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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1194413455

이병한의 아메리카 탐문 (피터 틸, 일론 머스크, 알렉스 카프, J.D. 밴스, 이들은 미국을 어떻게 바꾸려 하는가)

이병한  | 서해문집
16,650원  | 20250620  | 9791194413455
≪유라시아 견문≫ 이후 이병한의 10년 만의 신작! ‘전지적 미국 시점’으로 본 뉴-아메리카 견문 ★ “미국은 무엇을 생각하는가” 21세기 미국의 정치전쟁-문화전쟁-패권전쟁의 핵심은 ‘무엇이 진짜 미국인가’라는 근본적인 정체성 싸움이다! 새로운 아메리카가 온다! 거대한 체스판―게임 체인저들은 누구인가 1000일 동안 100개 나라, 1000개 도시를 주유한 ‘유라시아 대장정’을 통해 독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이병한 작가가 ≪유라시아 견문≫(전3권) 이후 10년 만의 신작을 펴냈다. 이번에는 아메리카다!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 즉 ‘마가’(MAGA)의 복음이 아메리카 전역에 울려 퍼지면서 전 세계를 온통 긴장케 하고 있다. 그리고 그 한가운데에는 워싱턴의 정치 엘리트나 월스트리트의 경제 엘리트가 아니라, 실리콘밸리를 주축으로 한 젊은 테크노 세력이 있다. 즉 오늘날 미국은 세력 교체와 세대 교체뿐만 아니라, 자유-민주-공화국을 넘어서는 시대 교체까지 이루어내고자 하는 중대한 변환점을 맞이한 것이다. 그렇다면 누가 이 새 판을 짠 것인가? 트럼프는 아니다. 그는 단지 상징적인 플레이어일 뿐 설계자는 아니다. 이 책은 오늘날 미국의 심원을 움직이는 핵심 인물로 4명을 주목한다. 세계 최초의 인터넷은행 ‘페이팔’의 창립자 피터 틸(Peter Thiel),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일론 머스크(Elon Musk), 프랑크푸르트학파 철학자이자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의 CEO 알렉스 카프(Alex Karp), 트럼프 2기의 신임 부통령 J.D. 밴스(James David Vance)가 그들이다. 미국과 나아가 세계의 향방을 알려면 이 4인방의 면면을 깊이 학습하고 탐구해야 한다. 이 책은 바로 그 ‘탐문’의 첫 책이자, 유일한 책이다. ‘전지적 미국 시점’으로, 문명의 대전환을 맞이하고 있는 아메리카의 한복판으로 깊숙이 들어간다. 피터 틸은 1967년생이다. 실리콘밸리에서 그는 밤의 대통령, 그림자 대통령으로 통했다. 그의 목표는 분명했다. 워싱턴의 딥스테이트, 행정국가를 파괴하는 것이다. 선출되지 않은 수십만 공무원이 이 비대하고 무능한 연방기구에 똬리를 틀고 앉아 세금을 축내고 있었다. 이제 1998년 페이팔 창업 때부터 꿈꾸어오던, 관료제 국가의 전면적인 대수술을 가차없이 집도할 수 있는 칼자루를 쥐게 된 것이다. 일론 머스크는 1971년생이다. 그의 심벌은 X다. 2002년 서른한 살의 나이에 스페이스X를 설립한다. 지구라는 홈그라운드를 벗어나 새로운 은하문명을 건설하는 아주 먼 미래를 상상했다. 그 미지의 세계를 향해 가장 빠른 속도로 달려가는 것이 그가 살아가는 이유이자 목적이 된 것이다. 미국의 현실 정치에 개입하는 것도 궁극의 목적인 화성 개척에 복무하기 위해서다. 이 나라를 그냥 이대로 두어서는 살아생전 화성에 이르지 못할 것 같기 때문이다. 알렉스 카프는 1967년생이다. 프랑크푸르트학파 철학자로서 실리콘밸리의 정보혁명도 지켜보았다. 과거 68세대 선배들이 해체하고자 했던 민족주의와 국가주의와 서구주의를 되살려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트럼프 2.0시대, 입법-사법-행정의 모든 관료체제를 팔란티어의 소프트웨어로 전환할 태세다. 빅데이터를 통하여 이 세계의 가장 중요한 과제들을 해결하는 것이 그의 미션이 되었다. 정치인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코드를 바꾼다. 당을 택하는 것이 아니라 알고리즘을 선택한다. J.D. 밴스는 1984년생이다. 러스트 벨트의 노동계급 출신으로 비록 어린 시절은 불우했으나, 해병대로 예일대 로스쿨로 실리콘밸리로, 그리고 베스트셀러 작가에서 38세에 상원의원, 40세에 부통령에 이르기까지 아메리칸 드림의 화신이라고 할 만하다. 자유-민주-공화국 올드 아메리카를 뒤로 하고, 디지털-기독교-제국으로서 새로운 아메리카의 향배를 쥐고 있는 인물이다.
9791194413394

궤도 (2024 부커상 수상작)

서맨사 하비  | 서해문집
15,300원  | 20250620  | 9791194413394
서정적인 언어, 예리한 질문과 탐구의 글쓰기로 펼쳐 보이는 장대한 우주 목가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2024년 부커상을 수상했고 퓰리처상 수상 작가 앤서니 도어, 오늘날 가장 주목받는 SF 작가 에밀리 세인트존 맨델이 호평했으며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2024년 가장 좋았던 책’으로 추천한 소설. 우주정거장에서 지구를 공전하는 여섯 우주비행사의 하루에 대한 이야기다. 스물네 시간 동안 열여섯 번의 일출과 열여섯 번의 일몰을 마주하는 기이한 감각, 최신 공학 기술의 정점인 우주선에서 더없이 작고 평범한 지구를 낱낱이 보는 일의 의미, 흉포하고 맹렬한 검은 우주에 몸을 맡길 때 찾아오는 완전한 평화와 위로가 아름답고 서정적인 언어로 리드미컬하게 펼쳐진다. 미 항공우주국(NASA)·유럽 우주국(ESA) 자료와 우주인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이 소설을 집필한 작가 서맨사 하비는 한 번도 본 적 없는 우리 행성의 삶을 생생하고 섬세하게 그려 낸다. 거칠고 시끄러운 이 세상에서 잠시 멀어져, 인간이 지구 그리고 같은 인간에게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질문하고 천천히 성찰해 보게 한다. 서로 다른 국적과 생각, 사연을 가지고 있지만 고독한 우주선 안에서 하나가 된 우주비행사들의 새로운 유대를 비춘다. 광막한 우주를 마치 신처럼 지켜보는 동안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이들의 끈질긴 사색은 필리핀을 덮치는 거대한 태풍, 불길에 맨살이 훤히 드러난 아마존, 50억 달러를 태우며 달을 향해 떠난 억만장자의 로켓, 인도와 파키스탄 사이에 길게 놓인 빛의 자취에 닿는다. 찬란하고 푸른 지구에 우리와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살고 있다’는 사실을 일깨우고, 변화를 꿈꾸게 하는 불꽃을 피운다. 정교한 묘사, 의도적인 쉼표와 공백으로 이뤄진 작가 특유의 글쓰기는 지구 궤도를 도는 내내 끝없이 잇따르는 대륙과 바다처럼 숨 막히는 몰입감을 선사해 이 사유의 여정에 깊숙이 빠져들게 한다. 《궤도》로 서맨사 하비는 2019년 이후 처음으로 부커상을 받은 여성 작가가 되었고, ‘이 시대의 버지니아 울프’이자 ‘하늘의 멜빌’로 불리게 되었다.
9791190893305

영미 지니 윤선 : 양공주, 민족의 딸, 국가 폭력 피해자를 넘어서 (양공주, 민족의 딸, 국가 폭력 피해자를 넘어서)

이경빈, 이은진, 전민주  | 서해문집
16,200원  | 20201010  | 9791190893305
양공주·민족의 딸·국가 폭력 피해자 등 그간 어떤 대명사로만 불리던 ‘기지촌 여성’의 생애와 희로애락, 현재의 삶을 입체적으로 보여 주는 책. 《영미 지니 윤선》은 기지촌 여성이라는 역사적 존재를 과거에만 사로잡혀 있는 모습으로 재현하지 않는다. 그들의 목소리를 피해자의 절절한 호소로만 조명하지 않는다. 대화·침묵·몸짓·상황이 구체적으로 드러나는 극본 형식의 본문과 QR 코드로 연결된 영상을 통해, 피해 중심으로 다듬어진 기록들이 놓친 기지촌 여성의 경험과 감정과 생각을 비춘다. 그리하여 이들이 피해자의 자리에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라 세상을 평가할 수 있고 옳은 말도 그른 말도 할 수 있는 사람으로서 자신의 인생을 꾸려 나가고 있음을 역설한다. 많은 윤문을 거쳐 정돈되기 마련인 일반 구술집과 달리 무수히 중단되고 굴절되는 영미·지니·윤선의 입말을 따라가며, 독자는 ‘피해자의 목소리를 듣는다는 것’이 무엇인지 성찰하고 기지촌 여성을 우리와 같은 사회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존엄한 개인이자 시민으로 재인식하게 된다.
9788974839147

재즈 잇 업! Jazz It Up!(출간 15주년 특별판) (남무성의 만화로 보는 재즈의 역사)

남무성  | 서해문집
24,300원  | 20180210  | 9788974839147
재즈에 한걸음 다가서고, 재즈를 즐길 수 있도록 만화로 안내하는 흥미로운 재즈입문서! 익살스럽고 위트 있는 만화로 그려낸, 누구라도 읽을 수 있는 재즈입문서 『재즈 잇 업!(Jazz It Up!)』. 1900년대부터 시작되는 장대한 재즈의 역사를 만화로 펼쳐놓은 이 책은 2003년, 2004년 두 차례 출간 당시 음악계와 출판계에 비상한 관심을 모으며 예술 분야 베스트셀러에 오르고, 일본의 세계적인 재즈 전문지 《Swing Journal》에 연재되며 일본/대만에도 수출되었던 책으로, 3년 가까운 준비 기간을 거쳐 전체적인 문장을 손보는 것은 물론, 70%의 그림을 다시 그리고 새로운 콘텐츠를 추가하여 15주년 특별 개정판으로 다시 독자들과 만난다. 스윙에서 비밥, 쿨재즈, 하드 밥, 프리재즈, 퓨전 재즈, 재즈록, 재즈 삼바, 컨템퍼러리 재즈 등 재즈 스타일이 어떻게 시대와 영향을 주고받으며 대중의 사랑을 얻고 분화/발전/침체되어갔는지 그 흥망성쇠를 보여주며, 루이 암스트롱, 빌리 홀리데이, 찰리 파커, 마일스 데이비스 등 재즈사를 화려하게 수놓은 거장과 그들의 대표작, 드라마틱한 인생 스토리를 소개한다. 금주법, 경제대공황, 1-2차 세계대전, 현대음악과의 관계, 인권문제, 포스트모더니즘 등 재즈의 발전에 영향을 준 세계사적 현상들까지 아우르는 인문학적 접근도 잊지 않았다. 특정 장면에서 강조되어 묘사되는 뮤지션들만의 개성, 예상을 깨는 빵 터지는 대사 등 재즈에 다가서면서 느낄 수 있는 부담감을 한방에 날려버릴 수 있을 만큼 시원하고 통쾌한 이야기들로 가득한 책이다.
9791194413707

이병한의 테크노-차이나 탐문

이병한  | 서해문집
16,200원  | 20251105  | 9791194413707
출간 즉시 뜨거웠던 화제작 《이병한의 아메리카 탐문》을 잇는 ‘뉴 노멀 탐문’ 3부작 제2탄! 이번에는 기술대국으로 화려하게 부활하고 있는 테크노-차이나다! 아메리카에서 실리콘밸리를 주축으로 한 ‘마가’(MAGA,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의 복음이 울려 퍼지고 있다면, 또 하나의 G2 패권국인 중국에서는 첨단 미래기술로 무장한 “화려한 공산주의자”들이 ‘테크노-차이나’로의 질주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1세기의 젊은 테크노 세력이 중화인민공화국에서 ‘중화인민 기술공화국’으로, 다시 세계 일등 국가를 완성해내겠다는 것이다. 이 책은 오늘날 중국의 심원을 움직이는 핵심 동력으로 네 갈래의 흐름을 주시한다. 미래기술의 최첨단, 즉 스페이스 테크, 바이오 테크, (그린)어스 테크, 디지털 테크다. 달/화성 탐사, 우주정거장 건설, 위성 항법 등 우주 산업에서 중국은 이미 미국의 턱밑까지 추격하며 발군의 역량을 과시하고 있다. 신약 개발, 유전자 분석 정밀의료, 맞춤의학, 인공생명 등 바이오 공학에서도 비약적인 발전을 거두고 있다. 태양광, 전기차, 배터리, 신재생 에너지, 인공강우 등 지속 가능한 지구를 위한 에너지 산업 및 기후 엔지니어링 또한 전력을 다해 키워가고 있다. 자율비행 드론, 휴머노이드 로봇, 스마트카, 스마트시티, 디지털 금융, 디지털 거버넌스 등 또 하나의 가상 지구를 만들어가는 디지털/AI 산업에서도 세계를 선도하고 있다. 이 책은 아편전쟁 이래 세계 질서의 대반전을 꾀하고 있는 테크노-차이나의 한복판으로 깊숙이 들어간다.
9791189847760

어서오세요, 시맛집입니다 (문집)

이혜진  | 브로콜리숲
11,700원  | 20240215  | 9791189847760
2학기 시 수업 시간에 쓴 맛집시를 모두 엮은 후 텅빈 교실에 있으니 우리 친구들을 처음 만난 날이 떠오릅니다. 1학년때부터 배운 시들을 재미음미 낭송법으로 다양하게 낭송하고 암송으로 몇몇 시는 간직하고 싶은 노래로 만들자라고 하며 시노래를 만들기도 했지요. 1학기는 시랑 친구가 되고 2학기는 시를 쓰는 꼬마 시인이 되는 시간을 가졌지요. 3월 불로초에 온 첫날 수석선생님이 학교 방송에서 암송한시가 바로 ‘풀꽃(풀꽃)’이었지요. 시도 그렇습니다. 시를 쓸 때에도 낯설게 다시 보고 자세히 관찰하고 오래 들여다 보아야합니다. 오감으로 경험하여 쓴 시는 여러분들의 기억에 오래 남을겁니다. 여러분이 1년 동안 시와 친해지고 시를 술술 쓰는 것만으로도 선생님은 보람을 느낍니다. 음식 시로 시 쓰기의 문을 연 것을 다시 한번 축하합니다. 여러분 주변의 사물들에게도 말을 건네보고 그 이야기를 시로 써보면 어떨까요? 맛집 시 쓰기의 달인으로 시와 친구가 되었으니 이제는 자신이 겪은 일과 주변의 사물들을 재료로 느낌을 살려 시를 써 보면 좋을 것 같아요. 수석 선생님이 여름에 더위를 먹고 감기로 고생한 경험을 쓴 시를 한 편 소개할게요. 맛집 시인이 된 우리 어린이들을 더 넓은 시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 이혜진(시인, 불로초 수석교사), 〈닫는글〉 부분
9791194413653

찰나의 기억, 냄새 (문학으로 본 후각의 문화사)

김성연  | 서해문집
23,400원  | 20251020  | 9791194413653
‘이야기만이 냄새를 설명할 수 있다’ 근대 문학에서 찾아낸 후각 언어들의 향연 냄새에 관한 기억은 마음을 동반한다. 설렘, 황홀, 소중함, 그리움, 당황, 고통, 공포, 무어라 설명할 수 없는 간질간질한 것. 이러한 냄새에 관한 경험은 좀처럼 수치화되거나 공식으로 환원되지 못한다. 공기 중으로 퍼지는 냄새와 만나는 일은 순간의 경험이며, 사진도 영상도 그 경험을 담아낼 수 없다. 그래서 아직 후각 경험의 의미에 관한 온전한 기록은 가장 아날로그적인 방법에 의존한다. 오직 언어로만 전달된다는 뜻이다. 인류 문명에서 가장 오래된 기록 매체인 ‘문자’만이 찰나의 감각과 그것이 불러일으킨 맥락을 기록해 왔다. 그런데 사실 대부분의 언어권에서는 ‘달다, 쓰다, 맵다, 짜다, 시다’와 같은 기본 미각어와 같은 기본 후각어조차 정리되어 있지 않다. 한국어도 마찬가지로, 오롯이 후각 의미를 지시하는 기본 후각어로 ‘구리다, 누리다, 비리다, 구수하다, 고소하다’ 등이 언급되는 정도였다. 그래서 우리는 후각 경험을 이야기할 때 단도직입적으로 냄새의 진원지가 되는 사물을 지시하거나, 다른 감각 어휘를 빌려 오거나, 여러 비유를 동원하여 설명한다. 후각 언어는 ‘냄새 대상-냄새 특성-냄새 이름’이 흥미로운 방식으로 연결되어 있다. 후각 언어는 그 지시 대상을 특정한 의미나 이미지와 결부하는 개념화 과정을 만들어 낸다. 향미가 그득한 와인이나 커피를 설명할 때조차 정작 향 그 자체를 지시하는 명료한 단어를 찾지 못하여, 혹은 한 단어로는 담아낼 수 없는 풍부함을 전달하기 위하여, 다양한 관형사·명사·형용사를 동원해 기나긴 구문을 생성해 내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와인의 맛과 향을 매혹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소믈리에는 자연과 사람의 이야기를 동원한다. 미각과 긴밀히 연관된 후각 경험을 재현할 때는 늘 서사에 의존해 왔다. 문자로 기록된 사라진 냄새, 낯선 냄새, 익숙해진 냄새 이야기 ‘글’은 ‘인간에게 후각이 무엇인지’를 보여 주는 유일한 아카이브다. 지난 7년간 틈틈이 사라진 냄새, 낯선 냄새, 익숙해진 냄새의 기원과 흔적을 찾았다. 이를 통해 근대화 과정에서 시간, 공간, 존재 사이를 연결하거나 단절하며 시각성을 보완 혹은 전복하는 역할을 해 온 후각의 의미를 이야기하고자 했다. 근대 문학과 언론 매체는 관련한 여러 대목을 발견할 수 있는 보고(寶庫)였다. 근대화라는 변화의 냄새를 감지하는 흥미로운 장면들은 소설·시·수필에서도, 일간지의 기사와 광고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이 책에선 변화의 도입부였던 19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전반의 기록을 주로 보되, 해방 후 도시화가 가속화된 시기와 감수성의 변화가 급격히 일어난 최근의 SF 장르도 일부 다루었다. 냄새는 실제 경험이나 수사적 의미로 등장하기도 했지만, 좀처럼 분리되지 않는 경우가 많았고, 그것이 냄새의 본질이기도 하여 이들을 아울러 살펴보았다. 냄새와 이야기는 현재를 ‘과거와 미래’ 사이로, 우리를 ‘존재와 부재’ 사이로 연결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과거의 기억과 미래의 상상력을 매개하는 ‘이야기’는 존재의 흔적인 냄새와 그렇게 연결된다. 또한 이 책에선 ‘향기’와 ‘악취’ 대신 ‘냄새’라는 중립적 단어를 선택하여, 우리 삶의 각 대목에서 그것이 지닌 복합적인 성격을 포괄적으로 담아내고자 했다. 냄새는 과거와 현재, 공간과 사람, 이곳과 저곳, 사물과 우리, 나와 너를 매개한다. 냄새는 이들이 구체적 관계와 맥락 속에서 기억될 수 있게 한다. 근대화 과정에서 기록된 후각적 언어들은 근대화의 속도나 방향성, 그 위용과 폭력성을 드러내는 데 적합했던 시각적 언어들과는 다른 후경을 제공했다. 후각적 언어는 보이는 것과 다르거나 혹은 눈에 보이지 않는 진실을 말없이 가리키는 수줍은 제보자이기도 했다.
9791194413691

처음 만나는 통합사회 (국제 이슈 따라 이해하는 핵심 개념 29)

고혜림, 윤노아, 이예지, 조은아  | 서해문집
15,120원  | 20251031  | 9791194413691
뉴스는 교과서가 되고, 교과서는 뉴스가 된다 국제 이슈와 #해시태그로 배우는 나의 첫 통합사회 통합사회를 처음 접하는 학생들이 이 과목을 보다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한 책. 국제 이슈라는 거대한 주제가 교과서 속 추상적인 개념이 아니라 실제 SNS에서 확산된 해시태그 운동과 뉴스를 통해 생생한 현실로 펼쳐진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맥도날드 불매운동이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페이스북의 개인정보 유출이 바꾼 세계의 모습은 어떠한지, 이란 여성들이 왜 거리로 나와 ‘자유’를 외쳤는지, 방글라데시의 건물 붕괴 사고와 내가 입은 옷이 어떤 관련이 있는지 알게 된다. 책을 읽다 보면 나와 상관없어 보이는 나라 밖 사건들이 우리 일상 안에 성큼 다가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각각의 이슈 안에는 통합사회 과목에서 반드시 익혀야 할 29가지 개념이 녹아 있어 교과의 핵심을 자연스럽게 파악할 수 있다.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부분과 호기심을 자극할 만한 부분을 누구보다 잘 아는 사회과 교사들이 복잡한 것은 가볍게, 궁금한 것은 명쾌하게 풀어냈다. 또한 각 장에 등장하는 새롭고 낯선 용어를 정확하게 짚고 넘어갈 수 있도록 ‘역사·지리·윤리·용어 톡톡’ 코너를 만들어 필요한 배경지식을 충분히 덧붙였다. 2022 개정 교육과정의 성취 기준, 해당 단원에서 진행할 수 있는 탐구활동까지 함께 제시되어 있어 통합사회 수업의 설계와 운영을 고민하는 교사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다.
9791194413639

오아시스 Oasis (1994-2009 / 2025)

질 퍼마노브스키, 노엘 갤러거  | 서해문집
49,500원  | 20251010  | 9791194413639
“오아시스의 재결합은 일종의 초대다.” 데뷔 30년, 해체 후 15년 브릿팝 전설의 눈부신 귀환 ★★★ 전 세계 동시 출간! ★★★ ★★★ MBC FM 〈배철수의 음악캠프〉 배순탁 작가 추천 ★★★ 화려한 데뷔, 히트곡 탄생 비화, 스캔들과 슬럼프, 형제의 불화와 화해, 밴드 해체와 재결합… 장대한 여정의 서막에서 현재까지 스튜디오, 리허설, 공연, 백스테이지, 투어, 파티… 음악과 일상을 속속들이 아우른 완전하고도 유일무이한 궁극의 사진집
9791194413578

달리기 인류 (인류학의 퓰리처상 ‘마거릿 미드상’ 수상작)

마이클 크롤리  | 서해문집
18,900원  | 20250915  | 9791194413578
“한 편의 소설처럼, 단순하고도 강력한 달리기의 본질에 다가간다” 달리는 인류학자 마이클 크롤리 걸작 논픽션. 인류학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인 ‘마거릿 미드상’의 2022년 수상작이다. 마라톤 선수이자 인류학자인 마이클 크롤리는 에티오피아에서 달리기를 하며 보낸 열다섯 달의 경험을 통해 매우 통찰력 있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왜 에티오피아의 달리기 선수들은 새벽 3시에 일어나 언덕을 오르내리며 달리는 걸까? 하이에나를 찾아 나서는 게 어떻게 달리기 실력을 향상시키는 일이 되나? 독창적이고 때때로 ‘위험한’ 달리기 방식을 취하는 것은 어떻게 달리기를 덜 지루하고, 더 모험적인 경험으로 만들 수 있는가? 크롤리는 “직관적이고 창의적으로 달리는 것”, “속도보다 느림에 집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었다고 말한다. 그리고 겸손한 관점과 열린 마음으로, 러닝에 대한 서구의 과학적 접근법과 에티오피아의 직관적이고 창의적인 접근 방식의 차이를 조명하면서, 기술과 과학에 과도하게 의존한 나머지 영혼을 고갈시키는 훈련 방법론에 대한 대안적 관점을 제공한다.
9791194413592

창경원의 밤 (광복 80년 기념 소설집)

고수진, 황다솜, 강혜승, 안효경, 이지혜  | 서해문집
12,420원  | 20250825  | 9791194413592
광복 80년 기념 소설집 다섯 작가가 각자의 시선과 상상력으로 풀어낸 80년 전 그날의 이야기 서해문집 청소년문학 39번째 책. 광복 80주년을 맞아, 다섯 작가가 각자만의 개성이 담긴 짧은 소설로 80년 전 그날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일본 천황을 모시는 사당인 ‘신사’를 지키는 조선인 소녀(신사를 지키는 소녀),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사람과 집안끼리 약속한 혼인을 앞둔 소녀(혼삿날), 차별과 억압의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해 일본 유학을 꿈꾸는 조선인 학생(잃어버린 미래), 아버지의 극렬한 반대에도 조선 춤에 빠져 최고의 무용수가 되기를 꿈꾸는 일본인 소녀(녹음 속에 날아올라), 일제가 동물원으로 바꿔버린 조선 궁궐에서 동물을 살리려는 조선인 사육사(동물원의 밤). 처한 환경도, 원하는 꿈도 달랐던 다섯 청소년에게 갑작스레 찾아온 ‘광복’. 거의 모든 사람이 기뻐하고 감격한 그날 그 순간, 이들에게 그해 여름은 어땠을까? 광복, 해방, 독립… 여느 여름보다 뜨겁고 가슴 벅찼던 그날 1945년 여름이었다 일제강점기를 살던 청소년들에게도 평범한 일상이 있었겠죠. 가족들과 함께 밥을 먹고 친구들과 소풍을 가고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며 책을 읽는 소중한 일상이. 그 가운데서 자신이 하고 싶은 일과 꿈을 좇으며 살아갔을 거예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청소년들과 마찬가지로요. 올해로 광복 8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가만히 눈을 감고 1945년 8월의 여름 속으로 달려가 보았어요. - 〈녹음 속에 날아올라〉 작가의 말에서
9791194413363

오키나와

히가 스스무  | 서해문집
29,700원  | 20250610  | 9791194413363
슈피겔만의 《쥐》, 사트라피의 《페르세폴리스》를 잇는 역사와 인간에 대한 눈부신 성찰을 보여주는 걸작 논픽션! 식민주의의 고통스러운 현실을 우아하게 탐구한다. 오키나와 문화의 상실과 삶의 고통을 기록하면서도 인간적 교감의 고요한 순간을 포착한다. 《워싱턴포스트》 오키나와제도는 활기찬 문화, 풍부한 녹지, 푸른 바다가 있는 곳으로, 해마다 국내외에서 수백만 명의 관광객이 찾아온다. 일본 최남단에 있는 이 여러 섬은 2차 세계대전이 일어나기 수십 년 전 일본제국에 군사적으로 합병되기 전까지 수세기 동안 독립을 지켜 낸 왕국이었다. 그러나 2차 세계대전 말에 미군이 들어오면서 이 조용한 섬들은 태평양전쟁에서 가장 파괴적인 지상전의 무대가 되었다. 오키나와 사람들의 회복력과 최근 많은 관광객의 방문에도, 이 전투의 영향은 오늘날까지 오키나와 사람들의 삶에 영향을 미친다. 오키나와 출신의 저명한 만화가 히가 스스무의 이 충격적이고도 생명력 넘치는 작품집은 고향의 복잡하고 다의적인 이야기에 생명을 불어넣는다. 이 책은 히가의 작품 가운데 《모래의 검》과 《마부이》, 두 작품을 엮은 것이다. 서로 얽히고설킨 이 이야기들은 전쟁의 공포를 담담히 드러내며, 미국 점령으로 오키나와의 삶이 어떻게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변화해 버렸는지를, 이 섬들의 토착 영성과 무녀 유타를 통해 고찰한다. 《오키나와》는 비참한 기록인 동시에 불확실한 미래에 직면한 사람들의 꿈과 욕망을 상상해 보는 작품이기도 하다. 이 독특하고 매혹적이며 아름다운 장소의 문화와 지리에 깊게 뿌리 내린 오키나와와 일본의 정체성, 점령과 자치, 그리고 인도주의와 폭력 사이의 중첩된 관계는 국경과 바다를 넘어 우리에게 물음을 던진다. 앙굴렘 국제만화축제 황금야수상 최종 후보 일본 미디어예술제 만화 부문 대상 수상 오키나와의 험난한 역사를 되짚어보고, 미군 점령의 현실을 예리하게 관찰하며, 전쟁의 참상과 무의미함까지 아우른 명작!
9791192988856

맛집에서 만난 세계지리 수업 (기후 시민을 위한 한입에 쏙 지리 여행)

남원상  | 서해문집
15,120원  | 20240910  | 9791192988856
이탈리아 나폴리피자, 멕시코 타코, 아랍에미리트 루카이마트 등 세계 유명 음식의 기후지리적 연원을 통해 지구 곳곳의 자연환경과 역사, 종교, 경제, 문화를 쉽게 배울 수 있는 청소년 지리 교양서. 풍요로운 땅과 물, 해와 바람이 빚은 소중한 먹거리와 그것에 기대어 살아온 이들이 이상 기후로 흔들리고 있는 모습까지 담고 있어 전 지구적 과제인 기후 위기를 함께 고민해 볼 수 있다. 흥미진진한 열세 가지 음식 이야기를 따라 기후 시민으로 거듭나는 세계지리 여행을 떠나 보자.
9791194413561

이병한의 아메리카 탐문(큰글자책) (피터 틸, 일론 머스크, 알렉스 카프, J.D. 밴스, 이들은 미국을 어떻게 바꾸려 하는가)

이병한  | 서해문집
34,200원  | 20250730  | 9791194413561
뜨거운 반향을 일으켰던 《유라시아 견문》 이후 10년 만의 신작! ‘전지적 미국 시점’으로 본 뉴-아메리카 견문 1000일 동안 100개 나라, 1000개 도시를 주유한 ‘유라시아 대장정’을 통해 독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이병한 작가가 《유라시아 견문》 이후 10년 만의 신작을 펴냈다. 이번에는 아메리카다!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GA)라는 복음이 아메리카 전역에 울려 퍼지고 있다. 이 ‘새로운’ 아메리카는 기존의 세계화, 자유주의, 다문화주의를 반대하고, 그 대항 항으로 민족주의, 반자유주의, 백인-기독교 근본주의의 기치를 내건다. 그리고 그 한가운데에는 워싱턴의 정치 엘리트나 월스트리트의 경제 엘리트들이 아니라, 실리콘밸리를 주축으로 한 젊은 테크노 세력이 있다. 그렇다면 누가 이 새 판을 짠 것인가? 트럼프는 아니다. 그는 단지 상징적인 플레이어일 뿐 설계자는 아니다. 이 책은 오늘날 미국의 심원을 움직이는 핵심 인물로 4명을 주목한다. 세계 최초의 인터넷은행 ‘페이팔’의 창립자 피터 틸,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일론 머스크, 프랑크푸르트학파 철학자이자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의 CEO 알렉스 카프, 트럼프 2기의 새 부통령 J.D. 밴스. 미국과 나아가 세계의 향방을 알려면 이 4인방의 면면을 깊이 학습하고 탐구해야 한다. 이 책은 바로 그 ‘탐문’의 첫 책이자, 유일한 책이다. ‘전지적 미국 시점’으로, 문명의 대전환을 맞이하고 있는 아메리카의 한복판으로 깊숙이 들어간다.
9791194413233

냉전 (우리 시대를 만든 냉전의 세계사)

오드 아르네 베스타  | 서해문집
47,700원  | 20250310  | 9791194413233
우리는 냉전을 경계가 정해진 충돌로 생각하기 쉽다. 제2차 세계대전의 잿더미에서 탄생해서 소련의 붕괴와 맞물려 극적으로 종언을 고한, 두 초강대국 ‘미국’과 ‘소련’이 부딪힌 충돌로 보는 것이다. 하지만 세계적인 냉전 연구자 오드 아르네 베스타는 이 묵직한 책에서 냉전을 산업혁명에 뿌리를 두고 세계 곳곳에서 지속해서 반향을 미치고 있는 전 지구적 이데올로기 대결로 이해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또한, 베스타는 강대국 간 경쟁과 이데올로기 싸움으로 지구의 구석구석까지 완전히 뒤바뀐 한 세기를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냉전은 유럽의 경계선에서 시작됐을지 모르지만, 아시아와 아프리카 그리고 중동에서 가장 깊은 반향을 남겼다. 이 지역들에서는 거의 모든 공동체가 어느 편에 설지를 선택해야 했고, 이 선택은 세계 곳곳에서 아직도 경제와 체제를 규정하고 있다. 오늘날 많은 지역이 냉전 시대에 생겨난 환경 위협과 사회적 분열, 종족 갈등에 시달린다. 냉전의 이데올로기들은 중국과 러시아와 미국에 영향을 미친다.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은 냉전으로부터 등장한, 순전히 군사적 해법에 대한 믿음 때문에 파괴되고 있다. 놀랍도록 광범위하고 묵시적인 관점으로 무장한 이 책은 지리적·연대적으로 냉전에 관한 우리의 이해를 넓혀 주며, 오늘날의 세계가 어떻게 탄생했는지에 관한 새롭고 매혹적인 역사를 보여 준다. 전이 세계 곳곳에 미친 파급력의 역사를 다룬 냉전사의 결정판 저자는 이 책에서 냉전을 100년의 시각에서 전 지구적 현상으로 평가한다. 냉전을 100년의 시각에서 보려는 취지는 사회주의와 자본주의의 충돌이 거대한 차원의 전 지구적 상황과 어떻게 영향을 주고받았는지를 이해하기 위해서다. 20세기 내내 왜 일군의 충돌이 되풀이되었는지, 그리고 왜 다른 모든 물질적 또는 이데올로기적 권력 경쟁자가 그 충돌에 연루되어야 했는지를 이해하기 위해서다. 특히 냉전이 벌어지는 배경이 된 경제적·사회적·기술적 변화의 강도를 인식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1890년대부터 1990년대에 이르는 100년 동안 우리는 아찔한 속도로 세계 시장이 탄생하고 파괴되는 것을 보았다. 이 시기에 우리는 앞선 세대들이 단지 꿈만 꿀 수 있던 여러 기술의 탄생을 목격했다. 일부 기술은 다른 이들을 지배하고 착취하는 인류의 능력을 드높이는 데 사용되었다. 또한 이 시기에 거의 모든 곳에서 이동성이 높아지고 도시화가 진전되는 가운데 우리는 전 지구적 생활양식이 대단히 급속히 변화하는 것을 경험했다. 한편, 냉전은 미국의 힘이 떠오르고 그 힘을 공고화하는 문제였다. 냉전은 또한 그것을 넘어서는 의미였다. 곧 소련식 공산주의의 패배와 유럽에서 유럽연합을 통해 제도화된 민주적 합의라는 형태의 승리에 관한 문제였다. 중국에서 냉전은 중국공산당이 실행한 정치적·사회적 혁명을 의미했다. 라틴아메리카에서 냉전은 냉전의 이데올로기 분단선을 따라 사회가 점차 양극화됨을 의미했다. 이 책은 자본주의와 사회주의가 세계 차원에서 벌인 냉전의 의미를, 그 모든 다양한 양상과 때로 혼란스럽게 한 모순으로 보여 주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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