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긍식 외 옮김  | 경인문화사

0원  | 20190918  | 9788949948126

『묵재일기』는 이문건이 1535년부터 1567년까지 30여 년 동안 쓴 일기이다. 모친상을 당한 후 시묘살이부터 시작되는 일기는 仁宗의 국상 때 빈전도감 낭청으로서의 활동을 묘사한 부분도 있으나 대부분의 내용은 유배지인 경상도 星州에서의 생활을 기록한 것이다. 하지만 이 일기에서 謫客으로서의 한탄과 고행을 기대한 독자들은 아마 실망할 지도 모른다. 이 일기에는 사화에 연루된 조카, 그리고 그 때문에 연좌되어 승정원 동부승지 자리를 잃고 유배지로 향하는 여정, 유배지에서의 정착과정이 수록되어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의 내용은 16세기 유배지 성주, 나아가 조선 시골 양반의 일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적객이지만 이문건은 수령이나 판관과 하루가 멀다 하고 연회를 갖고, 중앙의 지인들과 소식을 주고받는다. 지역민들은 날마다 이문건을 찾아와 고을 수령에게 청탁을 넣어달라고 애원한다.

이복규  | 박이정

18,000원  | 20180209  | 9791158483678

이 책은 1998년에 출간된 〈초기 국문ㆍ국문본소설〉을 저본으로 하여, 수정ㆍ보완하고, 저자의 관련 논문들을 보태어 새롭게 출간되었다. 〈묵재일기〉 소재 초기 국문ㆍ국문본소설은 우리 고소설사, 특히 초기 국문소설사의 전개 양상을 이해하고 서술하는 데 결정적인 자료라 적극 평가된다. 〈묵재일기〉 소재 초기 국문본소설 가운데에서도 국문본은 자료적 가치와 학계의 관심이 특별히 커서 이미 〈설공찬전-주석과 관련자료〉, 〈한글로 읽힌 최초 소설 설공찬전의 이해〉라는 책들도 출간되었다. 이 책에는 〈묵재일기〉 소재 5종 국문본소설의 발견 경위, 각 작품의 내용과 원문 주석ㆍ현대역, 의의 및 필사 연대를 비롯하여 그간의 관련 연구 성과를 한데 묶었다. 특히 책의 뒤에는 두 가지 자료가 부록으로 실려 있다. 부록의 하나는 한문본의 번역과 원문이다. 〈묵재일기〉 소재 국문본소설 중에서 은 잘 알려진 바와 같이 한문본이 두 종 전하고 있다. 남한의 문선규(文璇奎)본과 북한의 김일성종합대학본이 그것이다. 이들 한문본을 부록에 함께 실어줌으로써 한문본과 국문본의 상관관계를 비교 연구할 수 있다. 두 번째 자료로 〈묵재일기〉 국문본소설의 사진을 차례대로 모두 실었다. 소설의 사이사이에 적힌 물품목록과 제목 미상의 애정가사도 함께 제공하였다. 따라서 우리 고소설사, 특히 초기 국문소설사의 전개 양상을 이해하고 싶은 독자가 있다면 본서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문건  | 민속원

73,800원  | 20181126  | 9788928512270

▶ 역주 묵재일기에 관한 내용을 담은 전문서적입니다.

이문건  | 민속원

87,300원  | 20181126  | 9788928512287

▶ 역주 묵재일기에 관한 내용을 담은 전문서적입니다.

이문건  | 민속원

79,200원  | 20181126  | 9788928512294

▶ 역주 묵재일기에 관한 내용을 담은 전문서적입니다.

이문건  | 민속원

76,500원  | 20181126  | 9788928512300

▶ 역주 묵재일기에 관한 내용을 담은 전문서적입니다.

이혜정  | 세창출판사

12,600원  | 20241202  | 9791166843754

※ 전통생활사총서 한국 전통시대의 다양한 역사적 현장과 인물 속에 숨어 있는 사례들을 하나하나 발굴하여 재구성해 소개한다. 당시 사람들의 일상 속을 세밀하게 파악하여 그간 덜 알려져 있거나 알려지지 않았던 다양한 소재를 대중에게 흥미롭게 전달한다. 특히 중앙정부 중심의 자료가 아닌 민간에서 생산한 기록물을 통해 내용을 재현하는 만큼 각 지역의 살아 있는 역사적 사실을 이해하는 데 기여한다. 매년 해당 분야 전문가를 집필자로 선정하고 지속적인 피드백을 통해 원고의 완성도를 높였다. 본 총서를 통해 생활사, 미시사, 신문화사의 붐이 다시 일어나길 기대한다. 이 책은 『묵재일기』를 중심으로 조선시대 양반가 노비들의 일상과 생존전략을 심도 있게 다룬다. 이문건이 남긴 세밀한 기록을 바탕으로, 노비들의 가사 노동, 가족 관계, 질병과 죽음, 그리고 노주와의 관계에서 나타나는 갈등과 협력의 양상을 면밀히 분석하고 있다. 노비들이 처한 척박한 현실 속에서도 스스로 생존을 모색하며 만들어 낸 삶의 방식이 생생하게 재현되어 있다. 전통시대 생활사에 관심을 가진 독자라면 이 책을 통해 조선시대 민중사의 한 단면을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