기, 수레 등 다양한 기물을 만드는 기술자들이었고, 기하학, 역학, 광학 대한 전문적 지식을 가지고 있었다. 인과론적 사유에 바탕을 둔 묵가의 과학적 세계관은 고대 중국의 대표적 사상이라고 할 수 있는 오행론 등의 상관적, 유기체적 세계관과는 충돌했다. 한마디로 묵가의 입장은 형이상학에 대한 과학의 도전으로 해석할 수 있다. 많은 이들이 고대 동아시아 세계에는 과학이 없었다고 간주하지만, 묵가 집단이 보여 준 과학적 성취와 철학 사상 간의 결합은 고대 지성사를 수놓은 또 하나의 단면으로서, AI로 대변되는 기술 중심의 시대를 살아가는 오늘날의 우리에게 보다 특별하게 다가올 것이다. 일찍이 법가 사상을 완성한 한비자도 유가와 함께 묵가를 “세상에서 가장 두드러진 학문”이라고 했고, 조선 영정조 시대 서얼 출신 지식인이었던 이덕무는 묵가가 여러 기계 장치를 만들어 내고 허례허식을 타파한 것을 높이 평가한 바 있다. 묵가의 사상은 전체 71장으로 구성된 『묵자』라는 저술을 통해 전해지고 있다. 그중 40~45장에 해당하는 부분이 바로 『묵경』으로서, 각 장은 순서대로 경상, 경하, 경설상, 경설하, 대취, 소취라 불린다. 주로 윤리적, 정치적 주장이 담겨 있는 다른 장들과 달리 이 여섯 개의 장에는 논리학, 윤리학, 광학, 역학 등 과학에 해당하는 이질적 내용이 담겨 있어 후기 묵가의 생각을 엿볼 수 있는 핵심 텍스트로 꼽힌다. 이에 청나라 말기 량치차오, 후스 같은 서구 학문에 관심을 가진 지식인들도 『묵경』을 당대의 시대적 화두와 어울리는 학문적 모델로 삼고자 했다. 그러나 내용이 매우 난해하여 오랫동안 해독이 불가능하다가 20세기 초 손이양의 『묵자간고(墨子閒詁)』가 출간되면서 『묵경』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가 시작되었다. 이 책은 『묵경』을 크게 논리학, 윤리학, 과학 영역으로 나누고, 각 영역에서 제기된 논제들을 짚어 본다. 그리고 어느 한쪽의 논제에 서기보다는 각 논제들을 최대한 공정하게 평가하고자 노력했다. 『묵경』과 관련한 논제들을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논리학과 관련해서는 ‘『묵경』을 형식논리학의 체계를 가진 문헌으로 볼 수 있는가, 아니면 의미론이나 언어 철학적 통찰을 담고 있는 문헌으로 볼 수 있는가’이다. 윤리학과 관련해서는 ‘『묵경』의 윤리학이 공리주의 내지 결과주의에 바탕을 둔 규범윤리학인가, 아니면 행위자의 의도에 주목하는 덕 윤리학인가’이다. 과학과 관련해서는 ‘『묵경』의 과학이 인과론적 체계를 기본으로 하는 것인가, 아니면 동아시아의 대표적 형이상학 체계인 상관론에 입각해 있는가’이다. 저자는 이 다양한 논제들을 통합하기 위해 힘썼다. 이는 각 논제들의 주장이 관점을 달리하는 것일 뿐 병존하는 데 아무런 갈등이 없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다. 저자는 각 논제들 간에는 단순히 언어적 논쟁이 아닌 실제 입장의 차이 때문에 발생하는 논쟁이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어느 하나의 논제가 절대적으로 옳거나 그른 것이 아니라 맥락에 따라 옳고 그른 것이 있으며, 따라서 이러한 평가를 분명히 하고자 했다. 예컨대 윤리학의 영역에서 제기된, 공리주의적 윤리학과 덕 윤리학의 충돌과 관련하여, 저자는 묵가가 공동체 전체에 대한 물질적 혜택을 철학의 당면 과제로 삼는다는 점에서 기본적으로 공리주의 윤리학을 견지한다고 보면서도, 후기 묵가에서는 그러한 공리를 확보하려는 행위자의 의도와 욕구에도 주목했다고 본 것이다. 의도 공리주의라고 부를 수 있는 후기 묵가의 윤리학에서 저자는 공리주의와 덕 윤리가 상호 통합된 모습을 보았다. 이렇듯 저자는 상호 갈등하는 논제들을 공정하게 평가하는 가운데 서로 통합하려고 노력함으로써 2천 년도 훨씬 전에 중국이라는 특정 지역에서 쓰인 『묵경』을 우리 시대 현대인들에게도 설득력 있게 제시하고 동시에 새로운 전망을 제시하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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