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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인류학"(으)로 162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91192667430

매운맛의 중국사: 고추의 문화인류학 (고추의 문화인류학)

차오위  | 마르코폴로
19,800원  | 20251112  | 9791192667430
“혀끝의 불, 문명의 역사로 타오르다.” “고추는 세계를 바꾼 감각의 역사이다.” “귀주에서 뉴욕까지, 매운맛이 세계를 삼킨다.” 혀의 역사, 문명의 불을 삼킨 식물 고추는 단순한 식재료가 아니다. 그것은 인류의 미각을 다시 쓴 역사적 사건이다. 16세기 남미 대륙에서 출발한 이 낯선 열매는 인도양을 거쳐 중국 땅에 닿았고, 그로부터 불과 수 세기 만에 뜨겁고 독특한 맛에 익숙해졌다. 『매운맛의 중국사』는 이 놀라운 변화를 문화인류학의 눈으로 추적한다. 저자 차오위(曹雨)는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중국 음식사와 민속 연구로 주목받는 학자이다. 그는 이 책에서 “중국인이 언제부터 고추를 먹기 시작했는가”라는 단순한 질문에서 출발해, 미각의 변화가 어떻게 사회적, 계급적, 그리고 정치적 사건으로 확장되었는지를 세밀하게 보여준다. 매운맛은 단지 혀끝의 자극이 아니라, 권력과 욕망, 정체성과 생존의 언어였다는 것이다. 고추는 언제 음식이 되었는가: 문명 속의 이방인 고추는 본래 중국 토착 식물이 아니다. 명대 중엽, 대항해시대의 교역로를 따라 남미 안데스에서 아시아로 유입된 ‘신대륙의 불씨’였다. 처음에는 약재이자 장식용 식물로 여겨졌고, 한동안은 ‘먹는 식물’조차 아니었다. 17세기 중반, 중국 남서부의 귀주(貴州)와 호남(湖南) 지방에서 전환이 일어난다. 습하고 더운 기후, 비옥하지만 가난한 산지, 복잡한 소수민족의 공존, 이 모든 것이 고추를 필연적으로 ‘음식’으로 만들었다. 소금과 기름이 귀하던 지역에서, 고추는 가장 싼 향신료이자 유일한 방부제였다. 그것은 생존의 도구이자, 고통을 맛으로 바꾸는 인간의 창조적 본능의 산물이었다. 청대에 이르러 고추는 폭발적으로 확산된다. 사천(四川), 호남(湖南), 호북(湖北) 등 남부 내륙의 지역적 취향이 하나의 ‘매운맛 벨트’를 이루면서, 중국 음식문화의 지형은 완전히 바뀌었다. 남과 북, 중심과 변방, 그리고 탈지역화된 고추 중국의 매운맛은 지역마다 다르다. 사천의 매운맛은 기름과 화자오(花椒)의 마비를 동반한 풍요로운 매운맛이고, 호남의 매운맛은 불과 눈물, 땀과 함께하는 생존의 매운맛이다. 반면 북방의 매운맛은 비교적 늦게 유입된 도시적 취향이다. 오늘날에는 이런 지역적 구분마저 희미해졌다. 이주민의 이동, 도시화, 외식 산업의 발전으로 ‘탈지역화된 매운맛’이 탄생했다. ‘마라탕’과 ‘훠궈’가 중국 어디서나 통용되는 표준 음식이 된 것도 그 결과다. 매운맛은 미각이 아니다: 몸과 권력의 감각 차오위는 “매운맛은 단순한 미각이 아니다”라고 선언한다. 그것은 신체적 체험이자 감각의 정치학이다. 중국의 전통 의학은 고추를 ‘열(熱)’을 일으키는 식품으로 분류하며, ‘상화(上火)’와 ‘거습(祛濕)’이라는 상반된 개념으로 해석했다. 더위 속에서도 고추를 먹는 이유는 몸의 수분과 습기를 내보내기 위해서였다. 그리하여 고추는 기후와 체질, 생리와 환경의 관계를 매개하는 문화적 장치로 자리 잡았다. 계급의 향신료: 서민의 불맛, 권력의 조미료 차오위는 ‘음식의 계급적 구조’를 통해 고추를 읽는다. 중국에서 고추는 처음부터 귀족의 식탁이 아닌, 빈민과 이주민의 밥상에서 피어났다. 비싼 육류나 기름 대신 고추로 맛을 내던 서민들의 습관은, 시간이 지나면서 ‘대중의 미각 민주화’로 발전한다. 그 결과, 매운맛은 권력의 중심이 아닌 주변부에서 출발해, 결국 중국 전체를 재편한 미각의 혁명이 된다. 중국 사회의 변동기마다 고추는 독특한 방식으로 존재했다. ‘사회주의 혁명’ 이후에는 붉은색과 투쟁, 이상과 노동의 상징이 되었고, 개혁개방 이후에는 대중 소비문화의 중심으로 돌아왔다. 한국 독자가 만날 새로운 ‘매운 중국’ 한국은 매운맛의 나라다. 그러나 그 매운맛의 기원과 감각의 의미를 문화적으로 탐구한 책은 드물다. 『매운맛의 중국사』는 한국 독자에게 매운맛이라는 감각의 인류학을 선사한다. 한국의 고추장 문화, 중국의 마라 문화, 동남아의 칠리 소스까지 모두 식탁 위의 감각이자 정체성이다. 이 책을 읽다 보면, 매운맛이 단지 혀의 쾌감이 아니라 사회적 열정, 집단적 욕망, 생존의 기술이었음을 깨닫게 된다.
9791192595962

처음 문화인류학 (문화를 통해 배우는 삶의 방식)

이희수  | 봄마중
13,500원  | 20241231  | 9791192595962
인간을 연구하는 학문, 인류학 아직 많은 청소년들이, 자신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앞으로 어떤 직업을 선택하고 싶은지, 무엇을 할 때 가장 행복한지 제대로 알지 못한다. 학교 수업과목 외에도 얼마나 다양한 학문이 있고 졸업 후 어떤 직업을 가질 수 있는지에 대한 소개가 매우 부족하기 때문이다. 봄마중의 〈10대를 위한 진로수업〉 시리즈는 청소년들이 자신의 적성을 찾아 미래를 계획하고 설계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기획되었다. 《처음 지리학》에 이어, 여섯 번째로 출간된《처음 문화인류학》은 한양대학교 문화인류학과의 이희수 명예교수가 문화인류학의 전반에 대해 소개한 책이다. 문화인류학은 과연 어떤 학문인지, 문화인류학의 역사는 어떻게 되는지, 문화인류학은 무엇을 탐구하는 학문인지, 문화인류학과에서는 무엇을 배우며, 문화인류학을 전공하고 나서는 어떤 진로를 선택할 수 있는지 조목조목 살펴볼 수 있어, 청소년들의 진로 선택에 도움이 될 것이다.
9791193710357

사회문화인류학

존 모나한, 피터 저스트  | 교유서가
13,500원  | 20240601  | 9791193710357
관찰과 통념의 쟁투 인간 집단은 어떻게 형성되며, 무엇이 그들을 하나로 묶는가? 인류학의 본령은 혈연, 젠더, 신앙, 자아 등에 대한 통념 깨기 다만 아무도 ‘백지상태’에서 현지조사에 나서지는 않는다 ※ 이 책은 『사회문화인류학』(교유서가, 2018) 재출간 도서입니다. 인류학이란 무엇이고 어떻게 하는가? 이 책은 두 인류학자가 인도네시아와 멕시코에 직접 들어가서 연구한 생생한 사례들을 이용하여, 인류학자가 되는 것, 인류학을 다른 사회과학과 구분 짓는 독특한 현지조사를 수행하는 것이 어떤 경험인지를 들려준다. 또한 인류학이 시작된 이래로 인류학자들을 사로잡아온 ‘큰’ 질문들을 간결하고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다. 인간은 어떤 점에서 독특한가? 가족, 부족, 민족 같은 인간 집단들은 어떻게 형성되며, 무엇이 그들을 하나로 묶는가? 신앙, 경제 교류, 자아의 본질은 무엇인가? 이 책에서 저자들은 인류학을 어떻게 하는지, 자신들이 파악한 것을 어떻게 전달하면 좋을지를 중시한다. 그러면서 인류학자들이 무엇을 발견했는지보다는 인류학자들이 스스로 배운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즉 사실보다는 개념을 강조하는 것이야말로 인류학을 이야기하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말한다. 이 책은 인류학의 최신 트렌드를 소개하기보다는 인류학 탐구의 핵심에 자리잡은 이슈들을 들여다보고 그 학문적 가치를 제시한다.
9791187700371

문화인류학 (호칭에 숨어 있는 한자의 비밀)

장이칭, 푸리, 천페이  | 여문책
18,000원  | 20200821  | 9791187700371
문자는 그 자체로 문명사의 시원이다. 인류 4대 문명 중 하나인 황하문명이 태동한 중국의 문자는 대표적인 표의문자다. 한자로 이해하는 『문화인류학』은 오랜 세월 동아시아 전체에 깊은 영향을 미친 한자의 다채로운 세계를 성씨와 호칭의 변천사를 매개로 살펴본 흥미로운 책으로 상고시대부터 이어져온 성씨의 뿌리를 탐색하며 한자의 기원과 변화과정을 재미난 이야깃거리와 함께 들려준다.
9788952112408

문화인류학 (개정판)

한상복, 이문웅, 김광억  |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17,640원  | 20110920  | 9788952112408
지난 50여 년 동안 한국의 문화인류학은 크게 성장했다. 문화인류학자 수가 증가했고, 대학의 인류학과와 연구소들이 다수 설립되었다. 인류학과가 없는 대학에서도 대부분 인류학 또는 문화인류학 강의를 교양과목으로 개설하고 있어 전국의 대학생과 일반인의 인류학에 대한 관심과 인식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인류학 분야의 연구도 양적으로는 물론 질적으로도 향상되었다. 한국어로 인류학을 소개한 저서와 번역서도 수십 개에 이른다.
9788949153520

인류학자가 자동차를 만든다고: 문화 인류학 (문화 인류학)

김찬호  | 비룡소
10,800원  | 20121214  | 9788949153520
각 분야의 전문가가 핵심만을 알려주는 청소년 인문 길잡이! 각 분야의 전문가가 전공 학문을 소개하는 청소년 인문 교양서 「주니어 대학」시리즈. 우리 사회의 기반이 되는 여러 학문들의 흥미로운 진면모를 풍부한 사례를 통해서 소개한 시리즈로, 청소년들이 이해하기 쉽게 풀어 낸 인문학 입문서이다. 3부로 이루어진 각 권은 1부에서 학문이 추구하는 앎의 지향점과 중요하게 탐구하는 주제가 무엇인지 살펴본다. 2부에서는 대표적인 학자나 전문가들을 소개해 학문을 펼치는 활약상을 재미있는 인물 이야기로 제시하며, 3부는 10가지 질문과 답변을 통해 학문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 준다. 제 2권『인류학자가 자동차를 만든다고: 문화 인류학』은 인간의 다양한 삶과 문화를 비교해 세상을 이해하는 문화 인류학에 대해서 알아본다. 오늘날 우리에게 타인의 삶을 이해하고 스스로를 돌아보는 것은 세계 시민이 갖춰야 할 소양이며, 문화 인류학이란 서로 다른 문화를 종합적으로 이해하기 위한 학문임을 먼저 알려 준다. 식인종들은 매일매일 사람을 잡아먹는지, 수줍어하는 성격은 유전자 탓인지, 현대인에게 비만이 많은 까닭은 무엇인지 등 문화 인류학에 대해 궁금한 모든 것을 해결한다.
9788945049193

문화인류학 (13판)

Ember,Carol R.  | 피어슨에듀케이션코리아(HE)
0원  | 20121226  | 9788945049193
이 책은 크게 3부로 구성하여, 인류학 전반에 대한 설명부터 문화인류학의 주요 세부 분야를 소개하고, 인류학이 현실적 문제의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한다. 세계화로 대표되는 현실 세계의 변화를 인류학에서 어떻게 다루고 있는지를 충분히 보여주고,인류학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이 인류학의 전반에 대해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해 줄 뿐만 아니라, 풍부한 민족지적 자료와 새로운 연구 동향을 제시함으로써 인류학을 좀 더 깊이 이해하는데 도움을 준다.
5000052528

문화인류학

루즈베탁  | 한국로고스연구원
0원  | 19930301  | 5000052528
9791169813853

나를 발견하는 인류학 수업 (문화인류학으로 청소년 삶 읽기)

함세정  | 사계절
15,120원  | 20250725  | 9791169813853
“자기소개 한번 해 볼까요?” 청소년들을 곤란하게 하는 질문 중 하나다. 나이, 학교, 성적, 취미, 좋아하는 아이돌…… 어느 것 하나도 ‘나’를 완전하게 설명하지 못한다. 청소년들은 시시때때로 달라지고, 딱히 잘하는 것도 없는 내가 혹시 ‘비정상’은 아닐까 불안하기만 하다. 가장 익숙하지만 어쩌면 그래서 더욱 알기 어려운 존재인 ‘나’, 어떻게 하면 좀 더 잘 알 수 있을까? 교육인류학자 함세정은 내가 서 있는 이곳, 즉 나를 둘러싼 사회와 문화를 탐구할 때 내가 어떤 사람인지가 더 잘 드러난다고 말한다. 오늘의 ‘나’를 이루고 있는 것들은 내가 맺고 있는 관계, 내가 속한 크고 작은 사회, 그 사회에서 당연하다고 여기는 문화의 영향 속에서 만들어진 것이기 때문이다. 하자센터 ‘10대 연구소’에서 청소년들을 만나고, 청소년의 삶과 문화를 연구해 온 저자는 ‘청소년은 이렇다, 이래야 한다’는 뻔한 결론에 숨어 있는 사회문화적 맥락을 탐색한다. 현장에서 접한 청소년의 생생한 목소리와 경험을 바탕으로 어른들이, 사회가 ‘정상’ 혹은 ‘상식’이라고 말하는 틀이 얼마나 좁은지 드러내며, 당연한 것들을 낯설게 보게 하는 인류학의 개념들을 소개한다. 문화상대주의, 권력, 의미, 타자화, 질적 연구 등 인류학의 주요 키워드를 발판 삼아 청소년 독자들은 자기 자신을 사회문화적 존재로 풍부하게 해석하면서 남들과 다르게 살아갈 용기, 타인과 건강하게 만날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9788934124382

선교와 문화인류학

한국복음주의선교신학회  | CLC(기독교문서선교회)
17,100원  | 20220603  | 9788934124382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중요한 사명이 있다. 그것이 바로 선교다. 선교라는 단어를 생각할 때 우리는 흔히 선교대상자를 향한 선교사의 일방적 선포행위만을 떠올릴 때가 많다. 물론 선교에는 그런 측면이 없지 않지만, 진정한 선교는 선교대상자와 그가 처해 있는 문화적 상황에 대한 존중에서부터 시작된다. 상대방의 문화를 존중하는 것은 상대방의 문화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있을 때 가능하다. 이 책은 이런 시각을 기초로 논의를 전개하면서, 복음을 다양한 선교 현장에 어떻게 구체적으로 증거할 수 있는지에 관한 방안을 제시한다. 그런 측면에서 이 책은 선교에 대한 열망과 비전을 가진 그리스도인과 한국 교회에 유용한 지침서가 될 것이다.
9788928519774

임신과 출산의 문화인류학

마츠오카 에츠코  | 민속원
19,800원  | 20240510  | 9788928519774
문화에 의해 구축되는 출산; 출산은 자연적인 것인가, 문화적인 것인가 이 책에서는 근대 이전의 일본과 방글라데시, 인도네시아, 헝가리의 사례를 넘나들며, 문화에 따라 상이한 임신과 출산의 모습을 보여준다. 전쟁 전의 일본만 해도 아기는 대부분 집에서 조산사의 도움을 받아 태어났다. 이러한 일본의 출산이 현대에 이르기까지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를 조산사, 의사의 경험과 함께 흥미롭게 엮어낸다. 이를 통해 아기를 어디서 어떻게 낳을지 그리고 그것을 선택할 수 있는지는 그 사회의 권력구조와 패러다임에 밀접히 관련되어 있음을 알 수 있으며, 출산의 단일한 형태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선택지에도 시야를 넓혀야 함을 역설한다. 출산은 사회구성원을 재생산하는 것임에도, 현재 한국이나 일본에서는 이 재생산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이제 우리는 지금까지 당연하게 여겨온 출산의 방식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해 보아야 한다. 지금 99%에 달하는 병원 출산은 인류의 오랜 역사 속에서 단 100여 년간 실천된 방법이다. 임신과 출산은 의학적 용어로 기술되고 인식되고 있지만, 출산은 가족 모두가 함께 시작을 만들어내는 이야기이고, 다음 세대를 우리 공동체가 맞이하는 즐거운 의식의 일환임을 잊어서는 안된다. 이 책은 더 다양한 출산 방식이 있을 수 있음을 제시하고, 산모와 가족이 더 행복한 출산을 위해, 다른 선택지를 위한 정책수립의 필요성을 모색해 본다.
9788928517541

손진태의 문화인류학 (제국과 식민지의 사이에서)

전경수  | 민속원
24,300원  | 20220910  | 9788928517541
필자는 이 책에서 손진태에 대한 오해 · 계보를 밝히고, 그러한 오해의 원인이 어디에서 발생되었는지에 대해서 논의해보고자 한다. 학사는 학문사와 학설사로 대별될 수 있는데, 학설사는 해당 학문의 내포관계를 중점적으로 다루는 반면, 학문사는 외연관계에 대하여 관심을 집중시켜야 한다. 그 과정에서 개별 학자들에 대한 각론적인 업적평가가 이어지는 것이 수적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제 그 각론(各論) 첫 번째 주자로서 손진태를 선택한 것이다. 본서의 제목을 『손진태의 문화인류학』으로 명명한 데에는 특별한 이유가 전제되어 있다. 손진태가 학문 활동을 왕성하게 하던 시기에는 잘 사용되지 않았던 “문화인류학”이란 단어를 채용한 것은 두 가지 이유에서이다. 하나는 그가 이룩해 놓은 연구업적들의 대부분이 현재 통용되고 있는 “문화인류학이란 학문 분야에 포함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생각이고, 다른 하나는 해방직후 조직되었던 ‘조선인류학회(위원장:이극로)’의 산하에 세 가지의 중요부분이 배치되었었다. 즉 체질인류학부는 나세진이 맡았고, 문화인류학부는 손진태가 맡았으며, 고고학부는 김재원이 담당하였다(전경수, 1999.12.25:127).” 새롭게 학문을 정립하고, 학문발전을 위한 진용을 구성함에 등장한 ‘문화인류학’의 책임을 손진태가 맡았다는 공개적이고도 공식적인 학회의 표현에서 그 정당성을 찾고자 한다.
9788947282635

현대문화인류학 (인간과 문화에 대한 열일곱 가지 주제들)

권숙인, 진주현, 이상국, 함한희, 오명석  | 형설출판사
25,650원  | 20180608  | 9788947282635
▶ 현대문화인류학에 관한 내용을 담은 전문서적입니다.
9788954651660

사회문화인류학

존 모나한, 피터 저스트  | 교유서가
0원  | 20180615  | 9788954651660
관찰과 통념의 쟁투 인간 집단은 어떻게 형성되며, 무엇이 그들을 하나로 묶는가? 인류학의 본령은 혈연, 젠더, 신앙, 자아 등에 대한 통념 깨기 다만 아무도 ‘백지상태’에서 현지조사에 나서지는 않는다 인류학이란 무엇이고 어떻게 하는가? 이 책은 두 인류학자가 인도네시아와 멕시코에 직접 들어가서 연구한 생생한 사례들을 이용하여, 인류학자가 되는 것, 인류학을 다른 사회과학과 구분 짓는 독특한 현지조사를 수행하는 것이 어떤 경험인지를 들려준다. 또한 인류학이 시작된 이래로 인류학자들을 사로잡아온 ‘큰’ 질문들을 간결하고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다. 인간은 어떤 점에서 독특한가? 가족, 부족, 민족 같은 인간 집단들은 어떻게 형성되며, 무엇이 그들을 하나로 묶는가? 신앙, 경제 교류, 자아의 본질은 무엇인가? 이 책에서 저자들은 인류학을 어떻게 하는지, 자신들이 파악한 것을 어떻게 전달하면 좋을지를 중시한다. 그러면서 인류학자들이 무엇을 발견했는지보다는 인류학자들이 스스로 배운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즉 사실보다는 개념을 강조하는 것이야말로 인류학을 이야기하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말한다. 이 책은 인류학의 최신 트렌드를 소개하기보다는 인류학 탐구의 핵심에 자리잡은 이슈들을 들여다보고 그 학문적 가치를 제시한다.
9788997087617

토바사람들의 새싹 선교문학 (선교·문화인류학에서 본)

모니카 실베리오  | 카리타스
12,600원  | 20220901  | 9788997087617
‘선교’라는 말은 성경에 나오지 않는다. 주지하는 대로 요한복음 20장 21절에는 “나도 너희를 보낸다” 는 구절이 있다. 라틴어 ‘미토’(mitto)에서 유래된 단어이다. 보냄을 받은 자는 부르심을 전제로 한다. 복음화의 효과적인 실천은 문화에 대한 이해로부터 출발한다. 사회 각 분야의 문화는 공유된 지성이라는 점에서 공통의 인식을 갖는다. 문화는 그 집단의 희노애락을 통해서 전달되기 때문에 감성을 보존하고 전달하는 것은 그 표출 방법들과 무관하지 않다. 뿐만 아니라 문화는 비평적인 여지를 남긴다. 사회 구성원들의 가치관을 선과 악, 득과 실, 승패 등으로써 판단하고 결정하는 기준이 다르다는 것이다. 이러한 문화 사이의 소통을 위해서 타문화권을 이해하는 다양한 교류가 필수적이라 생각한다. 금번에 번역한 엔솔로지는 이러한 지성의 인식과 정서적 감성 그리고 선교지 문화에 대한 이해로서의 모니카 자신이 쓴 작품 내용이 평가적 대상임을 피할 수 없다. 만들어 놓고 보니 미흡하기 짝이 없지만, 세계선교에의 복음을 위한 동역자들과 각계의 제현들께 기도를 바라는 마음으로 세상에 내어 놓는다. 라틴권에서 사역하는 독자들을 위해서 편집의 뒤편에 저자‘모니카 실베리오’의 스페인어 원문을 첨부한다. 스페인어와 토바 부족어(QOM 콤)를 대조하면서 독서하는 즐거움이 더 하기를 기대해 본다. 지구 반대편 유서 깊은 나라, 아르헨티나의 북중부, 흙 폭풍이 이는 황량한 오지에서 회심한 크리스천 원주민이 쓴 글들이다. 더욱이 저자는 세계에 알려진바 그 이름도 빛도 없는, 엄청난 대륙의 주인이자 토착민이며 오늘의 생계를 걱정해야 하는 두 자녀를 둔 순박한 엄마이다. 이 작은 서적이 해외 선교사들과 선교 관심자들에게 선교·문화인류학을 가까이하며 민족지학(Ethnography) 이해에 도움의 독서가 되었으면 한다. 성령에 감동되어 오해 없이 받아들이는 만인제사장 시대에 타문화권의 역사와 문학을 이해하는데 있어 이만한 실물이 어디에 더 있을까 하여, 나라 안팎에서 공유하자는 뜻으로 발간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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