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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앞에서"(으)로 20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91194200383

문 앞에서 (김우배 시집)

김우배  | 명성서림
10,800원  | 20241115  | 9791194200383
시집 『문 앞에서』는 〈새우깡의 비애〉, 〈갈참나무 아래서〉, 〈이 여사의 봄날〉 등 주옥같은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책이다.
9791112062277

봄의 문 앞에서

임성기  | 부크크(bookk)
8,100원  | 20250910  | 9791112062277
이 책은 바쁜 출근길, 매일 같은 자리에 서 있는 한 여인을 발견한 주인공의 시선을 따라가며 시작됩니다.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묘한 울림을 주는 그녀의 모습은 주인공에게 오래전 첫사랑의 기억을 불러일으키고, 서서히 잊고 있던 상처와 마주하게 만듭니다. 이야기는 가슴 저린 사연을 지닌 여인을 통해 과거의 아픔을 치유하고, 새로운 삶과 행복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을 담았습니다.일상적인 풍경 속에서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그리움, 치유, 새로운 시작’의 메시지를 전하는 성인 동화입니다.
9788901252179

문 앞에서 (안경미 그림책)

안경미  | 웅진주니어
10,800원  | 20210910  | 9788901252179
세 자매가 문 앞에 섰습니다. 문을 열자, 신기하게 또 다른 문이 나왔습니다. 문은 계속 그 자리에 있었습니다. 열어도, 열어도……. 하루하루 인생 문을 여닫는 당신을 위한 우화 그림책 모두에게 주어지는 하루라는 시간. 그 시간이 모이고 모이면 한 사람의 일생이 된다. 사람은 누구나 태어나서 무수히 반복되는 하루를 살다가 삶을 끝낸다. 과연 우리는 어떤 모습으로 하루하루의 문을 열고 있을까? 태어나는 순간 각자의 앞에 주어진 문. 삶의 출발선에서 인생 첫 문을 열며 시작되는 하루하루는 우리 삶이 끝날 때까지 계속된다. 우리가 맞이하는 매일매일은 마치 반복되는 문 앞에 서는 것과 같다. 〈문 앞에서〉는 하루하루 삶의 문을 여닫는 당신을 위한 우화 그림책이다. 문 앞에 선 사람들이 보여 주는 다양한 궤적과 감정들은 마치 우리 인생의 모든 순간을 엿보는 듯 낯설고도 익숙하다. 책장을 넘기며 책 속의 문을 열고 닫으면, 책과 현실의 경계를 넘나드는 색다른 독서 경험을 할 수 있다. 매일의 다양한 감정들을 통찰하는 인생 그림책 곡면 하나로 이어진 뫼비우스의 띠는 안과 밖의 구별이 없다. 이처럼 우리 앞에 놓인 다양한 문들도 입구와 출구의 경계가 모호한 채 자리한다. 그래도 삶은 지속되어야 하기에 문 앞에 선 우리 모두는 각자의 모습으로 하루하루를 만들어 나간다. 중요한 것은 그 문을 회피하지 않고 돌파하여 의미를 만들어 내는 일일 것이다. 문 이상의 ‘문’을 만들기 위한 삶의 의지는 세상과 자신을 향해 하나의 선을 그리는 행위와도 같다. 문을 없애거나 문에서 벗어날 수는 없지만 자기 앞의 생을 바라보며 매일을 채우는 과정 그 자체야말로 새로운 의미가 된다. 작은 선들이 모여서 만드는 강렬한 아트 워크 매일이 반복되어 일생이 되듯 종이 한 장 한 장이 포개어져 책이 된다. 〈문 앞에서〉는 우화의 틀을 이용한 이야기 변주, 세밀하고도 정확한 드로잉, 아날로그적인 책의 물성이 정교하게 교합된 작품이다. 책장을 넘길 때 생겨나는 몸의 감각은 반복과 변주를 통해 메시지를 전달하는 이 작품의 이미지 서사와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2014년부터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기 시작해 2015년, 2018년 볼로냐어린이국제도서전에서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된 바 있는 안경미 작가는 2021년 샤르자 국제 어린이 도서 축제에서 일러스트상을 수상하며 그만의 독보적인 비주얼 내러티브를 선보이고 있다. 작은 선들을 차곡차곡 쌓아 만들어 낸 강렬한 이미지를 보며 독자들은 책장 너머, 자기 앞에 놓인 삶의 문들을 새롭게 바라보게 될 것이다.
9788991993600

문 앞에서 (바람의 울음소리도 놓치지 않는 시혼)

이창훈  | 문학바탕
0원  | 20111001  | 9788991993600
시인 이창훈의 문 앞에서『문 앞에서』. 문예지 '문학바탕'의 신인문학상을 받으며 문단에 나온 저자의 첫 번째 시집이다. 시대의 아픔과 현실의 병을 함께 몸으로 앓는 고뇌하는 지성으로서 고등학교 문학교사로 일하는 틈틈이 써내려간 시를 수록하고 있다. 바람의 울음소리도 놓치지 않는 시혼이 엿보인다.
9791191153033

돌문 앞에서 (김영희 시집 | 사랑과 삶의 현장에 대한 시적 기록)

김영희  | 순수
10,800원  | 20201125  | 9791191153033
『돌문 앞에서』 는 〈시를 쓴다는 것은〉, 〈장례식장에 핀 꽃〉, 〈그 고향의 실루엣〉, 〈가위바위보〉, 〈내가 사랑하는 당신은〉 등 주옥같은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책이다.
9791192665801

작은 우주의 문 앞에서

이토 미쿠  | 우리교육
11,700원  | 20250304  | 9791192665801
솔직함이 장점인 주인공 호소카와와 친구들이 초등학생으로서의 마지막 1년을 보내면서 무엇을 경험하고 성장해 가는지를 5가지 이야기로 보여 줍니다. 꼭 달라붙어 떨어지려고 하지 않는 전학생이 불편한 호소카와, 계속 전학 다니느라 단짝 친구 만들기가 어려웠던 히노, 꿈인 발레만큼 소중한 것이 생긴 마치다, 마치다를 좋아하고 마치다처럼 되고 싶은 사카마키, 명랑하고 어른스럽지만 사실은 엄마의 관심과 사랑이 그리운 다키시마. 이들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어린이는 단순히 보호가 필요한 나이가 어린 사람이 아니라, 각자의 고민을 나름대로 해결하면서 조금씩 성장하는 한 명 한 명의 사람이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9791171712250

출근길 지하철 (닫힌 문 앞에서 외친 말들)

박경석, 정창조  | 위즈덤하우스
15,048원  | 20240626  | 9791171712250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전장연’)의 지하철행동이 햇수로 4년째를 맞이했다. 뜨겁던 취재 열기는 어느새 사그라들었고 시민들의 일상 속에서 그들을 둘러싼 논쟁도 차츰 잦아들었지만 그들은 여전히 매일 아침 8시 지하철 승강장에 모이고 있다. 연행되고 쫓겨나고 “욕설과 혐오의 무덤”에 파묻히면서까지 출근길 지하철을 떠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왜 하필 지하철인가?’, ‘정치를 하려면 국회로 가라’, ‘합법적으로 요구하라’는 말에 전장연 박경석 활동가가 답하는 책 《출근길 지하철: 닫힌 문 앞에서 외친 말들》이 출간되었다. 노들장애학궁리소 정창조 활동가가 박경석 활동가와의 대화를 통해 그가 지난 세월 경험한 장애인운동과 그 바탕이 된 생각을 충실히 듣고 그의 말로 생생하게 기록했다. 경찰의 방패에 가로막힌, 승강장 바닥에 내팽개쳐져 시민들의 발뒤꿈치를 맴돌던 박경석의 말을 길어 올리면 한국 사회를 꿰뚫어 보는 날카로운 시선과 냉정한 현실에도 결코 사람을 포기하지 않는 다정과 치열한 현장에서 더욱 빛나는 위트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어쩌면 ‘빨갱이 장애인’ 정태수와 박흥수를 만나 장애인운동에 말려든 박경석과 박경석을 만나 장애인운동판에 동화되어버린 정창조처럼 모든 존재의 권리를 생산하는 장애인운동을 만나게 될지도 모른다.
9791171712755

출근길 지하철(큰글자도서) (닫힌 문 앞에서 외친 말들)

박경석, 정창조  | 위즈덤하우스
43,000원  | 20240910  | 9791171712755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전장연’)의 지하철행동이 햇수로 4년째를 맞이했다. 뜨겁던 취재 열기는 어느새 사그라들었고 시민들의 일상 속에서 그들을 둘러싼 논쟁도 차츰 잦아들었지만 그들은 여전히 매일 아침 8시 지하철 승강장에 모이고 있다. 연행되고 쫓겨나고 “욕설과 혐오의 무덤”에 파묻히면서까지 출근길 지하철을 떠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왜 하필 지하철인가?’, ‘정치를 하려면 국회로 가라’, ‘합법적으로 요구하라’는 말에 전장연 박경석 활동가가 답하는 책 《출근길 지하철: 닫힌 문 앞에서 외친 말들》이 출간되었다. 노들장애학궁리소 정창조 활동가가 박경석 활동가와의 대화를 통해 그가 지난 세월 경험한 장애인운동과 그 바탕이 된 생각을 충실히 듣고 그의 말로 생생하게 기록했다. 경찰의 방패에 가로막힌, 승강장 바닥에 내팽개쳐져 시민들의 발뒤꿈치를 맴돌던 박경석의 말을 길어 올리면 한국 사회를 꿰뚫어 보는 날카로운 시선과 냉정한 현실에도 결코 사람을 포기하지 않는 다정과 치열한 현장에서 더욱 빛나는 위트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어쩌면 ‘빨갱이 장애인’ 정태수와 박흥수를 만나 장애인운동에 말려든 박경석과 박경석을 만나 장애인운동판에 동화되어버린 정창조처럼 모든 존재의 권리를 생산하는 장애인운동을 만나게 될지도 모른다.
9788950969523

운명의 문 앞에서

모리스 메테르링크  | 아르테(arte)
11,700원  | 20170407  | 9788950969523
[모리스 마테를링크 선집]은 모리스 마테를링크의 산문 가운데서도 엄선한, 오랜 세월 가장 사랑받은 작품들러 엮었다. 『파랑새』를 통해 ‘행복은 우리 가까이에 있는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한 그는, 희곡 작가로서 성공을 거두고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뒤에도 고독과 은둔을 지향하며 스스로 낮추는 삶을 택했다. 죽을 때까지 자연 속에 살면서 삶의 근원적 가치를 탐색했고, 삶과 죽음, 사랑, 행복, 운명 등에 대해 깊이 사색하며 생각의 단상들을 엮어 시적인 문체로 산문에 담았다.
9788989897934

좁은 문 앞에서 (갈팡질팡하고 있는 10대들을 위한 진로탐색 길잡이)

조정제  | 하늘아래
10,800원  | 20141222  | 9788989897934
“모두가 원하는 정답이 아닌 나만의 답을 찾아라!” “넌 어디로 가고 있니?” “넌 어떤 학교에 갈 거니?” “넌 어떤 꿈을 가지고 있니?” 이런 질문들을 수도 없이 짊어지고 생활하는 지금의 10대들. 학업스트레스를 견디며 공부, 진로, 꿈, 당장 어떤 답이라도 말해야 할 것 같은 그 질문에는 선뜻 답이 나오지 않는다. 그것은 국제중, 외고, 명문대가 마치 성공을 위한 당연한 코스처럼 제시되는 환경에서 어떤 진로나 꿈에 대해 스스로에게 진지하게 질문을 던지거나 그것에 관해 고민을 할 수 있는 시간이 허락되지 않기 때문이다. 사실 그 어느 때 보다 청소년 시기에는 자신의 꿈과 미래에 대해 깊게 생각해봐야 할 시기이자 구체적인 진로를 정하고 그 결정에 따라 본인이 이루고자 하는 꿈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노력해야 할 시기이다. 그러나 꿈을 향해 달려가야 할 때 그것을 가로막는 최고의 방해꾼은 주위 사람들과 환경이다.
9791112038685

시심의 풍경화첩 2 : 영원의 문앞에서

퀸즈미라클 강은숙  | 부크크(bookk)
16,100원  | 20250808  | 9791112038685
아무 말도 들리지 않는 시간, 단 하나의 발자국조차 허락되지 않는 계절이 있다. 그러나 그 침묵 속에도 삶은 여전히, 다만 다른 이름으로 흐른다. 이 책은 여름의 뜨거움이 식어가는 어느 날, 서늘한 하늘 아래 처음 ‘영원의 문’을 마주한 마음에서 시작되었다. 이 문은 닫힌 것이 아니라, 삶과 죽음 사이, 고백과 침묵 사이에 조용히 열려 있는 길이었다.
9788964362136

새로운 세상의 문 앞에서 (홍세화와 이송희일의 대화)

홍세화, 이송희일  | 삼인
15,300원  | 20220225  | 9788964362136
반지성·자본주의 사회에 전하는 두 창조적 소수자의 엄중한 메시지! ‘위기’라는 말이 보편화된 세상이다. 지구가 여섯 번째 대멸종에 접어들었다는 진단이 여기저기서 터져 나온다. 이를 증명하듯 지구는 가뭄·홍수·화재 등 이상 기후에 신음하고 있다. 삶의 터전을 잃은 기후 난민들이 생존의 길을 찾아 국경을 넘고 있다. 나이·성별·국적·계급, 여기에 국민/비국민의 갈등이 사회의 분열을 야기하고 있다. 노동자들은 하루가 멀다 하고 작업 현장에서 목숨을 잃는다. 인류의 장밋빛 미래를 보장할 것 같았던 기술의 발달이 오히려 인간을 존재의 자리에서 소외시키는 반전이 일어나고 있다. 과연 우리는 이 문제들을 극복하고 미래 세대에게 빌려온 지구와 상호 존중의 사회를 온전한 모습으로 주인에게 돌려줄 수 있을까. 이 중대한 물음 앞에서 난민·이주노동자 출신 홍세화와 커밍아웃한 성소수자 영화감독 이송희일이 만났다. 이들의 만남은 차별과 혐오의 최전선 당사자들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뜻깊고, 이들의 대화는 그동안 공론화되지 못했던 사회적 약자들의 목소리를 대변한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이 대담집에서 두 사람은 삶의 현장에서 자신이 몸소 겪은 이 세상의 기이한 모습을 증언한다. 그리고 끊임없는 공부와 열정적인 창작 활동으로 형성한 인식의 틀 안에서 전 지구적 기후위기와 사회 구성원들의 갈등 원인을 진단한다. 우리 사회의 ‘가장자리’에서 진보적인 목소리를 내온 두 ‘창조적 소수자’의 대화를 통해 미래 세대를 위한 새로운 세상, 대전환의 방향을 가늠해 볼 수 있을 것이다.
9791141952297

사랑의 문 앞에서, 오늘을 유예하지 않기를

박민환  | 부크크(bookk)
19,500원  | 20250527  | 9791141952297
내일을 바라보되, 오늘을 안아주는 책 당신의 하루가 다정하고 따듯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유예된 사랑과 행복을 다시 불러오는 한 권의 에세이. 살아간다는 것은 어김없는 시간 속에서 기약 없는 내일을 희망하는 일이면서, 동시에 오늘을 수없이 유예하는 일이기도 하다. 사람들은 언제나 더 나은 순간, 더 분명한 마음, 더 안정된 관계를 기다린다. 그렇게 내일을 향해 걷다가, 정작 진심 어린 마음이 있었던 오늘은 지나가버리고 만다. 사랑도, 행복도, 지금이라는 문 앞에서 멈추는 일이 얼마나 많은지 모른다. 확신이 생기지 않아서, 타이밍이 아니어서, 준비되지 않아서. 그렇게 유예된 인연과 감정들은 어느새 과거가 되어버리고, 결국은 ‘하지 못한 말들’만이 마음에 남는다. 아직 닿지 못한 내일을 바라보는 시선은 필요하지만, 그 시선에 눌려 지금의 마음을 미루는 순간, 우리는 가장 소중한 시간과 인연을 흘려보낸다. 사랑의 문 앞에서 가장 많은 이들이 놓치는 것은 결정이 아니라 ‘지금’이라는 감정의 밀도다. 말하지 않아서 멀어지고, 표현하지 않아서 어긋난다. 결국, 마음을 남긴 사람은 기억에 머물고, 마음을 건넨 사람은 시간을 만든다. 이 책은 애써 멀리 있는 기약 없는 이상을 말하지 않는다. 오히려 지금 우리가 놓치고 있는 마음, 지금 우리 곁에 있는 사람, 지금 우리가 흘려보내고 있는 인연과 말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유예된 사랑이 얼마나 많은 의미를 가졌는지, 말해지지 못한 하루가 얼마나 큰 슬픔을 남기는지, 그리고 그 감정들이 지나간 뒤에도 얼마나 오래 우리를 붙드는지를, 담담히, 그러나 깊이 있게 짚어낸다. 이 책은 말한다. 완벽하게 준비된 사랑만이 진짜 사랑은 아니라고. 정돈된 감정만이 온전한 마음은 아니라고. 오히려 모순되고 미완인 감정 속에서도, 어떤 마음은 분명하게 존재한다고. 그러니 오늘의 당신이 품은 그 작은 떨림을 미루지 말라고. 지금 이 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그리고 그 순간을 살아낸 감정이야말로 결국은 ‘기억’이 되고, ‘관계’가 되고, ‘삶’이 된다고. 우리는 종종 감정을 너무 먼 곳에 둔다. 확신이 생긴 뒤에 사랑하려 하고, 완전해진 후에 말하려 한다. 그러나 관계는 언제나 불완전 속에서 자라고, 마음은 불투명한 시간 속에서 비로소 자신을 드러낸다. 감정은 완벽하게 준비되고 이해되어야만 유효한 것이 아니라, 일단 존재하는 그 순간부터 유효하다. 그러므로 오늘의 진심을 유예하지 않기를. 사랑의 문 앞에서, 더 이상 망설이지 않기를.
9788950985394

다크룸 (영원한 이방인, 내 아버지의 닫힌 문 앞에서)

수전 팔루디  | 아르테(arte)
29,700원  | 20200113  | 9788950985394
퓰리처상을 수상한 저널리스트이자 페미니스트 저술가로서 폭력적이던 가부장에서 70대 트랜스 여성이 된 아버지를 회고하다 2017년 퓰리처상 최종 후보에 오른 『다크룸-영원한 이방인, 내 아버지의 닫힌 문 앞에서』는 홀로코스트 생존자이자 70대에 트랜스여성이 된 자기 아버지의 역사를 10년에 걸쳐 취재해 쓴 회고록memoir이다. 보편과는 거리가 있는 개인사를 주제로 한 글이지만 『다크룸』은 저널리스트다운 취재력과 확고한 객관성으로 홀로코스트와 트랜스섹슈얼리티의 역사, 그리고 헝가리와 미국을 포함한 국제적 정체성 정치의 오늘까지를 포착한다. 또한 노련한 작가로서 성취한 놀랍고 탄탄한 필치로 이처럼 특유한 아버지-딸 서사를 통해 보편적인 울림을 전하며 만연한 문화적 규범들을 해체해 낸다. 이로써 팔루디는 가장 개인적인 것이 가장 정치적인 것이라는 페미니즘의 명제를 본인의 삶과 작업에서 체현한다. 성별이분법에 기반한 여성성/남성성 신화의 위기, 그리고 거기에 수반한 ‘화가 난 젊은 남자들’의 탄생과 영웅적 남성성 재건을 향한 열망/좌절은 『백래시』에서 시작되어 『스티프트』, 『테러 드림』, 그리고 『다크룸』으로 이어지는 ‘팔루디 연작’을 관통하는 주제다. 『다크룸』은 방법론 면에서도 취재와 인터뷰, 거기에 대한 페미니스트적 해설을 담으며 팔루디 연작을 완성한다. 무엇보다『다크룸』에서는 제2물결 페미니스트로서 자신과 불화했던 아버지라는, 가장 내밀하고 사적인 출발점에서 천착해 왔던 젠더 정체성이란 창을 경유하며 인종, 민족, 국가, 종교 등 보다 넓은 스펙트럼으로 탐구의 폭과 범위를 확장해 나간다. 어린 시절 팔루디의 기억 속 아버지는 마초적이고 폭력적이던, 전형적인 가부장이었다. 그런데 그 아버지가 이혼 후 가정을 떠난 지 수십 년 만에 이메일을 보내 ‘특별한 변화’를 알린다. 76세인 팔루디의 아버지는 태국에서 성별 정정 수술을 받았다는 소식과 함께 빨간 스커트에 하이힐을 신은 자기 사진에 ‘스테파니’라는 새 이름을 적어 자기를 소개한다. 딸은 이 극적인 변화를 이해하기 위해 모국인 헝가리로 돌아간 아버지를 직접 찾아가 역사와 개인사의 격랑 속에 늘 자신을 가장해야 했던 아버지의 여러 이름과 정체성 들을 만난다. 부다 지역의 귀공자, 유대인 이슈트반 프리드먼으로 태어난 아버지는 헝가리의 민족 동화 정책에 경도되어 열여덟에 ‘가장 헝가리 민족다운’ 이름, 팔루디로 직접 성을 바꾸었다. 헝가리 민족의 동화를 부르짖던 헝가리는 유럽 어느 곳보다 적극적으로 유대인 학살에 가담했고, 이슈트반 팔루디는 학살의 희생자가 되기보다 나치 완장을 차고 ‘비유대인’을 연기하며 살아남기를 선택했다. 유대인 탄압을 피해 도미해서는 사진 조작 전문가 스티븐으로 살며 ‘정상가족’의 가장이 되기를 선택했다. 이혼이란 실패와 함께 스티븐은 생애 마지막 시기를 ‘모국’ 헝가리에서 정숙한 노부인 스테파니로 보낸다. 이 모든 여정 속에 영원한 이방인이었던 이슈트반, 스티븐, 스테파니는 자기가 속한, 자기가 ‘선택’한 정체성 안에서 ‘진짜’ 자신을 찾을 수 있었을까? 언제나 불가해한 존재였던, 자기만의 암실 속에 갇혀 있던 아버지를 만난 딸은 굳게 닫혀 있던 아버지라는 문을 끈질기게 두드린다. 10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거의 모든 정체성의 경계들을 톺아 가며 오직 한 사람을 온전히 이해하기 위해 추적한 결과물은 그저 한 사람의 서사로 그치지 않는다. 『다크룸』은 정체성들의 경계에서 부침하는 현대인 모두와 공명하는 역사다.
9788999718885

노년의 문을 열다 (어느덧 낯선 노년의 문 앞에서)

성정현, 신영화, 신은주, 윤혜미, 이숙영  | 학지사
11,700원  | 20190820  | 9788999718885
▶ 이 책은 노인복지를 다룬 이론서입니다. 노인복지의 기초적이고 전반적인 내용을 학습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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