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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으)로 412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91193138069

새와 춤추는 사람

미안  | 고래뱃속
14,400원  | 20230918  | 9791193138069
책임을 모르는 현실의 파도 앞에서도 변함없이 이어지는 '오늘'이라는 춤 생의 기적을 일구는 우리 일상의 눈부신 몸짓 오늘도 어제처럼 너와 함께 추는 춤 동산 위에 사람이 삽니다. 그리고 아침이 찾아오면, 언제나 어김없이 돌아오는 태양과 함께 사람을 찾아오는 것이 있습니다. 파아란 새입니다. 새와 사람은 매일 아침 동산 위에서 함께 춤을 춥니다. 춤을 마치고 나면 새는 사람에게 반짝이는 돌멩이 한 알을 건네고 다시 날아갑니다. 그리고 다음 날, 그리고 다음 날 아침에도 새와 사람은 언제나 어김없이 함께 춤을 추고, 사람의 담벼락에는 반짝이는 돌멩이들이 쌓여 갑니다. 도대체 이들은 무엇을 위해 춤을 추는지, 어찌하여 매일 같은 춤을 추는지, 그리고 어떻게 그 춤은 한결같이 이어질 수 있는지 궁금해할 때쯤, 두 사람의 조약돌 같이 단정하고 잔잔한 일상을 깨트리는 사건이 일어납니다.
9791190747622

거짓말

미안  | 고래뱃속
12,600원  | 20210927  | 9791190747622
모두가 믿는 것은 모두가 진실일까? 힘센 거짓말의 횡포 속에 사그라든 세상의 연약한 진실들에 대한 이야기 모두가 거짓을 진실이라고 믿었을 때 친구들과 셋이서 학교를 마치고 집으로 가다 한 친구가 다른 친구의 발을 걸어 보라고 한다. 나는 하기 싫다고 말한다. 친구는 결국 넘어져 팔이 부러진다. 발을 건 친구는 내가 한 짓이라고 거짓말을 한다. 내가 아니라고 아무리 해명해도 믿지 않는다. 친구의 엄마가 우리 집에 전화를 하고 엄마는 사과를 한다. 엄마, 아빠는 거짓말을 하는 것이 더 나쁘다며 내 말을 믿어 주지 않는다. 학교에서도 친구는 발뺌을 하고 선생님도 나를 믿어 주지 않는다. 내가 말하는 진실보다 친구가 말하는 거짓말이 힘이 세다. 비난의 시선 속에서 억울하고 답답하지만, 하지 않은 짓을 했다고 말할 순 없다. 벌을 받고 오해를 받고 외톨이가 되어 간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마음이 무거운 덩어리가 되어 온몸을 휘감는다. 덩어리가 목까지 차올라 숨이 쉬어지지 않는다. 혼자 외로운 주장을 계속하느니 저들과 한편에 서는 것이 숨통을 틔워 줄 것 같다. 아이들 앞에서 내가 한 짓이라고 거짓말을 토해 낸다. 그 순간 나를 짓누르던 덩어리가 비로소 내려가는 듯하다. 나는 오늘도 벌 청소를 하고 거짓말한 친구는 오늘도 나쁜 짓을 한다. 여러 사람이 진실이라고 믿는 거짓말이 나 혼자의 결백을 이겨 버렸다.
9788992505932

다른 사람들

미안  | 고래뱃속
11,700원  | 20190701  | 9788992505932
크게 태어난 아이 조금 크게 태어났다. 아이는 자라고, 자라고 또 자라서 빌딩보다 커진다. 사람들은 자신과 다르게 너무 큰 모습을 하고 있는 아이에게서 두려움을 느끼고 놀라 도망간다. 그런 사람들의 모습을 보는 아이 역시 두렵다. 사람들은 자신들의 모습과 같게 하려고 그들이 ‘치유의 섬’이라고 부르는 곳으로 아이를 보낸다. 아이는 몸의 크기가 다른 사람들과 같게 될 때까지 점점 작은 틀로 옮겨가며 몸을 작게 만든다. 드디어 다른 사람들과 똑같은 모습이 되었다. 아이는 그제야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고 사람들과 함께 생활할 수 있다. 그러던 어느 날 눈앞에 큰 사람이 나타났다. 이전의 나만큼 큰, 지금의 나보다 큰! 사람들은 다시 놀라 도망가기 시작하고 아이는 두려움에 몸을 떨기 시작한다. 이전의 나의 모습을 본 아이는 도망가지 않고 그 거인을 마주한다. 아이는 어떻게 하려는 걸까?
9791162430859

미안 (북한에서 건네는 스물한 개의 인사)

정찬열  | 시산맥사
16,200원  | 20191120  | 9791162430859
북한에서 건네는 스물한 개의 인사 [미안].
9788901220802

나씨의 아침 식사

미안  | 웅진주니어
18,900원  | 20171222  | 9788901220802
빠름의 시대를 한 번쯤 되돌아 보게 하는 나씨의 아침 식사 [나씨의 아침 식사]는 제목부터 신기한 인상을 풍깁니다. 나씨는 도대체 누구이며, 왜 우리가 이 나씨의 아침식사에 주목해야 하는가에 대한 의문을 갖게 하기 때문입니다. [나씨의 아침식사]는 엄마가 준비해 주고 나간 만두 네 알, 이 아침 식사를 먹기 위한 나씨의 고군분투 스토리입니다. 원래 느려터지게 태어난 탓에 한달음에 달려가 먹을 수 있는 만두 네 알을 먹기 위해 해가 떠서 중천에 걸리고 뉘엿뉘엿 질 때까지 천~천~히, 그러나 불평 없이 쉬지 않고 정진하는 나씨의 모습은 ‘빠름’을 요구하고 고집하는 현대인들에게 ‘속터짐'을 유발합니다. 예상치 못한 방식의 일침입니다. 중간에 개미가 한 입, 파리가 한 입, 소중한 아침 식사에 손 대는 이 객식구들을 바라보며 속상해하거나 포기할 만도 하련만, 나씨의 표정에는 미동도 없습니다. 오죽하면 정말 대부분의 사람들에겐 지극히 일상적인 이 아침 식사가 숭고하게까지 느껴질까요. 밤새도록 이어진 나씨의 아침 식사는 다음 날 해가 지도록 설거지로 이어집니다. 늦었다고 하기도 뭐한, 다 식은 만두 네 알을 감사히 먹고 의연하게 설거지에 임하는 나씨의 뒷모습에서 표현할 수 없는 만족감이 풍겨 나옵니다. ‘저 설거지는 또 언제까지 하려고?’라는 질책보다 ‘파이팅!’을 외쳐 주고 싶은 순간입니다.
9791141999520

미안하다

김양채  | 부크크(bookk)
12,400원  | 20250317  | 9791141999520
길을 가다가 문득, 이렇게 행복해도 되는지 미안해하지 않아도 되는지 생각해 본 적이 있다. 질량불변의 법칙이 적용되어 누군가의 불행만큼 내가 행복해진다면 이건 정말, 미안한 일이 아니냐고. 세상을 살아가다보면 미안해야 할 사람들을 많이 보지만 정작 그들은 미안할 생각은 전혀 없는 얼굴로 거리를 활보하고 있다. 수 년 전 지금과는 정반대로 말했던 자료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전혀 말하지 않았던 것처럼 평온한 얼굴로 엉뚱한 소리를 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다. 진실을 추구하고 거짓을 배척해야 한다고 학교에서 들었던 이야기들은 먼 나라의 이야기가 되어 버렸다. 민들레는 어떠한 조건도 가리지 않고 험한 세상에서 스스로 꽃을 피우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민들레가 누구에게도 도움을 받지 않고 꽃을 피워낼 수 있을까. 이슬 한 방울, 바람 한 줄기, 햇살 한 조각. 모두 스스로 만들지 못하는 것이다. 그 도움이 없다면 어떤 꽃도 피워내지 못한다. 그래서 세상에 태어난 이상 미안하지 않고 살아가는 방법은 아무것도 없다. 미안하다고 하지 못해서 가슴에 박힌 못을 빼지 못하고 평생 못이 박힌 채 살아가는 사람들의 마음은 어떠할까. 가슴에 박힌 못을 기어이 빼내었을 때 심장에서 흘러내린 피가 지나온 길을 밝혀준다. 비로소 희망이 보이기 시작하는 것이다.
9791163931225

미안해 (2025년 전국 기적의 도서관 선정도서)

김병하  | 한울림어린이
13,500원  | 20220826  | 9791163931225
《고라니 텃밭》 《우리 마을이 좋아》 김병하 작가 신작 그림책! 김씨 아저씨 텃밭에 오늘은 무슨 일이?!! 작업실 마당 한켠에 텃밭을 만든 화가 김씨 아저씨는 몹시 바빠요. 흙을 고르고, 이랑을 파고, 상추, 배추, 옥수수, 고추, 가지, 토마토, 오이를 심고, 물 주고, 거름 주고, 벌레 잡고, 잡초 뽑고, 잎 따고, 열매 솎고…, 무럭무럭 자라는 채소들을 가꾸고 돌보느라 아저씨는 아주 많이 바쁘고 또 즐겁습니다. 오늘도 아저씨는 휘파람을 불며 텃밭을 오가요. 그런데… 뽁! 어? 어… 어엇! 김씨 아저씨에게 무슨 일이 생긴 걸까요?
9791189474287

천국으로 가는 계단

이준성  | 나무야미안해
13,500원  | 20251010  | 9791189474287
누군가는 오래된 기차역에서 아버지의 삶을 되짚고, 누군가는 시간을 마음대로 돌리다 인생을 잃고, 또 다른 누군가는 괴물로 변한 세상에서 현상금을 위해 사냥을 한다. 어떤 이는 허구 속에서 완성된 인생을 지켜보며 늙어가고, 아주 먼 행성에서는 새로운 문명을 시작한 인류가 다시 갈등을 겪는다. 《천국으로 가는 계단》은 서로 다른 세계를 살아가는 인간들의 이야기다. 어떤 이야기는 조용하고 현실적이고, 어떤 이야기는 쓸쓸하고 기묘하며, 또 어떤 이야기는 아주 먼 미래로 뻗어간다. 부담 없이 읽히지만, 문장마다 은근한 여운이 스민다. 읽고 나면 문득, ‘사는 일’이 무엇인지 곱씹는다.
9791194141099

엄마, 미안해 (엄마의 마지막 모습을 기억하다)

윤애자  | 소소담담
13,500원  | 20241112  | 9791194141099
《엄마, 미안해》는 윤애자 작가의 두 번째 수필집이다. 5년간 친정 어머니의 병상일지를 기록한 것을 책으로 묶었다. 《엄마, 미안해》는 가벼운 낙상 사고로 시작된 어머니의 5년여 간의 투병 생활과 환자를 돌보는 이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그리고 어머니의 마지막 삶을 안타깝게 지켜만 봐야 하는 자식의 모습을 담담하게 표현하고 있다. 이 책을 펴내며 작가는 “엄마가 살아온 희생과 헌신의 서사를 상투적으로 나열하고 싶지는 않다. 혼자 힘으로 일상생활을 꾸려갈 수 없는 시간을 ‘생의 끝자락’이라 한다면, 그 시간을 버티고 있는 엄마의 모습을 안타깝게 바라볼 뿐이다. 어디 엄마뿐이랴. 누구나 언젠가는 생의 끝자락에 서게 된다. 육신과 정신이 쇠락하는 그 시간을 건너뛰거나 우회할 수는 없다. 모두가 거쳐 가야 할 시간이라면 어스름이 깔릴 무렵의 그 순간들을 낱낱이 정독해야 한다.”라며 이야기한다. 태양이 어김없이 동쪽에서 떠올라 서쪽으로 넘어가듯이 인생도 누구나, 언젠가는 석양의 시간을 맞는다. 작가의 어머니가 그 시간을 지났듯 우리도 언젠가 생의 마지막 순간이 올 것이다. 죽음 앞에서 느끼는 시간의 소중함을 다시 되새기게 한다. ‘시간의 소중함’이라는 표현이 상투적이긴 하나 유한한 시간 앞에 어쩔 수 없는 되새김이다. 작가도 사라지면 돌아올 수 없는 삶의 시간을 막연하게 보내기보다는 하루하루 소중하게 꾸려나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병상일지를 썼을 것이라 짐작한다. 어머니 삶의 마지막 모습을 기록하며 인간다운 삶의 시간은 어디까지이며, 삶의 마지막을 어떻게 보내야 하는지에 대한 작가의 물음에 함께 공감하고 고민하는 책이 될 것이다.
9788956657325

참, 미안한 일 (한명희 시집)

한명희  | 시와사람
10,800원  | 20240830  | 9788956657325
한명희 시인의 시에서 장소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시에 나타난 장소를 잘 따라가 살펴보면 시인의 시가 지향하는 바가 잘 드러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한명희 시인의 시에 나타난 장소는 결론적으로 말하면 제의적 공간이며 시인만의 성소이며 기도처이다. 여기서 시인은 제사장처럼 혹은 사제처럼 시라는 언어형식을 통해 제의를 행하고 기도하며 자신의 깊숙한 내면과 만난다. 물론 이 공간이 현실 속의 구체적 어느 장소를 가리킬 수도 있으나 그의 시적 사유가 빚어낸 문학적 상상의 공간일 수도 있다. 깊은 내면으로 침잠하여 성찰하고 현실에서 받은 스스로의 상처를 치유하여 ‘다시 삶’을 꿈꾸며 건강한 삶으로 복귀한다는 의미에서 단순한 현실도피와는 다른 재생과 부활의 공간이라는 점을 잊지 않는다. 시인에게 시는 재생과 부활을 꿈꾸는 기도문이거나 주문이다. 현대인들은 많든 적든 심리적 압박감과 소외감 단절감 등 수많은 심리적 병리현상 등을 경험하고 때로 정신적 외상을 안고 산다. 따라서 시인이 빚어낸 공간에 동참하여 그의 기도와 같은 정결한 언어를 따라가다 보면 재생과 부활의 꿈에 젖을 수 있을 것이다. - 복효근(시인)
9791190898676

미안해요

임은경  | 걸음동무
14,400원  | 20220630  | 9791190898676
자기 잘못을 인정하는 솔직함과 진정한 용서를 일깨우는 그림책 일상을 살다 보면 무수하게 크고 작은 의견 차이나 말싸움이 있기 마련입니다. 친구들 사이에, 형제자매 사이에, 부부나 연인 사이 등등. 알게 모르게 타인에게 저지르는 잘못은 얼마나 많을까요. 우리 모두 생각과 행동이 다르기 때문에 부딪히고 갈등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그때마다 우리가 대처하는 자세와 태도가 우리 삶과 정서에 많은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미안해요』 그림책에서는 우리가 살아가면서 무심코 지나쳤던 실수나 잘못을 한 순간마다 꼭 필요한 사과의 말, ‘미안해요’를 자연스럽게 배우게 합니다. 지하철에서 뛰어가다가 누군가를 치고 갔을 때, 대중 교통을 이용하면서 큰 소리로 떠들거나 전화할 때, 길고양이를 괴롭혔을 때, 지구상에서 함께 살아가는 동물들이나 환경을 해쳤을 때 등등. 함께 살아가는 사회에서 가장 기본적인 예의와 배려로서 진심을 담아 전하는 ‘미안해요’ 사과의 말은 각박한 세상을 살아가는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꼭 필요한 말일 것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사과의 말은 정직한 사회, 배려의 사회를 낳을 것입니다. 또한 그 말을 들은 상대방은 넓은 마음으로 사과를 받아들이고 용서해 줄 때 우리 사회는 좀더 넉넉한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행복한 일상을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요?
9791189474270

메탈, 1994

야니스 요녜브스  | 나무야미안해
16,200원  | 20250626  | 9791189474270
1990년대 초, 소비에트 연방의 붕괴와 함께 독립을 되찾은 라트비아. 그 격변의 시기를 배경으로, 열네 살 소년이 헤비메탈에 매료되어 꿈같은 10대를 헤맨다. 『메탈, 1994』는 1994년 라트비아의 도시 ‘옐가바’를 무대로, 반항과 자의식, 음악과 우정, 그 모든 것을 통해 성장해가는 한 세대의 자화상을 그린 소설이다. 작가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한 이 작품은, 한 소년의 내면 일기이자 한 시대의 문화적 기록으로도 읽힌다. 헤비메탈 씬에 대한 찬미, 체제 전환기의 청춘이 겪는 혼란, 그러면서도 모두와 ‘다르고’ 싶어 안간힘을 쓰던 나이. 친구들 사이에서 ‘평범’이 되는 것이 불명예로 여겨지고, 거친 음악과 낯선 상징 속에서 자신만의 무언가를 찾고자 했던 시절. 라트비아의 90년대는 그렇게, 전 세계의 10대들이 겪어온 ‘그 시절’과 겹친다. 특정한 장소와 시간을 배경으로 하지만, 그 안에서 일어나는 감정과 선택들은 보편적이다. 어른이 되기 전, 세상을 전복하고 싶었던 시기. 수업 시간에 노트에 밴드 로고를 그리고, 어깨에 카세트 플레이어를 매고 다니며, 음악을 통해 나와 세계의 경계를 확인하던 감각. 그 시절을 직접 겪은 이들이라면, 책을 읽는 내내 복잡한 향수와 웃음, 혹은 10대를 떠올리며 느끼는 민망함이 조금 있을지도 모른다. 이 책은 메탈헤드를 위한 책이기도 하다. 데스메탈 밴드의 티셔츠, 카세트테이프, 몰래 모은 잡지, 친구들과의 헤드뱅잉, 첫 라이브의 충격. 그 모든 것을 통과해온 이들에게는 익숙한 기억의 복원이고, 메탈을 알아가는 독자들에게는 한 문화가 가진 정서를 들여다보는 창이 되어준다. 익스트림한 음악 안에 숨겨진 감정, 공동체, 그리고 저항의 정서가, 한 나라의 역사적 격동기를 배경으로 더욱 선명하게 떠오른다. 『메탈, 1994』는 메탈이라는 음악 장르가 단지 취향이나 소음이 아닌, 한 세대의 생존 방식이자 자아 탐색의 언어였음을 증명한다. 이 특별한 소설을 한국어로 옮긴 이는 데스메탈 밴드 도굴(Doguul)의 보컬리스트다. 메탈이라는 문화에 대한 깊은 이해와 감각이 번역의 세부에까지 스며 있어, 원작의 정서가 보다 자연스럽고 생생하게 살아난다.
9791132560128

미안해 (윤혜인 장편소설)

윤혜인  | 신영미디어
0원  | 20160516  | 9791132560128
윤혜인의 장편소설 『미안해』. 불안했던 유년 시절과 끊이지 않는 가정불화로 더욱더 사업에 몰두했던 명지. 성공 궤도에 들어서 승승장구를 하던 어느 날, 어린 시절 가슴 떨렸던 첫사랑을 마주했다. 다시 한 번 천천히 다가오는 그를 받아들여도 괜찮은 걸까? 회사의 지분을 얻기 위해 명지의 마음을 빼앗아 달라는 제안을 받아들인 준범. 그럴 만한 가치가 있을까 여겼던 여자에게서 본연의 꽃 향을 맡게 되었다.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느껴 본 적 없는 이 생소한 떨림을 따라가도 괜찮은 걸까?
9788977343665

미안해 (채영선 제2시집)

채영선  | 창조문학사
9,000원  | 20140502  | 9788977343665
채영선 두 번째 시집 『미안해』. 전체 4부로 구성되어 ‘해를 넘기며’, ‘소백산맥’, ‘지팡이가 되고 싶어요’, ‘카인의 후예’, ‘나를 만나러 오려거든’, ‘그대의 이름 그곳에’, ‘화석정에서’, ‘기억해 주신다면’ 등의 시편이 수록되어 있다.
9791172720384

딸기야 미안해

유백순  | 고래책빵
12,600원  | 20250124  | 9791172720384
마트에 간 ‘딸기 귀신’과 딸기 귀신을 유혹하는 빛깔 고운 딸기 딸기를 고르다 상자를 떨어트린 실수와 그냥 가버리는 딸기 귀신 ‘나’는 자다가도 딸기라고 하면 벌떡 일어나는 딸기 귀신입니다. 딸기가 가득한 마트에서 탐스럽고 먹음직스러운 딸기를 고르는 일은 그 무엇보다 즐겁고 행복합니다. 엄마와 함께 간 마트, 딸기 코너에는 싱싱하고 빛깔 고운 딸기가 한가득입니다. 설레는 맘으로 딸기 상자 하나를 들어보려다 그만 ‘앗!’ 딸기 상자가 손에서 미끄러집니다. 엄마를 쳐다보지만, 보지 못한 엄마는 가지런한 딸기 한 상자를 카트에 담고 빠른 걸음으로 지나갑니다. 나는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엄마를 따라 무거운 발걸음을 옮깁니다. 쇼핑 내내, 쇼핑이 끝나고 주차장으로 나와 차에 물건을 싣고 떠나려는 순간까지, 그 딸기 생각이 떠나질 않습니다. 차에 시동이 걸리는 순간 나는 냅다 다시 마트를 향해 뛰어가고, 놀란 엄마가 뒤따라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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