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 네이버책
  • 알라딘
  • 교보문고
"미야지마 히로시"(으)로 14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88994606644

동아시아의 근대 장기지속으로 읽는다

미야지마 히로시  | 너머북스
24,300원  | 20210228  | 9788994606644
동아시아 근대 전환기, ‘장기지속’의 관점에서 새로 읽는다 『동아시아 근대, 장기지속으로 읽는다』는 동아시아학술원의 ‘19세기의 동아시아’ 연구모임이 그동안의 성과를 엮어 출간하는 “19세기의 동아시아” 시리즈 다섯 번째의 책이다. ‘19세기의 동아시아’ 연구모임은 서구중심주의와 근대중심주의를 동시에 극복함으로써 서구와 근대를 상대화하고 동아시아의 역사, 나아가 근대의 서구가 구성한 세계사의 재구축을 추구한다는 취지로 2012년 1월부터 출발한 이래 지난 10년간 한국사, 중국사, 일본사, 대만사, 베트남사 등의 역사학과 철학, 인류학, 민속학 등을 전공한 30여 명의 연구자가 모여 매월 1회 정례 세미나와 매년 1회 이상의 국내외 학술회의를 진행해왔다. “19세기의 동아시아” 시리즈는 그 성과를 단행본으로 담아낸 것으로, 첫 책 『동아시아는 몇 시인가?』(2015)를 시작으로 2권『동아시아에서 세계를 보면?』(2017), 3권『19세기 동아시아를 읽는 눈』(2017), 4권『비교와 연동으로 본 19세기의 동아시아』(2020)으로 이어지며 학계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켜왔다. 5권의 주제는 ‘장기지속’이다. 장기지속은 잘 알려져 있듯이 페르낭 브로델(1902~1985)이 제기한 것으로 단기지속은 사건사, 중기지속은 국면사, 장기지속은 구조사로 바꿔 말할 수 있다. 미야지마 히로시 교수(성균관대)의 ‘동아시아 소농사회론’이 장기지속 연구의 전형적인 예라 할 수 있는데 그는 “장기지속 자체를 강조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장기지속=구조에 의해 규정되면서도 그 구조가 변화하는 과정, 즉 변동국면을 파악하기 위해서다.”라 한다. 『동아시아 근대, 장기지속으로 읽는다』는 동아시아 근대 전환기를 ‘장기지속’의 관점에서 새로 읽는 책이다.
9788994606620

한중일 비교 통사: 역사상의 재정립이 필요한 때 (역사상의 재정립이 필요한 때)

미야지마 히로시  | 너머북스
22,500원  | 20201211  | 9788994606620
한중일 3국 비교사를 통해 새로운 동아시아 역사상을 찾는다 2002년 도쿄대 교수를 박차고 성균관대로 자리를 옮겨 화제가 된 바 있는 저명한 역사학자 미야지마 히로시 선생(성균관대, 도쿄대 명예교수)이 『미야지마 히로시, 나의 한국사 공부』(2013)에 이은 역작 『한중일 비교 통사』를 냈다. 전작이 ‘동아시아 소농사회론’이란 역사상을 처음으로 소개하며 조선시대와 한국사의 특징을 밝혀냈다면 신작은 한중일과 베트남, 류큐에 이르기까지 동아시아 전역으로 시야를 넓히며 소농사회론을 더욱 체계적으로 논증하는데, 특히 한중일의 정치적 혁신과 동아시아 경제 혁명, 그리고 집약도작 등이 주목된다. 알려진 것처럼 동아시아 소농사회론은 동아시아 전통사회를 소농사회라는 개념으로 파악하여 한국, 중국, 일본 삼국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밝히려는 미야지마 히로시 교수의 역사담론이다. 『한중일 비교 통사』는 ‘보고 또 보는(읽는)’ 책이다. 책의 전반부는 14세기부터 19세기 전반까지 한중일 통사다. 한중일 각국이 오늘날 전통이라고 여기는 것들이 동시에 본격적으로 형성되는 시대로, 일국사를 넘어선 역사읽기로 우리와 동아시아를 이해하기 위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후반부는 앞의 통사에서 도출된 핵심 주제를 심화하여 읽는다. 동아시아 연구사 비판, 정치적 혁신의 문제, 경제 혁명과 집약적 농업의 성립, 그리고 그에 따른 국가의 토지 파악 방식의 변화 등이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한중일 삼자 비교다. 미야지마 교수는 이에 대해 “이 책에서 시도한 ‘역사의 삼각측량’은 중국의 영향을 깊게 받은 한국과 일본을 비교할 뿐만 아니라, 이를 통해 중국도 새롭게 재검토해 보려는 방법”이라며, 한중일 비교사를 통해 새로운 동아시아 역사상을 찾자고 제안한다.
9788994606170

미야지마 히로시 나의 한국사 공부 (한국사의 새로운 이해를 찾아서)

미야지마 히로시  | 너머북스
20,700원  | 20130118  | 9788994606170
한·중·일의 역사 비교를 통한 한국사에 대한 새로운 이해! 《양반》의 저자이자 ‘궁도박사’로 잘 알려진 미야지마 히로시 교수의 『미야지마 히로시, 나의 한국사 공부』. 저자가 처음으로 제창한 이론이자 동아시아사와 한국사의 서유럽모델론 비판인 ‘소농사회론’에 대한 자신의 생각과 40년 한국사 연구 성과를 한글로 써서 집대성하였다. 미야지마 히로시 교수가 2002년 도쿄대학에서 성균관대학으로 자리를 옮긴 이후 지난 10년 동안 연구한 조선시대 과거시험의 양상, 이와 깊이 결부되어 있었던 양반의 존재양식, 신분제의 독특한 양상을 살펴본다. 또한, 토지소유와 신분과의 분리, 인구사와 가족사 등을 중국과 일본과의 비교를 통해 조선시대의 특성을 규명하고 있다.
9788994606255

미야지마 히로시의 양반 (우리가 몰랐던 양반의 실체를 찾아서)

미야지마 히로시  | 너머북스
13,500원  | 20140317  | 9788994606255
유교적 전통과 맞닿아 이는 양반이 가진 역사적 의미를 살피다! 「조선 문명의 힘」제1권 『미야지마 히로시의 양반: 우리가 몰랐던 양반의 실체를 찾아서』. 이 책은 한국인의 삶 속에 깊숙이 스며 있는 유교적 전통을 ‘양반’에서 찾아 양반의 역사적 실체를 정밀하고 풍성하게 복원해 내었다. 일상생활을 지배하는 유교적인 예가 민중에 침투해 들어간 것은 조선시대 후기 18-19세기 이후의 일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주자학의 이념을 생활 속으로 끌고 간 주체는 누구이며, 어떻게 형성되었는지 양반계층 중에서도 재지양반계층의 형성과정을 밝히면서 이야기한다. 15-16세기 재지양반층이 광범위하게 형성하게 되고, 18-19세기에는 양반적 가치관이 향리, 서얼 등 중간계층과 농민들에게까지 침투해 양반지향 사회가 성립됐음을 보여준다. 때문에 재지양반층이 농촌 지역에 널리 분포한 것이 사회 전체에 유교 이념을 침투하고 유교적 생활습관이 정착되었음을 주장한다. 저자는 한국의 유교적 전통이 중국을 존숭하는 민족성이 아닌 역사적 형성물임을 이 책을 통해 보여준다.
9788936482626

일본의 역사관을 비판한다

미야지마 히로시  | 창비
18,000원  | 20130329  | 9788936482626
일본 역사인식의 맹점을 파헤치다! 일본인 한국사 연구자 미야지마 히로시 교수의 문제작 『일본의 역사관을 비판한다』. 그간 저자의 주된 연구주제였던 조선경제사, 소농사회론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일본의 역사인식 문제를 집중 조명한다. 일본인의 자국 역사 인식의 모호성을 명확히 밝히고 그 오해의 기원을 추적함으로써, 전쟁과 폭력으로 얼룩진 동아시아 근현대사의 기원을 성찰함과 동시에 동아시아의 참된 평화의 길을 모색한다. 이 책의 제1부에서는 일본 봉건제론의 형성과정과 그것아 탈아시아적 역사인식에 미친 영향, 그 상관성을 살펴본다. 봉건제의 존재가 한국과 중국 등 동아시아 침략과 지배를 합리화하고, 지금껏 전쟁책임에 대한 반성을 하지 못하는 뿌리이기도 하다는 것을 문제의 식으로 삼고 있다. 제2부에서는 저자가 일본 역사학잡지와 국내 잡지들에 게재해 반향을 일으킨 글들을 수록하여, 일본의 근세 인식과 동아시아 인식을 유교라는 키워드를 통해 비판적으로 검토한다.
9788982180064

양반

미야지마 히로시  | 강
0원  | 19960620  | 9788982180064
9788994606460

19세기 동아시아를 읽는 눈 (지속과 변화 관계와 비교)

미야지마 히로시  | 너머북스
25,200원  | 20170628  | 9788994606460
19세기 동아시아를 읽는 관점으로 “지속과 변화, 관계와 비교”를 제기하는 것은 그동안 전근대와 근대라는 이분법적 이해가 한국은 물론 동아시아의 19세기를 생각하는데 많은 결함으로 작용해왔기 때문이다. 이 책은 전근대와 근현대의 단절을 극복하는 데서 한걸음 더 나아가, 근대를 어떻게 보느냐 하는 문제를 근본적으로 재검토한다. 한국사회의 통념은 아직도 한국과 동아시아 세계의 ‘근대’를 19세기 중반 ‘서구의 충격’ 이후 형성된 것으로 인식한다. 능력에 기반을 둔 관료제와 과거제, 중앙집권적 정치체제, 특권이 통하지 않는 토지소유구조, 당시로선 가장 개명화한 합리적 사상이었던 주자학 등 서구에서는 근대 이후에 나타나는 많은 것들이 ‘서구적 근대’를 수용하기 이전부터 성립해 있었으나 단지 그것이 ‘서구의 충격’과 서구를 수용하기 이전의 현상이라는 이유만으로 ‘전근대적인 것’으로 동아시아의 역사적 경험을 규정해버리고 말았던 것이다.
9788994606453

동아시아에서 세계를 보면? (역사의 길목에 선 동아시아 지식인들)

미야지마 히로시  | 너머북스
24,300원  | 20170619  | 9788994606453
‘동아시아에서 세계를 본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동아시아를 목적격으로 하면서 서구의 학계가 주도했던 남아프리카, 서아시아와 같은 지역연구 대상으로서가 아니라, ‘방법으로서 동아시아’를 탐구하려는 것이다. 그러면 방법으로서 동아시아를 연구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 이 책의 기획자 미야지마 히로시 교수(성대 동아시아학술원)는 이에 대해 “단순히 동아시아에 한정되지 않고 보편적 의미를 가지는 것”이고, “지금까지 서구중심의 학문체계에 대한 비판적 검토를 포함하는 것”이며, “21세기의 세계를 전망할 새로운 패러다임을 모색하는 것”이라 의미를 부여한다. 서구와 근대가 만든 역사관을 제거하고 동아시아 역사상을 구축하자는 모토로 진행하고 있는 ‘19세기의 동아시아’의 집단연구는 이 책 『동아시아에서 세계를 보면?』에서 일대 전환기였던 19세기, 역사의 길목에 선 동아시아 지식인들의 활동과 사유를 탐구한다.
9788928520275

종가문화: 세계와 소통하다

김광억, 김미영, 미야지마 히로시, 손승희, 이상균  | 민속원
10,800원  | 20241015  | 9788928520275
종가는 유교이념을 토대로 창출된 문화적 산물로, 중국 주나라의 종법제도에서 유래되었다. 그러나 중국은 문화대혁명 등을 거치면서 대부분의 유교문화가 소멸되어 버렸고, 최근 관광산업의 활성화에 힘입어 사당 등의 유교문화를 복원하고 있으나 원형의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다. 이런 이유로 2000년 무렵부터 중국 대학과 정부 등에서 우리나라의 석전대례를 배우러 성균관을 방문할 정도로 중국의 유교문화는 역사의 저편으로 사라졌다. 일본은 에도시대에 유교가 전래되었으나 무사계층을 대상으로 유교 덕목의 보급을 시행했던 까닭에, 유교가 일본인의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친 적은 없었다. 특히 일본에는 “이승에서는 신도, 저승에서는 불교”라는 말이 있듯이 모든 삶이 신도와 불교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다. 이와 마찬가지로 유교적 가족이념 또한 일본사회에 침투한 적이 없기에 ‘종가’에 대한 개념이 한국이나 중국과는 전혀 다르다. 일본에서는 지역마다 ‘혼케[本家]’가 있는데, 우리의 지주(地主)에 해당한다. 그리고 지주의 토지를 경작하는 집을 ‘분케[分家]’라고 하면서 주종관계를 형성하며, 그 범위는 혈연과 비혈연 모두 포함되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오늘날 우리나라의 ‘종가’는 그야말로 ‘K-종가’로서의 독자적 위상을 차지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이제부터는 K-종가의 문화적 전통을 세계에 알릴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동양과는 이질적 역사문화적 전통을 지닌 지역에서도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 가치를 찾아야 한다. 이로써 K-종가는 한국을 넘어 아시아를 넘어 세계보편적 문화전통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다.
9788990769251

근대교류사와 상호인식 3 (1945년전후)

김용덕, 미야지마 히로시  | 아연출판부
18,000원  | 20080616  | 9788990769251
[표지글] 이 책은 1945년 전후 양국의 한일회담에서부터 민간 차원의 교류, 경성제대 출신 엘리트들의 행로, 제일조선인의 생활사와 연구사 그리고 양국의 역사교과서를 통해 한국과 일본의 상호교류와 역사인식을 살펴본다.
9788994606392

동아시아는 몇 시인가? (동아시아사의 새로운 이해를 찾아서)

미야지마 히로시, 배항섭 (엮음)  | 너머북스
45,000원  | 20151130  | 9788994606392
동아시아 세계를 이해하는 기준이 되었던 서구 중심적, 근대 중심적 인식을 넘어선 새로운 동아시아 역사상의 구축을 모토로 한 『동아시아는 몇 시인가?』의 특징은 첫째, ‘19세기의 동아시아’에 주목한다. 19세기는 서구에서 형성되어간 서구중심주의와 근대중심주의가 동아시아 지식인들에게 수용되는 시기이자, 서구와 동아시아가 본격적으로 만나고, 전근대와 근대의 결절점을 이루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둘째, 당위를 넘어 ‘어떻게’ 생각해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가운데 구체적인 사례연구로 동아시아 각국을 넘나들고 현재와 전근대를 연결하며 ‘어떻게’의 문제에 답변을 하고 있으며, 이를 더욱 근본적인 ‘무엇을 위해’, ‘왜’라는 질문에까지 연결시키고 있다. 셋째, 따라서 이 책에 실린 글들이 19세기를 바라보는 시각은 다만 서구적 근대를 향해 달려 나가는 종래의 시대 묘사나 연구들과 매우 다르고, 나아가ㅡ 연구시각에 대한 전복적 접근을 보여주고 있다.
9788942390984

세계사 속의 다산학 (실학의 집대성에서 동서문화의 통합으로)

김영호, 리민, 미야지마 히로시, 차이쩐펑  | 지식산업사
42,300원  | 20211105  | 9788942390984
다산학의 정수를 역사적·사상사적 맥락에서 재조명하다 조선의 사대부 다산 정약용의 학문세계를 세계사적 흐름에 초점을 맞추어 조명한 대작이 나왔다. 좌장인 김영호 교수를 위시한 한국, 중국, 일본, 대만의 학자 20인이 서학과 유학의 통합을 지향해 나간 다산의 자취를 탐구한다. 실학의 집대성자로 널리 알려졌으나, 그의 사유는 조선의 울타리를 넘어섰다. 다산은 서세 동점 이후 “천주학이냐, 유학이냐를 두고 삶 아니면 죽음의 기로에서 고투를 벌였”다. 그 결과 동아시아 유학사로서나 동서문명 대전환기의 역사적 흐름에서 새 물길을 터놓았다. 다산학, 유학사를 다시 쓰다 다산학의 위상을 국학의 테두리가 아닌 유학사상사와 세계사적 맥락에서 자리매김하려는 시도는 인간론의 이해에서 두드러진다. 김영호 교수는 다산의 상제관, 성기호설과 〈전론〉에 나타난 사회관 등을 분석하여 “서학, 주자학, 수사학의 각 측면을 묘합시키면서 초월하는” 다산학이 제3기 유학의 기수임을 주창한다. 공맹의 제1기 유학, 주자학의 제2기 유학을 넘어 새 시대 유학의 원천이라는 것이다. 다산의 ‘자주지권自主之權’ 개념에서 성리학을 뛰어넘는 심성론을 파악한 김선희 교수, 다산의 이인상여론二人相與論에서 유가를 혁신하는 유가 헌정주의의 계승과 발전을 확인한 차이쩐펑 교수의 논문도 그러한 시각의 연장선에 있다. 한편 정순우 교수는 다산의 도통론을 퇴계의 그것과 비교함으로써 다산 도통론의 계통과 성격을 밝힌다. 위 논문들이 미시적이라면 한형조 교수는 다산학과 주자학을 거시적인 틀로 비교하여 그 차별점을 명쾌하게 간파한다. 다산 경세론의 재조명 조선 후기 사회 각처의 모순을 해결하고자 수립한 개혁안인 경세론 연구도 다산의 사유를 더욱 깊이 천착한다. 조성을 교수는 〈일주서극은편변〉에서 〈원목〉의 사회계약론적 정치사상의 발전을 발견함으로써 다산의 사상적 실험이 만년에 더욱 심화되었음을 밝혔으며, 미야지마 히로시 교수는 다산의 전제 개혁론이 선구적이었음을 제시한다. 김호 교수는 윤기의 속전론을 다산과 비교하면서, 합리적인 치죄와 정확한 법 적용을 중시한 다산의 주안점을 부각시킨다. 다산 경학의 여러 고찰 위의 경세적 구상은 오랜 시간 축적된 다산의 경학 연구로 가능했다. 《경세유표》가 《주례》를 근거로 삼음으로써 개혁의 합법성을 획득할 수 있었음을 밝힌 송재윤 교수, 다산의 개혁안과 《주례》의 상관성을 집중 분석한 왕치파 교수의 글이 그 예이다. 《시경》 연구로는, 정약용의 시경론이 배태되는 배경을 고찰한 심경호 교수와, 주희의 설을 따르지 않으려 한 다산의 시경관을 살핀 나카 스미오 교수의 글이 있다. 김문식 교수는 《상서》 금고문 분석으로 《매씨서평》과 《상서고훈》의 집필 원인을 추적했으며, 노지현 교수는 《상서고훈》 홍범편에서 다산이 경전에 깃대어 현실에 맞는 새로운 해석을 추구했음을 찾아냈다. ‘가능성으로서 우연성’ 개념으로 다산 역학에서 자유의지와 결정론의 양립을 설명한 방인 교수, 《춘추고징》을 분석하여 다산의 상제관이 서학의 영향을 받았음을 추론한 임재규 연구원, 소옹의 선천학 비판과 검토를 통해 다산이 한대 상수학을 복원하려 했음을 주장한 림쭝쥔 교수의 글은 역학의 최신 연구 성과를 반영하고 있다. 특히 불교 일문의 종합 분석으로 다산의 광범한 불승 교류와 영향을 탐구한 정민 교수와, 시맨틱 웹 기술로 다산 경학 연구의 시맨틱 데이터베이스 구축 설계안을 제시한 김현 교수의 연구는 다산학의 새 지평을 넓혀 나간다는 점에서 그 의의를 찾을 수 있다. 다산학은 갈래가 다양하고 심도가 깊은 만큼 연구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다산 연구의 성격을 사상사적, 세계사적 흐름에 되비추어 규정한 국제적 공동프로젝트는 이 책이 유일하다. 아울러 2세기 전, 동서 ‘통합’의 유연한 사유로 격랑의 시대를 헤쳐나간 다산의 혜안은 팬데믹이라는 유례 없는 세계사적 대전환기에 필요한 하나의 정신적 좌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이 책은 다산 연구의 진전이라는 학술사적 방면과 시대정신의 측면에서 새 이정표가 될 것이다. 【붙임】 이 책의 필자들은 정약용의 학문을 ‘다산학’으로 부를 것이 아니라, ‘열수학洌水學’으로 바꿔 부르자는 주장을 비치고 있다. 정약용이 태어나서 마지막 18년 동안 그의 학문을 마무리하던 고향이 열수였다. 다산 스스로 기꺼이 ‘열수학인洌水學人’으로 불리기를 바랐다고 한다.
9788994606309

현재를 보는 역사, 조선과 명청 (일국사를 넘어선 동아시아 읽기)

기시모토 미오, 미야지마 히로시  | 너머북스
24,300원  | 20140922  | 9788994606309
일국사를 넘어선 역사 읽기! 전통적인 문화, 생활습관, 가족, 친족 제도 등 오늘날 한국과 중국에서 전통이라 여겨지는 것의 대부분이 마지막 왕조인 조선시대와 명ㆍ청 시대에 형성되었다. 그러한 의미에서 이 시대는 한국과 중국에 있어서 ‘전통 형성의 시대’라고 볼 수 있다. 이 책 『현재를 보는 역사, 조선과 명청』은 이러한 오늘날의 한국과 중국을 포함한 동아시아를 이해하기 위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고 있는 책이다. 이 책의 저자들은 각각 조선시대와 명ㆍ청의 사회경제사 전문가로 조선왕조 시대와 명ㆍ청시대를 ‘소농사회의 형성’이라는 공통 인식하에 각각의 사회 분석을 행하고 있다. 또한, 조선과 명ㆍ청을 각각 동시대적인 과제를 가지고 기술하고 있으며, 때로는 세계사 속에 각각의 사회를 위치지우고 있는 점 등 각자의 전문 분야 관점에서 동아시아적인 문제로 취급해 일국사적인 시각에서 벗어나 넓은 역사 인식을 보여주고 있다.
9788932915234

일본 한국 병합을 말하다 (일본의 진보 역사학자들이 말하는 한국 강제 병합의 의미)

미야지마 히로시, 와다 하루키, 조경달, 이성시  | 열린책들
0원  | 20110815  | 9788932915234
일본의 진보 역사학자들이 말하는 한국 강제 병합의 의미! 『일본, 한국병합을 말하다』는 도쿄 대학교 명예교수 와다 하루키, 성균관대학교의 미야지마 히로시, 와세다 대학교의 이성시 등 16명의 일본 진보 역사학자들이 이야기하는 한국 강제 병합의 의미를 살펴본 책이다. 총 5부로 구성하여, 한국 병합 100년과 일본인에 대한 이야기부터 한국 병합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추적하고, 식민지 지배하의 조선의 모습과 한국병합의 역사적 인식에 대한 각 역사학자들의 의견을 서술하고, 사료를 첨가하였다. 부록으로 ‘근대 한일 관계사 관련 연표’를 실어 각 역사학자들의 논고를 독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1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