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숙  | 눈빛

29,700원  | 20050615  | 9788974090432

1999년부터 2005년까지의 를 담은 박영숙 사진집. 작가는 를 통해 전통문화, 윤리, 도덕, 사회제도 그리고 정책 등 남성지배문화가 여성들을 어떻게 억압해 왔고, 어떻게 세뇌시켜 왔으며, 어떠한 삶을 살아오게 했는지 글이 아닌 이미지로 풀어내고 있다. 이를 통해 모든 여성을 '미친년'으로 만드는 가부장제적 현실을 풍자하고 패러디하였다.

꿀비  | 포춘쿠키

0원  | 20211117  | 9791191823059

마음이 아파서 스스로 정신병동으로 간 꿀비의 그림일기. 조울증 환자 꿀비가 5년간 5번 병원을 바꾼 끝에, 좋은 의사선생님을 만나 본격적인 치료로 한걸음 나아가게 된 이야기를 그림 일기의 형식을 빌려 써 내려간다. 조울증을 앓게 된 개인의 사정이나 정신병동 입원의 계기뿐만 아니라 구체적인 정신병동 입원 시스템과 환자의 삶, 그 안에서 만난 다양한 환자와 의료진의 시끌벅적 유쾌한 일상등을 그림일기에 담음으로써, 꿀비는 자신의 오랜 조울증 치료의 한걸음을 내딛으며 그 치유의 경험을 공유한다.

권희수  | 성문출판사

13,050원  | 20231031  | 9791198467300

세상에 미친년은 밤하늘에 별처럼 많다. 이 책은 겉으로 보이기에는 평범하지만, 자기 자신에게는 특별할 수 있는 일상의 미학을 담아내고자 했습니다. 살면서 알아 두면 도움이 될100개의 위대한 명언과 그 안에 작가의 담담한 일상을 적은 에세이입니다. 이 작은 에세이 안에 여행, 영화, 그림, 음악 예술에 대한 얘기가 가득합니다. 이 책은 우리 주변에서 흘러가는 일상의 조각들을 철학적으로 해석하고, 그 속에 담긴 지혜와 아름다움 그리고 웃음을 나누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훌륭한만큼 쉽게 다가가기 힘들 수 있는 셰익스피어의 위대한 소네트와 레프 톨스토이의 지혜로운 문구부터 늘 익히 들어온 명언들을 일상의 섬세한 순간들로 안내합니다. 작가는 그런 순간들은 흔하지만, 우리가 그 속에 담긴 아름다움과 깊은 의미를 발견하기만 한다면, 우리의 삶은 훨씬 풍요로워질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또한 일상의 고단함을 힐링해 줄만한 유머도 가득합니다. 우리 가까이에 일어난 사건들을 바탕으로, 어떨때는 깨달음으로 또 한편으로는 직은 웃음으로 삶의 가치와 의미에 대한 사색을 펼칩니다. 작가는 명언을 통해 일상의 감사함과 용기 그리고 사랑이란 주제를 독자와 함께 앞으로 나아가고자 합니다. 우리가 일상에서 경험하는 것들이 얼마나 풍부하고 깊은 미학을 담고 있는지를 보여주며 독자의 일상을 되물어줍니다. "당신은 어떤가" 라고

여리사  | 메이킹북스

24,300원  | 20210723  | 9791191472936

비가 세차게 내린다. 앞이 하나도 보이지 않는다. 나는 화장실로 가서 샴푸를 찾는다. 욕실 한구석 복숭아 샴푸. 얼마 남지 않은 빛바랜 통을 들고, 현관에 있는 슬리퍼를 신고 밖으로 나간다. 우산도 없이 정신 나간 사람처럼 아이들이 노는 놀이터로 가서 그네 옆에 선다. 그리고 하늘을 올려다본다. 눈을 뜰 수가 없다. 하늘이 물 싸다구를 때리고 있다. 손에 들고 온 샴푸 뚜껑을 열고 머리에 부어 본다. 순식간에 하얀 거품이 일어나, 거품범벅이 되고 달달한 복숭아 냄새가 퍼진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거품으로 덮여 사람인지 알아볼 수도 없다. 조금은 깨끗해진 기분이다.비를 맞고 서 있는 이 순간이 말할 수 없을 만큼 후련하고 자유롭다. 엄마와 우산을 쓰고 지나가던 아이가 나를 보고는 소리를 치며 도망간다. 맞다! 우리 엄마는 이 동네 미친년이고 나는 미친년의 딸이다. -본문 중에서-

고은님  | 청어람

7,650원  | 20040730  | 9788955059793

영화『번지 점프를 하다』『첫사랑』의 작가 고은님의 에세이집이다. 영화 『번지점프를 하다』가 개봉되던 무렵 떠돌던 소문으로 인한 작가의 심정과 발레리나 강수진에 대한 생각, 영화에 대한 감상평등 작가의 솔직한 심정을 담은 60여편의 글이 실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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