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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출판사"(으)로 1,000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88931025958

병원에 의지하지 않고 건강한 아이 키우기 (부모가 중심이 되는 아이 건강 관리 지침서)

로버트 S.멘델존  | 문예출판사
16,920원  | 20251015  | 9788931025958
미국 소아과 명의의 30년 임상 경험을 담은 휘둘리지 않는 현명한 부모의 아이 건강 관리법 ★한국어판 출간 20주년 기념 개정판 ★현지에서 40년간 사랑받은 육아 행동 지침 고전 ★증상별, 상황별 아픈 아이 돌보기 맞춤 솔루션 《병원에 의지하지 않고 건강한 아이 키우기》는 이제 갓 아이를 돌보기 시작한 초보 부모를 위한 아이 건강 관리 지침서로, 부모가 되도록 병원에 의존하지 않고 어떻게 아픈 아이를 돌볼 수 있는지 안내한다. 이 책은 아이가 태아 상태일 때부터 성장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다양한 질환 및 증상을 총 21장에 나누어 정리해, 부모가 아픈 아이를 위해 할 수 있는 처치를 차근차근 짚어낸다. 부모는 아이가 아픈 증상을 보일 때 바로 병원에 데려가야 하는지, 집에서 충분히 관리하면 금방 회복할 수 있는지, 어떤 검사와 처방이 필요하고 불필요한지 구분하는 법을 구체적으로 알 수 있다. 또한 일반 의사들이 제공할 수 없는, 부모만이 나누어줄 수 있는 따뜻한 돌봄과 치료로 아이의 상태를 개선해줄 효과적인 방법도 안내한다. 이 책은 단순히 육아서를 넘어서, 건강 관리에 대한 부모들의 태도 변화와 자기 주도적 판단을 독려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저자는 의사를 무조건 불신하라는 것이 아니라, 필요할 때는 의사의 도움을 받되 적절한 의학적 판단과 균형 잡힌 대응을 잃지 말아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부모에게 제일 중요한 건 아이가 과잉 진료와 오진의 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부모가 아이를 돌보는 역량을 키우는 일이라며, 아이를 돌보는 이 세상의 모든 부모에게 지지를 보낸다. 저자의 진심이 담긴 조언 덕에 이 책은 현지에서 출간된 지 40년이 지났지만, 지금까지도 아이를 위하는 부모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의학 기술은 나날이 발전했지만 오늘날에도 여전히 의료비와 과잉 진료가 문제되는 만큼, 저자의 통찰은 시대를 넘어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유용한 시각을 제공한다. 과잉 진료에서 아이를 보호하며 아이를 키우고 싶은 부모라면 이 책에서 유용한 조언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9788931006483

문예출판사 세계문학 세트 A (1~50번)

문예출판사 편집부  | 문예출판사
366,340원  | 20150402  | 9788931006483
《멋진 신세계》, 《데미안》, 《생의 한가운데》, 《호밀밭의 파수꾼》, 《삼십세》, 《대지》 등 좋은 책으로 수많은 독자들의 가슴에 감동과 빛을 던져준 문예출판사의 세계문학선 50권을 세트로 묶었다.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작가와 작품만을 엄선한 문학 필독서로서 인생을 살아가는 힘과 지혜를 발견할 수 있다. *1권에서 50권은 세트 A, 51권에서 80권은 세트 B, 81권에서 116권 세트 C로 각각 구성되어 있습니다.
9788931006490

문예 세계문학선 B세트(51-80) (51~80번)

문예출판사 편집부  | 문예출판사
229,250원  | 20150402  | 9788931006490
《멋진 신세계》, 《데미안》, 《생의 한가운데》, 《호밀밭의 파수꾼》, 《삼십세》, 《대지》 등 좋은 책으로 수많은 독자들의 가슴에 감동과 빛을 던져준 문예출판사의 세계문학선 50권을 세트로 묶었다.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작가와 작품만을 엄선한 문학 필독서로서 인생을 살아가는 힘과 지혜를 발견할 수 있다. *1권에서 50권은 세트 A, 51권에서 80권은 세트 B, 81권에서 116권 세트 C로 각각 구성되어 있습니다.
9787551308748

安吳商婦 안오상부

태백문예출판사 편집부  | 태백문예출판사
26,100원  | 20170901  | 9787551308748
9788931011623

사랑의 기술

에리히 프롬  | 문예출판사
15,300원  | 20190901  | 9788931011623
에리히 프롬의 마지막을 함께한 라이너 풍크 박사의 《사랑의 기술》 50주년 기념판에 부치는 글 수록 ‘사랑’은 기술인가 독일 태생의 정신분석학자이자 사회철학자인 에리히 프롬은 《사랑의 기술》에서 인류의 영원한 화두인 사랑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프롬이 던진 이 질문은 《사랑의 기술》이 출간된 지 6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의 의미를 진지하게 돌아볼 수 있는 계기를 제공했다. 《사랑의 기술》이 얼마나 많은 독자들에게 영향을 미쳤는지는 1956년 첫 출간 이후 34개 언어로 번역되었다는 사실과, 전 세계에서 수백만 부 이상 판매되면서 우리 시대의 대표적 스테디셀러이자 현대의 고전으로 자리 잡았다는 사실만 봐도 알 수 있다. 문예출판사에서는 이번에 새로운 표지로 바꾼 《사랑의 기술》 개정판을 출간했다.
9788931007275

문예출판사 세계문학 세트 C (81~116권)

제인 오스틴  | 문예출판사
329,990원  | 20150402  | 9788931007275
《멋진 신세계》, 《데미안》, 《생의 한가운데》, 《호밀밭의 파수꾼》, 《삼십세》, 《대지》 등 좋은 책으로 수많은 독자들의 가슴에 감동과 빛을 던져준 문예출판사의 세계문학선 50권을 세트로 묶었다.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작가와 작품만을 엄선한 문학 필독서로서 인생을 살아가는 힘과 지혜를 발견할 수 있다. *1권에서 50권은 세트 A, 51권에서 80권은 세트 B, 81권에서 116권 세트 C로 각각 구성되어 있습니다.
9788931009507

법의 정신

몽테스키외  | 문예출판사
8,010원  | 20150520  | 9788931009507
은유와 상징을 자유자재로 구사한 《법의 정신》은 겉으로 보기에 매혹적이고 손쉽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은 문장으로 되어 있지만 그 안에 내포된 의미를 잘 파악하려면 상당히 주의해서 곱씹어 읽을 필요가 있다. 또한 몽테스키외는 책의 구성에도 다양성을 발휘해 책을 여러 편(篇)으로 나눈 후, 이 편들도 여러 장(章)으로 나누는데, 이 장들을 대부분 짧게, 또 어떤 장들은 매우 짧게 배치함으로써 집중과 강조의 효과를 발휘한다. 이렇게 읽어나가는 가운데 오늘날의 법이 어떠한 토대 위에서 만들어졌는지 그 뿌리를 반가운 마음으로 탐색할 수 있는 책이다.
9788931025781

그리스인 조르바

니코스 카잔차키스  | 문예출판사
9,900원  | 20250919  | 9788931025781
자유, 본능, 삶 그 자체를 즐기고 찬미한 인물 조르바! 그를 통해 삶과 인간 존재의 본질을 탐구하며 억눌린 내면의 자유, 본능, 열정을 뒤흔드는 걸작 “내가 받은 노벨문학상은 카잔차키스가 나보다 백 배 더 받을 자격이 있다.” -알베르 카뮈 20세기 현대 그리스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대표작 《그리스인 조르바》는 수십 개 언어로 번역된 스테디셀러이자, 많은 사람에게 자신의 삶을 성찰하고 자유로운 삶을 추구하게 만든 작품이다. 주인공이자 소설의 화자인 ‘나’는 석탄 광산 운영을 위해 크레타섬으로 향한다. 겉으로는 석탄 광산을 운영하겠다고 하지만 진짜 목적은 삶과 인간 존재에 대한 성찰이었고, 여행 도중 ‘조르바’라는 그리스인을 만나 함께 일하게 된다. 조르바는 본능에 충실한 인물로 사랑, 음악, 춤, 고통, 기쁨 등 삶의 모든 순간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나’는 그런 조르바의 충동적이고 자유분방한 삶에 매료된다. 모든 면에서 반대되는 두 인물은 각자의 모험을 통해 떼려야 뗄 수 없는, 심지어 보완적인 관계를 보여준다. 두 사람이 함께한 탄광 사업은 망하지만 조르바는 포도주를 마시며 춤을 추고, 주인공 ‘나’도 그를 따라 하며 자신이 모든 집착에서 해방되는 것을 느낀다. 카잔차키스는 알렉시스 조르바와 주인공 ‘나’를 통해 ‘무소유’의 실천을 보여주고자 한다. 비록 사업은 파산해 가진 것을 잃었지만, 자유로운 삶을 사는 조르바를 통해 ‘나’는 그동안 책에만 갇혀 있던 자신을 해방시키기 때문이다. 또한 카잔차키스는 조르바라는 인물을 통해 ‘살아 있다는 것은 무엇인지’ 그 의미를 묻고 있으며, 이는 시대를 초월해 여전히 유효한 질문이다.
9788931025750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괴테  | 문예출판사
8,100원  | 20250919  | 9788931025750
괴테를 단숨에 유럽 문학의 중심에 세운 작품! 끝내 가닿을 수 없는 사랑에 모든 것을 건 한 젊은이의 순수하고도 치열한 고백 매혹적인 감정과 예술에 대한 조숙한 이해가 전무후무하게 합쳐진 명작이다. 젊음과 천재가 작품의 대상이며, 바로 그 젊음과 천재에서 이 작품이 탄생했다. -토마스 만 괴테가 스물다섯 살에 쓴 서간체 연애소설로 18세기 ‘질풍노도’의 시대를 대표하는 명작이다. 이 작품이 처음 출간되었을 당시 실연당한 남자들이 주인공 베르테르처럼 자살하는 일이 속출했고, 젊은 남자들 사이에서는 주인공과 같은 노란 조끼에 파란 웃옷이 유행했다. 사랑의 열병을 앓는 전 세계 젊은이들의 영혼을 울린 이 작품은 단순한 연애소설이 아니라 당시의 사회적 통념을 깨고 인간 본연의 감정을 살려 사회적 제약에서 해방되라고 주장하는 문제작이기도 하다. 괴테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쓴 이 작품에는 그의 천재성이 잘 발현되어 있으며, 약혼자가 있는 여인 로테를 사랑하는 청년 베르테르의 감정 변화를 아름다운 문장으로 섬세하게 묘사했다. 대부분의 사람이 일생에 한 번은 겪는 청춘의 위기를 심리적으로 깊이 파헤쳐 형상화했고 나폴레옹은 이 책을 일곱 번이나 읽었으며, 이집트 원정 때에도 손에서 놓지 않았다고 한다.
9788931025996

페스트

알베르 카뮈  | 문예출판사
10,800원  | 20251027  | 9788931025996
“혼자만 행복하다는 건 부끄러운 일이다.” 20세기 최고의 실존주의 작가 알베르 카뮈가 포착한 전염병으로 폐쇄된 도시에서 피어오르는 뜨거운 인간애 신문기자 랑베르는 알제리 오랑에 취재차 머물다가 페스트가 창궐해 도시에 갇힌다. 고통과 절망에 빠진 사람들로 아수라장이 된 폐쇄된 도시에서는 극한 상황에 처한 갖가지 인간 군상의 적나라한 본성이 드러난다. 연인이 자신을 애타게 기다리는 파리로 탈출하고 싶어 하던 랑베르는, 오랑 시민의 고통을 목격하면서 자신의 행복을 추구하는 욕망과 다른 사람들의 불행에 무관심할 수 없는 윤리적 부조리 사이에서 번뇌한다. 카뮈는 《페스트》에서 랑베르의 입을 빌려 “혼자만 행복하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고 말하고 있으며 “인간에게는 경멸당할 것들보다도 찬양받을 것이 훨씬 더 많다”고 역설한다. 이러한 주제 의식에는 당대 철학·문학의 사조였던 실존주의가 강하게 반영되어 있다. 카뮈는 ‘부조리의 윤리’를 통해 인간의 한계를 자각하면서도, 고통과 절망 속에서도 인간다움을 놓지 않는 ‘반항하는 인간’을 제시해 실존의 의미를 제기한다. 오늘날 《페스트》는 단순한 전후 문학의 산물이 아니라, 팬데믹 이후 시대를 사는 현대인에게도 여전히 유효한 메시지를 던진다. 바이러스와 정보의 과잉, 무관심과 혐오가 뒤섞인 현실 속에서, 카뮈의 말은 여전히 우리가 인간으로서 존엄하게 살아갈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끊임없이 자신과 세계를 성찰하고 서로의 고통을 인식할 때, 비로소 우리는 재앙과도 같은 세계에 반항하며 품격 있는 인간으로서 실존할 수 있다. 《페스트》는 카뮈가 말한 절망의 한가운데서 피어나는 인간의 연대이며, 그가 문학으로 남긴 강렬한 윤리적 유산이다.
9788931026030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프리드리히 니체  | 문예출판사
11,700원  | 20251027  | 9788931026030
현대의 사상과 문화에 혁명적 영향을 끼친 서양철학사의 거인 프리드리히 니체가 펼쳐내는 철학과 문학, 예언이 하나가 된 불후의 대서사시!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는 니체의 작품 중 가장 중요하다고 평가받는다. 19세기를 살면서 20세기를 예언한 철학자 니체의 모든 사상이 집약되어 있기 때문이다. 니체는 차라투스트라라는 고대 페르시아의 이름을 빌려 2,000년간 이어온 기독교와 유럽 문명의 몰락과 니힐리즘의 도래를 예언했고, 새 시대를 맞은 인간을 위한 새로운 원칙을 제시했다. 니체는 누구보다 기민하고 섬세하게, 그리고 근본적으로 새로운 시대의 변화를 감각했다. 그리고 자신만의 독보적 통찰로 그 시대를 돌파할 방안을 제시했다. 지난 수천 년의 역사에 종언을 고하고 새로운 시대를 선포하는 니체의 야심은 가히 혁명적이다. 니체는 지나치게 예리한 감수성과 예지력으로 불운한 말년을 보냈지만, 그의 통찰은 여전히 살아남아 여러 형태로 우리에게 전해지고 있다. 다양한 사상과 문학에 은은히 녹아 여전히 우리가 세계를 이해하고 변화를 모색하는 방식에 커다란 영향을 끼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여전히 니체가 선포한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9788931026047

햄릿

윌리엄 셰익스피어  | 문예출판사
8,100원  | 20251027  | 9788931026047
인간의 삶과 죽음 사이에서 일어날 수 있는 모든 문제를 다룬 셰익스피어 최대 비극! 죽음과 삶, 진실과 거짓, 정의와 복수가 뒤엉킨 걸작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하나인 《햄릿》은 세계문학에서 가장 널리 알려지고 가장 많이 인용되며 주인공의 성격을 두고 가장 심각하게 논의되는 작품이다. 셰익스피어는 이 작품에서 모든 인간이 공통으로 처해 있는, 불확실한 운명에 싸인 인간 현실을 햄릿이라는 인물을 통해 적나라하게 묘사한다. 덴마크 왕자 햄릿은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죽음과, 어머니 거트루드의 빠른 재혼, 삼촌 클로디어스가 왕위에 오른 현실에 충격을 받는다. 아버지의 유령이 나타나 “살해당했다”라고 고백하면서, 햄릿은 복수의 사명을 안게 된다. 햄릿은 아버지를 죽이고 어머니까지 빼앗은 삼촌에 대한 분노와 복수심으로 괴로워하지만 우유부단한 성격 때문에 결단을 내리지 못하다가 결국 복수를 감행한 후 자신도 적의 칼에 맞아 쓰러진다. 셰익스피어는 형제 간의 시기와 음모, 질투와 살인, 아버지가 죽은 지 두 달도 안 되어 삼촌과 결혼하는 어머니에 대한 햄릿의 미움과 사랑 등 인간의 삶과 죽음 사이에 생길 수 있는 모든 감정과 갈등을 유려한 필체로 펼쳐 보인다. 또한 극중 햄릿의 유명한 독백 “죽느냐, 사느냐, 그것이 문제로구나(To be, or not to be, that is the question)”는 단지 생명의 문제가 아니라,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라는 선택의 문제이자 실존의 문제다. 인간은 여전히 선택 앞에서 망설이고, 진실을 알면서도 행동하지 못하며, 복수와 정의 사이에서 방황한다. 그렇기에 햄릿은 죽지 않는다. 400년이 지나도 여전히 우리 안에서 살아 숨 쉬는 이 비극은, 가장 인간적인 것이 무엇인지 묻는다.
9788931024890

대지

펄벅  | 문예출판사
10,800원  | 20250428  | 9788931024890
한 가난한 농부의 파란만장한 삶과 대지에 대한 뜨거운 사랑 그리고 열정을 담아낸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펄 벅의 대표작! 《대지》는 미국 여성 작가로는 최초로 1938년에 노벨문학상을 받은 펄 벅의 대표작이다. 노벨문학상에 앞서 작가에게 퓰리처상을 안겨주고 서른 개 넘는 나라에 번역 출간되었다. 《대지》는 펄 벅의 인간적, 작가적 정체성이 응축된 작품이다. 펄 벅은 선교사이던 부모님의 영향으로 생후 3개월 만에 중국으로 이주해 자랐다. 영어보다 중국어를 먼저 배웠고 자신이 중국인인 줄 알고 성장할 정도였다. 펄 벅의 가족은 선교사들의 공식 거주지에 머물지 않고 중국인이 사는 곳에서 지냈는데, 그때 보고 익힌 중국인의 습속과 관념, 정서는 어느 가난한 농민이 땅을 통해 부를 일구어가는 장대한 과정을 담아낸 《대지》가 걸작의 반열에 오르는 단단한 토대가 되어주었다. 《대지》가 청나라 말기부터 중화민국의 탄생까지를 배경으로 한다는 점에서 왕룽 가족의 이야기는 중국인 전체가 맞닥뜨린 근대의 운명 그 자체이기도 하다. 왕룽의 생명력 넘치는 이야기는 전 세계 그 어느 나라보다도 깊은 질곡을 뚫고 나온 중국 근현대사와 어우러져 서구인이 그저 먼 타자로만 인식하던 중국과 중국인에게 구체적인 형상과 생명력을 불어넣어주었다. 펄 벅이 중국에서 보고 느낀 것들에 중국을 향한 애정을 더해 중국이 지나온 격동의 시간을 전 세계에 문학의 형태로 전파한 것이다.
9788931025842

팡세

파스칼  | 문예출판사
10,800원  | 20250919  | 9788931025842
“인간은 자연 속에서 가장 약한 존재다. 그러나 그것은 생각하는 갈대다.” 인간과 종교의 위대함을 탐구한 파스칼의 산문 걸작 블레즈 파스칼의 《팡세》는 그가 남긴 924편의 단상을 모은 작품으로, 신학적 성찰과 철학적 탐구가 어우러진 기록이다. 본래 그는 《기독교 호교론》을 집필하고자 십여 년 동안 떠오르는 생각을 단상으로 남겼으나, 끝내 책을 완성하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났다. 그의 사후 흩어진 원고를 한데 묶어 출간된 이 책은 단순한 신앙 고백을 넘어, 인간 실존의 비극과 가능성을 통찰하는 문학적 힘을 지닌다. 파스칼은 기독교 불신자에게 종교의 필요성을 설득하면서도, 논리와 수사학, 그리고 날카로운 인간학적 성찰을 통해 철저히 이성에 호소하는 독특한 문체를 보여준다. 작가로서 파스칼은 과학자이자 수학자다운 치밀한 논증 능력을 바탕으로, 동시에 문학가다운 간결하고도 강렬한 언어 감각을 지녔다. 그는 인간을 ‘무한과 허무 사이의 중간자’라 규정하면서도, ‘생각하는 갈대’라는 비유로 인간의 존엄성을 드러낸다. 이처럼 파스칼의 글은 신앙과 이성, 시적 상상력과 논리적 설득을 절묘하게 결합하며, 그가 단순한 신학자를 넘어 유럽 사상사와 문학사에서 독보적 위치를 차지하는 이유를 잘 보여준다.
9788931025804

명상록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 문예출판사
9,000원  | 20250919  | 9788931025804
2,000년간 읽힌 최고의 고전이자 스테디셀러 황제이자 철학자였던 아우렐리우스가 들려주는 불변하는 삶의 지혜와 성찰 로마 제국의 제16대 황제이자 오현제 중 마지막 황제였던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는 원래 독서와 명상을 사랑하는 내성적인 사람이었다. 그래서 황제의 책임을 짊어지게 되었을 때도 그리 기뻐하지 않았다고 전해진다. 황제가 된다는 건 곧 복잡한 정무와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전쟁이 일상인 생활로 들어간다는 의미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책임감, 의무감이 강했던 그는 온갖 노력을 기울여 자기에게 주어진 일을 수행했고, 독서와 명상으로 구축한 이상을 현실화하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 《명상록》은 두 영역에서 치열하게 갈등하면서도 둘 다를 포기하지 않은, 황제이자 철학자였던 어느 철인이 남긴 기록인 셈이다. 《명상록》은 고급스러운 도덕으로만 채워져 있지 않다. 격렬한 분노와 격한 어조, 깊은 절망과 자기혐오의 신음도 들어 있다. 인간적인 심성과 약점을 지닌 인간이 그 상처받기 쉬운 민감한 감수성을 극복하고 현실의 질곡 속에서 간절히 이상을 추구한 과정의 생생한 기록이 바로 《명상록》인 것이다. 스토아 철학에 익숙하지 않더라도 《명상록》에는 마음이 움직일 수밖에 없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한계 많은 인간이 자기 의지에 반하는 현실 속에서 이상을 추구하며 써 내려간 기록은 모든 인간의 보편적 실존과 맞닿아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00년간 불멸의 고전이자 스테디셀러로 사랑받아온 《명상록》의 가치는 인류가 현실적 제약 속에서도 꿈을 꾸기를 포기하지 않는 한, 앞으로도 바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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