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만드는 사람 (찾고, 조율하고, 완성하는 기획 PD의 세계)
송진선 | 알에이치코리아
15,300원 | 20251030 | 9788925572970
“우리를 웃기고 울리는 인생 드라마 뒤에는
완성을 위해 애쓰는 사람이 있다”
좋은 콘텐츠가 무엇일지 고민하고 그 답을 내놓는 사람,
설령 실패하더라도 오답노트를 빼먹지 않는 사람,
기획 PD의 세계
전 세계가 K-콘텐츠에 열광하고, 작가와 연출자, 배우들까지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지금. 하지만 모든 히트작 뒤에는 여전히 무명으로 남아 있는 진짜 주역이 있다. 바로 콘텐츠의 기획자인 기획 프로듀서(PD)다. 드라마의 생사를 좌우하는 이들은 거대한 청사진을 그리면서도 미세한 디테일 하나까지 놓치지 않는 이들은 이야기를 발굴해 내고, 작가의 상상력에 현실성을 입히며, 연출자의 비전을 구체화시키고, 창작진 전체를 하나로 묶어내는 해결사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플랫폼과 창작자, 시청자를 잇는 기획 PD들은 매일 이런 질문과 씨름한다. ‘지금 대중이 원하는 이야기는 무엇인가?’ ‘뻔한 스토리를 어떻게 전복시킬 것인가?’ ‘세계관을 어떻게 확장할 수 있는가?’ 답 없는 질문들을 붙잡고 늘어져야 하는 것, 그것이 바로 기획 PD의 숙명이다.
SBS와 스튜디오드래곤을 거쳐 자신만의 제작사를 설립한 드라마 책임 프로듀서 송진선은 업계의 격변을 온몸으로 겪어낸 생존자다. 기획 PD라는 직업이 그림자 취급받던 시절부터 지금까지, 일의 기쁨과 슬픔, 쓴맛 모두 본 그가 『드라마 만드는 사람』을 통해 ‘기획 PD의 일’에 대해 들려준다. 〈김비서가 왜 그럴까〉, 〈여신강림〉, 〈부암동 복수자들〉, 〈커넥트〉, 〈방과 후 전쟁활동〉, 〈돌풍〉 등 로맨스에서 SF 스릴러까지, 장르의 경계를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글로벌 무대로 뻗어나간 그의 작품 리스트를 보면 알 수 있듯, 한국을 넘어 세계와 소통하는 콘텐츠를 만들어온 크리에이터만이 들려줄 수 있는 이야기가 담겨 있다. 또한 이 시대가 기획자에게 요구하는 역량과 태도는 무엇인지, 실패를 딛고 일어서는 마음가짐에 대해 솔직하고 치열한 답변들을 전한다.
드라마 기획 PD를 꿈꾸는 이들에게는 생생한 로드맵을, 모든 분야의 기획자들에게는 공감과 위로를, 그리고 이 신비로운 직업이 궁금했던 이들에게는 내부를 생생히 들여다볼 수 있는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